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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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영향
3. 강설량
4. 군대에서의 눈
5. 눈의 결정
6. 트리비아

1. 개요

언어별 명칭

한자
일본어
중국어

,䨮

영어

Snow

독일어

Schnee

핀란드어

Lumi

이누이트어

Qanik

터키어

Kar

마푸체어

Pire

에스파냐어

Nieve

프랑스어

Neige[1]

스웨덴어

Snö

러시아어

снег(Sneg)

에스페란토

Neĝo

구름 속의 수분얼어붙은 상태로 내리는 것. 모음의 길이를 구분하는 한국어표준어에서는 이 '눈'을 /눈ː/이라고 길게 발음한다. 표준어 발음으로는 짧게 /눈/이라고 하면 안구를 뜻하는 다른 낱말이 된다.[2]

대한민국은 주로 겨울철에 내린다. 수도권은 일반적으로 3월 중순까지는 눈이 온다. 가끔 서울도 4월에 눈이 내리는 경우가 있다. 강원도[3]5월까지,[4] 이 동네는 빠르게는 10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눈이 내리기도 한다. 특이하게 부산은 잘 안 내리지만 2, 3월 늦겨울에 자주 온다. 다만 겨울이 매우 건조한 한반도의 강수량 패턴을 감안하면 눈이란 건 생각보다 드문 현상이다. 한국에서 굉장히 일상적인 겨울 풍경은 되려 사막처럼 강렬한 태양빛과 시퍼런 하늘, 그리고 누렇게 말라붙은 땅이다. 북한은 주로 개마고원함경남도, 함경북도, 량강도, 자강도강원도 지역에 눈이 오고 평안도황해도 지역에는 잘 안 온다.

군인들과 여행객들이[5] 싫어하고, 연인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한다. 설날폭설이 내리면 그야말로 귀성객들에겐 생지옥이나 마찬가지다. 흔히 나이를 먹을수록 눈이 싫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동심과 순수함이 그리워지는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친구이기도 하다.

이걸 크게 뭉쳐서 사람 형태로 만든 것이 눈사람이고, 이를 이용해 던지고 피하는 놀이가 눈싸움이다.

2. 영향

가뭄방지의 기능을 한다. 눈이 오지 않으면 생활용수 공급과 이듬해 봄의 농업용수 사정이 어려워진다. 또한 습도를 높여서 황사, 미세먼지 그리고 (가축 한정) 인플루엔자 확산도 막아준다.[6]

내린 눈이 녹아서 차가운 바깥공기와 만나면 다시 얼게 된다. 이것이 빙판이 되는데, 사람들에게 위험한 요소다. 빙판길에서 흔히 얼음을 밟고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잦다. 특히 노인들의 낙상 사고는 뼈가 약해지고 재생력이 떨어지는데다 균형 감각과 반응성도 부족한 이들에게 치명적이다. 골절은 예사고 중상을 입고 사망하는 사례도 매년 적잖게 발생한다. 그나마 도시의 중소규모 이상 주거단지 같은 곳은 제설이 잘 되는 편이니 괜찮지만 주로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달동네 같은 곳들은 길부터가 워낙 좁아 제설도 잘 안될 뿐 아니라 엄청난 급경사를 자랑하는 곳이 태반인지라 이런 곳에 거주하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이나 저소득층 노인들이 눈길에서 미끄러져 크게 다쳐서 집에서 옴짝달싹도 못하게 되어 생계를 위협받는 경우가 뉴스에 보도되기도 한다. 이런 참사를 막으려면 눈이오면 자기집 앞을 말끔히 쓸고 길거리에 물을 뿌리지 말아야한다. 이동시에는 아이젠을 신도록 하며 도심지에서는 도시형 아이젠을 신는 것이 좋다.

눈이 내리면 보행자뿐만 아니라 차량도 불편을 겪는다. 눈이 내려 얼어붙은 길은 단순히 빗물에 젖은 길보다 더욱 미끄럽다. 이는 마찰력이 낮아 쉽게 미끄러지는것이다. 경사면을 오르내리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 눈길의 제동 거리는 평상시의 1.5배, 빙판길은 무려 3배 가까이 길어진다. 표면이 단단히게 얼었다면 열 배, 스무 배도 미끄러진다. 표면이 반짝일만큼 단단히 얼었다면 가 ABS가 작동되어도 거의 소용이 없다. 브레이크가 잘 안먹히기 때문에 접촉사고도 자주 난다. 따라서 대부분 차량은 아예 운행을 하지 않거나 기어가듯 서행하게 되며, 이 경우 도시의 기능이 마비될 수 있기 때문에 제설차가 투입되어 도로를 정비해야 한다. 특히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이 얼어붙은 경우는 정말 답이 없다. 내리막 빙판길에서 차 바퀴가 잠기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기 때문에 더 속도가 붙기 전에 가장 피해가 적을 것 가드레일, 흙 둔덕 같은 곳에 그냥 차를 박아버리는 것이 나을 정도. 그나마 제설이 재깍재깍 잘 되는 고속도로 같은 큰 도로면 다행이지만 무슨 산길 같은 곳의 꼬불꼬불 내리막길이 빙판이 되어버리면 그 때는 정말 어쩔 도리가 없다. 이승과 작별 인사를 하고 싶지 않다면 차에서 내려 걸어가든가, 날이 너무 춥거나 제설차가 올 때까지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 119에 구조를 요청하고 차 안에서 기름 아껴 기끔 히터를 틀어 보온하며 대기하고 그냥 안 가는 것이 상책.

일단 눈이 많이 왔을 때 차량을 운행해야겠다면 최소한 스노우 타이어, 가능하면 스노우 체인도 준비하자. 물론 체인의 장착법은 미리미리 연습해 둬야 한다. 귀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귀찮음이 당신과 가족의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4x4 차량은 눈길도 웬만큼 돌파가 가능하지만 그것도 갓 내린 눈이나 그렇지 단ㄷ나히 다져지거나 녹았다가 얼어붙은 눈에서는 네바퀴 굴림 효과가 없고 브레이크 밟으면 똑같이 미끄러진다. 특히 눈이 내린 후 녹았다가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갈 경우 일명 블랙 아이스라고 불리는 얇은 빙판이 생기는데 이는 얇은 얼음층 밑의 검은 아스팔트로 인해 얼음층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눈길이나 보통의 빙판길보다도 훨씬 미끄럽기 때문에 운전시 정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눈 쌓인 도로 위로는 자동차가 전부 서행하다 보니 보행자들도 안전감각이 무뎌져 함부로 무단횡단을 하거나, 아예 도로를 따라 걸어가는 몰상식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는 굉장히 위험한 행위로, 아무리 천천히 가는 차라 해도 그 속도조차 바로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미끄러져 보행자를 들이받을 수 있다.

그리고 비와 달리 녹기 전에는 흐르지 않고 계속 쌓이고 뭉치기 때문에 그 무게가 장난 아니다. 이로 인해 비닐하우스 등의 약한 구조물이 무너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대략적으로 물의 5~10% 정도의 밀도를 가지므로 적설량 1cm라면 강수량으로는 0.5~1mm와 같다. 그러나 종일 눈이 쌓이고 얼어붙는 지역에서는 이미 내린 눈이 나중에 내린 눈의 무게에 짓눌려 녹았다가 그대로 다시 얼어서 견고한 얼음이 된다. 이렇게 되면 밀도는 당연히 크게 증가. 그린란드의 지형 데이터로 만든 3차원 지도에서 얼음을 제외해 봤더니 분화구처럼 움푹 파인 곳이 발견되었고, 그곳이 얼음의 무게에 짓눌려 생긴 지형이란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땅이 얼음의 무게에 의해 압축되어 짓눌린 것은 아니고 얼음의 무게에 지각이 맨틀 속으로 약간 가라앉아서 평형을 이룬 상태이다. 얼음이 많이 쌓인 그린란드 중심 부분은 크게 가라앉았고 외곽 부분은 그렇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분화구 모양을 하게 된 것이다.

눈이 하얗게 쌓인 곳에서 야외에 오래 있을 거라면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혹은 고글)은 필수다. 쌓인 눈은 빛을 매우 잘 반사하기 때문에 자외선도 반사되어 자외선 지수가 평소보다 훨씬 높기 때문. (자외선을 가장 잘 반사하는 곳이 물 위, 그 다음이 눈 위다) 맨눈으로 눈밭에서 오래 있으면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는 설맹에 걸릴 수도 있으며 오래 그러면 백내장의 원인이 된다. 그런 환경 중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스키장이다. 고글은 멋으로 쓰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필요한 보호 장비이다. 자외선중 일부분은 안개나 구름을 뚫는다. 고글을 머리에 올리거나 목에 걸고 있지 말고 흐린 날이든 맑은 날이든 꼭 쓰고, 실내에 들어오지 않는 한 절대 벗지 말자. (겨울 용품 광고에서 모델들이 고글을 안 쓰고 있는 것은 얼굴을 보이기 위한 것이다.)

3. 강설량

대한민국은 이 분야의 제일인 울릉도를 제외하면 강원도북한지방에 많이 내리며 영남지방은 눈이 잘 안오기로 유명하다. 남쪽 지방이지만 의외로 호남지방인 전라북도[7]의 경우 서해소백산맥의 영향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편이다.[8] 사실상 서해안에서는 경기 남부 해안지방[9]까지가 눈을 자주 볼 수 있는 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해 연안은 세계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는 곳 중 하나이다. 강원도도 많지만 2000-2009년 울릉도의 연평균 적설량은 1.5m에 달한다. 일본 쪽은 더 심해서 삿포로(5.97m)나 아오모리(7.74m), 시라카와고(10.55m) 등의 눈 오는 양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고, 아오모리현 스카유(酸ケ湯)에서는 무려 17.64m에 달한다.[10] 대체로 위도 40에서 60도 정도 지역에 산악 지역이 바다와 맞닿아 있으면 눈이 많이 올 확률이 크다.

정반대로 냉대기후라도 강수량 자체가 적어 눈이 잘 안 오는 사례가 있다. 서해 연안 내륙지역들이 이런 경우인데, 단적으로 서울의 경우는 1월 강수량이 23mm밖에 되지 않으며, 윗동네 평양은 훨씬 더 심해서 12mm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다롄이나 칭다오 등 중국 동북부는 평야가 많은데다 대기 자체가 건조해서 눈이 올 확률은 0에 수렴한다. 단적으로 베이징의 경우 1월 평균 강수량이 꼴랑 2mm에 불과하다. 오히려 겨울만 되면 눈이 부시도록 쨍하고 맑은 날만 이어지던가, 혹은 모래와 미세먼지만 잔뜩 날아오므로 (아)열대기후 못지않게 눈 보는 게 소원이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2014년 초 베이징에 눈이 오자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했다.눈 온다! 로또 사자! 이란 한자가 있지만, 사실상 고산지대의 만년설을 보고 만든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중국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눈을 볼 확률이 아예 없다.

강설량 세계기록은 미국 워싱턴 주의 베이커 산으로 1999년 28.96m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눈이 온 양이 아닌 쌓인 양인 최심 적설량의 경우 일본 시가 현의 이부키 산이 1927년 11.82m를 기록했다.

4. 군대에서의 눈

아마 실성해서 웃는듯하다

야 신난다!

군인에게는 비보다도 더 악랄한 물질이다. 특히 폭설이라도 오면 그야말로 지옥. 군대에서는 악마의 똥가루나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라고 부를 정도. 하지만 어떤 정신나간은 정말로 눈 오면 군인들이 기뻐한다고 생각한다.[11]

군대를 안 가 봤거나 앞으로도 갈 일이 없는 사람을 위해 덧붙이자면 눈이 내려서 쌓이면 육로 수송에 수많은 애로사항이 꽃핀다. 기본적인 부식이나 탄약 수송부터 시작해 인명 안전사고로 인한 병력 손실, 유사 시 신속 대응이 불가능해지는 문제점 등 때문에 작전의 개념으로서 눈을 치운다. 즉 아무렇게나 눈을 치우는 게 아니라 1순위: 탄약 및 식량 수송을 위한 주도로, 2순위: 비상 시 병력이 산개하기 위한 경계초소로의 진입로, 3순위: 병력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경사면 등으로 순위를 지정해 치우며, 이마저도 눈이 계속 내리면 1시간씩 소대별로 돌아가면서 치운다. 심지어 훈련중에도 눈이 오면 훈련하면서 치운다.

사실 군인들이 눈을 싫어하는 것은 눈을 치우는 작업 그 자체보다도 타이밍의 문제에 기인하는 점이 크다. 사실 다른 훈련이나 작업 처럼 낮에 일과 시간에만 딱 하고 끝난다면 제설 작업은 빡센 훈련이나 한여름 땡볕에서 하는 작업 같은 것들 보다야 부담도 덜하고 여러모로 훨씬 낫다. 문제는 이 눈이란 게 일과 시간에만 딱 내려주는 것이 아니란 것. 24시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눈이 오면 치워야 한다. 심지어 한밤중에도 눈이 내리면 자던 도중에도 중대원들을 다 깨워서 눈을 치우게 하고, GOP 같은 경우 경계근무 도중에 눈이 오면 체감온도가 영하 5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 속에서 근무자가 제설도구를 지참하고서 눈을 치우며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린다(…). 그렇다고 밤에 작업을 했다고 휴무라도 주느냐? 지휘관이 정말 천사가 아닌 이상 그런 거 없다. 하루 종일 고된 일과와 훈련 등으로 피곤에 절어 곤히 자고 있는데 강제로 한밤중에 깨서 몇시간동안 끝없이 제설을 해야하는 그 더러운 기분은 정말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 유사시를 대비한 전투력 유지와 물자 추진을 위한 교통로 확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절대 그 누구도 즐거울래야 즐거운 일일 수가 없다.

군대에서 눈을 치우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제설작전 참조.

5. 눈의 결정

<눈 결정을 전자현미경으로 봤을 때> 참고로 저 사진 착시현상 일어난다.[12]

구름 속에서 눈이 생성될 때, 대기중에 떠다니는 먼지가 핵이 되어, 이 핵을 중심으로 수증기가 응결해가며 형성되게 되는데, 이렇게 생성되는 눈 결정은 중심을 기준으로 대칭적이고 자기유사성을 띄는 기하학적인 형태(-프랙탈 구조)를 갖게 된다. 흔히 눈 결정 하면 생각하는 육각형 모양 이외에도, 결정이 생성되는 상황에 따라서 엄청나게 다양한 패턴의 결정을 관찰 할 수 있다.

이러한 눈꽃 결정의 모양을 발견한 사람은 놀랍게도 미국 시골의 소년이었던 윌슨 벤틀리였다. 17살(1885년)에 생일선물로 받은 현미경 카메라로 수천장을 찍고 또 찍어 세계적인 대발견을 해냈다. 그야말로 자연의 신비함이 빚어내는 예술작품이라 할 만하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가장 크고 아름다운 눈송이의 지름은 무려 38cm라고 한다. 1887년 몬태나에서 측정된 것이라고. 기네스북 기록에도 있는 기록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기록을 뒷받침해줄 증거(사진)같은게 아예 없어서 신빙성이 좀 떨어진다. 대기 중에 습기가 많을 때 내리는 함박눈일수록 결정의 가지가 복잡해지고 화려해지며, 반대로 습기가 적을 때 내리는 싸락눈은 단순한 육각형에 가까워진다.

단, 이러한 눈 결정은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거나 결정간의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어 현미경 등으로 관찰해야 하는데, 일반 현미경으로 보려 하면 샘플을 옮기는 중에(…) 바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특수한 장비가 필요하다. 물론 결정이 무럭무럭 자란 함박눈이라면 맨눈으로도 보일만큼 큰 결정을 지닌다.

에모토 마사루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서는 눈의 결정이 만들어질 때(정확히는 얼음 결정이 만들어질 때) 사람이 옆에서 어떤 말을 해 주느냐에 따라 눈의 결정 모양이 달라진다는 설을 주장했지만,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사이비 유사과학이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또한 눈 결정이 같은것이 하나도 없다는 속설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화학적으로 눈 결정의 분자구조는 항상 동일하며, 눈 결정 형태가 다른것은 순전히 성장 중의 환경 차이로 결정핵에서 수분이 달라붙는 위치나 양이 달리지는 것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충분히 같은 형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눈 발생 시 막대한 수의 결정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모든 변수를 더하더라도 완전히 동일한 결정이 생길 확률은 0이 아니다. 따라서 얼마든지 같은 형태가 생긴다. 어디가서 이런소리 하지 말자.

6. 트리비아

  • 이누이트어에는 눈과 관련된 표현만 20가지가 넘는다는 설은 잘못된 논문 때문에 생긴 오해 중 하나라고 한다. 실제로는 이누이트족이 쓰는 눈이란 단어는 한국과 비슷한 정도밖에 없지만, 많은 것처럼 포장되었다는 것이다. 함박눈이나 진눈깨비가 있다면, 쌓인 함박눈이나 녹은 진눈깨비 같은 식으로 표현할 뿐인데, 그 쪽 지방 언어가 하필이면 단어와 문장을 구분하기 힘든 언어포합어라 많아보이게 되었다는 것.
  • 러시아, 프랑스 등에서는 노란색 눈이나 분홍색 눈이 내린 적도 있다. 이러한 컬러풀한 눈은 대개 사막지역의 모래가 제트기류에 떠밀려 유럽까지 북상한 다음 눈과 섞여 생기게 된다. 중동쪽에서 석유 채굴 시설이 화재가 나자 그 연기의 영향으로 히말라야 쪽에 검은 눈이 내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 쌓인 눈더미에 음료수 병 같은 것을 넣어보면 자연 냉장고가 뭔지를 깨달을 수 있다. 실제로 냉장고에 넣는 것보다 더 빨리 차갑게 된다. 그래도 눈더미 속에 집어넣다가 까먹어 버리는 불상사는 생기지 말자.
  • 겨울에는 눈이 내리는게, 비가 내리는것보다 날씨가 비교적 따뜻하다는 속설이 있다. 단순히 생각하면, 고체인 눈과 다르게 비는 빠르게 기화하면서 기온을 낮추기 때문이겠지만, 실제로는 애매한 진눈깨비 수준이라면 그냥 눈이 안내리는 것과 같아서 기온 변화가 우천시보다 적을 뿐, 눈발이 휘날리기 시작하면 비옷이나 우산 등을 활용해 어떻게든 안맞을수 있는 비에 비해서, 눈은 온몸에 엉겨붙기 때문에 순식간에 체온을 앗아 가기 때문에 결국 더 춥거나, 엇비슷하다. 쌓일 정도의 눈이라면 말할 필요가 없을 수준. 더 쉽게 말해, 시베리아 벌판에 눈만 내린다고 안춥던가? 애초에 비가 내릴 상황에서 기온이 낮아지면 눈이 내린다는 간단한 자연의 이치 아래에서, 그다지 의미가 있는 속설은 아니다. 어느쪽이냐면 군생활 할때 눈보라치는 매복진지 속에서 추위를 부정하기 위해 종종 말하는 정도...
    • 사실 이 속설은 정말로 추울 때는 건조해서 눈이 잘 안 내리고, 오히려 약간 따뜻하고 습할 때 눈이 오는 한국의 기후 패턴이 반영된 것이라 봐야 한다.


  1. [1]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La Neige)'는 여기서 이름을 따왔다. 덤으로 백설공주는 Blanche-Neige라고 한다.
  2. [2] 단, 긴 모음과 짧은 모음을 구분하는 발음체계를 가진 사람들도 첫 음절 이하에는 긴 모음이 소실돼 짧은 모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재 표준어 규정에서는 긴 모음은 첫 음절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따라서 합성어에 '눈'이 두 번째 음절 이하에 들어간 경우, '눈' 부분을 /눈ː/이라고 읽지 못하고 짧게 /눈/으로만 발음하는 게 원칙이다. 예컨대 '첫눈'은 처음 내리는 snow라는 뜻으로 사용할 때(예: 첫눈이 내리다)와 첫 인상이라는 뜻(예: 첫눈에 반하다)으로 사용할 때가 나뉘는데, 표준어 규정상 둘의 발음은 둘 다 그냥 /천눈/이다.
  3. [3] 강원도 말고도 충청북도 제천시, 단양군, 보은군,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 남원시, 경상북도 봉화군, 영양군, 청송군, 문경시, 경상남도 거창군, 산청군, 함양군 그리고 제주도한라산 중턱도 마찬가지.
  4. [4] 서울은 이때부터 반팔을 입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이미 4월 말부터 여름이나 다름없는 대구광역시는 말할 것도 없다.
  5. [5] 특히 비행기를 이용해서 여행하는 항공 여행객들에게는 최악이 된다. 눈 때문에 결항이 될 수도 있기 때문.
  6. [6] 한국에서 매 겨울마다 구제역AI가 문제시되는 이유는 바로 눈이 잘 안 오기 때문이다.
  7. [7] 전라남도 서해안 지역은 눈이 제대로 내린다 싶면 대설주의보~심하면 대설경보 수준으로 내리고, 광주광역시도 최근에는 눈이 꽤나 많이 내리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8. [8] 북서풍이 자주 부는 겨울철에 시베리아기단에서 불어온 차가운 공기가 서해를 지나며 수증기가 눈구름으로 변하는데 이게 소백산맥에 가로막히면서 폭설로 이어지는 것이다. 제주도도 같은 이유로 눈구름이 생성되긴 하지만 제주도는 대개 비로 내린다. 다만 제주도 내륙으로 들어가면 한라산 근처는 엄청나게 많이 온다.
  9. [9] 평택, 화성 해안 및 영흥도, 풍도, 덕적도 등 도서 지역
  10. [10] 다만 일반적으로 강설량이 최심 적설량보단 많다.
  11. [11] 막말로 자기집에 저 정도의 눈이 내려 치워야 한다고 생각해보자. 저런 그림이 나올 거 같은가?
  12. [12] 흰색 격자무늬 선에 검은점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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