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마케팅

"글루텐 프리, 아직도 몰라? 귓방망이 짝 짝!"

- 버스 측면 광고[1]

1. 정의
2. 사례
3. 관련 문서

1. 정의

공포 마케팅(恐怖 Marketing)은 공포소구(Fear appeal)라고도 하는데, 소비자의 공포감을 활용하는 마케팅을 말한다. 여기에서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공포감은 흔히 생각하는 건강 등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공포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비해 뒤쳐질 수 있다는 불안 및 초조함 또한 포함한다.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이용하는 것 또한 공포 마케팅에 속한다.

이러한 공포 마케팅은 실제로 사람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는 경우도 있으나, 악용되는 경우 허구의 공포요소를 제시하고 소비자가 해를 입을 수 있다는 공포감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는 금연 광고 등에서 담배의 해악을 강조하는 경우를, 후자의 경우는 MSG의 유해성 논란을 조장하며 대체품으로 자사의 제품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공포요소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주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모를 하지 않은 겨드랑이에 대한 불쾌감을 유도하여 면도기를 판매하는 사례가 그 예시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위험요소로 지목되고 있으나 실제로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은 것을 마치 유해성이 입증된 것처럼 날조하며 공포감을 심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공포 마케팅은 주로 경쟁업체를 죽이기 위해서 악용되는 전통적인 수법이기도 하다.

허구의 공포요소를 만들어내어 소비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경우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지탄받게 될수 있으며,[2] 실존하는 공포요소를 강조하는 경우도 금연이나 금주 같은 공익성의 짙은 광고가 아닌 경우에는 지나치면 비판을 받는다.

한편 이 개념 자체는 경제 마케팅의 성격이지만 통치 개념에도 비슷한 점이 있다. 체제 내의 특정 개인이나 집단, 혹은 외부 세력을 이용해서 대다수 민중에게 공포를 일으키고, 이를 이용해 체제에 대한 반감을 줄이고 충성심을 확보하는 것. 희생양, 마녀사냥, 적대적 공생 등의 문서에 이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2. 사례

  • 글루텐 프리 식품 : 셀리악병[3] 환자를 위한 대체 식품인 글루텐 프리 식품 판촉을 위해 글루텐 자체가 유해한 성분이라는 오개념을 주입하여 셀리악병 환자가 아닌 사람이 글루텐 프리 식품을 소비하게 하는 경우. 글루텐은 모든 곡물에 들어있으며, 수천 년간 곡물을 주식으로 먹어온 인류 역사상 일반인에게 글루텐 섭취가 문제된 적은 없다. 특히 해외에서 글루텐에 대한 오해가 널리 퍼져 있으며, 한국에도 천천히 유입되는 중.
  • 타르색소 무첨가 제품들 : 타르 색소는 인간이 이미 몇 세대에 걸쳐 수많은 식품에서 사용해온 인체 안전성이 검증된 식용 색소이다. 이를 해로운 성분인 양 암시하여 자사 제품을 구매하게 하는 식. 최근에는 가그린이 타르 색소가 함유된 리스테린을 저격하는 광고를 내기도 했는데, 타르 색소 1일 기준치를 채우려면 리스테린 수십 병을 마셔야 한다. 그러다간 색소 이전에 에탄올에, 하다 못해 물 중독으로도 쓰러질 판.
  • 리스테린 : 입냄새를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미국인들에게 입냄새로 인한 대인관계 악화라는 공포를 주입하면서 매출이 증가하였다.#
  • 모성애를 자극하는 광고들 : 해당 상품의 질적 우수함을 증명하는 객관적 자료 없이 '좋은 엄마라면 XX를 해야한다.'로 대표되는 문구로 모성애를 자극하여 고가의 특정 제품을 사용하도록 강요하여, 경제적으로 효율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모성애가 없는 엄마'로 낙인찍힐 것을 우려하게 만든다.
  • 사교육조기교육 : '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된다.'는 공포감을 주입시켜 사교육비를 지출하기를 강요하며 치킨 게임에 뛰어들게 한다.
  • 카제인나트륨 대신 우유를 넣은 커피 : 일반인이 잘 모르는 '카제인나트륨'이라는 성분을 유해한 것처럼 묘사하고 대신 친숙한 성분인 '우유'를 넣었다는 식으로 마케팅하는 경우. 그런데 원래 우유안에 카제인나트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카제인나트륨 대신에 우유를 넣었다는 광고문구는 매우 이상한 표현. 캡사이신이 유해하기 때문에 대신 고추를 넣었다라는 느낌? 그러면서 카제인나트륨을 넣지 않았다는 제품의 제조사가 만든 타 제품엔 버젓이 카제인나트륨이 첨가된 채 팔리는건 코미디.
  • 파라벤 없는 화장품 : 안정성 측면에서 합격판정을 받은 얼마 안되는 방부제인 파라벤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파라벤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 사용을 유도하는 경우. 하지만 파라벤은 일정기준 이하로 사용할 경우 문제가 없으며, 파라벤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제품에서 파라벤이 검출되는 사례도 존재하였다. 비단 파라벤 뿐만이 아니라 파라벤과 함께 화장품 재료로 잘 쓰이는 미네랄 오일, 실리콘도 파라벤과 비슷하게 공포 마케팅 때문에 셋이서 싸잡혀서 이미지가 나빠진 바 있다.[5]
  • GMO 식품 : GMO는 그 우월한 효율성을 제외하고는 인간이 선사시대부터 해온 종자 개량과 원리가 동일하며, 인체 안전성 또한 이미 검증되었다. 반대론자들이 내세우는 유해성의 근거가 대부분 프랑스의 질레스 에릭 세랄리니(Gilles-Eric Séralini)라는 사람의 연구팀에서 나왔는데, 표본수 부족, 대조군과의 통계적 의미가 없는 차이 등으로 인해 신뢰성이 바닥을 치는 수준이다.[6][7]역사 내내 괴롭혀온 기근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GMO를 근거 없이 반대하지 말아달라고 노벨상 수상 생존자 백여 명이 성명을 낼 정도.
  • MSG 대체 조미료, 화학조미료 : MSG가 유해하다는 조작된 정보를 유포하면서 MSG를 포함하지 않은 조미료 및 식품을 판매하는 경우. MSG의 유해성은 없다고 식약처에서도 보장하고 있으며, MSG 미포함했다는 제품들 중 상당수가 결국 MSG와 마찬가지인, 오히려 MSG보다도 검증되지 않은 합성조미료를 포함하고 있다.
  • 개명 작명소들의 공포마케팅(불용한자) : 과거 한국에선 개명이 거의 불가능하고 사회통념상 문제가 되는 이름 (ex: 강간범, 이창녀, 고릴라, 백보지 등등)정도만 법원의 판단을 거쳐서 개명이 가능했으나, 2005년 대법원에서 개인의 성명권에 대한 자유를 인정하면서, 멀쩡한 이름들도 맘에 안든다, 한자가 좋지 않다는 이유등으로 개명이 쉬워졌다. 하지만 이제 각종 작명소 등에서 '불용한자'를 쓰면 인생이 불행해 진다며 협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눈여겨 보면 철저히 장사속으로, 한국인의 이름에 많이 들어가는 한자(획수가 적은)들을 겨냥해서 사주상 안좋다며 협박하는 수작에 불과하다.
  • 산후조리원 : 출산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으면 단명한다는 식의 공포 마케팅을 하고 있다.
  • 성장클리닉 : 후천적으로 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 그런데 성장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사들은 의학계의 아웃사이더들인지 아니면 의사로서의 양심을 버린 것인지... 성 조숙으로 인해 성장판이 일찍 닫히는 경우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 한 후 성장 호르몬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좀 더 성장을 유도할 수는 있는데 이건 대형 대학 병원에서도 권위 있는 일부 교수들이나 쓸 만한 방법이다. 일반 개인병원이나 한의원 레벨에선 절대 쓸 수 없는 방법.
  • 안티에이징 클리닉 : 사람들은 늙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젊어지거나 노화를 중단할 수 있는 의학은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대학병원 같은 교과서적 의학을 지향하는 곳에서는 안티에이징 시술을 하지도 않고 권하지도 않지만 수많은 개인병원에서 고가의 안티에이징 시술을 하고 있다.
  • 쇼닥터 / 닥터테이너 : 한국 지상파, 종편 건강프로그램에서 의사자격으로 출연하는 일부 의사들의 건강정보가 자극적인 수사법("밀가루를 잘못 먹으면 뼈가 녹습니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치아가 썩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뇌도 썩습니다." # )과 과장된 공포 마케팅 장사로 변질된 한편 동일한 의사가 다른 케이블 홈쇼핑 광고에서 자기 얼굴과 이름 박은 건강식품들을 파는 식으로 연계하는 식으로 하는게 문제가 되었다. 가짜 백수오 파동도 이와 관련된 문제가 컸으며, 이쪽관련으로 악명높은 대표적 사례는 신해철 의료사고 사망사건에서 신해철 마지막 수술을 집도한 의사다. 뉴스에서도 여러번 보도되었거니와 의사협회에서도 집단명의로 문제제기를 한적이 있다.
  • 적대적 공생 : 적대 세력들의 강경파들이 서로를 비난하며 위협하는 것을 이용하여서 이득을 챙긴다.
  • 경피독, 계면활성제 : 화장품이나 세정제 속 계면활성제 및 특정 물질이 몸속에 축적되어 병을 일으킨다는 가설. 끝은 항상 "우리 제품을 사용하면 경피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요" 로 끝난다.
  • 영어 교재,학원 마케팅: 대학 신입생을 타겟으로 하여 학교에 대한 정보를 가볍게 언급하며 칭찬으로 시작하여 앞으로 더욱더 영어공부를 하지않으면 학교에서 정상적인 생할을 할수없을것이며 졸업하고도 문제가 생긴다고 공포를준다. 많은 현명한 학생들이 이 교재 혹은 학원을 이용하며 다양한 이성친구들과 교류(연애)할수 있다며 마케팅기술의 정점을 찍는다.
  • 기회의 창 : 웨이트 트레이닝 이후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해야 근육 성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섭취가 간편한 단백질 보충제를 먹어야 한다는 주장인데, 보충제 업체에서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해당 주장의 기반은 연구에서 운동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한 실험군과 단백질을 아예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해 전자가 근육 발달이 잘됐다는 주장을 실은 논문이다. 그러나 단백질을 섭취한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을 비교했다는 맹점이 지적되었고, 이후 이루어진 여러 연구에서 같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운동 수 시간 이후에 섭취한 실험군도 30분 이내에 섭취한 실험군과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섭취 타이밍보다 일일 섭취 총량이 더 높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기회의 창 이론은 설득력을 상실했다.

3. 관련 문서


  1. [1] 이 문구와 함께, 잔뜩 화난 표정으로 당장이라도 뺨을 올려붙일 태세로 손을 치켜든 여성의 모습이 있다.
  2. [2] 부당광고로 판단되면 행정조치도 받게 된다.
  3. [3] 글루텐을 소화시키지 못해 섭취시 심한 경우 쇼크를 일으키는 병.
  4. [4] 불교의 지옥은 다른 종교의 지옥에 비해 종류도 다양하고 내용도 잔인하다.
  5. [5] 지금도 화장품 광고 등을 보면 아예 셋 다 없는 제품이라 광고하는 제품이나 셋 중 하나가 없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제법 있다. 그리고 이들을 깎아내리면서 추켜세우는건 보통 천연성분들.
  6. [6] 특히 유전적으로 특정 질병에 취약한 실험쥐(질병연구를 위해 비만이나 당뇨 등에 잘 걸리는 유전자를 갖게 만든 실험쥐)가 해당 질병에 걸린 것을 GMO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7. [7] 또한, 이런 실험이나 연구를 할때 쥐의경우 보통 약 3년정도 실험을 하는데 쥐의 평균수명은 대략4년 정도로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 될때까지 실험하는 겄이다. 물론 환갑이 넘어서도 아무 질병없이 건강하게 사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 노인성 질환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나이다.

분류

최종 확인 버전:

cc by-nc-sa 2.0 kr

Contents from Namu Wiki

Contact - 미러 (Namu)는 나무 위키의 표가 깨지는게 안타까워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18.23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