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

1. 개요
2. 만드는 법
3. 트리비아

1. 개요

구약감자

위 사진과 같이 검은 가루가 점점이 박혀 있는 것은 곤약을 굳힐때 사용한 '석회유'로, 석회유 없이 그냥 굳힌 게 더 고급이며 맛이 더 좋다고 한다.

한자로는 崑蒻 혹은 蒟蒻, 영어로는 CognacKonjac 또는 Devil's-tongue악마의 혀? 이거 가지고 하는 행위 때문인가... 이라고 한다.

구약감자[1]와 구약감자로 만드는 묵을 일컫는 말. 묵의 주성분은 글루코만난으로 수분과 식이섬유로 되어있다.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이며, 특히 중국이 최대 생산지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탕국이나 떡볶이, 조림요리 등에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보통 어묵이 곤약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준다고 해서 같이 먹는다.

또 곤약을 가공해 과일향 등을 첨가해 그냥 젤리로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곤약 특유의 탄성 덕에 일반 젤리처럼 잘 으스러지지도 않고 맛도 좋으니 먹을만 하나, 일반 젤리보단 첨가물의 맛이 덜하다. 다르게 보자면 그만큼 건강한 먹거리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런 곤약 젤리 중에는 일반 젤리 못지 않은 진한 첨가물 맛을 내는 것들도 있는데 이건 당연히...

수제로 만드는 곤약은 달다고 하지만, 공장제는 좀 떫은 맛이 나는데다가 물컹물컹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그리고 곤약에는 특유의 묘한 냄새가 있다. 좋아하는 사람은 구수하게 받아들이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또 아주 싫어한다. 끓는 물에 식초를 조금 넣고 데치면 냄새가 상당히 빠진다고 하니 곤약을 싫어하지만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곤약을 먹어야겠다는 사람들은 참고하자. 아예 하루정도 식초절임을 해버리면 표면에서 약간 상큼한 맛만 배면서 싹 비린내가 빠진다. 비린내는 빠지고 식초냄새를 얻게된다

표면적이 넓은 실곤약의 경우 위의 방법이 아니라 그냥 찬물에 몇 번 헹구는 것으로도 냄새가 많이 빠지기도 하고 초장과 같은 식초 베이스에 원재료 냄새를 감출만한 소스류에 비벼먹으면 비린내가 아예 느껴지지 않을 정도니 민감한 사람은 실곤약을 사던가 아니면 실곤약마냥 얇게 썰어서 씻어내자.

일반적으로는 사각형 덩어리 형태인데 시중에는 파래와 같은 해초류라던지, 메밀 등을 첨가해서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먹기 쉽게 면처럼 만든 곤약면(실곤약)을 만들거나 매듭 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꼬아서(고삐곤약) 전골에 넣기도 한다. 전골이나 찌개에 넣으면 국물을 어느 정도 흡수해서 조금 불어나가는 하는데, 한참을 끓여도 물러지지 않는다. 간장 설탕 식초를 넣고 졸여도 먹을만하며, 아예 장조림 만들 때 같이 넣어 졸이기도 한다. 요즘엔 곤약쌀(곤약미)라고 해서 쌀처럼 작은 덩어리로 만든 곤약도 나오고있다.

곤약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는데, 칼로리가 100g에 고작 5 kcal로 그냥 없는 수준인데 비해 포만감이 상당히 높다. 다만 영양가도 칼슘빼고는 거의 없는 수준이라 이것만 먹다간 영양실조 걸리기 딱 좋으니 다른 식품들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야한다. 참고로 칼로리 낮은 다이어트 식품이 필요한데 곤약은 못 먹겠다면 대체품으로 칼로리가 곤약의 두 배인 천사채를 고려해볼 수 있다.[2] 곤약처럼 냄새가 심하지 않고 씹는 질감이 있어 사람에 따라 이쪽이 더 맞을 수도 있다.

2. 만드는 법

구약감자를 건조해서 만드는 경우도 있고 그냥 그대로 써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생감자의 경우 구약감자 껍질을 벗겨 믹서기에 갈고, 무게에 맞게 응고제[3]를 넣고 냄비에서 저어주면서 익힌 다음 틀에 넣어서 식히면 완성이다.[4]

곤약가루를 이용하여 만들 수도 있다. 보통 찬물 500-700ml에 곤약가루 10g를 넣어 끓인 다음 식히면 된다. 물과 가루의 비율에 따라 쫀득거리는 정도에 큰 차이가 난다. 물 대신 각종 음료를 이용하면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젤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5]

공장제 곤약은 응고제로 수산화칼슘을 쓰기 때문에 위 사진과는 달리 새하얗다.

3. 트리비아

  • 상온에서도 유통기한이 몇 달 정도로 길어서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냉장고에 보관하다 얼면 질긴 스펀지가 되어 못먹게 되므로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
  • 일본의 경우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구약감자를 구하기 쉽지 않고[6] 대신 최근 시판되는 곤약가루를 주로 이용한다. 유튜브에서 쉽게 곤약젤리 만드는 방법을 검색할 수 있다.
  • 곤약을 가늘고 길게 만든 곤약면(실곤약)을 활용한 뷰티칼로리면이라는 제품이 개발되어 있다.[7] 열량이 거의 없으니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가치가 있을 듯 했으나... 역시 국수와는 확연히 다른 식감 때문에 크게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단,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쁘지 않다는 듯. 따지고 보면 '절대로 불지 않는 면발'이라나 뭐라나...
  • 의외로 사건사고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너무 쫄깃해 이빨로 안 끊어질 때가 있다 보니 먹다 목에 걸리는 것이 그것. 따라서 영유아나 노약자 등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는 이들에겐 섭취 시 주의를 요하며 특히 상술한 곤약 젤리는 젤리라는 특성상 유아층이 즐겨찾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참고로 젤리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도 있으니 곤약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곤약 성분의 컵형 젤리는 제조, 판매, 수입이 불가능하다.
  • 너무 많이 섭취할 시 구토, 메스꺼움, 어지러움에 헛구역질 같은 부작용이 있으며[8] 영양소가 없어서 너무 서두르다 영양실조에 걸릴 수도 있으니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는 이 음식만 먹지 말고 다른 음식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 목욕용 또는 얼굴 세정용으로 시판되는 곤약 스폰지가 있다. 제주산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독일 등 유럽에서 고급 스폰지로 판매된다. 각질 제거, 클렌징 효과가 뛰어나다고. 자극이 없고 부드러우며 내구성이 꽤 강한 편이다.
  • 일본어로 발음할 때 조심해야 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婚約(コンヤク)'와 '蒟蒻(コンニャク)'의 발음은 미묘하게 틀리기 쉽다! [9][10]
  • 일본에서는 담력시험용 공포 트릭으로 곤약에 참기름 바른 것을 줄에 달아 어둠 속에서 부딪치게 하는 것이 있다. 너무 오래된 트릭이라서 이젠 한심한 공포 트릭 클리셰로 쓰이는 수준.
  • 구약감자는 타이탄 아룸이랑 같은 속이다.흔히 시체꽃 이라 하는 그꽃 맞다
  • 상디가 싫어하는 음식이다. 이유는 영양가가 없어서라고.
  • 라면이나 파스타 등 면음식에 밀가루면 대체제로 넣어 먹을때 먼저 곤약면만 따로 마른 팬이나 냄비에 볶아 수분을 많이 날려주면 면에 풍미가 배어 맛이 좀 더 좋아진다. 볶을때는 면이 하얗게 될때까지 강한불에서 생각보다 오래 볶아 주면 된다. 대다수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타지 않는다.
  • 도라에몽에서는 통역 곤약[11]이라는게 등장하는데 먹으면 어떤 언어든지 알아듣고 말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 구약과는 관련이 없다. 물론 양주하고도 관련이 없다.


  1. [1] 이름은 감자지만 사실 생김새의 유사성을 빼면 전혀 감자와 비슷하지 않다. 구약감자는 토란의 일족이고 천남성과에 속한다. 근데 이 천남성은 사실 독초인데다가 구약나물에도 역시 열매에 독성이 있기에 줄기와 뿌리만 먹는다.
  2. [2] 마트나 횟집에서 회 밑에 깔아주는 그것이다.
  3. [3]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대개 식물을 태운 를 많이 쓴다. 유효성분은 수산화칼륨으로, 때문에 염기성을 띤다.
  4. [4] 자세한 방법은 블로그를 참조하길 바란다. 생구약감자를 이용한 방법
  5. [5] 코코팜 복숭아맛을 쓰면 일제 젤리맛과 매우 유사하다. 포도주스를 쓰면 꽤 괜찮은 과일 젤리를 만들 수 있는데, 오렌지주스는 추천하지 않는다.
  6. [6] 구약나물은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한다.
  7. [7] 실제 일본에서는 캔에 담겨서 나오는 일명 '캔라면'이 발매되었는데, 캔 안에 담겨져 있는 면이 곤약으로 된 면이다. 왜냐하면 밀가루로 반죽한 면은 국물에 금방 불어버리기 때문에 불지 않는 곤약으로 면을 만든 것.
  8. [8] 1kg먹고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사람이 있으며# 댓글에 나와 있듯이 곤약은 건미역처럼 팽창률이 커서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
  9. [9] 요츠바랑!에서 코이와이 씨의 본래 직업은 번역가인데, 일본어에서 번역(翻訳; ホンヤク)과 곤약(蒟蒻; コンニャク)의 발음이 비슷해서 요츠바가 잘못 말하는 바람에 주위 사람들이 직업을 오해했다. 코아와이:응-? 일-? 번역쟁이야. 요츠바:아! 아빠. 일. 곤약쟁이.
  10. [10] 애초에 コンヤク의 ン은 N, 즉 ㄴ받침 발음이 아니다. NG, 즉 ㅇ받침에 가까운 발음.
  11. [11] 원래 이름은 번역 곤약. 말장난으로 만든 단어(ほんやくこんにゃ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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