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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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래
1.1. 한국이라는 이름
1.2. 근대와 현대의 한(韓)
1.2.1. 大를 붙인 이유
1.2.2. 임시정부 시기의 국명 결정, '조선' vs. '대한'
1.2.3. 오늘날
1.3.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과 한국(Korea)
2. 대한민국이라는 단어가 고종의 유산이다?
3. 국명이 '조선인민공화국/조선공화국'이었다면?
4. 각국/각 언어권에서의 명칭
4.1. 한자 문화권
4.2. 고려(코리아)를 어원으로 하는 명칭
4.3. 신라를 어원으로 하는 명칭
4.4. 원명을 그대로 딴 비(非)한자 문화권 명칭
5. 둘러보기 틀

1. 유래

1.1. 한국이라는 이름

본래 삼한은 한반도 중남부의 마한, 진한, 변한을 뜻하는 말이었지만 원삼국시대에서 삼국시대 후기로 가면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일컫는 의미로 변화했다. 삼국시대 당시 사람들은 주로 고구려를 삼한 중 마한, 신라는 진한, 백제를 변한에 대응시켰다. 여기서의 삼한이라는 명칭은 나라로서의 의미가 아닌 지역으로서, 혹은 문화적 계승의 의미로 확장되었다 보인다. 고구려 왕족 출신인 고현의 묘지명에서 고현을 요동삼한인이라고 지칭하고 있는 것을 보아, 고구려에서도 삼한은 '고구려, 백제, 신라'를 일컬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당고종의 조서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를 '삼한'이라고 지칭하거나, 고연수와 고혜진을 '마한 추장'이라고 일컫는 등, '삼한'이란 말은 고구려, 신라, 백제의 의미로 완전히 굳어졌다. 이는 신라인들은 백제와 고구려가 나당연합군에게 패망하고 통일신라가 성립된 사건'삼한일통'이라고 칭하고 자신들이 삼한을 통일했다는 자부심의 발로로써 나라의 별칭으로 '삼한'을 사용했다는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이후 후삼국시대가 열리고 다시 이를 통일한, 즉 다시 한 번 삼한을 통일한 고려인들도 삼한을 통일했다는 자부심 때문에 여전히 나라의 별칭으로 삼한을 사용했다. 고려의 통일에 공을 세운 신하에게 내려진 공신칭호가 삼한벽상공신이라는점에서 잘 드러난다.

원삼국시대 한반도 남부의 소국연맹 마한, 변한, 진한을 삼한이라고 분류해 칭하는 것은 정사 삼국지의 위지 동이전에서 유래한 것이며 현대 교육과정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원삼국시대 사람들이 마한, 변한, 진한을 모두 통틀어 '삼한'이라고 지칭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이는 초기 마한, 변한, 진한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중국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서는 이를 한전(韓傳)이라고 기재하고 있지 '삼한(三韓)'이라고 기록하고 있지 않다. 부르는 명칭이 혼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지금은 삼한이 한국사에서 중요하긴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도 있으며 저 당시까지는 고백신 삼국이 제대로 정립되기 전이다.

요약하자면 삼국시대 사람들은 한반도의 세 나라를 삼한이라 불렀고, 이것이 후대에 이어져서 삼한=삼국=삼한일통=하나의 '韓'이라는 국가라는 인식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1.2. 근대와 현대의 한(韓)

1.2.1. 大를 붙인 이유

가끔 남한은 나라도 작은데[1] 왜 스스로 대한이라고 칭하냐는 일본/중국 혐한들의 시빗거리가 되기도 한다. 중국은 그렇다 쳐도 일본은 한반도 전체보다야 크지만(1.7배) 도찐개찐

그러나 이들 혐한들이 말하는 大와 대한민국의 大는 의미가 다르다. 조선 말기 고종1897년 10월 12일 국호를 대한국으로 바꾸었는데 그 명분은 열강들의 침탈에 맞서 자주성을 강조하고자 함이었다. 고종실록이 전하는 '대한국'의 대(大)는 다음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고 되어 있다.

我邦乃三韓之地, 而國初受命, 統合爲一。 今定有天下之號曰‘大韓’, 未爲不可。 且每嘗見各國文字, 不曰‘朝鮮’, 而曰韓者, 抑有符驗於前, 而有竢於今日, 無待聲明於天下, 而天下皆知大韓之號矣。

우리나라는 곧 삼한(三韓)의 땅인데, 국초(國初)에 천명을 받고 한 나라로 통합되었다. 지금 국호를 ‘대한(大韓)’이라고 정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 없다. 또한 매번 각 나라의 문자를 보면 조선이라고 하지 않고 한(韓)이라 하였다. 이는 아마 미리 징표를 보이고 오늘이 있기를 기다린 것이니, 세상에 공표하지 않아도 세상이 모두 다 ‘대한’이라는 칭호를 알고 있을 것이다.

고종실록 고종34년(광무 1년, 1897년) 양력 10월 11일 3번째 기사: 시임 대신과 원임 대신 이하의 관리들을 인견하다 #

당시 조선을 제외하고 한반도의 정체성을 대표한다고 여기던 명칭에는 삼한·부여·백제·신라·발해·고(구)려 정도가 있었는데, 백제와 신라는 지역 색이 너무 강해서 빼고 발해는 말갈인, 즉 당대 청나라와 연합한 국가라 꺼렸다. 당시 청나라는 조선과 맺어 왔던 전통적인 조공관계를 서구적인 종속관계로 인정받기를 원했으며 내정간섭까지 시도하던 상황. 그리고 고려는 바로 조선이 멸망시킨 전 왕조라 조선시대 당시에는 도저히 불가능했다.

반면 '한'은 여전히 조선의 별칭으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동양에서 제국의 전형이던 중화권 통일왕조처럼 한 글자 이름이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대한국'이 새로운 국호로 채택되고 '한'이라는 명칭도 우리 역사에 다시 등장하게 된다. '대한제국'으로 '제'는 붙이기도 하고 안 붙이기도 했다. '대한제국특명의약전권대신'... 식으로 풀 네임을 다 쓸 땐 주로 '대한제국'을 쓰고 대개는 '대한국'이라고 쓰는 양상이었던 듯.

즉 하나하나의 '작은 한'을 통틀은 '큰 한'으로 보아 '대한'이라 부른다는 뜻이지 중국[2]이나 일본[3]이 그래 온 것처럼 위대하다는 뜻을 담아 붙이는 접두어'와는 다른 면이 있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지식인으로 유명한 시인 최남선 또한 1946년 저서에서 실록과 같은 방식으로 설명하였다. 이는 'Little Britain(브르타뉴)'가 이미 있어서 브리튼 섬을 'Great Britain(대 브리튼)'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대한민국의 준말이 거의 대부분 '대한'이 아닌 '한국'으로 쓰이게 되어 더 작은 '한'을 떠올리기 힘들어졌다는 면에서 '큰 한'이라고 부르는 뜻이 없어졌다. 대한민국 = 한국이 되었기 때문. 그나마 '대한'을 쓸 때도 '한국'을 강조하려는 측면에서 '대'를 쓰는 느낌이 세졌다.

1.2.2. 임시정부 시기의 국명 결정, '조선' vs. '대한'

이후 대한제국은 국명을 바꾼 지 10여년 만에 멸망하고 일제는 도로 이름을 朝鮮, 그것도 자기식으로 조센(ちょうせん;Chosen/Tyosen)으로 불렀다. 그러던 중 다시 '대한국', '대한제국'이 언급된 것은 임시정부 시기.

여운형 등은 대한제국이 짧은 기간 안에 망했으므로 '대한' 대신 '조선'으로 칭하자고 주장했으나(조선인민공화국 등으로) 신석우 선생의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흥하자"라는 의견이 임정 요인 다수의 지지를 얻어 대한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참고 기사: 임시정부 요인들은 왜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채택했을까?). 이젠 '제정이 아닌 공화정'이라는 의미에서 '대한국'[4]이 된 것. 유래는 아마 먼저 생긴 중화민국인 듯하다.

광복 이후에 열린 1948년의 제헌국회에서도 대한·조선·고려등의 의견이 나왔으나, 투표결과 대한민국으로 결정되었다.[5] 북한이 이미 '조선'이라는 칭호를 가져간 탓도 있긴 했다(예: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일제강점기 당시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조선의열단 등 독립운동단체에선 대한/조선의 2가지 이름이 동시에 사용되었다. 결국 해방 이후 남북 분단 상황에선 북은 '조선'을, 남은 '대한'을 선택해서 이마저도 달라진다.

1.2.3. 오늘날

그렇게 해서 오늘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정해졌으나, 민국이라는 단어는 개별적인 단어로는 공화국에 밀려 사어가 되었다. 이 때문에 요즘 인터넷에서는 '민국'이 '민주공화국'의 약자가 아닌가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민국’은 Republic을 중국에서 번역한 단어이다. 같은 시기 일본에서 Republic을 번역한 단어는 ‘공화국’.

한편 '대한'과는 무관하지만 영어 명칭 'Korea'는 한때 일제가 조작한 것이라는 떡밥이 흥한 적이 있다. 요즘에도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더러 있기도 하다. 이는 사실 무근이며 해당 문서에도 반박이 되어있으니 참조.

국가의 국가대표팀 응원 구호로도 자주 쓰인다. '대~! 한민국'이라는 구호를 외친 뒤 치는 5번의 엇 박 박수가 특이하고 중요한 부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을 계기로 전 국민이 자연적으로 반응하는 응원 구호가 되었다. 월드컵이나 기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 팀이 좋은 성적을 냈을 경우 자동차 경적으로 '빵빵 빵빵빵'거리고 2010년에는 민폐부부젤라도 '빵빵 빵빵빵'거렸다. 여기 빵 5개요!

1.3.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과 한국(Korea)

한국인들이 쓰는 '한국'의 범위는 크게 2가지다. 하나는 남한, 둘째는 남북한 모든 영역. 곧 현대 국가인 남한(South Korea)만을 가리킬 때도 있고, 우리 민족의 역사적 문화권의 통칭으로서 한반도 전체(Korea)를 가리킬 때도 있다. 사실 민족이 곧 국가고 국가가 곧 민족인 한국의 상황에서는 이런 혼용이 국내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해외로 가면 약간 이야기가 달라진다. 남북분단 상황에서 한국이 아닌 조선을 Korea로 밀고 있는 북한의 존재가 크다.

'한국'이란 단어에 대한 인식은 해외 동포들 사이에도 차이가 있다. 해방 이후 한국 여권을 들고 이민 간 사람들(주로 미국이나 서유럽 국가들)은 '한국인'으로서의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간 사람들이다. 반면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해방 전의 이민 1세대 및 그 동포사회의 구성원들(중국 조선족, 러시아 고려인, 일부 재일교포 등)은 그 정체성이 형성된 시기가 조선말기~일제강점기에 걸쳐 있다. 일단 저 재외동포를 지칭하는 표현부터 다르다.

중국과 일본 일부에서는 한국은 2차대전이 끝난 후 한반도 남쪽에 생긴 현대적인 국가의 명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중국에서는 북한의 존재 때문에 비교적 최근까지 한국을 인정하지 않고 한국과 한반도에 대하여 북한 측의 입장을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아직도 그 영향이 강하고 일본에서는 조선총독부라는 근현대의 유산이 강하게 작용한다. 물론 그렇다고 그것이 한국을 조선이라고 불러야 할 당위성은 되지 못하며 한국의 국력이 강해지면서 영향력이 넓어져서 점점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굳이 조선이라고 하고 싶으면 조선 왕국이나 조선왕국 당시의 해외 브리태니커 사전이 그랬거나 그렇듯이 영문명부터 Chosun또는 Joseon, Chosŏn이라고 하던지 하지 Korea라고 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한(韓)이라는 말은 넓은 의미의 요동처럼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한민족의 거주지역을 뜻하는 관용적인 말로 쓰였고 그들도 그렇게 인식한 바 있다.(예: 정한론) 또한 삼한을 마한, 진한, 변한으로 칭하는 것을 어디까지나 근대시기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다. 역사에서 삼한이란 것은 언제나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을 말하는 용어였지 최초 의미인 마한, 진한, 변한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마한, 진한, 변한도 의미상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고증해내기 전까지 저 마한, 진한, 변한의 세 나라가 고구려, 신라, 백제로 발전 및 대체되었다는 것이 전근대 역사학자들의 상식이었다. 단지 마한과 변한 중 어느 쪽이 고구려이고 어느 쪽이 백제인지를 놓고 논쟁이 있었을 뿐. 그리고 변한이 가야라는 주장도 있다.

마한, 진한, 변한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중국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서는 이를 한(韓)전이라고 쓰고 있지 삼한이라고 기록하고 있지 않다. 삼국을 삼한으로 칭하는 것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수나라, 당나라의 역사기록에도 삼국을 삼한이라고 칭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고구려 왕족 출신인 고현의 묘지명에서도 스스로를 요동 삼한인이라고 칭하는 것을 보아 고구려에서도 삼한을 고구려, 백제, 신라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에서 삼한공신을 책봉하거나 후일 조선이 대한제국을 자칭하면서 생각했던 한도 마한, 진한, 변한이 아니라 삼국의 삼한이다. 마한, 진한, 변한을 삼한이라 칭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근대시기 역사학이 정립되면서 그야말로 고대 삼한만을 일컬어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일 뿐이다. 사실 역사적으로 볼 때는 잘못된 명칭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의 시점으로 국호를 '고작 한반도 남부에 움츠리고 있던' 삼한에서 따오는 게 하등 이상할 게 없어서 그냥 따온 게 아니라, 신라가 삼한일통에서 외쳤던 그 삼한은 고구려, 백제, 신라였지 진한, 마한, 변한이 아니었다. 고구려는 마한, 백제는 변한, 신라는 진한으로 놓기도 하므로 더더욱. 그리고 중국의 영토 사관 비슷한 생각마냥 한반도 남부에 근거한 정치 조직들만이 현대 한국인의 혈통적, 언어적, 문화적 근원에 있다는 건 아주 무리한 주장이다. 진한을 구성했던 구성원들에 고조선이 아주 많은 기여를 했다. 삼한이 한국사에서 중요하긴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도 있으며 예맥과 대비되는 종족 명칭으로 통칭되는 것도 아니다.

또한 오키나와의 슈리성 만국진량의 종(1458년)에 적힌 명문(銘文)을 본다면 '류큐국은 남해의 승지에 위치하여 삼한(三韓=조선)의 빼어남을 모아 놓았고, 대명(大明=명나라)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 일역(日域=일본)과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류큐는 이 한가운데에 솟아난 봉래도이다. 선박을 통해 만국의 가교가 되고, 이국의 산물과 보배가 온 나라에 가득하다'라고 되어있다.

따라서 조선이라는 명칭은 원래 한반도를 지칭하는 단어였다기보다는 역사적으로 조선이 대한민국 바로 이전 시대에 한반도에 위치하던 국가였고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는 북한 때문에 중, 일에서도 부르고 있는 것이다.

결국 동아시아 국가지역에서 'Korea=한국(韓國)' 등식을 받아들이는 건 한국이 지금처럼 문화적, 경제적 역량을 유지하고 발전해 나아가면서 시간이 지나야 가능한 일이다.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북한, 북한군에 대한 사용 명칭을 대한민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북한', '북한군'이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인민군'과 같이 원 명칭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데서 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아무리 한국 위키백과가 아니라 한국어 위키백과라지만 한국어 위키백과를 관리하는 사람, 한국어 위키백과에 기여하는 사람,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사람들 중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사람 중 대한민국 국적자가 거의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있다.

2. 대한민국이라는 단어가 고종의 유산이다?

이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한이라는 단어는 이론상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한을 계승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고종의 집권 정당성 부여에 불과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여운형 등 임시정부 일부 인사들은 고종을 무능한 인물로 보고 있으며, 이미 조선이라는 이름 자체가 단군부터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상징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삼한이라는 말도 엄연히 단군 시대를 거쳐서 생긴 삼국을 아우르는 말이기 때문에 '조선'에 비해 정통성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고 따라서 고종의 집권 정당화를 위한 명칭이라고만 치부하기는 어렵다. 삼한도 엄연히 단군 시대를 거쳐서 생긴 국가이다.

3. 국명이 '조선인민공화국/조선공화국'이었다면?

만약 남한도 북한처럼 국명으로 '조선'을 채택했다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일어났을 것이다.

  •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한자문화권과 외교를 맺었음에도 해당 국가에서 '남조선'이라는 말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된다.
  • 한자 약칭이 '韓(한)'이 아니라 '朝(조)' 또는 '선(鮮)'이 된다. 일제시대에 鮮이라고 축약해서 불렀고 그 자체로 경멸의 의미가 있었기에[6] 朝가 될 가능성이 높다.
  • '한식', '한류' 등이 '조식(朝食)' 아침식사, '선류(鮮流)' 조류 등으로 불리게 된다.[7]
  • '하나의 중국'처럼 '하나의 조선'이란 정치·외교적 수사가 나올 수 있다.
  • 콩고 공화국콩고민주공화국의 사례처럼 해외에서 두 국가를 혼동하여 우편, 물류 등에 애로사항이 클 것이다.
  • 조선의 국호 정통성을 둘러싸고 남북의 대립이 더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게 된다.
  • 실제로 베트남어의 대한민국 국명의 이명중에서 "Cộng hòa Triều Tiên"(꽁호아찌에우티엔, 공화조선, "조선공화국")이 있다.
  • '한반도'와 '한민족'을 현재 중국과 일본처럼 '조선반도', '조선민족'이라고 부르게 된다.

4. 각국/각 언어권에서의 명칭

4.1. 한자 문화권

  • 중국어권(대만·홍콩·마카오 / 중국 대륙)
    • 韓國(ㄏㄢˊㄍㄨㄛˊ, 남한 단독, 남북 전체) / 韩国(Hánguó): '대한민국'을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이고 공식적인 말.
      • 방언에 따라 Hòhn Gwok(광동어), Hân-kok(민남어·대만어), Hàng-guók(민동어), Hôn-koet(하카어) 등.
    • 南韓(ㄋㄢˊㄏㄢˊ, 남한 단독) / 南韩(Nánhán)
    • 北韓(ㄅㄟˇㄏㄢˊ, 북한 단독) / (北)朝鲜(Běi Cháoxiǎn)
      • 중국 대륙에서는 북한이 조선의 명칭을 가져갔으며, 특히 중화인민공화국은 한중수교 이전에 북한을 한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로 인정했기에 북한을 朝鲜, 남한을 북한처럼 南朝鲜이라 칭했다. 한중수교 이후에는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서로를 승인했기 때문에 韩国을 쓴다. 현재도 중국은 북한을 인정하며 朝鲜이라 일컫기 때문에 중국 대륙에서 굳이 한국을 南韩이라고 하는 경우는 적다. 반면 홍콩이나 마카오, 대만은 중국 대륙과 달리 자본주의 진영에 속해 있었던 영향으로 우리나라처럼 남한을 韓國이나 南韓, 북한을 北韓으로 칭하는 경향이 있다.
    • 兩韓(ㄌㄧㄤˇㄏㄢˊ, 남북한 전체)
  • 일본
    • 韓国(かんこく, Kankoku, 남한 단독)
      • '대한민국'을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이고 공식적인 말
    • 北朝鮮(きたちょうせん, Kitachōsen, 북한 단독)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이고 공식적인 말
    • 朝鮮(ちょうせん, Chōsen, 민족, 문화권)
      • 남북 전체를 가리키는 말. 현재 일본에서 '조선'이라는 명칭은 지역명과, 어학 쪽에서 주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남한을 지칭하는 말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한반도로 부르는 지명을 근현대의 역사 등의 이유로 그대로 조선반도로 부르고 있으며, 한국전쟁을 조선전쟁이라고 부른다. 또한 한국어 역시 조선어로 표기하기도 한다. 다만 남한말과 북한말을 합쳐서 부를 경우에만 '조선어'라고 하는데, 특히 대학교에서는 남한말과 북한말을 함께 가르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선어학과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현재 일본은 북한보다 한국과의 교류가 훨씬 많기 때문에 방송이나 일상에서는 韓国語라 쓰는 경우도 많다. 혹은 중립을 지킨다고 '한글어' 같은 괴랄한 표현도 등장한다. 심지어 재일코리언 같은 말까지 있다.
    • 高麗(こーれー, Kōrē, 류큐어 명칭.)
  • 베트남 : Hàn Quốc(韓國, 남한), Triều Tiên(朝鲜, 남북 전체 또는 북한 단독), Bắc Triều Tiên(北朝鮮, 북한), Đại Hàn(大韓, 구 남베트남에서 남한을 부르던 명칭. 현재도 라이따이한 등의 단어에 남아 있다.)
  • : 韩国 Hanzgoz, 朝鮮 Cauzsenh(한고, 샤우센 정도로 읽는다.)

4.2. 고려(코리아)를 어원으로 하는 명칭

4.3. 신라를 어원으로 하는 명칭

  • Solho (솔호) - 만주어
  • Солонгос (Solongos, 솔롱고스) - 몽골어, 부랴트어: 무지개의 나라.
  • Солңһудин Орн (Solnghudin Orn, 솔응후딘 오른) - 칼미크어

4.4. 원명을 그대로 딴 비(非)한자 문화권 명칭

  • Xanguk (한국) / Dcosyn (조선) - 로지반: Xanguk은 남한을 Dcosyn은 북한을 뜻한다.
  • چاۋشيەن (Chawshyen, 차우시옌) - 위구르어: 고려가 아닌 조선을 어원으로 한다. 남한은 جەنۇبىي چاۋشيەن(Jenubiy Chawshyen), 북한은 شىمالىي چاۋشيەن(Shimaliy Chawshyen)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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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한국인은 대한민국을 한반도 전체로 인식하지만 외국인들은 휴전선 이남 남한만 보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보다 한국 면적을 더 작게 본다.
  2. [2] 이쪽 국호는 항상 '대(大)O'이었다. 대한(大漢), 대당(大唐) 등
  3. [3] 근대 '대일본제국'이 유명하지만 임진왜란 시기 선조실록에도 가토 기요마사가 '대일본국의 가토가 방을 붙인다!' 운운하는 부분이 있다. 1598년 기사
  4. [4] Republic을 일본에서 번역한게 ‘공화국’이고 중국에서 번역한게 ‘민국’이다. 따라서 공화국이나 민국이나 뜻은 동일하다.
  5. [5] 30명의 제헌의원으로 구성된 헌법기초위원회에서 국호 결정을 놓고 표결한 결과 대한민국 17표, 고려공화국 7표, 조선공화국 2표, 한국 1표로 대한민국이 최종 결정됐다.
  6. [6] 조선인을 鮮人(센진)이라 하기도 했는데 비하 명칭이었다.
  7. [7] 그런데 이건 그냥 헷갈리기 떄문에 한류나 한식 그래로 불릴수 있다 단적인 예로 일본도 자기들은 일식이 아닌 화식(和食)으로 불리고 기모노가 아닌 화복(和服)으로 불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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