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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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孤獨
1.1. 본래의 뜻
1.2. KBS 2TV의 월화 드라마
2. 蠱毒
2.1. 묘사
2.2. 역사
2.3. 무협소설의 고독
2.4. 그외 창작물에서

1. 孤獨

1.1. 본래의 뜻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의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 수선화에게 《정호승》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 오르텅스 블루, 《사막》

[1]

유래는 맹자 양혜왕장구 하편에 나오는 환과고독(鰥寡孤獨). 각각 홀아비, 과부, 고아, 자식없는 노인을 의미한다.

사전 뜻은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 비슷한 용도로 천애고독(天涯孤獨)이 있다.

열등감과 함께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심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대단히 고통받는다.[2][3] 사람은 매우 쉽게 외로움을 느끼고,[4] 일반적으로 2-3분만 소외되어도 "나는 존재가치가 있는 사람일까?"와 같은 질문을 할 정도로 깊게 외로움을 느낀다.[5] 일반적으로 친구의 수나 사회성 여부와는 상관이 없고, 주변 사람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고독을 느낀다.[6] 인기절정의 연예인이나 고위직 공무원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고독을 느끼는 경우도 주변에 깊게 사귀는 친구가 없어 생기는 현상.

영어로는 Solitude[7] 혹은 Loneliness라고 한다. 전자는 '혼자 있어서 홀가분하고 조용하고 좋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데 반해, 후자는 '혼자 있어서 의지할 데도 없고 나를 신경써주는 사람도 없어 고통스럽다'라는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있으나 최근 들어 쓰이는 용도는 후자에 무척 가깝다.

이 중 Solitude라고 말해지는 고독은, 오히려 창의성의 원천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사실 여러 위인들을 봐도 고독 속에서 위대한 성취를 한 경우가 많고 최근 심리학에서도 고독의 가치가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유명한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도 사람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가지고 있던 페르소나를 벗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고 주장했고,[8] 불세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고독은 용기를 잃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창조하게 만드는 힘을 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결정적인 반증이 혼밥, 혼술이라는 용어가 심심찮게 나오는 것도 그렇고 어른이 되었다고 느낄 때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는 외로움에 익숙해졌을 때 라는데 많은 공감을 얻는 현실이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일본에서는 아예 혼자 먹는 식당이나 술집이 번화가를 돌아다녔을 때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아니 애초에 혼자 식사를 하는 광경 자체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는 수준이며 우리나라도 음식점이나 술집에 혼자 오는 손님이 있으면 뭔가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아니꼽게 보는 시선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외로운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9]이 많이 수그러든 편이라 혼자 밥을 먹거나 술을 먹는 사람에 대해 인식이 많이 온화해진 편. 나아가 일본을 따라가듯 홍대나 건대같은 서울 핫플레이스 부터 시작해서 변두리까지 혼자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식당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

이마저도 전혀 이해가 안간다면 해장국 집에 가서 30분만 둘러봐도 혼자와서 해장국이랑 소주 시켜서 혼자 먹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예전에도 있던 광경이지만 지금은 아예 위화감이 없는 수준.

극심한 외로움을 느낄 때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야외로 나가거나 친구를 만나던지 자신이 몰두할 수 있는, 외로움을 잊을만큼 몰두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기분이 많이 좋아진다. 하지만 오히려 더 우울해진다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하고 특히 젊은 세대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해결 방법이 있지만 나이가 들고 인맥의 폭이 좁아지면서 금전적인 문제에도 봉착하게 되는 장년, 노년층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가 더더욱 어려운 실정이라 과거에는 덜했지만 개인주의,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커져가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아무튼 많든 적든 2017년 현재에도 개개인 모두 고독을 느끼며 사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서로 간에 관심을 아예 가지지 않게 되면 죽음조차도 고독 속에서 맞이하는 경우가 있다. 항목 참조.

고독을 느끼면 눈치가 는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10] 고독을 느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은연중에 보이는 부정적인 의사를 더 잘 파악했다고 한다. 배고픈 사람이 음식과 관련된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과 비슷하다.

1.2. KBS 2TV의 월화 드라마

KBS2 월화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

고독

아내

표민수 PD, 노희경 집필의 KBS 미니시리즈. 주연은 이미숙, 류승범, 홍요섭, 서원 등. 2002년 10월 21일 ~ 동년 12월 24일 방영.

연상의 여자와 젊은 남자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류승범의 진지한 멜로를 볼 수가 있는 드라마였다.

한편, 이 작품에서 류승범이 분한 민영우 역은 당초 주진모가 낙점됐으나, 출연료 문제 등으로 캐스팅이 무산된 바 있었다. 아울러, 서원이 맡았던 진영 역은 당초 이나영이 낙점됐으나,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고사한 바 있었다.

이같은 캐스팅 문제도 있었으나, 출연진 중의 한 명이었던 이미숙이 20대 청년과의 애틋한 사랑과 갈등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지 못했다는 혹평을 받았으며, 결국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다.

2. 蠱毒

, 지네, 두꺼비 따위의 . 또는 이 독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고 생긴 병. 배앓이, 가슴앓이, 토혈, 하혈 따위의 증상이 나타난다.

무고(巫蠱)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도 관련된 기록들이 많이 남아있다. 저주인데다 방법이 매우 잔인해서 그 어떤 매체에 나올 때마다 제일 악랄한 레벨로 묘사된다.

환상종으로서의 고독은 저렇긴 하지만...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단순히 기생충의 일종으로써, 현대의 디스토마를 과거에는 고독이라 불렀다.[11]

2.1. 묘사

주로 항아리에 맹독을 가진 동물들[12]을 가득 담아서 서로 잡아먹게 한 다음 마지막 남은 한 마리로 상대를 저주하는 이미지가 강하다. 간단히 말하자면 배틀로얄. 갑골문에서 蠱자는 큰 항아리에 벌레 한 마리가 들어가 있는 모습으로 그렸다.

한정된 공간에서의 배틀로얄 방식 외에도 한 놈만 줄기차게 괴롭힌 뒤 죽여서 그 원한을 사용하는 고독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이누가미묘귀, 염매 등이 있다. 이외에 여우의 군침이 묻은 고기[13]로 만든 분말이나 한이 서린 채 죽은 인간의 시체 등을 사용해 고독을 걸기도 하는데, 이것도 원한을 이용한 저주 쪽에 가깝다.

제대로 막장인 경우로 사람으로 만든 고독인 인고(人蠱)가 존재하는데 고독들 중에서도 가장 악랄하고 독기가 강하다고 묘사된다.

저주용이 아니라 병기용의 목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하며, 고독을 치료할수 있는 물질로는 생강과의 식물인 양하와 구미호의 고기 등이 있다고 한다.

2.2. 역사

문헌상으로는 고대 은, 주대에도 비슷한 개념이 있었던것으로 보이며, 조선대의 법률에도 고독을 금한다는것이 남아있는것으로 보아 시대적으로 저주의 대명사로 쓰였던듯 하다.

고대 중국의 법률(당률)에서는 고독을 만들거나 그것을 만들도록 한 자는 교수형에 처하도록 했다.[14] 이 때의 고독이란 독충 전반을 일컫는 것으로 기른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동거인들까지도 그 사실을 몰랐더라도 연좌하여 처벌할 정도로 엄격하게 처리하였다.[15]

2.3. 무협소설의 고독

금잠고독처럼 독 자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일종의 기생충처럼 취급되는 환상종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많다. 판타지 소설의 정신지배 마법이나 패밀리어 마법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제일 많이 나오는 것은 '음양고'라고 해서 음고와 양고(혹은 모고와 자고)가 있는데, 음고 혹은 모고를 먹고 양고 혹은 자고를 타인에게 먹이면 음고/모고를 먹은 쪽이 다른 쪽을 통제할 수 있다. 식의 설정이다.

통제의 방법은 아예 정신을 통제한다던가 아니면 원할때마다 몸 속의 고독을 지랄발광해서 고통을 준다던다 하는 설정 등이 많다 이 경우엔 상위 개체(음고/모고)가 죽으면 통제를 받는 쪽의 몸 안에 있는 고가 독을 내뿜으면서 죽어서 같이 사망한다는 설정이 주로 추가된다. 통제하는 고를 시전자도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쌍이 되는 고는 그냥 애완동물처럼 기르는 경우가 대부분.

이런 통제와는 별개로 살아있는 독 정도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 경우엔 내공을 빨아먹는다던가 주기적으로 해독약을 안먹으면 사망, 일반적인 독과는 달라서 해독이 안된다 등의 설정이 된다. 열혈강호의 현음독고 같은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주로 비밀결사에서 상대파벌에 배신자를 심어놓는다거나, 의심이 많은 놈이 자기의 부하들에게 이런걸 먹여두는 경우가 많다.

2.4. 그외 창작물에서

저주술로서 직접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과정인 배틀로얄이 응용되어 나오기도 한다.

  • 고스트 헌트 - 대량의 영을 이용한 고독이 등장. 한 학생이 자신을 괴롭혔던 선생을 저주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냈다. 최종적으로 남은 악령은 다수의 학생으로 빗댄 인형으로 상쇄시킨다.
  • 도쿄 레이븐스에서도 두 차례 등장. 강력한 저주라 음양청에서 금술로 지정했으며, 음양청에 사용을 허가받은 음양사 외에는 행사할 수 없는 저주식. 처음엔 야코우 신자가 사용했으나 물에 맞고 무력화될 정도로 약했고, 두번째로는 12신장 야마시로 하야토가 사용해 나츠메를 궁지에 몰아넣을 정도의 위력을 보였다.
  • 동방영야초 1면보스 리글 나이트버그아큐의 환상향연기에 서술된 설명에 의하면 이 고독제조법으로 태어났다고 하지만, 어째선지 엄청나게 약하다.
  •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서 리전이 사용하는 스텔스맹독 지뢰의 이름으로 나온다.
  • 바이오하자드 헤븐리 아일랜드에서 T 밀러 바이러스의 개발 과정이 이 설화에서 따온것이다.
  • 아파시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 등장 괴담중 이것과 관련된 괴담인 충독의 지하실이 존재.
  • 이누야샤 - 카고메의 화살을 맞아 몸을 잃은 나라쿠가 새로운 몸을 만들기 위해 요괴로 고독을 만들었다. 이누야샤가 휘말릴 뻔 하지만 키쿄우의 개입으로 마지막으로 남은 요괴만이 나라쿠의 몸에 흡수된다.
  • 제괴지이 - 초반의 단편 연작 중 고독을 쓰는 술사끼리 서로 싸우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 학원기이야담 - 나유리라이벌 유소연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나 유소연 자체가 이미 고독으로도 죽일 수 없는 먼치킨인데다가 유소연 또한 자신의 도플갱어들을 발라버리고 살아남아 고독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관광당했다.
  • 헌터×헌터 - 카킹 제국의 초대 왕이 고독에서 착안해 호중란의 의식을 만들었다.
  • Fate 시리즈 - 이 쪽은 마술사의 자제가 많을 경우, 마술각인을 물려줄 한 명의 후계자를 정하는데 이 방법을 쓴다고 한다.


  1. [1] 가사는 고독을 찬양하는 내용인 반면 헨리 퍼셀이 작곡한 가락에서는 고독의 쓰라림이 절절히 느껴지는, 묘한 명곡이다(...).
  2. [2] 이 고통은 실제로도 신체적 고통과 같은 것이라, 타이레놀을 먹으면 외로움이 완화된다는 연구가 있다.
  3. [3] DeWall, C. N., MacDonald, G., Webster, G. D., Masten, C. L., Baumeister, R. F., Powell, C., ... & Eisenberger, N. I. (2010). Acetaminophen reduces social pain: Behavioral and neural evidence. Psychological science, 21(7), 931-937.
  4. [4] 심리학자들이 외로움을 일으키기 위해 자주 쓰는 방법이 서로 공을 주고받는 사람을 띄운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런 영상을 볼때도 사람들은 큰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5. [5] Williams, K. D., & Nida, S. A. (2011). Ostracism: Consequences and coping. 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 20(2), 71-75.
  6. [6] Cacioppo, J. T., & Hawkley, L. C. (2005). People thinking about people: The vicious cycle of being a social outcast in one’s own mind. The social outcast: Ostracism, social exclusion, rejection, and bullying, 91-108.
  7. [7] 이런 경우에는 감정을 표현할 마땅한 단어가 없어 사용되기도 하고 혼동하기 쉬우므로 주의하는게 좋지만 위의 시를 보면 딱히 다른 표현도 아니다.
  8. [8] 박진영,'눈치보는 나, 착각하는 너:나보다 타인이 더 신경쓰이는 사람들',시공사,2013,p55
  9. [9] 혼자 왔으니 친구가 없다거나 뭔가를 잘못했다거나 같은 아니꼽게 보는 시선
  10. [10] Pickett, C. L., Gardner, W. L., & Knowles, M. (2004). Getting a cue: The need to belong and enhanced sensitivity to social cues.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30(9), 1095-1107.
  11. [11] 고(蠱)자라는 한자 자체가 '뱃속벌레 고' 라는 뜻이다. 여담으로 이 자는 '요염할 야'로도 읽혀지기도 한다.
  12. [12] 맹독을 가진 각종 독충들이 재료로 자주 묘사되지만, 이나 두꺼비 같은 양서류와 파충류가 재료에 포함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13. [13] 입구가 좁은 항아리같은 것에 담아 땅에 묻어놓는 식으로 먹지 못하게 만들어 놓는다.
  14. [14] 賊盜律, 造畜蠱毒
  15. [15] 단 그 독충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경우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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