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야코동

1. 개요
2. 조리법
2.1. 응용
3. 여담

親子(오야코돈부리)

1. 개요

달착지근한 국물에 조린 닭고기에다 계란을 풀어넣어 익힌 후, 위에 얹어 먹는 일본의 대표적 덮밥(돈부리)요리이다. 덮밥류 중에서는 가장 재료비가 싸고 조리법도 간단한 축에 끼므로 일본에서는 인스턴트 라면보다는 인간다운 것을 먹고 싶어하는 독신자들의 기본 스킬이자 싸구려 밥집의 필수 메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간장계란밥 정도.근데 간장계란밥에 비하면 훌륭한 퀄이다

2. 조리법

  • 요리재료(2인분 기준)
    • 닭고기 적당량(1인분 기준으로 닭다리살 2쪽정도가 적당하다.), 계란 2개, 양파 1/2개, 대파 약간, 츠유(가츠오부시를 이용한 국물) 300ml(츠유와 물을 적당히 희석시켜서 써야한다.)
    • 츠유는 통상 판매하는 기성품(미쯔칸, 기꼬망 혼쯔유. 농축버전이다)을 이용해도 좋으나 없을 경우는 가츠오부시 분말(혹은 혼다시) 국물 150ml, 일본 간장 2큰술, 설탕 2/3큰술, 맛술 1큰술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다.)
  • 육수는 기성품 국시장국or쯔유+가쓰오부시 국물을 쓰는 방법이 제일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국물을 낼 수 있는 방법이다.[1]
  • 요리방법
    1. 닭고기는 한 입 크기로, 양파는 가늘게 채썰어 준비한다.[2]
    2. 1의 재료를 냄비에 넣고 볶는다.[3]
    3. 2의 닭고기와 양파에 츠유를 부어서 끓인다.
    4. 어느 정도 익으면 계란을 풀어서 끓인 국물 위에 붓고, 계란을 살짝 익힌다.
    5. 위에 잘게 썬 대파를 얹는다.
    6. 그릇에 담은 위에 얹어서 낸다.

  • 맛있게 하는 법
    • 중요한 건 간장+육수의 양 조절로, 양파와 닭고기가 잠길정도, 냄비나 팬 바닥에 자작하게 끓여낼 정도여야 한다. 많으면 계란이 풍덩 빠져버려 섞여버리고, 계란이 거무튀튀해져 색감도 나빠지고 결국 국(...)이 되어버린다.[4]
    • 쯔유와 섞을때, 물보다는 육수가 맛있다. 다시마육수나 야채육수를 쓰거나, 제일 간단한 방법으로는 가쓰오부시를 넣고 5분정도 끓인물이나, 뜨거운물에 가쓰오부시를 넣고 우려낸 물을 육수로 쓸 수 있다.
    • 양파는 미리 찬물에 담궈두면 매운 맛이 빠지며, 처음부터 육수에 넣어 끓이거나 미리 볶아서 매운 맛을 빼자.
    • 무조건 잡내를 잡고 보자. 열심히 만든 덮밥 한 그릇이 닭 비린내에 못먹게될수도 있다. 닭다리살은 기름이 많이 나오는 부위이므로, 살을 많이 넣을수록 기름이 많이 우러나온다. 그냥 넣으면 잡내가 섞일 수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조절을 잘 하자. 껍질과 하얀 지방 부분을 떼어놓고 쓰거나, 미리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불순물도 빠지고 기름도 빠져나가 담백해진다.
    • 닭고기는 청주를 뿌려두거나 미리 우유에 10분정도 재워두면 잡내가 빠져나가서 좋다. 재워둔 후, 간장 1큰술이나 소금 약간으로 밑간을 해 두자.
    • 닭고기, 계란을 너무 익히면 퍽퍽해질뿐더러 양파도 흐물흐물해지고, 본연의 식감과 맛이 나지 않는다.
    • 계란은 너무 풀지 않는다. 노른자만 끊어준다는 느낌으로 10~12회.
    • 계란은 너무 익히지 않는 것이 포인트, 질척질척한 상태가 베스트. 2/3을 넣고 먼저 끓이다가, 약불로 줄이거나 나머지를 넣고 뚜껑을 덮은 후 잔열로 익히는 방법이 있다.
    • 밥은 덮밥용 그릇이나 넓은 대접에 국물이 밥알 사이사이에 배서 촉촉해질수 있도록 적당량 을 넓게 펴서 담는게 좋다.
    • 밥과 함께 먹을 것이니, 약간 간을 짜게 해도 괜찮다.
    • 부드럽고 자작한 국물 + 간이 짭쪼롬하게 잘 밴 닭고기 + 70%정도 익어 부드러운 계란 + 너무 무르지도, 아삭하지도 않게 간이 잘 밴 양파인 상태가 베스트.
    • 닭고기의 씹는 맛을 강조하고 싶다면 먼저 볶아낸 다음 쓰고[5](기름은 적게 두르고 볶을 것!), 부들부들하게 만들고 싶다면 육수에 넣어서 끓이면 된다. 양파는 숨이 죽을 정도로만 볶는게 좋다. 오래끓이면 흐물해져버린다.
    • 대파 대신 파드득나물(미츠바), 무순, 완두콩 등을 얹어서 정리할 수도 있다.
    • 닭고기는 취향에 따라 부위를 선택. 대개 다리살이나 가슴살을 이용한다.
    • 닭고기를 한 입 크기가 아닌 좀 더 크게 썰어서 씹는맛을 즐길 수도 있다.
    • 츠유를 만들 때 보통 단맛이 강한 일본 간장을 기준으로 하므로, 한국 간장을 이용할 경우 설탕 양을 좀 더 늘릴 것.
    • 처음의 볶는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츠유에 양파와 닭고기를 넣어서 끓여 만들수도 있다.

2.1. 응용

고기를 쓰는 덮밥의 기본 레시피라 여러모로 응용 가능하다. 보통 닭고기 대신 버섯을 쓰는 경우에는 계란덮밥(玉子丼), , 돼지 등 다른 고기를 쓴다면 타인(他人)동이 된다. 모자지간(?)인 계란이 아닌 생판 남이니까.

또한 본 문서에서는 가츠오부시 국물을 사용한 요리법만을 소개했지만 실제로는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 등 다양한 재료의 육수를 사용하여 만들 수 있다. 정 없다면 다시다와 간장, 설탕만으로도 가능하다. 기성품으로 판매하는 국시장국을 사용해도 된다. 닭고기를 식은 후라이드 치킨이나 징거더블다운 같은 걸 쓸 수도 있는데, 이런 먹다 남은 튀김류들은 보통 가츠동으로 해먹는다. 정 오야코동에 튀김을 쓰고싶다면 튀김옷은 벗겨내고 살만 발라내서 쓰도록 하자.

가마쿠라에서는 한때 새우가 많이 나서 닭고기 대신 새우를 이용한 오야코동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 이 경우는 가마쿠라동이라고 부른다

오리지널은 꽤 단맛이 강한 편이므로, 응용할 때는 입맛에 맞게 설탕을 줄이도록 하자. 양파를 많이 썰어 넣으면 양파의 단맛으로도 충분하다. 매운 맛을 원한다면 고춧가루를 넣어도 된다.

3. 여담

이름을 직역하면 '부모자식 덮밥'인데, 닭(부모)과 계란(자식)이 모두 요리에 사용된다는 것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어떻게 보면 비극(?)적인 메뉴.

CU에서 오야코동 돈부리라는 이름으로 이 오야코동을 출시했는데, 계란은 고사하고 야채 쪼가리 하나 없이 오직 닭고기와 소스, 밥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양도 미묘하게 적다. 가격은 3,900원.

오뚜기에서도 '오야꼬동'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밥과 오야코동 소스를 종이상자에 동봉하여 판매. 이쪽은 그래도 야채도 조금 있고, 무엇보다 계란이 많다.

닭과 계란이 아닌 연어와 연어알로 만든 오야코동도 있다. 이쪽은 하라코메시라고 한다. 미스터 초밥왕 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

데이트 어 라이브의 등장 히로인 중 한명인 요시노도 오야코동을 좋아한다. 자신이 주인공인 이츠카 시도에게 처음으로 따뜻하게 대접받으며 먹은 음식이라서 그런 듯.

TWICE모모가 스타 개인방송인 V앱에서 생방송으로 덮밥을 만들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기미작가는 오야코동을 먹는 모습이 펠리컨 같아서 기미펠리컨이라는 별명이 생겼고, 요리왕 비룡틱한 합성 CG까지 나왔다.

여담으로 코렁탕괴인 관련이 있다(...)

'코렁탕'의 경우 오야코동을 코로 먹인다는 뜻이 아닌 더 온건한 의미이다. 과거 일본 경찰이 용의자들을 심문할 때는 식사로 오야코동을 한 그릇 먹게 했다. 용의자가 요야코동을 먹으면서 마음을 풀고 부모님 생각을 들도록 해서 (이름부터 '부모 자식' 이니) 심문에 협조하게 만드는 심리전을 쓴 것이다. 한국의 수사 당국에서도 이 방법(?)을 받아들이되, 한국인에게 더 친숙한 설렁탕과 같은 국밥으로 바꾼 것.

미국 가수 폴 사이먼의 노래 "어머니와 아이의 재회(Mother and Child Reunion)"는 사실 사이먼이 중국식당 메뉴에 나와있는 요리(치킨과 달걀) 이름에서 따온 제목이라고 한다. 즉 이 요리와 같은 의미의 제목인 셈.


  1. [1] 비율은 큰 머그컵 한잔분 육수에 국시장국 3~5스푼정도. 맛을 보면서 약간 짜다 싶을 정도로 넣자. 밥 위에 올라갈 거라 약간 짜게 해도 된다.
  2. [2] 청주를 뿌리거나 우유에 10분이상 재워두고, 우유를 버린 후 간장이나 소금으로 밑간해서 재워두면 잡내도 빠지고 고기에 짭잘하게 간도 배서 좋다.
  3. [3] 양파의 숨이 죽을 정도만. 너무 볶으면 츠유넣고 끓였을때 흐물해져버린다.
  4. [4]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실패하는데, 중불에 계란을 너무 풀지 않고 덩어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살살 부어, 닭과 양파 위에 떠있는 상태가 되어야 색깔도 살고 맛도 좋아진다. 국물이 많거나, 센불에 넣거나, 너무 풀어버리거나 휘저어버리면 라면에 계란 풀때와 비슷하게 텁텁해지면서 거무튀튀해져버린다!
  5. [5] 백종원은 "닭 껍질 부분부터 바짝 익힌 다음 쓰라"고 한 적이 있다. 껍질과 지방 부분에 있는 잡내가 날아간다.

최종 확인 버전:

cc by-nc-sa 2.0 kr

Contents from Namu Wiki

Contact - 미러 (Namu)는 나무 위키의 표가 깨지는게 안타까워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sta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