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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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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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31권을 기준으로 제목의 폰트가 바뀌었다.

원제: 嘘喰い(usogui "거짓말을 먹는 자"란 뜻)

작가: 사코 토시오(迫 稔雄)

1. 개요
2. 특징
3. 카케로에 관해
4. 등장인물
5. 작중 등장한 게임들

1. 개요

당신... 거짓말쟁이로군...!

2006년부터 주간 영점프에서 연재중인 만화.

국내에선 정발판은 38권, 전자판은 35권까지 나왔고, 일본에선 41권까지 나왔다.

권당 15만부 정도가 팔렸다. 39권까지 누계 판매량은 515만부 돌파.

정발판 제목 때문에 자칫 타짜도박묵시록 카이지 부류의 만화로 오해하기 쉽지만, 도박보단 라이어 게임같은 논리 배틀물에 가깝다.

주인공 마다라메 바쿠는 온갖 해괴한 도박을 벌이는데, 원제에서 보이듯 칼자루를 상대편이 쥐고 있는 불공정한 게임이다. 게다가 패배는 죽음 뿐.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바쿠는 교묘하게 꾸민 거짓말을 간파해내고 거꾸로 이용해 상대를 역관광 보낸다.

커다란 줄거리는 암암리에 일본 중추에 자리잡은 도박 중개기관[1]인 카케로의 수장이 되기 위한 바쿠의 여정과, 그를 따르는 카지, 그리고 오른팔격인 마루코의 쫄깃쫄깃한 생존담이다.

2012년에 OVA가 발매됐으나 몹시 괴랄한 작화와 연출을 보여줬다. 입만 움직이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혹은 무사시 건도급의 괴작이란 평.

그리고 2016년 5월 실사영화화가 결정되었다.

2. 특징

초반엔 호구를 도와주는 조커로 등장해 대리 도박을 하면서 사회를 비판하는 일상물에 가까웠다.

그러다가 가면 갈 수록 제정신이 아닌 도박이 등장하며 하드해졌는데, 다른 도박 만화와 가장 큰 차이점은 도박에서 이긴다고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작중 공공연히 삶은 곧 폭력이다하고 못을 박는 건, 거액의 도박은 어느 시점엔가 반드시 폭력을 부른다는 점. 바쿠의 과거 회상에서도 나오는데, 아무리 천재 갬블러라 해도 조폭을 홀딱 털어먹었다간 목숨을 부지할 수 없는 법이다.

그래서 상대방의 체면을 유지할 만큼 적당히 따 줬다는 말도 나오는데, 그리고 대타를 명목으로 관계를 맺고는 그의 돈을 가차없이 빨아먹었다. 심지어 승부에 이겨도 몸을 보호할 폭력이 없으면 단순한 패자라는 대사까지 나온다. 한 마디로 돈을 아무리 따도 그걸 들고 집까지 갈 수 있어야 진정한 승리란 것. 이는 첫 번째 도박인 폐건물 탈출하기에서 잘 드러난다.

이후로도 승패가 결정됐을 때 서로 승부를 인정하고 곱게 물러난 적이 한 번도 없었고, 그 때마다 배틀물로 장르가 바뀐다. 혹은 아예 승부의 일부로서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누군가가 죽고 난 뒤에야 비로소 승패가 결정되기도.[2] 그런고로 도박 만화 중 사람 죽어나가기로는 원탑을 달린다. 굳이 데스매치가 아니어도 끝나고 서로 싸우는 도중에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보니...

이 폭력의 중요성이라는 다른 도박만화와의 차별은 대항할 수 없는 절대적인 심판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크다. 카이지의 경우에는 제애 그룹, 라이어 게임은 LGT 사무국 등 플레이어의 힘으로는 도저히 대적할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가 심판을 맡아 결과에 항의할 수 없게 하지만 도박마는 카케로라는 심판이 입회인이랑 그 부하 몇 명 보내는 게 끝이고, 플레이어들이 대부분 한 주먹 하거나 그런 사람들을 수하에 부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입회인에게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도박만화와의 가장 큰 차이인 폭력의 중요성을 높인 것이다.

또 일반적인 도박만화의 경우 '도박으로 몰락하는 민간인'이라는 설정이 빈번하게 등장하는 반면, 바쿠에서는 권선징악의 뉘앙스가 강하게 묻어 있다. 몰락하더라도 몰락하는 대상은 명백히 악이라고 주인공 바쿠가 철저히 깨우쳐 준다. 반면 개심의 여지가 있는 인물들은 충분한 시간을 준다. 누구누구 등을 제외하면 (직접적인) 도박 상대들은 전부 내추럴 본 악당이었다. 그렇다고 주인공이 착하단 건 아니다 권선징악이 아니라 그냥 징악

데뷔 후 첫 연재작이라 1권은 작화가 다소 불안하지만, 2권 이후로 조금씩 안정되더니 점점 스타일리쉬 해진다. 하드보일드한 연출이 적소에 들어가 있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작가가 전직 미용사라 등장 인물의 헤어 스타일이 화려하다. 프로토포로스편에서는 거의 정점을 찍어서 수준급의 작화력을 보여준다. 어떻게 이런 작화를 계속 유지하는지 신기할 정도. 특히 전투신에서는 비견될 만화가 드물 정도로 작가가 격투 만화를 그린다면 대성할거란 말도 이따금 나온다.

각 캐릭터마다 시나리오도 비교적 잘 살렸고, 카케로와 비등한 힘을 자랑하는 외부 세력이 등장하여 힘겨루기에 돌입할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도 개개인의 이해관계가 얽혀 전개가 다각화되는 등 도박 이외의 스토리만으로도 재미가 상당하다.

30권부터 프로토포로스 편이 시작되며 섬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돈으로 이뤄지는 노예제와 등장인물 챔프의 인생을 통해 작가의 인생철학을 내보인다. 챔프는 샐러리맨 시절 자신을 비난한 상사에게 일침과 함께 사표를 내고는 '내가 옳다'고 끊임없이 자기위안을 삼으며 살다 게임 세계에 와서까지도 노예가 된다. 투기장의 관리인인 페르페스는 '프로토포로스의 고객은 시민부터다'라는 말을 하지 않나, 아멘 마코토 입회인은 프로토포로스의 시스템을 보고 '아랫계층으로 갈수록 빠져나오기 어렵게 만든다'라고 평가하는 등 상당히 현실적인 철학을 내보인다.[3]

그리고 프로토포로스 편에선 누구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애들 게임을 약간 변형시킨 도박이 나온 것도 상당히 인상깊다. 대표적으로 참참참을 변형한 사신포위나 예능에서 자주하는 가위바위보 뿅망치 게임을 변형한 모순유희, 젓가락 게임을 변형한 핸드쵸퍼 등 대부분 널리 알려져있는 게임인데다가 룰도 단순한 편이라 마작이나 포커처럼 복잡한 게임의 룰을 잘 몰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 많다.

참고로 작가가 죠죠러다. 작가 소개에서 아라키 히로히코가 직접 그려준 그림과 싸인을 보물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을 정도. 작중에서도 죠죠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많은데, 코코노에 타로의 별명이라든가 에피소드 1회 정도 등장할 뿐인 단발성 등장인물들에게도 굉장히 기묘한 취미나 말버릇이 있으며 특이한 과거사가 있단 점 등이 그렇다. 참고로 일본판 단행본에 아라키 히로히코의 추천사가 실렸다. 아라키 히로히코가 써준 내용은 "기묘한 서스펜스의 최고봉은 이 만화임이 틀림없다." 단행본 27권의 권말부록의 일러스트에서는 쿠죠 죠타로의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바쿠가 수록되어 있으며, 30권의 권말부록으로는 죠죠와의 콜라보로 아라키 히로히코가 그린 바쿠와 사코 토시오가 그린 죠타로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오라오라아자아자가 됐다

한국의 웹툰작가 마사토끼가 이 만화를 추천해준 적도 있다.

3. 카케로에 관해

도박 중재 조직. 어떻게 보면 주인공 마다라메 바쿠의 적이자 아군이다.

1권 시점으로부터 441년 전, 키루마 카케로노스케에 의해 발족되었다. 본업은 노름빚을 떼어먹는 자들을 응징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전문화된 셈. 처음엔 평민들만의 도박을 중재하다가 점차 상인, 사무라이, 다이묘를 넘어 높으신 분들의 도박까지 중재하게 된다.

판돈이나 규칙을 두고 싸움이 일어나지 않게 중재한다는 점도 있었지만, 조직이 탄탄해진 이유는 바로 완벽한 징수 때문이다. 초대 두령인 키루마 카케로노스케가 본래 닌자였기 때문에, 지위나 권력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든 도박의 대가를 받아냈다는 것. 참고로 오다 노부나가도 천하통일 이후 자만심에 취한 채 자신의 목을 걸고 카케로노스케와 승부를 했다가 살해당했다는 게 이 세계관의 설정은 천하의 오다를 바보로 만들기(실제 역사는 혼노지의 변 참고). 이후 야코 히코이치의 설명에 의하면 사쿠라다몬가이의 변, 메이지유신 정부의 요인 암살, 쇼와 시대 거물 정치인부정부패 사건, 젊은 IT기업 사장의 몰락 등도 모두 그들의 소행이라고 한다. 작중 시점에서도 재벌 총수가 장난으로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해놓고 져 버린 채, 야쿠자 조직에게 보디가드를 맡기고 목숨을 내놓지 않으려 했는데, 야코에게 목숨을 징수당했다.

압도적 폭력이라는 표현을 잘 쓰는 것을 보아, 얼핏 도박마와 비교되는 라이어 게임이나 카이지 속 집단처럼 도박 내에서 외부의 힘을 막아낼 수 있어 보이지만, 막상 작중에서 상술된 완벽한 징수의 표방과는 다르게 주인공 바쿠와 연결되는 일들에서는 똑바로 징수를 못한다든가 다른 대형 범죄집단에게 위협을 당하면서, 뭔가 처음에 잡은 뽀대와 안 어울리는 짓들을 한다.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하고 한 싸움도 못 이기고 질질 끌기도 하고 경찰 내부에 심어놓은 첩자들이 다 잘리기도 하고 해서 여러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 따라서 표현되는 카리스마에 비해 제애 그룹이나 LGT의 절대적 위치에 비하면 오히려 통제력이 딸리는 편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작중 바쿠의 말마따나 카케로에 맞먹는 다른 폭력들의 존재가 가장 크다. 아무리 일본의 역사의 그림자 속에서 오랫동안 암약하던 조직이라도, 아이디얼 같은 세계구 초거대 범죄조직이나 카케로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국가의 직속 무력집단들의 폭력은 이들이라도 쉽게 당해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근데 메이지 유신 인사도 죽이고, 록히드 사건까지 벌인 건 어떻게 했을까? 때문에 작중에서 카케로의 역할은 절대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아니며, 끊임없이 안팎에서 카케로를 방해하는 세력에 대처하는 것이 작중에서 드러나는 이들의 모습이다. 덕분에 이런 쪽으로도 묘하게 현실성이 느껴진다든 평이 있다.

여담으로 수익 구조가 굉장히 애매하다. 도박판에서 중개인 역할만 하기 때문에 카지노의 딜러와 달리 수입이 발생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판돈의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취하는게 당연해 보이는데 작중에서 이에 관해서는 아무 설명도 해 주지 않는다. 단, KY타워 승부와 같이 도박 참가자 전원이 패배할 수 있는 게임을 설계해 판돈을 싹쓸이 할 수도 있고 카라메테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는 있다. 또, 두령 사냥할 때 필요한 500억엔도 큰 수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판돈 싹쓸이의 경우 KY타워 승부에서 볼 수 있듯 승자가 나타나게 된다면 땡전 한 푼 못 얻게 되기에 안정적인 수입 공급원이라고 보기 어렵고 카라메테 또한 징수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부가 수익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또한 두령 사냥은 매우 특수한 사건으로 본작 내에서도 1번밖에 일어나지 않았다.[4]이에 반해 징수를 확실하게 해내기 위한 비용은 너무나도 크다. 일단 최정상급 용병들인 101명의 입회인들+더 많은 숫자로 추정되는 스위퍼들의 높은 봉급을 지불해야 할 뿐 아니라 징수를 위한 경비와 징수 과정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 행위들의 뒤처리를 위한 막대한 비용[5]까지 지불해야 한다. 제애 그룹과 같은 거대 기업체라도 스폰서로 붙어있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

하지만 작중 행맨 전이나 피의 교회사 도티전 같은 경우 부자들이 관람을 하는걸 보아 그들에게 도박을 관람시켜주고 내는 관람료가 주 수익인 것으로 보인다. 제국타워편이 끝나고 벌인 타츠키vs야코의 호탈전에 관람료를 최고 액수로 책정하라고 했는데 이 최고 액수가 얼마일지는 불명이나 아마 억대는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카케로의 회원권을 가진 인물은 전속 입회인을 한 명씩 부여받고 승부를 벌인다.[6]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두령 사냥, 즉 카케로 수장 자리를 놓고 승부를 벌일 수 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또한 카케로 회원권을 가진 정도면 어느 분야에서건 한가닥 하는 인물이라, 커다란 권력이나 재산,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전투의 프로페셔널 한두명 쯤은 꼭 나오고, 서로 입장차가 분명한 만큼 피 터지게 싸우는 길 밖에 없다. 작중 카케로 외에 등장한 폭력의 면면을 살펴보면 야쿠자, 테러리스트, 용병, 킬러, 국제범죄조직, 경찰 등 다양하다.

도박판에서 벌어지는 두뇌 싸움 외에도, 서로 처지가 다른 고수들이 겨루는 배틀 또한 흥미로운 볼거리다. 그래서 그냥 싸우는 장면만 모아서 봐도 재미있다고 할 정도. 다만 기존의 도박만화 팬들 가운데엔 이런 장면들 때문에 스토리가 끊긴다면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4. 등장인물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등장인물 항목으로.

5. 작중 등장한 게임들

※ 전체 스토리 요약은 프로토포로스/줄거리 항목에 통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1. [1] 높으신 분들은 물론 일반인들이 벌이는 온갖 도박(내기)을 관장하며 심판, 징수까지 처리한다.
  2. [2] 심지어 폭력과 거리가 먼 공무원이 미치광이 살인마를 상대로 목숨을 건 도박에서 패배하는데, 되려 리얼 파이트로 살인마를 두들겨패버리는 충격적인 전개도 벌어진다.
  3. [3] 그 이전에, 피의 교회사 도티칼 벨몽드가 외부에서 전파 하이재킹으로 KY룰렛을 진행하다가 중단 선언을 할 때 벨몽드의 입을 빌어 사회비판적인 말을 한 적이 있다.
  4. [4] 신청하는데 드는 돈도 돈이고 기본적으로 목숨을 걸어야 하기에 그다지 많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5. [5] 단, 뒤처리 비용은 카라메테를 통해 크게 절감할 수 있다.
  6. [6] 다만 본인의 전속 입회인 대신 다른 입회인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 유키이데 카오루의 경우 제 3의 입회인을 불러 승부했다.
  7. [7] 0엔 도박의 실사판에 가까우므로 하위개념으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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