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이론

1. 개요
2. 주요 내용
3. 평가
4. 냉전 이후

1. 개요

특정 국가에서 발생한 정치적 변혁이 인접 국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이론. 냉전시대 당시 공산주의의 확산을 경계하면서 제기된 것에 기원을 둔다.

2. 주요 내용

도미노가 한 개의 도미노를 쓰러뜨리면 연쇄적으로 주변의 도미노들이 모조리 쓰러지듯이 특정 국가가 공산화 되면, 인근의 국가들도 연쇄적으로 공산화되어 버린다는 이론이다.

이 말의 유래는 1954년 미국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존 포스터 덜레스 국무장관이 주장한 것으로 냉전시대 미국 외교의 근간이 되었다. 한마디로 그 나라 공산화 되는 거 내비두면 다른 나라들도 다 공산화 된다니깐? 그러니까 우리가 개입해서 그걸 막아야해라는 논리를 전개하는 데 이용된 것.

베트남 전쟁 이후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이 잇달아 공산화 되면서 이 이론이 사실로 나타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과연 이 이론이 맞았는가 대해서 논란이 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는 캄보디아까지만 공산화되고 그 이상을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베트남에서 10년 넘게 군사력을 행사한 덕택이라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미국이 각국의 실정을 제대로 헤아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세를 퍼부은 게 오히려 공산화를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 사실 미국의 베트남 개입이 깊어진 1960년대 중반 까지만 하더라도 캄보디아, 라오스는 여전히 못사는 신생 독립 후진국이었지만 한바탕 난리를 겪고 들어온 폴 포트니 하는 또라이들이 난리치고 나라는 가난한 영농국가 전역이 고엽제 밭이 되는 등 그 이후보다는 비교도 안되게 안정적이었던게 미국이 판을 황당하게 키워 놓은 베트남 전쟁의 여파가 퍼지면서 공산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결과와 과정 모두 따지고 보면 도미노 이론 자체는 현실이 되었지만, 이 상황을 만든건 미국 자신인 자가충족적 예언이 되어버렸다고 보는게 맞다.

3. 평가

세계 2차대전 이후, 이데올로기, 즉 경제적 체제와 정치적 이념을 바탕으로 한 자본주의/민주주의 대 공산주의/사회주의간의 냉전이 극대화 되게 된다. 도미노 이론이 적극적으로 주류 이론으로 미국 외교의 근간이 되었던 것은 바로 베트남 전쟁이다. 도미노 이론은 미국과 소비에트 연방 사이의 전쟁이었지만 실질적인 전쟁은 그들의 동맹국들이 치루는 대리 전쟁(Proxy War) 양상으로 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대표적인 전쟁이 한국전쟁(6.25전쟁), 베트남 전쟁,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전쟁등이다. 이는 핵무기 경쟁을 하던 미국과 소련이 전면적으로 나서서 전쟁을 할 경우, 핵전쟁의 위험을 서로 잘 알았으며 이를 감당할 수 없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기 때문이다. 핵무기가 상호확증파괴, 즉 전략무기라는 점이 여기서 증명된다.

도미노 이론은 지정학적 시각에서 발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컨대, 중국이라는 큰 공산주의 국가가 북한을 통해 한국을, 베트남을 통해 인도차이나 반도를 공산화 한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공산화가 저 멀리 떨어져있는 남미의 어느 국가의 공산화와는 관련이 없다. 그러므로 미국은 주위 공산주의 국가로부터 동맹국들을 살려내기 위해 아등바등 국력을 쏟았다. 베트남 전쟁은 출구전략이 부재하여 많은 희생만 만들고 결국 공산화를 허용했다.

또한 한 나라에서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해서 당장 근처 나라들에도 영향을 미친다라는 건 논리적인 비약이라는 의견도 있긴 하다. 베트남이 공산화 되었지만 근처의 미얀마등의 군사독재화는 공산독재완 무경위했으며 태국은 그대로 입헌군주제를 유지해나갔다, 물론 그와 별도로 특정사변에 의한 인접국의 정치군사적 전환점의 도래와 그에 의한 외교적 변화가 연쇄변화를 초래하는 원인으로 작용, 혹은 영향을 행사한단 걸 무시할 수 없다는 바는 사실이다

4. 냉전 이후

한반도에 적용시키자면 베트남의 공산화 등으로 공산주의 확대의 기세가 절정에 달했던 1970년대에는 한국이 "우리가 베트남 다음 차례인가?"라는 두려움에 시달렸지만, 냉전이 공산주의 진영의 패배로 막을 내리고 중동을 비롯한 세계 각 지역의 권위주의 체제가 차례로 몰락하고 있는 오늘날에는 오히려 "다음에는 북한 정권이 붕괴할 차례"라는 식의 주장이 유행처럼 회자되는 상황이다.

이렇듯 한때는 대공경계의식의 발현이었으나, 즉 민주주의 연쇄붕괴의 공포를 내재한 이론이었으나 20세기 말엔 1990년대초 동유럽 혁명의 결과 공산주의 정권들이 차례로 붕괴된 역사는 도미노 현상의 역증명 사례로 분석되며, 21세기엔 2010년대 초 튀니지에서 시작된 재스민 혁명이 인근 국가들은 물론 아랍권 전체로 번지면서 아랍권 민주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서도 인용되곤 한다.

21세기, 도미노 이론의 새 전환점이며 분기점으론 통상 모바일 기기의 확산 및 SNS의 등장과 발흥, 다시말해 정보통신기술발전의 중대성을 결코 누락하지 못한다. 아랍 민주화 혁명 이후 10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19년, 3월-수단 공화국#, 4월-알제리#, 10월-튀니지# , 10월-레바논, 10월-이라크# 등지의 정권의 연쇄붕괴,교체,위기가 재발한다. 이를 촉발한 각국의 대규모 민중봉기의 근간엔 지도부 부재의 비조직화 시민세력이 조직화된 운동을 가능케한 공통된 특정요소가 있으며 알다시피 바로 그것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바는 새삼스럽단 것이다.

이런 현상은 비단 아프리카-아라비아-서아시아 등, 제3세계에 국한되지 않고 제1세계나 1세계의 우방으로 분류되는 국가들에서도 공통되게 나타나고 관찰되며, 2018년, 프랑스의 노란 조끼 운동, 2017~2019년 스페인의 카탈루냐 분리주의운동, 2017~2019년 일상화된 대한민국의 대규모 군중시위,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2019년 레바논 반정부 시위#와 이유나 시기나 일치하는 칠레 반정부 시위#와 같이 열거된 현상들이 그것의 일례.

전통적 서방세계, 즉 미국과 유럽에선 서아시아상 미국의 영향력 축소, 동맹관계의 약화,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EU의 분열 및 유럽의 식민종주국으로서의 지배력 약화, 푸틴치하 러시아의 대동유럽 군사 정치적 영향력 확대, 중국의 부상과 미중갈등에 따른 신냉전 현상을 통틀어 이 배후에서 이미 일부 사실로 확인된 제2세계, 다시말해 러시아와 중국이 흑막으로서 SNS를 가지고 발휘하는 공포스러운 동력을 상상이상으로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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