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베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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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행적
2.1. 금지된 동영상 Vol.2
2.2. Not a Hero
3. 정체
4. 여담

1. 개요

"그거 알아 에단? 누구나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건 아냐!"[1][2]

Lucas Baker. 바이오하자드 7의 등장인물. 성우는 제시 피멘탈(영)/사토 세츠지(일).

베이커 가의 장남이며 후드티를 입은 청년으로, 베이커 가의 식당에서 처음 등장하여 에단에게 음식을 던지며 까불다가 잭에게 칼로 팔을 찍힌다. 손목이 잘려나가는 와중에도 실실 쪼개며 고통을 호소하기는 커녕 "이 영감탱이, 또 이 지랄이야!"라며 투정을 부린다. 이후 잭이 에단을 괴롭히는 걸 옆에서 즐겁게 지켜보지만 초인종 울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또 경찰일 거라고 투덜거리며 팔이 잘린 채로 밖으로 나간다.

초반부에 발견할 수 있는 그의 사진을 보면 에단이 '본 적도 없는 사람이지만 얼굴만 봐도 개새끼(asshole)란 걸 알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감상을 늘어놓는다.[3]

여담으로 외모와는 달리, 나이는 25살로 생각보다 굉장히 젊다.[4]

2. 행적

루카스의 방에서 그가 어린 시절 엔지니어링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한 트로피들을 볼 수 있다. 정교한 폭발트랩 같은 걸 혼자 힘으로 만들어낸 걸 생각하면 공돌이로서의 실력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또한 집안에서 고물들을 재활용하여 만든 입수 아이템인 화염방사기와 유탄발사기도 있는데 그가 제작한 듯하다. 또한 변종사상균에 감염됐음에도 에단처럼 이블린의 정신지배를 받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래는 선량한 사람이었으나 감염되어 난폭해진 부모 이상으로 잔악무도한 모습을 보인다. 작중 획득할 수 있는 여러 문서를 토대로 루카스가 원래부터 제정신이 아님을 추론할 수 있다.

마가리타를 쓰러뜨리고 미아의 행방을 찾으러 온 에단을 생일 축하 트랩에 가둬버리는데, 이전에 플레이어가 클랜시의 비디오 테이프를 봤다면 루카스가 준비한 함정들을 여유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5] 화가 난 루카스가 시한폭탄을 던지지만 에단이 그걸 루카스의 방으로 도로 집어넣어 역으로 통로를 만드는데, 보스전을 치뤘던 부모와는 달리 그냥 도망쳐 버린다. 미아와 조이가 잡혀있는 오두막을 카메라로 보여주며 에단에게 폭언을 퍼붓는 것이 본편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부분. 이후로 행방이 묘연하다. 이후 DLC Not a Hero에 최종보스로써 등장하기에 살아있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

2.1. 금지된 동영상 Vol.2

금지된 동영상 Vol.2의 '21'에서 주적으로 등장한다. 시간대는 본편 이전으로, 금지된 동영상 Vol.1 '침실'편에서 탈출했던 클랜시를 다시 붙잡아 감금하여 호프먼[6]이라는 사람과 서로의 목숨을 건 도박을 강요한다.

21이란 숫자에서 유추할 수 있듯 게임 방식은 블랙잭. 그러나 서로의 손가락을 판돈으로 걸기 때문에 패배한 사람은 손가락이 잘려버린다.[7] 처음은 평범한 블랙잭이라 규칙만 알면 어렵지 않다. 호프먼의 손가락을 몽땅 잘라버리고 승리한 클랜시가 풀어달라고 닥달하지만 루카스는 좀 더 즐기고 싶다며 뜸을 들인다.

그러자 충격으로 기절했던 호프먼이 다시 일어나 난 살아서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며 게임을 계속 하겠다고 선언한다. 루카스는 좋아라 하며 이번에는 서로의 손에 전기 충격기를 설치하고[8] 게임을 재개한다. 이번 게임의 판돈은 전기충격기 전력의 강도. 판이 진행될 수록 전력의 강도가 점점 더 강해진다. 강도가 10이 되면 사망하게 되는데, 이번 부터는 단순한 블랙잭이 아닌 루카스가 만들어낸 특수 아이템[9]을 사용할 수 있다.[10]

이번에도 패배한 호프먼이 전기충격기에 의해 바싹 구워지자 클랜시는 상대가 죽었다며 이제 끝이라고 말하지만, 루카스는 악랄하게도 호프먼의 시체에 전격을 가해 경련을 일으키며 그의 목소리를 흉내내면서 아직 살아있다고 우기고는 다음 게임을 멋대로 개시한다. 클랜시와 호프먼의 사이에 커다란 톱날이 설치되고, 이번 게임의 판돈은 톱날과 서로의 머리와의 거리가 된다.

루카스는 호프먼의 팔에 실까지 감아놓고 인형처럼 흔들며 호프먼 행세를 한다. 게임 진행 내내 클랜시를 조롱하는 말을 던지며, 루카스 본인이 직접 플레이하는 것인 만큼 특수 아이템의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아차 하면 다 이긴 판도 패배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마지막 판에서는 사기성 특수카드 두 장[11]을 사용하므로 '네 적을 사랑하라'[12]라는 카드를 남겨놓아야 한다.

결국 이번 게임에서도 승리하면 호프먼의 머리통이 톱날에 갈려버리고[13], 그제서야 루카스는 클랜시의 승리를 인정하며 축하해준다. 그러나 풀어주는 게 아니라 자신과 다음 게임을 진행하자며 절망하는 클랜시를 비웃는 것으로 21이 종료된다.

위 내용은 현재 PS4 기준 북미판 DLC 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국내는 모방 가능성 등의 이유로 '21'이 국내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서, 해당 컷 씬들을 전부 삭제하고 발매했기 때문. PC판 역시 검열되어 발매될 예정이라니 사실상 국내판에서는 21에서 루카스의 존재는 없는 거나 다름없다. 루카스는 커녕, 호프먼[14]과 끔찍한 각종 트랩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그냥 블랙잭 미니게임일 뿐이다. 테이블과 카드, 뒤에 누가 지고 이겼는지 표시하는 텔레비전밖에 존재하지 않고 좌측에 조이 베이커의 사진만 놓인 정말 성의없는 미니게임 수준이고 모르고 봤을때 왜 이런 걸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수준으로 조악하게 가위질 당했다.

조이 베이커가 주인공인 '딸들'에서도 등장. 이블린의 마수가 뻗기 전인 3년 전의 평화로웠던 베이커 가가 배경인 만큼 여기서는 일반인 코스프레 중이라서 그나마 정상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정박아 기질은 숨길 생각이 없는건지 아버지가 어린 여자애를 안고 들어와서 다른 가족들이 걱정하는 와중에도 슬쩍 한번 쳐다보기만 하고는 벽에 기대어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린다. 잭이 이블린을 루카스의 옛날 방에서 재우겠다고 하자 불평하지만 "넌 그 방을 쓰기에는 이제 너무 컸다"라는 잭의 말에 묵살당한다. 그래도 더 대들지는 않고 뾰루퉁한 표정만 짓는다.

이블린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직후 식당으로 가보면 식탁과 의자가 박살나 어질러진 가운데 혼자 쓰러져있다. 다가가서 건들어봐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이 다음 마가리타가 감염 증세를 보이고, 그녀가 루카스와 함께 식당에 있었던 걸 생각하면 아마 난폭해진 엄마에게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잭 마저 감염되어 조이와 추격전을 벌일때 쯤 깨어나서 아버지에게 대체 무슨 일이냐고 묻다가 잭에게 공격당한다. 다리를 붙잡힌 채 발버둥치며 질질 끌려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볼 수 없다. 잭이 루카스더러 이블린의 오빠가 될 거라면서 껄껄거리는 걸 보면 이 다음에 결국 이블린 앞으로 끌려가 감염당한 듯.

의외로 진엔딩으로 향하는 길의 실마리를 갖고 있는데, 초반에 루카스가 들고 있는 스마트폰 화면을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스마트폰을 껐다가 다시 켜는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누르는 장면이 나온다.[15] 루카스의 옛날 방의 다락방[16]으로 올라가면 노트북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 루카스가 스마트폰에 입력했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노트북을 켤 수 있다. 비밀번호가 똑같기 때문.

노트북을 열면 루카스가 작성한 일기 형식의 "엿먹어 리스트"라는 문서를 발견할 수 있다. 밥상머리에서 폰 만졌다고 아빠가 때렸다느니, 엄마 요리는 끔찍하다느니, 요가하는 조이의 방에 함부러 들어갔다가 변태소리 들었다느니 별 소리가 많은데. 다 필요없고 가장 아래에 있는 "아빠가 술취해서 내 물건을 빼앗아 빨간 상자 안에 넣고 숨겼다."라는 문구가 중요하다. 실제로 진행 도중 발견할 수 있는 빨간 상자 안에 들어있는 아이템이 진엔딩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준다.

진엔딩에서는 마가리타의 커피를 역겹다고 하다가 아버지에게 주의를 듣는다. 스마트폰은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다.

2.2. Not a Hero

DLC Not a Hero에서 본편 이후의 행적이 밝혀진다. 광산에 숨겨진 자신의 아지트로 도주하여 협력하고 있던 조직과 접촉하려는 루카스를 저지하고 포획하는 것이 본 DLC의 주인공 크리스 레드필드의 임무.

크리스가 출발하기 전 루카스를 잡기 위해서 민간군사기업 엄브렐러[17] 정예요원 3명이 투입됐는데, 정예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전원 루카스에게 당해서 감금되고 목에 폭탄이 장착된 채 크리스의 구조를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18] 크리스가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지만 결국 한 명도 남김없이 모두 사망한다.[19]

자신을 쫒는 크리스를 죽이기 위해서 별의별 수작을 다 부리는데, 처음에는 속임수를 써서 크리스의 왼쪽 손목에 폭탄을 장착시키는 쾌거를 이루지만[20], 크리스가 자신이 준비한 함정들을 모두 돌파하자 초조해져서 크리스의 폭탄을 작동시키고 변이체인 화이트 몰디드까지 내보내며 그를 밀어붙인다.[21] 기어이 크리스가 폭탄을 해제하자[22] 이번에는 소각 시설로 유인해서 몰디드 물량으로 압살하려 하지만 그것도 실패, 최후의 방법으로 통로를 모두 차단하고 소각 시설을 작동시켜 크리스를 태워죽이려 하지만 그마저도 크리스가 괴력으로 철창을 뜯어 탈출하는 바람에 실패하고 만다.[23]

루카스는 크리스가 죽은줄로만 알고 은신처로 도피하여 협력 조직과 메일을 주고받지만, 그 사실이 엄브렐러 요원에게 들통나고 멀쩡히 살아있던 크리스가 쫒아오자 화들짝 놀라 달아난다.[24] 크리스가 자신의 협력자와 주고받은 데이터의 내용을 알아서는 안되기에 협력자에게 보내던 연구 데이터 전송이 완전히 끝날때까지 은신해있다가, 크리스가 기어이 쫒아오자 칼을 들고 크리스 면전에서 휘두르며 본 게임 최후의 갑툭튀를 시전하며 습격한다.

바이오하자드 7의 최종 보스

본편

Not a Hero

End of Zoe

이블린

루카스 베이커

잭 베이커

그러나 미쳤을 뿐이지 민간인이나 다름없는 루카스는 군인, 즉 특수부대원 레벨인 크리스에게 간단하게 제압당하고 결국 머리에 총격을 맞아 쓰러진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중얼거리던 루카스는 갑자기 급속도로 변이를 일으키다가 본편에서 이블린이 그랬던 것처럼 녹아내린다.[25] 화면이 페이드 아웃되고, 어느새 천장에 나타난 거대한 변종사상균 덩어리가 갈라지며 기괴한 몰디드의 형태로 변이한 루카스가 떨어져나와 대망의 보스전을 치룬다.

변이한 루카스는 지금까지 등장한 몰디드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커다란 덩치에 왼팔은 끝단에 몰디드의 입이 달린 촉수, 오른팔은 손가락이 여러갈래로 거대하게 자라나 방패처럼 변이되었다. 얼굴은 붉은 빛으로 발광하고 있으며 아수라처럼 머리 하나에 세 개의 새하얀 얼굴이 달려있다. 어째 변종사상균 보다는 우로보로스 바이러스와 흡사한 형태. 또한 분위기는 본편의 보스들과는 달리 타이런트윌리엄 버킨 같은 고전 작품의 보스들과 비슷하다. 심하게 뒤틀렸지만 멀쩡하게 말도 하는 것으로 보아 지능 저하도 없는 듯.

보스전이 시작되면 네놈이 일을 다 망쳐놨다며 돌진한다. 패턴은 촉수를 휘둘러 공격하는 것과[26] 빠르게 돌진하여 들이받는 정도. 손가락이 여러갈래로 자라난 오른손을 휘두르면서 이것으로 머리를 방어하기도 한다. 촉수로 바닥을 쳐서 뛰어올라 단번에 접근하기도 하며, 피해를 입을 수록 촉수를 휘두르는 속도와 횟수가 증가한다. 일단 붉게 빛나는 머리를 주무장인 산탄총으로 때려 충분히 피해를 누적시키면 그로기 상태에 빠지면서 약점인 심장이 드러난다. 이때가 극딜 찬스. 두번 정도 공략해주면 루카스가 씨발!! 내 머리!!! Fuck! my head-my head!!!를 외치며 변종사상균 가스를 뿜어 공기를 오염시킨다.[27] 또한 엄지손가락만 비대했던 오른손에서 다른 여러갈래 거대한 손가락이 자라나오며 2차 변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부터 일정거리 이상 루카스와 떨어지게 되면 랜덤으로 왼손 끝에 달린 몰디드의 입에서 산성액체를 전방위로 뿌리는 패턴이 추가된다. 산소가 바닥나기 전에 빨리 루카스를 처리해야 하는데[28] 2차 변이 이후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지만 이때부터 약점인 심장이 상시 노출인지라 수류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어렵지않게 쓰러뜨릴 수 있다. 전체 스토리 최종보스 치고는 난이도는 무난한 편. 사실 본작의 보스전이 마가리타 2차전을 제외하면 대체로 쉬운 편이다.

본래 모습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흉측한 몰골로 숨만 겨우 힘겹게 내쉬는 루카스에게, 크리스는 게임 끝이다(Game Over)라고 시크하게 던져주며 그의 머리통을 터뜨려버린다.[29] 이로서 루카스를 마지막으로 난데없이 들이닥친 외부의 위협 때문에 평화로웠던 일상을 빼앗긴 베이커 가족의 비극은 마무리되었다.[30]

본편과 금지된 동영상 DLC를 넘나들며 플레이어를 열받게 만든데다가 혼자만 비밀을 알고 있고 본편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는 등 꽤나 독보적인 활약을 하며 시선을 끌었지만, 그 최후는 생각보다 평범했다.

게임 내 발견할 수 있는 자료를 보면 루카스를 지원하던 조직은 커넥션이라는 이름의 국제 범죄조직으로, E 시리즈 변종사상균으로 만들어낸 B.O.W.들을 세계 각지의 암시장에 공급하던 악명높은 바이오테러 조직이라고 한다. 커넥션은 루카스 베이커를 변종사상균 연구에 주임연구원으로 발탁한다는 내용을 알 수 있는데, 루카스를 돕기위해 파견된 조직의 과학자 한 명은 자신이 스탠포드를 졸업한 인재인데 왜 저런 정신병자 밑에서 일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하는 내용 등을 볼 수 있다.[31] 기록에 따르면 루카스가 주임연구원으로 직접적으로 연구를 한 것은 거의 없으며 비정상적이고 불필요한 시체 훼손행위를 수없이 반복했다고 한다.

이렇게 자기 부하들에게조차 신임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처지였지만, 이걸 루카스 본인도 눈치채고선 자신에게 반항하던 연구원들을 몰디드 우리에 던져넣고 그들이 자신에게 살려달라고 구걸하는걸 감상했다고 한다. 루카스의 개인일지를 보면 그들이 사고사했다고 보고하는 순간 웃음을 참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휘갈겨 써놓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종국적으로 루카스는 자신을 지원하던 커넥션을 배신할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그의 일지 내용을 보면 이제 커넥션과의 관계를 끊을 좋은 때이며, 조직의 과학자들을 자기 손으로 모두 처리한 다음 자신에게 협력하던 외부파트너에게 변종사상균 연구자료를 전송해서 이블린의 데이터를 원하던 다른 제 3의 조직들에게 팔아먹을 생각이었던 듯 하다. 결과적으로 크리스가 변종사상균의 연구 데이터를 전송 중이던 하드웨어를 즉각 파괴시켜버려서 이마저도 실패하게 된다.

3. 정체

이블린조차 능가하는, 극중 최악의 악인이자 괴물.

작중 획득할 수 있는 문서를 살펴보면 어떤 조직이 루카스를 이용해 이블린을 감시하고자 그에게 정신 지배에 면역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의 유전자에 특별한 점이 있다는 등의 타고난 면역은 아닌 것. 작중 후반부 루카스가 정체불명의 조직에 보낸 메세지를 보면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 같다면서 짧은 감사를 남기는데, 이를 보아 처음에 감염되었을 때는 확실히 이블린의 지배를 받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블린의 마인드 컨트롤과는 별개로, 루카스의 인격은 원래부터 뒤틀려 있었다. 애초부터 생물병기용 실험체로 이용되어 괴물로 만들어진 이블린과, 그녀의 지배를 받는 다른 베이커 가족들은 후천적 감염으로 폭력성이 발현된 것이지만 루카스는 태어났을 때부터 그들만큼 잔혹한 성향을 띄었다.[32] 조직의 면역 조치 덕분에 제정신을 되찾은 후에도 본인만 제정신을 찾았다는 사실에만 기뻐할 뿐, 부모가 괴물이 된 것에 대해서 분노나 슬픔를 표한다거나 부모에게도 자신에게 해준 것처럼 면역 조치를 취해달라는 언급이 전혀 없다.

후반부 잭의 고백에 의하면 변종사상균에 감염되면 이블린의 정신 지배를 피할 수 없다고 하는데, 작중 루카스의 행동과 그의 부모의 행동을 비교해보면 루카스는 이블린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블린을 딸로 여기며 그녀가 자신이 아닌 에단을 아버지로 맞이하려고 하자 분노하여 에단을 죽이려는 잭[33]이나, 완전히 실성하여 이블린을 거의 신봉하는 마가리타와는 달리. 루카스는 후반부 문서에서 발견할 수 있듯 이블린을 "애새끼"라고 하거나 자신과 협력 중인 조직에게 "댁들이 만든 실험체는 완전 개판이야"라고 말하며 대놓고 비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블린에게 정신 지배를 받는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이블린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족을 원하는데, 잭과 마가리타는 확실히 그녀의 의도대로 행동해준다. 루카스가 정신 지배를 받는다면 문서로라도 이블린을 욕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반인 코스프레는 제법 훌륭했던 모양. 후반부 잭이 자신의 가족들은 원래 살인마가 아니라고 말할 때 루카스도 빼먹지 않고 언급했다. 적어도 가족들의 눈에는 답없는 정신병자 수준은 아니었던 모양. 루카스의 일기장에서도 CT 촬영 이후 마가리타가 259조각 퍼즐을 사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를 보아 가족들과 의사는 ADHD 또는 가벼운 아스퍼거 증후군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 친구에게 정신병자라고 놀림을 받거나[34] 초반에 얻을 수 있는 비디오에 아마추어 촬영팀의 대화에서는 문제아로 소문났다고 하는 등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드러나는 사고는 치지 않았고 좀 껄렁거리는 불성실한 녀석 정도의 이미지를 유지한 모양. 각종 엔지니어링 대회에서 수상한 트로피를 그의 방에서 발견할 수 있듯이 어른이 되서는 확실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으나, 사건이 터지고 운이 좋게도 자신만 이블린의 정신 지배를 받지 않게 된데다가 불사의 몸까지 얻었고, 부모까지도 괴물 살인마로 변모했으니 꾹꾹 숨겨놨던 악마적 기질이 폭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는 그야말로 사람을 장난감으로 아는 정신병자 살인마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본편에서는 목숨을 부지했지만 마지막 DLC Not a Hero에서는 주적이자 최종보스로 등장하여 결국 크리스 레드필드의 손에 목숨을 잃고, 베이커 가족의 비극을 마무리한다.

4. 여담

사실 마음만 먹었다면 얼마든지 루카스가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 몇번이나 있었음에도 그 놈의 게임방식을 고집하다 패망했다. 그냥 처음부터 클랜시를 죽이는 비디오 테이프를 헛간에 비디오 재생기와 함께 놔두지 않았다면 에단은 결국 암호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클랜시처럼 함정에 빠져 사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고, Not a Hero DLC의 경우 처음부터 크리스 레드필드의 팔목에 폭탄을 장치한 순간 곧바로 기동시켜 크리스를 폭사시켰다면 루카스가 궁지에 몰릴 상황조차 없었다. 결과적으로 본인이 선호하는 게임을 통한 승리방식을 너무 지나치게 집착한게 패인이 되었다.

또한 강화형 변종사상균을 주입받은 듯 한데, Not a Hero DLC에서 등장하는 하얀색 신종 몰디드와 유사한 형태로 최종변이한 걸 보면, 하얀 몰디드들을 만들때 쓰던 사상균과 동일한 종류를 체내에 주입시켜 놓은 듯하다. 흠좀무 한 점은 본편 최종보스이자 E시리즈 변종사상균의 숙주인 이블린조차 엄브렐러제 화학탄을 다섯발 정도 맞고 골로가버렸지만, 변이된 루카스는 이 화학탄으로 수십발 갈겨도 좀 체 드러눕지 않는 강인함을 보여준다.[35] 심지어는 루카스의 아지트를 가득 채운 변종사상균 가스를 완벽히 차단해주던 엄브렐라제 고급 정화통마저 변이된 루카스가 뿜어내는 사상균 가스는 차단하지 못했고 크리스의 오염도 측정 바이저가 심각한 오염도로 에러를 일으킬 정도였다. 게임 안에서 보스의 난이도와는 별개로, 변이되고도 지능저하 정도가 거의 없었으며 엄브렐러 화학탄을 수십발씩 견뎌낸다는 점에서 어떤 의미론 본편 최종보스인 이블린 이상가는 강력한 변이체라 볼 수 있다. 장기간 동안 E 시리즈 변종사상균에 감염된 상태였기에 일반인들보다도 강화된 변종사상균과의 적합도가 더 높았거나 커넥션에서 제공해준 특수한 조치로 인해 평범한 화이트 몰디드 이상의 강력한 변이를 했을 수도 있다.


  1. [1] 다른 가족들과 달리 살육을 즐기는 지금이 좋다는 말이다. 루카스의 성격이 어떤지 보여주는 대사.
  2. [2] 이 말을 하면서 하는 행동이 가관인데 변종사상균의 재생력을 자랑하려는지 플라이어로 자기 왼손의 약지검지 손톱을 잡아 뜯었다.
  3. [3] Not a hero에서 크리스도 루카스를 계속 asshole이라고 부른다.
  4. [4] 사실 이마가 훤히 까진 걸 제치고 보면 젊은 얼굴이다.
  5. [5]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서 클랜시의 방탈출 미니게임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이 미니게임이 Cube Escape 시리즈와 맞먹는 완성도에 얼마나 멘탈이 붕괴되고 열받는지를 알수있다. 에단도 이 게임에 걸렸을때 비디오의 내용을 알고있기에 루카스에게 굉장히 화를냈다
  6. [6] 본편에서 단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는 새로운 인물이다. 푸대자루를 뒤집어쓰고 있어서 얼굴조차 볼 수 없다.
  7. [7] 각 손가락에 하나씩 작은 단두대 같은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8. [8] 방이 잠깐 정전이 되었다가 다시 불이 들어오자 모든 것이 세팅되어 있다.
  9. [9] 게임내에서는 으뜸패라고 표현된다.
  10. [10] 원하는 숫자의 카드를 뽑는 아이템, 상대가 뽑은 카드를 버리는 아이템, 목표 숫자를 변경하는 아이템 등. 게임의 판도에 큰 영향을 주는 아이템들이 랜덤으로 손에 쥐어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11. [11] 처음에 '완벽한 뽑기'. 덱에서 자신이 21이 될수 있는 최적의 카드를 바로 뽑을수 있고, 그다음 바로 '자포자기'. 서로의 배팅을 100씩 올린 다음 상대는 카드를 뽑을수 없게 한다. 사실상 게임할 생각이 없다는 소리다.
  12. [12] 적의 패에 가장 이득이 되는 패를 추가해준다, 즉 상대의 패가 10 이상이라면 바로 21로 만들어주는 페널티 카드지만 상대의 패가 이미 21이라면 가장 적은 숫자의 카드인 2 한장을 강제로 추가해 23을 만들어 패배시킬 수 있다. 호프먼에게도 가능하지만 루카스를 위해 아껴놓는게 당연히 이득. 이 한방을 위해서 마지막 판에선 절대 목표 숫자를 늘리지마라!
  13. [13] 톱날이 머리에 닿기 직전 호프먼이 깨어난다. 전기충격으로 사망한 게 아니라 잠시 기절해 있었던 것. 그러나 눈 뜨자마자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다.
  14. [14] 국내판에서는 이름으로는 등장한다. '슬픈 호프먼', '화난 호프먼'등의 병맛 넘치는 이름으로.. 그러나 이 인물이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당연히 알 수 없다.
  15. [15] 특수문자로 표시되는 게 아니라 숫자가 큼지막하게 나타난다.
  16. [16] 그냥은 못 올라가고, 모종의 방법을 거쳐야한다.
  17. [17] 기존의 엄브렐러와는 다른 조직. 통칭 블루 엄브렐러. 바이오하자드7 한정판 특전으로 제공되는 공기총과 엄브렐라 케이스에 적힌 정보에 따르면, 본작의 블루 엄브렐러는 과거 조직이 해체된 이후 세계각지에 퍼진 B.O.W.들을 근절하기 위해 BSAA와 같은 반 B.O.W. 단체들을 지원하는 민간군사기업 조직으로 거듭났으며, 주로 생화학 무기들을 BSAA에 지원하며 자신들이 퍼트렸던 B.O.W.들을 근절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한다.
  18. [18] 중무장한 정예요원들을 루카스가 어떻게 제압했나 싶지만, 본 DLC의 주인공인 크리스도 잘못하면 즉사하는 함정을 준비한 루카스가 그들을 상대하지 못할리는 없다. End of Zoe에서 이 조직의 무능함을 보면 되려 설득력이 생긴다
  19. [19] 이때가 아주 끔찍한데 두 명은 목의 폭탄이 터져 머리가 날라가고 다른 한 명은 회전 톱날에 목이 천천히 잘려 끔찍하게 사망한다. 특히 이 요원은 방독면 바이저가 살짝 깨져 눈마저 보이는 상황이라, 플레이어는 더 끔찍함을 느끼게 된다. 한국 정발판은 검열판이라 목이 안 날아가거나 그냥 묶은 채로 죽어있고 그곳에 루카스가 메모를 남겨둔 형식으로만 되어있다.(...)
  20. [20] 처음으로 만난 요원의 옆에서 다른 요원으로 위장한 채 누워있다가 크리스가 다가오자 냉큼 폭탄을 장착시킨다. 그러고는 방금 만난 요원의 목에 장착된 폭탄을 터뜨려서 그 위력을 실감하게 해준다.
  21. [21] 다른 요원들처럼 바로 터지는 게 아니라 1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전문가 난이도의 경우는 2분이 줄어든 8분의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더 서둘러야한다. 폭탄을 해제하기 위해서 목표지점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몰디드들이 진로를 방해하며 마지막 구간에서는 보스급 화이트 몰디드와 보스전을 치뤄야한다. 시간은 널널한 편이지만 보스전에서 탄환소모가 만만치않으며 특히나 화이트 몰디드 전용 탄환이 부족하다면 시간 안에 쓰러뜨리기가 굉장히 버겁다.
  22. [22] 액체 질소가 담긴 통에 팔을 집어넣어서 폭탄을 얼려버린 다음 뜯어냈다. 그나마도 다시 작동돼서 얼른 멀리 던져버리는 것으로 마무리.
  23. [23] 참고로 이때 가짜 사과를 하면서 더 내보낼것도 없다고 하는데 이후 플레이를 보면 그냥 방치된 놈 3마리를 제외하면 진짜로 크리스가 이놈 밑천을 다 까버릴정도로 싸웠다. 루카스의 개소리를 듣다가 짜증난 듯 죽이려면 그냥 빨리 죽이라고 투덜대는 크리스는 덤.
  24. [24] 여유롭게 콧노래까지 흥얼거리고 있다가 크리스가 차단기를 대뜸 내려버리자 크게 당황한다. 이때 루카스는 이제까지 한번도 없었던 엄청나게 놀란 모습을 보여준다.
  25. [25] 변형되기 직전 "이번 건 애 좀 먹을꺼다!"하며 능글거리는데, 이후 나오는 변이체 형태의 기형적인 외형을 생각하면 커넥션으로부터 추가적인 조치를 받은듯.
  26. [26] 비대해진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촉수처럼 휘두르면서 공격한다. 가끔 직선으로 손가락을 쭉 뻗으며 내지르는 패턴을 보이곤 하는데 이게 즉사기다. 공격당할 시 크리스의 복부가 손가락에 꿰뚫려서 체력여하를 막론하고 즉사하게 되는데 루카스가 "넌 죽은 목숨이야 친구! 죽은 목숨이라고!"라고 낄낄대며 세개의 얼굴로 주인공을 내려다보는 매우 기분더러운 사망씬이 나오게 된다.
  27. [27] 첨언하자면 이때 크리스는 엄브렐러제 고급 필터를 장착해서 일반적인 변종사상균 가스가 찬 공간에서도 안전했는데 이 놈은 그 필터도 소용없다!
  28. [28] 혹시나 장기전이 되어 산소가 모자라다면 벽면에 두어개 붙어있는 산소통을 이용하자. 산소가 즉시 꽉 채워진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산소통이 다시 채워져서 계속 쓸 수 있다.
  29. [29] 처음 목적은 루카스를 생포해서 정보를 캐내는 것이었지만 변종사상균 연구데이터 전송을 저지하여 필요한 정보는 손에 넣었고, 루카스가 B.O.W.로 변이해버린 이상 생포는 무리다.
  30. [30] 엔딩에서 크리스가 베이커 가족의 가족사진을 보며 부디 이블린으로 인한 피해자가 이들이 마지막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마지막 장면도 베이커 가족사진을 비추며 끝난다.
  31. [31] 주요 연구인력을 애초에 유전공학을 전공하지도 않은 공돌이 출신에 싸이코패스인 루카스에게 맡긴다는것부터 이 조직도 엄브렐러 못지않게 인사배치를 개막장으로 한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2. [32] 본관 2층에서 획득할 수 있는 그의 어린 시절 일기장에 따르면 엄마를 따라 병원에 가서 CT 촬영을 하는 등 정신과 상담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도 있을 뿐더러, 심지어는 친구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살해하고 다락방에 시체를 숨겨놓았다는 뉘앙스의 내용도 볼 수 있다.
  33. [33] 본편에서 에단을 추격할 때 잭은 가끔씩 "닥쳐! 닥치라고!"라며 혼잣말을 한다. 난폭한 성향을 보이면서도 이블린에게 약간이나마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본편에서는 잭이 유일하다.
  34. [34] 그 친구는 정황상 루카스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루카스에 일기에 의하면 생일파티에 초대해서 다락방에 가둬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한 달 정도 지난 후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액체가 떨어진다.는 불평이 써있다. 가두었다는 내용의 일기는 4월에 쓰였는데 악취와 액체가 떨어진다는 내용은 5월에 썼다. 그 친구가 꺼내주라는 소리와함께 바닥을 두들리는 소리를 내기도 해서 시끄러워 짜증이 난다는 이야기도 써져있는데, 그걸 며칠동안이나 가족에게 들키지 않았는지가 약간 의문. 어쩌면 입을 최대한 틀어막았고 그냥 천장에서 나는 쥐소리정도로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35. [35] 하지만 이블린이 화약탄 5발만 맞고 바로 뻗었다고 보기엔 애매한 것이, 그 이전에 에단 윈터스에게 B.O.W. 폐기 처분용 혈청을 맞은 상태였다. 잭 베이커 같은 경우 이후에 다시 부활하긴 하지만 백신을 맞자마자 바로 굳어버리는 수준이였는데 그러고도 바로 죽지않고 루카스나 잭 베이커와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으로 거대화 하는 모습을 보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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