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윌 헌팅

굿 윌 헌팅 (1997)
Good Will Hunting

감독

구스 반 산트[1]

각본

벤 애플렉, 맷 데이먼

제작

로렌스 벤더, 크리스 무어

음악

대니 엘프먼

출연

맷 데이먼, 로빈 윌리엄스, 벤 애플렉

장르

드라마

제작사

비 젠틀맨

배급사

미라맥스

개봉일

1997년 12월 5일
1998년 3월 21일
2016년 8월 17일 재개봉

상영 시간

126분

북미 박스오피스

$138,433,435

월드 박스오피스

$225,933,435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줄거리
3. 평가
4. 읽을거리
5. 명장면
6. 한국판 성우진(KBS)

1. 개요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각본상 수상작 /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편집상, 음악상, 주제가상 후보작

어린 시절 부친에게 학대 당한 천재 청년이 굳게 닫혔던 마음을 열고 타인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맷 데이먼벤 애플렉이 각본을 쓰고 각기 주연과 조연을 맡아서 더욱 화제를 모았던, 이들 두 사람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훌륭한 정극 연기에도 불구하고 코미디 배우로의 이미지가 강했던 로빈 윌리엄스에겐 죽은 시인의 사회에 이어 이상적인 멘토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게 한 기념비적인 작품. 이 해의 아카데미는 다채로운 장르의 완성도 높은 영화, 신예와 베테랑의 조화로 역대급의 각축전을 벌였는데, 랭보 교수 역할로 호연을 했던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아미스타드와 본 작품에 동시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다양한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게 된다.

훈훈한 포스터와 이미지를 가진 영화지만 마냥 교훈을 주는 교육 영화를 기대했다면 다소 당황할 수 있다. 괜히 15세 이상 관람가가 아니다! 주인공 윌이 양아치라 욕설이 많이 나오며 건방지고 폭력적인 언동을 일삼기 때문에 작품의 분위기가 거칠게 흘러가는 편. 갈등이 많은 영화다. 물론 그 때문에 윌을 보듬어주는 숀의 역할이 부각되긴 하지만. 의외로 멘토인 숀도 정이 많을 뿐 역린을 건드린 윌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 성깔 하는 캐릭터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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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보스턴에 사는 윌 헌팅(맷 데이먼)은 천재적인 기억력과 수리 능력을 가진 청년이다. 수학만 잘하는 건 아니고 기억력이 뛰어나 박학다식하여 역사와 법률에도 조예가 있고 예술적 통찰력까지 갖고 있다. 말 그대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먼치킨 만능 천재. 하지만 루저

하지만 몇번에 거친 입양과 파양 그리고 받은 학대로 인하여 양아치로 성장했다. 상황과 장소 안 가리고 담배를 뻑뻑 피워대며, 주먹질이나 절도로 전과가 있고, 욕을 달고 사는데다, 술이나 마시면서 살고, 허드렛일과 막노동으로 푼돈벌이나 하며,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으면 비아냥을 기본으로 상대한다. 정식 교육을 받지 못했고 MIT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실정. 다만 교수가 복도의 칠판을 이용하여 대학원 학생들에게 내놓은 공개 수학문제를 그 자리에서 외우고 집에 돌아와서 거울 앞에서 수식을 풀어낸 다음, 그날 저녁 다시 학교로 돌아가 답을 적어내는 행동에서 그의 천재성과 무의식적인 욕망을 볼 수 있다.

한편으로 처키 설리반(벤 애플렉)을 비롯한 일용직을 전전하는 동네 친구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어울리던 하루가 계속되었고 하버드 대학교 근처의 술집으로 향한 날, 하버드 여대생인 스카일라(미니 드라이버)와 그녀의 친구에게 작업을 거는 처키를 발견하고 망신을 주려던 남자 하버드생이 나타난다. 처키에게 던져진 '미국 남부 시장경제의 발전사'를 묻는 질문에 대답을 못하자, 윌이 나타나 논쟁으로 그를 박살내며 "남의 생각을 도용하지 말 것."과 "15만 달러라는 학비를 낭비하느니 도서관을 다니는 게 낫다."라고 두 가지를 지적하고[2], 이 광경을 지켜보다가 윌에게 관심을 가진 스카일라로부터 연락처를 받는다.[3]

필즈 메달리스트 출신의 제럴드 랭보(스텔란 스카스가드) 교수는 수업시간이 되어 자신이 낸 수학 문제를 푼 학생을 찾으려고 하지만, 윌은 학생이 아니었던 탓에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자 새로운 문제를 게시하게 되고 이 문제를 푸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이야기하는데, 윌은 친구들과 동네 어린이 야구 경기를 보고 돌아가던 길에, 고아원에서 자신을 폭행했던 친구 카마인을 발견하고 차에서 내려 집단 패싸움을 벌이다[4][5] 경찰에게 잡힌다.[6] 이후 법정 출석을 요구받는다.

윌은 MIT의 청소부를 그만 두기 전, 랭보가 낸 두 번째 문제도 풀어버리고, 그 모습을 발견한 랭보는 윌이 낙서를 한 것으로 오인하고 거칠게 굴자, 윌은 욕설을 퍼붓고 사라진다. 하지만 곧 랭보는 윌이 정답을 썼음을 알게 되고 그의 거취를 수소문해서는, 법정에서 법령과 판례를 들어 자신의 폭력(경관에 대한)을 정당화하려다 판사의 제지로 실형이 확정되는 모습을 지켜본다.[7] 이후 랭보 교수와 만난 윌은 판사의 허락 아래 그가 풀려나는 조건으로 수학 문제를 풀 것과,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는데 윌은 반발심이 강해 그를 치료하려던 사람들의 약점을 대부분 간파해서 놀려먹기에 이른다. 윌의 태도에 랭보는 룸메이트였던 숀 맥과이어(로빈 윌리엄스)를 찾아가 그는 인도의 스리니바사 라마누잔같은 수학 천재이지만 학대당한 과거로 인해 마음을 닫고 있다며 숀과 같은 남부 보스턴 출신으로서 그를 지도해줄 것을 요청한다.

윌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랭보는 숀에게 윌을 상대하는 건 포커 게임과 같다며 빈틈을 주지 말라고 이런저런 주의를 주고 둘을 남겨놓는다. 윌은 숀의 방을 둘러보고 이런저런 흥미를 느끼더니 그가 읽는 역사 서적들을 보고 하워드 진같은 유명 역사학자들의 이름을 언급하고 숀을 떠보다가 그가 그려낸 그림을 보고선 누구처럼 귀를 곧 잘라버릴 것 같다는 막말을 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숀의 아내를 언급하며 실패한 결혼이란 소리를 지껄이다가, 숀의 120kg의 벤치 프레스까지 들어올리는 완력에 목이 죄이고 "내 아내를 모욕했다간 무사하지 못할 줄 알아. 알겠어?"라고 분명한 질책을 듣지만 사과하긴커녕 "시간이 됐네요."하며 가볍게 물러선다.

이후 한참을 고민하다 다시 윌과 만난 숀은 넌 아직 어린애란 사실을 알았다며, 네가 천재인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인생의 희비나 타인의 감정에 대해 알지 못한 채 그저 남의 약점을 파고드는 애라 정의하고 그건 네 자신이 아니라 말한다. 네가 누군지 말해 줄 수 있는 건 너 자신 뿐이라 충고하고선 자리를 떠난다.[8] 그 말에 윌은 상념에 빠지더니 이후의 치료 시간마다 숀을 찾아간다. 하지만 둘은 아무런 대화를 시도하지 않았고 그 스스로 마음을 열도록 기다리던 중, 한참 후 윌 스스로 숀에게 말을 걸며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된다.

3.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70/100

유저 점수 8.9/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97%

관객 점수 94%

IMDb

평점 8.3/10
(IMDb Top 250 103위)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4.2/5.0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
9.32/10

4. 읽을거리

  • 스카일라역의 미니 드라이버와 맷 데이먼은 영화가 완성된 후 실제로 사귀기도 했지만 이내 헤어졌다.[9]
  • 감독인 구스 반 산트와 맷 데이먼은 15년 뒤에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라는 작품을 같이 만들었다.
  • 윌이 농담을 듣고 자지러지게 웃는 장면은 맷 데이먼이 농담을 듣고 정말로 웃음보가 터져버린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화면도 은근히 흔들리는데 이는 카메라맨도 같이 웃음보가 터졌기 때문.
  • 일부 자막에서는 언어가 많이 순화되어서 나오는데 그 이유는 2002년에 발매된 DVD판이여서 보인다. 12세 관람가로 발매했기 때문.
  • 같은 감독의 2001년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가 이 영화 속편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 빈민가에 살고 있는 천재 주인공이 개인적인 아픔을 품고 조용히 지내는 멘토를 만나 재능을 발견하면서, 상위권들만 모이는 학교에서의 생활을 이어나가는 도중 그곳에서 매력적이고 똑똑하지만 천재는 아닌 여인을 만나고, 결국은 자신의 컴플렉스를 이겨내며, 멘토 역시도 개인적인 아픔을 극복한다는 구도가 어딘가 많이 닮아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단순한 속편이라기엔 다른 부분도 많고, 각 캐릭터의 비중도 다르고, 그 영화 자체의 짜임새로 좋아서 본편만한 속편 없다는 속설은 잘 이겨낸 작품이다. 특히 파인딩 포레스터 마지막에 단역으로 맷 데이먼이 변호사로 나오는 장면은 진짜 굿 윌 헌팅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5. 명장면

숀: 전에 내게 했던 말에 대해 생각해봤어. 내 그림에 관해서 했던 말 말이야. 그 생각을 하느라 한참동안 잠을 못 이뤘었지.

그러다 뭔가 깨달았고, 깊고 편하게 잠들었어. 너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지운 채. 그게 뭔지 알아?

윌: 아니요.

숀: 넌 단지 어린애라는 거야. 넌 네가 뭘 말하는지조차도 모르고 있어.

윌: 오, 고맙네요.

숀: 당연한 거야. 넌 보스턴을 떠나본 적이 없으니까.

윌: 그렇죠.

숀: 내가 미술에 관해 물으면 넌 온갖 정보를 다 갖다 댈걸? 미켈란젤로로 예를 들어볼까? 넌 그를 잘 알지. 그의 걸작품, 정치적 야심, 교황과의 관계, 성적 지향[10]까지도. 하지만 시스티나 성당의 내음이 어떤지는 모를거야. 넌 한 번도 그 성당의 아름다운 천장화를 본 적이 없을 테니까. 난 봤어.

만약 여자에 관해 물으면 네 타입의 여자들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겠지? 벌써 여자와 여러번 자봤을 수도 있고.. 하지만 여인 곁에서 눈뜨며 느끼는 행복이 뭔진 모를 거야.

넌 강한 아이야. 전쟁에 관해 묻는다면, 셰익스피어의 명언을 인용할지도 모르지. 다시 한번 돌진하세, 친구들이여!.. 하지만 넌 상상도 못할 거야. 전우가 도와달란 눈빛으로 널 바라보며 마지막 숨을 거두는 게 어떤 일인지.

사랑에 관해 물으면 한 수 시까지 읊겠지만, 한 여자에게 완전한 포로가 되어 본 적은 없을 거야. 그 눈빛에 완전히 매료되어 신께서 너만을 위해 보내준 천사로 착각하게 되지. 절망의 늪에서 널 구해주라고 보내준 천사. 또는 한 여인의 천사가 되어 사랑을 지킨다는 것이 뭔지 넌 모를 거야. 그 사랑은 어떠한 역경도, 암조차도 이겨내지.

죽어가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두 달이나 병상을 지킬 때면 더이상 환자 면회 시간 따위는 의미가 없어져. 진정한 상실감이 어떤 건지 넌 몰라. 타인을 네 자신보다 더 사랑할 때 느낄 수 있는 거니까. 넌 누굴 그렇게 사랑해본 적이 없을 거야.

내 눈에는 네가 지적이고 자신감 있어 보이기보다는 오만 가득한 겁쟁이 어린애로만 보여. 하지만 넌 천재야. 그건 누구도 부정 못 하지. 그 누구도 네 지적 능력의 한계를 측정하지 못해. 그런데 넌 달랑 그림 한 장 보고서는 내 인생을 다 안다는 듯 내 아픈 삶을 잔인하게 난도질했어.

너 고아지?[스포일러] 네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고, 네가 뭘 느끼고 어떤 사람인지 올리버 트위스트만 읽어보면 다 알 수 있을까? 그게 널 전부 설명할 수 있어?

솔직히 난 그런 개소리 상관없어. 어차피 너한테 들은 게 없으니까. 엿같은 책에서 뭐라 나불대건 상관 없다고. 네가 스스로 너에 대해 말해야 돼. 네가 누군지. 그렇게 하면 나도 관심을 갖고 널 대해줄게. 근데 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지? 너 스스로 무슨 말을 할지를 겁내니까.

네가 선택해. 윌.

Will: Yeah, but this girl was like, you know, beautiful. She's smart. She's fun. She's different from most of the girls I've been with.

윌: 하여간 그 애는 정말 예쁘고 똑똑하고 재밌어요. 그동안 사귄 여자애들하고는 달라요.

Sean: So, call her up. Romeo.

숀: 그럼 전화해, 로미오.

Will: Why? So I can realize she's not that smart, that she's fuckin' boring? you know... I mean... you don't... this girl is, like, fuckin' perfect right now. I don't want to ruin that.

윌: 왜요? 그러다 똑똑하지도 않고 존나 재미없는 여자란 걸 알게 되면요? 그 앤 지금 그대로가 쩔어요. 그걸 깨고 싶지 않아요.

Sean: Maybe you're perfect right now. Maybe you don't wanna ruin that. But I think that's a super philosophy. Will. That way, you can go through your entire life without ever having to really know anybody.

숀: 완벽한 건 너겠지. 그걸 깨고 싶지 않은 거고. 참 대단하신 인생 철학이야, 윌. 그런 식이면 평생 아무도 진실되게 사귈 수 없어.

(중략)

Sean: People call these things imperfections. But they're not. Ah, that's the good stuff. And then we get to choose who we let into our weird little worlds. You're not perfect, sport. And Let me save you the suspense. This girl you met isn't perfect either. But the question is, whether or not you're perfect for each other. That's the whole deal. That's what intimacy is all about. Now you can know everything in the world, sport, but the only way you're finding out that one is by givin' it a shot. You certainly won't learn from an old fucker like me. And even if I did know, I wouldn't tell a pissant like you.

숀: 사람들은 이걸 결점이라고 하곤 하지만 그렇지 않아. 오히려 좋은 거지. 우리는 스스로의 작고 별난 세계로 누구를 끌어들일지 선택할 수 있다는 거야. 넌 완벽하지 않아. 환상을 깨서 미안하지만 그 여자애도 완벽하진 않지. 중요한 건 과연 서로에게 얼마나 완벽한가 하는 거야. 그게 궁극적인 문제야. 그것이 바로 남녀의 친밀감이라는 것이지. 이 세상에 모르는 게 없는 너라도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법이야. 더욱이 나 같은 영감탱이한테서 그것을 배울 순 없을 거다. 안다고 해도 너 같은 쪼다한테 알려주기는 싫거든.

Sean : You feel like you`re alone, Will?

숀: 넌 혼자라고 느끼나, 윌?

Will : What?

윌: 뭐라고요?

Sean : Do you have a soul mate?

숀: 넌 소울메이트가 있니?

Will : Do i have a... Define that.

윌: 소울메이트라...정확히 그게 뭔지 말해주시죠.

Sean : Someboday who challenges you.

숀: 너에게 도전하는, 너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사람.

Will : Uh, Chuckie.

윌: 에, 처키.

Sean : NO, Chuckie`s family. He`d lie down in fuckin` traffic for you. No, I`m talkin` about someone who opens up things for you, touches your soul.

숀: 아니, 처키는 너에겐 가족이지. 널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가족. 내가 말하는 건 너에게 뭔가를 열어주는, 네 영혼을 울리는 그런 사람이야.

Will : I got... I got...

윌: 있죠...있어요...

Sean : Who?

숀: 누군데?

Will : I got plenty.

윌: 여러 명 있어요.

Sean : Well, name`em.

숀: 이름을 대봐.

Will : Shakespeare, Nietzsche, Frost, O`Connor, Kant, Pope, Locke ...

윌: 셰익스피어, 니체, 프로스트, 오코너, 칸트, 포프, 로크...

Sean : That`s great. They`re all dead.

숀: 멋지군. 다 죽은 사람들이네.

Will : Not to me they`re not.

윌: 저에겐 살아있죠.

Sean : Nah. You don`t have a lot of dialogue with them. You can`t give back to them, Will.

숀: 아니, 넌 그들과 대화를 하는게 아니잖아. 넌 그들에게 뭘 해줄 수 없잖아.

Will : Not without some serious smelling salts and a heater.

윌: 죽음에서 깨워낼 수단이 없다면 그렇죠.

Sean : Yeah. Yeah, that`s what i`m saying. You`ll never have that kink of relationship in a world where you`re always afraid to take the first step because all you see is every negative thing ten miles down the road.

숀: 그래 그래, 내 말이 그 말이야. 넌 항상 먼 훗날에 있을 자잘한 걱정거리 때문에 누군가와 진정한 관계를 맺기 위한 첫 걸음을 떼기를 머뭇거리지. 그러면 넌 소울메이트 같은 걸 영원히 가질 수 없어.

Will : You gonna take the professor`s side on this?

윌: 교수님 편 드는 겁니까?

Sean : Don`t give me a line of shit. No.

숀: 이제 헛소리는 집어치워, 윌.

Will : Look, I didn`t want the job.

윌: 이봐요, 전 거기서 일하기 싫었다고요.

Sean : It`s not about the job. I don`t care if you work for the government. But you can do anything you want. You are bound by nothing. What are you passionate about? What do you want? I mean, there are guys who work their entire life layin` brick so their kids have a chance at the opportunities you have here.

숀: 면접 이야기가 아니야. 네가 정부를 위해서 일해도 난 상관 없어.[12] 하지만 넌 뭐든 할 수 있는 녀석이야. 널 제약하는 건 아무 것도 없어. 넌 뭐에 대해 열의를 느끼니? 뭘 진짜로 원하니? 네가 가진 기회를 자신의 자식들이 가질 수 있게 평생을 건설노동부로 일하는 사람도 있다고.

Will : I didn`t ask for this.

윌: 전 그런 걸 요구한 적 없어요.

Sean : No. You were born with it, so don`t cop out behind, “I didn`t ask for this.”

숀: 그래, 넌 그걸 갖고 태어났지. 그러니까 "그런 걸 요구한 적 없어요" 같은 말 뒤에 숨지 말라고.

Will : What do you mean, “cop out”? I mean, w-w-what`s wrong with layin` brick?

윌: 숨다니요? 건설노동부로 일하는 게 도대체 뭐가 그리 나쁜 건데요?

Sean : Nothin`.

숀: 전혀 나쁘지 않아.

Will : There`s nothin` wrong with it. That`s, that`s somebody`s home I`m buildin`.

윌: 전혀 나쁘지 않죠. 내가 누군가의 집을 짓는 거라고요.

Sean : Right. My dad laid brick, okay? Busted his ass so I could have an education.

숀: 알아. 내 아버지도 건설노동자였어. 내가 교육받을 수 있도록 뼈빠지게 일하셨지.

Will : Exactly. That`s an honourable profession. What`s wrong with, with fixin` somebody`s car? Someone will get to work the next day because of me. There`s honour in that.

윌: 그렇죠. 명예로운 직업이라고요. 자동차 수리공이 되는 게 뭐가 문제인가요? 제가 일해서 누군가는 자기 직장에 출근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얼마나 명예로운 직업이에요?

Sean : Yeah, there is, Will. There`s honour in that. And there`s honour in you know, taking that 40-minute train ride so those college kids could come in the morning and the floors are clean, And the wastebaskets are empty. That`s real work.

숀: 명예로운 직업이지. 네가 40분동안 지하철 타고 와서 대학생들이 깨끗한 바닥과 잘 치워진 건물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청소하는 것도 명예로운 일이지.

Will : That`s right.

윌: 그렇죠.

Sean : RIght. And that`s honourable. Sure, that`s why you took that job. I mean, for the honour of it.I just have a little question here. You could be a janitor anywhere. Why did you work at the most prestigious technical college in the whole fuckin` world? And why did you sneak around at night and finish other people`s formulas that only one or two poeple in the world could do, and then lie about it? Cause I don`t see a lot of honour in that, Will. So what do you really want to do?

숀: 그래, 명예롭지. 그러니까 네가 그 직업을 택했지. 그 "명예" 때문에. 근데 궁금한 게 하나 있어, 윌. 넌 어디서든 청소부가 될 수 있어. 도대체 왜 그 중에서 하필이면 세계 최고의 이공과대학에서 청소부 역할을 하지? 왜 밤마다 돌아다니며 이 세계에서 한 두명 정도만이 풀어낼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의 공식을 풀어내고 그에 대해 거짓말을 한 거지? 그건 그렇게 명예롭게 보이지 않거든. 그래서 윌, 네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게 뭐야?

Will : (잠시 머뭇거리다가) I wanna be a shepherd.

윌: (잠시 머뭇거리다가) 양치기가 되고 싶네요.

Seal : Really?

숀: 그래?

Will : I wanna move up to Nashua, get a nice little spread get some sheep and tend to them.

윌: 내슈아로 옮겨서, 양 몇 마리 모은 후 걔네들 돌보고 싶군요.

Sean : Maybe you should go do that.

숀: 그럼 그렇게 하던가.

Will : What?

윌: 뭐라고요?

Sean : You know, if you`re gonna jerk off, why don`t you just do it at home with a moist towel?

숀: 이런 식으로 헛소리나 할거면 집에서 딸이나 치지 그래?

Will : You`re chuckin` me?

윌: 날 쫓아내는 거에요?

Sean : Yeah, get the fuck outta here.

숀: 그래. 당장 꺼져.

Will : Hey, no, no, no. Time`s not up yet.

윌: 아니, 아니, 아니. 시간 아직 안 끝났어요.

Sean : Yeah, it is.

숀: 아니, 끝났어.

Will : I`m not leavin`, No.

윌: 전 안 떠납니다.

Sean : Listen, you`re not gonna answer my question. You`re wastin` my fuckin` time.

숀: 이봐, 내 질문에 제대로 된 답을 안할 거면 넌 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거야.

Will : What? I thought we were friends. What do you mean, you ….

윌: 뭐라고요? 우리 친구 아니었어요? 이게 무슨 소리에요?

Sean : Playtime`s over, okay?

숀: 이제 장난칠 시간은 지났다고, 알았어?

Will : Well, why you kickin` me out, Sean? I mean, what… I mean … You`re lecturin` me on life? Look at you, you fuckin` burnout. What winds your clock?

윌: 그럼 왜 날 쫓아내는 건데요? 아니,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당신이 나에게 삶에 대해 강의하는 거에요? 당신이야말로 한심한 인생 포기한 사람인데? 당신은 왜 아침에 일어나나요?

Sean : Workin` with you.

숀: 너랑 일하는 것 때문이다.

Will : Where`s your soul mate? You wanna talk about soul mates? Where is she?

윌: 당신 소울메이트는 어디있는데요? 소울메이트 이야기 나왔으니 묻죠. 그분은 어디있는데요?

Sean : Dead.

숀: 죽었지.

Will : That`s right, she`s fuckin` dead. She fuckin` dies, and you just cash in your chips and you walk away?

윌: 그래요, 죽었죠. 그래서 죽으니까 그냥 그러려니하고 물러서는 건가요?

Sean : Hey, at least I played a hand.

숀: 적어도 난 내 패를 접진 않았어.

Will : Oh, and you played a hand and you lost. You lost a big fuckin` hand. And some people will lose a big hand like that and have the sack to ante up agin.

윌: 그래요, 접진 않고 플레이했다가 한번 작살났죠.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작살나고서도 다시 일어나서 한 판 더라고 할 수 있단 말이에요!

Sean : Look at me. What do you wanna do?

숀: 날 봐. 넌 도대체 뭘 하고 싶은거냐?

Will : …………………..

윌: …………………..

Sean : Huh. You and your bullshit. You got a bullshit answer for everybody. But I ask you a very simple question, and you can`t give me a straight answer. Because you don`t know. See you Bo-Peep.

숀: 흠. 넌 어떤 질문을 받아도 유창하게 헛소리로 대답할 수 있지. 하지만 내가 간단한 질문 하나 던지니까 넌 제대로 된 답을 할 수가 없어. 그 답을 모르니까. 잘 가봐, 양치기.

Will : Fuck you.

윌: 좆까세요.

Sean : You`re the shepherd.

숀: 양치기는 너야.

(윌이 나간다)

Sean : Shephered. White little prick.

숀: 양치기라니. 빌어먹을 자식.

처키: 넌 내 친구니까 이런 말 한다고 오해하지 마. 20년 후에도 네가 여기 살면서 우리 집에 패트리어츠[13] 경기나 보러 오는 노무자라면 너를 죽여 버릴 거야. 장난 아니야, 정말 없애버릴 거라고.

윌: 시발, 도대체 무슨 소리야?

처키: 봐, 넌 우리에게 없는 재능을 가졌어.

윌: 씨발, 다들 왜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난 이 일이 좋다고.

처키: 아니야, 좆까! 너를 위해서 그러는 게 아니야. 나를 위해서라고. 50살이 돼도 나는 이 지랄을 떨 거야. 그건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넌 지금 당첨될 복권을 깔고 앉고서도 너무 겁이 많아 돈으로 못 바꾸는 꼴이라고. 그건 병신같은 짓이지. 네가 가진 재주를 가질 수 있다면 난 뭐든 할 걸. 여기 있는 새끼들도 마찬가지야. 네가 여기서 20년이나 썩는 건 우리에 대한 모욕이라고. 시간 조지는 건 물론이고.

친구들 입장에선, 세계를 바꿀 뛰어난 인재를 썩힌 죄인이 되는 셈이다. 게다가 재능을 가진 놈이 자기네들처럼 산다니, 천재 달리기 선수인 주제에 지금이 좋다며 일부러 천천히 달리며 자기네들과 겨루기를 하는 꼴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봐야 저 놈을 뛰어넘는 것은 명백히 불가능하고, 반대로 저 자랑스러운 놈은 얼마든지 자기네를 압도할 수 있는 재능을 두고도 딱히 더 이상 뭔가를 하려 하지도 않는다. 이는 모차르트를 지켜보는 살리에리처럼 자기 나름의 열정을 갖고 있었던 당사자들에게 자괴감을 주었을 것이며 '기만자'를 보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질투도 생기고 기분이 나빴을 것은 당연하다.

윌: 모르는 소리 하지 마.

처키: 뭘 몰라?

윌: 넌 몰라.

처키: 좋아, 하지만 이거 한 가지는 알아. 난 매일 너를 데리러 네 집에 들르지. 같이 놀고 한잔하며 웃는 것도 좋아. 하지만 내 평생 가장 좋은 때가 언제인지 알아? 내가 차를 세우고 네 현관까지 가는 10초 정도의 시간이야. 어쩌면 현관까지 가서 문을 두드려도 네가 없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안녕이란 말도 작별의 말도 없이 네가 떠났을지도 모르니까. 내가 아는 건 별로 없어도 그것만은 확실히 알아.[14]

Sean: It's not your fault.

숀: 네 잘못이 아니야.

6. 한국판 성우진(KBS)


  1. [1] 아이다호, 라스트 데이즈, 엘리펀트의 감독이기도 하다.
  2. [2] 그러나 논리로 박살난 하버드생은 "적어도 난 학위는 받아. 너는 어떻지?"라고 반박하는데, 찌질한 정신승리이긴 하지만 학벌위주 사회에서 단순히 개소리로 치부할 수 없는 씁쓸한 멘트이기도 하다.
  3. [3] 그 후, 논리로 개박살난 하버드 학생한테 찾아가며 나 스카일라 연락처 받았다. 이제 누가 개자식이지? 라고 말하며 빅엿을 선사해줬다.
  4. [4] 이 때 윌이 카마인을 보고 차를 세워달라고 하자 운전을 하던 처키와 뒷좌석에 있던 빌리 역시 바로 거들려고 했다. 하지만 뒷좌석에 있던 모건은 햄버거나 먹으며 방관하려고 하자 처키가 강제적으로 패싸움에 끌어들였다. 의도대로 윌은 카마인을 보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척 하다가 바로 유치원 때 같이 다니지 않았느냐는 말과 함께 선빵을 날렸고, 곧바로 4대 5의 패싸움을 시작하여 얼굴이 피범벅이 될 때까지 카마인을 두들겨 팬다. 같은 편인 윌이 맞자마자 바로 옆에 달려들어서 한 방씩 먹여주는 윌의 친구들이 인상적이다.윌이 보상받고자 하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
  5. [5] 그런데 여기서 자세히 보면 윌은 복수심에 불타 발악을 하며 카마인을 패지만, 막상 카마인은 그의 패거리가 윌의 패거리를 막아선데다가, 파운딩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오지게 쳐맞음에도 불구하고 윌을 한 번도 때리지 않았다. 어린 시절 윌에게 폭력을 가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기습적으로 공격당하고 벙쪄버린 것. 그러니 4대 5가 아니라 사실상 4대 4의 동등한 싸움이었다. 아니, 한 명씩 대인마크해서 잡고 있을 때 카마인 쪽 한 명은 아예 쫄아서 한쪽으로 물러나 있었다. 고로 4대 3물론 성인이 다 되어서 어린 시절의 복수를 하려는 윌의 뒤끝이 상상을 초월하긴 하지만 폭력으로 인해 피해자는 평생 고통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는 당시에 대해서 기억조차 하지 않고 잘 살아가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절대 이 싸움 장면은 가벼이 볼 만한 장면이 아니다.
  6. [6] 이미 이 시점에도 윌은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자신을 제압하려는 경찰관에게까지 한 방을 먹인다. 윌이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었던 이유가 이거다.
  7. [7] 판례 수준이 1600, 17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윌이 얼마나 책을 많이 읽고 역사적인 지식의 수준이 뛰어난지 보여준다. 그리고 판사는 윌이 그러한 변론으로 수 차례나 실형을 모면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일이 한 두번 있었던 것이 아님을 알수있다.
  8. [8] 밑에 명대사 부분에 추가함.
  9. [9] 맷 데이먼이 방송에서 그녀와 이별하였음을 언급했는데 미니 드라이버는 이별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방송을 통해 이별을 통보받은 셈이다. 미니 드라이버 측에서는 불쾌함을 표시하였다.
  10. [10] 미켈란젤로가 흠모하며 300여 편의 시를 헌정했던 연인은 귀족 청년이었다.
  11. [스포일러] 11.1 그동안 멍 때리듯 아무 표정없이 숀의 얘기를 듣던 윌이 이 말을 듣고 처음으로 동요한다. 숀이 윌의 아픈 부분을 제대로 찔러버린 것. 영화 중간중간 윌은 고아원 출신이라는 얘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그가 숨기고 있는 내면적 아픔이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려주는 복선이다.
  12. [12] 이 장면에 앞서 윌이 NSA와 면접을 보는 장면이 나온다.
  13. [13]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매사추세츠주, 로드아일랜드주, 코네티컷주, 버몬트주 등)을 대표하는 미식축구팀
  14. [14] 그리고 실제로 결말에서 윌은 말 없이 집을 떠나버린다. 처키는 윌의 집 앞에서 그가 결국 떠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뻐하는 동시에 씁쓸해한다. 그리고는 혼자 차에 돌아와 올라타고,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윌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뒷자리에 앉아있던 친구가 이제 옆자리는 자기 차지라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옆자리로 옮겨탄다. 사실 처키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말만 안했지 처키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고 있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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