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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gon Targaryen

1.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아들
1.1. 소개
1.2. 정체에 대한 추측
1.2.1. 진짜가 맞다
1.2.2. 가짜다
2. 아에니스 1세의 아들
3. 스포일러

1.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아들

1.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원어 발음으로는 '에이건'이다.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엘리아 마르텔 사이에 태어난 남매 중 남동생. 로버트의 반란 때에 그레고르 클리게인에 의해 벽에 머리를 부딪쳐 박살내 뇌수가 드러났다고 묘사될 정도로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사망 당시 아직 갓난아기였다. 그 후 머리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시체를 타이윈 라니스터로버트 바라테온에게 헌상했다.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흑마법사들의 전당에서 본 환상에 따르면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이 용의 세 머리 중 하나로 꼽으며 얼음과 불의 노래가 이 아이의 노래라고 했지만, 이미 죽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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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5부에서 바리스의 입을 통해 그가 살아있다는 암시가 나왔다!!! 바리스에 의해 다른 평민 아기와 바꿔치기되었고 세간에는 죽었다고 알려진 라에가르의 친구이자 전대 핸드였던 존 코닝턴 아래에서 어린 그리프(Young Griff)라는 가명을 쓰고 그의 아들인 척 하고 있다고. [1]

타르가르옌 특유의 은발 머리를 티로시인처럼 파란색으로 염색[2]하고 보라색 눈도 파란색으로 보이게 조치를 취했으며 존이 붙여준 여러 전문가들에게서 역사, 신앙, 언어, 수학, 무술 등을 배우며 자랐다고 한다. 실제로도 웨스테로스 어와 고위 발리리아어, 그리고 각종 자유도시의 방언들과 심지어 상인들의 저급한 속어들까지 마스터했다. 검술도 황금 용병단에 있었던 호위기사를 때려눕힐 정도로 상당한 수준이다.

로인 강을 따라 배를 타고 볼란티스로 향하던 도중 회색병 환자들의 습격을 받자 아에곤은 용감하게 큰소리를 치고, 얌전히 선실에 들어가 있으라는 코닝턴의 명령도 거부하며 함께 싸우겠다고 주장한다. 결국 갑판에 남아 싸우게 되는데, 끔찍하게 생긴 회색병 환자가 덤벼들자 얼어붙어서 칼을 뽑지도 못했다. 하마터면 죽을 뻔했지만 바로 전에 ‘난쟁이도 싸우는데 왜 나만’ 하는 식으로 은근히 멸시했던 티리온이 뛰어든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이후 티리온이 물에 빠지자 배 주인 부부는 티리온을 버리려 했지만 아에곤이 막았다.

일리리오 모파티스와 존 코닝턴은 그를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결혼시킬 생각이었다. 아에곤은 존과 황금 용병단과 함께 고모 대너리스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일리리오의 예상과 달리 대너리스가 미린에서 움직이질 않자 일행 내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로 갈등이 생긴다. 이 때, 티리온 라니스터는 아에곤과 대너리스가 힘을 합쳐 웨스테로스에 두마리 용을 타고 돌아오는 생각을 하자 일단 둘이 만나는 걸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3]

회색병 환자 사건 이후 티리온은 아에곤과 시바스 게임을 하며 대너리스와 드래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에곤에게 바로 대너리스와 만나지 말고 도른으로 가서 자신의 깃발을 들어올린 뒤에 대륙으로 돌아올 대너리스를 맞이하라고 말한다. 대너리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해보면 갑자기 나타난 조카를 무조건적으로 환영할 리가 없다면서.[4]

아에곤은 대너리스와 드래곤없이 어떻게 전쟁에서 이기냐고 하는데 티리온은 그의 처지를 비꼬면서 도발해 화나게 만든다.[5][6] 그러나 그 뒤에 바로 거짓말이라며 "아무도 믿지 마시오. 그리고 드래곤은 항상 가까이 두도록 하시오."라는 충고를 했다.

티리온은 시바스 게임 도중 거짓 조언으로 아에곤이 악수를 두게 만들어[7] 패배시키는데, 아에곤은 화를 내며 시바스 판을 엎어버리고 흩어진 말을 티리온에게 줍게 시킨다. 아에곤의 분노는 티리온이 이기기 위해 자신을 속였다는 것, 대너리스가 당연히 자신을 환영할 거라는 믿음이 흔들렸다는 것, 가족처럼 여기는 일행들이 자신을 속이고 이용하는 사람으로 여겨졌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황금용병단과 합류한 이후, 아에곤은 티리온의 말대로 웨스테로스에 상륙해 대너리스가 오기 전에 정복의 보루를 건설하고 싶다고 주장한다. 일행을 설득해 스톰랜드에 상륙한 아에곤은[8] 존의 옛 영지인 그리핀즈 루스트(Griffin's Roost)를 비롯한 몇 개의 성을 손에 넣었다.

5부 마지막 시점에서는 황금 용병단을 이끌고 스톰즈 엔드 공략의 선봉에 서겠다고 존 코닝턴에게 주장한다. 참고로 2011년 8월 말에 6부의 아리안느 챕터 1이 공개되었는데, 존 코닝턴을 만나라는 도란의 명령을 받은 아리안느 마르텔이 스톰즈 엔드가 함락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는 걸 보면 성공한 듯하다.

티리온이 생각한 대로 후에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필연적으로 갈등이 벌어질것으로 보인다. 마틴이 두 번째 용들의 춤 이 있을 거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것이 아에곤과 대너리스 간의 내전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문제는 아에곤에게는 드래곤이 없다

바리스는 아에곤을 완벽한 왕으로 평가하는데, 실제로 그만큼의 자질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아에곤과 비슷한 나이에 카리스마있는 지도자가 된 대너리스, 존 스노우, 롭 스타크 등은 전부 고난에 맞서며 능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본편 이전 아에곤은 항상 바리스와 일리리오의 통제 하에 있었고 곁에는 그를 지켜줄 믿음직한 조언자 겸 양아버지인 존 코닝턴도 있었다. 왕에게 걸맞는 학식을 쌓은 것까진 좋은데,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실전경험이 없는 것이다. 5부의 아에곤은 곱게 자란 도련님에 가까운데,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회색병 환자들과의 싸움, 그리고 티리온과의 시바스 게임이다.

아에곤이 서쪽으로 가기로 결정하면서 바리스와 일리리오의 계획이 어그러지고 그가 본격적인 지도자 역할을 하게 되는데, 6부에서의 행보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드라마에서는 분량문제로 잘리고 세르세이와 존 스노우에게 역할이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시즌 8 종영 전후로 캐릭터의 중요성이 재평가받고 있다. 세르세이의 '강력한 세력을 갖춘 대너리스의 적대자' 역할과 존의 '대너리스의 계승권을 위협하는 라예가르의 아들' 역할을 아에곤이 맡으면 개연성으로 끊임없이 까이던 시즌 7-8의 킹스랜딩 관련 스토리가 갑자기 그럴듯해지기 때문.

1.2. 정체에 대한 추측

본인과 보호자 존 코닝턴은 진짜 아에곤 왕자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 팬들 사이에선 5부에 나온 아에곤은 가짜라는 가설이 돌고 있다. 대너리스가 본 환상 중 '헝겊으로 만든 용'이 나오고 사람들이 환호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대너리스는 '거짓을 무찌르는 자'라는 예언을 들었다.

이 장면이 나왔을 때부터 팬들 사이에선 '가짜 아에곤'이 등장할 거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5부에서 등장한 아에곤이 바로 그 가짜라는 것이다. 참고로 팬들 뿐 아니라 작중에서도 가짜 의혹이 강하다. 어떤 등장인물은 '저게 진짜 아에곤 왕자라면 머리통이 박살나 있어야 하는데 저건 멀쩡한 놈이잖아'라고도 했다(...) [9]

참고로 그림자의 콰이트가 배우의 용(Mummer's Dragon)을 언급하는데, 이 말이 아에곤에게 들어맞는다. 아에곤을 왕으로 만들려고 하는 게 배우였던 바리스다.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제대로 된 단서가 없는 상태에서 떡밥은 많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팬들의 추측도 여러가지로 갈린다. 진짜가 맞다든가, 아에리온 타르가르옌 등 타르가르옌 가문 방계의 후손이거나, 일리리오가 리스 출신의 아내와 얻은 아들, 타르가르옌 사생아 계열, 혹은 블랙파이어 가문의 후손 하나를 데려온 것이라든가, 아니면 자유도시 리스에는 창녀들조차 은발 자안이 수두룩하니 겉보기에 적당한 아무 애나 데려와서 타르가르옌이라며 뻥카치는 거라든가.

일단 진짜 아에곤 왕자일 가능성도 낮게나마 있지만, 위에 기술된 것처럼 타르가르옌의 사생아 계열의 후손이라든가, 아니면 말 그대로 타르가르옌 가문 사람들과 특징이 비슷한 은발자안 꼬맹이 데려다가 지금까지 구라치고 있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만약 가짜설이 맞다면 러시아의 가짜 드미트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아에리스 2세이반 4세와 비슷하다는걸 감안하면 흥미롭다.

팬들은 아에곤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사실 그 진위여부는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에곤의 권력은 그의 혈통이 아니라 사람들의 믿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존 코닝턴은 아에곤이 라예가르의 아들이라 믿기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 황금용병단은 (추측이지만)아에곤이 블랙파이어라고 믿기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 웨스테로스에서도 아에곤을 지지하는 이들은 그가 진짜라 믿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가짜라고 믿을 것이다.

아에곤을 지지하는 바리스는 권력은 사람들이 그것이 있다고 믿는 곳에 존재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 아에곤이야말로 그런 바리스의 철학을 가장 잘 대변하는 존재인 것이다.

1.2.1. 진짜가 맞다

라예가르와 엘리아의 아들이다. 바리스는 타르가르옌 가문에 충성심이 있는 인물이며, 아에리스가 미쳐서 아에곤 왕자를 피난시키지 않고 초토화될 가능성이 높은 킹스랜딩에 남겨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10] 바리스의 능력으로 아기 하나를 빼돌리는 것은 일도 아니고, 엘리아 또한 바리스의 계획을 설명하면 눈물을 머금고 아이를 내줬을 것이다. 라예가르의 친구였던 존 코닝턴도 아에곤의 정체를 의심하지 않는다.

1.2.2. 가짜다

라예가르와 엘리아의 아들이 아니다. 라예가르를 견제하고 아에리스의 편집증을 부추긴 정황을 볼 때 바리스는 타르가르옌 충성파가 아닐 것이다. 또한 바리스의 바꿔치기 음모는 아에곤의 얼굴이 망가진다는 전제가 있어야 성립하는데, 아무리 바리스라도 그레고르 클리게인이 아기를 어떻게 죽일지는 알 수 없다. 존 코닝턴도 아에곤이 라예가르와 닮지 않은 점은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다.[11] 그가 의심하지 않는 건 라예가르에 대한 사랑과 죄책감, 아에곤을 왕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황금 용병단은 여지껏 블랙파이어 가문을 충실히 지원해 왔다. 비세리스 타르가르옌도 황금용병단 장교들을 대접하며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황금용병단은 밥만 얻어먹고 비세리스를 비웃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계약까지 깨 가며 아에곤 '타르가르옌'을 지원한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바리스와 협약을 맺은 장본인이었던 마일스 토인의 가문은 타르가르옌과의 악연으로 유명하다. 여담이지만 존 코닝턴이 마일스 토인에게도 우정 이상의 감정을 품었던 듯한 묘사가 있다.일리리오는 황금용병단의 계약파기에 대해 '붉은 용이든 검은 용이든 용은 용이다' '어떤 계약은 잉크로 쓰이고, 어떤 계약은 피로 쓰인다' 고 둘러댔는데, 둘 모두 아에곤이 타르가르옌으로 위장한 블랙파이어 혈통이라는 암시가 될 수 있다.4권에서 교차로의 여관의 삼두룡 장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부서진 뒤 강에 버려진 검은 용 모양 장식이 몇 년이 지나 물가로 되돌아왔을 때 녹이 슬어 붉게 보였다고 한다. 이것이 블랙파이어가 타르가르옌으로 위장해 웨스테로스로 돌아온다는 복선일 가능성이 있다.
일리리오의 젊은 시절 외모 묘사가 지금의 아에곤과 비슷하다. 세라는 백금발에 파란 눈을 가졌는데, 아에곤의 눈도 파란색에 가깝다.일리리오가 아에곤을 개인적으로 신경쓰는 듯한 묘사가 여러 번 나오는데, 대너리스와 비세리스는 단순한 이용대상이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아에곤에게 호의를 가질 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티리온이 왜 일리리오가 칠왕국의 정치에 관심을 갖냐고 물었을 때 일리리오는 ‘애정의 빚’이라고 대답했다. 거기다 아이용의 물품들이 일리리오의 집에 널려있으며 뭔가 그리워 하는 듯 한 기색을 보였다.
위의 두 가설의 결합.일리리오는 마엘리스 블랙파이어가 죽으면서 블랙파이어 남계(male line)가 끊겼다고 했는데, 그 말대로라면 여계가 아직 남아 있을 수도 있다.세라가 이 여계 블랙파이어고, 일리리오가 자기 아들을 왕으로 만들려 하는 이유는 아내 가문의 숙원을 이루기 위해서라는 추측이다.
자유도시로 추방당했던 아에리온 타르가르옌이 낳은 사생아의 후손, 사에라 타르가르옌이 창관에 있을 때 낳은 사생아의 후손 등.
자유도시, 특히 리스에는 평민들 중에서도 은발 자안이 흔하다. 이런 곳에서 그럴싸해보이는 아이를 주워온 뒤 여기저기에 사기를 치고 있다는 추측이다.

2. 아에니스 1세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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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은 "무관의 아에곤(Aegon the Crownless)"

아에니스 1세와 알리사 벨라리온 사이의 두번째 소생이자 장남으로 AC 26년 출생. 누나 라에나 타르가르옌 공주와 결혼하여 슬하에 쌍둥이 딸들인 아에레아, 라엘라 타르가르옌을 두었다

AC 37년 '정복왕' 아에곤 1세비세리스 타르가르옌 왕자가 태어난 기념 때문인지 왕세자 아에니스 일행이 머무는 드래곤스톤에 찾아와 손주들에게 본인이 웨스테로스를 정복하던 때를 이야기 해주다가 뇌졸중으로 사망하였고 이로 인해 아에니스 왕세자가 아에니스 1세로 즉위하게 되며 아에곤은 드래곤스톤의 영주로 임명 받았다. 또한 아버지의 용 퀵실버를 길들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AC 41년 아에니스 1세의 뜻으로 친누이 라에나 타르가르옌 공주와 혼인을 맺게 되고, 왕국을 같이 순례하다가 최근 전임 왕의 핸드인 마에고르가 벌인 사건과 겹쳐 불만이 폭발한 칠신교무장 교단이 봉기한 무장 교단의 봉기가 벌어진다. 왕세자 부부는 크레이크홀에 갖히는 신세가 되었으며 바로 다음해인 AC 42년 칠신교의 봉기로 대규모 암살 위협에 처해 드래곤스톤으로 왕실 가솔들을 이끌고 아에니스 1세가 피신했다. 아에니스 1세는 실의에 빠진 나머지 않아 눕게 되었다. 그러나 바로 같은 해인 AC 42년 원채 병약하기는 하였지만 최근 비센야 타르가르옌의 간호를 받는 후 더욱더 상태가 악화되어가던 아에니스가 의문스러운 상황 속에서 급사하고 적통 후계인 아에곤이 아닌 추방당했던 왕의 동생 마에고르가 돌아와서 마에고르 1세로써 철왕좌에 오르자 상황이 급변한다.

크레이크홀을 포위하던 무장 교단원들이 킹스 랜딩으로 진격하자 부인 라에나 타르가르옌과 함께 나올 수 있었고 캐스털리 록에 숨어 라니스터 가문의 보호를 받았고 여기서 쌍둥이 딸들을 얻었다. 아에곤 왕자는 마에고르를 두려워하는 영주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어쨌든 웨스터랜드리버랜드에서 지지세력을 구축하는데는 성공했고 마침내 43AC에 그의 용 퀵실버와 1만 5000에 달하는 병력을 대동하고 숙부 마에고르와 맞섰다.

하지만 겨우 서른을 넘은 용 퀵실버와 백살은 가볍게 넘은 고룡 발레리온의 체급과 실전 경험부터가 다르니 상대가 될 리가 없었고, 마에고르 또한 칠왕국 최고의 전사이자 지휘관이라 애송이에 불과한 아에곤이 이길수 없었다. 결국 신의 눈 전투에서 아에곤 본인과 아에곤의 용 퀵실버는 일기토에서 철저하게 깨져 발레리온의 화염 공격에 퀵실버가 오른쪽 날개를 잃고 추락하면서 같이 이곳에서 추락사했고 군대 또한 포위섬멸당했다.

게다가 라에나 공주는 남편 죽은 것도 서러운데 원수인 마에고르와 강제로 재혼하게 된다.

3. 스포일러

드라마상으로 밝혀진 바로는 존 스노우의 본명도 아에곤 타르가르옌이었다! 하지만 정말 이상한 것이, 위에 봤듯이 라에가르가 엘리아와 얻은 첫째아들의 이름이 아에곤이기 때문이다. 아들 두 명에게 완전히 같은 이름을 붙여 준 라에가르가 이상하다는 얘기가 많다.[12]

라에가르가 죽기 전에 이름을 붙여 준 게 아니라 라에가르와 엘리아의 아들 아에곤이 죽은 후 리안나가 자신의 아들에게 아에곤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에곤이라는 이름이 아이 어머니 혼자 알아서 붙여주기에는 워낙에 상징성이 높고 죽은 배다른 형제의 이름을 마음대로 따오는 것 또한 부담스럽다는 점에서 개연성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죽어가고 있어 세세한 걸 따질 수 없었던 리안나가 즉석에서 지었다는 추측에 그냥 드라마에서 굳이 이렇게 설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너리스도, 엘리아의 아들 아에곤도 아닌 존 스노우가 진정한 타르가르옌의 후계자라는 것을 최대한 강조하기 위해 초대 왕의 이름이자 배다른 형의 이름을 붙이는 무리수를 둔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

다만 다른 해석으로 아에곤이라는 이름 자체가 예언의 이름이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예언에 집착하던 라에가르는 엘리아 마르텔과의 아들을 약속된 왕자 아에곤이라고 생각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리안나 스타크가 낳을 자식이야말로 약속된 왕자라고 생각을 바꾼 것. 덤으로 발리리아의 멸망을 예견한 다에니스 타르가르옌의 아들도 이름이 아에곤이었다.

드라마에서는 엘리아와 파혼했다고 나오기에 엄밀히 말하자면 결혼 자체가 무효화된 것이며, 진짜 라에가르의 후계자 아에곤 타르가르옌은 엘리아와 얻은 아들이 아닌 존 스노우라고 볼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엘리아의 아들 아에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머니의 파혼, 아버지의 재혼으로 후계자 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이복동생에게 상징적인 이름까지 빼앗긴 후 그레고르에게 끔살당한, 작품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안타깝기 그지없는 대우를 받은 셈이다.

원작에서도 이렇게 될지 아직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만약 원작에서도 비슷한 전개로 나아간다면, 차후 이복 형과 필연적으로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1. [1] 현재 존 코닝턴은 Griff라는 가명을 쓴다.
  2. [2] 이에 대해서는 티로시 인이었던 죽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서라고 둘러댔다.
  3. [3] 뚜렷하게 타르가르옌을 저지하자는 생각을 갖고 행동한 것은 아니고, 아버지를 죽인 후 멘붕으로 죽을 생각까지 할 정도였기에 될 대로 되라고 행동한 측면, 자기를 맘대로 조종하려 하는 일리리오와 바리스에 대한 반감 등이 작용해 즉흥적으로 떠올린 것에 가깝다. 이제 와서 티리온이 철왕좌의 현 정권을 보호하려 애쓸리도 없고. 본능적으로 아에곤이 가짜라고 느꼈을 수도 있다. 혹은 두 타르가르옌이 힘을 합치는 것을 막고 웨스테로스에 분쟁을 조장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5부 티리온은 상당히 염세적이고 증오에 가득차 있다.
  4. [4] "나는 그녀가 유년기를 망명 생활속에서 보낸 것을 안다오. 가난에 찌든 채 꿈과 계획 속에 살면서 말이오. 언제나 공포 속에서 이 도시 저 도시를 도망 다니면서 말이요. 안전했던 적이 없었을 테지. 친구라곤 한 명도 없고 오직 오라비 한 명뿐. 그것도 모든 면에서 봤을 때 반쯤 미친 오라비였지. 그 오라비는 군대를 주겠다는 약속에 동생의 처녀성을 도트락 사람들에게 팔아버렸다지. 나는 그 초원 어딘가에서 그녀가 드래곤을 부화시켰다고 알고 있소. 그녀 자신도 껍질을 깨고 태어났지. 나는 그녀가 자존심이 강하다는 것도 안다오. 왜 아니겠소? 그녀에게 자존심 말고 남은 것이 무엇이 있단 말이오? 그녀가 강하다는 것도 안다오. 도트락 사람들은 약함을 경멸하지. 그녀가 약했더라면, 그녀는 비세리스와 함께 죽었을 거요. 그녀가 사납다는 것도 안다오. 아스타포, 윤카이, 미린은 그 증거가 되고도 남지. 그녀는 초원지대와 붉은 황야를 건넜고, 자객과 음모를 견디어 살아남았고, 마술을 무너뜨렸고, 오라비와 남편과 아들을 잃었소. 거기에 그 앙증맞은 샌달 발바닥 아래로 노예상들의 도시들을 먼지처럼 짓밟아 버렸지. 자, 왕자님 생각에, 본인께서 거지 밥통을 들고 그 앞에 갑자기 나타났을 때 이 여왕님이 어쩌실 것 같소."
  5. [5] "거지밥통을 들고 안녕하세요, 고모님. 저는 조카 아에곤이에요. 망자들 틈에서 살아 돌아왔지요. 평생동안 너벅선 위에서 숨어 살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머리에서 염색을 뺐거든요? 그러니 드래곤을 한 마리 주세요, 부탁해요. 아, 그리고 철왕좌에 대한 내 계승권이 고모보다 먼저란 말씀 드렸었던가요?"
  6. [6] 아닌게 아니라 이 때 아에곤은 어릴 때부터 온갖 엘리트 교육을 받았지만 그 정체도 분명치 않고 세력도 비교적 미약했다. 반면에 대너리스는 비록 어릴 때 정략결혼을 위한 소모품으로 키워졌지만 자신의 힘으로 한 나라의 여왕이라고 할만 한 세력과 힘을 가지고 무엇보다 용을 세 마리나 가진 상태다. 이렇게 둘의 격차는 너무 차이가 커서 대너리스 입장에서는 (정체도 확실하지 않은)아에곤과 결혼한다고 한들 아무런 이익도 없는 상황이다.
  7. [7] 아에곤의 드래곤을 멀리 보내도록 조언해서 왕을 고립시켰다.
  8. [8] 나중에 아에곤이 서쪽으로 갔다는 것을 안 티리온은 진짜 낚이다니 바보라며 비웃는다. 다만 이 때는 전쟁 때문에 미린까지 가는 배가 없었고, 황금용병단 장교들도 대너리스를 만나러 갈 가망이 없다고 여겼기 때문에 아에곤의 결정도 어느 정도 타당하긴 했다. 그리고 5부 대너리스의 상태를 생각해 보면 얌전히 미린으로 갔더라도 일이 꼬였을 가능성이 있었다.
  9. [9] 그런 여론을 잘 알기 때문에 일리리오며 바리스도 이 인물과 대너리스를 이어주려고 무던 애를 쓴 것이지만. 작중 대너리스는 확실한 타르가르옌의 후계자이고, 가장 큰 정통성인 드래곤들을 세 마리나 가지고 있으며, 대규모 군대와 영토를 가진 군주인데, 만약 아에곤이 대너리스와 결혼한다면 부족한 세력과 정통성을 대너리스에게서 얻을 수 있고, 본인은 아마 죽을 때까지 그 정체와 혈통을 의심 받겠지만, 그 후손은 대너리스의 피를 이었으니 확고한 타르가르옌으로서 문제가 없다.
  10. [10] 일단 아에리스는 여차하면 그냥 도시 자체를 날려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고, 아에리스에게 쌓인 게 많은 타이윈도 있고, 무엇보다 반란군이 엄청난 기세로 진격해오고 있었다.
  11. [11] 아에곤의 눈 색이 라예가르보다 더 파랗다.
  12. [12] 사실 루이 16세루이 18세의 경우나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 11명(모두 퍼스트 네임이 마리아다.)의 예가 있듯이 서양에서 형제의 퍼스트 네임이 같은 경우는 드물긴 해도 없진 않은데, 이럴 경우엔 미들 네임으로 구별한다. 루이 16세는 '루이 오귀스트', 루이 18세는 '루이 스타니슬라스'였다. 하지만 원작이나 드라마에서 2017년 시점(원작은 5부, 드라마는 시즌 7)까지 미들 네임이 나온 적이 없기에, 미들 네임으로 둘을 구별한다는 설정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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