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먼 상사

1. 설명
2. 상세
3. 계급
4. 작중에서
5. 배우
6. 욕설
7. 대중매체
8. 관련 문서

1. 설명

스탠리 큐브릭영화 풀 메탈 재킷에 나오는 등장인물. 미합중국 해병대 신병훈련 소대 선임교관(Senior Drill Instructor, SDI)으로 보직은 신병소대장이다. 극중에서는 하트먼이라는 성밖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원작 소설에서는 거하임이라는 이름이 나온다. 고로 풀 네임은 거하임 하트먼이다. 배우는 로널드 리 어메이.

그야말로 악질 교관의 대명사로 사실상 작중 전반부의 최종 보스. 영화 속에서 훈병인 주인공과 동료 훈병들을 훈육하는 캐릭터이나, 평범한 교관이었으면 악질 교관의 대명사가 되진 않았을 것이다. 그의 모습에 대해선 후술한다.

2. 상세

물론, 악질 교관이라고 하지만 욕설이나 기합을 줘도 우리나라의 쌍팔년도 때 군대처럼 아무 이유 없이 상습적인 구타를 하지는 않으며, 자신에게 말대답을 한 조커를 한대 때렸는데, 다른 훈병이 갈굼당할 때 니가 존 웨인이냐면서 비꼰 걸 단체 PT 하겠다고 하니까 자진해서 말하고 한 대 패면서 찍혔다. 그러나 조커의 두둑한 배짱이 맘에 들었다면서 즉석에서 분대장을 맡기고 고문관 파일을 일대일로 가르치게 하는 등 나름대로 자기 직분에 충실하고 합리적인 군인이다.

위 장면은 점호 시간에 파일 훈련병의 사물함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지적하고는 사물함을 뒤져 파일 훈련병이 식당에서 가져와 숨겨놓은 도넛을 발견하고 화내는 장면이다. 여기서 하트먼 중사는 파일 훈련병에게 화를 내거나 구타하지 않고 오히려 도넛을 그 자리에서 당장 먹어치우라고 시킨다. 문제는 여기서 동시에 파일 훈련병을 제외한 다른 동기들에게 동기로서 아무도 신경을 안 쓴 죄라며, 파일 훈련병이 도넛을 다 먹어치우기 전까지 전원 얼차려를 시킨다. 동기들은 자신 때문에 짓지도 않은 말도 안되는 죄로 연대책임으로 고통받는데, 자신은 혼자 호의호식하는 상황을 연출시켜 정신적 고통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참고로 실제로 미군 기초 군사 훈련 시 도넛 같은 음식물은 밀반입물로 취급되어 반입시 징계감이 된다. 즉, 오히려 하트먼 중사는 자기 선에서 파일 훈병이 징계를 받지 않도록 감싸준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 방법이 너무 혹독해서 일반인의 관점으로는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겠지만.

평소에 지독하게도 갈궈대는 파일의 경우에도 파일이 사격 훈련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이자 "훌륭하다(outstanding)"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파일이 높이 위치하고 있는 장애물을 제대로 못넘자 "떨어져 뒤지진 마라! 그랬다간 내가 씨발 펑펑 쳐 울테니까 말이다!!"라고 외치는 면모도 있다. 사실 어찌보면 철저한 상명하복과 권위주의에 기반한 군대 문화와 전혀 동떨어진 삶을 사는 미국인이나 유럽인 관객 입장에서나 무시무시하지, 근 몇년에 들어서와서야 좀 합리적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시도라도 하기 시작한 징병제에 익숙한 한국인 남성이 보기에는 오히려 그리 충격적으로 느끼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는 편.

단순히 훈병만 잘 괴롭히는 악질교관인 것이 아니라, 전쟁에 참전하여 전공을 세운 참전용사이다. 달고 있는 약장들만 봐도 소총권총 특등사수 등급에 은성 훈장 등 받기 매우 힘든 무공 훈장들을 받았고, 한국전쟁베트남 전쟁에도 참전했음을 알 수 있다.

훈련 때 힘들게 굴려대기는 해도 무리는 시키지 않는 면모도 있다. 위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파일이 고소공포증 때문에 사다리형 장애물을 넘지 못하자 욕을 한 사발 퍼붓기는 해도 다시 내려가라고 하기도 했다. 실제 교육훈련 도중 훈련병이 중상을 입거나 사망할 경우, 교육 책임자인 소대장이나 교관의 경력에 매우 큰 타격이 있다.

턱걸이도 파일 직전의 훈병을 격려하는 한편 그가 한계치까지 해내자 별 갈굼 없이 넘겼고 파일이 하나도 하지 못했음에도 욕 한번 퍼부어주는 선에서 넘겼다. 물론 넘기지 않으면 뒤의 훈병들이 훈련에 차질을 빚게 되기 때문일 수도 있기는 하다. 다만 체력적인 한계로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별도로 얼차려를 부여하지 않는 것을 보면 그렇게까지 악질은 아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능력이 뛰어나며 꼭 필요할 때만 구타를 하고 입은 거칠지만 좋은 성과를 내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지나치게 무리하게 시키거나 선을 넘는 일은 거의 없으니 괜찮아 보이는 군인인 것 같지만 결정적으로 그의 가장 큰 오점은 군대에 와선 안 될 부적격자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대한민국 국군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그린캠프현역 부적합 심의 등의 제도를 통해 부적격자를 걸러 내기 위해 노력한다. 군대에 적합하지 않은 성격이 죄는 아니기 때문.

하지만 그걸로 하트먼을 비판하는건 부적절한 지적으로 부적격자를 거르는 일은 교관이 아니라 징병관 혹은 징병시스템이 담당해야 할 일이지 훈련소 교관이 할 일이 아니다. 훈련소 교관은 부적격 인력이 다 걸러진걸 전제하고 훈육하는 사람이다. 이는 불합리한 징병제 시스템을 까는 영화적 설정일 것이다.[1][2] 한국의 경우 신병훈련소 소대장이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역할도 맡는다.

3. 계급

계급은 Gunnery Sergeant(E7)로 한-미간 공식 대응되는 계급은 중사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개봉 시 상사로 번역되었다.

미 해병대 신병훈련 선임교관은 병장(E5)이나 하사(E6) 계급이 보임되는 보직이지만 극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군생활 20년차를 넘긴 중사 계급의 교관이 선임교관으로 신병소대장을 맡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사는 신병중대 행정관에 보임된다. 극중 계급에게 부여된 보직은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다.

극중 배경은 1966년쯤이고, 정근장(service stripes)을 보면 하트먼 교관은 근속기간 20년 이상 24년 미만인데 계급이 아직도 Gunnery Sergeant(E7)이다. 참고로 미국 드라마 제네레이션 킬의 실존인물인 브랫 콜버트는 E7(중사)까지 12년, E8(상사)까지 17년 걸렸다. 또한, 극중 E1(훈병)들은 영화 후반부인 1968년 1월에 벌써 E5(병장)까지 진급했다. E7(중사)까지 이론상으로는 입대 후 최단 6년 걸리지만, 평균적으로 E7(중사)까지 13.6년이 걸린다고 한다.(참고) 극중에서 전쟁에 두번이나 참전한 것으로 설정되어 진급이 더 빨라야 하는 하트먼은 평균에 비해 진급이 너무 느리고 계급이 너무 낮아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다.

번역 문제를 보면 하사~원사의 4개 계급의 국군 부사관과 E4(상병)에서 E9(원사)까지 6단계로 나뉘는 미군 부사관 체계를 1:1로 비교하는 건 애초부터 무리다. 직역하면 중사가 되지만 한국군 보직을 기준으로 보면 중사~상사 정도에 해당하고, 한국군 근속기간을 기준으로 보면 상사 정도에 해당하니 상사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관점에 따라 오역일 수도 있지만, 초월번역일 수도 있는 문제다.

미군은 교육시설에서 훈련 교관을 하는 부사관을 Drill Sergeant(육군), Recruit Divisions Commander(해군), Drill Instructor(해병대), Military Training Instructors(공군), Company Commanders(해안경비대)라고 한다. 한국 해병대로 치면 훈련교관.[3]

실제로 미군에서는 이 훈련교관은 대단히 명예로운 보직으로 대접받는다. "군인을 가르치는 군인"으로서, 그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다른 군인들의 모범이 되는 훌륭한 군인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인데, 실제로 훈련교관들 대부분은 개인의 성격과 관계없이 매우 훌륭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차후 평가나 진급에서도 신병 교관 경력은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된다. 한국 해군과 해병대는 미 해병대의 훈련 교관인 DI를 답습해, 훈련과 교육도 굉장히 빡센데다 진급 점수와 수당 등이 어마어마하다. 한국 육군의 훈련 부사관 또한 상당히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치고 무조건 장기근무를 인정받는 등 혜택이 상당하다.

4. 작중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파리스 아일랜드 해병대 훈련소의 훈련 교관이다. 입대한 훈병들을 인간 취급도 하지 않고[4] 온갖 폭언과 구타 등으로 갈구면서 그들을 해병으로 훈련시킨다. 특히나 고문관 '뚱땡이'[5]를 미친듯이 갈구고 심지어는 연대책임을 물려 분대원들에게 얼차려를 줌으로서 파일이 왕따를 당하고 미쳐버리게 만들었다.

그렇게 훈련이 끝나가고, 수료식 후 신병 훈련소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에 하트먼 상사의 혹독한 훈련과 연대 책임 때문에 다른 훈병들에게도 갈굼받던 파일 이병이 정신줄을 놓고 실탄이 든 총을 들고 난동을 부린다.[6] 이에 본인이 직접 나서서 그를 말리던 도중 도저히 참을 수 없었는지 욕설을 내뱉으며 총을 내놓으라고 종용한다.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실탄이 장전된 총을 든 사람을 상대로 정중하게 설득은 커녕 욕설과 패드립으로 자극하는 일은 그냥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그것도 파일이 가장 죽이고 싶은 사람이 그런 말을 했으니...하트먼 상사가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자신은 교관이고 그는 훈련병이며 당연히 훈련병은 교관의 말을 충실히 따르는 게 올바르다는 신념(올바르든 그르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며, 파일 이병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7] 다만, 이런 생각은 당시 정신이 극도로 피폐해져 있던 파일 이병에겐 아무 의미도 없었으며, 결국 하트먼 상사는 욕설을 마치자마자 파일 이병의 총에 맞아 죽고 만다. 또한, 파일 이병 본인도 하트먼 상사를 죽이는 프래깅을 저지른 이후 자살한다.

사실 작중에서 등장하여 강한 인상을 남기기는 하였지만 결코 긍정적으로 묘사되지는 않는 인물이다. 애초에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가혹행위에 가까운 행동이며 그로 인해 결국 사망하고 말았으니 긍정적으로 보일 리가 없다. 싸우는 방식을 가르치기 위해 사람의 개성을 무시한채 인격을 철저하게 짓밟고 학대하는 군대를 비꼬기위해 나온 인물이다.

5. 배우

배우로널드 리 어메이. 실제로 미 해병대를 퇴역한 하사 출신이다. 그는 1961년 미 해병대 항공병으로 입대 후 해병항공단에서 복무했고, 복무 중 해병대 훈련교관에 지원하여, 3년간 신병훈련 교관으로 복무한 경험이 있다. 이후 항공단으로 복귀한 후에는 비행장 지상근무 항공부사관으로 베트남 전쟁에 14개월간 파병을 다녀온 적도 있으며, 주일미군으로 근무 중 부상으로 인해 1972년에 하사의병 제대했다.

제대 후에는 부대 근처에 성매매업소를 차려 매춘업계에서 포주로 종사하다가 단속에 걸려 검거 직전 필리핀으로 도주, 도주 이후에는 필리핀에서 대학을 나와 필리핀 영화에 좀 나온 경험이 있고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지옥의 묵시록을 찍을 때 기술 고문으로 스카웃되기도 했으며 단역으로도 잠깐 나온다.

영화 개봉 15년 뒤인 2002년 5월 17일에 하트먼 상사 배역으로 인한 유명세 덕에 극중 계급인 해병대 명예 중사(Gunnery Sergeant) 계급이 수여됐다. 재미있는게, 영화를 제작할 당시 미 해병대에선 이 영화가 해병대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촬영 협조를 거부했다. 그리고, 2018년 4월 15일 폐렴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또한, 그는 히스토리 채널밀리터리 Q&A(원제목은 History Channel: Mail Call)의 진행자이다. 지금 보면 평범하고 착하게 생긴 할아버지다. 물론 그 걸걸한 입은 아직 그대로지만 말이다.

미 해병대 예복(Dress Blues)을 착용한 모습(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즈). 계급장은 중사(Gunnery Sergeant) 계급장이다.

본래는 어메이는 훈련 교관역의 연기 지도를 할 예정이었으나 연기 지도 중 그가 너무나도 생생하고 박력있게 지도를 한 결과 스스로 훈련 교관 역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일화를 설명하면, 어느날 어메이가 감독인 스탠리 큐브릭을 찾아와서 자신이 하트먼 교관역에 더 맞는다고 했다. 물론 큐브릭은 어메이의 외모가 사악하지 않다는 이유(!)와 이미 팀 콜체리(Tim Colceri)를 교관 역으로 결정한 상태라서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완벽한 교관 배역이란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어메이는 해병대 훈병 배역을 맡을 배우들을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배우들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퍼부으면서 그들을 몰아세웠고 배우들은 이게 연기인 걸 알면서도 경악하여 부들부들 떨었다. 이 장면을 본 큐브릭은 몇번이나 그의 창조적인 욕설에 감탄을 표시하더니 결국 그를 전격적으로 캐스팅했다.

결국 원래 하트먼 교관역을 맡기로 되어 있었던 팀 콜체리는 밀려서 민간인들을 쏴대는 헬기 사수역으로 단 한 장면 나온다. 민간인들을 쏴대면서 "도망치면 베트콩, 가만 있으면 훈련받은 베트콩"이라고 이죽대며 정훈병인 주인공에게[8] 자신을 기사로 쓰라고 말한다. 주인공이 "어떻게 여자랑 애들을 쏠 수 있지?"[9]하고 묻자 "쉽지, 그것들은 느리거든."[10] 그런데 정작 후반부에 드러나는 저격수의 정체는 바로 어린 베트콩 소녀. 하트먼 교관보다 인지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꽤나 충격적인 장면이기 때문에 영화 X-MEN 오리진: 울버린에서 패러디되는 등 인지도가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팀 콜체리의 모습(캡처 자료 출처).

6. 욕설

극중에서 훈병들을 가르치면서 많고도 많은 인상적인 대사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덕분인지 세계적으로 열광적인 팬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욕설인지라 대사의 절반 이상이 욕설. 훈련소 첫날 대놓고 훈병들에게 인간이 아닌 구더기[11]라고 고함쳤다.

평소 까는 레퍼토리는 사람 됨됨이로 까는 건 기본이고 외모 욕은 부가가치세, 인종차별(사실 차별이라기보단 인종 드립에 가깝다. 밑에서 얘기하듯, 하트먼은 훈련병이 백인이라고 봐주거나 유색인이라고 더 갈구는 일은 없었다)과 지역차별적인 갈굼은 옵션, 부모 욕은 서비스다. 그렇지만 그의 욕은 악의가 담긴 인격모욕적인 내용은 아니고 하층민들이 일상적으로 습관처럼 사용하는 추임새에 가깝다. 실제 영화 속 훈병들도 그의 욕을 듣고 웃음을 참지 못하거나 "존 웨인이 따로 없다"며 가볍게 받아 들인다.

다음은 그의 욕설 레퍼토리다. 한국어 자막 기준이며, 원문과 한국어 자막의 내용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데 이는 개봉 당시 자막 제작자가 한국사람들의 정서를 고려하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초월자막"을 제작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 이 중 굵은 글씨는 뚱땡이 이병(파일)을 갈굴 때 사용하였다.

"너희 계집애 같은 놈들이 이 섬을 떠나는 순간, 해병 기본 훈련을 마치는 순간, 너희들은 무기가 된다. 너희들은 전쟁을 갈망하는 저승사자가 될 거다. 하지만 그 전까지 너희들은 토사물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하등한 생물이다! 심지어 인간조차도 아니야! 더럽고 쓸모없는 개구리 똥 같은 놈들이야! 내가 빡세니까 싫어할 거다. 하지만 날 미워할수록 많이 배울 거다. 난 빡세지만 공평하다! 여기는 인종차별이 없다. 나는 깜둥이유태 새끼스파게티 새끼멕짝 새끼나 차별 안 한다. 여기서 네놈들은 다 똑같이 쓸모없는 놈들이니까! 나는 영광스런 해병대를 위해 목숨 바칠 준비가 안 된 놈들을 솎아내려고 여기에 있다. 알았냐 구더기 새끼들아!"그러면서 동양인은 없다

"목소리가 작다 이 씨발놈아! 부랄은 장식으로 찼나!"

"네 부모는 널 인간이라고 생각하나? 못생긴 게 아주 형이상학적이구만!"

"Did your parents have any children that lived? I bet they regret that! You're so ugly you could be a modern-art masterpiece!"[12]

"도냐? 아찔해? 빌어먹을 놈, 발기했구나!"

"Feel dizzy? Faint? Jesus H. Christ, I think you've got a hard-on!"[13]

"너 새끼, 마음에 든다. 언제 한번 우리 집에 와서 내 여동생이나 따먹으려무나!"

"Hell, I like you. You can come over to my house and fuck my sister!"[14]

"이 좆만한 새끼! 너 나한테 찍혔으니 각오해라!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게 해 주마! 하나하나 제대로 굴려 주겠다! 당장 일어나! 똑바로 안 하면 대가리를 비틀어 따서 목구녕에 을 싸넣어 주겠다!"

"키가 몇인가?" ("173cm입니다!") "요즘은 똥자루도 그렇게 높이 쌓나?"

"How tall are you, Private?" ("Sir, 5'9", sir!") "I didn't know they stacked shit that high!"[15]

"네 아빠 정자가 네 엄마 궁둥이에 들어갈 때 반쯤은 요에 흘린 것이 분명해!"

"It looks to me like the best part of you ran down the crack of your momma's ass and ended up as a brown stain on the mattress! I think you've been cheated!"[16]

"네놈이 새끼치는 건 인류의 수치야! 불알을 뜯어내 버릴 테다!"

"넌 어디서 왔나, 이병!" ("텍사스입니다!") "이런 니미! 텍사스라고!? 텍사스에는 새끼들이랑 게이새끼들밖에 없지! 네놈은 내가 보기엔 소는 아닐테니 뻔할 뻔 자겠군. 좆 좀 빨아봤나?" ("아닙니다!") "그럼 게이냐?" ("아닙니다!")

"Where in hell are you from away, Private!" ("Sir, Texas, Sir!") "Holy dogshit! Texas! Only Steers and queers com from Texas, Private Cowboy! And don't look much like a steer to me, so that kinda narrows it down! Do you suck dicks?" ("Sir, No Sir!") "Are you a peter-puffer?" ("Sir, No Sir!")

"내가 보기에 네놈은 딴 놈 똥구멍에 좆 박으면서 지 볼일만 보고 대딸도 안 쳐 줄 새끼야. 지켜보겠다."

"I'll bet you're the kind of guy that would fuck a person in the ass and not even have the goddamn common courtesy to give him a reach-around! I'll be watching you!"

"네놈들이 쳐 뒈질 때까지 좆뺑이를 돌려 주마! 네놈들 똥구멍이 버터밀크[17]를 쪽쪽 빨아마실 때까지 굴려주겠다!"

"태어날 때부터 흐물대는 뚱땡이 잉여 병신이었냐, 아니면 병신 되려고 일부러 용 쓴 거냐?!"

"지랄한다 뚱땡이 훈련병, 용 쓰지 마라. 네 엉덩이 갖고 거기 올라가려면 아주 기적이라도 일어나야 되겠네, 안 그래?"

"뚱땡이 훈련병, 3초 준다. 씨발 정확히 딱 3초다! 3초 뒤에도 실실 쪼개고 있으면 눈깔을 확 잡아빼서 눈구멍에 좆을 박아버린다!"

"궁둥짝이 무슨 150파운드짜리 씹다 뱉은 껌 같구만, 뚱땡이 훈련병!"

"당장 올라가, 뚱땡이 훈련병! 늙은이 떡치는 것처럼 마냥 낑낑대지 말고!"

"이런 맙소사, 저게 뭐지? 씨발 저게 대체 뭐냐고!"[18]

"Holy Jesus, what is that? What the fuck is that!"

"돌았냐, 등신아? 부모 관심을 못 받고 자랐어?"[19]

"What is your major malfunction, numb-nuts? Didn't Mommy and Daddy show you enough attention when you were a child?"[20]

저 욕을 직접 듣는 입장에서야 기분 참 더럽겠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듣고 있자면 왠지 웃음이 나올 정도로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욕설이 많다. 실제로 극중에서 옆에서 듣고 있던 고문관이 웃었다. 대한민국 국군에도 악질 교관이야 넘쳐나겠지만 이 정도로 창의적인 욕설을 쓰는 교관은 찾기 힘들지 않을까? 이 욕들은 대부분이 애드립이었다고 하며, 배우 자신마저도 자기가 한 욕을 촬영 후 다시 들어보면서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 문제점이라면 하트먼 상사가 너무 웃겨서 초반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갈굼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웃음이 나와 더 갈굼을 당한다는 것이다.[21]

스탠리 큐브릭은 어메이가 즉석에서 뱉어내는 수많은 욕설들을 250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일일이 받아적어 놓고 이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욕들을 골라서 어메이에게 연기하게 했는데 이 욕을 고안한 어메이조차도 황당할 정도로 지독한 욕에 연기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한다. 완벽주의로 인해 수많은 리테이크로 유명한 스탠리 큐브릭을 잘 몰랐던 어메이는 촬영할 때마다 조금도 요령을 부리지 않고 마구 악을 써대며 영화를 찍다가 결국 목이 한번 맛이 가고 말았다고 한다.

7. 대중매체

만화나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다른 대중매체에서도 이젠 거의 클리셰가 되어 군대 신병 훈련 장면에는 높은 확률로 하트먼 상사의 카피가 나온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22] 영화 포레스트 검프, 게임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 폴아웃 2아치 도난, 애니 풀 메탈 패닉? 후못후에서 1화의 본타군 구보 장면[23]럭비부 에피소드에서의 사가라 소스케, 진격의 거인키스 샤디스,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나구모 하지메 등이 예.

특히 이 영화가 인기를 끈 일본에서는 군대 교관이라 하면 하트먼 중사처럼 교관모(Drill Cap)를 쓰고 녹갈색 정복을 차려입은 성질 드러운 인물로 등장하는 것이 태반이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전부 다 하트먼 중사의 재밌고 창의적인 말빨 + 악쓰는 목소리만 가져온다. 이와 다르게 레드 아이즈에는 단 채프먼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이쪽은 하트먼 중사에서 나쁜 점만 쏙 빼온 캐릭터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개그 캐릭터로 변용되는 것에 비하면 다소 특이한 패러디라고 할 수 있다.

실제 해병대 훈련소 생활을 어느 정도 반영한 마린코 유미에서도 DI들이 이 걸걸한 욕들을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작가의 말을 들어보았을 때 오히려 현실의 미 해병대 교관들이 하트먼 중사의 캐릭터 컨셉을 역수입해서 쓰고 있다는 듯(!).[24]

물론 영화의 시리어스함과 달리 패러디 매체에서 이 부분은 그냥 개그용으로 쓰인다.

사실 영화에서도 이 인간만 나왔다하면 그 씬은 대부분 왠지 개그씬이 되어버린다. 굳이 갈굴 때가 아니더라도 그의 드립력은 상당한 수준. 이 구보 장면들에서 부르는 노래들은 실제로 미 해병대에서 구보 때 부르는 Cadence이다. 물론 중간중간에 배우 본인의 애드립도 섞여 있다.

이밖에도 작중에서 어찌나 파일 이병을 많이 부르는지 이런 것도 있다.

8. 관련 문서


  1. [1] 베트남 전쟁 당시의 미국은 징병제였다.
  2. [2] 해병대는 모병제였다.
  3. [3] 한국 육군으로 치면 훈련부사관.
  4. [4] 그러나 상술했듯 도가 넘는 수준은 아니다.
  5. [5] 고머 파일(Gomer Pyle). 본명은 레너드 로렌스(Leonard Lawrence). 고머 파일은 사실 유명한 시트콤 시리즈로 남부 촌뜨기를 희화화한 내용이 중심이다. 여기서 주인공 파일은 걸쭉한 남부 사투리와 어눌하고 모자란 듯한 행동으로 일관한다. 풀 메탈 재킷에서는 교관이 그런 고문관을 지칭하는 별명으로 부른 것이다. 심지어 굿모닝 베트남에서도 로빈 윌리엄스가 고머 파일 말투를 흉내낼 정도로 코믹한 머저리 캐릭터.
  6. [6] 사격 훈련 도중 조금씩 실탄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크다. 뚱땡이 이병이 집단 구타 후 정신이 이상해지는 시점에서 실탄 사격 훈련 장면이 등장한다. 이때 뚱땡이 이병은 탄창이 다 비워지지 않았는데도 탄창을 교체한다.
  7. [7] 물론 수료 얼마 전까지 파일 이병은 해병으로써 아주 모범적인 모습만을 보여줬기에 도저히 그런 극단적인 상태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8. [8] 주인공은 MOS 4212 Basic Military Journalism 주특기로 미 국방일보(Stars and Stripes) 종군기자.
  9. [9] 조커의 질문은 어떻게 인간으로서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는 물음이지만, 헬기 사수는 어떻게 해야 잘 맞추냐는 질문으로 이해하고 대답하는 장면이 압권. 일종의 개드립성 언어유희이다.
  10. [10] 원문: "You just don't lead them so much." 총을 쏠 때 움직이는 표적 앞에 쏘아 맞추는 것을 리드샷이라고 하고, 표적이 빨리 움직일수록 리드 거리도 길어진다. 그런데 표적이 느리게 움직이니 리드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11. [11] 구더기의 영단어인 maggot은 미군 신병교육대에서 신병을 지칭하는 은어이다. 아직 군인이 아니라 애벌레라는 것이다. 굳이 우리나라의 은어와 비교하자면 "짬도 안 되는 찌그래기 새끼" 정도가 비슷할 것이다. 순화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미생과도 뜻이 통하는 부분이다.
  12. [12] "너희 부모가 너 낳고 키웠나? 분명 후회했을 거다! 생긴 게 거의 현대미술 걸작선급으로 못생겼구만!"
  13. [13] "어지럽냐? 기절할 것 같냐? 니미 씨부랄, 자지라도 꼴렸나보군!"
  14. [14] "네놈 참 맘에 드는구만, 나중에 우리 집에 와서 내 여동생하고 빠꾸리라도 뜨지 그래!"
  15. [15] "5피트 9인치? 니네 부모가 똥 한번 드럽게도 높이 쌓았군!" They는 영어에서 특별히 누군가를 지칭하지 않는 경우에 주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They가 부모를 지칭한다기 보다는 "똥을 그렇게 높이 쌓을 수 있는 줄은 몰랐군" 정도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16. [16] "내가 보기엔 네 대부분은 엄마 엉덩이 사이를 통과해 나오다 매트리스에 대변자국으로 남은 것 같은데! 넌 속아왔던 것 같군!" 이 문장은 위의 "똥자루도 높이 쌓나?"와 연관된 욕설이다. 즉, 카우보이의 몸은 사람의 몸이 아니라 똥(...)이라고 재차 모욕하는 것이다.
  17. [17] 우유에서 유지방만 뺀 시큼한 식품이다.
  18. [18] 뚱땡이 이병의 관물대에서 젤리 도넛을 발견하고 말하는 대사. 임팩트가 찰지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유튜브 풉 등지에서 밈으로 자주 사용된다.
  19. [19] 그리고 이것이 유언이 되었다.
  20. [20] "대체 무슨 장애가 있는건데, - 상대가 이미 장애가 있음을 전제로 깔고 들어가는 표현 - 이 병신아? 어릴 때 엄마 아빠한테 관심도 못 받고 컸어!?"
  21. [21] 실제 훈련 교관들도 수위높은 욕설과 음담패설을 기본 소양으로 가지고 있다. 13주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메꾸려면 없었던 창의력도 생기게 마련인데 욕설과 음담패설이 관용구가 될 즈음 훈련병들은 해병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당연하겠지만 인종차별적 성향이 짙다못해 뚜렷한 말도 많이 하지만 하트먼 상사처럼 그 누구도 비껴가지는 않는다. 모두가 욕을 먹는 평등한 훈련소... 참으로 훈훈하다.
  22. [22] 가끔식 하트먼 상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중에 이 양반의 캐릭터를 조금 비틀어서 욕데레 속성을 탑재한 캐릭터가 나오기도 한다.
  23. [23] 달리면서 부르는 노래의 음이 하단 영상에서 부르는 노래와 비슷하다.
  24. [24] 실제로 이 영화는 해병대를 주인공으로 하되 '전쟁의 참혹함'을 주제로 삼고 있어 미 해병대가 부대 이미지 저하를 이유로 협찬을 거부하여 다른 국가에서 찍었다. 즉 설정상으로는 미국 해병대가 주역이지만 정작 실제 무대는 미국이 아니었고(영국+필리핀을 번갈아가며 촬영) 소품도 미국제가 아니었으며(필리핀군 협찬) 사람만 미국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