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메넨데즈

블랙 옵스 시리즈의 메인 빌런

블랙 옵스 1

블랙 옵스 2

블랙 옵스 3

니키타 드라고비치
레프 크라프첸코
프리드리히 슈타이너

라울 메넨데즈

???

Raúl Menéndez

Opulence is sinful, and we all pay for it.

과다한 부유는 죄악이며, 우리는 그 대가를 치른다.

She was taken from me. Do you know what that feels like yet? An american torched the warehouse for insurance money. 11000 dollors. That was value they placed on her life. She was the reason for me to live. What about you? David, What drives you? Is it me? Einstein once said that the economic anarch of capitalism is the real source of evil. Your father... and his people... took Josefina from me. tu papá está muerto... Your father is dead. And his people. Finished! I mete and dole unequal laws unto a savage race.

나에게서 그녀를 빼앗아갔어. 너는 그때 내 심정을 알 수 있겠나? 한 미국놈이 보험금을 노리고 헛간에다 불을 질렀다. 11000달러, 그 금액이 그놈들이 그녀의 인생에 매긴 값어치였어. 그녀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였지. 는 어떤가? 데이비드, 너를 이끄는건 뭔가? 그게 나인가? 아인슈타인이 자본주의의 경제적 혼란이 악의 근원이 된다고 말한 바 있었지. 너의 아버지... 그리고 그의 들이... 내게서 호세피나를 빼앗아갔어. (스페인어로)네 애비는 죽었어... 네 애비는 죽었다... 그리고 그의 동료들도 모두... 이제 끝났어! 나는 너희 야만적인 족속들에게 보상과 벌을 내려줬어.

1. 개요
1.1. 테마곡
2. 작중 행적
2.1. 과거
2.2. 2025년
2.3. 엔딩
2.3.1. 진엔딩
2.3.2. 굿엔딩
2.3.3. 다른 엔딩
3. 평가
3.1. 후속 작품에 끼친 영향

1. 개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의 메인 악역이자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하나이다. 성우 겸 모션 캡쳐는 카마 데 로스 레예스(Kamar de los Reyes).[1] 일본어 더빙 성우는 시로쿠마 히로시이다.

미국자본주의에 대한 오랜 증오와 복수심을 가진 채 마약 카르텔의 리더로 시작하여 거대 국제 테러 조직 '코르디스 디에'를 설립하고 이끈 인물. 그리고 제3차 세계 대전의 시발점이 된 중국 사이버 테러 사건과 미-중 무인기 테러까지 일으킨 데다 이후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세계관의 미래를 결정한 인물.

전 세계 하위 99% 인민들의 대변자를 자칭하고 있으며 CIA 요원인 마이크 하퍼에 의하면 "오사마 빈 라덴 이후로 가장 위험한 테러리스트." 사실 일으킨 테러의 스케일과 인물의 사상까지 감안한다면 훨씬 더 위험한 인물이다.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의 중동 개입과 테러와의 전쟁을 촉진시켰을 뿐이고 사상도 이슬람 - 중동 지역 사람들이나 동의할 만한 이슬람 극단주의였다. 그러나 메넨데즈는 제3차 세계 대전을 일으켜 세상을 갈아엎고자 시도했고 사상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현혹시킬 수 있는 세속적인 사상이었다.

1.1. 테마곡

Niño Precioso(귀중한 아이)[2]

Niño precioso, más que el armiño

어민[3]보다 귀중한 아이여

Risueño niño, Dios del amor

웃는 아이여, 신이 너를 사랑한단다

Duerme tranquilo, duerme entretanto

잘 자거라, 푹 자거라

Eleva un canto me humilde voz.

내 보잘 것 없는 목소리로 노래하나니

Duerme chiquitito. Que hoy hace frio.

잘 자거라 오늘은 춥단다

Duerme amor mio. Nunca te dejare.

나의 사랑이여 자거라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

Niño precioso, más que diamantes

다이아몬드보다 귀중한 아이여

Risueño niño, Dios del amor

웃는 아이여, 신이 너를 사랑한단다

Duerme tranquilo, duerme entretanto

잘 자거라, 푹 자거라

Josefina linda, nunca te dejare.

어여쁜 호세피나, 네 곁을 절대 떠나지 않으리

2. 작중 행적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해당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으면 이 문서의 열람을 중단해 주십시오.

2.1. 과거

1963년 9월 5일 니카라과에서 출생.

어릴 적 이란-콘트라 사건을 겪으면서 미국의 후원을 받은 콘트라 반군이 저지른 만행을 목격한다. 이는 미국과 자본주의에 대한 증오의 씨앗이 된다.

1972년 니카라과 대지진으로 인해 라울의 가족은 전 재산을 잃게 된다. 1년 후, 라울은 여동생 호세피나와 함께 어느 미국인 소유의 헛간에 숨어들어 거주하였는데, 헛간 주인은 화재 보험금 11000불을 노리고 헛간에 불을 지른다. 이 사건으로 호세피나는 끔찍한 전신 화상을 입어서 머리는 다 타버리고, 얼굴은 반쯤 녹아내리고, 다리마저 불구가 되고 만다. 이는 프롤로그 영상에 나오는데, 백 드래프트 현상을 정면으로 맞았다. 이런데도 살아있는 것이 기적. 덕분에 라울은 이때 호세피나의 팬던트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목을 그어 자살하려고 했으나 호세피나가 날 두고 가지 마라며 만류해 그만둔다. 이 사건은 라울의 미국, 미국인, 그리고 자본주의에 대한 증오를 더욱 부채질하게 된다.

10대 무렵, 그와 그의 아버지 호세 루이즈 메넨데즈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약에 손을 대는데, 이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메넨데즈 카르텔이라는 마약 유통 무법조직을 형성, 암시장의 큰 손이 된다. 결국 이들의 영향력을 우려한 CIA는 아버지 호세 메넨데즈를 암살한다.[4]

이 일로 미국에 대한 증오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지만, 라울은 굉장히 이성적인 인물로써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복수를 준비한다. 그는 레프 크라프첸코에게서 러시아 무기를 사들여 앙골라의 MPLA, 쿠바 등 반미 국가와 세력들에게 팔아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신만의 군대를 만들고, 자신의 영향력과 세력을 키우는 동시에 공산권 세력을 돕는다.

1986년, 앙골라에서 프랭크 우즈를 붙잡는데 성공하지만, 그를 구하러 온 알렉스 메이슨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메이슨의 브라우닝 하이파워 권총에 오른쪽 눈을 잃고 애꾸눈이 된다.[5]

CIA는 그를 위험인물로 간주하고 파나마군과 함께 니카라과에 있는 그의 본진에 습격을 가했고, 결국 파나마군은 그를 생포하는 데 성공한다. 이 때 라울은 잠들어 있는 동생의 곁에 있었는데, 메넨데즈의 방으로 쳐들어온 파나마 군인들 중 장교 하나가 호세피나의 얼굴을 보고선 역겨워하며 호세피나의 얼굴을 화장대 거울에 찍어버린다. 이에 분노한 라울은 병사들을 뿌리치고 뛰쳐나가 화장대 위에 있던 커터칼로 파나마군 장교의 목을 여러 번 찍어버려 끔살해버린다. 그를 제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파나마 병사들은 결국 라울에게 진정제를 주사하여 기절시킨다.

원래 작전 계획대로라면 기절한 라울을 CIA에 넘겨야 하지만, 파나마군 지휘관 마누엘 노리에가는 그를 살려 협상할 목적으로 증인 제거차 자신 근처의 병사들을 죽여버린 뒤[6] 라울과 대화를 하려하지만 호세피나의 비명이 들려오자 또다시 분노한 라울은 노리에가를 때려눕힌 뒤 SPAS-12 샷건과 마체테 칼 한 자루를 들고 여동생을 찾기 위해 길을 가로막는 파나마 군인들을 말 그대로 쓸어버리며 분노의 질주를 시작한다.

이 때 연출이 그야말로 압권. 일정 시간마다 "라울, 도와줘!"라고 호세피나의 목소리가 들리며, 화상 입기 전의 호세피나의 얼굴이 떠오르고, 메넨데즈는 이럴 때마다 "호세피나!"라고 소리친다. 약빨과 동생빨로완전히 버서커가 되어서는 달릴 때마다 "우와아아아아아!" 를 외치고, 파나마 군인들이 마을 주민들을 처형하려 하자 양손도끼를 집어던져 파나마 군인 한 명을 죽여버리는가 하면, 어지간히 총을 맞아도 별로 데미지를 안 받는데다, 마체테로 썰거나 초근접 상황에서 총을 쏘면 호쾌한 피 튀김과 함께 사지절단이 된다. 거기다가 수류탄과 섬광탄만 없지 무슨 무기를 들든 무한탄창이다. 아니, 처음에 든 샷건에 한해서는 아예 장전을 안한다! 그냥 총만 바꿔드는걸로 끝. 건 카타?

메넨데즈는 파나마군을 쓸어버리며 자신의 저택에 도착하지만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진입한 허드슨이 막아서고 둘이 몸싸움을 벌이는 찰나, 이전에 CIA의 작전을 캐내기 위해 갖은 고문을 가한 적이 있던 프랭크 우즈가 메넨데즈를 보자마자 갈릴 돌격소총으로 사격을 가하고 이를 막으려던 메이슨을 들이받은 뒤 수류탄을 투척한다. 그러나 하필이면 수류탄이 복도 벽에 부딪혀 튕겨나가다 그만 호세피나가 있던 방으로 굴러들어가 버리고 라울은 허드슨을 밀어내고 방으로 몸을 던지지만 수류탄이 폭발하여 결국 호세피나는 사망하고 만다.

그렇게 메넨데즈는 사망한 줄로만 알았건만, 그는 살아있었다.[7]

1989년, 점차 도를 넘는 노리에가의 행각에 혀를 내두른 미국 정부는 마누엘 노리에가를 생포하기로 하고, 미군 병력들을 보내 파나마 침공을 실행한다. 이 당시 알렉스 메이슨과 프랭크 우즈가 투입되어 노리에가를 생포하는데 성공하지만 허드슨이 이상한 소리를 하며 작전을 변경한다. 라울은 CIA에 심어 두었던 자신의 첩자들을 통해 어린 데이비드 메이슨제이슨 허드슨을 납치하고, 전선에 뛰고 있던 프랭크 우즈에게 자신으로 위장한 알렉스 메이슨을 저격하게 만든다. 그리고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격분하는 우즈의 무릎에 샷건을 쏴 그의 양쪽 다리를 불구로 만든 뒤 생포하고, 허드슨에게도 우즈에게 했던 것처럼 똑같이 그의 양쪽 무릎에 샷건을 격발한 뒤 호세피나의 펜던트로 허드슨의 목을 그어 죽인다. 이때 데이비드와 우즈는 훗날 복수를 마무리 하는데 필요하다며 살려 보낸다.[8]

그렇게 약 30년 간, 라울은 행적을 감춘다. 우즈:씨발 30년동안 어디 처박혀 있었던거야?!

2.2. 2025년

"이제 시작이다."(Now it Begins.) - 거사 전 볼트에 있는 프랭크 우즈를 찾아와 동생 호세피나의 펜던트를 주며.

그는 이 30년 동안 세계 혁명을 준비한다. 전 세계적 마약 유통을 장악하고, 타키투스 같은 군수 생산 사업에 투자하여 자본과 기술을 모은다. 2014년 6월 22일, 라울은 코르디스 디에라는 단체를 설립, 오디세우스라는 가명으로 SNS유튜브 등지에 활동하며 1%의 자본가를 위한 지금의 세계를 무너뜨리자는 운동을 진행한다. 그의 정체가 마약 밀매조직의 두목이란 사실을 모르는 일반인들은 그의 사상에 동조하게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수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를 추종한다. 메넨데즈는 민병대를 조직하고 용병[9]들을 고용하여 자신만의 군대를 만들고, 2차 냉전 사이였던 미국과 중국을 이간질 시켜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준비를 한다.[10]

코르디스 디에는 중국에 사이버 테러를 가하고, 그 흑막이 미국이라는 음모론을 SNS를 통해 뿌린다. 미국은 자기들이 한 짓이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워낙에 뻥친 전과가 많은 미 정부인지라 아무도 믿지 않는다. 미국은 코르디스 디에 트위터를 차단하지만, 바로 그 다음 날 FBI 국장이 산 채로 불타 죽는다.

2025년 6월 19일, 메넨데즈는 예멘에서 연설 도중 내부의 스파이(파리드)로 인해 J-SOC(합동특수전사령부)에 포착되어 생포된다. 하지만 항공모함 USS 버락 오바마호의 취조실에서 심문받던 도중 오바마호 내부에 심어놓은 자신의 수하인 살라자르의 도움으로 풀려나고, 이 때 맞춰 민간 여객기로 위장한 수송선에서 메넨데즈의 용병들이 오바마 호에 강습한다. 혼란을 틈타 오바마호의 무인기 통제 장치에 도달한 메넨데즈는 의안에 숨겨둔 셀레륨 드라이브를 통해 전 미군의 무인기를 자신의 통제하에 두고 유유히 오바마 호를 떠난다. 즉, 예멘에서 생포되어 오바마호에 가게 되는 것도 그의 계획이었던 것.

결국 그의 계획에 따라 미군의 무인기 병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까진 성공했으나, 미군 최대 해상 병력인 오바마 호를 침몰시키는 건 데이비드 메이슨의 작전으로 인해 미국의 아군이 된 SDC가 갑툭튀하면서 실패한다.[11][12]

메넨데즈가 탈취한 무인기들은 먼저 G20 회담이 있었던 LA를 공습한다. 미 대통령을 비롯해 G20 지도층을 공격하여 전세계적 혼란을 일으키고, 자본주의의 상징인 LA를 파괴하려 한다. 그리고 나머지 무인기들을 반반씩 나눠 두 초강대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워싱턴의 펜타곤과 뉴욕의 월스트리트, 그리고 중국의 주요 도시인 상하이로 출격시킨다.

메넨데즈가 미-중 갈등을 통해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려는 것이라 판단한 미국은 서둘러 아이티의 드론 생산 공장에 숨어든 그를 잡기 위해 병력을 투입한다. 미국과 SDC 연합군은 메넨데즈의 병력들을 뚫고 무인기 제어 센터까지 진입하지만[13], 그 순간 미국과 중국을 공습할 것만 같았던 라울의 무인기들이 전부 자폭한다. 메넨데즈는 미국의 군사력은 이제 무력화 되었다며, 전 세계의 코르디스 디에 세력에게 미국을 공격할 것을 명령한다. 그리고 한 미군 병사의 군복을 입고 몰래 빠져나가려 하지만 그의 철천지 원수 데이비드 메이슨이 그를 발견하고 생포한다.[14]

나를 순교하게 해 다오. 코르디스 디에를 위해...(Martyr me for Cordis Die...)

생포된 메넨데즈는 데이비드에게 자기를 죽여달라 요구한다. 본래 사리사욕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고 오직 복수가 목표였던 그는 자신이 숭고한 순교자로 죽음으로 인해, 코르디스 디에 운동에 기름을 부을 생각이었던 것.[15]

그리고 여기서부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나뉘게 된다.

2.3. 엔딩

2.3.1. 진엔딩

데이비드 메이슨이 메넨데즈를 살해하여 그는 순교자로 기록된다. 그가 죽기 전 미리 준비해 두었던 동영상이 전 세계로 유포되면서 워싱턴 포함 전 세계의 도시에서 코르디스 디에 혁명 세력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16] 즉 모든 미션을 깔끔하게 완수해도 사살할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몰론 메이슨 생존 분기와는 무관해진다. 백악관이 불타오르는 장면은 덤.

라울 메넨데즈는 처음부터 순교자가 될 생각이었다. 별 욕심도 없고 비현실적인 야심가도 아니며 그저 세상을 엎어보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가족도 두지 않고 재산도 거의 없는[17] 밑바닥 삶을 감수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이성을 지켰다. 그래서 무인기로 미국을 습격했다가도 막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멈추거나, 각국의 지도자들을 살해하지 않는 등 명분에 신경을 썼고, 데이비드에게 제압당한 뒤 죽이라고 도발한 것도 바로 이 날을 위해서였다.

그리고 블랙 옵스 3에서는 이 엔딩이 정사가 되었다. 데이비드 메이슨이 복수에 눈이 멀어 저지른 실수가 전 세계를 망가뜨린 것이다.

2.3.2. 굿엔딩

데이비드는 그를 "헛소리하는 가여운 늙은이"라며 생포한 다음 관타나모로 끌고 가 공정한 재판을 거쳐 처벌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철저한 진상조사 및 수사를 통해 혁명가 오디세우스가 아닌 범죄자로써의 라울 메넨데즈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고 코르디스 디에는 순식간에 붕괴된다. 그리고 카르마는 세계를 구한 영웅으로 TV쇼에 출연해 메넨데즈를 대차게 조롱하며 그를 웃음거리로 만드는데, 독방에서 그 장면을 TV로 보고 있던 메넨데즈는 모든 게 끝났으며 미국 정부가 자신을 죽여서 순교자, 최소한 미국의 희생양으로 만들 생각도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고[18]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자신의 머리로 TV를 수차례 들이받아 TV 모니터를 박살내 버린다. 그리고 이마에서 흐르는 피를 핥고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쓴웃음을 지으며 끝.[19]

2.3.3. 다른 엔딩

라울은 감옥에 갇히고 그의 정체가 모두 밝혀져 코르테스 디에도 끝나지만 미리 심어둔 바이러스 덕분에 감옥에 일시적 정전이 발생해 이 틈에 탈옥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미 모든 걸 잃은 상황에서 라울은 마지막 삶의 목표인 복수의 완료를 목표로 했고, 미군 장교로 위장하여 프랭크 우즈가 은거하는 집으로 찾아와 호세피나의 펜던트로 우즈를 살해. 복수를 마친다. 다만 원수가 아니라 오히려 복수극의 무고한 피해자에 가까웠던 데이비드에게는 위해를 가하지 않았다.[20]

이후 메넨데즈는 여동생의 무덤을 찾아가 파헤치고, 몸에 기름을 뿌리고 성냥을 켜 분신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3. 평가

악역이긴 하지만 그 악을 행한 데에는 '미국에 의한 불우한 유년시절, 미국과 미국인, 자본주의 때문에 일어난 가족의 희생에 복수한다'는 확실한 동기가 있으며, 총구를 머리에 겨누어도 평정심을 잃기는커녕 총을 겨눈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대담함, 수억 명이 추종할 정도의 압도적인 카리스마, 수십 년 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 성급하게 뛰어들지 않은 신중함, 상대방의 몇 수 앞을 읽어 작전을 짜는 영리함, 목적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 바칠 수도 있는 과감함 등, 꽤나 복잡한 성격을 띄고 있다. 그리고 여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악역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캐릭터라는 평가를 들었다.

특히 후반에 밝혀지는 그의 진의를 보면 이런 점이 확실해진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지도자들을 죽일 생각이 애초에 없었고, 다만 그들의 눈으로 자본주의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그들이 살아서 세상을 망가뜨린 장본인들로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을 보길 바랐던 것이다. 무인기들을 장악한 상태에서 그대로 강대국들을 끝장내버릴 수 있는 순간에 죄다 자폭시키며 마지막까지 세상을 조롱하려 한다. 단순히 세계정복이나 전쟁의 승리 같은 상투적인 목표를 가진 여타 악역들의 모습과는 다르다. 이 점을 잘 알기에 데이비드 메이슨도 굿엔딩에선 그를 죽이는(순교자)로 만드는 대신 감옥에 죽을 때까지 가두고 감방 내부에 TV까지 설치해 놓음으로써 그가 원하는 새로운 세상, 즉 혼돈과 파괴가 가득한 세상이 아닌 또 다른 새로운 세상, 새로운 평화와 화합의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을 눈 뜨고 보게 만들어준 것이다. 이제 메넨데즈는 죽지도 못하고 교도소 안에서 자신의 모든 것이 부정되어 한낱 '테러리스트' 로 낙인찍히고 그가 원했던 종말과는 전혀 다르게 세상이 평화롭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허망함과 모멸감 속에 여생을 고통받으며 종신형으로 살게 될 테니 어찌보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수이자 처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작중 수 차례 언급되는 그의 다음 발언에 잘 함축되어 있다.

"부유함은 죄악이며, 모두가 대가를 치른다.(Opulence is sinful, and we all pay for it.)"[21]

어찌보면 복수귀인 동시에 무정부 공산주의자라고도 볼 수 있다.[22] 작중에서 쿠바군, 소련 장군인 레프 크라프첸코 등 많은 공산권 인물들이 그에게 포섭되는데 이미 일당독재라는 부작용을 드러낸 스탈린식 혹은 소련식 공산주의에 환멸을 느낀 이들이 메넨데즈의 사상에 감화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등장한 악역들의 목적이 단순히 권력[23]/부에 대한 집착, 국수주의적인 사고관에 사로잡힌 정신 나간 악인들에 불구하단 점을 생각해보면 라울이 얼마나 복잡하고 입체적인 인물인지를 알 수 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트레이아크는 직접 악역의 입장으로 플레이하게 한다. '악역'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었던 것은 피델 카스트로, 에드워드 리히토펜 등 전례가 없진 않지만, 싱글 캠페인 중 조종할 수 있는 것은 라울이 유일하다. 특히 이 라울로 플레이하는 장면은 하나같이 인상적인 장면. 그야말로 자신의 혈육에 미친 남자의 광기를 제대로 보여준다.

이때 폭주한 상태의 라울은 총 몇 방으로는 끄떡도 안 하는 미칠 듯한 광기를 보여준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수류탄에는 면역.[24] 과거에 알렉스 메이슨과 처음 대면했을 때는 수류탄이 터질 때 부하(쿠바 군인들)들이 몸으로 막아서 피해를 줄였다고 쳐도 니카라과의 저택에서 호세피나의 방에 던져진 수류탄을 막으려고 방에 뛰쳐들어갔을 때에는 수류탄이 결국 폭발했는데 이 아저씬 멀쩡하다. 그 비결은 플랙 재킷 퍽!

다만 캐릭터에 대해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여서, 메넨데즈가 너무 전지전능하게 모든 일을 계획하고 알아차리며[25] 메이슨 일행은 그저 열심히 뒤만 쫓으며 뒷수습만 하지만 이 또한 결국 다 메넨데즈의 계획대로였다! 라는 식의 스토리에 비판이 있기도 하다.[26] 그러한 거창한 계획도 크게 카르마의 생존 여부에 뒤집힌다는 것과 살라자르의 뜬금없는 배신 같은 경우도 함께 비판을 받았으며 눈에 총알이 박히고 옆에서 수류탄이 터진 후 살아남으며 그 이후 또 한방(...) 수류탄이 바로 앞에서 터져도 사지 멀쩡하게 살아 돌아오는 것과 위에 말한 수많은 적들에게 칼부림 무쌍을 시전한다는 것도 연출이라고 하기엔 황당함을 느끼게 해서 비판받았다.(하지만 다음 작품인 고스트에서 또다른 생존왕이 나오는데...)

물론 아무리 복수를 위해서라고는 해도 그가 한 모든 일이 정당화될 만한 행동은 아니다. 라울이 악인임은 분명하다. 메넨데즈와 죽은 아버지는 애초에 범죄 끝판왕격인 마약 카르텔을 운영하였고, 소년병을 굴린다던가 하는 행동을 보였기에 복수의 길에 들어서기 전부터 명백한 악인이다. 브릭스를 살려준 것은 사실 브릭스를 동정해서 그랬다기보다는 대통령을 안 죽인 이유로 드는 것처럼 미국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고통받으라는 의도가 더 크다고 보는 게 맞을 듯. 사실 부상만 입히고 나면 우리가 진짜로 이기면 살려둔 이유를 알게 되겠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만약 브릭스 제독을 죽여버렸을 경우 살라자가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잖습니까." 라고 말하는데 "필요하지 않은지는 내가 결정한다!!" 면서 일갈한다.

사실 전작인 월드 앳 워블랙 옵스의 주 내용이 '복수'라는 걸 생각하면 어찌보면 라울이야말로 블옵2의 진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지도.근데 레즈노프는 마약 팔지도 않았고 소년병 돌리지도 않았고 노바 6도 누구도 가지면 안 된다면서 폭파한 개념 복수귀잖아? 라울은 안될꺼야 아마. 그 복수심 때문인지, 라울이 사람을 죽일 때에는 SPAS-12로 양 무릎을 쏘고, 펜던트로 목을 그어 죽인다. 마약을 재배하던 청년 시절부터 행해온 처단 방법인데, 단순히 미군들만 그렇게 죽이는 게 아니라 그에게 방해되는 자들은 모두 그렇게 죽이는 듯. 일단 양쪽 무릎에 샷건을 맞는 고통도 심하지만, 펜던트로 목을 긋는다는 것은 숨이 끊어질 때까지 꽤나 괴로울 것이다. 그거 30년 동안 갈았으면 벌써 가루가 됐을 텐데 게임 중에 당한 사람은 허드슨과 일부 엔딩에서의 우즈. 이 짓은 심지어 자신의 오른팔인 용병대장 드팔코도 따라하는데, 타락천사(Fallen Angel) 미션의 인터미션 동영상에서 드팔코가 미국 정보 요원을 죽이기 전에 레밍턴 870으로 그의 양쪽 무릎을 아작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쿠바와의 관계가 유난히 각별한 듯하다. 첫 미션 앙골라에서 쿠바군[27]과 같이 보인다던가, 메넨데즈가 메이슨의 협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류탄을 내던지자 근처에 있던 쿠바 병사들이 (마치 메넨데즈가 폭발에 휘말리지 않게 하기 위해 그러는 것처럼) 몸을 날려 수류탄을 막는다던가[28], 2025년에도 메넨데즈의 부하들은 여러 첨단 장비로 무장한 쿠바 출신 용병들이라든가... 쿠바 입장에선 체 게바라를 이을 세상을 크게 바꿀 혁명가로 보여지는지도. 그리고 실제로도 복수의 감정을 조금만 억제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개혁해 나가는 혁명가가 되었다면 굳이 정체를 감추지 않아도 역사에 이름이 남았을 인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

위의 내용들만 읽어보면 메넨데즈는 복수를 위해 못할 짓이 없는 광인으로 보이지만 직중 그의 행적들을 보면 아주 그런 것 같진 않다. 시간과 운명 미션의 메넨데즈로 민간인을 일정 수 이상 죽이면 게임오버가 뜨며 마을사람들을 처형하는(하려는) 군인들을 보면 짐승같은 놈들!!하며 분노해서 달려든다. 그리고 이 미션에서 집들을 불지르고 민간인을 쏴죽이고, 때려죽이는 자들은 파나마 방위군들 밖에 없다.

2차 창작이나 개그에서는 십중팔구 시스콘.(...)본편의 카리스마는 다 어디로... 본편에서도 여동생인 호세피나 메넨데즈를 많이 아끼는데다가 결론적으로 미국에게 복수하려는 이유가 미국인 때문에 얼굴에 큰 화상을 입은 '호세피나' 대신 복수하는 것.

작중에서 악역이었던 영향인지 엔딩의 개그 영상에서는 그야말로 안습.(...) 무대에만 나가면 머릿속이 하얘진다고 덜덜 떨질 않나, 밴드의[29] 보컬에게는 계속 욕먹고, 리드 기타한테는 계속 뒤통수를 얻어맞지를 않나, 우즈가 멀쩡히 일어나는 걸 보고 깜짝 놀래질 않나... 그래도 무대에 올라가서는 신들린 기타 연주를 보여준다. 여담으로 입고 있는 티셔츠의 등 뒤에는 본편의 2025년 미션 날짜와 장소가 "투어 장소" 라는 이름으로 적혀 있다.

3.1. 후속 작품에 끼친 영향

뭐? 라울 그 새낀 신세계를 만든답시고 전세계에 빅엿을 쳐먹인 위선자 이상주의 미치광이야!

- 제이콥 헨드릭스

2015년 트레이아크에서 공개한 블랙옵스 타임라인 영상에서는 메넨데즈가 미군 특수부대에게 사살된 것이 정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즉 데이비드 메이슨이 복수심을 버리지 못한 채 메넨데즈의 계획을 눈치채지도 못하고 그릇된 선택을 한 것이 정사인 셈.

하지만 메넨데즈의 계획은 절반만 성공했을 뿐더러, 오히려 세상을 그가 원하는 것과는 반대로 더 지옥으로 만들어 놨다.

물론 99%의 반란으로 세상은 혼란스러워졌다. 그러나 국가 체제는 생각보다 견고했고, 결국 붕괴되지 않고 윈즐로 협정이라던가 공동 방위 조약의 형태로 어느 정도 유지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라울 메넨데즈의 꿈은 끝내 100% 이뤄지진 못했다. 기득권의 힘은 생각보다 훨씬 견고했던 것이다. 게다가 CIA는 이런 꼴을 만들고도 반성은 커녕[30] 몇 술 더 떠서 니카라과는 장난으로 보일 정도의 막장행각을 저지른다. 그 잘난 최신 기술? 합병기업이 모조리 먹어치워 세상을 더 막장으로 만드는데 썼다. 게다가 합병기업의 두 실무자는 메넨데즈와는 정반대의 목표를 지향했지만 사고방식은 똑같았으니[31],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블랙 옵스 3 본편에서는 흥망성쇠 미션 때, 이집트 정규군의 칼릴 중위가 이집트군이 NRC로부터 여태 버텨나가는 건 메넨데즈 덕분(메넨데즈가 깽판 친 덕에 DEAD 시스템이 전세계에 도입되었으니)이라고 하자, 헨드릭스가 격분해서 "뭐?! 라울 메넨데즈는 자기가 세상을 더 낫게 한답시고 모든 걸 조져버린 자의식 쩌는 위선자였을 뿐이야!" "그럴 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그렇다고 메넨데즈에게 감사할 생각은 없어. 그 좆병신은 그 꼴을 당해도 싼 놈이었다고." 라고 신나게 까댔다. 다만 그 헨드릭스조차 메넨데즈가 나름 이상주의자였다는 전제를 깔고 욕하는 걸 보면 그래도 의도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블랙 옵스 4블랙아웃 모드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또한 에이잭스의 스토리 컷신을 보면 윈슬로 협정이 들어서고 난 뒤에도 여전히 코르디스 디에를 지지하는 시위는 일어나고 있는듯. 그런데...스페셜리스트 본부 컷신에서는 메넨데즈가 2045년까지 살아 있었다는 떡밥이 드러났다!! 이게 무슨 소리야 자세한 내용은 추가 바람.


  1. [1] 직접 비교해보자.
  2. [2] 니카라과의 전통 자장가.
  3. [3] 북방족제비의 모피. 매우 비싸다.
  4. [4] 정확히는 블랙 옵스 디클래시파이드 미션 10에 나온 플레이어 캐릭터인 신원 미정 CIA 요원이 호세 메넨데즈을 암살했다. 하지만 블랙 옵스 2에서는 그의 행방은 언급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알수 없다.#
  5. [5] 총알이 오른쪽 눈에 직격된 것이 아니라 눈 근처에서 권총이 격발되어 큰 상처를 입은것. 실제로도 격발되는 순간 총구에서 뿜어저 나오는 가스는 매우 강하고 위험하며 사고도 자주 일어난다.
  6. [6]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노리에가는 자신의 병사들을 팀킬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목격자를 없애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이 놈 참….
  7. [7] 수류탄이 터진 후 박살난 집안에서 파나마 군인들이 시체포대를 운반하고, 허드슨은 아직도 분노에 차 있는 우즈에게 저 포대에 라울의 시체가 있으니 그만 진정하라고 한다. 이렇게 라울이 죽었나 싶었지만 라울을 살려내 적절히 써먹을 생각을 가지고 있던 노리에가의 계획에 의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8. [8] 여기서 라울은 데이비드에게 'you suffer with me' 즉 나와 함께 고통받을 것이라고 해준다.
  9. [9] 용병이라지만 이 녀석들도 라울 메넨데즈 광신도 수준이다. 아무리 돈을 받고 일한다는 PMC라고는 하지만 미 해군 함대를 습격하고 LA 공격에 참여하는 등 단순히 용병이라고 할 수준이 아니다.
  10. [10] 모던 워페어와 같은 세계관이라면 4차 대전이겠지만, 이번 블랙 옵스 2에서 블옵과 모워 세계관은 다른 세계관임이 밝혀진다. 4차세계대전이면서 모던3과 동세계관 이라며ㆍ 미국과 유럽 등등 전세계가 한 명의 의지 때문에 제대로 깽판이 났는데 미국과 세계가 저리 쌩생할리가 없다
  11. [11] 지금까지의 플레이에 따라 갈린다, 스트라이크 포스 미션을 전부 완수하여 SDC 사령관 텐 쟈오를 사살하였다면 SDC의 주도권이 중국 정부로 넘어가 중국이 미국과 협조하게 되면서 중국군 무인기들이 출격하여 오바마 호의 침몰을 막는다. 다른 분기로는 결국 코르디스 디에 병력에게 밀려 격침당한다.
  12. [12] 만약 스트라이크 포스를 완료하고(두번째 기회 제외) 카르마와 파리드를 모두 살려도(후에 파리드는 죽는다.) 결국 브릭스 제독이 죽을 경우 배드 엔딩이 된다. 여기에 데이비드 메이슨이 메넨데즈를 살릴 경우까지 포함된다. 즉 메이슨 생존 분기와 무관하게 중간 분기 결과에 따라 베드 엔딩이 되고 만다. 다른 경우로는 두번째 기회를 마치고 드팔코가 카르마를 가격한 후 파리드는 드팔코를 사살한다. 물론 살라자르에게 죽는건 당연하지만...
  13. [13] 여기서도 분기가 갈린다. SDC가 아군이 되었으면 옥상에 SDC 병력들이 배치되서 미군들을 지원하고, 그렇지 않다면 배치되지 않는다.
  14. [14] 어깨에다 칼을 꽂고 머리에 총구를 겨눈 뒤, 잠시 망설인다.
  15. [15] 그의 정체는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 않고, 혁명가 오디세우스라는 가명으로만 알려져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그가 오디세우스로 순교하면, 혹은 뒤늦게 정체가 드러나더라도 죽은 뒤에 드러나면 그 자체로 신화가 되어 수많은 코르디스 디에 추종자들이 들고 일어서겠지만, 그가 살아서 전 세계에 오디세우스의 정체가 한낱 마약 카르텔의 두목인 범죄자인 라울 메넨데즈였음이 밝혀지고 또한 미국 정부가 그를 살려서 교화시키기로 결정한다면 그의 과거에 대한 최소한의 동정조차도 베풀 필요가 없게 되면서 코르디스 디에의 추종자들은 모두 떨어져 나갈 것이 분명하다. 때로는 자비가 칼날보다 무서운 법이다.
  16. [16] 여담으로 메넨데즈를 죽이고 나오는 엔딩씬의 BGM은 앞의 엔딩 BGM을 약간 변조시킨 버전. 전자가 위풍당당한 승리를 강조하는 느낌의 BGM이라면, 이 버전의 BGM은 어딘가 불안한 느낌이 드는 웅장함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른 OST이자 코르디스 디에의 테마인 'Cordis Die'의 느낌이 약간 풍긴다. 이후의 엔딩전개를 생각하면 참으로 섬뜩한 복선인 셈.
  17. [17] 돈은 많이 벌었지만 남김없이 자신의 계획에 쏟아부었다. 실제로 데이비드 메이슨은 그의 약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잘해봐야 마약 카르텔을 운영한 것이 전부에, 그것도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는 게 목적이 아니라는 점만 확인했을 뿐이었다.
  18. [18] 죽일 생각이었으면 데이비드 메이슨이 진작에 죽였을 것이다.
  19. [19] 모든 게 끝났고 미국이 자신이 원하는 것마저 희망고문시키니 절망한 것이다. 그나마 미국이 자신을 사형시켜 버린다면, 정체가 밝혀지더라도 미국의 비밀 작전으로 피해를 입고 복수에 눈이 먼 사람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순교자 행세를 할 수 있는데 그를 죽일 생각도 없고 종신형으로 가둠으로써 관용을 베푼다면 그조차 불가능하게 된다. 근데 왜 마지막에 잡힐 때 율리시즈를 읽고 1년안에 다시 볼것이라고 준비하라고 말하는걸까? 그것도 베스트엔딩을 볼 때도 말이다. 당연히 잡힐 시점에는 몰랐기 때문이다. 잡히더라도 금방 나갈 수 있겠거니 했겠지만 설마 카르마가 자기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만약 알았다면 브릭스 장군과 대면하는 시점에서 카르마까지 쏴서 확인사살까지 했을 것이다. 이게 다 카르마 구출작전까지 참여했으면서 정작 카르마의 중요성을 안 알려준 허당 부하놈 때문이다 사실 거기서 카르마 쏴도 피만 튀기지 안 죽는다
  20. [20] 아버지 알렉스와 허드슨에 대한 복수극에 휘말려든 것이기 때문이다.
  21. [21] 이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부유한 자들이 그 부유함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되리라는 선언의 의미일 수도 있고, 부유한 자들의 부유함을 위해 세상의 나머지 사람들이 대가를 치르니 불공평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혹은 그 두 가지 의미를 다 가진 중의적 표현일 수도 있다. 그러니 메이슨도 수수께끼 같은 소리좀 집어치우라고 했지 어느 쪽이나 자본주의와 부의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함축되어 있다는 사실은 마찬가지다. 또한 한가지 더 해석 할 수가 있는데 현시대에서는 모두가 부유함을 가지기 위해서 경쟁을 반복을 하게 되기 때문에 모두가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 파멸에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22. [22] 무정부 공산주의란 잠시나마 부르주아 계급을 몰아내고 프롤레타리아의 중앙집권을 꾀하는 마르크스식 공산주의와 대비되게 부르주아를 몰아낸 뒤 바로 어떠한 세력도 중앙집권적 권력을 못쥐게 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사상이며 화폐의 폐지를 주장한다. 그렇지만 공장이나 농장같은 생산수단의 공유는 두 사상 모두 가지고 있는 특성이다.
  23. [23] 다만 셰퍼드는 모던워페어1 당시 핵폭발로 전사했지만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한 3만명의 부하들에 대한 복수의 의미가 좀 있긴 했다. 단편적으로나 지나가서 그렇지. 거기다가 부하들을 마구 팀킬한다. 자기가 휘말릴 수 있는데도 그러는 건 다른 의미로 심각한 멘탈이고 그렇지만 사연이 있는 악역이라는 점에서 다른 악역들에 비하면 메넨데즈와 가장 유사하다.
  24. [24] 다만 플레이어가 수류탄 을 던지지 않고 계속 쿠킹상태로 들고 있으면 자폭해서 죽긴 한다.
  25. [25] 파키스탄에서는 메이슨 일행이 몰래 침투하여 바로 밑 하수구에 숨어있는 것도 알아차리고 궁지에 몰아넣는다. 그러면서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하기까지...
  26. [26] 모던 워페어 3에서 마카로프의 경우도 비슷하여 비판을 받았는데 메넨데즈는 더 심하다. 적어도 마카로프는 주인공이 숨은 시계탑을 힐끔 쳐다본다던가, 애초에 회의장소를 전쟁터 한가운데로 정하고 특히 주인공이 숨은 시계탑에서 잘 보이는 곳에 일부러 자리를 잡는 등 함정을 팠다는 암시를 미리 줬다. 그런데 메넨데즈는 그런거 없고 물에잠긴 상가에 어쩌다보니 들어가게 되었는데 "난 다 알고있었다!!"하고 막무가내 배째라식이니... 연출을 위해서라지만 게임끝나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27. [27] 앙골라에 있는 쿠바군은 쿠바 내무부 정보관리국 제5과 소속 부대로 보인다.
  28. [28] 참고로 자막에는 안 나오지만, 이 때 메넨데즈는 스페인어로 "이 미국인은 지금 주제 파악을 못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려 주도록 하지" 라고 하고 수류탄을 깠다.
  29. [29] 참고로 이 밴드는 어벤지드 세븐폴드로, 엔딩 OST를 실제로 담당했다. 그리고 메넨데즈를 갈구는 부분도 실제로 밴드 멤버가 더빙했다.
  30. [30] 참고로 정보기관들은 일이 잘못되더라도 실무자만 쳐내고 넘어가는 일이 흔하다. 즉 CIA도 애꿎은 실무자와 상층부 내 몇몇 책임소재가 큰 사람들만 쳐내고 나머지는 내버려뒀다는 얘기.
  31. [31] 극단적 이상주의, 혼란과 희생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고방식 등이 대표적이다.

최종 확인 버전:

cc by-nc-sa 2.0 kr

Contents from Namu Wiki

Contact - 미러 (Namu)는 나무 위키의 표가 깨지는게 안타까워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97.35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