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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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 드라마

미나

겨울 연가

햇빛 사냥

윤석호 감독의 사계 시리즈

가을동화
(2000)

겨울 연가
(2002)

여름향기
(2003)

봄의 왈츠
(2006)

1. 개요
2. 등장 인물
3. 일본에서의 대성공
3.1. 겨울 연가 이전
3.2. 첫번째 방송 후
3.3. 2차 방송 종방 후
3.4. 폭발적 인기의 원인
3.5. 겨울 연가 후속타
3.6. 배용준의 완벽한 선도
4. 간략한 줄거리 소개

1. 개요

2002년 1월 14일 ~ 2002년 3월 19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된 한국의 드라마. 배용준최지우한류스타로 우뚝 세워준 작품으로 매우 유명하다. 후술되지만 모든 면에서 가히 금자탑급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일본에선 한류 드라마의 거의 시초가 된 작품으로[1], 한국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일본 메이저 지상파(NHK)로 방영된 것은 물론 한국어 그대로 방영된 작품 중에서도 최초이며, 일본 내에서는 외지인 격으로 불리던 주부 시청자들의 파워를 다시금 깨닫게 한 작품임과 동시에 이들로 하여금 한국을 재발견하게 만든 작품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 그리고 드라마의 주요 촬영장소가 된 남이섬관광지로 히트를 쳤다.[2] 여담으로 iOS 기기로 남이섬 안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위치가 남이섬드라마겨울연가라고 적혀있다.

또, 드라마 초반부 주인공들이 다녔던 고등학교는 극중에서는 춘천이 배경이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중앙고등학교[3] 극중에 자주 등장하는 학교 전경, 입구, 그리고 방송실 등은 모두 이곳에서 활영된 것. 때문에 한동안 일본 주부들이 한국 방문시 바로 인근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4]와 함께 반드시 들르는 곳이 되었다. 실제로 한창 겨울연가가 인기 있을 당시,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다니는 일본 관광객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으며, 중앙고등학교 앞 문방구는 한때 배용준과 최지우의 기념품으로 도배되었고, 2019년 지금도 각종 한류 아이돌의 사진들이 차지하고 있다. 몇백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 바로 삼청동과 인사동이 위치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있는 모양.

KBS 2TV에서 가을동화의 뒤를 이어 계절 시리즈 후속으로 제작되었으며, 배용준, 최지우 주연으로 2002년 1월부터 동년 3월까지 총 20부작으로 방영하였다.

시놉시스는 한 남자와 여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 출생의 비밀, 기억상실증, 교통사고 등 한국 드라마의 삼신기가 흥미롭게 사용된 작품으로[5]

겨울연가 VS 상도 VS 여인천하라는 드라마 역사에 전무후무할 죽음의 조에서도 평균 시청률 23.1%로 흥행에 성공했다. 최지우 머리, 배용준 목도리 등이 직장인을 중심으로 계절 상품처럼 유행했고, 드라마 중반부에 들어서자 '여인천하'의 시청률를 따라잡아 한 달 넘게 시청률을 역전시키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주부들은 여인천하와 겨울연가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질 정도, 그러나 전작인 가을동화와 비교하면 한국 내에서의 시청률이나 파괴력은 떨어지는 편이었다. 가을동화송승헌, 송혜교는 그 작품 하나로 하루아침에 벼락스타가 됐지만 최지우나 배용준은 드라마를 할 때도 이미 어느 정도 스타였고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큰 폭의 이미지 상승은 없었다.

참고로 주제곡 '처음부터 지금까지'는 미우라 가즈히토의 愛はかげろう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는데 실제로 후렴구가 엄청 똑같다(...). 이 때문인지 일본 가라오케에선 겨울 연가 주제곡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표절 항목 참고.

한편, 캐스팅 문제로 골머리를 썩였는데 배용준이 분한 강준상 역은 당초 류시원이 낙점됐으나 본인이 진행하고 있었던 SBS '류시원 황현정의 나우'(이하 '나우') 앞시간대란 이유 때문에 고사해 버렸다.

아울러 최지우가 맡았던 정유진 역은 당초 김희선이 낙점됐지만 본인이 스스로 고사했으며 심은하에게도 제의가 갔는데 심은하는 <겨울연가> 외에도 <첫사랑>, <진달래꽃 필 때까지>, <아씨>(과거 TBC 화제작의 리메이크 드라마), <명성황후>, <장희빈> 등의 KBS 드라마 출연 제의를 거절한 바 있었다.

2. 등장 인물

3. 일본에서의 대성공

한국 방영이 종료된 지 1년 후, 일본 NHK에서 수입, 2003년 4월부터 9월까지 위성채널인 BS2에서 "겨울의 소나타(冬のソナタ)"[6][7]라는 제목으로 일본어로 더빙되어 오후 10시에 방영되었다.전설의 시작

3.1. 겨울 연가 이전

이 당시만 해도 일본 내의 한국 드라마는 일본에 거주한 재일동포들이 주 시청자였던 데다가 그것도 도쿄에 있는 한국 비디오점에서나 빌려보던 수준의 미미한 것이었다. 이때는 한류가 일어나기 전이어서 한국 비디오점의 고객 대부분은 재일동포, 한국 유학생들, 한국기업의 일본지사 파견 직원들이 전부라 일본인들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였는 데다가 코리아타운이 위치한 신오오쿠보는 일본 도쿄도의 악명높은 우범지대인 가부키초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입지 역시 굉장히 안 좋았다.

그렇게 방영한 첫 회 때는 큰 반향은 없었지만 좋은 드라마라는 입소문이 타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도 폭증하게 된다. 겨울연가는 30~40대 중년 주부들을 중심으로 미칠 듯한 인기를 끌게 되었고, 거의 하나의 사회현상에 비견될 만한 거대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사회현상을 일으킨 후 방영된 다큐 등에 따르면, 애초에 위성채널 방영이라는 한계가 있어서 방송 시청자수 자체는 적었지만, 일본 중장년 여성들이 그들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비디오 테이프로 해당 방영분을 녹화하여 함께 보고, 권유해서 보게 하는 등 마치 1990년대 중, 후반에 한국에서 러브레터(일본 영화)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젊은층 사이에서 전파된 것과 비슷한 과정을 밟는다.

3.2. 첫번째 방송 후

종영 이후에도 재방영 요청이 빗발쳐서 2003년 12월에 같은 채널에서 재방영에 돌입했는데, 이번에는 지상파에서도 보게 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고, 결국 2004년 4월부터 8월까지 NHK 종합 채널에서도 방영되었다. 당시 방영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즉, 위성방송으로 2번 방영하고, 심야 시간대라 할 수 있는 밤 11시에 지상파에서 삼방을 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NHK의 간판 드라마인 대하드라마 신센구미!를 능가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한다.관련링크

원래 NHK는 뉴스 등 보도, 다큐멘터리, 재난방송에 있어서는 일본의 타 민영방송국과 비교를 불허하는 최고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사지만 드라마는 아침드라마, 대하드라마 딱 2개만 시청률이 높고 화제가 된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KBS 1TV와 같은데, KBS1도 저녁 8시 30분 일일드라마와 주말 창사특집 대하사극이 유명하듯이. 다른 드라마도 방영하지만 시청률 및 존재감이 예나 지금이나 미미하다. 그럼에도 당시 일본 드라마를 즐겨보고 일본 방송의 시청률 동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던 한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러한 겨울연가의 시청률 추이를 보고 괴물연가라고 이름 붙였었다...

겨울연가 지상파 8회 방영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북한 방문 특집으로 1주 연기되자 NHK에 "왜 겨울의 소나타를 방영 안 하냐"는 문의가 3천여건이나 들어왔고, 아테네 올림픽 기간에도 올림픽 중계 하느라 19회의 시간대를 늦춰서 방영하자, "시간대가 늦춰져서 못 봤으니 재방영을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해서 결국 다음날 오후 시간대에 해당 회만 재방영을 할 정도였다. 겨울연가의 지상파 방영 최종회의 시청률은 간토에서 20.6%, 간사이에서 23.8%, 나고야권에서 22.5%를 찍었다. 아침드라마, 대하드라마가 아닌 NHK의 밤 11시 드라마 시청률이 20%를 넘은 것은 겨울연가 이후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3.3. 2차 방송 종방 후

그 이후에는 자막과 더빙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한국어판으로도 보게 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2004년 12월에 NHK BS2 채널에서 한국어 녹음에 일본어 자막만 입힌 판본이 방영되었다. 이후 비디오, DVD, 소설 등이 발매되고, 지역 민방에서도 사가서 경쟁적으로 틀어대고, 심지어 일본 자체에서 애니메이션판도 제작되고, 25회 구성으로 재편집한 버전이 다시 방영되는 등.[8]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일본 방영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한국을 찾아온 적이 있는데 겨울연가에 출연했던 배우 최지우가 특별초청을 받게 되었다. 고이즈미 전 총리가 최지우를 보자마자 했던 첫마디는 "아, 후유노 소나타!"였다. 게다가 배용준이 일본에서 '욘사마'로 불리우며 엄청난 인기를 얻자 이에 자극을 받았는지 한 모임에서 "앞으로 '준사마'로 불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스겟소리를 했을 정도였다. 그정도로 일본에서 폭풍같은 인기를 끌었던 것.

거기다 주제곡 중 하나인 '처음부터 지금까지'는 2019년에 애니메이션 OST에 쓰이기도 하였다. [9]

그와 함께 겨울 연가를 촬영했던 한국의 각 지역은 일본의 주부 팬들에게 일종의 성지가 되었다. 대표적인 곳이 남이섬거제도에 딸린 외도로, 이 곳에는 일본을 비롯한 겨울연가가 수출된 나라에서 성지순례를 오는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3.4. 폭발적 인기의 원인

이에 대해, 당연히 일본 미디어 전문가들은 겨울연가의 대히트를 분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에서는 가부장적 성격이 강한 일본 가정내의 남존여비,권위주의에 지친 주부들에게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대리만족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강하다. 당시 일본드라마가 상당히 도시적이고 트렌디한 게 많이 나오면서, 주부들이 볼 만한 순애물은 거의 없었고, 겨울 연가 광풍이 불기 전까지 일본의 주요 시청자층은 젊은 세대와 남성들이었다. 젊은세대들은 트렌디 드라마를 남성들은 굵직한 사극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그러다보니 일본 국내 방송사들도 여기에 힘을 주어 편성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주부들은 아예 아웃 오브 안중 격이었다. 그런데 겨울연가가 이런 중년 주부들의 감수성에 호소해 인기를 끌고 그것이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잡는 상황까지 다다르자 일본사회가 긴장을 한 것. 한류 항목에도 나와있는 것이지만 이러한 사회현상이 매우 부정적으로 비춰진 것은 겨울연가의 열혈팬들의 상당수가 주부들이었다는 것이고 이들이 겨울연가로 시작한 한류드라마에 심취해 들어가자 못마땅하게 생각한 것. 다시 말해 일본 주부들의 소프트 오덕화에 일조했다는 점에서였다.

겨울연가로 인해 한국 드라마에 빠진 일본 주부들이 이후 한국드라마 삼매경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는 것처럼 되어버리자 가족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한류 팬들을 '별종'이라고 부정적이게 보는 경향도 이때 생겨난 것이다. 마침 한국에서 들어온 순애물 드라마가 일본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여기에 더 중요한 사실 하나는 바로 이 드라마의 주 시청자들이었던 일본의 중, 장년 여성들에게 한국이란 나라를 재발견 및 재조명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전까지 이들에게 한국은 식민의 역사, 전쟁, 그리고 북한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들로 인해 별로 달가운 곳이 아니었는데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통해 두 나라가 자연스럽게 TV를 틀면 나오는 시기를 거치면서 겨울연가로 하여금 "한국이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나라인 것을 몰랐다."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급상승한 것.

당시 일본 중노년층 여성들에게 얼마나 폭발적인 인기였는지는 일본의 유명 동화 작가 사노 요코[10]의 에세이집[11]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사노 요코는 평생 대중 문화에 관심도 없고 꽤나 시니컬한 성격의 소유자였으나 '소문의' 겨울 연가를 한 번 본 후, 한류 광팬이 되어 하루종일 배용준을 비롯해 한류 드라마만 보다가 턱이 돌아갈 정도였다고 한다. 그야말로 일본 여성들의 취향저격이라 마약적 중독성과 늪 같은 매력을 가진 존재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

3.5. 겨울 연가 후속타

사실 겨울 연가의 폭풍같은 인기 그 이전인 90년대 후반 한국 영화와 한국 배우들이 일본에서 알려지긴 했었다. 하지만 안성기, 한석규, 박중훈, 최민수, 문성근, 신현준, 정우성, 이정재 등... 당시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던 일부 배우들만 알려졌을 뿐더러 일본 대중이 아닌 일부 한국영화 매니아들에게만 이름이 알려질 뿐이었다. 서서히 한국영화와 배우들이 일본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 기폭제가 된 작품이 한석규가 출연한 '8월의 크리스마스'와 '쉬리'다.

그렇게 한류가 일본에도 전해지며 일본에서 한국의 드라마영화가 대량 수입되는 계기가 되었고, 겨울연가가 방영된 이후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일본 여성들이 한국 비디오점의 고객이 되었다는 것, 그것도 일본에 사는 한국인들이 재일동포를 위해 운영하는 대여점이었음에도 말이다! 이전까지 재일 한국인의 생활을 위한 상점들이 위치한 신오쿠보 지역은 '우범지대'라고 여겨져 일본인들도 찾기를 꺼리던 곳이었다. 그런데 겨울연가의 폭발적인 인기와 거기에서 파생된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단숨에 바꿔버렸다. 뿐만 아니라 '겨울 연가'는 그 작품 하나로만 끝난 것이 아니고 다른 한국 드라마에게도 관심을 갖는 연쇄반응 효과를 일으켰다. 실제로 '겨울 연가'를 계기로 한국 드라마에 빠지게 된 일본 중년 여성들이 신오쿠보의 한국비디오 대여점에서 동시에 다른 여타 한국드라마까지 한아름 대여해 가는 진풍경이 나타났고, 여기에 일본 메이저 레코드 상점에서는 아예 한국 드라마 DVD세트를 몇개씩 구입해가는 그야말로 매니아급 광풍이 일었다. 한국의 배우와 가수 등 연예인들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또 그 한류는 마침내 일본을 넘어 동아시아 전반 및 이슬람권이나 중남미 등 전 세계에 퍼지게 되었다. 한마디로 전 세계에 한국의 대중문화를 널리 퍼지게 만든 기념비적인 작품.

3.6. 배용준의 완벽한 선도

이 드라마의 주연으로 지고지순한 이상적인 사랑을 연기한 탤런트 배용준은 일본에서 여성들에게(특히 중년 여성층에게) 욘사마라 불리며 단순한 유명 스타의 인기를 넘어서 한국 대중문화 전체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당장 배용준이 첫 일본을 방문했을 때의 반응은 그야말로 광풍이었다. 나이가 30, 40대, 여기에 일부는 50, 60대의 주부내지는 할머님들이 공항 입국장을 가득 메운것도 모자라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고, 배용준이 투숙하고 있던 호텔 주변에까지 모여 행여나 모습을 드러내 손을 흔들어 줄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기다리는 진풍경도 나왔다. 이 현상은 배용준이 일본을 떠날때까지도 계속되어 배용준이 탄 비행기가 이륙해서 창공을 나는 모습까지 전망대에서 지켜보다가 시야에서 사라졌을때 비로소 울음을 터뜨리는 등... 한때 일본에서는 '괴현상'으로 까지 취급될 정도였다. 일본의 스미토모 그룹은 매년 그 해년도의 세태를 반영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란 것을 선정하는데 매해 적절하게 상식적이고 시사적인 사자성어가 선정되어 왔으나 2004년도만은 "様様様様(4글자의 사마 - 욘사마)"가 선정되었다. 게다가 배용준은 현명하게도 방문 기간 동안 배우 배용준이 아닌 드라마에서 튀어나온 '강준상'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며 등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이 많았다. 물론 일본 여성 팬들에게 드라마에서 받은 그 느낌을 그대로 남겨주기 위한 배려겠지만. 이때 배용준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려주는 일화가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일본의 어느 신문의 칼럼에 씌여진 내용에 따르면,

"'겨울 연가'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본 작품에 나오는 인물배역을 맡은 배용준을 보고 '저런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녀석이 뭐가 좋다고' 라고 한마디만 해보시라. 아마 부인께서는 화가 나서 며칠동안 귀하의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으실 것이다."

두번째는 남성잡지에서 남성들에게 배용준이 맡은 강준상 의상을 그대로 코디하는 법을 소개한 것이 있는데 이 코너의 타이틀이 "아내들이여, 욘사마가 그렇게 좋더냐?"였다. 예!!

이 드라마가 남긴 대표적인 유행은 바람 머리와 목도리 두 개로 꽈배기 뜨기.

패러디도 상당히 곧잘 나오는 편. 주부들이 거의 보지 않는 애니메이션에도 지나가는 드라마 포스터나 영화 포스터로 자주 나올 정도. 일상물이나 개그 애니메이션에서 드라마에 관련된 소재가 나올경우 겨울 연가나 배용준의 패러디가 매번 단골로 출현하는것을 보면 인기가 어느정도였는지 간접적으로 실감할 수 있다. 주부+TV드라마=겨울연가는 거의 클리셰급으로 패러디되는중

오! 나의 여신님 TV 애니메이션판에도 등장했다. 영화상영으로 등장하는데 제목이 '겨울폭풍'이다.[12][13]

20세기 소년, 개구리 중사 케로로, 은혼 등의 작품에서도 지겹게 패러디되었다. 크레용 신짱에서 노하라 미사에가 보는 '여름 찬장'이라는 드라마가 이 작품의 패러디이기도 하다.

스켓 댄스에서도 아가타 오누이가 보는 드라마로 패러디가 되었다. 그런데 거기서는 웬일인지. 최지우츤데레 캐릭터로 나온다.

일본에서 드라마 CD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애니메이션은 2쿨 분량으로 2009년 10월부터 방영.[14][15] 일본어 캐스팅은 다음과 같다.

강준상/이민형 - 이시다 아키라

정유진 - 호리에 유이

김상혁 - 오노 다이스케

오채린 - 박로미

나레이션 - 호리우치 켄유

해당 만화 영화의 마지막 회의 일부는 실사판으로 만들어졌다. 원작 연속극의 결말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다른 편이다. 단, 이 영상은 일본어 더빙 버전이 아닌 배용준, 최지우 더빙 버전이다. 마지막 회의 실사 부분에서도 두 배우가 실제로 출연했다.

성우 카게야마 리사의 인생을 바꾼 작품이었다. 2018년 10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방송을 통해 이 작품을 보고 목표를 만들게 됐다고. 만약 이 작품을 보지 못했다면, 자신은 그냥 평범한 인생을 보냈을 거라고.

4. 간략한 줄거리 소개

열도를 울린 화제작 겨울 연가의 스토리는 현재로서는 많이 익숙해지고 진부한 클리셰가 전가의 보도처럼 등장한다.[16] 이하는 편의상 배우 이름으로 정리하였으며, 단락의 구분역시 자의적임을 공지한다.

1부 - 고등학교 시절 - 프롤로그

서울과학고에서 전학온 고등학생 강준상(배용준)은 자신이 찾던 아버지가 있다는 춘천의 고등학교로 전학온다. 자기 아버지가 같은 반 김상혁(박용하)의 아버지라는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가고, 김상혁(박용하)은 자기 아버지 근처에 얼쩡대는 것이 못마땅하다. 그와중에 강준상(배용준)은 정유진(최지우)과도 썸을 타게 되는데, 김상혁(박용하)은 역시 자신도 좋아하던 정유진(최지우) 근처에 강준상(배용준)이 얼쩡거리는 것이 더욱 못마땅하다. 결국 강준상(배용준)과 정유진(최지우)의 썸이 통하고 애인이 되어 첫키스도 한다. 김상혁(박용하)은 정말이지 미칠 노릇. 그런데 웬 오래된 사진속에서 강준상(배용준)은 자기 아버지가 김상혁(박용하) 아버지가 아니라 정유진(최지우) 아버지인 것 같이 나오자, 멘붕하고 미국으로 다시 떠나려다가 교통사고가 난다. 공식적으로는 강준상(배용준)이 사망한걸로 학교에 알려지고, 급우들과 정유진(최지우)은 멘붕에 빠지고 만다. 이와중에 같은반 오채린(박솔미)은 강준상(배용준)을 좋아하고 있던 중...

2부 - 성인 시절 (1) - 재회

건축가가 된 정유진(최지우)은 건설시공사 대표로 온 재미사업가 이민형(배용준)을 보고 멘탈붕괴하며, 그저 닮은 사람이라는 것에 더욱 멘붕한다. 이민형(배용준)은 그저 강준상(배용준)과 닮은 사람일뿐 오채린(박솔미)의 프랑스 유학시절 만난 남자친구일 뿐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정유진(최지우)과 이민형(배용준)은 그저 스키장 리노베이션을 위한 사무적 관계로 만나게 되는데, 정유진(최지우)의 자신의 애인과 닮았다는 얘기에 이민형(배용준)도 왠지 마음이 흔들리고, 결국 묘하게 썸을 타게 된다.[17]

3부 - 성인 시절 (2) - 기억상실증 (전가의 보도1)

이민형(배용준)은 자신과 닮았다는 정유진(최지우)의 죽은 애인이 살던 춘천 집에 찾아간다. 그런데 웬걸. 자기 엄마가 그 집에 와있는 것이다. 알고봤더니 이민형(배용준)과 그 강준상(배용준)이 동일인이었다는 것. 알고봤더니 병원에서는 착오로 학교에 사망한걸로 알렸지만, 실은 기억상실증이었다는 것이고, 엄마는 아들을 위해 재미사업가 아빠를 거짓기억으로 심어줬다는 것이다. 자, 이제 모든 카드가 다 열렸고, 정유진(최지우)과 강준상(배용준)은 다시 기억을 되살려 사랑하는 일만 남았다.

4부 - 성인시절 (3) - 출생의 비밀 (전가의 보도2)

자, 그런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실이 있었다. 과연 강준상(배용준)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과연 강준상(배용준)은 정유진(최지우)과 남매지간인가? 강준상(배용준)과 정유진(최지우)은 자신들 아빠가 동일한 정황을 드러내는 문제의 사진에 멘붕에 빠진다. 그러나 엄마가 데우 엑스 마키나로 등장. "준상아, 니 아빠는 김상혁의 아빠다. 정유진과 사랑해도 돼." 그리고 아버지가 마무리를 날린다. "상혁아, 강준상은 내 아들이다. 곧 니둘은 이복형제야. 형아로 하여금 정유진과 사랑하게 해라."

5부 - 성인시절 (4) -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막장엔딩으로 갈것인가? (전가의 보도3)

그러나 강준상(배용준)은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뇌에 혈종이 생긴다. 수술을 받지 않으면 시력을 잃거나 생명이 위태로우며 수술을 한다고 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강준상(배용준)은 결국 그 얘기에 김상혁(박용하)을 조용히 불러 웃으며 말한다. "정유진(최지우)을 부탁해." 그리고 엔딩 직전에 김상혁(박용하)과 정유진(최지우)이 여자아이를 안고 깔깔웃는다. 그러나 알고봤더니 다른 친구의 아이... 결국 치료차 미국으로 떠난 강준상(배용준)과 정유진(최지우)이 훗날 국내 어느 섬(외도)의 절벽 위에 지어진 그림같은 집에서 해후하고 키스하면서 끝이 난다. 비록 강준상이 시력을 잃긴 했지만 이들이 이후 함께할 거라는 점에서 전작의 결말에 비하면 나름 해피엔딩일 지도.


  1. [1] 당시 중화권에서 불던 한류와 달리 이전까지 일본은 철저한 현지화로 진출에 성공한 BoA 외엔 한류란 단어조차 어색한 일종의 청정지역(?)이었다.
  2. [2] 이후 드라마들이 야외촬영에 들어갈 경우, 풍경이 수려한 국내 유명지역을 찾아내 촬영하는 트렌드가 형성되었다. 비단 이뿐만 아니라 해외 로케로 찍게 될 경우 비주얼이 좋은 곳을 선정해 그곳에서 촬영하는 일도 생겼는데 아이리스가 그 좋은 예다. 아키타 현은 이 드라마로 인해 한국인들도 자주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3. [3] 1915년 일제시대에 설립된 학교로, 한눈에 봐도 고려대학교와 건물양식이 흡사한데, 실제로 인촌 김성수가 고려대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와 중앙고등학교의 전신인 중앙학교를 인수했고, 지금도 같은 고려중앙학원 법인 소속이다
  4. [4] 배용준이 당시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재학중이었다. 교칙상 제한된 휴학횟수를 넘기자 학교측에서 편의를 봐주겠다고 제안했음에도 자퇴
  5. [5] 지금이야 막장 드라마 필수 요소로 꼽히고 당시에도 다소 진부한 연출로 까였다. 이전 버전에는 참신했다고 되어있었는데, 윤석호 PD의 전작 '가을동화'도 출생의 비밀, 불치병 등의 진부함으로 말이 꽤 나온 터였다. 한국에서 전작 가을동화보다 못한 이유로도 이런 요소들이 지적되기도 했다. # #
  6. [6] 후유노 소나타라는 발음이다. 보통 일본에서는 후유소나로 통한다.
  7. [7] 현대자동차는 이 인기에 힘입어 배용준을 광고모델로 앞세워 쏘나타를 일본에 수출하였으나 대실패를 겪는다.
  8. [8] 이것은 방영 시간 때문에 70분이었던 1회 분량을 60분으로 줄여야 했고, 이 때문에 편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일본 사정상 한국식 편성인 70분 방영은 쉽지 않았기에 삭제를 하지 않고 70분 20회를 60분 25회로 재편집한 버전이다.
  9. [9] 가사없이 멜로디만 따온 듯 하다. 한국사람들은 당연히 모두 겨울연가라고 딱 알아챘지만..
  10. [10] 1938년 출생~2010년 사망. '100만번 산 고양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11. [11] 국내에 여러권 번역 출판되었다.
  12. [12] 그러나 자세하게 보면 '겨울 연가'의 일본제목인 '후유노 소나타'의 패러디임을 알 수 있다.
  13. [13] 게다가 이게 울드가 좋아하는 드라마다.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14. [14] 제작한 곳은 연필로 명상하기.
  15. [15] 애니메이션 방영 기념으로 도쿄돔에서 행사가 열렸는데, 약 5만명 정도 참석했다고 한다.
  16. [16] 다만 겨울연가가 방영되었던 당시에는 대중들로 하여금 이러한 클리셰에 대한 정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때였고 주요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는 배용준과 함께 충분히 갖추어져 있었다. 오히려 이 작품으로 인해 이런 클리셰가 대중들에게도 익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17. [17] 김상혁(박용하)과 오채린(박솔미)은 이민형(배용준)과 정유진(최지우) 사이가 심상치 않게 되자 다시 멘붕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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