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1. 개요
2. 특징
3. 창조 설화
4. 세계
5. 영향
6. 개종 및 선교
7. 재현 운동
8. 관련 용어
8.1. 신
8.1.1. 아스/아젠/아시르/애시르 신족
8.1.2. 바나 신족/바니르 신족
8.3. 인간/난쟁이
8.4. 지역
8.5. 특별한 물건
8.6. 특별한 동물
8.7. 기타
9. 북유럽 신화에 관련되었거나 패러디한 작품
10. 관련 문서

1. 개요

Norse mythology

북유럽 신화는 게르만 신화(Germanic mytholgy)에 속하는 신화다. 현재까지 연구된 게르만 신화 중 가장 분량이 많고 가장 유명하여 대표 격으로 간주된다. 다만, 북유럽 신화 이외의 게르만 신화 항목이 작성되지 않았기에 게르만 신화는 이 항목으로 리다이렉트 된다. 다른 게르만 계통 신화인 앵글로색슨 신화나 대륙 게르만 신화(Continental Germanic mythology)가 작성되면 수정바람.

지역적으로는 아이슬란드·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북부 독일 등지에 살던 노르드인을 포함한 북게르만 계통 민족들이 과거에 믿었던 신화를 가리킨다. 훗날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남부로 진출해 칠왕국 시대를 연 앵글로색슨 등을 통해 다른 지역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1]

그리스 신화와 달리 확실하게 정해진 명칭이 없어 여러 명칭이 섞여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비교적 협소한 장소나 국가에 한정된 다른 유럽 토박이 신화들에 비해 북유럽 신화는 현 유럽의 북부 전체와 서부와 동부 일부를 아우르는 넓은 지역에 산재되었기 때문이라는[2] 말이 있지만 이는 단순히 명칭의 정착이 늦었을 뿐이다. 구 켈트권과 그리스권, 슬라브권을 생각하면 숭배영역의 산재는 서로 비슷하고 유럽권을 벗어나 보면 유명세치곤 상당히 협소한 범위. 다른 신화들과 달리 척박한 환경 탓에 중심권이 되는 지역의 영향력이 약했다고 봐야 할 듯.

과거엔 일본 서적을 번역한 영향으로 '호쿠오우신와(北欧神話)'를 그대로 직역한 '북구신화(北歐神話)'라고 주로 불렀지만, 현재는 북유럽 신화 이외에도 지역명을 딴 '스칸디나비아 신화(Scandinavian mytholgy)', 민족이나 위치에 따른 '노르드 신화(Nord mythology)' 등 여러 명칭이 통용된다.

가끔 북유럽 신화가 아닌 노르드 신화라 불러야 한다는 등 명칭을 두고 논란이 있지만, 파고 들어가면 그 둘은 큰 차이가 없다. 노르드 신화의 노르드(Nord)는 북쪽을 뜻하는 노르드어로 스웨덴, 프랑스 등 노르드어의 영향을 받은 여러 유럽 국가에서 북쪽을 뜻하는 단어로 쓰인다. 북유럽 신화의 주역인 노르드인(Nordmän)도 북쪽(Nord)에서 사는 사람(män)이란 뜻이다. 결국 노르드 신화도 번역하자면 북쪽 신화다. 유럽의 북쪽이지 한반도의 북쪽은 아니니 북유럽 신화라 의역해도 아무 무리가 없다. 이럴 경우 고대엔 유럽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현재 북유럽권으로 묶이는 핀란드도 여기에 포함된다는 오해할 수 있는 문제도 있는데, 핀란드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엄연히 핀란드 신화란 별개의 신화권이다.[3]

북유럽 신화가 기술된 주요 문헌으론 에다가 있다. 그 밖에 헤임스크링글라(Heimskringla)[4]·뵐숭 사가(Vǫlsunga saga)[5], 게스타 다노룸(Gesta Danorum)[6]·베오울프(Beowulf)[7] 등 여러 문헌이 전한다.

여러 서브컬쳐에 크고 작은 부분이 자주 접목되는 신화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사람들의 인식은 '그런 신화가 있지.' 정도에 그치고, 번역서나 집필된 서적도 그리 많지 않다.[8] 특히나 위에서 언급된 헤임스크링글라는 다른 서적들 못지않게 북유럽 신화에서 중요한데도 불구하고[9] 아쉽게도 한국에선 번역서를 만나볼 수가 없다.

기존의 집필된 북유럽 신화관련 서적들의 내용들은 신의 탄생 - 신의 부흥 - 신의 몰락(라그나뢰크) - 뵐숭 사가[* 가문의 시조인 시기부터 구드룬까지를 다루지만, 일반적으론 앞의 이야기는 다 자르고 시구르드의 이야기만 한다.]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서적들 대부분의 내용이 같기 때문에 북유럽 신화에 대한 지적 갈증을 해갈하기란 쉽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 북유럽 신화 서적을 읽고도 무언가 부족하단 느낌이 든다면 운문 에다, 또는 운문 에다가 수록된 책들을 읽으라고 추천한다. 특히나 운문 에다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서적은 독특한 재미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으로 북유럽 신화를 다시 볼 수 있다.

북유럽 신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신의 탄생 - 신의 부흥 - 신의 몰락으로 이어진다. 전형적인 영웅 서사시와 구조가 비슷하지만, 신들이 몰락한다는 결말이 신의 부흥 시점부터 예견되었음이 아주 큰 차이점이다. 신들이 풍족하게 살아가는 그리스 신화와는 분위기부터가 매우 다르다. 지속적으로 종말에 대비하겠다고 애쓰기 때문에 다소 분위기가 염세적이고, 종말에 맞서 싸우는 대목이 되면 살벌하고 끔찍한 장면들이 많다. 이는 아무래도 게르만족이 살던 땅은 춥고 냉혹했으며, 안락한 삶보단 영광스런 죽음이 더 높은 덕목이었기에 염세적이고 비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북유럽 신화의 매력은 바로 이런 비극적인 세계관에 있다. 많은 문화권에서 북유럽 신화에 열광하는 이유도 이러한 매력 때문이다.

2. 특징

북유럽 신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 요소 중에는 명칭도 있다.

전 세계의 신화들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넓은 지역을 아우르는 신화인 만큼 언어·문화시간 등의 영향으로 아이슬란드·노르웨이·독일 등 지역마다 내용이 차이가 있고 인물을 부르는 명칭도 약간씩 다르다. 심지어 같은 지역에서 쓰여진 작품인데도 다른 이름이 쓰이는 경우도 많다. 대표라 할 만한 예가 바로 주신 오딘이다. 오딘을 부르는 명칭이 오딘 이외에 보탄·보르탄·보덴·벡탐 등 다양한 이유가 바로 지역과 언어에 따라 사람들이 사용한 명칭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가끔 커뮤니티에선 어떻게 호칭해야 맞을지 다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대부분 결론은 다 맞다(…). 어느 지역의 발음인지 신경 쓰지 않고 무분별하게 쓰인 지 오래라 현재에 와선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게임 등 서브컬쳐는 물론 쉽게 접할 수 있는 북유럽 신화집에서도 노르웨이어, 독일어 등 여러 나라 발음이 혼합되어 쓰인다. 그러니 크게 신경쓰지 않고 보는 편이 좋다.

북유럽 신화 전체를 지배하는 분위기는 비장함과 황량함이다. 이것이 곧 그리스·로마 신화와 같은 다른 신화와 북유럽 신화를 구분 짓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이 비장함의 뿌리는 세계의 종말인 라그나로크이다. 신들은 이 운명을 극복하려 노력해보지만 끝끝내 극복할 수 없고 마침내는 종말을 맞는 결말이, 북유럽 신화가 다른 신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름을 보여준다. 바로 신보다 운명이 더 우위이고, 비록 신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세계의 운명을 끊어낼 힘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북유럽이 지닌 자연적 배경과도 일부 관련이 있다. 상대적으로 기후가 온화한 지중해 연안의 고대 그리스·고대 로마이집트 등과는 달리, 일년 내내 춥고 거친 황량한 환경에서 생존해야만 하던 북유럽의 지리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결국 북유럽 신화는 고대 북유럽 사람들의 거친 생존방식 속에서 형성된 심성적 측면 또한 반영한다.

이러한 배경 탓인지 전반적으로 신들의 능력이 결여된 부분이 있고 저마다 장단점이 뚜렷하다. 이 또한 다른 신화와 구분되는 북유럽 신화의 특징이다. 가령 오딘은 지혜롭지만 물리적인 힘이 약하고, 토르는 힘이 세고 묠니르라는 강력한 무기를 지녔지만 상대적으로 우둔하며, 로키는 영리하지만 사악하고, 발드르는 선하고 불사신이지만 유약하다 [10][11] 결국 죽는다. 신화에서 불사에 가까운 자들도 결국 죽는다는 결말이 흔하긴 하지만, 이렇듯 북유럽 신화에는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나 이집트 신화의 처럼 전지전능한 신은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도 특징이다.[12]

시대가 바뀌며 주신이 변한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현전하는 북유럽 신화의 주신은 오딘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언급이 많이 되는 신은 토르다. 전승도 토르가 제일 많아서 북유럽 신화의 절반 이상이 토르 이야기다. 이는 원래 오딘이 주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현재 학계에서 가장 지지받는 북유럽신화 주신의 변화과정은 티르-토르-오딘 순이다.[13] 티르는 원래 오딘 전의 주신이었다는 언급이 비교적 많은 사료에서 언급되고, 이 세 신을 모두 숭배한 것으로 보이는 유물들에서도 티르나 토르가 가운데 위치하기 때문.

많은 신들 중 딱 세 신의 모습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아 그리스도교나 도교처럼 3신을 동격으로 여겼던 것[14]이라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가운데 위치한 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당시에 티르나 토르에 비해 오딘의 비중이 적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티르가 초기의 토착신앙이고, 인구어족 신화와 깊은 관계성을 보이는 토르나 티르에 비해 후대에 주신으로 격상된 정황이 보이는 오딘은 부족 집단이 커지는 과정에서 편입된 신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아스 신족과 바나 신족의 관계성만 보아도 북유럽신화는 그 형성과정에서 각기 다른 집단의 신앙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재편성'이 잦았다.

한편, 주신의 순서와는 별개로 현전하는 북유럽신화에서 토르의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로 사회구성원 중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했을 농민들의 지지를 들 수 있다.

이는 8-9세기 당시엔 전투와 약탈을 주로 하던 바이킹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발할라의 주인이 오딘이기에 위치가 높았으나 북유럽 신화가 문헌으로 정리되던 13-14세기에 이르러 안정적인 농업사회로 접어들자 토르의 비중이 커졌다는 설이다. 토르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농민의 신이었는데[15], 농민들의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 덕분에 토르 이야기는 매번 새로운 것이 만들어져 탄생해 지속적으로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오딘이 주신임에도 불구하고 토르 이야기에 물량으로 밀렸다는 것.[16]

그 밖에 중세 그리스도교 문화권으로 편입되면서 룬 마법을 다루는 신비한 마법사의 이미지였던 오딘은 다른 북유럽 신화의 신들에 비해 더욱 지탄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민간에서 인기가 점점 줄어 토르가 그 수혜를 봤다는 설도 있으나, 애초에 그리스도교 입장에선 오딘이나 토르나 사탄이긴 매한가지이므로 '단지 오딘이 룬과 마법을 주관한 신이라 오딘 대신 토르의 비중이 늘었다'는 주장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

또한 북유럽 신화는 의외로 성립 시기가 다른 문화권에 비하면 매우 짧다. 기원전 청동기 시대 유물에는 오딘이나 토르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하나도 발견되지 않으며, 오히려 동그라미로 둘러진 십자가가 많이 발견되는 바람에 태양신이 주신이었다고 추측할 뿐이다.

인구어족 공통인 신들 개개인이 정말로 북유럽의 고유한 신이라 칭할 수 있는 단계를 맞이한 때는 철기 시대가 막 시작된 1세기[17]이며 신화적인 구색을 맞추고 확실하게 신앙됐다고 보여지는 시기는 5세기 무렵부터인데, 비슷한 시기에 그리스도교가 확장되자 고작(?) 5백년 만에 신앙의 위기가 닥쳐 위축, 그대로 중세 유럽 때 종말을 맞이했다. 실질 숭배기간은 그리스-로마-켈트 신화의 절반 이하이고, 다른 메소포타미아·이집트·아브라함·브라만·아메리카 계통 신화와 비교해도 1/3~7 미만에 불과하다. 신앙의 생성과 주신들의 교체, 몰락까지 역사가 긴 종교들이 겪었던 변천을 굉장히 빠른 사이클로 경험한 것이 특징. 아이러니하겠지만 북유럽이었기에 그래도 늦게 태어났음에도 5백 년 정도 지속되었을지도 모른다. 북유럽은 당시 가톨릭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는 로마로부터 멀고도 또 한참이나 멀었다. 그 머나먼 거리 덕분에 그나마 5백 년을 버틸 수 있었다.

그 외에 또다른 특징이 있다면 신들도 노화와 죽음을 근본적으로는 피할 수 없다는 것. 티야치가 이둔을 납치하자 신들이 늙어버렸고, 라그나로크 때 많은 신들이 죽으며, 심지어 발두르와 난나 그리고 회드르는 현 시점(?)에서는 이미 죽었다. 오딘조차 행색은 딱 추레한 늙은이이며 라그나로크에서 펜리르에 먹혀 사망한다.

신들도 전사에 가까운 면이 있다. 오딘은 인간 세상에 전쟁이 일어나게끔 하지만 라그나로크 때 소집할 에인헤랴르를 모으기 위한 목적이고, 다른 신들도 라그나로크를 대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게다가 다들 자신의 운명을 어느 정도 아는 데도 노력하는 모습이 전사스럽다. 물론 현대의 도덕관과는 거리가 멀어서 자기 분야에는 충실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지만, 그것만 아니면 뭘 해도 상관없다. 근친상간은 물론이요 유부녀를 꼬시고 심지어는 강간까지 하는판. 북유럽 신화의 신들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거나 수작을 벌인다. 오딘이 지혜를 얻기 위해 위그드라실에 9일간 매달렸고 미미르의 샘의 샘물을 마시기 위해 눈 하나를 바쳤으며, 에기르의 연회에서 로키가 까발렸듯 심지어 여장까지 했다. 주신인 오딘조차 자신이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한다. 토르도 묠니르를 되찾기 위해 여장하는 수모를 감당해야만 했다.

3. 창조 설화

세계가 혼돈에 갇힌 긴눙가가프란 곳... 남부 무스펠헤임의 불꽃과, 북부 니플헤임의 열한줄기 강 엘리바가르가 만나 자욱한 서리가 끼고, 그로 인해 태초에 존재한 것은 혼돈에서 태어난 자인 거인 이미르인데, 이 거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끝없이 잠만 잤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겠는지, 어디서 나타났는지 아우둠라라는 암소가 이미르에게 젖을 먹여줬다고 한다. 이미르가 자면서 흘린 땀에서 태어난 것이 서리의 거인족이며, 이미르가 사악하기 때문에 서리의 거인족 역시 사악하다.

한편 아우둠라는 소금이 섞인 얼음을 핥았는데, 여기에서 부리라는 아름답고 강한, 다른 신들의 조상이 되는 신이 태어났다. 첫째 날 머리가 나타나고 둘째 날 얼굴까지 드러났으며 셋째 날 완전하게 전신이 드러났다. 이 신이 스스로 낳은 아들이 볼, 볼이 어른이 되어 베스틀라란 거인족 여인 사이에서 낳은 세 아들이 오딘, 빌리, 베 삼형제라고 한다. 참고로 서리 거인족은 이미르에게서만 태어난 것이 아니라, 무스펠이 그의 불칼을 휘둘러 떨어진 불똥이 니플하임에 닿아 태어나기도 했다.

이미르가 점차 커지면서 거인족의 수가 늘어나고.... 볼은 거인들의 수가 늘어나 자신들이 살 공간이 없어짐을 걱정하며 아버지의 걱정을 듣게 된 오딘 삼형제는 힘을 합쳐 이미르를 죽였다. 사실 이미르가 거인족을 양산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죽인 것. 이때 이미르의 피로 대홍수가 일어나 거인족은 거의 몰살당했지만, "소리지르는 자"라는 의미의 베르겔미르라는 거인과 그의 아내를 포함한 그 일족이 간신히 살아남았고, 그 몇 안 되는 소수가 살아남아서 신들에 대한 원한을 불태우고 있다. 어떤 의미로 보면, 거인을 죽여 세계를 만들었다는 대목 자체가 거인들과의 끝없는 전쟁을 암시한다고도 할 수 있다. 북유럽신화의 세계수인 고대의 거대한 물푸레나무 위그드라실은 세계를 창조한 후 오딘이 심었다고 하며 다른 설로는 긴눙가가프에서 태어나 오랜 시간 잠을 자다 비로소 거목으로 나타났다고도 한다. 오딘 삼형제는 이미르의 시체를 건져서 이미르의 시체로부터 세계를 만들었다. 두개골은 부수어져 별이 되고 뇌수는 구름, 피는 물, 살은 흙, 뼈와 치아는 광물, 머리카락과 체모는 숲이 되었다.

끝없이 잠만 자는 거인이 어디가 사악한지, 암소 아우둠라는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얼음을 핥는 것에서 어떤 식으로 신이 나타난 것인지, 조상이 되는 부리 등은 오딘 삼형제가 태어난 후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등등 알 수 없는 점이 많지만,[18]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남아 있는 기록의 요약이 아니라 전부다. 그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전혀 알 방법이 없다. 북유럽 사람들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뒤 이교로 취급받은 북유럽 신화는 거의 맥이 끊겼고, 주로 구전으로 전승되었기 때문에 많은 기록이 유실되기도 했고[19] 당시의 음유시인들은 신화를 구전하는 것보단 멋드러지게 노래를 부르는 것이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소위 말해 이 있어야 구전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굵직한 사건과 몇몇 인물의 특정 이야기에만 중점을 두었고, 결코 인물 자체나 이야기의 큰 흐름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20]

북유럽 신화에는 9라는 숫자가 자주 나온다.

4. 세계

세계의 모양에 대해서 두 가지 전승이 있다. 하나는 게르만족의 기본적인 세계관으로, 끝없이 펼쳐진 기눙가의 심연에 세 개의 거대한 대륙이 떠올라 있는 모습이다. 이 세 대륙의 이름은 신들의 땅인 아스가르드, 인간의 세계인 미드가르드, 그리고 거인족의 세계인 요툰하임라고 한다. 로키의 세 자식 중 둘째인 요르문간드가 바닷속에서 미드가르드 둘레를 휘감고 조이고 있다는 이야기 등을 보면 이 세 대륙이 완전히 서로 떨어져 있는 듯이 보이지만 또다른 이야기들을 보면 걸어서 통행이 가능한 듯이 보이기도 하는 등 자세한 사항은 확실하지 않다. 전승에 따라서는 대륙의 숫자가 9개까지 늘어나기도 한다. 해당 아홉 세계는 다음과 같다.

아스 신족[23]의 세계, 아스가르드/아스가르트[24]

바나 신족의 세계[25], 바나헤임/바나하임

빛의 알프들의 세계, 알프헤임/엘프하임

인간들의 세계, 미드가르드/미트가르트

거인들의 세계, 요툰하임/우르가르트

검은 알프들의 세계, 스바르트알파헤임/스바르트엘프하임/니다벨리르

서리의 세계, 니플헤임/니플하임

불꽃의 세계, 무스펠헤임/무스펠하임

죽은 자들의 세계, /헬하임

문헌에 따라 스바르트알파헤임과 검은 알프들이 빠지고 니다벨리르와 드워프가 들어갈 때도 있다. 명칭만 바뀐채 같은 일을 하기도 하며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사실상 동일시된다. 자세한 것은 위그드라실스바르트알파헤임 문서 참조.

또 다른 세계관에서는 거대한 나무 위그드라실이 바로 세계 그 자체이며 미드가르드, 아스가르드, 우르가르트 모두 각각 위그드라실의 한 가지 위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26] 이 세계관은 북유럽 이외의 게르만 전승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북유럽에서도 그다지 체계화되지는 않은 듯하나, 많은 시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5. 영향

학자들 사이에선 북유럽 신화가 지역적으로 영국의 켈트 신화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을 거란 주장이 존재한다. 역사적으로도 게르만에 속하는 앵글로색슨이 영국으로 진출하면서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만큼 양쪽 신화가 섞일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북유럽 신화의 주 신족인 에시르 신족과 별개로 나오는 바니르 신족이 켈트 신화의 신들이라는 설도 있고, 두 신화는 실제로 미약하지만 비슷한 점이 있긴 하다.

이름도 멋지고 전투적이고 장엄한 요소들이 많아서, 게임과 만화(특히 모험 계열)에서 오래 전부터 가장 빈번하게 가져다 썼다. 그 대표적인 것이 무녀의 예언에서 예언된,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웅장한 부분인 라그나로크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원 불멸한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나, 모든 것이 유일신의 뜻 아래서 이루어지는 하르마게돈 등과는 달리 라그나로크는 신들이 자신들과 동격인 거인들과 싸우고 결국 패배하는 비장미가 있다.

그러나 사실은 라그나로크는 말세 신화가 아니라 미륵신앙과 비슷하게 이 불의로 가득한 세상이 끝장나고 선하고 완벽한 신(발두르)이 다스리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신앙이다. 워낙에 자연의 은혜하곤 거리가 먼 북유럽 지방의 신화다보니 현세를 행복하게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했던 모양이다(…). 사실 미륵신앙도 현시창 수준인 사람들이 주로 믿었다.

6. 개종 및 선교

서기 10세기 무렵부터 북유럽에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북유럽인들은 이제까지 믿어왔던 북유럽 신화를 버리고 서서히 기독교로 개종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을 가리켜 평화롭게 전개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만도 않았다. 종종 기독교로의 개종은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기독교도였던 노르웨이의 국왕 올라프 2세는 북유럽 신화를 믿고 있던 농부들을 강제로 기독교로 개종시키려다가[27] 그들로부터 커다란 불만을 샀다. 한 번은 기독교로 개종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사람의 혀를 뽑아버리기까지 한 일도 있었다. 이러한 강압적인 기독교 강요로 인하여 올라프 2세는 노르웨이 백성들로부터 큰 반발을 샀고, 마침내 1028년 올라프 2세에 반대하는 대규모의 폭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올라프 2세는 이 폭동을 피해 자신과 동서지간인 키예프 공국의 대공인 야로슬라프의 왕궁으로 도망쳐야 했다.[28]

독일 서북부 작센 지역의 작센족(색슨족)들은 그들을 정복하고 기독교로 개종할 것을 강요하는 프랑크 왕국에 맞서 772년부터 845년까지 73년 동안 이른바 작센 전쟁을 벌였다. 이 작센 전쟁은 끝나는 날까지 잔혹한 대량 살육과 파괴가 줄을 이었다. 특히 프랑크 왕국의 군주인 샤를마뉴는 포로로 잡힌 작센족 전사들을 집단 학살하고, 작센족들이 섬기던 이르민을 비롯한 여러 게르만 신들의 성소로 여겨긴 거대한 나무들을 모조리 베어버리는 등의 종교 탄압도 저질렀다. 이러한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무력에 굴복하고 나서야 비로소 작센족들은 전통적으로 믿어왔던 북유럽 신화를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하게 되었던 것이다.[29]

그렇다면 북유럽 신화를 믿던 사람들은 그들의 신앙을 다른 종교를 믿던 사람들한테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일을 저지르지 않았는가? 그렇지는 않았다. 839년 아일랜드를 침입한 노르웨이 출신 바이킹인 토르길스(Thorgils)는 아일랜드의 교회들을 습격하여 약탈과 파괴를 저지르고 자신이 복속시킨 아일랜드인들한테 기독교의 예수를 버리고 토르를 숭배하라고 강요하였다. 그리고 놀랍게도 많은 아일랜드인들이 그의 요구에 따랐는데, 아일랜드 남부의 한 수도사는 "상당수의 아일랜드인들이 기독교의 세례를 포기하고 교회를 약탈하는 백인 이방인(핑갈, 즉 노르웨이 출신 바이킹들)과 손잡고 있다."고 탄식했던 것이다.[30]

7. 재현 운동

1970년대 이래로 북유럽 신화(종교)를 재현시키려는 운동이 독일, 스칸디나비아 국가(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영국 등지에서 이루어졌다.

고대에 대한 동경에 민족주의가 합쳐진 경우로, 당연히 게르만권에서 더 강하다. 흔히 아사트루(Asatru)라고 하는데, 고대 노르드어로 애시르 신족(Asa)에 대한 믿음(tru)이라는 뜻으로 만든 신조어다. 바나 신족에 대한 믿음(Vanatru)을 표방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으나, 현대까지 남아 전하는 신화가 애당초 아사 신족 중심이라 바나 신족에 대한 믿음을 표방하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 그 이유는 위쪽의 아홉 세계 설명을 참고할 것. 그 외에 오딘주의(Odinism)이라고 하기도 한다. 일부 사람들은 아사트루와 오딘주의를 분리해서 보지만, 대부분은 아사트루와 오딘주의를 동일하게 여긴다. 이들은 오직 게르만의 자손들만이 아사트루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31]

아이슬란드에서는 실제로 정식 종교 단체 승인을 받은 아사트루 단체가 있고 현재도 활동한다.[32]

미국에도 아사트루 단체가 다수 존재하며 활동한다. 1999년 FBI에서 내놓은 프로젝트 메기도에서는 이들을 위험 단체로 지목하기도 했고, 2002년에는 백인 우월주의[33]들이 테러 모의를 했다가 미수에 그친 사건도 있었다. 그러나 국가사회주의 표어는 모두 버리고 분명하게 인종주의, 국가사회주의를 맹렬하게 비난하며, 네오 나치들과 척을 지었다.

이런 경향 때문인지 기존의 주류문명(그리스도교 문화)에 반대 위치에 서고자 하는 노르웨이블랙 메탈과 밀접하고, 노르웨이블랙 메탈 뮤지션들 중에서도 네오 나치공산주의자가 있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버줌으로 유명한 바르그 비케르네스.

실제 북유럽 국가권의 민족주의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 소재가 이 노르드 신화였고, 노르드 신화의 재건을 위한 활동을 했던 게르만 민족의 뿌리를 둔 네오나치들을 형제처럼 여긴 탓도 있다. 더구나 당시 1세대 블랙 메탈의 주동자들은 십대였으니 중2병에 잘못된 사상이 결합하여 자신들의 명작과 반비례되는 사생활을 하기도 했다. 정작 미국에서 유행을 두고 출발한 데스 메탈과 사상 및 이미지가 다른 것 또한 이런 이유.

그리고 네오나치 및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하켄크로이츠 대신 쓰는 상징들도 바로 이 신화에서 유래한 심볼들을 많이 쓰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소윌로(시겔) 외에도 오달(Odal), 위르(Yr)같은 룬 문자들과 위에 있는 태양십자(Sun cross), 볼프스앙겔 등.

8. 관련 용어

8.1. 신

8.1.1. 아스/아젠/아시르/애시르 신족

8.1.2. 바나 신족/바니르 신족

8.2. 요툰/요트나르/거인[36]

8.3. 인간/난쟁이

8.4. 지역

8.5. 특별한 물건

8.6. 특별한 동물

8.7. 기타

9. 북유럽 신화에 관련되었거나 패러디한 작품

기본적으로 라노벨, 양판소, 게임 등 수많은 서브컬쳐 작품이 북유럽 신화에 큰 영향을 받았다. 애초에 톨킨이 세계관 정립에 가장 영향을 받은 신화가 북유럽 신화니 이 부분에 있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후에 엘프, 드워프, 혹은 세계수 언급이 안나오는 양산형 판타지 소설이 드물다. 사실상 대부분의 판타지의 원류라 봐도 좋을것이다. 물론 서양의 게임들도 마찬가지다.

덤으로 야마토 닌자가 카츠 완소를 봉하는데 사용했다는 YOTH(야리 오브 더 헌트)도 미스틸테인이 모티브일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바람

10. 관련 문서


  1. [1] 이로 인해 브리튼 섬 대다수 지역에선 켈트 고유의 문화와 게르만 문화가 뒤섞이게 된다. 아서 왕 전설이 이를 잘 나타낸다.
  2. [2] 하지만 신화의 주 무대인 덴마크, 스칸디나비아 반도 주변은 중세에 이르어 그리스도교 문명권에 포함되면서 많은 자료가 사라졌고, 현재로선 아이슬란드에서 저술된 에다가 현전하는 북유럽 신화의 주된 출처이다.
  3. [3] 핀란드 지역의 사람들은 시베리아 북서부에서 이주해온 핀족이 조상이다. 그 때문에 게르만족의 갈래인 노르드인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4. [4] 초기 노르웨이 왕들과 전설에 대한 이야기, 저자인 스노리 스툴루손은 아이슬란드인이지만 아이슬란드인의 기원이 노르웨이이기 때문에 저술하였다.
  5. [5] 그 유명한 시구르드가 나오는 이야기.
  6. [6] 일명 덴마크인의 사적, 덴마크의 고대, 중세사와 함께 북유럽 신화가 쓰여져있다.
  7. [7] 게르만 민족이 기록한 최초, 최고의 장편 영웅 서사시.
  8. [8] 물론 그 유명한 헤시오도스의 신통기마저 2003~04년이 되어서야 번역본이 나왔는데, 이마저도 천병희 교수가 혼자 번역했을 뿐이다. 그리스 신화가 이러하니, 북유럽 신화 관련서적이 많이 나오길 기대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수요와 공급이 열악한 한국 인문학계의 비애이다.
  9. [9] 에다의 저자 스노리 스툴루손이 저술하였고, 북유럽 신화에서 가지를 뻗어 반신화적 체계를 갖추었기 때문에 가치가 매우 높다.
  10. [10] 구 에다에 나오는 얘기나 신 에다의 기록으로 봤을 때 신들의 희망인 존재이기 때문에 결코 유약하다 볼 수 없다. 오히려 신들이 몰락을 겪을 수밖에 없는 여러 장치들 중 하나(예: 검을 잃은 프레이)가 발드르의 죽음이기에 이는 역으로 신들에게 있어 라그나로크를 피하기 위한 중요한 존재가 죽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어린 나뭇가지를 제외하곤 발두르를 죽일 수 있는 것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불사신에 가까운 신이기도 하였다.
  11. [11] 또한 라그나로크 이후에 부활하여 새로운 신들의 세상을 다스린다는 얘기가 있으니 사실상 차기 주신이었던 셈.
  12. [12] 물론 제우스도 만능은 아니다. 티폰과 싸웠을 때에는 패배 직전까지 몰리기도 하고 그 역시 운명에도 어쩔 수 없는 데다가, 자기 분야 아니먄 간섭이 불가능해 헤라의 바가지를 듣고만 있는다. 하지만 제우스는 그 힘이 다른 신들을 전부 합친 것보다도 크다고 자부할 정도인데, 북유럽 신화의 주신 오딘은 오히려 라그나로크에 가까워질수록 힘이 약해질 뿐더러, 심지어 그 전조차도 힘 자체는 토르가 더 세었다(...) 이는 순수 육체적인 힘이긴 하지만 어쨌든 주신이 다른 신보다 약함은 이례적이다.
  13. [13] 다만 티르가 오딘에 선행하는 옛 주신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으나, 토르가 확실히 주신으로 숭배되었는지, 단지 인기가 오딘보다 많았을 뿐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14. [14] 당연히 북유럽신화의 형성이 그리스도교나 도교보다 선행하므로 그 신화들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란 뜻은 아니다.
  15. [15] 천둥을 관장하는 토르는 농사에도 관여한다. 작물의 영양 상태에는 질소가 필수적인데, 천둥번개가 치는 날에는 막대한 방전에너지를 가진 번개 때문에 공기 중의 질소가 산화되어 비에 녹아 떨어지게 된다. 혹은 또 묠니르로 얼음을 깨 얼음이 녹아 강물이 흐르는 봄이 오게 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16. [16] 그리고 또 신화에서의 스토리를 보면 토르가 오딘보다 더 서민적이다. 강하지만 우둔한 편이라 속기도 하고 또 가끔 호구같이 되는 면은 꽤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였을 것이다.
  17. [17] 몇몇 신들은 더 오래되긴 했으나 역시 북유럽 고유로 보긴 애매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고유신은 티르와 토르에게 밀려 서기 7~8세기에야 주신이 된 오딘. 오딘 단독으론 선사시대 게르만족의 샤머니즘적 신격이다.
  18. [18] 그나마 아우둠라는 이미르와 같은 방식으로 태어났다는 얘기도 있다.
  19. [19] 빌리와 베가 죽지 않았는데 등장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으며(다만 전승에 따라서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또한 이미르와 맞먹는 존재인 아우둠라의 최후 또한 정확히 기록되지 않았다.
  20. [20] 다만 이를 생각해보면 오딘 삼형제가 세상을 만들기 전에는 그냥 찌그러져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형제 셋이서 서리 거인들과 계속 싸우기만 했다면 그건 그래도 멋있어 보이니 전승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21. [21] 북방문화의 세계관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99일보다 9x9일로 81일일 수도 있다. 숫자 9는 비슷한 북방문화인 몽골에도 자주 등장한다.
  22. [22] 장갑/가방끈/망치/달리기/술 마시기/빨리먹기/고양이 들기/씨름/달리기
  23. [23] 원어인 노르드어로는 애스(Æs)신이다. 복수형은 애시르(Æsir).
  24. [24] '~헤임', '~가르드'는 모두 '동산'이라는 뜻이다.
  25. [25] 이들은 스칸디나비아에 바이킹(노르만족)보다 먼저 정착해있던 라플란드인들의 옛 신이어서, 게르만족의 신들인 애시르 신을 믿는 세력에 밀렸다.
  26. [26] 게르만족의 전통적인 세계관에서는 위그드라실은 단지 여러 세계에 가지를 뻗고 있는 신성한 나무이지 세계 그 자체는 아니다.
  27. [27] 애초에 이교도(기독교도가 아닌 사람들)를 가리키는 영어 단어 페이건(pagan)은 '시골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중세 유럽에서 도시에 살던 귀족이나 부자들은 일찍 기독교로 개종했으나, 시골에 살던 농부들은 조상들이 믿어왔던 전통 신앙을 오랫동안 고집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실제로 영국의 시골 마을에 사는 농부들은 무려 17세기까지 기근이나 전염병이 들면 숲과 산의 정령들한테 빵과 우유를 제물로 바쳤다.
  28. [28] 출처: 바다의 늑대/ 라스 브라운워스 저/ 김홍옥 역/ 에코리브르/ 294~295쪽
  29. [29] 출처: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도현신 저/ 서해문집/ 144~148쪽
  30. [30] 출처: 바다의 늑대/ 라스 브라운워스 저/ 김홍옥 역/ 에코리브르/ 84쪽
  31. [31] 물론 사람에 따라 약간씩 의견차이가 있긴 하다. 대부분은 게르만의 자손만이 아사트루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게르만의 자손이 아니더라도 (좀 불리하긴 하지만) 가능하다고 본다.
  32. [32] Ásatrúarfélagið, 아이슬란드어로 The Ásatrú Association, 1973년 5월 아이슬란드 정부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고, 2009년 기준으로 등록된 회원 수는 1395명.
  33. [33] White Order of Thule 소속이라고 주장했다. 공식적으로 2000년대 해체.
  34. [34] 논란이 있기는 하다.
  35. [35] 사실 이런 아이러니는 지혜의 신이면서 스스로 거의 자살이나 다름없는 정신나간 짓을 한 오딘이나, 사랑의 신이면서도 남편이 떠나 돌아오지 않는 프레이야처럼 북유럽 신화 전반에 보이는 요소이기도 하다.
  36. [36] 요툰은 단수형이고 요트나르는 복수형이다. 요툰을 영어식으로 발음한 것이 바로 에틴. 하지만 요툰 저체가 곧 거인이 아니고, 어원을 따지자면 요툰은 '거인'이 아니라 '탐식자/포식자'에 가까운 편이다. 오히려 인간/신과 비슷한 몸집을 지닌 요툰도 있다고 묘사된다.
  37. [37] 확실치는 않다. 레바테인 문서 참조.
  38. [38] Mimisbrunnr.
  39. [39] 왜냐하면 원래 해와 달은 같이 달리지 않는데 하도 스콜과 하티가 무섭다보니 가끔씩 해와 달이 같이 달릴 때가 있기 떄문
  40. [40] 여행중에 가난한 농가에 묵었는데, 토르에게 대접할게 없어 쩔쩔매는 안주인을 위해 염소를 잡아 한끼를 제공하되 '뼈는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이 때 티얄피가 무심코 뼈를 갈라 골수를 내 먹어버렸고로키가 약을 팔았다 카더라, 다음날 뼈와 가죽을 모아 다시 염소들을 살려냈을 때 이 염소들이 다리를 저는 모습으로 들통나버린 것.
  41. [41] 라그나뢰크 RagnarØk
  42. [42] 베르세르크(Berserkr)는 고대 노르드어, 버서커(Berserker)는 현대 영어다.
  43. [43] 토르 실사영화 시리즈가 북유럽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재해석한 거다.
  44. [44] 지크프리트브륜힐데가 서번트로 등장하지만 지크프리드와 시구르드는 별개의 인물로 취급되며 작중에서 사용되는 룬 마술도 오딘이 만들었다. 세계관 미공유이긴 하지만 프리즈마 이리야에서는 마그니도 등장.
  45. [45] 2부 2장인 무간빙염세기 괴터데메룽은 아예 북유럽 신화를 무대로 한 스토리이다.
  46. [46] 기본적으로 바이킹을 모티브로 하며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한 설정이 다수 있다.
  47. [47] 조금 애매한 게 작중 노르드 신화에서 나오는 명칭이 여럿 나오지만 노르드 신화보다는 창세 신화의 비중이 더 큰 편이다.
  48. [48] 애초 그 유명한 엘프와 드워프를 북유럽 신화에서 가져왔다. 물론 엘프와 드워프가 거의 모든 판타지 소설에 쓰일 정도로 유명해진 계기는 톨킨 옹 이후. 아이누를 북유럽 신들을 보고, 절대반지를 니벨룽의 반지를 모티브로 하는 등 세계관 형성과정에서 북유럽 신화를 많이 원용했다.
  49. [49] 3편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였다면 4편은 노르드 신화.
  50. [50] 맥길리스 파리드가 펜리르, 가엘리오 보드윈이 비다르로 묘사된다.
  51. [51] 바그너의 4부작 오페라, 원전인 니벨룽의 노래와 다른 점이 많으므로 원전을 먼저 읽어볼 것을 추천. 배경은 안드바리의 반지 & 지구르트 이야기.
  52. [52] 울리히 에델 감독의 2004년 작 영화, 독일의 국민 배우 벤노 퓨어만이 출연하며 전반적으로 바그너의 오페라와 흡사한 내용이지만 이것이라도 충실하게 따랐다면 좋은 평가라도 받았겠지만 그러지 않았다. 북유럽 신화에 관심이 많다면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 여담으로 쩌리로 나오는 로버트 패틴슨을 만나볼 수 있다.
  53. [53] 전체적인 분위기는 북유럽 신화에 가깝지만, 사실 세계 여러 나라의 신(당장 헤스티아만 봐도 그리스 신화의 불의 여신이다.)신화가 짬뽕된 세계관이다.
  54. [54] 특히 록맨 제로 4는 노르드 신화 관련 용어가 유독 많이 등장한다. 라그나로크, 에인헤랴르, 레바테인 등.
  55. [55] 튜티가 탑승하는 마장기신 갓데스의 기술 이름이 대부분 북유럽 신화에서 따왔다. 심지어 패밀리어인 프레키와 게리도 오딘이 데리고 있는 두마리 늑대에서 따왔다. 튜티가 노르드 신화를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명칭에서 느껴지는 어감이 멋져서(...)인지는 불명.
  56. [56] 등장 메카들을 전부 발키리로 통칭하며 마크로스 프론티어 극장판에서는 발키리를 모티브로 한 노래가 나온다.https://youtu.be/0NFf8njyKVw
  57. [57] 1편 한정.
  58. [58] 알리샤가 위그드라실로, 데미안이 펜리르로 묘사된다.
  59. [59] 3편에 등장.
  60. [60] 조아라에서 완결된 성인용 노블레스 소설. 같은 작가의 전작 그리스로마신화의 주인공이 북유럽 가상현실게임으로 넘어가 플레이한다. 다만 말도 안되는 상황이 많이 나오는데, 게임이라서 그렇다는 설정--이라는 작가의 변명이 있었다.
  61. [61] 대부분의 해역들(요툰헤임, 미드가르드 등)이 북유럽 신화에서 따온 것이며 나오는 괴물들(예를 들어 니드호그나 펜리르 등)은 모두 북유럽 신화에서 나온 것들이다.
  62. [62] 이그드라실이 나온다.
  63. [63] 대지의 가디언 게브응 이집트 대지의 신 게브에서 유래되었고 물의 가디언 노르드는 스카디의 남편 뇨르드에서 유래되었다.그런데 웃기게도 뇨르드는 남신인데 반해 노르드는 여성형이다
  64. [64] 브리쿨, 폭풍우 봉우리, 울두아르, 스톰하임, 하늘 보루, 오딘(워크래프트)
  65. [65] 배경의 모티브가 북유럽신화라고 한다.
  66. [66] 북유럽 신화 확장판이 발매되었다.
  67. [67] 주인공 기체 레바테인이 북유럽 신화 출처.
  68. [68] 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은 북유럽과 관련 없는 픽트족 출신이지만, 뵐숭 사가에서 나오는 검인 그람과 북유럽의 지옥인 헬이 나오는 등 여러 부분에서 북유럽 신화와 관련이 많은 부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