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즈데이 북

Domesday Book.[1]

1. 개요
2. 배경
3. 기타
4. 여러 매체에서의 둠즈데이 북
4.1. 게임
4.2. 서적

1. 개요

중세 영국의 토지조사서.

책의 구성은 전체 2권으로 되어 있다. 제1권인 대(大)둠즈데이 북이라 하며 조사대상 중 에식스· 노퍽· 서퍽을 제외한 잉글랜드의 모든 주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으며, 각 주의 명칭을 제목으로 하여 그 밑에 국왕부터 국왕봉토직수령자 중 가장 낮은급에 이르기까지 토지 보유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제2권은 소(小)둠즈데이북이라고 하며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으나 제1권에선 제외된 에식스·노퍽·서퍽 주에 대하여 생략 없이 그대로 윈체스터로 보낸 보고서가 들어가 있다.

11세기의 잉글랜드의 토지 소유 현황[2]과 이용 현황[3] 등이 자세히 서술돼 왕과 지방영주와의 권력관계, 경제상황, 생활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1086년 당시 잉글랜드의 왕이었던 윌리엄 1세가 영국인들의 지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토지를 조사한 내용이 담긴 책이다. 그 조사 규모와 자세함에서 전례가 없는 책.

2. 배경

윌리엄 1세가 이끄는 노르만족잉글랜드를 침략해 색슨족을 지배하게 되었는데, 이 때 소수의 노르만인이 다수의 잉글랜드인을 지배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윌리엄으로서는 강력한 수단이 필요했다. 그래서 1085년 사상 최초로 대대적인 토지 조사를 감행해 토지 면적은 기본이고 인구, 시설물, 가축 수까지 빠짐없이 조사한 것이 둠스데이 북이 쓰여진 배경. 게다가 예전에 냈던 세율 등을 상세하게 조사해서, 혹시나 미처 거두지 못한 세금을 거두려고 했다.

원래의 의도가 잉글랜드에서 최대한 세금을 많이 거두고자 한 것(=털어먹고자 한 것)이라 정말 상세하게 온갖 잡다한 것이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료이며, 11세기 웬만한 잉글랜드 지역의 경제 상황을 꽤 상세하게 알 수 있다.

3. 기타

많은 사람들이 이걸 요한계시록같이 세상의 종말에 대한 예언서로 오해한다. 이름 때문인데, 책의 원래 이름은 둠즈데이 북이 아니었고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둠즈데이 북이 된 것이다. 당시 Doom은 지금처럼 파멸이나 재앙을 뜻하지 않고 단순히 law나 judgment를 뜻한 단어였다. 본래의 의도대로 (토지)심사용 책으로 쓰였던 것이 지금은 다르게 해석될 뿐이다.[4]

이때문에 후대에는 당시에 세상이라도 멸망이라도 할거같듯이 세세하게 토지 조사를 해서 비꼬는 의미로 둠스데이 북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국사에서 비슷한 것으로 신라민정문서가 있다.

4. 여러 매체에서의 둠즈데이 북

4.1. 게임

  • 문명 5의 '바이킹의 운명이 걸린 해' 시나리오의 승리조건이 이 둠즈데이 북을 완성시키는것이다.

4.2. 서적

  • 작가 코니 윌리스가 중세 영국을 주제로 쓴 책의 이름이기도 하다. 흑사병으로 파멸해가는 마을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냈다.


  1. [1] 중세시대 영어 표기법으로, 현대 영어로 풀어쓰면 "Doomsday Book"다.
  2. [2] 잉글랜드 토지 중 왕 또는 왕족들이 17%를 차지하고, 교회와 수도원이 26%, 봉건 영주들이 54%를 소유
  3. [3] 전체 토지의 35%는 경작지, 25%는 목장과 목초지, 15%는 삼림, 25%는 비경제지(취락, 관목지,습지, 늪지, 황무지 등)
  4. [4] Johnson, C., ed. (1950). Dialogus de Scaccario, the Course of the Exchequer, and Constitutio Domus Regis, the King's Household. London. pp. 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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