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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 생활

기계공학의 커리큘럼은 상당히 정형화되어 있는데, 간단히 말해 일반기계기사(혹은 건설기계설비기사[1]) 취득에 맞춰져 있다. 고학년 전공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저학년 때 수학, 물리학을 집중적으로 배워야 한다. 이 공부가 상당히 빡세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대외활동을 다녀오려면, 평점 4.0 이상을 매 번 받아 수강학점 제한을 늘려놓고 계절학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의 노력을 추가적으로 기울이지 않는다면 8학기만 마치고 졸업하기가 힘들다. 정 안 될 것 같으면 TOEIC과 같은 어학시험을 최대한 준비해놓아야 취업할 때 수월하다. 다만 문과보다는 어학 성적 기준이 좀 널널하다(고는 하지만 당연히 고고익선).

학부생 기준으로 굳이 공모전 같은 것이 필요하다면 공과대학장이 개최하는 공업수학 경시대회라든지, 아니면 공학 부문 우수논문 공모전이나 4학년 논문연구 우수상을 노리는 게 가장 좋다. 보통 공모전이랍시고 많이 나오는 마케팅 관련 공모전은 엔지니어링이나 생산관리 지망생에게는 잉여 스펙이다.[2] 애초에 엔지니어들은 평점을 볼 때도 전공평점만 계산해서 보니까 교양 평점은 의미없다. 물론 그렇다고 전체 평점이 아예 안 들어가는 것은 아니니 그나마 아예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긴 하다. 다시 말해 둘 다 챙길 수 없으면 교양을 버려라.

마케팅 관련 공모전 같은 건 인터넷 포털 기사로 많이 나온다. 이런 것들을 소개하는 기자 중에서 기계공학 전공자는 거의 없다는 점을 주지하고, 대기업 연구원이나 연구소 고위직, 신임 교수 등 잘나가는 기계과 선배들이 와서 여는 강연회나 교내 리크루팅 좌판 같은 곳을 열심히 다니고 많은 정보를 거기서 얻는 것도 좋다.

어학연수, 교환학생, 학점교류 등은 대인관계 폭을 넓힌다는 순수한 목적이거나, 또는 전공을 반쯤 포기하고 보험영업직 등 전공 무관 직렬로 간다든가 하는 경우가 아닌, 보통의 연구직, 생산관리직 등을 꿈꾸는 기계공학과 전공자는 머릿속에서 그냥 삭제하자. 학교 측에서도 기계공학과 등에 대해서 저런 프로그램 지원을 잘 안 하려고 한다. 평점 컷을 무지막지하게 높인다든가[3], 전공과목을 학점교류로 개설해도 의미가 없으므로 아예 지원 자체를 막는다든가, 공학인증을 걸어버린다든가[4] 하는 등의 방식이다. 또한 교환학생이나 학점교류로 얻은 성적은 평점에 포함되지 않는 Pass/Fail 방식이며 해당 학생의 성적을 평가할 방법이 없게 된다. 따라서 그냥 자기 학교에서 전공 관련 학점을 0.1 올리는 것이 훨씬 도움된다(설령 편입을 희망하더라도).

2. 개설 과목

기계공학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전공 커리큘럼의 정형화가 잘 된 학문 중 하나인데[5], 4대 역학으로 통칭되는 고전역학적 지식을 배우며, 이를 통해 기계 시스템을 해석하고 설계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4대 역학의 근간을 이루는 고전 물리학은 유체역학의 난류와 같은 비선형 시스템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선형 시스템에 대해서는 근래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의 도움에도 힘입어 연구가 상당히 진척되어 있다. 그래서 아프리카를 가든 유럽을 가든 전공필수급 과목까지 거의 똑같으며, 교재로 쓰는 책들 또한 특정 개념을 강조하거나 덜 가르치는, 혹은 서술 방식이 좀 다른 차이가 있을 뿐 저자에 관계없이 기본적인 내용 자체는 거의 비슷하다.[6]

따라서 이후에 서술할 과목들은 특별한 예외가 없는 한, 이름이 조금씩 다르거나 하는 정도를 빼면 어지간한 대학교의 기계공학과에는 하나씩 존재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전공심화 과목의 경우 학교에 따라 없는 경우도 존재하고, 반대로 이 위키에 기록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하니 참고할 것.

2.1. 교양과목

학부/학과에 입학하고 나서 이 과목들을 잘 들어야 이후 진행될 각종 전공과목을 듣는 게 쉬워진다. 1학년 때부터 공부해야 살아남는 살벌한 학과라 어쩔 수 없다. 다른 과 학생들이나 일부 생각없는 동기들처럼 칠렐레 팔렐레 놀다보면 피눈물을 쏟는다.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으로도 어떻게든 벡터 역학의 간단한 문제 정도는 풀어낼 수야 있지만[10], 그 이상으로 복잡한 수학이 들어가야 하는 전공 심화과정은 고등학교 수학으론 어림도 없다. 아무리 자신이 이전까지 수학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이 과목들을 배울 때는 아주 열심히 잘 들어두자. 일반적으로 가장 중요시되는 과목은 미적분/미분방정식/선형대수학이고, 나머지는 비교적 덜 중요하게 여겨지는 편.[11]1학년 때의 미적분학 → 2학년 때의 공업수학(미분방정식/선형대수학/복소함수/미분기하) → 이하 심화 과목 테크트리를 타는 경우가 일반적. 선형대수학, 복소함수론 등을 각각의 개별적 과목으로 듣는 경우는 수학 복수전공생 말고는 드물다.[12] 한편 2학년 때는 4대 역학을 듣는 게 일반적인 커리큘럼이기에 2학년 때는 문자 그대로 시험에 죽어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3학년 때는 그냥 죽는다 학교에 따라서는 아예 선형대수학 교과가 따로 있다. 중앙대학교가 대표적.(선형대수학이 따로 없는 학교는 없다.)
여기에서 벡터 역학/열역학/전자기학/파동 이론/상대론과 양자 역학 등에 대한 맛보기 지식을 얻는다. 당장은 쓸모없어 보이나 이 글을 읽는 기계과 위키러가 대학원 및 기타 상위 과정을 필요로 한다면 이때 맛보기로나마 알아둔 지식이 쓸모가 있는 경우가 왕왕 나오니 일단 들어두자.
일부 학교에서 교양필수로 지정되어있는 과목이긴 하나 2학기로 나눠 배우는 일반물리와는 달리 1학기로 끝난다. 기계공학에서는 화학이 거의 쓸 일이 없으므로[13] 이 과목은 그냥 듣기만 하면 된다.
역학에서 다루는 수많은 비선형 방정식은 거의 대부분이 얄짤없이 컴퓨터를 동원한 수치해석 내지는 유한요소해석 방식으로만 근사해를 내놓을 수 있다.[14] 그러니 그런 계산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코드를 짜는 능력은 이제는 무조건 필수적. 실제로 공돌이들이 주로 만지는 것은 사용법이 단순한 MATLAB이지만, 그 MATLAB을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감각이 필수적이다. 때문에 1학년 교양강좌 과정에서는 특정 언어 하나를 마스터한다는 생각보다는, 프로그래밍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소소하면서도 중요한 팁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공부하고 이후 필요할 때 해당 언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되겠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는 2학년 1학기 때 '컴퓨터의 개념 및 실습' 과목을 필수교양으로 이수하도록 되어있다.
교육과정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나 전산학(컴퓨터) 등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가르치는 과목 외에도 지식이 필요하면 배워야 한다. 가령 석유 플랜트나 내연기관 쪽으로 진로를 준비한다면 당연히 화학공학(특히 화공열역학) 지식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고, 이후 연구실에서 반도체를 만지게 된다면 본인의 학과 정체성이 사라질 정도로 회로이론이나 고체물리를 배워야 할 수도 있다. 단국대학교 기계공학과는 교양한국사를, 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는 교양한국사와 교양회계를 무조건 들어야 한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는 3학년 때 공대공통교과목 '전기정보공학개론', '산업공학개론', '재료공학개론', '화학생물공학개론' 중 한 과목을 필수로 이수하여야 한다. 서강대학교, 경희대학교, 아주대학교는 교양필수 과목 중에 여러 인문/철학 수업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교양과목 서술만으로도 이미 기계공학이 참 많은 분야를 알아야 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놈의 공학인증이 문제다

2.2. 4대 역학

기계공학과 자퇴 사유 1위의 기본 학문으로, 여기서 막히면 앞으로 나오는 모든 과정을 밟을 수 없다. 그리고 4대역학 과목들은 모두 1~2학년 미적분학, 선형대수, 미분방정식을 베이스로 전개된다. 공업수학 배울 때 졸지 말자. 절대 농담이 아니다!

기계공학과와 항공우주공학과 대학원 진학자의 경우 대학원에서 가장 많이 쓰는 과목은 미적분학, 공업수학이다. 1학년 때부터 기초를 잘 다지면 평생이 편하다. 그리고 미적, 공수 잘 해뒀으면 다른 과목도 잘 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학원 입학 시 성적표를 볼 때 꼭 참고하는 과목이다. 대학원 진학시 미적분학, 공업수학, 4대 역학 성적은 면접 도중 무조건 체크하며 각 연구실별로 선수이수과목이 무엇이고 얼마나 잘 받았는지를 부가적으로 본다. 만약 성적이 유난히 나쁜 과목이 중요과목 중 있다면 반드시 면접관 교수로부터 태클이 들어온다(...) 교수 임용이 되어서도 짬 안 되면 맡아야 하는 과목이 공업수학이다.[15]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기계공학과의 열/유체역학과 화학공학과토목공학과 등에서 배우는 열역학, 유체역학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는 과목이다. 토목공학과의 유체역학은 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력학이라고도 불리며, 화학공학에선 기-액 상평형론이 위주, 재료공학과는 고액 상평형에 대해 주로 배운다. 하지만 기계공학과에서 다루는 유체는 물, 공기, 윤활유, 냉매 등 다양한 것들을 다룬다.[16] 간혹 학교 전산망에서 동일 과목으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으나 심화부분에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전과할 생각이 아니라면 무조건 기계공학과에서 개설되는 과목을 들어야 한다. 다른 과 개설 과목을 들으면 아예 전공 이수로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리학 기반 과목들의 특성상 기초적인 규칙을 안다면 수식 유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암기를 해야 할 내용 자체는 많지 않지만, 문제는 그 기초적인 규칙을 잘 소화하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은 편. 따라서 시험 공부를 위해서든 전공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든 교과서에 나오는 식들은 중요한 것들은 한 번쯤 유도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중요한, 자주 쓰이는, 매우 유용한, 고전적인[17] 등의 표현이 교재에 나온다면, 이 식들 자체를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도하면서 공부해야 제대로 외워지니 반드시 증명을 통해 이해해야 한다. 이런 내용들은 시험출제 가능성도 90% 이상이다. 기계과 과목은 암기가 아닌 이해가 우선이다. 물론 재료학은 암기다

이 과목들의 기초가 안 되어 있으면 심화전공을 제대로 들을 수 없는 특성상 대부분의 대학에서 전공필수로 지정해놓았다.

의외로 4대 역학이 모두 필요한 학과는 별로 없다. 토목공학과는 정역학, 유체역학 정도만, 화학공학과는 열역학, 유체역학을 배우는 경우도 있는 모양

2.2.1. 동역학정역학

한국에서는 보통 정역학/동역학으로 나눠서 별개의 과목처럼 배우는 과목이나, 외국의 원서 교재들을 유심히 찾아보면 알겠지만 본래 하나의 연계된 과목이다.[18] 그래서 공업역학 1, 공업역학 2로 과목명을 정하는 학교도 있다.

기본적으로 뉴턴 역학에 입각해 물체에 가해지는 힘을 벡터로서 표현하는 법과, 그 힘에 의한 물체들의 운동 양상을 분석하는 방법, 좌표의 변화 방법 등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덤으로 관성 모멘트와 같은 유용한 핵심 개념들에 대해서도 같이 배우는 과목이므로 열심히 수강하자. 좀 더 고급 과정으로 가면 라그랑주/해밀턴 역학 및 그 응용에 대해 배울 수도 있다.

라그랑주/해밀턴 역학 이론은 출발점인 변분법 과정 및 가상일/가상변위 개념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보통의 학부용 동역학 교과서에선 잘 나오지 않으나, 여러 개의 물체가 연결된 시스템을 해석할 땐 뉴턴 방법보다 라그랑주 방법이 훨씬 유용하고 무엇보다 FEM 등의 현대 수치해석 및 시뮬레이션의 근간이 되는 이론.

때문에 대학원을 진학하는 경우라면 필수적으로 배우게 되며 학부 때조차도 진동공학이나 로봇공학 등의 심화과정을 들을 때 접하게 되므로 배워두는 것이 유리하다. 통상 이 역학 이론은 일반적인 기초 벡터역학 교과서엔 나오지 않고, 물리학과 고학년을 위한 일반역학/해석역학 등에 나오거나 대학원 동역학 과목 등에서 가르치므로 관심 있는 위키러는 해당 수업에 대해 알아보면 된다.

2.2.2. 열역학

열역학 1·2법칙, 엔진 사이클 등에 대해서 배운다. 위에서도 간략히 언급했지만 기계공학과의 열역학은 재료/화학공학이나 물리학과의 열역학과는 이름만 같지 배우는 내용은 '판이하게 다르다. 이는 화공과의 열역학의 경우 온도 변화에 의한 화학 반응의 양상에 대해 중점적으로 배우고 물리과의 열역학은 계의 각각 입자의 움직임을 통계론적으로 해석하는 반면[19] 기계과의 열역학은 그 열에너지가 엔진 등을 비롯한 각종 기관에서 어떻게 전달되고 사용되는지에 대해서 분석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4대 역학 중에서 "그래프/도표 읽기"가 문제풀이에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크고 몇몇 챕터를 제외하면 비교적 수식 자체는 간단한 편이라 그나마 쉬운 축에 속한다.[20] 사실 기계공학에서 알게 모르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으로, 기계공학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인 'System'과, 이 'System'을 편리하게 분석하기 위한 가상의 개념인 검사 체적(Control Volume)에 대해서 이 과목을 통해 감을 잡게 되기 때문. 유체역학 또한 이 두 개념을 공부할 수 있는 분야이지만 이쪽은 과목 난이도 자체가 차원이 달라 이런 걸 신경쓰기 힘들다(...)

2.2.3. 고체역학/재료역학

벡터 역학에서 배우는 물체는 강체(외력에 의해 형상이 바뀌지 않는 물체)이나, 이 과목에서부터 외력에 의해 물체-엄밀히는 연속체-의 형상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법을 배운다. 한마디로 '변형'을 고려하는 역학으로, 기계공학에서 이 과목을 배우는 의의는 외력에 의해 물체가 변형되거나 파손되어 기능을 상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에 있다.[21]

이 과목의 핵심인 stress/strain 개념은 이후 재료과학과 같은 고체재료 관련 분야에서는 매우 핵심적인 개념이며, 심지어는 유체역학에서조차 비슷한 개념이 등장하니 기계공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여담으로 물리학과에서 개설하는 고체물리학과 헷갈리면 곤란한 것이, 고체물리학은 주로 결정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이고, 고체역학은 고체를 연속체로 가정하고 그 변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물리학과의 고체물리학과 그나마 가까운 기계공학의 전공이라면 재료의 특성을 주로 연구하는 재료과학 내지는 기계재료 쪽이다.

고체역학과 동역학의 짬뽕이 진동학이라 보면 된다. 당연히 전공핵심으로 지정된 학교가 많으며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이론이니 반드시 들어야 한다.

2.2.4. 유체역학

문자 그대로 유체의 운동을 분석하는 학문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공기와 물로 가득 차있기에 우주로 나가지 않는 이상 그런데 우주로 나가려면 이번엔 발사과정에서 유체역학이 쓰인다(.......) 설계에 있어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필수 과목이다. 고체역학 초반부에 배우는 자유물체도 작성과 전단응력 개념, 면적관성모멘트, 열역학의 엔탈피, 엔트로피, 정상 상태 해석 관련 개념이 등장하기 때문에 4대 역학 중에서 가장 나중에 배우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어려운 과목이다. 열역학과 마찬가지로 System/검사체적의 개념이 사용되며 분석 방식도 비교적 비슷하나, 열역학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복잡다단한 식들이 넘쳐나기 때문에[22] 특히 난류나 potential flow 등을 다루는 후반부는 기초 전공과목 중에서 열전달과 더불어 최상급의 난이도로 여겨진다. 그러나 기계공학의 많은 하위분야가 그렇듯 어느 한쪽만 배우면 현장에서 적응하기 힘들어지므로, 이 부분도 무조건 제대로 배워야만 한다.

2.3. 전공필수

전공필수 또는 전공핵심으로 지정되는 분야들. 학교에 따라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지 않은 경우도 간혹 있으나, 어지간하면 교수나 선배들이 미리미리 홍보해두기 때문에 그리고 졸업 후 성적표에 이 과목들의 이수 여부가 다 뜨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 듣는 게 이롭다. 예를 들자면 자동차 분야로 진로를 잡을 거면서 진동학이 전공선택이라고 안 듣는다든가 하는 식이면 곤란하다. 전공필수급은 다 들어놔야 진로가 소폭 변경되어도 유연히 대처 가능하다.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다. 너무 심화된 건 몰라도 아래 과목 정도는 다 들어놔야 기계과 전공자로서 면이 선다.

그중에서도 기계요소, 기계진동학, 열전달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사실 이 3과목이야말로 기계공학과의 아이덴티티를 좌우하는 과목이다.

2.4. 전공심화

보통 학부 3~4학년 과정이나 대학원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들.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 위에서 설명한 과목들을 보다 심화시켜 배우는 경우도 많다. 이쯤 되면 다니는 학교의 교수들의 연구 분야에 따라 특정 분야의 과목이 열리거나 안 열리거나 하니 본인들의 학교에 특정 과목이 없다고 의아하게 여기지는 말자.

사실 이 정도면 완전히 전문과목이라 진로에 맞게 들으면 된다. 다시 말해 이쪽으로 대학원/취업을 할 게 아니라면 안 듣고 넘어가도 좋다

2.5. 파생된 학과

후술되는 대학 목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기계공학에서 심화 세부전공으로 분리된 분야가 복합된 학부를 구성하기도 한다. 전공기초과목 대부분이 공유되기도 하고 전공 응용분야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기차, 배, 비행기 등 운송수단 관련분야가 많아 보이는 건 기분탓이 아니다.

수포자, 또는 특히 물포자라면 기계공학과나 아래 목록의 학과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수포자나 물포자였다가 적응하는 괴물은 가뭄에 콩 나듯 있다. 2학년까지는 개설과목이 거의 똑같다 보면 된다.

3. 취업

기계공학과의 정규직 취업률은 78.6%, 양질의 일자리 취업률은 57.1%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의 30% 정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높다고 할 만하다. 전자공학과, 화학공학과와 함께 전화기라 불리며, 이른바 공대 취업률 삼대장. 전화기로 함께 묶이지만 그중에서도 기계공학과는 단연 톱이다. 평균평점이 3점대를 넘는다면 취업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취업 스펙에 대해서는 취업/이과 문서 참조.

"2018년 국가과학기술분류체계 해설서_최종_수정"에 따라 분야별로 나누면 분야는 다음과 같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 일단 한 분야를 정해서 취업하면 다른 분야로 넘어가기 어렵다. 현대 산업은 각 분야별로 고도의 전문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노하우나 스타일이 천차만별이다. 같은 철도/자동차 회사끼리도 이직하면 그 회사 스타일에 적응기간을 가지고 배워야 할 정도다.

직무별로 나누자면 다음과 같다. 아래 설비관리, 품질관리, 생산관리 셋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발달되면 축소될 전망이다. 단, 인공지능과 로봇을 관리하기 위한 인력 수요가 생길 것이다.

4. 자격증 및 시험

* Fundamentals of Engineering - Mechanical NCEES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으로 한국의 기사에 해당한다. 이후 4년이상의 실무경험을 쌓은후 PE를 취득할 수 있다.

5. 기계공학 관련 학과 개설 대학

5.1. 서울특별시

5.2. 광주광역시

5.3. 대구광역시

5.4. 대전광역시

5.5. 부산광역시

5.6. 울산광역시

5.7. 인천광역시

5.8. 세종특별자치시

5.9. 강원도

5.10. 경기도

5.11. 경상남도

5.12. 경상북도

5.13. 전라남도

5.14. 전라북도

5.15. 충청남도

5.16. 충청북도

5.17.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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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이 경우 동역학 면제
  2. [2] 인문대, 사회대, 상경대, 간혹 법정대 등 문과 계열에서는 하는 것이 좋다. 기업체들도 유통 및 서비스 관련 업종이라 기계공학과와는 거리가 먼 업종이 많으며 굳이 10대 대기업 중에서 제조업 비중이 낮은 곳으로 실명을 밝히자면 롯데그룹, CJ그룹 등이다. 비유하면 화장품 파는 영업사원이 3역학을 배우겠다고 나서는 것과 같다. 물론 기계공학 전공자라고 해서 반드시 기술직으로 가야 한다는 법도 없고 실제로 유통•서비스(혹은 카마스터) 쪽으로 가는 기계공학 전공자도 종종 있다. 본인이 해당 직무를 희망한다면 당연히 거기에 맞는 스펙을 만들어야 한다.
  3. [3] 보통 3.8/4.5 수준은 교환학생 지원 컷이다. 그런데 기계과에서 3.8/4.5 수준은 연구성과가 우수한 연구실을 지원해도 들어갈 수준이다.
  4. [4] 이게 꽤 악랄한 방법인게, 모든 학생을 취업 내지 연구 진로로 막아버리는 문제가 있다.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등을 못하게 된다. 물론 기계공학과는 그런 것을 추가로 할 정도로 한가한 전공이 아니다.
  5. [5] 대부분 일반기계기사에 맞춰져 있다.
  6. [6] 애초에 그렇게 되기 쉬운 것이, 공학에서 사용되는 책들은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현장 엔지니어들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7. [7] 학교에 따라서는 '일반수학'이라고 부기도 한다.
  8. [8] 학교에 따라서는 공학수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9. [9] 학교에 따라서는 '확률및통계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0. [10] 사실 간단한 문제라고 해도 3차원으로 들어가는 순간 죽어도 고등학교 수학 수준으로는 무리다. 3차원으로 들어가는 순간 힘 벡터의 행렬식(선형대수식)이 3*3 이상의 크기로 늘어나는데 고등학교 수학을 보면 알겠지만 고등학교 수학에서는 아예 행렬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나마저도 행렬이 교육과정이 있었던 시절에도 2*2까지만 배웠으니...
  11. [11] 물론 각 문서를 본 위키나 구글 등으로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다들 실제 공학 문제를 푸는 데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Tool들이다. 다만 미분방정식과 선형대수가 워낙 대표적인 툴이라 다소 가려지는 것일 뿐.
  12. [12] 포스텍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공업수학 과목이 아예 없고 수학과에서 열리는 해당 과목들을 듣게 된다. 미적분학/응용선형대수는 1학년 기초필수로 듣고, 미분방정식과 복소함수론을 2학년 때 전공필수로 듣게 된다. 다만 이는 기계과만의 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수학과에서도 미분방정식 정도는 비수학과를 위한 분반을 따로 편성하곤 한다.
  13. [13] 단, 열역학에선 쓰인다.
  14. [14] 사실 선형방정식조차도 계산량이 너무 많아 어차피 손으로 하는 게 무리이기는 마찬가지이다. 1000X1000 행렬의 역행렬을 손으로 구한다고 생각해 보라.
  15. [15] 미적분학은 보통 수학과에서 위탁한다.
  16. [16] 아무튼 열역학은 학과 불문하고 아주 어렵다.
  17. [17] 여기서 고전적이라는 의미는 구닥다리, 촌스럽다는 뜻이 절대 아니다. '그만큼 정확해서 오래 쓴다.' 라는 뜻이다. 인문 고전이 현대인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선사하고, 고전역학이 거시 세계의 물체 운동에 대해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18. [18] 한국의 경우 정역학 쪽은 깍두기입문과목 격으로 여겨지고, 4대 역학의 한 축으로서 동역학만을 끼워 주는 게 대세. 사실 정역학의 경우는 특성상 재료역학을 위한 워밍업도 되기에 그쪽과 얽혀 출판되는 교과서도 상당하다.
  19. [19] 그래서 물리학과의 열역학은 통계역학이라고도 한다.
  20. [20] 하지만 제대로 안 해놓으면 열전달 과목을 망치게 된다.
  21. [21] 단, 학부에서는 훅의 법칙으로 대표되는 탄성변형만을 다루며, 또한 탄성체의 정적 변형만을 배운다. 비탄성 변형에 대해서는 대학원 과목, 탄성체의 동적 변형은 학부 진동공학 후반부 내지는 대학원 진동공학 초반부에 배우게 된다.
  22. [22] 유체역학의 핵심 방정식인 나비에 스톡스 방정식이 하필이면 미분방정식 중에서 가장 어려운 축에 끼는 방정식인 탓에(밀레니엄 문제에 괜히 포함되는 게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각종 실험식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 거기다가 봐야 할 그래프들도 엄청나게 많다.
  23. [23] AutoCAD, CATIA, Solidworks, ProE, UG NX 등
  24. [24] 단, CAD로 제도를 한다 하더라도 손으로 도면을 그리던 시절의 가공법 지시 기호는 그대로 CAD 제도에 계승되었기 때문에, 이런 기호들은 어느 정도 숙지할 필요가 있다.
  25. [25] 꼭 이 두 가지만 아니더라도 기계 관련 자격증의 실기는 거의 100% 도면 제작이다. 건설기계설비산업기사, 기계설계기사, 기계설계산업기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등.
  26. [26] 서남표 박사는 Axiomatic Design이라는 설계 이론을 고안하였다
  27. [27] 그러나 이것은 학부 레벨에서 사용되는 PID 컨트롤러의 경우에 해당한다. SMC(Sliding mode control)를 비롯한 최근에 개발된 고성능 컨트롤러들은 비선형 시스템의 제어를 위해 라플라스 변환 대신, 상태공간 방정식을 사용하여 시스템을 구성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라플라스 변환을 무시하지는 말자. SMC 등의 신형 컨트롤 이론은 주로 로봇 제어와 같은 비선형 시스템을 위한 고급 이론이고, 아직도 현장에서는 PID가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28. [28] 학부 레벨의 자동제어는 진동학에서 죽어라 배우는 2계 미분방정식으로 표현되는 System을 기초로 하고 있다. 사실 그 정도만이 간단하게 손으로 풀 수 있고, 그 이후부터는 시뮬레이션에 맡기는 것이 속편하다.
  29. [29] 건설기계설비기사는 동역학 없음
  30. [30] Micro-Electro-Mechanical-System
  31. [31] 대표적인 예로 마이크로 미터 스케일에서는 현실에서는 무시하기 쉬운 정전기력과 표면장력이 엄청나게 중요해지며, 경우에 따라 중력의 영향은 거의 무시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
  32. [32] 로봇공학과로 학과명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다.
  33. [33] 기계공학과 자체가 원자력공학과처럼 물리학과에서 함께 파생된 학문이기에 관련도가 분명히 존재한다. 일부 대학의 기계공학과에서는 핵원자물리학, 원자력공학을 전공과목으로 두기도 하는데 매우 드문 편이며 원자로 기본원리 이상의 응용분야까지는 들어가지 않는다. 원자폭탄 만들어서 지구를 정복하고 싶다면 깔끔하게 포기하자. 그런건 원자력공학과에서도 안가르쳐준다.
  34. [34] 위에서는 기계공학과라면 필수로 따야한다고 했지만, 상위권 대학일수록 공기업 취업자 외엔 잘 따지 않는 경향이 짙다.
  35. [35] 단, 특별시, 광역시, 자치시, 도, 자치도 별 우선순위로 서술.
  36. [36] 기계공학과라는 학과는 정식적으로 없다. 하지만 로봇학부 커리큘럼이 전자공학과와 기계공학과를 합쳐놓은 거라고 보면 된다.
  37. [37] 이 곳은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들로 기계를 작동시키는 방법이 주된 커리큘럼이다.
  38. [38] 광운대 처럼 "기계공학과" 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학과가 없다.
  39. [39] 이화여대에 이어 2번째로 생겨난 여대 기계공학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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