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동료

Animal Companion

하프 엘프 드루이드와 늑대 동물 동료

TRPG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나오는 드루이드레인저의 동물 부하. 동물 동료, 동물 친구, 반려 동물(?), 애니멀 컴패니언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3.0판과 3.5판 규칙을 공식적으로 번역하지 않았기에 공식적인 한글 용어가 없다. 하지만 비디오 게임 <네버윈터 나이츠>와 <템플 오브 엘리멘탈 이블>에서 동물 동료라고 표기했기에 이하 마찬가지로 표기한다. 이 항목에서는 주로 3.5판의 동물 동료에 관해서 설명한다.

동물 동료는 드루이드와 레인저가 데리고 다니는 동물이다. 이들은 말 그대로 동료 혹은 부하로서 주인에게 깊은 충성심과 유대감이 있으며, 모험에 따라다니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도움을 준다. 드루이드는 주로 근접 전투에 활용하며, 레인저는 경비, 정찰, 근접 전투에 이용한다. 일반적인 소환수와 달리 주문을 외워 부르는 게 아니라 자연에서 길들이는 편에 가깝다. 따라서 소환 주문은 없다. 그러므로 마법 해제, 소환 취소 등의 주문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제한시간 따위의 제약도 존재하지 않는다. 동물 타입에 속하기에 일반적인 야생동물의 장점과 단점이 따라온다. 팔라딘의 스페셜 마운트나 위저드/소서러패밀리어와 다르게 진짜 동물이며, 마법 능력은 없다. 통상적인 동물보다 능력이 뛰어나며, 주인과 협동할 때 이득을 받긴 하나 야생동물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

동물 동료는 클래스 능력(Class Feature)이다. 드루이드는 1레벨, 레인저는 4레벨부터 동물 동료를 선택할 수 있다. 필요하지 않다면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도 된다. 대상이 되는 동물 목록은 정해졌으나 던전 마스터 재량에 따라 플레이어가 원하는 동물을 추가시킬 수도 있다. 처음부터 강하고 거대한 동물을 선택할 수는 없으며, 대개는 늑대, , , 작은 등 초보 레벨에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4, 7, 10, 13, 16레벨에 더 다양한 종으로 바꿀 수 있으며, 점차 , 호랑이, 다이어 울프, 거대한 뱀 등을 부린다. 공룡 역시 범주에 들어가며, 벨로키랍토르데이노니쿠스부터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까지 있다. 만일 게임 배경이 강이나 호수, 바다 같은 수중이라면, 돌고래, 중간 크기의 상어, 오징어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역시 던전 마스터의 재량에 따라 더욱 다양한 수중 생물을 대상으로 한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악어, 거대한 상어, 범고래, 대왕문어, 대왕오징어 등이 추가된다. 엘라스모사우루스 같은 공룡도 이 목록에 들어간다. 만일 동물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냈다면, 24시간 동안 방해를 받지 않고 명상(기도)를 해야 새 동물을 얻는다. 동물 동료는 오직 한 명당 한 마리씩이다.

모험 지역과 동물 종류는 던전 마스터 재량에 따라 결정한다. 가령, 극지방을 모험하는데 뱀을 데려갈 수 있을 것인가, 공룡을 온혈동물로 설정할 것인가 등은 마스터 판단에 맡겨야 한다. 동물은 현대의 일반적인 동물로 취급하는 것이 보통이나 판타지 세계이므로 딱히 제약은 없다. 제작사에서는 오히려 더 다양한 동물을 첨가해 플레이 영역을 확대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TRPG 특유의 자유도가 보장되는 규칙 중 하나.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와의 상식 수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비디오 게임처럼 시스템이 딱 짜이지 않았기 때문. 만일 악어를 설원 속에서 데리고 다니려면 그만큼 배경과 이유를 설정해두어야 한다.

레인저는 동물 동료는 얻는 시기가 늦고 드루이드 레벨의 절반으로 동물친구를 개선시킨다. 대상이 되는 동물 범주는 레벨 조절을 제외하고는 똑같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 때문에 레인저의 동물 동료는 드루이드보다 약하다. 따라서 레인저는 체력이 적은 동물을 방어용(소위 몸빵)으로 내세우는 대신 추적을 돕거나 보조적인 근접 공격에 사용한다. 규칙에도 드루이드와 달리 레인저가 방어보다 정찰에 동물을 이용한다고 나와있다. 물론 이것은 규칙에 나와있을 뿐 실제 활용 방법은 플레이어에 따라 다르다.

동물 동료는 주인의 클래스 레벨에 따라 특수한 능력이 생긴다. 캐릭터 레벨이 아니라 드루이드/레인저 레벨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에 주의. 레인저는 그 레벨의 절반 만큼의 드루이드로 간주해서 동물 동료의 성장을 따진다. 멀티클래스로 파이터 4/레인저 6인 캐릭터는 동물 동료의 능력을 부여할 때 레인저 6레벨(=드루이드 3레벨)만 따진다. 클래스 레벨 2레벨 이후 3레벨 단위로 올라갈때마다 동물 동료의 보너스 체력 굴림(HD)이 2씩 증가하고, 방어도가 2씩 올라간다. 이 방어도는 자연적이기 때문에 마법적인 방어도와 겹치지 않는다. 힘과 민첩이 1씩 증가하고, 재주(trick)를 가르칠 수 있다. 한마디로 보통 동물보다 능력이 좋고, 일도 잘한다. 또한 주인이 동물을 다룰 때 자연감응(wild empathy)와 동물 다루기(handle animal)에 +4 이득을 받으며, 동물 다루기 점수가 0점이어도 다룰 수 있다. 그러니까 위기 상황에서도 동물이 충성을 다하고, 주인이 똑똑하든 멍청하든 동물 동료가 지시를 따른다는 뜻. 5피트 이내에 있으면 이득이 되는 주문의 효과를 공유한다. 가까이 있으면 주문 하나로 버프가 같이 걸리거나 치유도 같이 된다. 동물 타입에 영향을 없는 주문이라도 주인과 같이 있는 동물은 영향을 받는다. 또한 저항력이 높아지고, 공격 속도가 빨라진다.

드루이드의 경우, 중립적 가치관(중용 선/악, 질서/혼돈 중립의 4가지)을 어기거나 드루이드어를 발설하는 등의 행위를 하면 파문을 당한다. (Ex-Druid가 된다.) 파문 당한 드루이드는 클래스 능력이 사라지는데, 동물 동료 역시 사라진다. 레인저는 파문과 상관없는 클래스이므로 동물이 사라지는 일은 없다.

동물이 죽는다 하더라도 직접적인 유대가 없기 때문에 주인이 타격을 받지 않는다. 정이 든 만큼 그 동물을 위해 슬퍼해줄 수는 있어도 그 때문에 체력이나 지혜 등의 능력이 변하지 않는다. 만일 죽은 동물을 대신할 새 동물을 얻고 싶다면, 풀어주었을 때처럼 24시간 명상(기도)을 해야 한다. 동물과 함께 플레이하고 싶다면, 플레이어는 동물용 캐릭터 시트를 하나 더 준비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서 이 일은 귀찮을 수도 있다. 자기 캐릭터도 지우고 고치기 바쁜 마당에. 또한 마을에 들어갈 경우 동물이 거대하다면 관리하기 난감하다. 아무리 말을 잘 들어도 공룡을 말들과 함께 마구간에서 재울 수는 없으니까. 음식과 물은 동물 것까지 챙겨야 하며, 던전 탐험 중에 사다리나 밧줄을 타고 내려가야 하면 손이 없는 곰이나 늑대는 골치를 좀 썩힐 것이다. (Feather Fall 주문이 있긴 하지만, 동물을 위해 아까운 마법 하나를 날려야 한다.)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놈은 좁은 던전에 끌고 들어갈 수도 없으며, 챙겨야 하는 고기 양이 아이템보다 더 무거울 수도 있다. 소환 주문으로 먹이를 대신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플레이에서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리 큰 상관은 없는 존재. 초보 시절에는 그나마 도움이 된다. 적들도 고만고만하고, 어차피 특수능력이나 마법도 그리 위력이 없기 때문에 잔챙이 처리에 한손 거들수 있다. 허나 갈수록 적들이 강해지는 10레벨 이후에는 아무리 주인이 도와줘도 동물 따위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한 나라를 쥐어흔드는 사악한 리치에게 늑대가 덤벼봤자 이빨도 먹히지 않는다. 마법송곳니나 각성 등의 주문이 있지만, 이걸 쓸 바에야 다른 치유/공격 주문을 익히는 게 낫다. 더군다나 드루이드는 원할 때면 언제고 기존에 기억한 주문을 소환으로 바꿀 수 있다. 레인저는 레벨이 오를수록 동물의 도움 따위 필요 없는 추적 기계가 되는데다 동물 동료 강화 레벨이 드루이드 레벨의 절반이라서 너무 약하다. 던전 마스터가 플레이어 캐릭터를 괴롭히고 죽이려는 성격이 강하다면, 동물 동료는 만만한 미끼가 된다. 날고 기는 캐릭터도 함정에 걸리고 전투 중 죽는 일이 빈번한데, 동물이 거기서 살아남을 리가 없다. 팔라딘의 스페셜 마운트나 위저드/소서러의 패밀리어가 마법적인 동물로서 후반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

게다가 드루이드라면 주문을 바꿔서 언제라도 자연의 동료(Nature's Alley)를 소환할 수 있다. 지속 시간이 있으면 주문 하나를 소모하게 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연 동료가 동물 동료보다 강하다. 더군다나 자연 동료는 말 그대로 야생의 모든 크리쳐를 소환하는 거라서 마법 동물이나 셀레스티얼 동물, 정령까지도 소환이 가능하다. 유니콘이나 살라맨더, 그리폰, 픽시까지 종류도 다양해 상황에 맞춰 부를 수 있다. 그냥 강화된 야생 동물이 마법 동물의 상대가 되지 않는 건 당연한 일. 낮은 레벨에서는 주문이 모자라고 적들도 강하지 않아 동물 동료가 큰 도움이 되지만, 10레벨만 넘어가도 어느 정도 주문 여유가 있고 적들도 제법 강해진다. 이 시기에는 그냥 동물 데리고 다니느니 필요할 때마다 자연 동료를 부르는 게 낫다. 레인저 역시 자연 동료를 소환하는 능력은 있으나 주문 레벨이 낮아 드루이드만큼 강한 소환수를 불러내지는 못한다. 이 경우 동물 동료나 자연 동료나 도토리 키재기. 하지만 높은 레벨의 소환 스크롤이나 완드를 구했다면 역시 동물 동료보다 자연 동료가 낫다.

굳이 쓰려면 라이딩 독, 말, 포니, 낙타를 불러 공짜 탈것이나 짐꾼으로 쓸수 있다. 보통 승용마 대신에 강화되는 탈것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왠지 이득보는 기분? 매나 수리, 부엉이로 공중 경계를 시키거나, 뱀으로 건강 피해를 주는 독 공격을 노려보거나, 그냥저냥 전투 동료가 될만한 늑대로 넘어트리기(trip) 공격을 시키거나 협공을 시켜서 로그의 암습 보조로 쓸수 있다. 파티 내에 캐스터가 있다면 캐스터 방어를 전담해도 괜찮다. 캐스터가 방어 마법을 떡칠하면 무적이지만, 주문을 외우기 전에 공격 받으면 꽤 취약한지라 동물 동료가 몬스터를 견제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트립 공격을 제외하면 라이딩 독이 AC와 대미지에서 늑대보다 더 강하므로 밀리어에게 고려해볼만하다. 드루이드처럼 보조 마법 떡칠이 가능하다면 스톤스킨+능력치 강화+기타 보조 마법으로 강화한 북극곰을 감상할수도 있고, 일부 자신에게 걸어서 접촉시 발현하는 주문을 사용해서 접촉 마법 셔틀로 쓸 수도 있다. 레인저는 컴플릿 어드벤처러의 내추럴 본드 재주를 얻어서 부족한 유효 레벨을 보충할수 있다. 혹은 비스트마스터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1레벨 얻으면 제법 강화가 가능하다.

취급이 영 좋지 않기에 관련 삽화도 별로 없다. 그나마 드루이드가 동물과 함께하는 삽화가 좀 있는 편이며, 레인저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이게 꽤 황당한 사실인데, 원래 동물 동료는 전통적으로 레인저의 특징이었다는 점으로, 실제로도 3.0판까지만 해도 드루이드는 동물과 친화력을 쌓는것 자체는 잘 해도 이 능력이 없었다. 그러다가 3.5판으로 업데이트를 하던 와중 드루이드 플레이어들이 떼를 쓰는(...) 바람에 "동물 친화(Animal Friendship)" 능력(주문?)을 삭제하는 대신 아예 피처의 레벨링 기준을 드루이드 기준으로 잡아버린 만행을 저지르고, 드루이드의 깡패력이 이후 악명을 떨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러한 자연적인 동료 개념은 상당한 갈래가 있어 식물동료, 영혼동료, 괴물동료 등으로 발전했다. 또한 동물 동료를 얻지 않는 대신 동물의 능력을 자체적으로 획득하는 규칙이 생기는 등 변칙이 많다. 영혼동료나 괴물동료 등은 출신이 출신인지라 꽤 유용하다.

...여기까지 읽은 유저들을 위해 진실을 말하자면 위 언급의 평가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사실 동물동료는 드루이드가 D&D3.5 끝판왕으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다. 이 글의 위쪽 설명만 보면 드루이드의 동물 동료가 그럭저럭 쓸만할 뿐 크게 강하지 않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동물 동료는 잘 고르고 제대로 적용하면 저렙 때는 드루이드와 동레벨의 파이터보다 강하고, 고레벨이 되면 마법장비 빨에 밀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작 한 직업의 특수능력 하나로 데리고 다니는 동물 치고는 엄청나게 강하다.

동물동료의 스펙을 계산함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D&D3.5 의 동물(Animal) 중 일부는 HD(HP 굴림)가 추가된 발전된 동물은 크기 단계(Size)가 더 커지고, 그에 따라서 능력치도 크기 수정치를 적용받는다는 점이다. 이 글 상단부에서, 전투 측면에서 늑대(Wolf) 동물동료보다 라이딩 독(Riding Dog)이 낫다고 평가한 언급이 있는데, 당장 1레벨에 얻는 동물 동료 라이딩 독과 늑대를 비교하면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HD가 추가된 4HD 이상의 늑대는 크기 단계가 한단계 올라간 큰 사이즈(Large) 크리쳐다. 이때 크기 단계의 변화에 따른 능력치도 적용되는데, 이 능력치 수정치가 무려 힘 +8, 민첩 -2, 건강 +4 다. 2HD 늑대의 기본 능력치는 힘 13, 민첩 15, 건강 15이며, 여기에 동물둉료로서 얻는 보너스 능력치까지 가산하면, 3 레벨 드루이드의 늑대 동물동료는 큰 사이즈 크리쳐에 힘 22, 민첩 14, 건강 19 에 4HD 로 성장하여 얻는 자유롭게 배분할 수 있는 능력치 +1 을 얻게 된다. 이 정도의 능력치 뻥튀기면, 3 레벨 드루이드와 동레벨인 3 레벨 파이터보다도 강한 수준이다. 이에 비해서 라이딩 독은 발전된 형태가 없기에, HD 가 추가되어도 사이즈 변화가 없다.

그 외에도 HD가 추가되면 사이즈가 더욱 커지는 동물들이 몇몇 있다. 예를 들어 호랑이(Tiger)는 기본적으로는 6HD 의 큰크기(Large) 동물이나, 13HD 를 넘어가는 호랑이는 한단계 더 커져서 굉장히 큰(Huge) 동물이 되며, 코뿔소(Rhinoceros) 역시 표준은 8HD 의 큰크기(Large) 동물이지만 13HD 를 넘으면 굉장히 큰(Huge) 동물이 된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는데, 크기 단계가 커진 동물동료는 그만큼 운용하기 힘들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일단 크기가 큰만큼 음식도 더욱 많이 먹을 것이고, 숨기도 힘들 것이며, 사람들 눈길을 끌 것이고, 도시에 들어가면 경계를 사고, 던젼에 들어가는 것은 아예 불가능할 것이다.

몬톨리오와 부엉이 후더, 곰 블라스터

드리즈트 도어덴의 흑표범 구웬휘바가 동물 동료라는 오해가 있으나 레인저 능력과는 상관없다. 구웬휘바는 그냥 마법 아이템일 뿐이다. 차라리 스승인 몬톨리오의 부엉이 후터와 곰 블러스터가 동물 동료 개념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 옳다. 웹 코믹 <오더 오브 더 스틱>에 나오는 하플링 레인저와 하양 고양이도 주인과 동물 동료의 관계.

컴퓨터 게임에서는 포가튼 렐름을 이용한 3.0판 규칙인 <네버윈터 나이츠>, 3.5판 규칙인 <네버윈터나이츠2>와 그레이호크 3.5판인 <템플 오브 엘리멘탈 이블> 등에서 구현했다. 비디오 게임으로 전환하면서 규칙이 엄청나게 바뀌었다. 자연에서 사귄다는 개념과 정찰에 사용한다는 설정을 반영하기 힘든 까닭인지 하루에 한 번씩 소환이 가능하다. 또한 모두 근접공격이나 방어용으로 사용한다. 동물 종류가 늑대나 곰 등으로 제한되었으며, 수중 미션이 없기에 육상동물만 나온다. 에버론 3.5판을 이용한 <던전 앤 드래곤 온라인>에서는 자연감응 능력만 있다. (동물 동료는 고사하고 드루이드 자체도 없다.)

<네버윈터 나이츠>에 나오는 동물 동료는 처음부터 오소리, 멧돼지, 매, 늑대, 표범, 다이어 울프, 곰, 다이어 스파이더, 다이어 랫으로 고정. 레벨이 올라가면 능력도 올라가고 바꿀 수도 있다. 당연히 수중동물은 없다. 다들 특성이 있으나 공격과 방어에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 다이어 울프와 곰, 기습으로 강한 한 방을 먹일 수 있는 표범을 선호하는 편. 특히 버프를 잘 걸어준 표범이 뒤를 노리면 무시무시한 수치가 뜬다. 적을 중독시키기 원한다면 거미나 쥐도 쓸만한 선택이다. 말을 할 수는 없으나 데리고 놀거나 쓰다듬어줄 수 있으며, 꾸짖거나 때리기도 할 수 있다. 드루이드 1레벨, 레인저 6레벨에 소환 가능. 이 작품은 파티가 많아야 2명 밖에 안 되니 궁사 레인저에겐 적을 붙들어두는 역할로 유용하다. 무엇보다 유용한 건 대화를 통해 먹이를 주면 상태이상이 전부 풀리고, 질병과 독이 사라지며, 체력이 끝까지 찬다. 먹이만 제대로 준다면 무한 회복. (도대체 뭘 먹이길래?)

<네버윈터 나이츠 2>에는 오소리, 멧돼지, 늑대, 곰, 표범, 거미 등이 나온다. 한 번 선택한 동물은 끝까지 바뀌지 않으므로 주의할 것. 드루이드 1레벨, 레인저 4레벨, 동물 도메인을 선택한 클레릭에 나온다. 체력이 강한 곰이나 넘어뜨리기 기술이 있는 늑대 등이 주로 쓰인다. 특히 늑대는 적 마법사의 주문을 방해할 수 있어 유용하다. 표범의 강력한 기습이 사라진 건 아쉬운 부분. 이 작품은 동료가 최대 4명으로 늘어났으나 동물에게 지시할 수 있는 건 주인공 캐릭터뿐이다. 먹이 주는 기능이 사라진 대신 소환 해제하면 20초 후 다시 정상적인 상태에서 소환할 수 있다. 오리지널 모듈에서 드루이드 엘라니는 오소리를, 레인저 비숍은 늑대를 이용한다. 레벨이 30이 넘는 드루이드는 용을 동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확장팩에선 데이노니쿠스를 공룡동료로 부를 수 있다.

<템플 오브 엘리멘탈 이블>에선 , 다이어 랫, 경비견, 늑대, 자칼, 흑곰, 갈색 곰, 팬더, 북극곰, 거대 도마뱀 등을 부를 수 있다. 드루이드 1레벨, 레인저 4레벨에 나온다. 초반에는 늑대나 경비견이 유용하며, 후반부엔 갈색 곰과 북극곰이 쓸만하다. 닭은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재미 삼아 데리고 놀 수는 있다…. 평상시엔 조종이 가능하지만, 전투가 벌어지면 제멋대로 행동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은밀히 행동하려고 해도 동물이 적을 발견한 순간 혼자 뛰어가 공격하므로 들킨다. 게다가 아군의 길을 막는다든가 포위 공격을 방해한다든가 쓸데없이 뛰쳐나가 맞기만 한다든가 여러 모로 골칫거리. 캐릭터들이 미약한 초반에나 적 졸개들이 많을 때는 유용하다. 근접 공격을 보조하거나 방어하는 것 이외에 특별히 하는 일은 없다. 치유하는 방법도 일반 캐릭터와 동일하다.

본작에서 취급은 그리 좋지 않으나 다른 게임 설정에 큰 영향을 주었다. 가령,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나오는 사냥꾼의 야수, <길드 워>의 동물 동료, <드래곤 에이지>의 레인저 소환 등이 동물 동료 개념과 비슷하다. 4판 이후로는 파워 개념으로 적용 중이다. 차후로도 드루이드와 레인저의 능력으로 계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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