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1. 개요
2. 재료 및 바리에이션
3. 자취생을 위한 조리법
3.1. 간단한 버전
3.2. MSG를 쓰지 않는 초간단 버전
4. 맛
5. 영양
6. 기타

된장찌개와 함께 한국인의 소울푸드

1. 개요

김치를 볶은 다음 물을 부어 끓이는 찌개요리. 된장찌개와 함께 대표적인 찌개요리로 군림하고 있다.

김치찌개의 역사는 고추를 이용해 만든 김치와 역사를 나란히 한다. 너무 시어지고 염분도가 높아 생식이 힘들거나, 양을 불리기위해 김치를 물에 넣어 끓여먹던 방식이 고기, 대파, 두부, 마늘 등이 추가되어 현재의 김치찌개가 되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2. 재료 및 바리에이션

볶는 기름에 따라서도 맛의 미묘한 차이가 나는데 주로 참기름이나 들기름으로 한다.

돼지고기 앞다리나 삼겹살을 쓸 경우 굳이 다른 기름을 쓰지 않고 비계 기름만 이용해서 볶아도 매우 구수한 맛을 낼 수 있다. 종종 목살이나 안심, 등심 등의 부위로 끓이거나 그런 고기를 썼다고 광고하는 식당을 볼 수 있는데 기름기가 없는 부위일 수록 맛은 없다. 더럽게 맛이 없다. 볶는 과정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지만 깊은 맛이 안 난다. 대신 김치가 적당히 익은 상태라면 깔끔한 맛이 난다. 볶을 경우에는 김치가 많이 부들부들해지는 만큼 맛이 깊어지고 날김치로 바로 끓이면 김치가 아삭거리고 깔끔한 맛이 난다.

참치를 넣어 끓이는 참치김치찌개의 경우 남자의 요리로 불러도 될 만큼 간단하다.

고기는 주로 비계가 적당히 붙은 돼지고기[1]를 넣어 먹는데 이때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된장을 조금 풀어서 넣는다. 다만 신 김치라면 된장이 없어도 누린내가 사라진다. 된장이 안 어울린다면 냄새 잡는 데 만병통치약인 을 넣자. 맛술이나 청주도 좋지만 먹다 남은 소주라도 효과는 좋다. 참고로 술이 들어가면 김치 특유의 신맛을 잡을수가 있다. 대부분의 김치에는 마늘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데 이 마늘의 작용으로 돼지고기 누린내는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냄새에 민감하거나 우리집 김치엔 특히 마늘이 적게 들어간다던가 하는 등의 이유가 있을 경우 커피, 우유, 버터 등 다양한 냄새 제거법을 사용해 주면 좋다. 조리시에 넣는 마늘양파로 어느 정도 잡내를 잡을 수도 있다.

호박, 감자, , 우엉, 두부, 멸치 등을 넣어 푸짐하게 먹을 수도 있다. 참치의 경우 가급적 찌개 전용으로 넣을 것. 일반 참치 통조림은 오래 끓이면 풀어져서 형체도 남지 않는다. 다만 국물에 비벼먹는 사람들은 이쪽을 선호한다. 꽁치 통조림을 넣어도 제법 괜찮은 맛이 난다. 꽁치김치찌개를 메뉴에 따로 올려놓는 식당도 있을 정도. 그리고 돼지고기는 비계살이 어느 정도 있는 부위로 넣어야 국물이 맛있다. 보통은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도 무난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기타 부위도 넣을 수 있다. 매운맛이 싫을 경우 매실즙을 약간만 넣으면 기막히게 깔끔해진다.

멸치와 참치통조림은 같이 넣을 필요가 없다. 국물맛이 거의 비슷하게 나기 때문에 편한 쪽으로 선택하자. 비교적 맑은 국물을 원한다면 국물용 멸치쪽이 좀 더 바람직 하다.

일본에서도 기본적으론 한국과 비슷한 재료로 만들지만 돼지고기나 소고기 대신 기름기가 적은 닭고기를 넣고, 돼지 비계나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사용하는 대신 버터를 소량 더하여 지방의 풍미를 향상시키는 바리에이션도 있다.

치즈를 넣으면 맛있어진다 카더라.

3. 자취생을 위한 조리법

요리를 하는 자취생이라면 다음 레시피를 참고해볼 수 있다. 14년 10월 기준으로 3,000원 대로 고추, 두부 1모, 깐마늘을 살 수 있다. 5,000원에 동네 정육점에서 뒷다리살을 찌개용으로 사온다. 위 재료는 충분히 3일 이상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1. 고기와 김치를 넣고 볶는다. 여기서 불은 약불을 써야하며, 굳이 식용유나 들기름 등을 넣을 필요는 없지만, 가능하다면 이용해서 나쁠 것은 없다. 이때 마늘을 충분히 다져서 넣는다. 김치가 허옇게 될때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2. 김치찜인가 김치찌개인가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 ?!물을 붓는다.
  3. 자신이 먹는 김치의 간이 싱거운 편이라면, 까나리 액젓을 한 술 넣는다[2]. 자취생이 까나리 액젓이 왜 있냐고 묻지는 말자. 있는가 보다 하면 된다. 까나리액젓 3 + 국간장 1 비율로 국간장을 함께 넣어도 되고, 김치국물을 넣어도 좋다. 칼칼한 맛을 원한다면 고춧가루를 첨가한다.
  4. 충분히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고추장을 살짝 풀어 넣는다.
  5. 고추장이 어느정도 풀렸다 싶으면 두부, 고추, 파를 썰어넣고 마무리한다. 기호에 따라 굵은소금을 투하하자.

이렇게 끓이면 식당에서 파는 것보다도 더 맛있는 김치찌개가 나올 수 있다. 다만, 고추장을 푼 김치찌개를 너무 여러번 끓이면 맛이 변할 수 있으니 주의. 된장을 풀거나 가끔 쌈장도 푸는 용자가 있으나, 된장찌개가 아닌 이상 고추장만 푸는 것이 자취생 정신건강에 이롭다. 김치국물을 너무 사용해서 나중에 김치찌개를 끓일 수 없는 사태에 이르게 되는 자취생들에게 매우 좋은 조리법이다. 8,000원에 고기 넣은 국으로 3번 나누어 끓여 3일 이상을 버틸 수 있으니 가격 또한 매우 매력적.

3.1. 간단한 버전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걱정인가? 그렇다면 이렇게 해봐도 괜찮다.MSG 찌개

준비물: 김치, 고춧가루, 다진마늘, 참기름, 돼지고기, MSG[3], 소금, 물

  • 시작하기 전에: 이 레시피에서는 고기가 국물맛을 내지 않으므로 먹고싶은 만큼만 넣으면 된다. MSG가 들어가는 관계로 고기가 없으면 안 넣어도 찌개 맛은 난다. 단, 김치가 너무 적으면 고춧가루 맛만 나므로 주의.
  1. 김치를 참기름에 적당히 볶는다[4]. 김치국물이 있으면 한 국자 정도 넣는다. 없으면 말고.
  2. 타기 직전에 물을 적당히 붓고 다진마늘[5] 1/3 티스푼을 풀고 고춧가루를 한 스푼 정도[6] 넣은 뒤 MSG 한 티스푼[7]을 넣는다.
  3. 오래 끓인다. 끓이면서 물이 너무 적다 싶을 때 한 번 물을 보충해준다.
  4. 두 번째 물을 보충해줄 시점에 고기를 간을 해 가며 구워서 물과 함께 넣고 또 한참 끓인다. 구울 때 나온 기름도 함께 넣어준다. 목살 등 기름이 적은 부위라면 식용유를 두르라.
  5. 물이 2/3정도로 줄어들었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불을 끄고 먹는다. 소금은 미묘한 단 맛이 없어질 만큼 넣으면 된다. 덜 끓은 것 같은 맛이라면 소금을 더 넣자.

각주에서 남자냄새가 나는건 기분탓

특별한 재료 없이도 적당히 먹을만한 김치찌개를 만들 수 있다. 김치가 단 맛이 날 정도만 아니면 어차피 오래 끓이면서 맛이 우러나오므로 덜 익었어도 괜찮다.

김치가 충분히 시고 맛있다면 그냥 적당히 썬 돼지고기와 김치를 버무려 냉장고에 하루저녁~이틀 정도 숙성시켰다가 물만 부어 푹 끓인 후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뜸만 더 끓여도 된다. 육즙과 김치국물이 서로 배어들어 별다른 기술없이도 충분히 중간은 한다.

3.2. MSG를 쓰지 않는 초간단 버전

  1. 냄비에 물을 대충 받는다.
  2. 물에 김치썰은 것과 된장을 대충 숟가락으로 투하하고 고기도 적당히 썰어서 투하한다.[8]
  3. 대충 끓이다 김치찌개 냄새가 솔솔 올라오면 불을 끄고 먹는다.

참고로 맛이 뭔가 미묘하다 싶으면 김치국물을 적당량 투하하자.

4. 맛

기본적으로 얼마나 잘 익고 부가재료[9]를 충분히 넣어 감칠맛이 풍부한 김치로 끓이느냐에 따라 맛이 좌우된다.[10] 끓일 때 국물의 신맛이 너무 강하거나 뭔가 심심하다면 설탕 한 티스푼 정도 넣어보자. 더 감칠맛 나는 국물이 된다고 한다.

진짜 요리를 못하는 경우 김치찌개에 마법의 가루 라면스프를 넣는 방법도 있지만 부대찌개와 비슷한 맛을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맛이 정 싱겁다면 맛소금을 조금만 넣으면 금새 해결된다. 다만 많이 넣으면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고 화학조미료의 맛이 너무 강할 수 있으니 주의.

원체 맵고 짠 음식인데다 뜨겁게 해서 먹는 경우가 대다수라 어지간히 요리를 못해도 별로 티가 안난다. 때문에 먹는 사람들에게 요리를 못한다고 까이지 않을 수 있는 마법의 요리이기도 하다. 정 안되면 김치가 안좋다고 탓을 하는 방법도 있으니.

5. 영양

영양면에서 김치찌개가 그냥 김치 먹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김치 외의 재료들은 그렇겠지만 김치 자체는 펄펄 끓이면서 유산균이 다 죽어버려 오히려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결국 김치찌개는 부가재료 덕분에 좋은 것도 아니고 안 좋은 것도 아닌 찌개라고 볼 수 있다.

헬스 트레이너 숀리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피자, 자장면을 다이어트의 삼대 주적 음식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11] 영양면에서 봐도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은데다가 기름, 돼지 비계 등으로 인해 지방도 많이 들어가 있다. 피자, 자장면과는 달리 김치찌개는 한식이라는 이유로 주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할 듯.

김치찌개와 밥의 조합 자체가 지방과 염분, 탄수화물이 합쳐진 과식을 부르는 전형적인 다이어트의 적이다. 비슷한 종류의 음식으로 패스트푸드인 감자튀김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6. 기타

된장찌개, 순두부찌개와 함께 대표적인 찌개 요리이다. 부대찌개는?[12] 미스코리아들이 가장 잘하는 요리라고

이북식은 일반적인 김치찌개와 다르다. 이북식과 비교하면 일반적인 김치찌개는 과장해서 김치국인 느낌. 김치찌개의 국물이 자작거릴 정도로 끓이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은 국물 있는 김치볶음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허영만 작가의 식객 단행본 후일담에서도 나온다.

독일 교포들이나 유학생들은 김치 대신 자우어크라우트를 넣어서 김치찌개를 해먹는다고 하는데 자우어크라우트 자체가 워낙 짭짤해서 그런지 고기 등의 재료만 잘 넣어준다면 진짜 김치찌개와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독일만이 아니라 근처 EU국가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어서 그 쪽 유학생들에게는 구세주 같은 존재라고한다.

일본덮밥 체인점 중 하나인 마츠야에서는 두부 김치찌개 세트라는 메뉴를 내놓고 490엔에 팔고 있다. 단, 마츠야에서 만든 김치찌개는 한국에서와는 다르게 돼지고기가 아닌 쇠고기를 집어넣은 것이 특징.

임성한은 김치찌개를 세 시간 동안 푹 고아야 맛있다고 했다. 하지만 푹 끓여야 맛있는건 사실이다. 그래야 김치가 우거지마냥 부드럽고 두부도 속까지 국물이 밴다.

일본에서도 김치나베는 대단히 인기있는 음식. 유명방송인 와랏테이이토모에서 조사한 세대별 선호 나베요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으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극우방송인 사쿠라 TV에서 이건 조작이라고 여기고 직접 길거리 설문조사를 했으나 역시 1위를 먹어서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멘붕했다. 쌤통이다.

다만 한국의 김치찌개와 일본의 김치나베는 상당히 다른 음식으로, 재료를 푹 끓여서 익히는 게 아닌 끓는 육수에 재료를 넣고 바로 먹는 즉석 음식이기 때문에 굳이 말하자면 김치를 넣은 전골에 가까운 음식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조합이지만, 계란계열 음식과 궁합이 좋다. 특히 반숙한 계란 후라이와 김치찌개와 밥은 환상의 밥도둑 조합으로 불리기도 한다. 김치찌개 전문 식당에선 계란후라이를 같이 내어주는 곳도 있을 정도로 꽤 검증된 조합이라 볼 수 있다.

싸커라인에서는 김치찌개로 소개팅 자리에서 개드립을 쳤다가 실패하고 전설이 된 유저가 있다. #

러브라이브니시키노 마키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터미네이터2 디오라마용으로도 쓸수 있다

김소은우리 결혼했어요 241화에 출연 후 물 조절[13]에 실패해 조미료의 도움을 받은 바 있다.

달빛조각사정서윤은 김치찌개에 돼지고기를 빼버리는 악랄한 수법으로 바가지를 긁었다.

개콘 달인에서는 김병만이 인도의 전통요리 긴티띠개라고 했는데 발음이 김치찌개와 비슷한 바람에 류담에게 의심받기도 했다.


  1. [1] 쇠고기는 질겨서 안좋다. 물론 얇게 저민 걸 넣을 수는 있겠으나 그럴거면 차라리 전골을 해먹는게 이롭다.
  2. [2] 서울 김치의 경우 다른 지방의 김치보다 간이 싱겁기 때문에 까나리 액젓이 필요하지만 남부 지방 김치는 간이 이미 충분하므로 굳이 액젓을 넣을 필요가 없다. 자신이 먹는 김치의 간에 따라 판단하도록 한다.
  3. [3] 다시다는 잡맛을 나게 할 수 있으므로 미원을 추천한다. 맛소금도 좋다. 라면스프를 넣으면 김치라면맛이 되어버리니 라면스프는 넣지 마라.
  4. [4] 어차피 오래 끓이므로 귀찮으면 안 볶아도 된다.
  5. [5] 없으면 안 넣어도 된다.
  6. [6] 김치가 많다면 적게 넣어도 된다. 기호에 따라 조절할 것. 단, 김치도 고춧가루도 너무 적게 들어가면 김치찌개 맛이 나지 않는다.
  7. [7] 많아 보이지만 다른 국물낼 재료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이만큼 넣어도 괜찮다.
  8. [8] 고기가 돼지 뒷다리라면 먹기직전 국그릇에 김치찌개를 덜었을 때 마요네즈를 넣자. 기름져져서 풍미가 좋아진다. 마요네즈 이외에도 마가린, 버터로 대체 가능. 물론 기름진 부위를 사용한다면 금기사항이다.
  9. [9] 젓갈이나 어패류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한 재료.
  10. [10] 제대로 안 익은 김치 혹은 자취방 많은 동네의 중소 마트나 슈퍼에서 파는 싸구려 김치로는 비린내만 나고 찌개 맛이 안 난다. 가공 김치로 만들려면 최소한 종가집 등의 메이커 김치를 사다가 충분히 익힌 다음 끓이는 게 좋다. 다만 안 익은 김치의 경우는 먹기 직전에 식초를 약간 첨가하면 유사한 맛을 낼 수 있다(먹기 직전에 식초를 넣어야 하는 이유는 가열할 때 사용하는 가스불이 아세트산의 끓는점(117.8도)에 쉽게 도달해서 식초가 공기중으로 증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무치가 그런 식으로 김치를 베꼈다.
  11. [11] 근데 사실 저 세가지 음식이 숀리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들이라고 하기도 했다. 자장면은 참아도 피자는 어쩔수 없이 먹으며, 하루 3끼를 돼지고기 김치찌개만 3일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12. [12] 진지하게 파고들자면, 부대찌개는 김치찌개의 바리에이션에 더 가까운 음식이다. 단백질성 재료로 돼지고기나 등푸른 생선이 아닌 소시지가 들어가는 정도의 차이
  13. [13] 패착 요인 : ①김치가 내 것 아님 ②부엌이 아직 어색 ③냄비도 내 것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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