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리온 라니스터/작중 행적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해당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으면 이 문서의 열람을 중단해 주십시오.

1. 원작에서
1.2. 수관 대리 (왕들의 전쟁)
1.3. 억울한 누명 (검의 폭풍)
1.4. 에소스에서의 도주 생활 (용과의 춤)
2.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2.1. 시즌 5
2.2. 시즌 6
2.3. 시즌 7
2.4. 시즌 8

1. 원작에서

1.1. 스타크 가문과의 인연 (왕좌의 게임)

작품 시작 직전 시점에서는 킹스 랜딩에서 형 제이미 라니스터 옆에 살며 아버지 타이윈 라니스터의 간섭에서 벗어난 생활을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왕이 에다드 스타크의 핸드 임명을 위해 윈터펠로 향하자 국왕 일가 및 제이미 등 킹스가드와 함께 동행한다. 윈터펠 체류 도중 브랜 스타크의 추락 사건이 터지는데 제이미와 서세이가 관계되었을 거라 짐작하지만 입 밖으로 내지는 않는다. 국왕 일가와 제이미, 에다드 스타크 일행이 수도로 돌아가는 와중에 티리온은 장벽 구경 한 번 해보겠다며 북쪽으로 향하며, 나이츠 워치에 입대한 존 스노우와 동행한다. 장벽에서 티리온은 귀중한 손님 대우를 받으며 나이츠 워치의 어려운 사정을 국왕과 대영주 아버지에게 알려 도움을 청해 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티리온 자신은 큰 기대는 않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와중에 나이츠 워치에서 적응하기 힘들어하던 존에게 조언을 해 주고 그와 친구가 된다.

다시 남쪽으로 돌아가는 길을 떠난 티리온은 존의 부탁으로 윈터펠에 존의 소식을 전해 주며, 겸사겸사 장애를 가지게 된 브랜 스타크가 말을 탈 수 있도록 특수 안장을 설계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스타크 가문의 라니스터에 대한 적개심으로 인해 롭 스타크가 티리온에게 적반하장격으로 예의 없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고, 교차로의 여관에서는 티리온이 브랜 암살을 사주했다고 오해한 캐틀린 스타크에 의해 납치당하는 불운을 겪는다.

캐틀린 일행과 아린의 계곡으로 올라가던 도중 산악 부족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캐틀린과 공투하며 다소 오해를 푸는 듯 했지만, 이어리에 도착한 후 티리온이 존 아린을 독살한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라이사 아린에 의해 악명 높은 이어리의 감옥에 갇힌다. 여기서 감옥의 열악한 환경에 시달리고 악독한 간수 모르드의 학대로 고초를 겪는다. 라이사는 티리온을 죽이려 벼르고 있었지만 티리온이 신청한 결투 재판에서 브론이 대전사로 나서[1] 승리해주면서 자유롭게 풀려난다.

달의 산맥을 내려오는 중 산악 부족들에게 붙잡히지만 특유의 말빨로 부족들을 설득, 오히려 부족들이 라니스터 가문의 편으로 전쟁에 참여하고 자신을 따르도록 만든다. 전쟁을 일으키고 리버랜드를 휩쓸고 있던 아버지 타이윈과 재회하고, 브론의 소개로 셰이를 만나 관계를 맺고 사랑에 빠진다. 그린포크 전투에서 루즈 볼튼이 이끄는 북부군을 상대로 싸우며, 타이윈이 티리온과 산악부족들을 화살받이 수준으로 내세웠음에도 전투에서 살아남는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부상을 입으나 북부의 기사 한 명을 포로로 잡는 데 성공한다.[2] 타이윈은 롭 스타크가 제이미를 포로로 잡고 그의 군대를 궤멸시켰음을 안 후 자신은 군대를 이끌고 하렌할로 향하며 티리온을 핸드 대리로 임명해 킹스 랜딩으로 보내고 서세이와 조프리를 제어할 것을 명령한다. 동시에 그 창녀는 킹스 랜딩에 데려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1.2. 수관 대리 (왕들의 전쟁)

에다드 스타크 사후, 왕의 핸드(수관)로 임명받은 타이윈 라니스터가 티리온에게 자신을 대신해 킹스 랜딩으로 보냈기 때문에 한동안 조프리 바라테온의 핸드로 근무했다. 타이윈이 티리온의 잔에 와인을 따라 주면서 수관 자리를 맡길 때, 티리온은 숙부 케반 라니스터나 다른 가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왜 수관 대리를 맡기냐는 물음에 타이윈이 "넌 내 아들이다."라고 답하자 속으로 크게 분노했다. 이때는 형 제이미가 롭 스타크에게 포로로 잡힌 지 꽤 된 시점이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어울리지 않게 자신을 아들로 인정하는 발언을 하고 있으니 그가 제이미를 포기하고 아들로 인정했다고 본 것이다.

임시로 핸드를 맡게 되었지만, 상황이 정말 좋지 않아 티리온도 고민하게 된다. 선왕인 로버트가 만들어낸 천문학적인 빚과 간신배들, 무능한 폭군 조프리, 각지에서 일어나는 반란 등으로 인해 휘청대는 왕정을 살려보려 무던히 애를 쓴다. 그러나 일은 생각대로 풀리지 않고 민중은 조프리의 폭정이 티리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티리온이 한동안 핸드로 행동하며 실권자였던 것은 사실이니, 왕궁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리가 없는 백성들은 어린 왕보다는 막강한 외척 출신 삼촌을 탓하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티리온 본인이 핸드로서 한 일도 환영받을 만한 것만은 아니었다. 상기한 대로 휘하 병사들인 동부 산악 부족민들이 대민 사고를 치고 다니는 것도 사실상 수수방관했으며, 도움을 요청하는 나이츠 워치에도 물자와 인력 지원은 해주었지만 가장 중요한 와이트 출현에 대한 이야기는 헛소리로 치부했다. 이때 킹스 랜딩으로 온 나이트 워치 장교가 장벽에서 티리온과 마찰이 있었던 알리서 쏜이었는데, 티리온은 바쁘다는 이유로 그를 몇 주씩 기다리게 한 다음 그가 아더 얘기를 꺼내자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 하는 거냐며 쫓아냈다.[3] 수도의 백성들이 기근에 시달리는 중이며 그로 인해 민심이 최악으로 치닫는 중인 것은 알고 있었고, 실제로도 배를 징발해서 블랙워터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킹스우드의 숲에서 야생 동물을 사냥하여 식량을 조달하려 하는 등 사태 개선을 위한 시도도 했지만, 잡아들이는 물고기와 야생 동물의 양이 킹스 랜딩의 인구가 원하는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효과가 없었다.[4]

이전 핸드였던 에다드 스타크의 사례를 교훈삼아, 소회의의 멤버들을 어느 정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먼저 소회의의 멤버이자 킹스랜딩 경비대장인 자노스 슬린트를 파면하여 장벽으로 보내버리고, 후임으로 제이슬린 바이워터를 앉힌다.[5] 이어 세르세이에게 정보를 흘리는 자가 누군지 알아내려고 시도한다. 소회의 멤버들에게 각자 거짓말을 하는데,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왕족을 결혼시켜 동맹을 확보하자고 하며, 파이셀에게는 마르텔 가문에 공주 미르셀라를 시집보내고, 바리스에게는 아린 가문에 미르셀라를 시집보내며, 피터 베일리쉬에겐 마르텔 가문에 왕자 토멘을 대자로 보낸다고 했다.[6] 모두 세르세이한테는 비밀이라고 말했다. 그 후 세르세이가 티리온의 집무실에 찾아와서 '네가 뭔데 멋대로 내 딸을 마르텔 가문에 시집보낸다는 거냐?'크게 화를 냈다. 이것을 보고 파이셀이 정보를 흘린다는 걸 알게 되어 파이셀을 붙잡아 지하 감옥에 가둔다.

아버지의 명을 어기고 데려온 셰이는 바리스의 도움을 받아 숨겨놓고 가끔씩 만남을 갖는다. 하지만 이렇게 비밀스럽게 만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처음에는 셰이를 부엌데기로 위장시켜 보내려 하나 셰이가 거부하고[7], 이에 탄다 스토크워스의 차녀인 롤리스 스토크워스의 시녀로 보낸다.[8]

세르세이가 란셀 라니스터를 보내 파이셀을 풀어주라고 하나, 역으로 세르세이와 란셀의 불륜[9][10]을 까발려 란셀을 자신의 첩자로 끌어들인다.[11]

렌리 바라테온이 칭왕하여 킹스랜딩으로 진군하기 시작하고, 스타니스 바라테온도 킹스랜딩 공격을 위해 함선을 모은다는 첩보가 들리는 등 전운이 감돌자 이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한다.[12] 타이윈이 이끄는 라니스터 군은 북부군에 맞서 하렌홀에 주둔중인 상태인지라 가문의 지원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연금술사 길드로 하여금 다량의 와일드파이어를 제조하게끔 하고,[13][14] 킹스랜딩의 대장장이들을 총동원하여 쇠사슬을 만들도록 한다. 하지만 스타니스 군이 킹스랜딩이 아닌 스톰즈 엔드를 포위[15]하고 렌리가 이를 구원하기 위해 스톰즈 엔드로 말머리를 돌리자 쾌재를 부른다. 그러나 두 왕의 대립이 렌리의 의문스러운 죽음으로 인해[16] 끝났다는 소식을 듣자 크게 당황한다. 킹스랜딩이 함락당했을 경우를 대비해 미르셀라는 도른 지역으로[17][18] 토멘은 머리를 검게 염색시킨 뒤 로스비 가문의 종자로 보낸다.

조프리, 세르세이, 산사, 하이 셉톤, 그리고 여러 귀족들과 함께 도른으로 떠나는 미르셀라를 배웅해주나, 돌아오는 길에 식량 배분 문제로 폭발한 민중들이 똥을 던지자 겁에 질린 조프리가 모조리 죽이라며 명을 내리자 폭동이 일어난다. [19] 티리온은 브론과 함께 있어서 무사했으나, 하이 셉톤은 붙잡혀 찢겨 죽고 1명의 킹스가드와 훈련대장도 전사했으며, 수십 명의 도시경비대 사상자가 발생한다. 티리온은 사태를 수습하다 산사가 없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하나[20] 산사는 산도르 클리게인이 구출해 돌아온다. 그 와중에 조프리 본인이 역도들을 모두 죽여야 한다고 씩씩대고 있자, 티리온은 그 말 듣고 빡쳐서 싸대기 날린다.[21]

스타니스 군의 출전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는 성을 공격할 수 있는 디딤돌을 내주지 않기 위해 성벽에 붙어 있는 빈민가 건물을 불살라 파괴하기도 했다. 그나마 거주하던 빈민들이 세간을 챙겨 나갈 수 있게 시간은 주었지만, 여론에는 좋지 않은 일이었다.[22]

스타니스의 상륙 직전, 세르세이와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데, 그 자리에서 세르세이는 '너의 창녀를 인질로 잡고 있고, 이번 전투에서 조프리가 조금이라도 다치면 이 창녀의 목숨을 빼앗겠다'며 협박한다. 티리온은 크게 놀라 붙잡은 사람을 보게 해달라고 하나, 세르세이가 인질로 잡고 있던 건 다행히도 셰이가 아닌 알리야야였다. 티리온은 마음 속으로는 안도하면서도 곧 풀려날 거라며 알리야야를 위로하는 한편, 세르세이에게는 '똑같이 되갚아 줄 것'이라며 '행복이 손 안에 들어왔을 때 재가 되어 사라지게 해주겠다'며 격분한다.

이어진 블랙워터 전투에서는 블랙워터 강 하류에 설치한 쇠사슬과 와일드파이어의 적절한 배치를 통해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해군을 궤멸시키며 수도 방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압도적인 숫적 우위를 자랑하는 스타니스 군은 죽여도 죽여도 밀고 들어왔고, 애초부터 군기가 개판이었던 수도 경비대는 상당수가 도망가 버렸다. 국왕인 조프리 역시 어머니의 부탁을 핑계로 무책임하게 전선 후방으로 도망쳤으며, 지휘관 중 하나인 산도르 클리게인은 불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출전을 거부하고 떠나버렸다. 그리고 유일하게 명예를 위해 나가 싸우던 란셀 라니스터마저 부상당하며 상황은 그야말로 막장이었다. 결국 발론 스완, 브론, 포드릭, 제이슬린 바이워터 등 몇 안 되는 인물과 남은 군대로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오히려 킹스가드맨든 무어에게 암살 위기에 놓여 죽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23] 티리온은 조프리나 세르세이가 자신을 죽이려고 명령했을 가능성을 높게 봤는데, 배후가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다.[24] 결국 타이윈이 이끌고 온 리치와 웨스터랜드의 원군이 스타니스 군을 격퇴하면서 전쟁이 끝나고, 티리온이 부상에 신음하는 동안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타이윈 라니스터의 전공과 티렐 가문의 지원이 더욱 부각되면서 티리온이 세운 큰 공은 인정도 못받고 묻혔다.[25]

1.3. 억울한 누명 (검의 폭풍)

스타니스를 격퇴한 후 왕의 수관이 된 타이윈은 소회의를 열어, 우선 동부를 철왕좌의 동맹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피터 베일리쉬를 라이사 아린과 혼인시키기 위해 이어리로 보내기로 한다. 리틀핑거가 떠나고 공석이 된 재무대신의 자리는 티리온이 반강제적으로 맡게 된다.

이후 북부를 장악하려는 타이윈에 의해 산사 스타크와 정략 결혼을 한다. 티리온은 평소에 조프리와 세르세이에게 학대당하는 산사를 안타깝게 여겨서 심한 말다툼을 하면서까지 그녀를 구하려고 애썼다. 결혼하고 나서도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려 했지만 산사는 강제로 결혼한데다 라니스터 가문에 대한 증오로 티리온과 거리를 둔다. 라니스터 가문 때문에 부모와 오빠가 죽고 혼자 강제로 결혼해 포로 신세가 된 13살짜리 소녀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고, 티리온 본인도 정부인 매춘부 샤에를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산사가 자신을 멀리해도 이해해줬으며 어린 산사를 항상 가엾게 여겨 첫날밤부터도 관계를 맺지 않았다.[26] 이 사실은 곧 시녀들을 통해 새어 나가서 티리온이 고자라는 식의 조롱이 만연하게 된다. 그러나 티리온이 본래 엽색 행각으로 유명한지라 사실대로 말해도 믿기가 어려울 것이므로, 리틀핑거가 이에 대해 물었을 때 산사는 '같이 자는 창녀가 있어서 나와는 안 잤다'고 둘러댔다. 그리고 티리온이 산사와 첫날밤을 제대로 치르지 않았다는 걸 안 타이윈이 빨리 산사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만들어야 된다고 티리온을 꾸짖자, '그런데 오빠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에도 산사가 저랑 자고 싶어 할까요?'라는 식으로 대답하기도 했다.

조프리의 결혼식에서도 자신을 상대로 미칠 듯한 어그로를 끄는 조프리에게 무한한 인내심으로 어떻게든 고개를 숙였으나, 술로 짜증을 달래던 끝에 결국 술김에 말빨로 역관광 태우기는 했다 결국 음모에 휘말려 국왕 살해의 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갇혔다. 조프리가 하필이면 티리온을 가리키면서 죽는 바람에 의심을 한몸에 받게 되었고, 티리온이 범인이라고 확신하며 눈이 돌아간 세르세이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긁어 모은 증인들 때문에 물증이 없는데도 완전히 진범으로 몰리는 분위기였다.[27][28] 게다가 평소의 좋지 못한 평판으로 그를 변호할 증인도 내세울 수 없었고, 작정하고 개입하면[29] 티리온을 건져낼 수도 있었을 타이윈 역시 티리온을 도와주지 않아 완전히 궁지에 몰린다.[30] 결투 재판을 신청하자 그레고르 클리게인을 증오하는 오베린 마르텔이 티리온의 대전사를 자청했으나, 압도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패배하여 사망하는 바람에 사형이 거의 확정된 상태였다. 설령 산다 해도 그는 나이츠 워치로 추방당할 운명이었다.[31]

그런데, 킹스랜딩으로 돌아온 제이미가 바리스에게 부탁하여 티리온을 감옥에서 몰래 풀어준다. 풀어준 이유가 뭐냐는 티리온의 물음에, 제이미는 실은 타이샤가 아버지 타이윈의 말처럼 자기가 고용한 창녀가 아니라 정말로 티리온을 사랑한 여자였다고 고백한다. 그 말에 큰 충격을 받고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과 증오에 단단히 미친 티리온은 탈출하는 길에 바리스에게 물어 아버지 타이윈의 침실을 찾아가서는 변소에 앉아 있던 타이윈과 침대에 누워 있던 샤에를 죽이고,[32] 수많은 우여곡절을 뒤로 한 채 킹스랜딩을 떠난다.

이후 5부에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타이샤를 지켜주지 못하고 오해한 것과, 아버지와 샤에를 살해한 것에 죄의식을 느끼고 회한에 잠기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아버지를 살해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면서 동시에 그 비정함에 대한 원망을 여지없이 내비치기도. 타이윈을 회상할 때면 증오하면서 회한에 빠지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드러난다. 이는 티리온의 감정을 '아버지를 증오하지 않는다', 혹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와 같이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 가지 감정들이 양립되어 있다. 그래서 일리리오가 타이윈을 잘 죽였다며 칭찬하자 이를 불쾌하게 여기기도 하였다.

1.4. 에소스에서의 도주 생활 (용과의 춤)

4부에선 바리스의 주선으로 킹스 랜딩을 탈출해 바다를 건너 갔다고 언급되며, 5부에서 바리스의 친구인 마지스터 일리리오 모파티스의 저택에 도착해 식객으로 지내면서 대너리스와 그녀의 세 마리 드래곤들에 관해 알게 되었다. 원래 티리온은 미르셀라 바라테온을 옹립하려고 도른으로 가려 했으나, 이 이야기에 생각을 바꿔 미린으로 가서 대너리스의 부하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 후 아에곤 타르가르옌존 코닝턴과 동행해 대너리스를 만나러 가지만, 일리리오의 계획을 방해하려고 아에곤의 자존심을 자극하며 황금 용병단을 이끌고 웨스테로스로 가라는 충고를 한다.[33] 그러나 볼란티스의 매음굴에서 자신을 알아본 조라 모르몬트에게 붙잡히는 바람에 일행과 떨어지게 되어 꼼짝없이 조라의 죄수 신세가 된다.

조라는 킹슬레이어의 동생인 티리온을 대너리스에게 바쳐 용서를 얻을 생각이었지만 노예상들에게 붙잡히는 바람에 실패한다. 그리고 조라와 동행하는 과정에서 페니라는 이름의 난쟁이 여인을 만나고 페니와 친해져 우정을 쌓게 된다. 그렇게 셋이 함께 미린으로 향하던 중 노예 상인에게 붙잡혀 노예로 팔려가지만 다행히 그들을 산 예잔 조 콰가즈가 병으로 죽어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자신이 가문의 영지 캐스털리 록의 영주가 되면 막대한 부를 주겠다는 조건으로 차남 용병단(Second Sons)의 간부를 구슬린 티리온에 의해 셋 다 거기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 용병단은 윤카이 편으로 대너리스의 미린과 대립하는 상태인데, 티리온은 기운을 회복한 조라와 상의하면서 윤카이에게 승산이 없다고 보기에 용병단 전체가 윤카이에게서 벗어날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 듯하다.

이래저래 일이 꼬이게 생긴 데다 친구인 페니까지 챙겨줘야 하니[34] 티리온의 고생이 말이 아니다. 페니는 약간 티리온에게 플래그가 꽂힌 상태인 것 같기도. 티리온은 상황이 하도 고달프다 보니 아무 느낌이 없는 듯하다.

2.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2.1. 시즌 5

2.2. 시즌 6

2.3. 시즌 7

와이트들에게 둘러싸여 구원을 요청한 존 스노우에게 드래곤 세 마리를 모두 데리고 떠나려는 대너리스를 말린다. 라니스터 군대를 드로곤과 도트라키로 박살낼 때 대니가 죽을 뻔했던 것을 기억하며 대너리스에게 당신이 죽으면 모든 게 끝난다고 하지만 대니는 티리온의 충고를 물리치고 날아가버린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존 일행은 구했고 와이트도 한 마리 빼왔지만 비세리온이 죽었다. 엄청난 교환비.[43]

2.4. 시즌 8

아무튼 전투는 압도적인 대너리스군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고 종 소리도 울렸지만 흑화한 대너리스가 무차별 학살을 자행하는 모습을 보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다. 여전히 성공한 일이 하나도 없다 이쯤되면 드라마 제작자들에게 버림받은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대너리스가 죽은 후 웨스테로스의 주요 인사들이 모인 대회의에서 브랜을 왕으로 추대했고 브랜은 왕이 되자마자 티리온을 자신의 핸드로 임명한다. 본인도 찔리는게 많은지 자신은 핸드직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나도 왕좌를 원하지 않았다.'는 한마디에[48] 나만 당할 순 없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이로써 티리온은 각기 다른 3명의 왕의 핸드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 되었고 이후 소회의에서 나름 폼을 잡으려고 하는 개그씬을 연출한다던가, 위엄와 권위는 1도 보이지 않는 괴상한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난다.[49] 티리온에게는 결국 꽤 편한 결말이 나왔다. 허나 이 캐릭터가 여태까지 보여준 모습을 보면 적절한지를 의문을 품게 만든다. 바로 전에 한일이 1급 죄수를 풀어 적의 수괴를 탈출시키는것이 목적이였던 반역자인데, 오히려 티리온을 비극적이게 보이게 하고 심지어 세르세이랑 제이미의 죽음을 로맨틱하게 보이게 만든다. 잊지 않으면 안되지만, 이둘은 해아릴수도 없는 많은 죄를 지은 자들이다.[50] 여담으로 존에게 다시 나이트워치가 되야 한다는 사실을 알릴 때 존이 앞으로 두 번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말하자 왕의 핸드 자리는 때때로 세상의 끝까지 가고 싶게 만드는 자리라고 말하며 재회할 수도 있다는 말을 남기지만 존은 장벽 너머로 가버렸기 때문에 존의 말처럼 앞으로 만나게 될 가능성은 없게 되었다.

핸드로써도 문제가 있는데, 기반인 라니스터 가문은 이미 개박살났다. 아군이라고는 브랜과 브론밖에 없는데 도대체 왕국이 어떻게 굴러갈지가 의문일 지경.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티리온 라니스터 문서의 r641 판, 3번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1. [1] 원래는 자신의 형인 제이미를 대전사로 지목하나 라이사에 의해 기각된다. 제이미의 이름이 나오자 이어리의 전사들이 일제히 긴장하기도 한다.
  2. [2] 드라마에서는 전투 자체가 잘리고, 티리온의 활약은 산악 부족들과 출전하다 넘어져 산악 부족들에게 밟혀 기절하는 것(...)으로 처리되었고 전투의 결과는 티리온을 깨운 브론이 알려준다.
  3. [3] 단, 바리스에 따르면 이는 티리온 자신이 시체 따위에 쫄아버리는 겁쟁이 취급을 받지 않으면서도 나이트 워치를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4. [4] 나중에 수도엔 쥐고기까지 대놓고 판매될 정도였다.
  5. [5] 드라마에서는 제이슬린 바이워터가 짤리고 브론이 도시 경비대장이 된다.
  6. [6] 드라마판에서는 파이셀에게 한 말은 원작과 같으나, 바리스에게는 "미르셀라를 테온 그레이조이와 결혼시키겠다"며 강철 군도를 동맹으로 끌어들이겠다고 하고, 피터에게는 미르셀라와 로버트 아린과의 혼담을 진행시키라고 하면서 하렌할을 성공 보수로 건다. 피터는 나중에 자기가 이용당한 걸 알고 화를 내며 따진다. 어려서인지 토멘은 언급하지 않고 미르셀라만 이야기한다.
  7. [7] 사실 이것도 위험 부담이 있는 게, 티리온이 부엌데기를 만나러 부엌에 간다는 말이 세르세이에게 들어간다면 분명 세르세이의 흥미를 끌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
  8. [8] 드라마에서는 롤리스가 아닌 산사의 시녀로 들어간다.
  9. [9] 세르세이가 즐겨 쓰는 라벤다 향유 냄새를 맡고 바로 알아챘다.
  10. [10] 대충 티리온의 말을 요약하자면, "너 지금 왕의 아버지 죽이고 왕의 어머니랑 자고 있다. 이거 왕한테 말하면 너한테 무슨 벌 내릴 것 같아? 가서 조프리 깨워올테니까 기다려." 란셀이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애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조프리라고 하는 건 덤.
  11. [11] 이 과정에서 란셀에게 약간 동정심을 느끼는데, 란셀의 운명은 제이미가 돌아오면 세르세이와의 불륜 사실을 알고 분노한 제이미에게 살해당하거나, 제이미가 돌아오기 전에 세르세이에게 독살당하거나 둘 중 하나일 거라 생각했기 때문.
  12. [12] 위에 언급되었던, 미르셀라와 토멘을 이용하여 동맹을 확보하자는 계책 역시 이러한 대비의 일환이었다.
  13. [13] 와일드파이어의 제조량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자 연금술사 길드를 의심하기도 한다. 실제로는 마지막 드래곤이 죽은 후 약해졌던 마법의 힘이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에 의해 세 마리의 드래곤이 태어난 직후 다시 강해졌기 때문.
  14. [14] 드라마에서는 세르세이가 와일드파이어 제조를 지시했다고 변경.
  15. [15] 로버트의 서자인 에드릭 스톰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16. [16] 멜리산드레가 마법을 이용, 렌리를 죽였다.
  17. [17] 여담으로 미르셀라를 도른에 보내기 전에 이를 허가받기 위해 선스피어에 보낼 사신을 정하는데, 티리온과 세르세이가 서로 네가 가야 한다며 언쟁을 벌인다. 결국 리틀핑거가 사신으로 가게 된다.
  18. [18] 당연한 것이 정치적으로 서로 대립중인 두 사람 입장에서 상대를 두고 먼 길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 생명이 끝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19. [19] 킹스랜딩 폭동이다.
  20. [20] 산사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리버런에 있는 제이미의 안전이 보장받지 못할 터였다.
  21. [21] 그런데 왕의 싸대기를 날린 것이니 티리온은 대역죄를 저지른 셈이다. 이 사건으로 티리온과 조프리는 원수 관계가 된다.
  22. [22] 브론도 티리온에게 이를 지적했다. 이 사건 이후 가뜩이나 나쁜 티리온의 인망이 더욱 나빠졌다.
  23. [23] 종자인 포드릭에게 구조되었다.
  24. [24] 참고로 드라마판에서는 조프리가 내린 명령인 걸로 나온다.
  25. [25] 단, 바리스, 발론 스완, 갈란 티렐, 브론을 포함해서 진실을 아는 사람들은 티리온의 노력과 공을 잊지 않고 있었다.
  26. [26] 원작에서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자조를 덧붙이며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신이 창녀를 만들었다"는 드립을 쳤는데, TV 드라마에서는 산사가 원하지 않는 한 그녀와 동침하지 않겠다는 말에 산사가 "그럼 내가 평생 원하지 않으면 어떡할 거냐?"고 묻자 "나의 감시는 이제부터 시작되노라"고, 나이트 워치의 맹세를 인용했다.
  27. [27] 위에 나온 조프리 싸대기 건이나, 세르세이가 조프리의 안전을 담보로 협박하자 그에 반박해서 내뱉은 말까지 모두 티리온에게 불리한 증언으로 활용된다. 각각 사건의 증인은 발론 스완오스문드 케틀블랙.
  28. [28] 바리스의 마지막 증언이 쐐기를 박는데, 앞에서 나온 증인들이 증언한 티리온의 말과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에 대한 증언이었다.
  29. [29] 물증이 없기 때문에 증거 불충분으로 충분히 풀려날 수 있다. 같이 재판관을 맡은 오베린도 물증이 없다며 반대했다. 게다가 어차피 증인들도 타이윈 영향 아래 있으므로 독을 담아둔 목걸이를 증거삼아 산사를 범인으로 지목할 수 있었다.
  30. [30] 특히 타이윈은 재판 과정에서 티리온의 변명을 전혀 믿어주지 않았고 거짓 증언을 하는 증인들에게 항의하는 티리온한테 조용히 하라는 경고까지 하여 티리온은 아버지를 원망한다.
  31. [31] 케반 라니스터가 찾아와 순순히 죄를 인정하면 나이트 워치로 가게 될 거라고 말해준다.
  32. [32] 원작에서는 샤에를 죽이는 장면을 회상 처리한다.
  33. [33] '대너리스는 드래곤을 가지고 있지만 넌 없다. 지금 대너리스와 결혼하러 가면 넌 여왕과 결혼하려는 거지일 뿐이지만 웨스테로스로 가면 너는 정복자 아에곤의 후계자이자 대너리스와의 대등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논지. 아에곤은 이에 대차게 낚였다.
  34. [34] 왜냐면 페니가 수동적인 성격에다 스스로 하려는 자세가 부족하다. 특히 티리온에게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으니 더욱 그럴수밖에.
  35. [35] 사실 원작에서는 꿈도 못꿀 일이다. 지각변동때문에 접근조차 힘든건 물론이고 온갖 괴생명체들이 살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
  36. [36] 난쟁이라면 일단 죽이고 보아도 용서받는다.
  37. [37] 용은 티리온이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던 존재였다. 용을 타게되면 난쟁이인 자신의 작은 키도 상관없어질 것 같았다고.
  38. [38] "나도 노예 생활을 해봐서, 그 참상은 이해하오" "얼마나 해보셨는데요?" "... 알만큼 해봤소." 사실, 노예로 팔린 직후, 투기장에서 대너리스를 만나 풀려났으니 길어야 이틀, 짧으면 반나절도 안된다...
  39. [39] 현실적으로도 대너리스의 태도는 불필요한 폭력 행사에 가까웠다. 저렇게 하면 힘의 과시는 제대로 되겠지만 단지 그뿐, 과격하고 폭력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지도자의 모습에 백성들이 반발심/두려움을 품을 가능성도 높고, 노예주들과 관련된 다른 세력들과 척을 지다 못해 갈등을 전면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미린의 상태수습이 더 우선이니 결국 쓸데없는 시간 낭비이기도 했고. 덤으로 대너리스의 부친 아에리스는 폭력적이고 광기 넘치는 행각으로 악명 높은 왕이었으니, 대너리스도 저런 짓을 했다간 아버지와 비슷한 취급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었다.
  40. [40] 형이 자신보다 항상 세 발짝 앞에 있었다고 자신의 전략적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킹스랜딩에 오자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다시 복받쳤는지 그때 일을 훌쩍이며 거론하기도.
  41. [41] 전의 실패 건으로 둘의 분위기가 좀 싸해진게 가라앉은 모양이다.
  42. [42] 티리온 본인 나름의 업적 중 하나이니 이 점에 대해선 강조했을 수도 있다.
  43. [43] 존이 예언의 존재인 아조르 아하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걸 고려해보면 이 정도 교환비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예언이니 자시기니 싹 때려치고 현실적으로만 본다면 티리온의 판단이 옳았다. 엄청난 전력이 될 용 하나를 잃은 것도 모자라 아더 측에 뉴비 추가요(...) 하는 꼴을 만들어주고 말았으니.
  44. [44] 사실 대너리스의 질책은 시청자들의 마음과 일맥상통한다. 시즌7 부터 티리온은 큼직큼직한 실수를 여러번 저질렀다. 그동안의 캐릭터성이 무너질 정도로.
  45. [45] 아닌 게 아니라 당장 티리온 보다도 전략전술에 능한 제이미도 전략이고 전술이고 지휘고 나발이고 전투는 커녕 그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지라 티리온이 나선다고 해도 도움 될 일이 없었으니, 대너리스가 말한대로 티리온은 그 전투에서 피해있다가 전투의 뒷처리를 수행하는 게 돕는 거다.
  46. [46] 처음 제이미의 의수를 발견했을 때 두 사람의 운명을 알아차렸지만 이를 부정하고 싶었던 것인지 눈물을 참고 돌더미를 파헤치지만 그 아래에 죽어있는 제이미의 모습을 발견하고 오열한다.
  47. [47] 참고로 과거 콸튼 첼스테드가 대너리스의 아버지 아에리스 2세의 와일드파이어 계획을 눈치채자 이렇게 했다가 화형당했다.
  48. [48] 바로 조금전에 브랜에게 '네가 왕좌를 원하지 않는건 잘 알고있다'고 한 사람이 티리온 본인이었다.
  49. [49] 당장 본인부터 대가문 출신이지만 태생의 한계등으로 인해 권위랑은 담을 쌓고 살아왔고 용병출신인 브론은 말할것도 없으며 밀수꾼 출신인 다보스나 강제로 나이트워치에 들어갔던 샘 역시 권위랑은 거리가 멀었다. 그나마 브리엔느만 그럴싸해 보이는데 이쪽은 어디까지나 순수한 기사의 마인드라 그런것 뿐이지 권위적인 의식은 없다.
  50. [50] 하지만 티리온은 브랜에게 핸드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명확히 의사를 밝혔으니, 이게 반드시 티리온에게 편한 결말이라고 볼 수 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