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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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Dracula/Dracula(독일표기)


초판표지

제목

드라큘라

출판년도

1897년 5월 26일

출판국가

영국

작가

브램 스토커

장르

호러소설

소설형식

서간체

1. 개요
2. 등장인물, 세력
2.1. 중심인물
2.1.1. 라이트 사이드(the Crew of Light)
2.1.2. 다크 사이드
2.2. 그 외
3. 배경
3.1. 시대적 배경
3.1.1. 출판 당시 연관국가별 통치자
3.1.1.1. 아메리카 대륙
3.1.1.2. 유럽
3.1.2. 시대적 키워드
3.2. 공간적 배경
3.2.1. 현재 영국 지역
3.2.1.1. 런던
3.2.1.1.1. 런던 근교, 퍼플릿
3.2.1.2. 지방
3.2.2. 현재 헝가리 지역
3.2.3. 현재 루마니아 지역
3.2.3.2. 몰도바 지역
3.2.4. 현재 불가리아 지역
3.3. 탈 것
3.4. 문화적 배경
3.4.1. 계급
3.4.2. 민족
3.4.3. 중세 국가
3.4.4. 문화
3.4.5. 학문
3.4.6. 유사과학
3.4.7. 문학작품
5. 드라큘라에서 사용된 흡혈귀물 공식
6. 인기
7. 평가
7.1. 흡혈귀 문학의 집대성
7.2. 발매 당시의 비평
7.3. 암약하는 적 스타일
7.4. 재미없다는 주장
7.5. 호러 문화의 근간이라는 주장
7.6. 적그리스도의 상징이라는 주장
7.7. 심리주의적 비평
7.8. 동정적인 관점
7.9. 반식민주의적 관점
7.10. 이성과 비이성의 대결이라는 관점
7.11. 오류에 대한 부분
7.12. 내용이 전부 거짓이라는 주장
7.13. 그 외의 비평들
8. 판본
8.1. 한국 판본
8.2. 아이슬란드 판본: Makt Myrkranna (Powers of Darkness)
9. 매체에서의 등장
9.1. 영화
9.1.4. 드라큘라(1979)
9.1.6. 못말리는 드라큘라(Dracula : Dead And Loving It, 1995)
9.1.8. 재해석 버젼
9.1.8.1. 블랙 큘라(1971)
9.1.8.2. 앤디 워홀의 드라큘라(1974)
9.1.8.3. 관 속의 드라큘라(1982)
9.1.8.5. Dracula: Pages from a Virgin's Diary(2002)
9.1.8.6. 나이트 플라이어(1997)
9.1.8.7. 구마도장
9.1.8.8. 그 외
9.2. 드라마
9.2.1. 드라큘라(2013, 2014)
9.3. 소설
9.3.1. The Dracula Tape(1975)
9.3.3. 드라큘라의 부활(1997)
9.3.5. The Un-Dead(2008)
9.3.6. 드라큘라, 언-데드(2009)
9.3.6.1. 스토리
9.3.7. Dracula Dossier(2008)
9.3.8. Dracul(2018)
9.3.8.1. 스토리
9.4. 게임
9.4.1. 드라큘라: 오리진(2008)
9.4.2. Night's Black Agent
9.5. 만화
9.5.1. From the Pages of Bram Stoker's Dracula: Harker
9.5.1.1. 스토리
9.6. 음악
9.6.1. 필립 글래스의 스코어
10. 영향을 준 작품들
10.1. 소설
11. 트리비아

1. 개요

빅토리아 시대 대영제국의 소설가, '브램 스토커'가 1897년에 발표한 흡혈귀 고딕 호러 괴기소설.

담담한 기술(記述)로 서서히 공포를 북돋워가는 고딕 호러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그림 한 장 없는 빽빽한 글자만으로도 독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위엄을 선보인다. 읽고 있으면 실제로 드라큘라가 등 뒤에 서 있는 듯이 서늘하다.

IMDB의 통계에 따르면, 영화와 TV 시리즈 중에서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작품은 560개가 넘는다. 터키에서 '이스탄불의 드라큘라(1956)'라는 영화를 찍었고, 홍콩에서도 '드라큘라가 홍콩에 나타난다'가 한국에서도 '관속의 드라큐라(1982)'라는 영화를 제작했듯, 구미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들 소재로 삼았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여럿 만들어졌다.

워낙 영화화가 많이 되어서인지, 대중들이 드라큘라라고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영화에서 나온 게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원작 소설을 읽어봤을 때 느껴지는 충격과 괴리감이 상당한 편이다. 우선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짧은 시간 내에 이야기를 진행하는 반면, 원작은 상당히 긴 편[1]인 데다, 작중 작가가 따로 등장하지 않는 서간체 문학[2]의 형식을 취했기 때문에 대다수 현대인 독자들에게는 형식 자체가 낯설다. 또한 읽다보면 처음에는 이 드라큘라가 내가 아는 그 드라큘라가 맞는지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곧 서간체 문학의 특성상, 독자가 읽으면서 머릿속에서 이야기를 짜맞추기에 익숙해지면 느껴지는 재미와 공포가 엄청나다.다들 그 맛에 중독되지[3]

초고(草稿)에선 소설 제목과 드라큘라의 이름이 《왐피르 공(Prince Wampyr)》이었다.[4] 이후 "The Un-Dead"라는 제목으로 바꿨는데[5], 스토커가 우연히 루마니아의 역사를 보면서 블라드 가시공의 이야기를 읽고 그 이름이 마음에 들어 제목을 드라큘라로 바꾸었다.[6]

실제 구두영어에서는 거의 '좌큘라'에 가깝게 발음된다.

2. 등장인물, 세력

드라큘라의 등장인물

드라큘라 백작

드라큘라의 세 신부

렌필드

조나단 하커

미나 하커

루시 웨스턴라

존 시워드

아브라함 반 헬싱

아서 홈우드

퀸시 모리스

2.1. 중심인물

2.1.1. 라이트 사이드(the Crew of Light)

2.1.2. 다크 사이드

2.2. 그 외

  • 피터 호킨스 씨: 변호사. 엑세터에 살고있는 조나단 하커의 상사. 드라큘라 백작의 요청으로 조나단 하커를 시켜 런던의 집을 알아보고, 이후 조나단 하커를 드라큘라에게 보내는 사람. 통풍을 앓고 있음. 드라큘라 백작에게 보내는 조나단 하커의 추천서로 처음 소설에 등장(챕터 2.) 조나단 하커를 매우 아끼는 후견인 포지션.
  • 스가니족(szgany): 집시(티가니,țigani)의 한 부류. 드라큘라 백작의 부하. 챕터4에서 드라큘라 성의 안뜰에 기거하면서 첫 등장. 이후, 머리를 쓴 조나단 하커가 탈출하기 위해 이들에게 비밀편지를 전했지만, 그대로 드라큘라 백작에게 갖다 바친다(...), 후에 런던에서 도망쳐온 드라큘라 백작을 슬로박 족에게서 인계받아 드라큘라 성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다시 등장한다.
  • 슬로박: 카우보이 모자와 하얀 리넨 셔츠를 걸치고, 폭이 30센티미터 정도의 장식못을 박은 큼직하고 두툼한 가죽띠를 두름. 장화를 신고, 바지를 그 안에 쑤셔넣고, 머리가 까맣고 길이가 김. 콧수염이 덥수룩함. 순진하고 수줍음이 많음. 후에 드라큘라 성에 8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끌고 안뜰로 등장. 이들이 드라큘라 백작을 '바르나'까지 데리고 간 후, 데메테르 호에 싣는다. 후에 런던에서 도망오는 드라큘라 백작을 '갈라츠'에서 스가니 족에게 인도할 때까지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것으로 등장. 나룻배에 두 명의 뱃사람이라는 묘사로 등장한다. 이후, 배에서 스가니 족에게 상자를 인계한다.
  • 임마누엘 힐데스하임: 갈라츠에서 예카테리나 여제 호에 있던 드라큘라 백작을 해가 뜨기전에 인도받아 페트로프 스킨스키에게 전달한다. 아델피 극장의 연극에 나오는 것 같은 히브리인, 뭉툭한 코에 터키 모자를 쓰고 있음. 사무실의 주소는 부르겐가 16번지. 영국에서 드 빌이라는 사람의 요청으로 상자를 인수받아 페트로프 스킨스키에게 전달하라는 통지를 받음.
  • 페트로프 스킨스키: 갈라츠에서 강을 따라 항구에 내려와서 장사를 하는 슬로바키아 인들과 거래를 하는 사람. '누군가'에게 '어떤 명령'을 받은 후, 임마누엘 힐데스하임에게 드라큘라 백작이 들은 관을 양도받아, 슬로박 세력에게 전달해준 인물. 이 일을 완료한 직후 살해당하고 성 베드로 교회모지의 담장 안쪽에서 시체로 발견됨.
  • 퀸시 하커: 원작에서는 마지막에 잠깐 언급만 되지만, 2차 창작물에선 메이저 캐릭터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조나단 하커의 아들이 아니다

3. 배경

3.1. 시대적 배경

3.1.1. 출판 당시 연관국가별 통치자

3.1.1.1. 아메리카 대륙
3.1.1.2. 유럽

3.1.2. 시대적 키워드

3.2. 공간적 배경

3.2.1. 현재 영국 지역

3.2.1.1. 런던
3.2.1.1.1. 런던 근교, 퍼플릿
3.2.1.2. 지방

3.2.2. 현재 헝가리 지역

  • 부다페스트: 드라큘라 성에서 도망친 조나단 하커가 '클라우젠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도착한 도시. 조나단 하커는 이 도시의 '성 요셉 - 성모 마리아 병원'으로 찾아가서 치료를 받으며 이 병원의 간호사, 아가타가 이 사실을 미나 머레이에게 알려준다(챕터8). 이후 미나 머레이가 찾아와 이곳에서 그 둘은 결혼식을 올린다.

3.2.3. 현재 루마니아 지역

3.2.3.1. 트란실바니아 지역

이 지역은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1867 ~ 1919) 시기 헝가리의 영역으로, 헝가리의 영토로 편입된지 30년 정도가 지난 상태였다. 챕터2에 보면, 드라큘라이 지역헝가리 세력이 쳐들어왔었다는 사실을 조나단 하커에게 이야기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1867년의 대타협 이전 트란실바니아합스부르크의 영향력 아래 있었지만, 오스트리아 제국헝가리대타협을 한 후에는, 이전에는 피지배민족이었던 헝가리인이 오히려 트란실바니아지역에서는 지배민족으로 바뀌면서 가혹한 지배를 실시했다고 한다.

챕터1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푸른 불빛과 그것에 대한 마부의 표시행위는 바로 이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침공때 숨겼던 보물들의 위치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3.2.3.2. 몰도바 지역

이 지역은 당시(1890년대) 카롤 1세 치하의 루마니아 왕국이었다.

3.2.4. 현재 불가리아 지역

  • 바르나: 불가리아 동해안에 있는 도시로 '바르나 주'의 주도

3.3. 탈 것

3.4. 문화적 배경

3.4.1. 계급

3.4.2. 민족

3.4.3. 중세 국가

3.4.4. 문화

3.4.5. 학문

3.4.6. 유사과학

3.4.7. 문학작품

4. 줄거리

드라큘라/구성 문서 참조.

5. 드라큘라에서 사용된 흡혈귀물 공식

유럽에서 전승되던 다양한 금기들을 집대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전에는 지역별로 흡혈귀의 특색이 제각기 다 달랐다. 스토커가 집대성한 이 금기들은 이후 다양한 흡혈귀물에서 변주(變奏)된다.

  • 흡혈귀는 (그 건물의 거주자에게) 초대받지 못하면 건물에 들어갈 수 없다. 또한 원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 지구는 둥그니까
  • 흡혈귀는 박쥐, 늑대로 변신할 수 있다.
  • 흡혈귀는 쥐 등의 동물을 부린다.
  • 흡혈귀에게 물린 사람은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데, 목에 두 개의 물린 자국이 있다.
  • 흡혈귀에게 물리(고 죽으)면 흡혈귀가 되어 흡혈 노예가 된다[8].
  • 흡혈귀의 피를 마시면 흡혈귀가 된다.
  • 흡혈귀는 일반적인 인간보다 수십 배 힘이 세다[9].
  • 흡혈귀는 자신의 관에서 잔다.
  • 흡혈귀는 흐르는 물을 건너지 못한다.
  • 흡혈귀는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
  • 흡혈귀는 안개로 변신할 수 있다.
  • 대장 흡혈귀를 죽이면 그 부하들도 죽는다. 부하들 중 죽지 않은 인간이 있다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 성체를 두려워한다.
  • 성물이나 은으로 흡혈귀를 공격할 수 있다.
  • 햇빛은 흡혈귀의 힘을 제약한다[10]

6. 인기

브램 스토커 생전에 드라큘라는 영국 내에서 성공하여 인기를 얻었지만[11], 스토커 사후 '프레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가 불법적으로 드라큘라를 영상화하자, 브램 스토커의 아내 플로렌스 스토커가 저작권 법정투쟁을 벌였다. 플로렌스가 저작권 소송에서 승리하고 헐리우드에 판권을 허락하여 1931년 헐리우드에서 드라큘라 영화가 나왔는데, 이 영화가 거대한 성공을 거두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7. 평가

7.1. 흡혈귀 문학의 집대성

브램 스토커 이전에도 흡혈귀 소설은 많았다. 브람 스토커 이전, 흡혈귀를 소재로 한 소설의 대표작으로는 신문연재작이었던 흡혈귀 버니 시리즈와 셰리든 레파뉴(1814~1873)가 쓴 카르밀라가 있다. 스토커의 소설이 흡혈귀를 소재로 한 소설들 중에서 단연 인기가 높고 평가가 좋은 것은 이 작품이 종전까지 존재하던 모든 흡혈귀물의 성과를 집대성한, 흡혈귀 문학 사상 최대의 걸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읽는 사람들의 99%는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와 드라큘라를 보게 될 것이다.

스토커가 이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흡혈귀에 대한 연구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작중 반 헬싱이 중국에도 흡혈귀가 있다고 설명한다. 강시 단순히 흡혈귀에 의해 벌어진 소동이 아니라, 흡혈귀란 존재 자체를 해부・분석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의 위력은 별도의 표현이 필요치 않다. 드라큘라 때문에 흡혈귀라는 소재는 더 이상 신선한 존재가 아니게 되었으며, 흡혈귀를 다룬 소설은 어떻게 해도 이 소설의 그늘 아래 있다 후세의 작가, 혹은 작가 지망생들에게는 더없이 비극적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이제와 흡혈귀를, 드라큘라를 새로이 해석하려 해도, 기껏해야 이 작품에서 하나를 빼거나 더하는 미미한 차이밖에는 얻지 못하며, 그마저도 이 소설에서 제시한 것보다 더 이상 매력적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좌절해야 한다(…). 저자 브램 스토커는 그때까지 나온 흡혈귀물의 모든 면을 집대성하고, 지금은 거의 당연시되는, '흡혈귀에게 물린 사람은 흡혈귀가 된다.'는 코드를 갈등과 공포의 요소로 부각시키는 등, 흡혈귀물의 전형적인 양식을 완성했다.

매우 이른 시기에 등장한 작품인데도 서간체 문학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사건을 교차적으로 배치하고, 그를 통해 얻는 복선과 암시 반전의 위력은 오늘날 흔해빠진 흡혈귀 소설들이 따라갈 수 없는, 그 작품의 주인공 흡혈귀 드라큘라처럼 영원에 도달한 경지이다.

스토커가 쓴 드라큘라 원본에 남긴 필기 흔적.

브램 스토커가 이 소설을 쓴 계기는 이러하다. 1890년 3월 어느 날 밤, 브램 스토커는 자신이 사악하고 무시무시한 마녀 3명에게 붙잡혀 목을 물어 뜯기려는 찰나, 그 세 마녀를 합쳐놓은 것보다 더 무서운, 이 세상엔 존재하지 않을 것같이 끔찍하게 생긴 남자가 나타나, "그 남자는 나의 것이다! 내놓아라!" 하며 절규에 가까운 호통을 치자, 자신을 잡고 있던 세 마녀가 기겁하며 줄행랑을 치는 해괴한 악몽을 꾼다. 스토커는 아내가 잠에서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일어나 이 꿈을 메모해두고 다시 잠자리에 든다. 걸작 드라큘라는 이렇게 탄생했다. 꿈 한편이 한 사람에게서 엄청난 작품을 만들은 셈이다! 이 장면은 작중 조나단 하커드라큘라 백작의 성에서 그의 '세 신부들'에게 둘러싸여 봉변당하는 상황으로 등장한다.[12]

스토커와 절친한 친분이 있었던 헨리 어빙의 이미지를 따오고, 블라드 가시공의 이름을 따온[13] 드라큘라라는 흡혈귀는 순식간에 흡혈귀의 대명사가 되었다.

브램 스토커는 다재다능했던 사람으로, 드라큘라 이외에도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이 소설의 대히트로 상대적으로 본인과 다른 작품에 대한 평가[14]는 미진하다. 구미(歐美)에서 스토커의 다른 단편들을 찾고 싶다면, 헌책방이나 중고전문서점을 뒤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호러 걸작선 1권에 "쥐의 매장"이 수록되었고, 같은 역자가 엮은 호러 단편 걸작선에서 스쿼, 그리고 뱀파이어 걸작선에서 (드라큘라에 포함되려다가 흡혈귀의 테마가 초반부터 너무 두드러진다는 이유로 누락된) 드라큘라의 손님 등을 포함하였다.

허나 인간과 뱀파이어의 사랑이나, 빠른 페이스의 스토리를 원하는 사람에겐 비추천. 서서히 분위기를 쌓아올리는 스타일이라 상당히 느리게 진행된다. 더욱이 영화화된 것과는 공통점이 거의 없고, 드라큘라도 일반 독자들이 기대하는 바보다 훨씬 드물게 등장하기 때문에, 일견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게다가 현대에 변형된 작품들과는 달리, 원본 드라큘라는 전혀 로맨틱한 캐릭터가 아니다. 그리고 라이트훅에 약하지.

7.2. 발매 당시의 비평

발매 당시에는, "왜인지 모르지만 불안하게 한다"라는 말이 많이 나왔다. 이는 19세기인들의 도덕관념 때문이라는 설이 다수이다.

7.3. 암약하는 적 스타일

드라큘라는 소설 초반부 1/3 동안 소설의 중심으로서 그 사악한 면모를 뽐낸다. 그러나 초반부가 넘어가는 순간 무대에서 사라지더니, 종반부에 이르기까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이것이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즉 어딘지 모를 곳에 숨어 암약하는 사악한 존재를 구현했다는 것.

7.4. 재미없다는 주장

문학 비평가들 중에는 소설 《드라큘라》 자체는 전혀 명작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15] 그러나 그런 주장에도 불구하고, 《드라큘라》의 인기는 마치 주인공을 닮은 수준의, 영원불멸함인 듯 보이기에, 그들은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머리가 아픈 경우가 많다.

7.5. 호러 문화의 근간이라는 주장

호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은 미국 호러문화를 비평한 저서 《죽음의 무도》에서, 드라큘라를 프랑켄슈타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와 함께 현대 미국 호러 문화를 이루는 근간으로 평가했다.

  • 프랑켄슈타인이 인간 스스로 만들어낸 괴물들(거대 괴수, 방사능 오염, 핵전쟁, 기계의 반란)을 상징한다면,
  • 지킬 박사와 하이드선악이 바뀐다는 두려움(늑대인간, 비만, 외모적 히스테리)을 상징한다.
  • 한편 드라큘라가 상징하는 것은 절대적인 사악함이다. 즉 코즈믹 호러와 유사하게, 외부로부터 온 절대 악의 상징이라는 것.

7.6. 적그리스도의 상징이라는 주장

드라큘라는 거침없이 기독교와 신에 반감을 표한다는 것과, 정신병동에 갇힌 렌필드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보여, 일부에서는 적그리스도나 반(反)그리스도를 상징한다는 비평도 있었다.

7.7. 심리주의적 비평

20세기에 들어서 이 소설은 심리주의 경향의 비평을 많이 받았다. 특히 프로이트 숭배자들은 어딘들 안그러겠냐만 이 소설에서 갖은 성적 상징과 이미지를 찾아내느라 혈안이었다. 물론 이 책은 그런 차원에서 많은 은유가 포함되어 있다. 윤간, 강간 등 갖은 이상 성행위의 이미지가 난무하는데, 사실 이것은 그 가운데서도 지고지순한 인간애를 발하는 주인공 일행의 인간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이 선과 악의 비장한 대결을 장식하기 위한 수단이다. 결국 그들은 온갖 악덕의 총화인 드라큘라 백작을 쓰러뜨리고, 미나에게 걸린 저주가 풀리면서 순결을 회복한다.

7.8. 동정적인 관점

현대에는 윤리관이 19세기 말과 달라져서, 드라큘라에게 동정을 보내거나, 주인공들을 외국인 혐오자로 보는 시각도 생겨났다. 또한 70년대 들어서는, 드라큘라를 흑인이나 게이 등 인권을 탄압받는 소수자의 상징으로 여겨, 그에 대해 동정적인 소설도 많았다.

7.9. 반식민주의적 관점

성적인 비평 외에 드라큘라를 반식민주의 오리엔탈리즘의 상징으로 보는 비평도 존재한다.

7.10. 이성과 비이성의 대결이라는 관점

또한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니고, 실체도 환상도 아니고, 동양도 서양도 아닌, 남녀 성별 또한 모호한 드라큘라[16]와, 모호하지 않고 뚜렷한 주인공들을 대비시킴으로써, 이성과 비이성의 대결 구도를 만든다는 비평도 존재한다.

동유럽은 당시 서구(西歐)에서는 서구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그런 동유럽 중에서도 변방에 속한 루마니아이고, 아틸라의 후손인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드라큘라라면 말할 것도 없다.

7.11. 오류에 대한 부분

한편으론 소설의 앞뒤가 안 맞는다는 비판도 많다. 대표적인 예로 반 헬싱이 몇번이나 흡혈귀를 죽이려면 반드시 말뚝으로 심장을 꿰뚤어야 된다고 얘기하지만 정작 드라큘라는 퀸시 모리스의 보위 나이프가 심장을 뚫고 조나단 하커에게 목이 베여 죽는다. 그래도 된다는 이야기가 작중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데도 이렇게 칼 두 방에 죽고 나서 먼지가 되어 사라졌는데 이 때문에 학자들이 상상회로를 돌리는 일이 생겼다.

이것도 잘 생각해보면 떡밥이다. 루시는 죽고 먼지가 되지 않았지만, 드라큘라의 세 신부드라큘라 백작은 죽은 뒤 먼지가 된다? 이 역시 작중 설명이 전혀 없다. 썰 중에는 흡혈귀가 된 지 오래돼서 인간이라면 죽고 썩어 없어졌을 정도로 산 흡혈귀(예로 드라큘라는 수백 년을 살았다.)는 죽어서 먼지가 된다는 것도 있다. 신부들도 흡혈귀가 된 지 오래되었다면 죽은 지 얼마 안 된 루시의 시체가 먼지가 되지 않은 것도 설명할 수 있다.

스토커가 드라큘라를 쓸 때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상황이라 교정을 제대로 못했다는 설도 있다. 무리도 아니다. 드라큘라는 7년에 걸쳐 집필되었는데, 스토커가 드라큘라 쓰는 데 온전히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헨리 어빙 밑에서 일하면서 짬짬히 썼기 때문.

7.12. 내용이 전부 거짓이라는 주장

아무래도 이야기가 죄다 편지일기의 모음이라, 의심 많은 학자들이 작품의 이야기는 전부 거짓이며, 진실은 그 반대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는 포스트모더니즘에 시대에 접어들어, 작가의 본 의도가 작품에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학풍의 영향이었다. 특히나 작중 드라큘라가 주인공들이 모아놓은 기록들을 전부 다 없애버리는 내용이 나왔기 때문에 그런 해석을 해도 마냥 억지라고 보기 힘든 것도 있다.

  • 대표적인 예로, 미나와 드라큘라의 사이에서 연애 관계를 찾으려는 시도가 있고, 이건 2차 창작계에선 사실상 공식이나 마찬가지이다.
  • 그 외에도 별의 별 해석이 다 나와서 퀸시 모리스흡혈귀라는 설도 있다(…). 이유는 별 거 없고, 드라큘라가 나와 루시를 노릴 때, 두 번이나 드라큘라를 잡을 기회가 있었는데 놓쳤고, 퀸시가 루시에게 수혈한 뒤 루시가 죽었다는 것, 또 드라큘라가 햇빛이 나올 때쯤 죽은 것처럼 퀸시도 비슷한 타이밍에 죽었다는 것. 사실 《드라큘라》의 재해석이랍시고 나오는 것들은 대개 이런 식이다. 심지어 닐 게이먼은 어릴 적 《드라큘라》를 읽었을 때 퀸시 모리스가 사실 드라큘라의 부하나 드라큘라 본인이라고 생각했다고(…).
  • 거기다가 작품 자체가 우월한 영국/미국인이 사악한 외국인을 때려잡는 스토리로 볼 수도 있다 보니, 이 모든 게 속 좁은 인종차별주의자 주인공들의 망상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많다. 그 예로, 작품 초반에 여인이 드라큘라에게 내 아이를 돌려달라고 외치는 장면은, 사실 사라진 자신의 아이를 찾아달라고 여인이 드라큘라에게 간청하고, 드라큘라가 그녀를 돕기 위해 늑대를 보내 호위하게 한 것을, 아무것도 모르는 조나단 하커가 드라큘라가 늑대를 보내 여인을 죽이게 한 것이라고 오해한 것이라는 썰이 있다. 장대한 착각물? 이 설은 The Dracula Tape에서 나온 이야기로 《The New Annotated Dracula》에서 각주(脚註)로 들어가 있다.

사실 재해석도 대부분 드라큘라/반 헬싱/미나 3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 셋이 작중 그나마 재해석할 거리가 많은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장 많은 재해석을 차지하는 것은 드라큘라. 일례(一例)로 맥베스와 드라큘라를 비교한 비평도 있다.

7.13. 그 외의 비평들

그 외에 유명한 비평론으로는

이 같은 다양한 대비론이 드라큘라로 하여금 다른 공포소설이나 흡혈귀물들을 제치고 오랫동안 "문학"으로서 인정받게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8. 판본

워낙 인기가 많아서 처음 출판되었을 때부터 해적판/개조판(?) 따위가 만들어졌다. 일례로 드라큘라가 이스탄불로 가는 이야기도 있으며[17] 아이슬란드 판본은 플롯은 원작을 따라가지만, 스토커의 초기 기획에 포함된 요소와 오리지널 요소가 섞인 재밌는 판본이 되었다.

8.1. 한국 판본

한국에서도 여러 번역본이 나왔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이세욱[18]이 옮긴 열린책들판일 것이다. 2009년경 박종윤이 번역한 '펭귄클래식코리아'판과 2011년 찰스 키핑의 일러스트가 첨가된 홍연미가 번역한 '열림원'판의 판본도 나름 번역의 질이 매우 우수하고 뛰어나다.[19] 재밌는 사실은 가장 유명한 판본을 번역한 이세욱이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프랑스어 전공자란 사실이다. 근데 어째 영어 전공자인 박종윤이나 홍연미보다 이세욱이 특유의 고딕함이나 기괴함, 그로테스크함 등을 더 잘 살려냈다. 스토커의 원작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고 싶다면, 다른 어떤 번역본보다 이세욱이 번역한 열린책들 판본을 읽어보길 추천한다.[20]

8.2. 아이슬란드 판본: Makt Myrkranna (Powers of Darkness)

영국에서 브램 스토커가 드라큘라를 출판하고 4년이 지난 1901년, 아이슬란드의 번역가 '발디마르 아우스문손(Valdimar Ásmundsson, 1852-1902)'은 드라큘라를 아이슬란드어로 번역했다. 하지만 이 판본은 신기하게도 원본과는 내용이 꽤 다르다.

아이슬란드 판본은 드라큘라가 흡혈귀라는 점 외에도 상당히 소시오패스적인 고딕 악한스러워서 흡혈귀가 아니라도 충분히 위협적인 악당으로 보인다. 드라큘라가 성벽을 타고 내려가는 장면에서 원작은 머리를 아래로 하고 도마뱀처럼 내려가서 떡 봐도 저건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했지만, 아이슬란드 판본은 똑바로 내려가서 늙은이가 의외로 정정하다는 느낌이 들게 했다. 드라큘라흡혈귀라는 점을 반전으로 써먹으려고 했는지 드라큘라의 행동도 인간 정신병자나 소시오패스가 할 법한 것으로 묘사해놨다. 그런 데다가 작중 내용을 보면 스토커가 집필 당시 썼던 아이디어 노트에 나왔던 내용도 여럿 나와서 아스문손이 스토커의 노트를 읽거나 그에게서 아이디어를 들었는지 궁금해진다.

이 판이 주목받게 된 과정이 재미있다. 1986년까진 자국 내에서만 아는 판본이었으나, 이 번역판에 브램 스토커 본인이 서문을 써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이 판본의 내용이 원작과 꽤 다르면서도 퀄리티가 괜찮다는 사실이 밝혀져 2014년에 영어 번역이 나왔다. 판본을 영어로 재번역한 후 출판한 사람은, '한스 코닐 데 루스(Hans Cornell de Roos)'라는 드라큘라 연구자다. 재번역본에 대한 공식 홈페이지도 존재한다. http://www.powersofdarkness.com/

이 판본에서 드라큘라 백작은 사교집단의 우두머리 같은 면모가 강하며, 하커드라큘라 성에 갇힌 부분이 전체의 반을 차지하다보니, 그의 내면이 더 자세하게 드러난다. 원작에서 암시만 되었던 면모가 세세하게 설명되어, 드라큘라가 세계는 점점 변하는데 자신은 시골 한구석에 갇혀있는 신세라고 불만을 품고 다른 이들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구가 합쳐져서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영국으로 나선다고 묘사되었다. 마지막에는 허무하게 사망하지만[21] 드라큘라의 부하들은 여전히 세계에 퍼져있다-는 암시를 주며 끝난다.

9. 매체에서의 등장

9.1. 영화

9.1.1. 노스페라투(1922), 리메이크(1979)

사실 드라큘라, 흡혈귀 영화는 《노스페라투(1922)》가 먼저 만들어졌다. 그런데 스토커의 미망인인 플로렌스 스토커(1858~1937)는 영화 판권을 팔지 않았고,독일 감독인 프리드리히 무르나우가 궁여지책으로 배경을 독일로, 흡혈귀 디자인도 대머리 귀신으로 만드는 등, 여러 곳을 변경해서 무성영화로 만들었지만 어차피 뼈대가 드라큘라였던지라, 고소로 판권이 회수당하고 필름이 불타게 된다. 그 후 오랫동안 묻혔으나, 막스 슈렉이 연기한 드라큘라의 모습은, 현대의 재해석으로 이뤄진 망토 깃을 세운 드라큘라보단 원작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행히 필름의 복사본이 발견되어 오늘날에도 감상이 가능하다. 자세한 건 노스페라투(1922) 참고.

당시에는 저작권과 관련해 욕을 먹었지만, 이 《노스페라투》는 당대부터 작품성을 높이 평가받았고, 초기 호러물에서 수작으로 평가되며 리메이크된다. 1979년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이 클라우스 킨스키 주연[22]으로 리메이크하였는데, 킨스키 특유의 괴연(怪演)을 생생히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TV 피처나 비디오 영화로 몇 차례 더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원조 노스페라투)스폰지밥에 나온 그녀석.

(리메이크판 노스페라투)

원조 노스페라투의 경우는 악몽속에서 나올법한 기괴한 괴물의 느낌이 강했다. 생긴 것부터가 괴상한데다가 존재 자체가 음침하고 기괴해서 인간성이라곤 전혀 볼 수 없는 완전한 괴물로 묘사된 것이다.

그에 비해 리메이크 판은 지친 아웃사이더의 느낌이 강해서 여주인공에게 자신에게도 애정을 나눠달라고 호소하는 처량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원작의 야수스러운 모습도 그대로여서 손가락을 베인 하커가 괜찮다고 하는데도 강제로 손가락의 피를 빨아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9.1.2. 드라큘라(1931)

하지만 무엇보다도 소설 《드라큘라》의 재해석이 각광받기 시작한 건, 1931년 헐리우드 버전으로 영화 《드라큘라(1931)》가 나오면서부터였다. 아무래도 영화의 스토리와 연출이 소설의 해석에 상당히 영향을 준 듯하다. 이미 연극에서부터 《드라큘라》는 소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기 시작했다. 물론 일부는 스토커 본인의 노트에서 나온 부분도 있지만.

브램 스토커의 미망인, 플로렌스 스토커는 미국 유니버설에 비로소 판권을 팔아서, 토드 브라우닝(1889~1957) 감독이 맡아서 1931년에 영화로 나오게 된 거였다.

35만 달러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600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거둬들였다.

그리고 흡혈귀 영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드라큘라 배우, 최초로 드라큘라를 연기한 벨라 루고시. 즉 원조다. 루고시 본인의 혈통이 동유럽인 헝가리 출신인 탓도 있어서, 외모는 물론이고 의상, 심지어는 발음에서도 하나의 완벽한 전형(典型)을 구축했다. 흑백영화 시절에 나온 그 어떤 드라큘라 영화도 루고시의 짝퉁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문제는 루고시 본인도 평생 이 드라큘라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더불어 드라큘라를 떠오르게 하는 검은 망토가 달린 턱시도 옷차림도 이 영화에 나온 이미지가 크나큰 영향을 남겼다.

유니버설 판의 드라큘라는 미스테리하고 카리스마있는 대악당의 느낌이 강한데, 여인들이 드라큘라를 보는 순간 매료되는 등의 묘사는 루고시 버젼이 정립시킨 것이다. 그러나 신사 같은 겉모습 뒤에 숨은 야수같은 모습도 묘사되는데, 반 헬싱과의 대담에서 그를 공격하려다가 십자가를 보고 돌아서는 모습은 한마리 짐승 같은 야만성을 표현한다.

재미있는게 루마니아 사람들은 이 영화를 상당히 불편하게 여긴다는 것. 위에서 나왔듯이 블라드 체페슈를 드라큘라의 모티브로 삼은 것 때문에 루마니아에선 드라큘라란 작품과 캐릭터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드라큘라를 연기한 벨라 루고시헝가리 출신[23]이다. 헝가리는 오랫동안 영토 문제로 인해 루마니아와 관계가 나쁘기 때문. 자신들의 역사적인 인물을 악역으로 묘사하는데 그 악역을 연기한 배우가 하필 원수지간인 나라 출신이니 루마니아 사람들 입장에서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사실 드라큘라는 원작 소설부터 헝가리 계통이며 이는 소설의 드라큘라는 블라드 체페슈가 아니라는 주장의 근거중 하나이다.

9.1.3. 드라큘라의 공포(1958)

현시대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드라큘라 배우는 뭐니 뭐니 해도 크리스토퍼 리. 70년대에 영국 해머 영화사에서 테렌스 피셔 감독에 의해 30년대 유니버설 영화사의 호러물들을 대대적으로 리메이크했을 때[24] 만들어진 것으로, 드라큘라 백작을 맡은 크리스토퍼 리와, 반 헬싱을 맡은 피터 쿠싱의 콤비는 향후 수십 년간 영화계를 주름잡았다. 루고시에 비해서 좀 더 괴기스럽고 폭력적인 인상이 강한 크리스토퍼 리의 드라큘라는, 소설의 모습을 제대로 재현했다는 평판을 받으며[25], 오늘날까지도 드라큘라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6]

문제는 본작이 너무 히트해버리는 바람에, 리가 그 뒤로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드라큘라》를 찍으면서, 걸작부터 허접한 작품까지 안 해본 게 없을 정도가 된 것. 결국 그 이후 드라큘라에 어떤 해석을 붙이더라도, '크리스토퍼 리나 벨라 루고시가 해본' 그 영역을 벗어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래도 리는 이후 여러 영화에 악역을 포함한 다양한 배역으로 나오고, 93세 장수를 누리며 작위를 받고 천수를 누린 반면에, 루고시는 드라큘라 이미지가 너무 강해, 이후 다른 배역은 연이어 실패하고, 약물 중독 및 불우한 가정사로 몰락하여, 에드 우드 영화에 나오는 신세가 되었다가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에 나오던 도중 사망하고 만다.

영화의 템포가 굉장히 빠르며, 많은 부분이 각색되어 있다. 우선 퀸시 모리스렌필드가 나오지 않는다. 수어드 박사도 이야기와 별 상관없는 일반의사 캐릭터로 변하였고, 루시아서의 동생으로, 그리고 미나아서가 부부로, 루시조나단 하커가 결혼할 관계로 되어있다! 뭐가 뭔지 전혀 모르겠다! 게다가 드라큘라 성과 영화의 주요 이야기 진행 장소인 아서 부부의 집과의 거리는 마차로 반나절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변했다! 이는 영화의 빠른 템포를 위해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영국 런던트란실바니아카르파티아 산맥인데, 칼슈타트와 클라우젠버그로 변했다. 그래도 독일과 루마니아인데?! 이건 사실 본작의 예산이 적었기 때문이다.

스토리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항목 참조.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 루고시의 드라큘라와 달리 리의 드라큘라는 처음에는 정말 교양 있는 신사처럼 보인다. 자신을 소개할때 하는 말인 I am Dracula도 루고시는 헝가리 억양을 써서 미스테리하면서도 이국적인 위엄을 보이는데, 리는 상당히 담담하게 소개한다. 그러나 본색을 드러내면 신사 같은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한 마리 야수, 혹은 악마 같은 모습을 보인다. 루고시 버젼과 달리 이후의 드라큘라는 대사가 단 한마디도 없으며 그나마 등장할 때도 소름끼치는 표정 연기로 인간성이라곤 전혀 없는 악마임을 어필한다.

후속작에서는 이런 악마 같은 모습에 아예 대마왕스러운 묘사도 보여진다. 잿더미가 돼도 핏방울이 떨어지면 부활한다거나, 그를 부활시키기 위해 부하들이 암약하는 등 단순히 강력한 흡혈귀 정도가 아니라 거대한 조직의 보스 같은 느낌이 더해지며, 리가 연기한 마지막 영화인 드라큘라와 사탄의 의식에 이르르면 아예 드라큘라가 세계를 멸망시키려 한다.

9.1.4. 드라큘라(1979)

프랭크 란젤라 주연의 드라큘라. 감독은 토요일 밤의 열기를 감독한 존 바담. 현대적인 영상으로 해석된 스타일리쉬한 드라큘라를 볼 수 있다.드라큘라 백작이 휫비에 도착하면서 시작되는데, 이야기가 발생하는 모든 장소가 이 휫비로 각색되었다. 우선 존 시워드루시 웨스턴라가 부녀지간으로, 미나 하커아브라함 반 헬싱도 부녀지간으로, 렌필드드라큘라 백작이 카펙스로 도착한 후에 고용한 하인으로, 조나단 하커는 초반에 루시의 약혼자였다가 차이고는 떠나버린다. 퀸시 모리스아서 홈우드는 잘렸다.;;

반 헬싱 박사의 역에는 로렌스 올리비에가 출연한다.

9.1.5.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1992)

그 뒤로 주로 삼류 호러물에서 명맥을 이어 오던 드라큘라를 메이저 영화로 되살린 것은 1992년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다만 이 버젼은 플롯에 중요하지 않은 디테일에는 충실하지만, 미나와 드라큘라의 관계에 있어서는 원작과 전혀 다르니, 코폴라판 드라큘라를 봤다고 드라큘라를 다 이해했다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공포물을 사랑 이야기라고 우기는 양반이 만든 영화이니, 호러물로서는 0점이다.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섹스폭력을 강조한 건 좋았는데, 영화가 너무 슬픈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그래도 현재로선 꽤 인지도가 있어서, 이 영화 때문에 원작 《드라큘라》도 연애담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원작의 드라큘라는 여러모로 강간범스러운 뉘앙스도 있는데다가, 드라큘라의 세 신부들이 받는 대접이나 루시의 최후 등을 생각하면, 드라큘라가 좋은 연인이 되리라곤 생각되지 않고, 소설에서 돋보이는 미나의 이지적(理智的)인 캐릭터가 완전히 죽어버리기에, 원작을 통해 팬이 된 사람들 중에서는 이 영화에 치를 떠는 사람들도 많다.

여하간 이 영화 이후 드라큘라=사랑을 잃은 슬픔에 흡혈귀가 된 남자라는 설정이 거의 메이저가 되었다. 악마성 시리즈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9.1.6. 못말리는 드라큘라(Dracula : Dead And Loving It, 1995)

드라큘라(1931)의 패러디 영화로, 패러디 영화 장르 자체를 상징하는 레슬리 닐슨이 출연하여 코믹하게 망가지는 드라큘라 백작을 연기하였다. 감독은 '못말리는 로빈훗'으로 이미 한번 이쪽 계열의 코미디 팬들에게 인정받은 멜 브룩스 감독으로 이 영화에선 드라큘라의 숙적인 반 헬싱 교수 역을 맡기도 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드라큘라(1931)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중간중간에 3년 전 나왔던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를 패러디하는 장면[27]도 들어간다. 빵빵 터지는 슬랩스틱 개그가 주축인 작품으로, 진지한 원작 팬들은 당연히 좋아하지 않지만, 패러디 영화의 전형을 충실히 보여주면서 웃음을 주기에 패러디 영화 팬들은 좋아하는 영화다.

국내에선 '못 말리는 드라큘라'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9.1.7.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2014)

2014년에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Dracula Untold)》이 개봉. 이 작품을 시작으로, 고전 괴물영화들이 나오는 다크 유니버스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흥행에 실패해서 다크 유니버스에서 제외되고 다크 유니버스에 포함되는 리부트 영화 제작 계획이 있다.

9.1.8. 재해석 버젼

셜록 홈즈와 함께 영화상에 가장 많이 등장한 캐릭터라 정말 많은 영화 속에 등장했다.

9.1.8.1. 블랙 큘라(1971)

이 밖에도 흑인 드라큘라[28]가 나오는 《블랙큘라》라는 1971년 영화도 있다.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 영화로 분류되며, 굉장히 컬트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9.1.8.2. 앤디 워홀의 드라큘라(1974)

1974년 <Blood For Dracula>가 '앤디 워홀의 드라큘라'로 개봉되었다. 디자인이나 미술쪽으로 참가했다고.

처녀만 먹고사는 드라큘라가 어느 한량과 정력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황당하게도 주변에 처녀가 없어서(…) 굶주린다. 안습. 비토리오 데 시카가 배우로 나온다.

9.1.8.3. 관 속의 드라큘라(1982)

1982년에 이형표(1922~2010./에로물, 액션물, 로맨스물, 호러물...다양하게 다작으로 만들던 감독이다)가 감독한 《관속의 드라큐라》라는 한국영화도 있다. 조연들 중 작고한 배우 박암, 장인한, 김지영 등 현재보면 친숙한 배우들도 많이 나온다. 켄 크리스토퍼라는 미국인이 드라큘라를 연기했는데 미군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하여튼 전문 배우는 아니다. 영화는 한국에 우연히 온 드라큘라가 한국 여자를 흡혈귀로 만들면서 깽판 부리다가 주인공 충한의 친구인 가톨릭 사제 박신부에게 퇴치당한다. 드라큘라기 보다는 영화 엑소시스트의 아류로 보인다. 그런데 또 한명의 조력자가 등장하는데 바로 지나가던 스님이 등장해 드라큘라를 같이 퇴치하고,막타까지 날린다.[29]사실 이런 섞어찌개 영화는 이전부터 만들어져, 해머 영화사홍콩과 합작으로 피터 쿠싱까지 끌어들여, 루마니아로 온 홍콩 무술고수들이 드라큘라와 싸운다는 영화를 이미 70년대에 만든 바 있다. 여기서 주연은 다름아닌 강대위.

9.1.8.4. 라이프 포스(1985)

또 드라큘라를 아예 외계인으로 만들어놓은 토비 후퍼 감독의 《라이프 포스》라는 영화도 있다. 스토리 구조는 원작과 별 상관이 없지만, 침략 외계인의 특성이 드라큘라를 연상시킨다.

9.1.8.5. Dracula: Pages from a Virgin's Diary(2002)

흑백으로 찍은 영화인데[30], 반은 발레 실황극이기도 하다. 발레극을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드라큘라 역을 맡은 배우가 중국인 발레리노다.

작품의 스토리는 원작과 동떨어져있지만 기묘하게도 주제면에서는 비평가들이 지적한 주제들을 찝고 있다. 일례로 드라큘라 비평가들이 지적하는 드라큘라의 주제중 하나가 제노포비아인데, 이 영화는 시작하면서 이민자들이 동쪽에서 몰려온다!는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 또한 소설에서 수혈하는 장면이 에로티시즘을 포함하고 있다는 비평도 있었는데, 본작에서는 루시에게 수혈을 해주는 장면에서 검열삭제스러운 연출을 보인다[31]. 이런데다가 드라큘라가 미나를 잡고 반 헬싱과 대치하는 장면에선 난데없이 드라큘라가 미나의 치마를 걷어올리더니 겉치마를 뜯어내고는 반 헬싱에게 던진다. 반 헬싱은 이후 이 치마를 잡고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드라큘라가 죽은 뒤에는 이 치마를 챙겨서 떠난다. 드라큘라가 미나를 유혹하는 장면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금화를 보여주며 유혹한다.

9.1.8.6. 나이트 플라이어(1997)

그밖에 스티븐 킹이 쓴 《나이트 플라이어》, 1997년 영화에서는 바로 렌필드가 흡혈귀라는 설정으로 나온다. 사실 흡혈귀보다 더 무서운 게 기레기라는 걸 보여주지만.

반론

렌필드가 흡혈귀가 아니라 1931년작 드라큐라에서 렌필드 역을 맡았던 드와이트 프라이어가 뱀파이어라는 루머?가 떠돈다. 드와이트 프라이어는 1943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원래는 뱀파이어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드와이트 프라이어와 렌필드를 조합한 드와이트 렌필드라는 가명을 썼을 뿐이다. (호러천국 블로그 [나이트 플라이어] 리뷰 참조)

9.1.8.7. 구마도장

그래서인지 80년대 홍콩영화가 비디오로 마구 나올 때, 드라큘라가 중국에 와서 요괴들을 제압하여 지배자로 군림하다가, 주인공 무술고수에게 쳐맞고 죽는 이야기도 나왔으며, 심지어 영환도사 임정영까지도 《구마도장》이란 영화에서 드라큘라와 싸웠다….

9.1.8.8. 그 외

사실 미국도 마찬가지라, 드라큘라가 서부시대 미국으로 와서 총에 맞고도 당연히 비웃으며, 미국 총잡이 피를 빨아대는 저예산 호러물도 마구 나왔으며…영화상에서 좀비나 프랑켄슈타인이랑 같이 별별 섞어찌개로 나온 배역이기도 하다. 이탈리아나 스페인에서 만든 영화에선 드라큘라 대 늑대인간, 또는 드라큘라 대 프랑켄슈타인 등등으로 같이 나와 신나게 싸우기도 한다(…). 국내 개봉당시 안 무섭다고 환불소동이 벌어진 미국 어린이 호러영화(…) 《몬스터 스쿼드》(1987년작으로 한국 개봉제목은 악마군단으로 개봉당시 연소자 관람가였다.)에서는 아예 전용 차량까지 타고 현대 세계를 돌아다닌다. 그밖에 레슬리 닐슨이 드라큘라로 나와 코믹을 보여준 《못 말리는 드라큘라》 같은 패러디영화에서부터, 포르노에서 에로물 등등 영화나 온갖 대중매체로 만들어졌다. 일본에서도 당연히 마찬가지로 뱀파이어 헌터 D의 작가 키쿠치 히데유키가 메이지 시대에 일본으로 온 드라큘라를 다룬 소설도 썼었다.

현대적인 좀비를 알리게 한 조지 로메로 감독도 1978년에 《백색공포》(원제목은 《마틴》)라는 흡혈…영화를 만들었다. 영화사상 가장 약한 흡혈귀가 나오며 사회풍자물로 만든 수작이다. 사실 흡혈귀이기보단 흡혈인이 더 맞지만.

9.2. 드라마

9.2.1. 드라큘라(2013, 2014)

2013, 2014: NBC에서 방영한 드라마, 드라큘라

9.3. 소설

9.3.1. The Dracula Tape(1975)

미국의 소설가, '프레드 새벌하겐'이 1975년에 쓴 소설.

사실 드라큘라는 악인이 아니었다!는 설정의 대명사로 원작에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화자인 드라큘라 백작 본인이 자신의 시점에서 얘기하는 내용. 간단히 말해서 드라큘라는 무고하고 반 헬싱을 포함한 인간들은 죄다 인종차별주의자에 악당들이다라는 내용이다. 특히 반 헬싱은 인간말종으로 폄하된다. 루시가 죽은 것은 혈액형 체크도 안하고 수혈한 반 헬싱 탓이고, 드라큘라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냥 악당으로 몰아가서 이에 질려버린 드라큘라가 자신이 죽은 척하고 빠져나갔다는 식.

다만 독자에 따라선 작중 묘사되는 드라큘라도 그다지 좋은 인물이 아니고 자기 자신 변명하는데 바쁘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원작 드라큘라에서 은근히 앞뒤가 안맞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를 이용한 소설이라고 할수 있다. 다만 무리수도 있어서 루시와 미나가 사실 드라큘라를 사랑했는데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연극을 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어찌보면 반 헬싱과 그 동료들을 대상으로 한 헤이트물.

이후 시리즈가 계속되서 나중에는 드라큘라와 셜록 홈즈가 사촌 관계였고, 악당인 시워드 박사를 막기 위해 둘이 협력한다는 소설도 나왔다.

9.3.2. 안노 드라큘라(1992)

킴 뉴먼이 집필한 안노 드라큘라에서는 시워드가 부상당해 사람 수가 적었던지라, 드라큘라가 반 헬싱 일행을 처리하고[32] 빅토리아 여왕을 유혹해 영국을 흡혈귀가 지배하는 경찰국가로 만든다.

실버 나이프 연쇄살인(잭 더 리퍼 사건에서 따옴)을 해결하라고 주인공들에게 명령하는데, 결국 반 흡혈귀 운동이 거세지고, 실버 나이프 사건의 진범이 시워드라고 밝혀진다. 시워드가 죽기 전에 남긴 은 단검을 주인공이 여왕에게 건네고, 여왕이 자살하여 드라큘라가 영국 왕위를 받을 수 없게 되자, 그는 도주하는 것으로 끝난다.

9.3.3. 드라큘라의 부활(1997)

영문 위키피디아 링크

프레다 워링턴의 1997년작 소설 《드라큘라의 부활》에서 미나 하커의 피 속에 흐르는 백작의 피가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어, 드라큘라의 영혼을 지옥에 보내지 않고 이승과 연결고리 역할을 했으며, 소설 초반에 이 피로 다시 부활한 것으로 나온다. 그 소설에서, 반 헬싱 일행에게 패배하여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던 드라큘라는, 미나의 피로 부활했으며, 미나를 다시 납치한다.

여기서도 퀸시 하커드라큘라 백작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데, 퀸시의 몸에도 자신의 피가 약간은 흐른다고 한다. 소설 말미에 퀸시 하커의 피로 다시 부활할 가능성을 약간 비친다.

부연설명으로 드라큘라의 흑마술 실력은 카르파티아 산맥 어딘가에 있다는 마왕이 세운 학교라 불린 숄로만체(Scholomance)에서 비롯되었으며, 드라큘라는 여기서 연금술에 재능을 보였다고 나온다. 혹시 자기 자신을 인체연성했나?

9.3.4. 히스토리언(2005)

미국의 작가인 엘리자베스 코스토바가 집필한 팩션 형식의 소설.

9.3.5. The Un-Dead(2008)

부제: The Dracula Novel, Rewritten to Include Stoker's Characters and Events

조엘 H. 에머슨이 새로 쓴 드라큘라 소설. 이 버젼에서는 훗날 발견된 '브램 스토커의 노트'를 분석해서 삭제되었던 내용과 설정들을 포함해서 다시 작성했다.

9.3.6. 드라큘라, 언-데드(2009)

2009년 10월에 브램 스토커의 증조카, '다크레 스토커(Dacre Stoker)'가 스토커가 쓰다 남긴 초고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큘라의 후속작[33]이 출판되었으며, 6월에는 영화가 나올 예정이었다. 제목은 드라큘라의 초기 제목 중 하나였던 《언-데드》라고 붙였다. 영문 위키피디아 링크

일단 평가는 영 호의적이지 못하다. 대부분은 '잘 봐줘도 볼 만한 흡혈귀 동인소설' 정도듄 시리즈와 비슷하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자기 증삼촌(브램 스토커)이 쓴 소설의 설정을 모조리 파괴했다. 얘야 이게 뭐하는 거냐? 설정을 파괴하는 중입니다, 증삼촌님. 다만 이 작품과 내용/설정이 정면충돌하는 코믹스를 공식적으로 지지한 걸 보면 드라큘라에 대한 다양한 해석에 찬성하는 모양이다. 더불어 이 소설을 쓴 것도 드라큘라의 저작권 소유를 위해서라는 이야기도 있다[34].

9.3.6.1. 스토리

드라큘라 사망 25년 후, 드라큘라와 싸운 이들은 모두 막장 삶을 살고 있었다. 시어드 박사흡혈귀 사냥에 미친 모르핀 중독자가 되고, 아서 홈우드는 불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하고 있어 매춘부를 계속 만나고 다니며, 조나단 하커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고, 드라큘라 백작의 영향을 받은 미나는 늙지 않아 조나단의 미움을 받는다.

조나단과 미나의 아들 퀸시는 변호사 일을 하는 게 싫어 연극계로 관심을 돌리는데, 거기서 루마니아 출신의 '바사르브(Basarb)'라는 배우와 만나 친분을 쌓는다. 그리고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를 발견하고 놀라는데, 사실 스토커는 아브라함 반 헬싱이 얘기해준 대로 적은 것에 불과했던 것. 반 헬싱은 후대의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의미로 스토커에게 얘기해준 것이다.

스토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연극을 공연하기로 하고, 드라큘라 역은 바사르브가 맡게 되는데, 바사르브는 자신의 조국의 영웅 블라드 가시공을 괴물처럼 묘사한 것에 크게 반발한다.

이 와중에 수어드 박사는 바토리 에르제베트를 추적하다가 죽게 되고, 조나단도 살해당한다. 퀸시는 드라큘라가 죽지 않고 돌아와서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확신하고, 그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

그 후 미나는 에르제베트 바토리에게 강간당하고, 자신의 아들을 구하려고 극장으로 오지만, 퀸시는 바토리의 습격을 당해, 불타는 극장에서 죽을 위험에 처한다. 때마침 도착한 홈우드와 미나는 퀸시를 구하지만, 경찰이 들이닥쳐 모두 도망간다. 이때 미나는 잡혀서 경찰에 끌려간다.

홈우드는 퀸시와 함께 반 헬싱을 찾아가지만, 그는 이미 흡혈귀가 된 상태였다. 반 헬싱은 퀸시에게 흡혈귀가 되라고 강요하며 바사르브가 드라큘라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반 헬싱은 홈우드와의 사투 끝에 떨어져 죽는다.

미나는 경찰에게 끌려가던 중, 가고일로 변한 바토리가 경찰들을 죽이는 와중을 틈타 도망치려 하고, 드라큘라 백작이 등장해 미나를 구한다.

드라큘라는 미나에게 사실을 얘기해주는데 다음과 같다. 드라큘라와 바토리는 사촌 간으로 둘 다 흡혈귀가 되었지만, 바토리가 흡혈귀의 본능에 충실해 영국에서 '잭 더 리퍼'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여자들을 죽였던 데 비해, 드라큘라는 여전히 자신을 신의 전사로 생각해 그런 바토리를 막기 위해 영국으로 왔다 것이다.

드라큘라는 반 헬싱과 다른 일행들이 한 일은 숭고했지만, 그들은 다른 괴물을 쫓았다고 얘기한다. 데메테르 호의 선원들은 바이러스로 죽은 것이고, 드라큘라는 그저 피가 필요해 루시를 해치게 되었을 뿐이라고 설명. 그리고 드라큘라는 자신은 시워드와 조나단을 죽이지 않았다고 얘기한다.

퀸시는 드라큘라를 죽이기 위해 그를 추적하고, 드라큘라는 미나에게 자신이 죽으면 바토리를 죽이라고 하며, 그녀를 완전히 흡혈귀로 만든다. 퀸시는 뒤늦게 도착해 미나가 흡혈귀가 된 사실에 절망한다.

드라큘라와 바토리는 결투를 한다. 처음엔 바토리가 우세했지만, 검술이 더 뛰어난 드라큘라가 바토리의 심장을 꿰뚫어 승리한다. 하지만 드라큘라 본인도 부상이 심해 움직일 수 없었고, 퀸시는 드라큘라를 죽이려 한다.

이때 드라큘라는 자기가 퀸시의 진짜 아버지임을 털어놓는다. 퀸시는 충격을 받아 미나와 드라큘라를 두고 떠난다.

드라큘라는 아들이 무사함에 안심하며 죽고, 미나는 아들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자신에게 소중했던 두 사람(조나단과 드라큘라)의 뒤를 따라 햇빛을 받고 죽는다.그러나 원작에서 드라큘라는 대낮에도 돌아다닌다.

퀸시는 훗날 자신의 가족의 흔적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영국을 떠나는데, 그가 탄 배에는 '바사르브의 관'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가 탄 배는 타이타닉이었다.... DIO냐?

9.3.7. Dracula Dossier(2008)

2008년 제임스 리즈가 쓴 드라큘라 다시에이(Dossier)는 브람 스토커가 드라큘라 집필전에 겪은 일을 다룬다.

9.3.8. Dracul(2018)

Dacre Stoker와 J.D Barker가 공동 저술한 소설. 브램 스토커가 드라큘라를 쓰기 전에 겪은 가상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다행히 '언데드'보다는 훨씬 평가가 좋다. 아마존 리뷰에서는 거의 두배나 더 점수가 높으며, Goodreads에서도 Dracul쪽이 리뷰 점수가 높다. 작품 후기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적어놔서 책이 끝날때까지 분위기를 유지한다. 예를 들자면 브람 스토커는 드라큘라를 원래 소설이 아니라 논픽션으로 출판하려고 했다거나.

9.3.8.1. 스토리

극중 시점은 브램 스토커가 어느 방안에 '갇혀있는 괴물'을 감시하는 "현재" 시점과 그의 일기로 과거를 회상하는 "과거" 시점으로 나누어져 있다.

정체불명의 괴물이 나오지 못하도록 노력을 하는 브람의 사투가 현재 시점이라면, 과거는 어려서 병약했던 브람의 성장담이다. 어려서 자주 병에 걸렸던 브람은 집안의 하녀였던 '엘렌 크론'이 알수 없는 방법으로 그를 치료한 뒤에 건강해지게 된다. 그러나 엘렌 크론은 어느날 밤 갑자기 사라진다. 이후 세월이 흘러 브람이 성장했을때 파리로 여행을 갔던 그의 누나 '마틸다'가 파리에서 여전히 젊은 엘렌을 보았다는 얘기를 한다...

사실 엘렌은 흡혈귀였는데, 그녀가 흡혈귀로 변한 뒤 그녀를 노린 드라큘에 의해 심리적인 고문을 당하게 된다.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를 드라큘이 흡혈귀로 만든 뒤 신체를 토막내서 유럽 곳곳에 숨겨 고통받게 만들었고, 엘렌은 자신의 연인을 부활시키기 위해 유럽을 떠돌다가 스토커 가족의 집에 머물게 된 것.

그때 죽어가던 어린 브람을 살리기 위해 반흡혈귀화 시켰으며 이 때문에 드라큘이 브람도 노리고 있다는 얘기를 한다.

엘렌은 마지막으로 드라큘이 숨겨둔 연인의 심장을 구하기 위해 떠나지만... 이것은 드라큘의 함정이었다.

엘렌은 브람과 다른 친구들, 그리고 그녀의 연인을 구하기 위해 드라큘에게 굴복하고 그의 손에 쇠말뚝이 박혀 무덤속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이 무덤이 바로 드라큘라의 손님에 나온 그 무덤이다. 더불어 드라큘은 브람이 죽는 날 그를 데리러 가겠다고 경고한다.

마지막에는 미나 하커가 등장해서 브램 스토커를 만나게 되고, 이 만남 이후 브람은 쓰고 있던 '왐피르 백작'이란 소설의 제목을 "드라큘라"로 바꾸게 된다. 그리고 엘렌이 무덤에 갇히기 전 그에게 준 노트를 다시 읽게 되는데, 거기에는 드라큘의 성의 위치와 함께 그를 죽이라는 엘렌의 말이 써져있었다.

그리고 브람은 드라큘을 죽이기 위해 떠나게 된다.

9.4. 게임

9.4.1. 드라큘라: 오리진(2008)

프로그웨어스(Frogwares)에서 2008년 개발한 PC용 3D 어드벤쳐 퍼즐 게임. 프로그웨어스는 셜록홈즈의 모험등을 어드벤쳐 장르로 개발해왔던 회사이다. 게임은 반 헬싱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원작의 등장인물들을 등장시키지만, 같은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는다. 드라큘라의 기원이 밝혀지는데, 왜 드라큘라가 흡혈귀가 되었으며, 어떻게 흡혈귀로 지내왔는지 등이 다뤄진다.

9.4.2. Night's Black Agent

TRPG. 본래 드라큘라는 영국 정보부에 스파이로서 고용되어 영국으로 건너오게 된 것인데, 영국에 도착하는 순간 드라큘라는 정보부를 배신하고 자신의 굶주림을 채우기 위해 사람들의 피를 빨기 시작했다고 나온다. 이 때문에 정보부에서 그를 쫓아 트란실바니아에서 처리한 사건이 원작 드라큘라의 진실이라는 설정의 작품. 그러나 드라큘라는 죽지 않았고 복수하기 위해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배경 설명을 하는 책자로 위의 소설과 같은 제목의 Dracula Dossier가 있다.

9.5. 만화

9.5.1. From the Pages of Bram Stoker's Dracula: Harker

브램 스토커의 증조카인 대크리 스토커가 지지한 후속작으로 드라큘라 패배 6개월 이후를 다루고 있다. 어두운 재해석이지만 그렇다고 위의 소설 언데드 수준의 막장은 아닌 스토리이다.

9.5.1.1. 스토리

드라큘라 사망 6개월 이후 조나단 하커는 퀸시 모리스의 혼령을 보게 된다. 드라큘라를 제대로 해치우지 못한 덕분에 퀸시 본인의 혼백도 지상에 묶여 있게 되었는데, 퀸시는 조나단에게 드라큘라에게 4번째 부인이 있었으며 그녀가 복수를 위해 영국으로 오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

드라큘라의 부인은 미나의 뱃속의 태아를 이용해 드라큘라를 부활하려던 것. 드라큘라 또한 혼백이 되어 미나를 멤돌면서 그녀를 괴롭히고 있었다.

쫓고 쫓기는 싸움 끝에 미나는 납치되서 트란실바니아로 끌려가고, 반 헬싱 박사가 드라큘라의 4번째 부인의 자매이자 그의 아들을 흡혈귀로 만들었던 여자 흡혈귀에게서 그녀의 소재지를 알아낸 후, 일행은 트란실바니아로 향한다.

미나가 막 아이를 낳으려는 타이밍에 조나단 일행과 마을 사람들이 드라큘라의 부인과 싸우게 되는데, 드라큘라의 혼백이 미나의 아이의 몸을 빼앗으려는 순간, 퀸시의 혼령이 나타나 드라큘라와 싸우게 된다.

드라큘라의 힘에는 미치지 못한 퀸시였지만 자신의 영혼을 일부 아이에게 불어넣어 보호하고 이로 인해 드라큘라는 소멸하고 만다. 그리고 드라큘라의 4번째 부인 또한 시워드와 조나단 하커에 의해 죽고 만다.

이후 미나는 자신의 아이를 퀸시의 이름을 따서 퀸시 하커로 짓고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보면 알겠지만 드라큘라 창작물의 클리셰를 여럿 비틀었다. 예로 미나의 드라큘라 사망 6개월 이후 임신 3개월이었기에 아이는 절대로 드라큘라의 아이가 될수 없다.

9.6. 음악

9.6.1. 필립 글래스의 스코어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필립 글래스는 유니버설의 위촉으로, 토드 브라우닝 감독의 1931년작 영화 드라큘라의 영화음악 스코어를 새로 썼다. 유니버설이 이른바 유니버설 클래식 몬스터 에디션을 발매하기 위해서 진행한 프로젝트. 스산한 현악 4중주의 음악이 묘한 공포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10. 영향을 준 작품들

10.1. 소설

  • 뱀파이어 연대기: 미국의 소설가 앤 라이스가 저술한 뱀파이어 소설들. 미소년, 미소녀 뱀파이어물의 원형을 정립한 작품이다. 1976년 1권인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나온 이후로 2019년 현재에는, 2016년에 12권, '프린스 레스타와 아틀란티스 왕국'까지 나온 상태이다.
  • 아브라함 반 헬싱 교수의 일기: Allen Kupfer라는 작가의 "아브라함 반 헬싱 교수의 일기(The Journal of Professor Abraham Van Helsing)"라는 소설이 2004년 발매되었는데, 아브라함 반 헬싱 캐릭터를 주연으로 한 스핀오프 소설이다. 원작 소설에서 자신만의 일기가 없던 반 헬싱의 백스토리를 준 결과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렸다(...).
반 헬싱이 가장 처음 흡혈귀를 조우한 것부터 드라큘라 이후의 행방을 다루고 있는데, 여기서 반 헬싱이 대적하는 흡혈귀는 '말리아'라고 하지만 그 정체는 라미아이며, 드라큘라는 이 '말리아'의 졸개 흡혈귀로 나온다(...). 소설 드라큘라에 해당되는 부분은 반 헬싱이 자기 일기를 놓고 갔다는 설정이라 간단히 끝난다. 참고로 아내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건 라미아가 보복으로 반 헬싱의 아내를 흡혈귀로 만들어서 그렇게 된것으로 설명한다.소설에서 드라큘라 만큼이나 미스테리한 부분이 많았던 반 헬싱에 대한 소설이라 희소가치가 있다. 특히 70년대부터는 '노망난 제노포비아 쩌는 미치광이 영감'으로만 나오던(...) 반 헬싱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읽어볼 만하고, 정통 흡혈귀물을 자처하는지 '흡혈귀를 죽이는 방법' 등이 세밀하다. 특히나 민담에서는 나오지만 창작물에서는 잘 안나오는 흡혈귀 앞에 씨앗등을 뿌려서 하나하나 줍게 만드는 장면까지 나온다.

11. 트리비아

  • 1980년대에 발견된 스토커의 노트에 따르면, 원래 엔딩은 드라큘라가 사망한 뒤 지진으로 인해 드라큘라의 성이 무너지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악마성은 언제나 무너지는건가.(…)
  •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게임으로도 몇번 나왔으나, 슈퍼패미컴판과 메가 드라이브판의 경우, 원작의 내용과는 관계없을 정도로 엉망인 스토리, 게다가 주정뱅이나 좀비,쥐나 나방이나 이상한 해골이 적으로 나오며, 보스마저도 원작에서는 전혀 나오지도 않은 드래곤이 보스로 나오거나 드라큘라가 그 붉은 늑대갑옷을 입고 보스로 등장하는 그 아스트랄함 등으로 괴작으로 평가받는다. 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소설 드라큘라를 메인으로 한 게임들은 모두 AVGN에 나와서 쌍욕을 다 먹었다.
  • 짧게 언급되긴 했지만, 조선에 관한 언급이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아서 홈우드와 헬싱 교수가 잭 시워드를 'Korea'에서 만나서 친구가 되었다는 구절이 있다. 다만 여기서 언급되는 'Korea'라는 곳에 대해 몇 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이들이 만난 곳은 조선이 있는 극동이 아니라 남미폴리네시아라고 언급된다.(...) 그리고 빅토리아 시대에 한국을 나타내는 영어는 "'K'orea"가 아니라 "'C'orea"였다.[35]. 헷갈렸나? 어쩌면 이름만 비슷하게 따온 곳일지도 모른다.
  • 한편 한국에서는 삼중당 출판사에서 1960년에 《괴인 드라큐라》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간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꽤 오래된 번역서인지라, 저자인 브램 스토커의 이름도 '부람 스토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이 심히 압박스럽다(…).[36] 1958년에 제작되어 이듬해에 한국에서 개봉한 《드라큘라의 공포》의 국내 출시명도 《괴인 드라큐라》였는데, 아무래도 먼저 개봉한 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나이 지긋하시고, 왕년에 가무, 유흥을 좀 즐기시던 분들 중에서는, 드라큘라라고 하면 괴인 드라큐라 말하느냐고 하는 분들도 꽤 있다.
  • 스토커의 소설중 '일곱 별의 보석들'이란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미이라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고대에서 온 악인 대 과학으로 무장한 현대인이란 플롯은 드라큘라와 비슷하지만, 초판본은 현대인들이 한명 빼고 전부 다 몰살당하는 배드 엔딩이었다. 이후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판본이 나오기도 했다.


  1. [1] 미국 펭귄클래식 판본은 560페이지!에 달한다.
  2. [2] 등장인물들이 쓴 일기, 편지, 전보, 제3자가 쓴 신문기사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3. [3] 비슷한 경우가 게임계에서도 존재하는데 바로 소울 시리즈. 실제로 이 시리즈 대부분의 디렉터인 미야자키 히데타카는 러브크래프트의 소설들과 드라큘라를 좋아하는 책들로 꼽았다
  4. [4] 왐피르, 뱀피르 등은 모두 뱀파이어와 어원이 비슷한 유의어이다.
  5. [5] 이 '언데드'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만들어낸 사람이 바로 브램 스토커이다! 결국 제목이 되지는 않았지만, 작중에서 드라큘라나 그 흡혈귀 족속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더불어 원고 완성 때까지도 스토커는 작품을 드라큘라가 아니라 언데드로 썼다
  6. [6] 왐피르 공이란 이름은 떡하니 봐도 흡혈귀스러운 이름인 데다가, (드라큘라 이전부터 이미 유명한) 셰리든 레파뉴의 흡혈귀 소설 카르밀라와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의 슈타이어마르크(스티리아)가 작중 무대로 초반에 등장한다. 즉, 제목과 공간설정만 보면 카르밀라 짝퉁으로 오해받을 수 있으므로, 브램 스토커가 드라큘라로 제목을 바꾸고 무대도 트란실바니아로 변경했다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7. [7] 존 시워드가 운영
  8. [8] 이쪽은 사실 드라큘라가 문학에선 최초로 소개한 면모다.
  9. [9] 반 헬싱의 말에 따르면 장정 20명에 필적한다고 한다
  10. [10] 흡혈귀가 햇빛에 죽는다는 클리셰는 영화 노스페라투가 시초
  11. [11] 그렇다고 그저 그런 인기라고 오해해서는 안된다. 윈스턴 처칠이 브램 스토커와 인터뷰를 하며 스토커가 드라큘라의 작가니까 인터뷰를 승락한 것이라고 얘기했다. 농담일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드라큘라라는 작품이 대중적으로 알려졌다고 유추해볼수 있다
  12. [12] 이것과 비슷한 경우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약을 먹고 변하는 꿈을 꾸어 모티브를 얻었다거나 제임스 카메론이 무명 감독 시절 저가 호텔에서 고열로 앓아누웠을 때, 끔찍한 모습의 기계 인간이 불 속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꿈을 꾸었고, 잠에서 깨어 이 꿈이 언젠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 꿈의 내용을 메모해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생각은 무서울 정도로 완벽히 적중했다.
  13. [13] 스토커는 작품을 집필하던 도중 추가로 조사를 하다가, 드라큘라라는 이름이 끌려 그 이름과 블라드 가시공이 살던 루마니아를 따왔을 뿐이다. 소설 속 드라큘라와 역사상의 가시공간 공통점은, 귀족이며 루마니아에 산다는 것뿐이다. 더군다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처음에는 흡혈귀의 이름도 달랐고 무대마저도 오스트리아였다. 그리고 드라큘라의 고장으로 여겨지는 트란실바니아루마니아보단 헝가리 땅. 후손일지 모른다고 작중에서 언급은 된다.
  14. [14] 그의 소설을 영화화한 다른 작품은 우리나라에도 수입된, 가위질되어 비디오로 나온 영국 호러영화 《백사전설》(1989)이 있다. 굉장히 논란을 빚은 여러 영화들로 유명한 켄 러셀 감독 영화답게, 영화가 원작과 달리 신성모독에 사회풍자까지 겹쳐졌는데, 한국에서는 가위질을 한 탓에 그냥 평범한 호러영화 수준이 되었다.
  15. [15] 캐릭터들이 밋밋하다거나 늘어진다는 평이 많다.
  16. [16] 드라큘라는 입술이 여성처럼 붉다고 표현된다.
  17. [17] 이 버젼은 터키의 애국주의가 강하게 드러나는 각색으로, 드라큘라에 맞서는 주연들이 터키 독립 전쟁 참전자들이다. 드라큘라가 오스만 투르크에 맞선 과거를 생각하면 과거 국가들간의 원한이 강하게 드러난다. 재밌게도 이 판본에서는 주연들이 루시에 해당되는 여인을 살릴 때 혈액형을 체크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우연히도 다들 혈액형이 같아서 수혈이 가능했다는 설정. 원작에서는 그런거 없고 그냥 수혈을 했기 때문에 '돌팔이 반 헬싱이 혈액형 확인도 안 하고 수혈해서 루시가 죽었다.'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 근데 이건 어쩔수 없었던게 혈액형의 존재는 드라큘라가 출판된 이후에나 알려졌다.
  18. [18] 베르나르 베르베르나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을 번역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19. [19] 열림원판은 찰스 키핑답게 일러스트의 질은 의심할 바 없이 훌륭하지만 외양이 소설 속 묘사와 좀 다른 부분이 있다. 드라큘라는 콧수염을 기른 강건한 신사로 묘사되는데 일러스트에선 대머리에 마치 시체처럼 마른 모습으로 묘사되었다던가...
  20. [20] 프랑스어 전공자이므로 이세욱이 번역한 《드라큘라》가 중역본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지만, 번역대본이 Dracula (New York: Bantam Books, 1981)판이므로 중역이 아니다. 그리고 영국판 Dracula (London: Oxford University Press, 1996)까지 대조했다고 한다.
  21. [21] 루시가 죽은 뒤 반 헬싱 일행이 그냥 드라큘라의 소굴에 쳐들어가 한방에 끝장내버린다.
  22. [22] 클라우스 킨스키는 1970년판 《드라큘라 백작》에서 렌필드 역을 맡기도 했다.
  23. [23] 벨라 루고시는 미국에 이주해서 활동하긴 했지만, 자신이 헝가리인 임을 결코 부정하지 않고 계속 정체성을 유지했다. 영어도 제대로 배우려 하지 않다가 영화 활동을 하면서 겨우 영어를 익혔다.
  24. [24] 《드라큘라》를 비롯,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 《미이라》 시리즈 등등이 있다.
  25. [25] 헤스 프랑코 감독이 스페인에서 찍은 《드라큘라》에서 주연을 맡았을 때는, 이름의 모티브가 된 블라드 체페슈의 초상화 그대로라는 말도 나왔었다.
  26. [26] 그의 드라큘라 연기로 얻은 인기나 평판이 얼마나 대단했나를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유럽에 있는 어느 시골에 영화촬영을 갔을 때, 드라큘라 분장을 하고 리가 현장에 나오면, 마을 사람들 전부가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아무도 밖에 나오지 않으려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다. 심한 경우는, 리를 보고 공포에 떨며, 신부나 십자가를 찾는 경우까지 있었다는 소문까지 있었다.
  27. [27] 머리스타일, 그림자 씬
  28. [28] 정확히는 아프리카 어떤 나라의 왕자였는데, 흑인 노예사업을 막으려고 갔다가 그만 드라큘라에게 물려 흡혈귀가 되었지만, 자신을 문 드라큘라를 죽이고 드라큘라의 성을 차지하여 살아간다.
  29. [29] 작중 박 신부가 성혜에게 구마의식을 하고 성혜가 어머니와 같이 절로 요양을 갔다가 드라큘라가 따라오자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스님이 갑자기 툭 튀어나와 염불을 외우고 염주를 던져 드라큐라를 쫓아낸다. 그리고 막판에 충한과 박 신부가 성령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드라큐라를 용서할 수 없다며 십자가와 말뚝을 들고 드라큐라을 치러 갔다가 반격을 당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자 또 다시 스님이 튀어 나와서 ‘나무관 나무살! 나무관 나무살!’을 외치며 염주로 드라큐라의 목을 조여서 퇴치해 버리는데 완전 컬쳐 쇼크. 십자가 든 신부가 흡혈귀 사냥하는데 정작 막타 찍은 건 스님이라니. 불교 파워로 드라큐라를 물리치는 건 흡혈귀 영화 역사상 전대미문의 발상이다. 참고로 이 스님역을 맡은 배우가 원로배우이며 백범 전문 배우 박암 선생이다.
  30. [30] 다만 피나 금화같은 것은 컬러로 보여준다
  31. [31] 루시가 신음하는 듯한 표정을 보이고 남자들이 땀을 흘리면서 헐떡이는 모습이 이어나온다
  32. [32] 반 헬싱은 처형당해 그 해골이 국회의사당 앞에 전시되어 있으며 아서 홈우드는 루스벤에 의해 흡혈귀가 된뒤 심복이 되었다
  33. [33] 이언 홀트와 합작
  34. [34] 스토커가 드라큘라 연극화를 해본 적이 있는데, 별로 상영하지도 않고 막을 내렸다. 이것도 드라큘라의 저작권을 자신이 소유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35. [35] 다만 독일어권에서는 C를 첫머리에 사용하지 않기에, 예나 지금이나 Korea로 쓴다는 점도 참고로 알아 두자
  36. [36] 사실 이 시절부터 90년대 중반까지, 한국에 출판되는 소설이나 영화 등의 제목이나 번역은 일본판을 중역하여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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