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나 하프오큰

1. 개요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워크래프트 2

황혼의 고원에서

영명

Garona Halforcen

종족

혼혈 (1/2 오크, 1/2 드레나이)

성별

여성

직업

암살 도적

진영

어둠의 의회, 신생 티리스팔 의회, 호드(Cata), 주둔지 추종자(WoD), 무관의 연맹

상태

생존

지역

안퀴라즈 사원, 황혼의 고원(Cata), 드레노어 곳곳(WoD), 달라란(그림자의 전당, Legion), 줄다자르(BfA)

인간관계

레란(어머니),[1] 메디브(연인), 메단(아들), 구원자 마라아드(외삼촌), 레인 린(친구)

성우

앨리슨 리드(영어 WoW), 이소영(한국 WoW)

난 싸움을 하러 온 거지, 떠들려고 온 게 아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장인물. 공식 트윈테일 여오크. 워크래프트 1 때부터 등장했던 하프오크 영웅으로, 계속 설정이 바뀌는 대표적인 캐릭터. 원래는 그냥 배경 스토리로만 지나가는 그저 그런 캐릭터였다가 나중에야 주인공급으로 끌어올려지면서 이것저것 많이 바뀌었다. 그녀의 성인 '하프오큰'은 '하프오크'라는 의미이다.[2]

설정변경 이후 드레나이의 푸른 안광을 가지게 된 가로나

원래는 오크인간의 혼혈이었던 설정이었지만, '1차 대전쟁 당시 드레노어 행성에 인간이 있을 리가 없다'는 충돌이 있었다. 그래서 칼바람 부족 오크(父)와 드레나이 포로(母)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변경되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2권에서는 어머니의 존재가 정확히 묘사되지 않았으나, 코믹스와 얼티밋 비주얼 가이드에 따르면 마라아드의 누이인 레란이 그녀의 어머니이다. 어려서부터 강인한 신체와 영특한 지능을 지녔음에도 멸시받으며 거칠게 자란 가로나는, 레란의 죽음으로 격분한 마라아드가 칼바람 마을을 쓸어버렸을 때 테로카르 숲으로 도망치다 굴단 및 어둠의 의회를 만났다. 추방자 신세인 가로나에게 동질감을 느낀 굴단은 그 점을 이용해 그녀를 현혹했고 자신의 암살자로 부렸다. 그녀는 자신이 오크와 인간의 혼혈이라고 굳게 믿었지만 사실은 굴단의 세뇌로 각인된 기억이었고, 스컬지 침략(리치 왕의 분노 직전) 당시 외삼촌 마라아드가 진실을 가르쳐주고 나서야 자신이 드레나이 혼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메디브 사이에서 태어난 가로나의 아들 메단도 촉수나 안광 같은 드레나이의 특징이 있다.

워크래프트 3까지는 굴단의 부하로서 명을 받고 스톰윈드레인 린 국왕을 암살했다는 단순한 행보로 묘사되었으며, 이 사이의 자세한 이야기는 《워크래프트: 최후의 수호자》 소설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2권을 통해 보충되었다. 가로나는 애초에 살게라스의 지배를 받은 메디브와 정신적 유대를 이루고 있던 굴단의 명을 받아 그에게서 정보를 캐기 위해, 사절을 위장한 첩자로 카라잔에 파견되었다. 하지만 메디브는 순식간에 가로나의 목적을 간파했고, 그럼에도 그녀에게 특별히 위해를 가하지 않고 탑에 머물도록 했다. 가로나는 메디브가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으면서 남용하지 않는 진중함을 존경했고, 그의 환대 덕분에 '인간'으로서 자신을 느끼게 되었다. 메디브 역시 오크로도 인간으로도 인정받지 못한 채 겉돌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가로나에게 이끌렸다. 메디브는 가로나를 카라잔의 귀한 손님으로 대접했고 제자인 카드가에게도 그녀를 존중하라고 일렀다. 한편, 카드가와는 도서관에서 함께 대화를 나눌 정도로 친해졌다.

어느 날, 카라잔에 지옥사냥개가 나타난 사건을 시작으로 악마가 탑에 나타나는 사건을 추적하던 두 사람은 결국 아제로스의 어둠의 문을 연 장본인이 메디브임을 알아냈다. 충격을 받은 가로나는 카드가와 함께 스톰윈드로 도망쳐 안두인 로서레인 린에게 SOS를 쳤으나, 두 사람의 말을 신뢰한 건 로서뿐이었다. 세 사람은 카라잔으로 돌아와 메디브가 흑마술 실험을 벌이던 지하를 공략했다. 가로나는 카드가가 미친 메디브의 주의를 끄는 사이 그를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도리어 정신 공격을 받아 무너지고 만다. 메디브를 겨우 죽인 카드가와 로서는 가로나를 찾았으나, 그녀는 탑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메디브의 저주대로, 굴단의 명을 받은 가로나는 레인 린에게 접근해 신뢰를 얻은 뒤 암살한다.[3] 결과적으로, 스톰윈드는 가로나의 의도치 않은 배신 때문에 혼란에 휩싸이고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다. 소설에선 카드가, 로서와 함께 메디브를 죽이러 탑 지하로 갈 때, 스톰윈드 휘장을 걸친 자신이 눈물을 흘리며 레인 국왕을 암살하는 미래의 환상을 보고 괴로워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오그림 둠해머의 고문과 협박에 굴단과 어둠의 의회에 대해 술술 불어버려서 둠해머가 어둠의 의회를 뒤집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오그림은 부관 아이트리그에게 그녀를 맡기지만, 가로나의 사정을 듣고 딱히 여겼던 아이트리그가 그녀를 놓아준다.

가로나는 레인 국왕을 암살했을 때 이미 임신 중이었는데, 이는 황혼의 망치단 일원인 언데드 마법사 스테이시아 폴섀도가 본 환영에서 드러난다. 메단을 출산한 뒤, 자신이 친구를 죽일 정도로 미쳤다고 판단한 그녀는 친구로 지내던 메릴 펠스톰에게 아들, 그리고 자신의 무기 '고뇌'와 '슬픔'을 맡겨두고 잠적했다. 가로나는 그뒤로도 어둠 속에서 황혼의 망치단 등 외부의 적으로부터 메단을 지켜주었으나, 메릴은 메단이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어머니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

워크래프트 코믹스에서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녀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세력들의 추격을 피하며 아들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황혼의 망치단에 붙잡혀 정신지배를 당하여 스랄바리안 린의 협상자리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바람에 그리고 가로쉬가 회담 내내 계속 초를 쳐서 화합은 풍전등화가 되었다. 가로나는 바리안을 죽이러 가면서도 스스로 "내가 왜 이런 짓을 저질러야 하는 건가" 하고 혼란스러워했고, 결정적으로 발리라 생귀나르가 바리안 대신 칼을 맞아 실패했다. 이 와중에 메단이 난입해 가로나를 공격하는 바리안을 말리려다 황혼의 망치단에게 납치되자, 순순히 붙잡혀 테라모어의 감옥에 갇히면서 발리라에게 "제발 내 아들 메단을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바리안이 테라모어를 떠난 뒤, 가로나는 제이나와 에이그윈이 정배에서 풀려나게 하기 위한 의식을 치르다 의식불명이 되었고, 메단은 우여곡절 끝에 발리라와 메릴 펠스톰이 안퀴라즈에서 구출해 온다.

한편, 에이그윈과 제이나가 스컬지와의 싸움에서 부상자들을 돌보는 사이, 외삼촌 구원자 마라아드가 가로나를 몰래 빼와 오닉시아의 둥지에서 의식을 차리게 도와주며 정배를 어느 정도 풀어주었다. 가로나는 처음엔 마라아드가 자신의 핏줄임을 믿지 않고 저항했지만 그가 자신의 정배를 풀 수 있다고 믿었고, 뒤따라온 메단에게 계속 메릴과 함께 있으며 마라아드를 찾아가라고 당부한 뒤 정배를 완전히 풀기 위해 안퀴라즈로 돌아갔다. 그녀는 황혼의 망치단을 염탐하러 안퀴라즈 사원으로 잠행하던 중, 고대 신 크툰의 몸속까지 들어가 아티쉬의 밑둥을 득템한다. 이 밑둥은 곧바로 메단의 손에 들어가 위기의 순간에 아티쉬가 복원되었고, 메단은 그걸로 초갈을 한 방에 물리치게 된다. 모든 일이 끝나고, 에이그윈의 장례식에 참여한 가로나는 메단에게 마라아드와 함께 엑소다르로 가 성스러운 빛을 배울 것을 부탁한다. 가로나 본인은 메릴과 함께 황혼의 망치단 잔당을 정리하러 어디론가 떠난다.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로즈 베타에서는 라벤홀트 암살단의 리더 중 한 명으로 등장했었다.

혈투의 전장에서 가로나가 작성한 저서를 발견할 수 있지만 읽을 수는 없는데, 은신과 기민함에 대한 연구를 했던 걸로 보인다.[4]

2.1. 대격변

요그사론의 환영으로는 이전에도 나타난 바 있으나, 호드 진영에서는 초갈을 쳐죽일 목적으로 게임 상 영광의 첫 출연을 이룩한다. 초갈과 황혼의 망치단을 물먹이기 위해 여러가지 퀘스트를 주지만 그리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다.

2.2.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어떤 분들은 아제로스에서 그녀가 남긴 위업을 기억하실 수도 있습니다. 가로나는 국왕 레인 린을 암살한 강력한 암살자이며, 아들인 메단과 함께 새로운 티리스팔 의회를 도와 황혼의 망치단과 사악한 오우거 마법사인 초갈과 싸웠습니다.

가로나의 무모한 행보는 드레노어에서도 여전합니다. 가로나는 플레이어 여러분께서 이 야만적인 땅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카드가를 암살하려고 하지만, 여러분에게 저지당해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후, 카드가는 가로나를 괴롭히던 정신 지배 마법을 해제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여러분과 카드가의 노력은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말이죠. 6.1 패치에서는 어둠의 의회 요새에 침투해 어떤 유물을 훔쳐오는 임무를 새롭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카드가는 이 고대 장치가 가로나의 정신을 자유롭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 공식 홈페이지 6.1 패치 정보 소개글

배경이 옛 드레노어인만큼 좀더 젊은 시절의 가로나가 등장한다. 어둠의 의회 소속이며 굴단의 부하로 역시나 정신지배를 당했다.

어둠달 골짜기의 별똥별 전초기지(얼라)/서리방벽(호드)에서 굴단의 뒤를 쫓는 어둠의 의회 퀘스트 말미에서 깜짝 등장한다. 사령관과 카드가를 호위하는 콜다나 펠송도 무력화하고 카드가의 등 뒤를 잡았는데, 그 순간 카드가가 냉정하게(...) 얼방을 써서 가로나는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 더러운 마법사!! 자기는 비습 썼으면서

하지만 가로나는 자신의 임무를 포기하지 않았고, 전설 반지 퀘스트 2장 - 높은망치에서 회수한 고리안 오우거들의 힘으로 굴단의 은신처를 찾던 카드가의 습격에 성공해 중상을 입힌다. 하지만 카드가는 드레노어로 건너온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도움으로 치료되었고,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자신도 카드가의 포로가 되고 만다. 이후 가로나가 굴단에게 정신지배 당해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카드가는 검은바위 용광로에 있는 정령의 힘으로 정신지배를 풀려고 한다.

전설 반지 퀘스트 3장에서, 카드가는 플레이어가 구해다 준 힘으로 가로나의 정신지배 해제를 시도한다. 그는 가로나가 고통스러워 몸부림치는 걸 무시하면서까지 마법을 사용했지만, 콜다나 펠송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야만적인 방법이라 지적하자 그만둔다. 이 방법이 실패하자, 어둠달 골짜기 북부의 비밀동굴에서 정신지배를 풀 마법 아이템 '어둠의 보주'를 가져와 가로나의 마법을 완전히 풀어준다. 정신을 차린 가로나는 이후 플레이어와 힘을 합쳐 탈라도르 북부의 강철 호드 기지에 숨어 들어가는 플레이어를 지원하며, 굴단에 의해 그롬마쉬가 제압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모든 게 끝나면 사령관과 함께 싸우고 싶다며 주둔지 추종자, 그것도 템렙이 기본 630부터 시작하는 전설 추종자로 영입된다.

직업은 암살 도적이며, 패치 이전 개발자 발언으로는 전설급 답게 능력을 3개 가지고 있다고 했지만 정작 패치에선 영웅급과 마찬가지로 능력 2개 & 속성 3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고유속성인 '일급 암살자'가 블루크의 실전경험의 강화판으로 거의 능력 1개분의 성공율 보정을 준다. 게다가 오크드레나이의 혼혈이란 점이 반영되어 얼라이언스는 드레나이로, 호드는 오크로 인식되어 '아르거스의 동맹'과 '드레노어의 자식'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그러면 란트레서는?? 이렇게 놓고 보면 에이스급 추종자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지만, 보통 가로나를 얻을 정도로 플레이하는 와우저라면 이미 모든 고소득 임무는 100% 찍은 게 대부분이라 의외로 유용하진 않다는 게 함정.(...) 6.2.2패치 이후 전설퀘스트를 할 때는 조선소, 주간 퀘스트에서 퀘템을 받아서 늦어도 3-5주만에 가로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가로나는 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추종자 중 유이하게 무기 업그레이드 토큰을 바르면 단계마다 무기가 바뀐다. 다른 한명은 바로 밀하우스 마나스톰.[5]

...물론 군단시점에서는 드레노어의 추종자인 가로나 하프오큰을 얻을 수 없으니 사실상 의미는 없는 항목.

2.3. 군단

도적 전당인 그림자의 전당에 등장한다. 원래 세계인 아제로스의 가로나이며, 드군 때와 같이 암살 도적이지만 전설급은 아니고 다른 용사 추종자처럼 노템 일반급으로 들어온다. 전투 동료로 사용 시 일정확률로 등장해 독약병을 뿌리고 잠시 후 사라진다.

암살 전문화 도적의 유물 무기 국왕시해자 - 고뇌와 슬픔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가로나와 함께하게 된다.

2.4. 격전의 아제로스

실바나스, 사울팽과 함께 캐릭터 붕괴로 비판받고 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어느곳에도 소속되지 못하는 방관자의 입장을 버리고, 잔달라 제국 줄다자르 항구에 정박한 호드 전함 밴시의 비명호에 승선해있다. 합류 대사에 따르면 얼라이언스와 일했던 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목적을 위한 것이었으며, 호드가 자신의 고향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래 전 자신이 한 왕을 파멸시켰던 것처럼 다른 왕도 파멸시킬 때가 온 것 같다는 말도 덧붙인다.

대사 하나하나가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스토리에 몰입했던 사람이라면 지뢰를 밟는 수준으로 매력없는 방향으로 캐릭터가 붕괴되고 있고, 바로 직전의 군단 확장팩에서의 도적 대장정에서 보여준 PTSD 증세와도 지나치게 어긋나는 묘사일 뿐더러, 아무런 복선도 없는 행동을 보여주어 격렬한 비난을 받았음에도 아무런 수정없이 그대로 출시되어 유저들을 황당하게 했다. 따지고 보면, 오히려 신생호드 플레이어들보단 얼라이언스 주요 캐릭터들과 더 심리적으로 연관이 깊었던 캐릭터이기에, 그냥 병사 훈육 담당 정도로 합류한 것은 왜 넣었는지도 알 수 없는 뜬금없는 위치에서의 등판인데다 대사도 굉장히 저렴하다.

게다가 신생 호드와 아무런 연관이 없음에도 고향을 운운하고 있다. 가로나의 발언을 인정해버리면 신생 호드는 결국 오크 호드의 정신적 계승자임을 인정하게 되버린다. 호드 최대 아킬레스건인데 이걸 대놓고 찔러서 잘라버리는 수준이다. 심지어 가로나를 비롯한 혼혈들은 오크 사회나 드레나이 사회에서도 융합되지 못하는 존재라고 지속적으로 언급됐었다. 심지어 가로나에게 호의를 줬던 자들은 대부분 인간이었고, 가로나 본인도 인간인 메디브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봤다. 반면 호드인 굴단은 가로나를 이용만 했으며 오크는 가로나를 핍박만 했다. 반은 오크라며 호드라고 하기엔 반은 드레나이다.

다만 이 점에 관해서는 두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다. 첫번째는 논란이 되는 부분의 대부분이 유저와 가로나가 나누는 대사가 아니라 가로나와 나타노스가 나누는 대화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나타노스와 유저는 엄연히 위치가 다르다. 유저와 속마음을 나누는 상황이라면 이 무기를 들고 있으면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며 유물 무기를 플레이어에게 양도하는 대화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나타노스는 얼마전에 텔드랏실을 불태워버린 실바나스의 최측근이다. 그의 앞에서 대놓고 얼라이언스에 동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건 대놓고 나도 바인과 사울팽과 같은 편입니다라고 광고하는 것이나 다를바가 없다. 나중에 8.15 패치에서 바인이 잡혀갈 때 하는 대사를 보면 분명 그녀도 실바나스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두번째는 실바나스와 사울팽과 달리 가로나는 진짜 설정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실바나스와 사울팽과 달리 가로나는 대부분의 활약을 소설이나 코믹스에서나 활동한 캐릭터이다. 그런데 이번에 연대기가 나오면서 가로나의 아들인 메단이 사실상 삭제되면서 가로나의 활약상은 상당히 수정이 가해졌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세뇌 문제나 기타 다른 설정들 덕분에 가로나의 인생 자체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수정이 가해졌다. 연대기에서 가로나의 인생을 대략적으로 서술하긴 했지만 연대기는 대략적인 서술만 해 줄 뿐 세세한 부분은 넘어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므로, 현재 우리는 가로나가 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잘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에 대해서 지나치게 냉정해 진 부분에 대해서 단순히 캐릭터 붕괴라고 단정짓기는 힘들다.

이게 좀 욕을 많이 먹어서 이제야 수정됐는지, 이젠 처음 만났을때 나타노스와 대화를 안하고 유저를 부르고 따라오라며 위치로 돌아간다. 그 뒤에 자신은 임무를 철저히 수행할거라는 둥, 충성을 표하는거 같지만 대화해보면 언데드 광신도들에게 충성을 의심받으며 살아남기 힘들다며 자기는 차출됐고, 어쩌면 너도 그럴거라며 살기 위해 뭐든지 해야하지만, 진짜 중요한 전쟁은 단 하나뿐이며 이 전쟁은 그게 아니라는 말을 한다. 이렇게 수정을 통해서 가로나가 생존을 위해 충성을 가장하고 있으며, 이 전쟁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3.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배우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제인 카터를 연기한 폴라 패튼. 모션 캡처를 사용하지 않고 분장 상태에서 액션 연기를 할 수 있는 여배우를 모집했다고 한다.

생존 본능이 강한 캐릭터로, 오크와 인간의 중간 지대에 있는 이방인으로서의 인물로 묘사된다. 전쟁을 막기 위해 고민하는 안두인 로서에게 듀로탄에 대해 언급한다. 워크래프트 영화가 워크래프트 사가 정사와 별개인 관계로, 진실이야 어쨌든 가로나는 다시 인간과 오크의 혼혈로 그려지게 됐으며 폴라 패튼도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그렇게 설명했다. 던칸 존스는 가로나를 영화의 핵심 캐릭터로 설명했으며, 관객의 눈이 되어 인간과 오크의 두 세계를 관찰하게 될 것이라 언급했다. 가로나의 혼혈 구성은 정사에서 오크+드레나이인 것과 달리 영화에서는 오크+인간으로 워크1 당시의 맨처음 설정을 되살렸다. 머리가 매우 명석해 언어를 빨리 배운다는 설정으로 굴단도 그녀를 통역용으로 부렸으며, 영화 초반에 드레나이 포로의 말을 듣고 오크에게 통역하기도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만화에서 묘사된 외모와는 차이를 보이나, 이는 오히려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워크래프트 2 설정화에서의 묘사를 따라간 것. 어깨의 호드 문신까지 충실하게 재현되었다. 그리고 트윈테일은 빠졌다. 아트북에서는 양갈래 머리스타일을 고려한 컨셉 아트가 있는데, 양갈래 머리가 워크래프트 세팅에서도 매우 튀는(...) 스타일인 것도 있고, 배우의 스타일과 클래식 워크래프트의 묘사에 맞춰 디자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용되지 않은 해당 디자인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 재활용되어, 과거 시점의 가로나의 디자인으로 사용되었다.#

로서의 마음을 홀린 여인으로 오크로 인정받고 싶어하지만 듀로탄조차도 인간 사이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오크를 지옥 마법으로부터 구하려는 온건파 듀로탄의 마음을 알고 검은바위 협곡으로 불러내 그와 교섭을 하려고 했다. 도중에 블랙핸드의 난입으로 실패로 돌아가면서 로서의 아들 켈렌이 사망하자 자신 탓이라고 생각하지만 메디브가 그녀를 감싸주었다. 그런데 메디브가 과거사를 이야기하며 유일하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준 여인 이야기를 하는데, 가로나가 놀라면서 '그 여인을 떠났나요?'라고 묻는다. 원작과 달리 가로나의 부모 중 오크인 쪽은 여자이다.[6] 따라서 가로나가 오크와 인간 사이의 혼혈이라면 인간 아버지를 두었을 것이고 메디브가 유력한 용의자(?)이다. 후반 레인 왕이 직접 오크와 교전을 벌일때 수세에 몰리게되자 레인 왕이 가로나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가로나는 뒤에서 몹시나 괴롭고 힘들고 슬퍼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검으로 목을 찔러 레인 왕을 살해한다. 그런데 이 뒤에 그 어떤 오크도 그녀의 표정에 대한 말도 안하고 마치 영웅처럼 취급하고, 그롬 헬스크림이 굴단 앞에 그녀를 데려가고, 이를 본 굴단은 가로나를 호드의 일원으로 인정한다. 직후 난입한 로서가 블랙핸드를 슬라이딩 칼질 한 번에 죽이고 레인 왕의 시신을 회수한다. 이때 굴단은 주변의 오크들에게 그를 죽이라고 시킨다. 하지만 막고라 이후의 승자는 건드리면 안된다는 전통때문에 호드 전체가 그의 말을 무시하자 굴단이 직접 죽이려드는데 가로나는 이는 신성한 오크의 결투인 막고라를 위반하는 행위고 자칫 잘못하면 오크 호드가 굴단을 저버릴수있으니 지금은 그냥 보내는게 좋다고 하여 레인 린의 시체를 짊어지고 가는 로서를 구하면서 굴단이 호드를 이끌 수 있게 조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7] 레인 린이 최후에 부탁한대로 향후에도 인간과 오크 양측을 중재시키고 평화로 이끄려고 하는 역할로 나올듯하다.

상기했듯이 배우 본인이 특수 분장을 하고 촬영했는데, 녹색은 후처리로 입힌 듯하다.

3.1. 평가

오크가 쳐들어 왔는데 그 중에 하필 가로나. 간신히 포로를 잡았는데 그것이 하필 가로나. 아들을 잃고 상심해서 술에 취해 흐느끼는데 눈 앞에 하필 가로나. 적진 한 가운데 갇혔는데 앞에는 블랙핸드 뒤에는 하필 가로나. 이 영화를 가로나 세로로 봐도 어차피 결론은 가로나. 눈물이 앞을 가리는 막고라 끝에 쓰러진 듀로탄의 한을 기리는데 화면에는 하필 가로나. 반지의 제왕을 기대했건만 올 때 가로나를 사오신 블리자드께 하일 가로드라.

- 부기영화

영화를 닦이 급으로 평가하는 쪽이나, 나쁘진 않은 킬링타임 영화라고 평가하는 쪽이나 모두 가로나를 가장 미묘하고 불필요한 인물이며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가로나가 오크와 인간 사이를 선택하는 점에서 오는 고통을 표현하기 위해서 인지, 포로로 잡혀서 들어오는 장면을 시작해서 왕비에게 단검을 받는 장면, 섹드립을 카드가의 앞에서 하는 장면, 안두인 로서가 갑옷을 입혀주는 장면 등, 차라리 세계관이나 다른 등장인물 설명에 들어가는게 좋았을 시간이 가로나에게 쓸데없이 많이 투자되어서 극의 흐름을 많이 해친다. 차라리 마지막에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전개였다면 모를까 누가봐도 가로나가 그를 죽일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가로나의 분장 퀄리티가 심각할 정도로 좋지 못한 것 역시 악평에 한몫 했다. 아무리 인간의 특성이 섞인 하프오크라는 설정이라지만 오크 유전자는 어금니랑 피부색 빼면 다 사라졌는지 걍 어금니가 길게 난 초록색 피부의 인간 정도로 표현되었기 때문. 특히 작중에서 표현되는 오크들은 남녀 가릴것 없이 인간보다 머리통 두개는 더 큰 근육질 떡대 이미지로 표현되었지만, 가로나는 오크 혼혈임에도 몸이 근육질도 아니며 인간보다 덩치가 크긴 커녕 완전 순혈 인간이라 봐도 좋을 정도로 인간과 키 차이가 없다. 가로나는 100% CG로 표현된 다른 오크들과는 달리 얼라이언스측 캐릭터들처럼 특수분장만을 사용했는데, CG를 쓰지 않고 실제 배우를 분장시키고 피부에 후처리로 색을 입힌 것이 100% CG로 표현된 다른 오크들과 대비되어 몹시 티가 나다보니 오크 혼혈 느낌이라기보다는 걍 초록색 피부의 인간 느낌밖에 나지 않는다. 엑스트라 오크 여성과 가로나를 비교해보면 가로나의 분위기가 얼마나 이질적인지 느낄 수 있다. 비슷한 기법으로 촬영된 얼라이언스 병사들 및 영웅들은 인간이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으나, 가로나는 이종족 혼혈 캐릭터이기에 그 부분이 더 두드러진 것.

가로나를 악의 근원으로 취급하는 국내 평가와는 달리, 해외에서는 가로나가 특유할 정도의 흠으로 지적되지는 않았다. 다만, 비 블리자드 팬 관람객 중에서는 가로나를 녹색 피부, 암살자 등의 요소를 공유하는 가모라와 비교하며 영화의 창의성 결여를 조롱하는 종류의 평가가 일부 나왔다.


  1. [1] 마라아드의 여동생인 드레나이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2권에서 이름이 밝혀졌다.
  2. [2] 사실 하프오큰 같은 가문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반오크 가로나'로 옮기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와우 한글화의 원칙 상 (실바나스 윈드러너, 바인 블러드후프 등) 별칭은 원어 발음으로 통일되어 있다.
  3. [3] 가로나가 레인을 죽이는 장면은 울두아르에서 요그사론과 싸울 때 기억의 방 환영으로도 볼 수 있다.
  4. [4] 원래 오리지널 때 직업별 장신구를 보상으로 주는 퀘스트의 시작 아이템이었다. 직업별 장신구는 화염저항 10 능력치가 공통으로 달려있었으므로 사실상 레이드 때 화염저항을 맞추기 위해 마련됐던 것. 물론 가로나의 책은 도적 전용이다.
  5. [5] 여관/선술집에서 얻는 기본무기를 착용한 추종자도 무기 업그레이드 토큰을 바르면 무기가 바뀌기에 여관/선술집은 제외.
  6. [6] 자신의 목걸이가 어머니의 엄니로 만든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7. [7] 순수 오크가 아닌 가로나가 호드 내에서 입지굳히기 좋은 조건은 지옥마법을 쓰면서 전통을 무시하는 굴단이 호드와 미묘한 갈등을 유지하면서 권력을 잡고 있는 것이 적절하다. 서로 견제한다고 가로나에게 큰 신경을 쓰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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