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보계정

宮保鸡丁[1]

1. 개요
2. 상세
3. 조리법

1. 개요

닭고기캐슈넛[2][3], 고추를 넣고 만든 사천 요리. 기스면, 라조기, 깐풍기처럼 계를 기로 읽어 궁보기정[4]이라 부르기도 한다.

2. 상세

19세기 사천성 총독이던 정보정을 위해 바쳐진 요리였는데, 이때 정보정의 관직이 궁보(宮保)여서 궁보계정이 되었다고 한다.[5]

중국에선 궁바오지딩(宮保鸡丁, Gōngbǎo jīdīng)[6], 미국 등에선 컹파오 치킨(Kung Pao Chicken)[7]이라 부른다. 대표적인 사천 요리이며, 미국식 중화 요리라 불릴 만큼 서구권에서도 인기 있는 요리이다. 특히 미국 드라마에서 중화요리를 시켜 먹는 장면이 나오면 이 요리의 이름이 언급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8][9]

그런데 궁보계정과 컹파오 치킨이 같은 것인 줄 모르는 경우도 가끔 있다.(...)[10] 다만 조리법에 있어서 중국-한국식 궁보계정과 미국식 쿵파오 치킨은 중국 본토의 작장면과 한국식 짜장면만큼의 차이를 보여주는 경향도 있다. 중국, 한국식 궁보계정은 닭고기를 튀기고 여기에 피망고추 등 다양한 채소를 넣고, 굴소스고추기름 혹은 두반장 소스로 맛을 낸다. 고추기름이나 두반장이 들어가기 때문에 상당히 매콤한 맛이 나는 편이다. 단, 한국식은 미국식의 영향을 다소 받아서 단맛이 더 강한 게 대부분.

하지만 미국식 컹파오 치킨의 경우 닭고기 캐슈넛 굴소스 볶음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변형된 경우가 많다. 오리지널과의 차이를 보면, 일단 닭고기를 튀기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튀기면 어떤 요리랑 구분하기가 힘들어진다 소스는 굴소스로 통일되어 있는데, 일부에서는 두반장 등을 약간씩 섞어서 사용하는 정도이다. 채소는 매운맛과 색을 내기 위해서 맵기로 유명한 태국산 고추를 몇 개 곁들이는 것을 제외하면[11] 캐슈넛만 잔뜩 넣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선 뷔페 중국요리 코너의 단골 메뉴지만, 조리가 간편한 편이기에 중국집 메뉴판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선 탕수육, 깐풍기 등에 밀리는 편이고, 실상 별 것 없는데도 가격이 비싼 편이다. 그 외 백화점의 델리 코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미묘하게 모양이 다른 경우[12]도 간혹 있다.

현재 홈플러스에서 궁보치킨이라는 이름으로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용기요리 형태의 제품을 팔고 있다. 맛은 좀 맵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편. 물론 닭고기보다 캐슈넛 비율이 더 높다.

3. 조리법

Dumpling Sisters 의 궁보계정 조리법

본토식 궁보계정 조리법 1

본토식 궁보계정 조리법 2

닭가슴살은 깍뚝썰기해서 간을 하고, 달걀녹말 옷을 입힌 뒤 기름에 살짝 튀긴다. 닭고기를 건져낸 뒤, 네모나게 자른 다른 채소들과 함께[13] 소스[14]를 넣고 기름에 달달 볶으면 완성된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살짝 넣어 마무리하기도 한다.


  1. [1] 구글에다가 이렇게 치면 주로 중국 사이트 쪽 검색 결과가 잘 뜬다.
  2. [2] 캐슈넛의 원산지는 브라질이나, 16세기에 포르투갈인들에 의해 고추, 옥수수 등과 더불어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전파되었다.
  3. [3] 땅콩으로 대체되는 경우도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부분 땅콩을 쓴다. 미국계 식당에서도 간혹 쿵파오 치킨에 땅콩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4. [4] 발음과 표기가 스탠다드 없이 현지화 되면서 공보기딩, 궁보기딩, 궁보지딩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5. [5] 계는 닭 계(鷄)이고, 정(丁)은 재료를 각지게 썬다는 것에서 따온 글자이다.
  6. [6] 된소리로 들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꽁바오지띵'처럼 들린다.
  7. [7] 쿵파오라고 적혀있지만 현지 발음은 컹파오.
  8. [8] 유명 시트콤인 프렌즈에서는 챈들러의 엄마가 한바탕 쿵짝쿵짝을 한 뒤(...) 쿵파오 치킨이 땡긴다고 하며 등장했다.
  9. [9] 또다른 유명 시트콤인 빅뱅 이론에서도 주인공 4인방이 틈만 나면 시키는 중화요리의 단골 메뉴로 나온다.
  10. [10] 영어명이 엉뚱하게 깐풍기 항목에 붙어 있기도 했다. 미국식 중화 요리 중에 깐풍기와 비슷한 것은 제너럴 쏘 치킨이다.
  11. [11] 참고로 이 고추는 먹는 게 아니다. 먹을 수 있으면 먹어보던지
  12. [12] 닭날개를 썼다든가, 캐슈넛 대신 땅콩을 쓴 경우도 많다.
  13. [13] 땅콩 또는 캐슈넛을 넣는데, 이건 굳이 네모나게 자를 필요가 없다. 캐슈넛을 먼저 볶고 닭고기를 넣기도 한다.
  14. [14] 녹말로 농도를 조절하고, 육수와 맛술 등을 기본으로 간장 등을 적당히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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