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이 문서는 동성애자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게이(동음이의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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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표기
5. 게이 문화
5.3. 게이 공간
5.3.1. 게이 공간의 성립조건
5.3.2. 게이 공간의 역사
5.3.2.1. 90년대 이전의 게이 공간
5.3.2.2. 90년대 이후의 게이 공간
5.4. 게이 디바
5.4.1. 대표적인 게이디바들
5.4.1.1. 한국
5.4.1.2. 영미권
5.4.1.3. 일본
5.4.1.4. 중화권
5.5. 게이 앤썸
5.5.1. 나라별 게이앤썸
5.5.1.1. 한국
5.5.1.2. 영미권
5.5.1.3. 일본
5.5.1.4. 중국
5.5.1.5. 그 외
7. 관련 문서
8. 여담

1. 개요

게이(Gay)는 원래 남녀 무관하게 동성애자를 일컫는 말이지만, 주로 '남성 동성애자'라는 의미로 한정해서 사용하곤 한다. 어원은 프랑스어 'Gai'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영어 'Gay'로 자리잡게 되었다.

원래 gay는 기쁜/유쾌한/활발한 등의 뜻을 지닌 단어로 남성 이름에도 자주 쓰이는 단어였으나, 근대 영어를 지나 현대 영어로 접어들면서 남성동성애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뜻이 옮겨갔다. 동음이의어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참고로 레즈비언, 바이섹슈얼 등 여러 성소수자 분류 중에서 압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2. 상세

게이는 새로운 Black이다.[1]

관련 유명 연예인 홍석천이 말한 것처럼 '게이는 내 친구, 내 가족일 수 있다.'는 말은 웃고 넘길 게 아니라 신중히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사회로부터 억압되어 겉으로 드러난 수가 많이 없는 것이지, 실제로 동성애는 그렇게 드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맨날 만나서 장난치면서 놀고 PC방 가서 게임하고 밤새도록 술 마시고 놀았던, 지극히 '평범한 남자'처럼 보이는 당신의 친구가 게이일 수도 있다는 것은 당황스러운 사실일 수는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이미 동성애가 평범하지 않은, abnormal, 비정상적인 것으로 치부되어버린 점을 인지해야 한다. 성적 지향이 개인의 모든 삶의 영역을 지배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경우, 동성애자라는 타이틀이 붙여진 순간부터 그 사람의 모든 행동은 “게이”의 행동으로 치부된다. 하물며 이성애자와 똑같이 장난을 치며 PC방에서 밤새도록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시고 놀아도 말이다. 그동안 티가 나지 않았던 당신의 친구, 가족이 커밍아웃을 했다면, 그것은 그만큼 그 사람이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이기에 그런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서구권에서는 동성 간의 신체 접촉을 꺼리는 편인데 신체 접촉을 통해 의도치 않은 성적 감정을 전달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구성원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성 간의 신체 접촉이 잦은 한국에서는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지만, 영미권의 경우 팔만 잡고 있어도 게이로 오해받을 수 있으며 혹여나 손을 잡으려 한다면 그날로 바로 커밍아웃이다. 다만 이렇게 남성 간의 스킨십을 동성애로 보고 경악하는 문화는 대공황 시기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본래는 스킨십은 물론 '남성 간의 키스'도 서로 간의 우정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여겨졌다.

어떻게 보면 이성애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사회에서 성소수자라는 나의 성향은 나의 개성이나 특징이 되는 게 아니라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각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기에 그래서 동성연애를 하시는 분들의 연애는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동성연애를 하는 성향 때문이 아니라, 동성연애를 차별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연애조차 평범하게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ㅠ

- 동성연애 상담도 진행하는 희원쌤의 연애의자격 블로그 中 -

동성연애 또한 연애의 하나의 방식이며, 연애 중 트러블로 고민이 있다면 이성연애자들과 마찬가지로 도움을 얻는 일이 필요하다.

3. 표기

4. 게이에 대한 오해

상세한 내용은 게이/오해 문서 참고. 아래는 가장 많이 하는 오해만 묶어서 요약한 것이다.

게이들은 성범죄자도, 정신병자도 아니다. 그저 성적 지향이 남성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게이는 이성애자 남성들과 별 다른 바가 없다. 어떤 사람이 게이라고해서 폭력적이거나, 성욕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정신병을 갖고 있다고 미리 가정한다면, 큰 편견을 갖고있는 것이다. 또한 게이가 무조건 에이즈나 각종 성병에 걸리는 것도 아니다.

  • 남자라고 해서 다 좋아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성애자 남성들이 모든 여성을 보고 호감을 느끼지는 않듯, 게이들도 모든 남성에게 다 호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일부 이성애자 남성들은 주변에 동성애자가 있다고 느끼게 되면, 자신의 신변이 혹시나 위협받지는 않을까하는 피해망상을 무턱대고 가져버린다. 당연히 그들이 먼저 오히려 '왜 사서 주책이냐'고 더 기분 나빠할 것이다.
  • 항문성교의 비율이 매우 높을뿐, 게이라고 해서 반드시 항문성교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항문성교의 비율이 높은것은 사실이고 그때문에 똥꼬충이라는 비하단어도 생겨났지만 모든 게이가 성행위항문성교를 하는 것은 아니다. 게이라고 해서 성행위 방법이 항문성교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며, 동성간의 섹스 역시 다양한 종류가 있고 저마다 취향이 다르다. 손으로의 애무구강성교, 음경끼리 자극하는 프롯, 허벅지나 사타구니 등에 마찰하는 스마타 등 항문 성교가 아니더라도 성적 자극을 주고받는 방법은 다양하다. 항문성교도 사실 취향의 하나일 뿐이고, 모든 게이가 같은 취향인 것은 아니다.
  • 성욕은 동성애자나 이성애자나 똑같다.
일부 이성애자들이 여성의 신체적인 곳에 대해 음담패설을 하듯이 게이들 중에서도 똑같이 그런 사람들이 있다. 특히 평범한 일반 만남 어플에서 절대다수의 남자들이 극소수의 여성과 성관계나 만남을 가지려고 하는 것 등을 보았을 때 동성애자 남성과 이성애자 남성 중 누가 더 성욕이 많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사회생활을 위해 이성애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동성애자들은 육안으로 알아 볼 수 없다. 이성애자들이야 서로 만날 수 있는 곳이 학교나 직장이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이들에게는 '만남 어플'이나 '커뮤니티'를 통하는 것이 다수의 케이스이다.[3] 이성애자들 입장에서의 랜덤채팅이나 친목/만남 커뮤니티의 포지션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이를 고려해봤을 때 '애인 만들기', '친구 사귀기' 등 외에도 불건전한 만남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친목앱=불건전이라는 인식으로 게이들이 유독 성욕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 여성스러운 남성이 무조건 게이인 것은 아니다. 반대로 게이가 모두 여성스러운 것도 아니다.
일각에서는 여성향인 남성을 무조건 동성애자로 바라보는 편견이 있는데, 성적 지향과 상관 없이 남성스러운 사람, 여성스러운 사람은 모두 존재하므로 이러한 견해는 바람직하지 않다. 근데 게이들 사이에서도 여성스러운 남자의 비율이 일반 남자들보다 어느 정도 많은 건 사실이긴 하다.[4] 그 이유는 사회적인 성관념이 일반인들과 다르기 때문에 남성스럽게 꾸미고 다녀야 할 의식이 덜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게이/오해에 '게이는 여성적이다?' 항목 참고.
  • 가벼운 관계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일상에서 만난 사람끼리 서로 게이임을 알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은 죽을 때까지 서로가 게이인 걸 모르고 죽을 확률이 더 크다.이 때문에 대부분 SNS, 만남 어플 등으로 친목을 다지게 되는데, 보통 인터넷 채팅이나 카페 등으로 사람을 만나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상대가 내 일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퀘인턴스가 꽤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이룬다. 일반/게이은어 모임과 달리 본명을 쓰지 않는 경우도 많은 편이며 수년 간 관계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사는 지역, 형제 유무, 가족관계, 등)을 공유하지 않는 경우 역시 빈도수가 높은 편이다.
어차피 이는 이성애자 남성과 다를 바가 없다. 이성애자 남성이 여성의 능력 보다는 아름다운 외모를 더 요구하듯이, 동성애자 남성은 남성의 능력보다는 남성의 외모를 더 요구하는 것뿐이다. 그래서 아무리 변호사, 의사, 대기업 이사급으로 능력이 굉장히 출중해도 외모가 일정 이상 받쳐주지 않으면 연애나 번개를 한 번이라도 하기 힘든 실정이다. 반면에, 이해를 돕기 위해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 말해서, 직업도 없고 대출을 받은 데다가 내일 모레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를 정도로 사회적, 경제적 능력의 부재가 심각한 게이라도 근육질이고 잘생겼으면 당장이라도 연애하거나 번개를 쉽게 하는 것은 물론 대출을 대신 갚아주고 작은 가게라도 차려주겠다는 스폰서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단, 이런 외모지상주의적 문제는 항상 케이스 바이 케이스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얼굴이나 체형을 그다지 안 보고 폭넓게 만나는 예외적인 게이도 있고, 연애가 아닌 원나잇이나 번개 등의 경우에는 외모를 크게 보지 않는 일도어느 정도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한두 번 보고 끝내는 것인데다가 외모를 보고 여흥을 즐기는 것보다는 성적 욕구 충족이 우선이기 때문. 마치 자위하듯이 그리고 의외로 본인의 취향 자체가 까다로운데 인식을 못하고 남탓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본인이 눈이 너무 높다거나, 너무 다른 체형을 찾는다거나, 너무 다른 나이대를 찾는다던가 하는 경우에는 맞는 사람 구하기 힘든 것이 당연하다.
  • 비누 좀 주워줘.”는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실제로 시도하면 삽입 시도자가 부상[5]을 입을 확률이 높다.
  • 게이들도 다 잘생긴 것은 아니다. 못생긴 게이들도 충분히 많다.
어딜 가든 정규분포를 따르며, 외모를 가꾸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평균만 살짝 높을 뿐이다. 가끔 게이들이 더 화려하고 수려한 외모를 가졌다는 환상을 가지는 동인녀들이 있는데 그건 그들만의 망상이다. BL만화, 즉 가상과 현실은 구분할 줄 알아야한다.
  • 게이들도 병역판정검사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신체 검사 규정 상 게이라고 해서 면제를 받는 일은 절대로 없다.

5. 게이 문화

5.1. 게이의 은어

이반이라는 단어처럼, 한국의 게이 커뮤니티 내에는 은어들이 존재한다. 지금도 널리 쓰이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비성소수자가 어디 가서 함부로 사용하면 낭패를 볼 지도 모른다. 특히 한국의 게이 커뮤니티의 특성상, 아래의 은어들을 '게이가 아닌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것은 게이들에 대한 굉장한 실례로 인식되는 상황이라, 자신이 게이가 아니라면 쓰지 않는 것을 권한다. 이 중 일부는 게이라도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실례가 되는 표현도 있다.

5.2. 게이 포르노

게이들을 위한 포르노 영상물. AV의 한 분야이지만 일반적인 AV와는 대상 계층이 다르다. 특히 일본에서는 게이 비디오(ゲイビデオ)를 줄인 GV라는 단어가 흔히 쓰인다. 내용은 남성의 자위나 남성끼리의 성행위를 촬영한 것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녀간의 성행위를 찍되 남성에 초점을 맞춘 앵글로 보내는 것도 게이 포르노의 한 종류로 여겨지고 있다.[6]

5.3. 게이 공간

게이들이 주로 모이는 장소들에 대하여 다룬다. 서울 종로 3가 일대와 이태원 일대가 대표적이다. 그 외 부산 범일동, 대구 동대구역 일대, 대전 대흥동 일대, 광주 대인동 일대 등이 있다. 각 지역의 특징 및 업소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게이바 문서를 참조하자.

  • 게이바: 게이들이 모이는 술집이라고 보면 된다. 말 그대로 게이들이 모이는 '바'이다.[7]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그런데 사실 한국 게이들은 "게이바"라고 잘 말하지 않고 그냥 술집이라고 한다. 굳이 나눌 필요가 있을 때나 업체에서 광고할 때는 술집 유형에 따라 달리 부른다.
    • 소주방: 소주와 그에 걸맞는 안주가 나오는 술집.
    • 원샷바: 칵테일이나 와인 같은 양주를 주로 마시는 술집. 보통의 "바"라고 보면 된다. 원샷바라는 이름은 양주나 와인을 병이 아닌 잔술로도 판다는 말이었지만, 이제는 일종의 고유명사화되어 잔술은 안 팔거나 칵테일만 파는 곳, 소주(!)를 주로 파는 곳도 있다.
    • 가라오케: 술집 한쪽에 무대가 있어 노래를 부를 수 있다. 가격이 비싼만큼 대체로 이용 연령대가 높다.
  • 게이 클럽: 힙합, 일렉트로니카, 재즈음악 위주로 공연 및 DJing, 파티 등이 개최되는 곳으로, 일반적인 클럽의 게이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 공연하는 남성 댄서를 "고고보이"라고 부른다.

다음의 업소들은 게이 전용 유흥업소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게이라고 다 이용하는 곳은 아니다. 일단 수요층이 워낙 적어 그 수가 많지도 않고, 대체로 이용 연령대가 높다. 또한 종로3가나 이태원 같은 번화한 게이공간에 이런 업소는 많지 않다(호스트바는 예외). 2-30대 젊은 게이들은 찜방과 호빠 외에는 들어본 적도 없는 업소들이다.

  • 게이 사우나(게이 찜질방): 찜방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인 찜질방과는 많이 다르다. 보통 휴게텔이라는 업종으로 영업한다.[8]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 원나잇을 즐기기 위해 가는 곳이다. 원나잇이라고는 하지만 수십명이 이용하는 비위생적인 환경이 문제점으로 꼽히며 각종 성병의 온상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게이 휴게텔 등의 시설은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편이다. 단 청결성에 있어서는 실제 게이들은 일반인들보다 더 청결위생에 신경쓰며 지저분한 가게는 3개월을 버티기 힘들정도다. 입에서 입으로 그리고 이반시티등 커뮤니티에서 수시로 가게에 대한 평가가 있어 꾸준히 청결함을 유지 하지 않으면 금방 손님이 줄어드는게 확 체감이 된다. 어쨌건 게이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지 못한 업소로 꼽히는 것은 사실이다.
  • 게이 DVD방: 파고다 극장 같은 게이 극장의 현대화(?) 버전으로, 역시 일반적인 DVD방과는 다르다. 메인 영화를 상영하는 커다란 방에서 크루징하다가 서로 눈이 맞으면 별실로 들어가서 즐기는 방식이다.
휴게텔과 달리 씻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대단히 불결하며, 게이들 사이에서도 이런게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젊은 게이들은 아예 모른다고 봐도 된다.중년 이상[9]이 주로 이용한다. 특히 종로 일대는 머리 허연 영감들로 가득하다.

아래 업소들은 현행법상 불법의 소지가 많다. 성매매가 목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

  • 게이 호스트바(준빠, 이반빠, 아빠방): 남성들만을 받거나 여성/남성을 모두 받는 호스트바.
  • 게이 마사지: 마사지를 하면서 2차 서비스도 받는 그런 곳이다. 일본 특유의 풍속업소인 우리센 비슷한 개념인데 영업은 속칭 '오피'처럼 한다. 안마시술소 문서 참조.

5.3.1. 게이 공간의 성립조건

동성애자 공동체의 성립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두 요소는 익명성과 접근성이다. 이는 동성애자들이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소수자이자, 수적으로도 적은 양적 소수자라는 측면에 기인한다. 즉, 사회적 소수자이기 때문에 옆집 숟가락 개수도 알만큼 익명성이 없는 시골이나 소규모 지역사회에서 그 정체성을 드러낼 수 없다는 점에서 익명성이 중요하고, 양적 소수자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도심지에 비하여 보다 많은 인구를 필요로 하게 되는 만큼 더 큰 접근성이 요구된다. 도시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높은 인구 밀도와 각종 교통 인프라로 인해 접근성이 높은 공간이 많다. 따라서 도심지 근처나 기차역, 버스터미널 인근 등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 지역은 게이 공간이 형성되기 적합한 장소다.

5.3.2. 게이 공간의 역사

5.3.2.1. 90년대 이전의 게이 공간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명동

을지로→청계천

청계천→종로3가

종로3가

신당동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일제시대에도 게이들의 공간이 존재했다. 당시 술집이라 하면 일반 가정집에서 술을 내놓고 파는 형태가 많았는데, 알음알음 게이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술집이 몇군데 있었다고 한다. 또한 양장점을 중심으로 많이 모였다고 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게이들은 패션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참고로 당시 게이 커플이 꿈꾸는 로맨스는 마카오산 양복을 맞춰 입고 시모노세키행 유람선을 타는 것이었다고 한다.

한국 게이 공간에 대해 신뢰도 높은 기록이 시작되는 것은 1950년대부터이다. 이 역시 주로 그 당시 사람들의 증언을 기록한 것들이지만 생존해 있는 이들의 증언이고 각종 신문 기사로도 확인된 사실들이어서 신뢰도가 보장되는 편이다. 전후 복구가 시작된 서울에서 가장 세련된 동네였던 명동에 위치한 양장점들을 중심으로 게이들이 모였고 근처 백화점 옥상에 위치한 극장은 게이들이 크루징(Cruising) 장소로 애용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버스터미널 화장실 역시 게이들이 크루징 장소로 애용하는 장소였다. 일부 지방도시들의 경우, 특히 기차역 부근이나 버스터미널에 게이 공간이 형성되어 있다.[10] 이 당시 사람들은 “버스 터미널 3층 남자 화장실 두 번째 칸에 가면 호모가 검열삭제를 빨아준대”라거나 “OO극장 가장 뒷줄에 앉으면 호모가 검열삭제를 빨아준대” 같은 소문를 듣고 찾아갔다고 한다.

60년대 서울 도심지가 확장되자 양장점을 중심으로 한 공간은 쇠퇴하였고, 인쇄소가 몰려있는 을지로 뒷골목과 신당동으로 옮겨갔다. 을지로 인쇄거리는 시끄럽고 활기찬 장소이지만 밤에는 오가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했으므로 게이들이 비밀스럽게 모이기에 좋았다. 이 시기부터 양장점을 중심으로 모이는 것은 점차 보기 힘들어지고 을지로와 신당동 골목에 드문드문 위치한 술집에 모이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신당동의 게이 공간은 80년대까지 지속되었지만, 을지로의 공간은 오래지 않아 청계천 변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질투>, <블루>와 같이 지금 보기엔 촌스럽지만 당시로선 꽤나 세련된 이름의 술집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70년대, 청계천 변의 게이 공간이 다시 한 번 이동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박정희 정권의 도시 계획이었다. 1960년대 말, 세운상가 건설을 비롯한 종로 개발 계획을 위해 속칭 ‘종삼’으로 불렸던 낙원동 일대 사창가를 ‘정화’하기로 하면서 이 거리가 비워졌다. 그리고 그 빈 자리에 하나 둘 게이 술집들이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종로3가 게이 공간의 시작이다.

종로 3가 일대에 있었던 윤락가, '종삼'

7-80년대 종로 3가 동성애자 공간의 중심은 소위 ‘P살롱’ 혹은 ‘P극장’이라고 불렸던 <파고다 극장>이었다. 파고다 극장은 크루징을 하는 장소로 유명했는데, 상영관 뒷편에 서서 크루징 상대를 물색하다가 상대를 만나면 그 자리에서 일을 치렀다. 근처에는 <서있는 사람들>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게이바가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시인 기형도는 심야에 파고다 극장에서 영화 <뽕2>를 보다 젊은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퀴어적 감수성을 담고 있는 그의 몇몇 작품과 함께 이 기묘한 사망 때문에 기형도가 게이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파다하게 퍼져 있다. 파고다 극장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많이 가는 극장이 아니어서 그 의심을 더 증폭시켰다. 물론 그의 친구들과 유가족들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진실은 고인만이 알 것이다.

과거 파고다 극장이 있던 건물의 모습

http://www.whimoon68.co.kr/wmmain/data/board/wmf01/file_in_body/5/981.JPG

현재 모습

파고다 극장은 당시 게이들의 크루징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었고, 혹시나 하여 이곳을 찾은 이들은 크루징으로 만난 상대와 함께 일을 치른 후 그를 따라 근처 술집으로 향하기도 했다. 당시 종로 3가의 게이 술집들은 간판도 내걸지 않고 암암리에 영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어 이런 가이드가 필수적이었다. 그리고 술집 주인은 매상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술집들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고, 손님들 역시 서로를 ‘가족’으로 여겼기에 의리상 다른 술집을 잘 가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이 가게들은 섬처럼 분리되어 존재했다. “게이 공간”이긴 하지만 “게이 공동체” 혹은 “게이 커뮤니티”라고 부를 수는 없었던 것이다.

80년대까지 게이 공간의 특징을 살펴보면 극장이나 버스터미널에서의 “크루징”과 비밀스럽게 격리되어 존재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당시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인식했는가, 그리고 당시 사회가 동성애를 어떻게 대했는가와 깊은 관련이 있다.

80년대까지 게이들 중 스스로를 게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드물었다. 미디어는 해외토픽이나 가십거리처럼 게이와 레즈비언의 이야기를 실었고, 해외로부터 “게이”라는 정체성을 수입해오기에는 너무나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사회였다. 당시 동성애 관련 이야기를 가장 적극적으로 실었던 미디어는 <선데이 서울>이라는 B급 잡지였는데, 본래 이 잡지는 “바람난 유부녀들”, “성관념 자유로운 요즘 여대생들” 따위의 선정적인 기사를 주로 다루는 잡지였다.

해외토픽과 단신의 형태로 서구의 퇴폐한 문화를 소개하는 것처럼 짤막하게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이야기를 실었던 <선데이 서울>이 본격적으로 한국의 동성애를 파헤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중후반이었다. 1985년 미국의 유명한 배우인 록 허드슨에이즈로 사망하면서 전 세계가 에이즈의 공포로 떨기 시작했고, 더불어 전두환 정권이 3S정책을 펴면서 B급 잡지로서 그 위치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더 자극적인 소재로 눈을 돌린 것이 동성애였다.

당시 기사를 보면 “때자”와 “맞자” 같은 게이들의 은어도 소개하고 있고[11], 종로 3가에 밀집한 게이 술집들이 어떤지, 어떤 사람들이 주로 드나드는지[12], 게이들의 삶은 어떠한지 성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선정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선데이 서울은 파고다 극장을 "P극장"으로 이니셜 처리했는데, 성정체성을 의심하고 있던 퀘스쳐닝들은 그 기사를 보고 알음알음 "P극장"을 찾아 종로까지 왔으나 피카디리극장을 P극장으로 오인하고 한껏 긴장하고 상영관에 들어갔다가 아무 일 없이 영화가 끝나자 허무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선데이 서울>은 성정체성에 관한 용어도 헛갈리고 있었는데,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MtoF(Male to Female) 트랜스젠더들을 “게이”라 칭하고, 남성 동성애자들을 “호모”라고 칭했다. “호모”들이 에이즈 전염의 주범으로 찍히자 일반 남성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이태원의 트랜스젠더 바 마담들이 “우린 호모가 아니라 게이”라고 변명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다.

이렇다보니 성정체성으로 혼란을 겪는 이들이 제대로 된 성정체성을 가질 수 있을리 만무했다. 동성애에 대한 이미지는 부정적이고 선정적이며 어둡게 자리 잡았고, 스스로를 동성애자로 규정하기를 거부했다. 그들은 스스로를 그저 '남자와 자는 사람' 정도로 여기거나 동성애자임을 거부하면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당시 동성애자들을 “동성애자”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면이 있다. 그들은 그저 가끔 남자와 성관계를 가지는 “남색가” 정도로 스스로를 규정하고 있었고 때문에 게이 공간들 역시 단발적으로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장소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5.3.2.2. 90년대 이후의 게이 공간

종로3가의 변모, 이태원의 부상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환경, 여성, 노동, 소수자 인권 등 운동권이 다양한 방향으로 분화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1993년 한국 최초의 동성애자 인권운동 단체 “초동회”가 설립되었다. 초기 동성애자 인권 단체들은 “게이”와 “레즈비언”, “호모”, “트랜스젠더”와 같은 용어 정립에 가장 신경썼으나 2000년 홍석천커밍아웃 이전까지 대중을 상대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1989년 등장한 PC통신은 이들에게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되었다. 게이 공간이 형성되기 위한 조건인 익명성과 접근성 모두를 가진 기술적 진보였을 뿐 아니라 동성애자들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되었다. 온라인 공간은 새로운 동성애자 공간으로 급부상했다.

1995년 하이텔에 처음 만들어진 동성애자 게시판은 적어도 같은 동성애자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서구의 다양한 젠더 이론들과 정체성 개념들을 전달하였고 수많은 호모포비아들의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게시판에 접속한 전국의 수많은 동성애자들에게 연대의식을 심어주기 시작했다. 공동체로서의 게이 커뮤니티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PC통신 회사측에서는 동성애자 게시판을 공식 게시판으로 등록하기를 거부했으나 수많은 동성애자들과 호모포비아들이 모여 엄청난 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해당 게시판을 없애지는 못했다. 그리고 결국 몇 년 뒤 공식 게시판으로 등록되기에 이른다. 이 게시판이 당시 동성애자들에게 얼마나 큰 위력이었냐면, 이 게시판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정모에 참가한 인원이 무려 1,000명에 이르렀다고 증언한다. 심지어는 제주도나 부산에서도 왔다고 하니, 그야말로 억눌려온 욕구가 폭발한 것이다.

이 첫 정모는 종로가 아닌 이태원동에서 이루어졌다. 각종 매스미디어로부터 종로3가의 어둡고 폐쇄적이며 퇴폐적인 이미지만을 접해온 젊은 세대는 종로3가를 거부했다. 종로를 대신하여 그들이 선택한 곳은 외국인이 많고 (당시엔 '게이바'로 불렸던) 트랜스젠더바들이 모여있는 이태원이었다. (잘못된 용어로 여러 사람 헷갈리게 만들었다.)

이리하여 이태원은 새로운 게이 공간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트랜스젠더 바가 많이 모여 있는 이태원 소방서 뒷골목 부근에 진짜 게이바들이 하나 둘 문을 열었는데, 그 모습이 폐쇄적이고 비밀스러웠던 종로 3가와는 많이 달랐다. 1층에 유리문을 달고 커다란 네온사인 간판을 건 채로 영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태원 소방서 뒷편에 있는 이른바 "게이힐"의 모습

1997년에는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첫 동성애자 웹사이트 <엑스존>[13]이 문을 열었고, 온라인 동성애자 모임은 게이, 레즈비언, 연령별, 지역별로 분화되어갔다. 동성애자들이 그들 스스로 담론을 형성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동시에 저항적인, 새로운 퀴어 문화를 창조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세대는 전처럼 숨지 않았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체화했고,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의 “동지”를 만났으며, 인터넷을 통해 종로와 이태원 업소들의 정보를 얻어 장소로 찾아왔다. 인터넷에서는 그들의 성 뿐 아니라 정치, 연예, 사회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새로운 세대의 외면 속에 종로3가는 위기에 처했다. 이태원의 등장은 종로의 변화를 촉발했다. 종로의 업소들 역시 이태원처럼 간판을 달고 공개적으로 영업하기 시작했고, 크루징 명소였던 파고다 극장은 결국 문을 닫았다. 인터넷으로 쉽게 같은 동네에 사는 동지를 찾을 수 있게 된 상황에서 크루징 명소라는 것은 무의미해진 것이다.

종로3가 포차골목. 주말에는 이 포차들은 게이들의 차지가 된다. 이 근방에는 호프, 바, 소주방, 가라오케 등 수십여개에 이르는 게이업소들이 몰려있다.

PC통신과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은 한국의 게이 커뮤니티를 사실상 형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술 결정론적 관점을 취하는 것은 아니다. 당시 사회환경의 차이가 기술의 영향력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미 1970년대 성해방운동과 페미니즘 운동을 통해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체화하여 정치 세력화한 미국이나 유럽에서 인터넷의 등장은 크루징 수단의 확대에 불과했지만, 1990년대까지도 이렇다 할 게이 커뮤니티가 부재했던 한국의 경우 인터넷이 섬으로 존재했던 동성애자들을 하나로 연결시켰다. 새로운 통신수단이 등장할 때의 사회적, 정치적 환경이 너무나 달랐던 것이다.

5.4. 게이 디바

게이들(넓게는 LGBT) 사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는 여가수들을 말한다. 게이들이 유독 디바가수들을 좋아하는 현상을 두고 아예 게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여가수들을 통칭하여 이와 같이 이름을 붙이게 된 것. 댄스디바들이 주로 유명하기 때문에 그 쪽 계열 가수만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아델, 머라이어 캐리, 이소라같이 정말 순수한 의미의 디바들도 게이 디바로 알려져 있다.

실상 팝계에서는 여가수 = 게이팬 겨냥 가수라는 법칙이 그냥 공식화 되어 있다. 특히 70~80년대 이후 게이팬층이 여가수들에게 매우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관계자들이 대놓고 게이팬들을 겨냥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더 이상 디바가수들이 게이팬을 무시하기는 매우 어려워졌다.[14] 심지어 테일러 스위프트처럼 딱히 게이팬층을 겨냥하지도 않았던 가수들조차 갑자기 컨셉을 바꾸고 게이디바화(...) 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팝계 여가수들에게 게이팬은 그냥 절대적인 존재가 되었다. 아예 자신의 음반 프로모션을 현지 게이클럽에서 행하는 경우도 흔하고, LGBT 퍼레이드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해 이들을 독려하는 가수들도 많다.

이 때문에 북미권에서는 '여가수를 좋아하는 남자는 게이이다' 라는 말이 그냥 상식처럼 통하기도 한다. 사실 아예 우스개소리로 치부하기는 뭐한게, 실제 일반적인 남성들의 경우 힙합이나 , EDM 같은 장르에 심취하고 즐기는 경우는 많아도 여가수의 노래(특히 디바가수들)를 깊이 심취해서 듣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15] 거기다 해당 여가수가 좋다는 이유도 그냥 '예쁘고 섹시해서' 일뿐 실제로 콘서트나 앨범까지 사가며 열렬히 좋아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특히나 해당 명제가 그냥 공식처럼 퍼지면서 일부러 게이로 오해받지 않기 위해 여가수의 노래를 멀리하는 분위기도 있을 정도.

한국에서는 아예 게이에 대한 담론 자체가 거의 드물기 때문에 여가수=게이 라는 말을 함부로 공식화하기 뭐한 측면이 있다. 특히 걸그룹의 경우 러블리즈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그냥 일반 남성인데도 열렬히 좋아하는 문화가 널리 퍼져있다. 애초에 한국의 아이돌 문화 자체가 일본의 아이돌 문화에서 상당부분 유래한 측면도 많고, 특히 아시아권의 아이돌들이 유사 연애를 적극적으로 내세우면서 남성이 여가수를 좋아하는 것을 게이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하지만 같은 동아시아권이어도 일본이나 대만같은 경우는 좀 다르다. 이 쪽은 오래전부터 대중매체에 LGBT와 관련된 인물이나 창작물이 자주 비춰지기도 하였고, 의외로 관련된 활동도 꽤 활발한 편인 지라 특정 여가수를 열렬히 좋아하면 게이인지 아닌지 의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대만은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동성결혼이 가능한 국가인 만큼, 이러한 풍문이 널리 알려진 편.

유독 여가수에 열광하는 풍조때문에 '그냥 여가수면 모두 게이 디바 아니냐?' 라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같은 여가수 노래여도 그냥 노래만 좋아하고 가수 자체를 깊이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아예 게이들의 관심 밖인 가수들도 허다하다. 음악 스타일을 바꾸기 전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런 케이스로 과거 컨트리 풍 노래만 부를 때까진 게이들의 호응을 얻는 가수는 아니었다. 게이 디바들은 대부분 여성 팬덤이 굉장히 강력하고, 일반 남성들 역시 그들의 히트곡 정도는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게이들만 좋아하는 것도 역시 아니다. 게이들과 일반 남성들 모두에게 인기를 얻은 리한나와 같은 케이스도 있다.[16]

가수가 아닌 배우, 유명인사 등으로 범위를 넓어지면 이들을 통칭해 '게이 아이콘' 이라고 명명짓기도 한다. 특히 배우들의 경우, 주로 고전영화 여주인공들이 게이 아이콘으로 자주 언급된다. 대표적인 예로 주디 갈란드, 베티 데이비스 같은 인물들이 있다.

5.4.1. 대표적인 게이디바들

가수 / 게이디바가 된 이유

5.4.1.1. 한국

다른 국가들과 달리 보수적인 한국정서로 인해 가수들이 직접 적극적인 LGBT 활동에 나서는 경우는 없다. 때문에 한국의 경우는 평범한 이성애자나 게이들이나 좋아하는 가수들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들도 많고, 게이들 중 일부는 '한국에는 게이디바라 부를 만한 가수는 없다' 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나마 엄정화 정도가 여가수들 중에서는 드물게 퍼포먼스에 드랙퀸이나 Gay Lether[17] 컨셉을 시도했던 게 가장 적극적인 활동일 정도. 다만 게이 프렌들리한 미국 팝시장의 영향으로 그들의 컨셉을 벤치마킹한 한국의 가수들이 게이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 때문인지 굳이 게이 프렌들리한 노선을 보이지 않음에도 게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가수들이 상당히 많다.

2010년대 이후, 한류의 영향으로 아시아 게이씬은 사실상 K-POP이 평정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아예 클럽에서 밤새도록 K-POP 릴레이를 달리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 케이팝이 나오면 무대위로 올라가 한국의 걸그룹들의 안무를 따라하는 풍경이 쉽게 눈에 띈다.

  • 김추자 / 70년대 대표 섹시스타. 당시 여가수로서는 드물게 소울풀하면서 육감적인 목소리로 큰 인기를 누렸다. '님은 먼곳에',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같은 노래들이 유명하다. 게이 커뮤니티가 형성되기 시작한 90년대에 들어 뒤늦게 게이들 사이에서 재평가를 받고 호응을 얻었다.
  • 김완선 / 80년대를 주름잡았던 댄스디바. 마돈나를 연상케하는 퍼포먼스와 댄스음악으로 게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 민해경 / 김완선, 나미 등과 함께 80년대 인기 가수.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호응이 좋았다. 당시 기준으로 파격적인 섹스어필로 유명했던 가수. 그 시절의 청하, 현아 같은 포지션이었다고.
  • 나미 / '빙글빙글', '인디언 인형처럼' 같은 노래들이 당시 게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 엄정화 / 90년대 게이들 사이에서 제일 인기 많았던 가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하는 가사와 근육질 남성댄서, 화려한 퍼포먼스 등으로 인기. 본인도 자신이 게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실제로 7집 앨범의 쇼케이스를 이태원 게이클럽에서 진행한 바 있다.[18]
  • 이정현(멀티 엔터테이너) / 데뷔하자마자 게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가수. 똘끼넘치는 퍼포먼스와 컨셉으로 호응을 얻었다. 요즘으로 치면 거의 레이디 가가 수준. 00년대 초반 '반' 이나 '달아달아' 같은 노래들은 아예 응원법까지 외워서 클럽에서 추던 이들도 많았고, 그 시절 게이 모임에서는 엄정화와 함께 장기자랑 무대를 양분했었다.
  • 이효리 / 00년대~10년대 게이계를 주름잡았던 가수. 팝가수 느낌이 물씬나는 섹시컨셉과 노래, 퍼포먼스로 게이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특히 유고걸, 배드걸 같은 노래들이 큰 인기. 다만 이효리 본인이 예전처럼 화려한 컨셉을 더 이상 시도하지 않고, 제주도 칩거생활 음악스타일이 바뀐 뒤로는 인기가 많이 주춤해졌다.
  • 보아 / 이효리와 더불어 당시 인기가 좋았던 가수. 주로 10대~20대 초중반의 어린 게이들이 많이 좋아했다. 팬층이 어린만큼 순수 화력자체는 이효리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높았다. 이효리가 당시 제니퍼 로페즈 정도의 포지션이라면 보아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정도의 입지. 언급된 다른 가수들과 다르게 보이시하고 파워풀한 이미지가 강했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 어필해 큰 인기를 누렸다.
  • 이소라 / 특유의 서정적이고 센치한 노랫말이 인기요인. 드라마퀸 스러운 우울한 감성이 크게 어필하는 요소로 보인다. 우스개소리로 "이소라 콘서트는 게이 퍼레이드 아닌 한국에서 가장 큰 게이행사" 라고 말하는 이도 있을 정도.
  • 김윤아 / 이소라와 같은 이유로 인기가 좋았다. 다만 자우림으로서 인기가 있었다기 보다는 솔로로서 인기가 더 많았다.
  • 티아라 / 이상할 정도로 게이들이 좋아하는 걸그룹으로 유명. 사실 가수 자체보다는 노래에 열광하는 이들이 대다수이긴 한데, 그걸 감안해도 정말 특이할 정도로 게이들한테 인기가 많다. 왕따사건으로 한참 추락했을때 조차 '애들은 싫은데 노래는 정말 좋다' 며 말하던 게이들이 많았다. 우스개소리로 '티아라는 게이들이 먹여살린다' 는 말을 농담삼아 하는 게이들도 있었을 정도(...). 특히 섹시러브 - 넘버나인 - 슈가프리는 아직도 게이클럽에서 주야장천 틀어주는 걸그룹 노래로 손꼽힌다.
5.4.1.2. 영미권

앞서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팝 여가수들은 게이 프렌들리 노선을 취하기 때문에 엄격히 나눠 구분하는 것은 사실 크게 의미는 없다. 다만 여기 적힌 가수들은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게이들한테 인기가 좋은 가수들이라는 점을 이해하면 보기 쉬울 것으로 보인다. 마돈나바브라 스트라이샌드처럼 아예 단순히 인기 가수를 넘어 하나의 게이 아이콘으로 추앙받는 경우들이 게이 디바로 평가된다. 특히 마돈나셰어의 경우는 해당 가수들의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게이라고 여길 정도로 게이 디바 이미지가 강하다.

  • 글로리아 게이너 / 디스코의 여왕으로 그녀의 노래 'I will survive' 는 대표적인 게이 앤썸 송으로 통한다. 거의 미국게이들의 애국가로 통할 정도(...). 위키피디아 영문판에 아예 해당 노래 문서에 'LGBT Community' 라는 문단이 따로 개설되어 있었을 정도. 링크
  •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 마돈나 등장 이전까지 최고의 게이 아이콘. 게이들에게 인기를 많이 얻었던 뮤지컬에서 활약했으며 중장년 유대인 팬층까지 겹쳐 미국에선 여전히 두터운 팬덤을 가지고 있다. 영화 쪽에서 명성을 쌓았던 셰어도 비슷한 케이스.
  • 마돈나 / 말이 필요없는 역사상 최고의 게이퀸. 일명 게이들의 어머니. 일렉트로닉 위주의 클럽댄스곡과 당당한 섹스어필, 근육질 남성댄서들과 남성을 주무르는 듯한 여왕이미지 등등 현재 게이 디바의 이미지는 모두 이 사람이 만들어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우스개소리로 마돈나의 콘서트 투어는 전 세계적 규모의 게이 축제라는 말도 있을 정도. 마돈나 본인도 양성애자임을 공공연히 밝히기도 하였다. 영미권에서는 셰어와 함께 대표적인 게이디바로 꼽힌다.
  • 셰어 / 마돈나와 함께 게이 아이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디바 가수. 마돈나가 게이들의 어머니라면 셰어는 게이들의 할머니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게이들에게 명성이 높다. 특유의 과장된 의상과 메이크업, 그 당시 가수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파격적인 무대 등으로 인기가 좋다. 그녀의 노래 'Believe' 는 90년대 말~00년대 초까지 게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 카일리 미노그 / 호주와 영국을 대표하는 게이들의 여신. 80년대 댄스튠부터 현재 트렌드에 맞는 일렉트로닉 뮤직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노래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녀의 앨범 11번째 정규앨범 'Aphrodite' 는 사랑의 여신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응원하는 메세지를 비롯해 뮤직비디오에서 LGBT 단체들과의 콜라보 등 친LGBT 행보 덕에 게이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수록곡 'Get Outta My Way' 는 게이 포르노 배우들이 직접 헌정 영상으로 찍은 뮤직비디오가 있다.
  • 자넷 잭슨 / 비욘세 이전 독보적인 흑인 게이 아이콘. 여성, 유색 인종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당당히 섹시 댄스디바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녀의 앨범 'Velvet Rope' 의 수록곡인 'Free Xone' 은 게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바치는 헌사로 게이 청취자들 사이에서 크게 호평받았다. 또한 앨범 수록곡인 'Together Again' 의 수익 일부를 미국에이즈협회에 기부하였으며, 이러한 공로들이 인정받아 그 해 흑인동성애자 협회에서 시상하는 상을 받기도 하였다.
  • 브리트니 스피어스 / 데뷔 초엔 모두에게 사랑받는 청순 아이돌이었으나 마돈나가 연상되는 섹시 컨셉으로 전향한 후 게이들이 열광하는 가수가 되었다. 2000년대 가장 센세이셔널했던 일렉 댄스 가수라는 점이 어필 요소인듯 하다. 특히 'I'm Slave 4 U' 는 대표적인 게이 클럽 레파토리.
  • 비욘세 / 화려한 퍼포먼스 실력으로 게이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특히 흑인들에겐 신과 같은 존재이며, 마돈나와 함께 LGBT 공로상을 수상한 여가수이다.
  • 레이디 가가 / 현 세대 영미권 게이들의 여왕. 인종이나 성적 지향에 상관없이 모두가 아름답다는 내용의 'Born This Way'는 대놓고 LGBT를 겨냥했음에도 가수 자체의 화제성이 엄청났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히트곡이자 게이 앤썸이 되었다. 춤과 노래 역시 수준급인 진짜 '디바'라고 할 수 있다.
5.4.1.3. 일본

주로 쇼와돌이나 헤이세이 디바(아무로 나미에, 하마사키 아유미, 코다 쿠미 등등)들이 인기가 좋다. 그렇지만 나카지마 미유키마츠토야 유미, 우타다 히카루 처럼 다소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노래를 하는 가수들의 인기도 매우 좋은 편. 최근 걸그룹 중에서는 하로프로 아이돌들이 인기가 많다. 춤이 쉽고 따라부르기 쉬운데다 노래의 뽕끼 때문에 분위기 띄우기 좋다고.

  • 나카지마 미유키 / 서정적인 게이디바 라인의 정석. 과거 일본의 싸이월드 격이었던 mixi의 게이팬 커뮤니티 규모가 여가수들 중 순위권을 다툴 정도로 높았다.
  • 마츠토야 유미 / 나카지마 미유키와 더불어 서정적인 디바 라인의 가수. 시대를 주름잡았던 여가수 답게 게이팬들의 지지도 엄청나게 높다. 정작 성격자체는 독살스럽고 못되기로 유명한데, 오히려 그 점이 걸크러쉬라고(...) 좋아하는 게이들이 많다.
  • 마츠다 세이코 / 쇼와돌의 대표격인 가수. 소녀풍 컨셉과 노래로 내면에 소녀감성이 가득한 게이들의 취향에 맞아 떨어진 덕분에 인기가 많았다.
  • 나카모리 아키나 / 마츠다 세이코와 양대산맥.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대매너, 사랑의 허무함이 담긴 노래 가사등으로 인기가 많았다. 특히 비극적이라고 봐도 좋은 인생사가 큰 인기요인.
  • 모닝구 무스메, 큐트, 베리즈코보하로프로 계열 아이돌들 / 그 자체로 하나의 밈으로 통할 정도로 유명하다. 워낙 방송에서 드랙퀸이나 게이 속성의 패널들이 하로프로 아이돌들을 좋아한다고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고. 최근에는 과거의 향수와 특유의 뽕짝스러운 곡조로 인기가 좋다. 정작 하로프로 계열 아이돌들은 그사세가 된 일본 걸그룹 시장에서도 아예 대중들의 관심에서 떨어질 정도로 접근성이 좋지 못함에도 불구, 잘 알려지지 않은 걸그룹들 노래까지 섭렵한 게이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최근 모닝구무스메 멤버들 중에는 후쿠무라 미즈키, 이시다 아유미가 가장 인기가 많다.
  • 아무로 나미에 / 일본에서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게이퀸. 뽕짝 유로비트로 활동하던 90년대부터 세련된 팝스타일로 변화한 00년대 이후까지 즐기기 좋은 노래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이 매력포인트. 당당하고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게이들 사이에서는 절대적인 존재로 추앙받고 있다. 아예 '아무로 나이트' 라는 자체적인 행사를 만들어 놀 정도. 본인도 그 점을 알고 개인적으로 행사를 방문하는 걸로 유명. 사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범아시아적으로 게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아 대만이나 홍콩 같은 곳에서도 게이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
  • 하마사키 아유미 / 드랙퀸들의 여신. 오래전부터 게이 커뮤니티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가수로 유명하다. 특유의 고독하고 현학적인 가사와 화려한 퍼포먼스, 항상 대동하고 나오는 근육질 댄서 등의 요인으로 인기가 좋다. 본인도 10년대 이후부터는 작정하고 게이디바 노선으로 변경. Lady Dynamite 같은 경우는 아예 작정하고 근육질 고고보이 게이바 컨셉으로 나오기도 했고, How Beautiful You Are 는 게이앤썸 송으로 마사키 코우라는 유명 게이 포르노 배우를 캐스팅 하는 등 게이 프렌들리 노선을 타고 있다.[19] 무명시절부터 게이 친구들과 함께 신주쿠 니초메를[20] 방문하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2018년에는 직접 게이 퍼레이드의 헤드라이너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 코다 쿠미 / 파격적인 섹시컨셉과 퍼포먼스, 당당하고 거침 없는 성격 등으로 인기가 좋다. 이쪽도 아무로 나미에처럼 '코다 나이트' 라는 행사를 여는 게이바들이 많다. 심지어 대중적인 인기가 한 참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관련 행사가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아무로 나미에, 하마사키 아유미 와 함께 3대 댄스 디바로 통한다.
  • 나카시마 미카 /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박효신의 눈의 꽃 원곡자. 중성적인 보컬과 서정적인 노래로 인기를 얻었다. 하마사키 아유미와 더불어 2018년도 게이 퍼레이드의 헤드라이너로 참여하였다.
  • 시마타니 히토미 / 대중적인 인기는 없는데 이상하게 게이들만 열광하는 가수로 유명하다. '황갈색 머리 여자'나 '페르세우스' 같은 노래들이 인기가 좋다고 한다. 본인도 그 때문인지 거의 게이관련 행사 위주로 라이브를 많이 한다고.
5.4.1.4. 중화권

친 LGBT 국가로 유명한 대만의 영향으로 의외로 대부분 LGBT 친화적인 노선을 타고 있다. 대만 연에계가 거의 사장되다 시피한 관계로 대부분 좀 뜬다 싶으면 중국본토로 넘어가거나 활동범위를 중화권 전역으로 넓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대만 연예인들의 영향 때문인지 중화권 연예계는 대체로 LGBT 프렌들리한 분위기가 다분하다. 특히 디바 가수들은 어지간한 팝가수들 뺨칠 정도로 LGBT 활동을 적극 독려한다. 실제로 이들은 직접 대만의 동성결혼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벌이며, 대만의 동성결혼 합법화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 왕정문 / 90년대 중화권을 주름잡았던 홍콩 여가수. 국내에는 중경삼림의 주인공으로 알려져있고, 파이널 판타지 8의 주제가인 Eyes on Me를 부른 가수로 유명하다.
  • 채의림 / 현 시대를 대표하는 중화권 탑 댄스 여가수이자 대표적인 게이 디바. 일명 Queen of C-POP. 활동면에서 크게 게이 프렌들리 노선을 내세우지 않는 다른 아시아 게이디바들과 달리, 이쪽은 매우 적극적으로 LGBT 활동을 독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근육질의 여성스러운 댄서들, 적극적인 LGBT 메세지를 담은 노래와 뮤직비디오 등으로 중화권 LGBT 계의 절대적인 추앙을 받는 가수. 2014년 자신의 노래 'we're all different yet the same' 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직접 레즈비언 역활로 출연. 상대 여배우와 키스를 하는 장면을 삽입하였다.
  • 아메이 / 중화권의 대표 팝 디바이자 Pride of Taiwan으로 통한다. 채의림 못지 않게 이 쪽도 꽤나 유명한 게이 디바로 손꼽힌다. 뛰어난 가창력과 싱어송라이팅 실력으로 게이외에도 대중적인 평가가 아주 좋다. 한국으로 치면 이소라김윤아 정도 포지션. 본인도 LGBT 활동에 매우 적극적이라,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함께 무지개 깃발을 들고 흔들며 라이브를 한 적도 있고 LGBT 관련 제품을 출시한 적이 있다.콘서트에서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라이브하는 영상

5.5. 게이 앤썸

게이사회에서 지지를 받는 노래. 주로 디바 가수들의 노래인 경우가 많으며, 자신에게 당당하고 틀에 박힌 사랑을 초월하며, 범세계적인 인류애를 지향하자는 내용의 메세지를 담은 노래인 경우가 많다.

노래제목 - 가수 / 게이 앤썸이 된 이유

5.5.1. 나라별 게이앤썸

5.5.1.1. 한국
  • 페스티발 - 엄정화 / 어려운 일이 있어도 늘 웃으며 즐겁게 살자는 가사가 게이 앤썸의 주제의식과 통하는 면이 많다고. 00년대 중반까지 대표적인 게이 앤썸 곡이었다.
  • 보름달 - 선미 / 관능적인 노래가사와 섹시한 퍼포먼스, 컨셉 등이 인기
  • 빨개요 - 현아 / 2014년 게이클럽을 평정했던 노래. 도발적인 가사와 슬러티하면서 화끈한 퍼포먼스로 인기가 많았다. 현아노래들 중 유독 이 노래만 꾸준히 스테디 셀러처럼 쭉 나오고 있다.
5.5.1.2. 영미권
5.5.1.3. 일본
  • Desire - 나카모리 아키나 / 신나는 분위기와 쿨하고 세련된 기모노 의상으로 인기가 좋았다. 가사도 뜨겁고 정열적인 사랑을 노래하는 곡이라 게이들 취향저격
  • 난파선 - 나카모리 아키나 / 처연하고 애절한 분위기로 인기가 좋다. 드랙퀸들의 단골 무대
  • A Song for XX - 하마사키 아유미 / 고독하고 외로운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사가 게이들의 인생을 노래하는 것 같다고 하여 인기가 좋음.
  • SURREAL - 하마사키 아유미 / '있는 나 자신 그대로를 존중하자' 는 가사 구절이 자신에게 당당하자는 게이 앤썸의 주제의식과 통하는 면이 많아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
5.5.1.4. 중국
  • Dr.Jolin - 채의림 / 남녀가 바뀐 상황을 재치있게 표현한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모았다. 여성스러운 퍼포먼스와 복장으로 유명한 게이 안무가 '야니스 마샬' 이 직접 출연해 아이를 임신한 남성 역할을 연기하였다.
  • 迷幻(환상) - 채의림 / 주제 자체가 LGBT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든 사랑은 어떤 형태든 같다' 라는 주제를 담은 곡으로 대만 게이씬의 대표적인 게이 앤썸 송이 되었다. 뮤직비디오도 유니콘 분장을 한 여성들의 동성키스씬, 무지개 무늬 등 다양한 퀴어 코드가 들어가 있다.
5.5.1.5. 그 외

6. 게이와 관련된 인물

문서 참조.

7. 관련 문서

8. 여담

종파나 교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독교에서는 동성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동성애, 동성결혼/종교적 관점 항목에 서술한다.


  1. [1] () is new black이라는 말은 패션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 어느 색과도 잘 어울리는 검정색이 패션에 있어 중요한 색이라는 것에서 유래해 현재는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는 표현을 할 때 sth is new black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Orange is the new black이라는 제목의 미드가 있다.
  2. [2] 일반적으로는 그냥 同性恋者(동성애자)라고 부른다. 레즈비언이랑 구분 지을 때만 저렇게 사용하는 것.
  3. [3] 물론 예외로 이들이 자주 모이는 술집이나 번화가에서 친구 소개나 지나가는 일행으로 사통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공간은 수도권 중에서도 특정 지역에 집결해있으므로 전국구로 놓고 봤을 때는 이도 꽤 매니악한 이야기다.
  4. [4] 그렇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특히나 어리거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남자답지 못한 남자를 가지고 게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게이라고 언급하는 어조가 거칠거나 따돌리는 어조일경우 비하성 단어로 들리는건 당연하다.
  5. [5] 부상이라는 단어가 잘 와 닿지 않겠지만 실제로 그러면 부러지고 찢어진다.
  6. [6] 자신의 지향에 맞지 않는 포르노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성애자 남자의 시선으로는 잘 이해가 가지 않을수 있겠지만 다수자인 이성애자 남자와는 달리 이성애자에게 둘러싸여 자란 게이 남성은 하도 익숙해서 이성간의 성관계에 거부감은 없으니 남성에게만 포커스를 준다면 뭐든 상관 없을수 있다
  7. [7] 엉덩국의 만화나 다른 매체들에서 나오는 모습은 당연히 왜곡된 것이다. 엉덩국 만화의 홍콩행 게이바는 서양의 SM바에 가까우며 거긴 동성애자인가가 문제가 아니라, DS(지배/피지배 또는 가학/피학)가 기준일 뿐이다. 사실 SM바와도 거리가 멀다. 도미넌트서브미시브가 오는 서양의 바에 채찍을 들고 우스꽝스런 복장을 한 에세머는 없다.
  8. [8] 일반적인 남성 전용 휴게텔과 달리 간판에 '남성 전용'이 아니라 '회원제' 휴게텔이라고 써 있다.
  9. [9] 아예 기혼자 바이섹슈얼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10. [10]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모여있는 동대구 일대가 대표적인 예다. 한편, 부산의 경우 서울처럼 도심지인 서면과 멀지 않은 범일동에 게이 공간이 형성되었고, 광주 역시 충장로와 금남로에서 멀지 않은 대인동에 게이 공간이 위치해 있다. 대전은 대전역 부근에서부터 도심지인 은행동과 가까운 대전 대흥동 일대에 산발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11. [11] 현재도 "때짜", "마짜"라는 은어로 남아있다. 자세한 내용은 게이/은어 참조
  12. [12] 물론 실명을 밝히지는 않고, 중견 정치인 K씨, 유명 배우 P씨라는 식이었다
  13. [13] 2000년에 청보위로부터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되었고, 2001년에 정통윤이 해당 사유로 유해매체 표시를 하라고 요구하자 운영자가 이에 항의하며 사이트를 닫았다. 이후 운영자는 행정소송까지 냈지만, 2002년에 기각되었다. 2003년에 헌법소원, 2004년 대법원까지 상고했으나 2007년 최종 기각되고 말았다.
  14. [14] 이처럼 LGBT 계층을 겨냥한 상업적 전략을 통틀어 'LGBT Marketing' 이라고 이름붙이기도 한다. 서구권에서는 워낙에 LGBT 부류들이 하나의 정치세력화 되어있기 때문에 이들의 파워를 무시하기 힘든 수준에 올랐다.
  15. [15] 한국으로 치면 남자들이 SG워너비버즈같은 가수들에 심취해 있는 것과 같은 케이스
  16. [16] 솔로 여가수지만 R&B, 클럽튠의 장르를 주무기로 한 덕분에 그냥 노래 자체만으로도 일반 남성들 역시 가볍게 즐기는 노래들이 많다. 거기다 다양한 힙합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일반 남성층을 공략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17. [17] 가죽옷을 입은 게이 페티쉬.
  18. [18] 한국에서 정말 보기 드문 본디지 풍 게이컨셉으로 화제가 되었다. 물론 그 당시엔 선정성 논란으로 비난하는 이들도 있긴 했지만..
  19. [19] 뮤직비디오 자체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게이커플 외에도 레즈비언 커플, 장애인 커플, 드랙퀸 등 다양한 군상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20. [20] 일본의 유명한 게이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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