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온

1. Lycaon
2. 개과 동물
2.1. 설명
2.2. 생태
2.2.1. 신체 구조
2.3. 집단 생활
2.4. 사냥
2.5. 활동
2.6. 분포
2.7. 멸종 위기
2.8. 미디어 매체에서의 리카온
2.9. 국내 동물원 보유 현황
2.10. 리카온을 모델로 한 캐릭터
3. 동부 늑대의 아종명
4. 그리스 신화의 리카온
4.1. 아르카디아의 리카온
5. 일본비주얼계 밴드
5.1. 구성원

1. Lycaon

그리스어늑대라는 뜻. 고생대 페름기 후기의 고르고놉스과의 육식성 단궁류리카에놉스의 속명 '늑대의 얼굴'도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

2. 개과 동물

리카온

African Wild Dog

이명 : 아프리카들개

Lycaon pictus Temminck, 1820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개과(Canidae)

리카온속(Lycaon)

리카온(L. pictus)

영어

African Wild Dog, African Hunting Dog, Painted Dog, Painted Wolf, Cape Hunting Dog

프랑스어

Lycaon

아프리칸스어

Wildehond

중국어

非洲野犬(아프리카 들개),非洲猎犬(아프리카 사냥개), 杂色狼(얼룩늑대)

스와힐리어

Mbwa mwitu

멸종위기등급

위기(Endangered)

서식지역

자료출처

위키미디어 공용, 해당 언어 위키백과

2.1. 설명

식육목 포유류. 리카온 이외에 '아프리카 사냥개(hunting dog)', '아프리카 들개(wild dog)'이란 이름으로도 많이 부른다. 다만 이름과는 달리 개는 아니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육식성 포유류로 사바나 및 수목이 적은 지대에 주로 분포한다. 리카온이란 이름 자체는 그리스어로 '얼룩진 늑대'란 뜻인데, 이름답게 얼룩무늬가 있다. 보통은 리카온보다는 아프리카 사냥개/들개란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 듯. 그냥 사냥개, 들개란 말도 쓰기 때문에 번역할 때 수렵견(hound)이나 동네 들개와도 헛갈릴 우려가 있다. 승냥이(dhole)까지 인도산 들개라고 하면, 들개가 몇이나 되는가… 어지간하면 '리카온' 혹은 '아프리카 사냥개/들개'라고 하는 게 좋을 듯하다.

많은 수가 무리를 지어 분업을 하는 사회 생활을 하며, 일정한 영역 없이 무리 이동을 한다.

개과 포유류 중 늑대, 승냥이와 함께 큰 무리로 사냥하는 대표적 사냥꾼들.

2.2. 생태

2.2.1. 신체 구조

집에서 기르는 개가 아닌 야생의 개과 동물만 놓고 보자면 체구가 큰 편에 속한다. 일단 아프리카 야생의 개과 동물 중에서는 가장 크다. 뭐 그렇다고 절대적으로 큰 건 아니고, 성체 리카온의 몸무게가 18~36 ㎏ 정도 되는 선. 키가 크고 길쭉 길쭉한 체형으로서, 어깨 높이는 75 ㎝, 꼬리를 뺀 몸길이는 75~141 ㎝ 정도 된다.

개과 포유류치고는 큰 앞어금니를 갖고 있어서 하이에나처럼 뼈째 씹어 먹는 것을 쉽게 해준다.[1] 참고로 하이에나는 개과 포유류와는 계통이 다르다.

개과 포유류 중 유일하게 앞발 며느리발톱이 없어서 앞발가락이 4개다.[2] 그러니까 하이에나랑 발가락 개수가 같다.

수컷이 약간 더 큰 것 빼고는 암수 간에 차이는 거의 없다.

2.3. 집단 생활

다른 식육목 경쟁자들과의 충돌을 피하며, 가장 큰 특기는 무리의 협동. 개체 하나로서는 성숙한 리카온이 18~36 ㎏에 달하며, 이는 200 ㎏이 넘어가는 대형 포식자 사자는 물론 30~60 ㎏에 달하는 중형 포식자인 하이에나와 표범 등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 아무리 건장한 성체라도 하이에나는 물론이고 표범 등과도 잘못 싸웠다가는 큰 부상을 입고 심지어는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단독행동은 별로 하지 않는다.[3] 그렇다고 자칼이나 하이에나같은 스캐빈저도 아니어서 빠른 속도로 사냥을 끝내고, 다른 포식자가 몰려오기 전에 자리를 피하고, 고정된 영역이 없이 떠도는 삶을 산다.

무리 활동은 리카온의 가장 중요한 생존 전략으로 똑같은 무리 생활 포식자인 사자나 하이에나 등이 단독 개체로서도 생존 가능성이 높은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리카온의 단독 생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되도록 모든 것을 무리 안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무리를 이끄는 것은 대장 암컷과 수컷. 10마리에서 많게는 30마리까지 큰 규모를 이루는데, 이 중 많은 수가 수컷으로 대장 수컷과 친척 관계에 해당한다. 암컷들은 다른 무리에서 왔기에 혈연이 없거나 혹은 대장 암컷의 자매, 친척. 새끼를 낳을 권한은 대장 암컷에게만 있으며, 다른 암컷은 오직 양육만 할 뿐 번식에 참가하지 않는다. 리카온 무리에는 수컷이 많아 암컷 하나에 수컷 둘의 비율이다. 수컷은 새끼를 키우는데 동참한다. 일반적으로는 떠돌이 생활을 하나 번식할 시기가 되면 몸을 숨길 자리가 있고, 사냥감이 많은 지점을 골라 새끼가 클 때까지 자리를 잡는다.

아무 때나 번식할 수 있지만 3~6월에 짝짓기가 가장 흔하다. 임신 기간은 70일. 무리 전체가 양육에 참가하므로 대장 암컷은 한 배에 10마리 이상 가는 새끼를 낳을 경우가 많다. 낳은 새끼는 눈을 뜨고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굴 속에서 보호를 받는데, 직접 굴을 파기보다 다른 동물이 파놓고 버린 굴을 이용한다. 처음에는 젖을 먹으나 약 한 달이 지나면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새끼는 생후 3개월이 되면 둥지를 벗어나 무리와 같이 움직인다. 생후 8~11개월이 되면 작은 동물을 죽이는 정도까지는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사냥할 정도는 아니라서 먹을 것은 무리에 의존해야 한다.12~14개월은 돼야 제대로 된 사냥을 할 수 있다.

새끼가 3개월이 지나면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착 생활을 끝내고 다시 방랑 수렵으로 돌아간다. 양육을 위한 정착 시기의 사냥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끝냈고, 새끼를 안전하게 보살폈는가에 따라 무리의 번성이 결정된다.

암컷은 생후 14~30개월이 되면 태어난 무리를 떠나 성숙한 암컷이 없는 낯선 무리로 옮겨간다. 반면 수컷은 보통 자신이 태어난 무리를 떠나지 않는다. 이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치고는 특이한 방식인데, 대개 동물의 무리는 암컷 위주로 구성 되며 수컷이 무리를 떠나는 형태가 많기 때문이다. 코끼리사자의 무리가 그 예다.

2017년 9월 6일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무리 내에서 의견을 정할 때 재채기로 투표를 한다고 한다. 재밌는 점은 서열마다 동의에 필요한 재채기수가 달라지는데, 동의하는 수만 충분하다면 이론상 서열최하위권이라도 의견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관련 동영상)

2.4. 사냥

사냥은 대개 무리 사냥을 하며, 새끼를 보호할 몇 마리의 성체(수컷 포함)만 놔두고 나머지 무리가 모두 참여한다.코끼리코뿔소 그리고 하마같은 대형 초식동물을 제외한 소형~중형 초식동물을 노리는데, 대개 임팔라, 톰슨 가젤, 스프링복 등을 먹이로 삼으며, , 토끼, 혹멧돼지, 하테비스트, 일런드, 새끼 기린, 물소 등도 습격한다. 얼룩말과 표범도 잡아먹은 사례가 있으나 흔하진 않다. 사냥 방식은 기습보다 지구력을 바탕으로 한 추격이 주를 이룬다. 같은 개과 소속인 늑대와 마찬가지로 선두 그룹이 사냥감을 몰아가면, 측면에서 튀어나와 공격하고, 이후 먹이가 지칠 때까지 꾸준히 쫓아간다. 시속 60㎞ 이상 가는 속도로 5㎞ 이상을 질주할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추격이 가능하며, 사냥 성공률은 70~80%에 달한다.[4]

일반적인 포식자처럼 질식시키거나 숨통을 끊어 죽이는 대신에 늑대처럼 복부를 물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며, 이후 산 채로 뜯어먹는 게 가장 큰 특징. 죽이는 데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기보다 한시라도 빨리 먹어 포식자와의 경쟁을 피하려 한다는 설도 있다. 사자와 하이에나 그리고 악어 등 최고 포식자들이 발견하면 당연히 먹이를 채가기 때문에 먹이 분배는 그 즉시 이루어진다. 남은 먹이를 보관하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도 주목할 거리. 먹은 고기는 반쯤 소화시켰다가 굴로 되돌아가 기다리고 있던 식구들에게 뱉어서 먹인다. 고기를 구태여 입에 물고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빼앗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부상을 당한 개체라도 회복할 때까지 새끼를 보며 기다리고 있다가 내뱉은 고기를 먹을 수 있기에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다.

참고로 산 채로 뜯어먹는 행위[5]는 인간 입장에서 매우 잔인하게 보이므로 악한 동물이라 하여 마구 죽인 사례가 있다. 인간의 윤리관을 자연계에 적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 재수 없게 보인다고 함부로 때리지 말자. 리카온 입장에서는 어쩔 수가 없는게 워낙 개체 수가 많다 보니 사냥에 성공해도 각자 돌아오는 고기의 양은 상당히 적다. 따라서 앞에 먹이가 있으면 우선 먹어 주어야 하는데 사냥하는 도중 목표 동물이 창자 따위를 흘리고 있으면[6] 사냥이 끝나건 끝나지 않건 우선 먹어야 한다. 아니면 사냥하는데 온갖 힘을 기울였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몫으로 돌아오는 고기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리카온은 덩치도 작고 턱힘이 다른 대형 맹수들보다 약하기 때문데 사냥감을 즉사시키기 어렵고 또 사자 같은 다른 포식자들에게 먹이를 뺏길 위험도 크기 때문에 빨리 먹어야 해서 그런 것도 있다.

2.5. 활동

주된 활동 시간은 새벽~아침, 저녁~밤 사이. 온도가 높은 낮에는 쉬면서 체력을 보충하며 한밤중에는 사자, 표범 등과의 마찰을 피해 사냥을 안 하는 편. 물론, 무리가 굶주리면 그런 거 무시하고 낮이든 밤이든 사냥에 나선다. 새끼를 키우는 성체 10마리 무리인 경우, 하루에 임팔라 2~3마리씩은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사냥한다. 새끼를 키우면 사냥터가 고정되고, 주변의 사냥감이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더 멀리까지 정찰을 나가야 한다. 이러면 새끼를 홀로 놔두는 시간이 길어져 대장이 판단을 해 떠날 시기를 결정한다. 새끼들이 덜 자랐다고 너무 오래 머물렀다간 새끼가 굶거나 혼자 있는 사이 하이에나에게 물려가는 수가 있다. 대개 2~3개월이면 떠날 준비를 하고, 새끼들도 장거리 여행에 제법 익숙할 정도로 자란다.

학명이기도 한 얼룩무늬는 초원에서 몸을 숨기는 데 이용한다고 한다. 이만큼 얼룩무늬가 뚜렷한 개과 포유류는 리카온 뿐이다. 개체마다 무늬가 다르므로 연구자들은 무늬를 보고 각 구성원을 구분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황색에 검은색, 흰색이 들어가며, 모든 리카온의 꼬리는 예외없이 흰색이다. 초원에서 추격전을 벌일 때 서로 하얀 꼬리를 보며 쫓아가기 위해서라고 한다. 어미와 새끼의 무늬가 다른 동물로 막 태어난 강아지는 몸이 검은색이며, 자잘한 점이 있다. 태어난 지 한 달 정도 지나면 색이 변하며, 이는 어느 정도 무리에 어울릴 수 있다는 뜻.

경쟁 포식자와 충돌이 벌어지면 무리로 대응하는 편. 그렇다고 사자 무리나 하이에나 무리와 정면대결로 맞서면 작살날 게 뻔하기에 충돌을 되도록 회피한다.[7] 하이에나 두세 마리 정도는 단체로 몰려들어 약점인 뒷다리와 복부를 공격해 쫓아내며, 새끼들에게 직접적인 해를 준다고 판단할 땐 죽이기까지 한다. 단독으로 활동하는 표범도 쉽게 쫓아낼 수 있으며, 치타 정도면 서로 싸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마주치는 경우가 거의 없다.[8]

2.6. 분포

리카온은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데, 탄자니아의 셀루스 금렵구에 많은 수가 살고, 보츠와나 북부와 나미비아 동부에 많은 수가 산다. 그 밖에 짐바브웨,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도 서식하고 있는데, 이들은 몇백 마리 정도로 적은 수이긴 하지만 안정적으로 생존하고 있다.

과거 세렝게티에서 리카온이 살았을 때 선호했던 지형은 낙엽수로 이루어진 삼림지대였다. 거기에는 먹이가 될 동물이 컸고, 경쟁하는 육식동물이 없었으며 둥지를 만들기에 적합한 지형이었기 때문이다.

리카온 무리는 넓은 면적에 퍼져 사는 동물이다. 영역의 면적은 일률적이진 않고, 리카온 무리의 크기와 서식지의 지형 지물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은 지역 내에서 멸종해서 없지만, 과거 세렝게티에 리카온이 살았을 때의 개체수를 면적으로 나누면 208㎢당 한 마리라는 수치가 나왔었다. 탄자니아의 셀루스 금렵구에서는 25㎢당 한 마리라는 수치가 나온다.

리카온은 돌아다니는 영역의 넓이도 넓다. 멸종 전 세렝게티에서의 행동 범위는 평균적으로 1,500㎢였다.

2.7. 멸종 위기

뭔 헛소리냐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 동물 아니었냐 할 분이 있겠지만, 사실이다. 리카온은 과거에는 비교적 번성했었으나 현재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한때는 50만 마리가 넘는 리카온이 39개 국가에서 살고 있었고, 100마리 이상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무리집단도 심심치 않게 보이곤 했었다. 현재는 불과 3~5천 마리가 14개국에 서식하고 있는 안습한 상황.

리카온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은 서식지 파괴와 인간의 사냥 때문이다. 아울러 리카온은 매우 넓은 영역을 필요로 하는 동물이라 넓은 면적의 보호구역을 필요로 하는데, 이런 보호구역이 얼마 없는 것도 생존에 악영향을 끼쳤다.

게다가 같은 영역에 사는 식육목 포유류인 사자, 하이에나와는 심한 경쟁을 치르고 있는 것도 생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사자의 경우는 먹이 경쟁을 벌이는 상대를 사전에 미리 없애기 위해서 아예 적극적으로 리카온을 죽이려 든다. 다 자란 성체 리카온이야 사자의 공격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지만 새끼의 경우에는 많은 수가 이에 희생된다. 하이에나 역시 리카온에게 적대적이다. 하이에나가 훨씬 더 크고 힘이 세서 1대 1로는 리카온이 상대할 수 없다. 따라서 리카온은 그들의 장점인 조직력을 발휘하여 다수가 모여 대항하는 방식으로 하이에나에 대항한다.

설상가상으로 가축을 키우는 인간들이나 사냥꾼들에 의해 많은 수의 리카온이 죽는다.리카온 다 죽겠다, 이놈들아. 딱히 리카온이라 죽이는 것이 아닌데도 많은 수가 죽는데는 이유가 있다. 리카온은 영역을 넓게 쓰는 동물이라서 대부분의 보호구역은 리카온에게는 너무 좁고, 따라서 보호구역 밖까지 리카온이 돌아다니곤 한다. 그런데 보호구 인접 지역에는 농장이나 목장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것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농장주나 목장주가 가축을 지키기 위해 리카온을 죽이는 일이 많게 되는 것이다.

다른 식육목 포유류처럼 리카온도 광견병 같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떼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리카온이 바이러스에 유달리 약하거나 더 잘 옮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별 리카온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서는 멸종해 버릴 가능성이 있다.

2.8. 미디어 매체에서의 리카온

대중적인 인식은 꽤나 떨어져 매스 미디어에 잘 나오지 않으며, 동물 서열 관련해서도 그리 인기가 없다. 아프리카를 무대로 한 작품에서 나오는 식육목 포유류는 대부분 사자, 하이에나, 표범, 치타 등. 무리를 이루어 사냥하는 같은 개과 소속이지만 늑대와 인기 비교를 하면 바닥을 기는 수준. 자연 다큐멘터리에서도 개과 동물의 대표로 늑대를 언급할 때가 많으며, 리카온은 설명을 적게 하거나 무시하고 넘어가는 수도 있다. 늑대에 열광하며 환호하는 사람은 많아도 리카온을 그렇게 좋아해주는 사람은 없다… 고양이과 대형 맹수 2종이 골고루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에 비하면 좀 불쌍할 정도. 사자와 호랑이, 표범 심지어 치타도 미디어의 주인공이 될 때가 많지만, 압도적인 팬층(?)을 자랑하는 늑대에 비하면 리카온은 엑스트라 수준. 이러한 현실은 하이에나도 마찬가지. 그나마 정글대제에서 여러차례 악역으로 등장한 적이 있기는 하다.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 류카몬이 이름있는 편인데 어디까지나 이름의 어원일 뿐 오히려 늑대같이 생겼다[9].

포켓몬스터루카리오의 모티브도 이 녀석인듯, 2족보행인거 보면 아누비스가 맞지만 리카온과 같은 적안인데다가 얼굴에 ㅗ자 검은무늬나 작명보면 맞는거 같다. 루카리오가 대전에서 상당히 강력하다는걸 생각해보면 그나마 좋은 대접인듯.

개체 하나가 공격력이 그리 높지 않으며,인간을 위협한다거나 농장을 황폐화시키는 등의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별 화제가 안 되어서 모르는 듯하다. 더군다나 깡마르고 얼룩덜룩한 외형 탓에 취향을 상당히 타는 외모인데다가 특징이라곤 협동심 밖에 없으니 대중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면이 여러 모로 부족한 사냥꾼.

하지만 복잡한 무리 생활로 인해 뜯어보면 알아볼 부분이 충분히 많은 동물이다. 예전만큼 수를 복원하진 못하더라도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한국인 여행자가 아프리카에 다녀와 쓴 책을 보면 노골적인 미국우월주의를 보여주는 어느 미국인을 골탕먹이려고 한 유럽인 여행자가 몰래 이 미국 여행자가 머무는 텐트 밑에 고기 한 점을 묻었다고 한다. 그리고 밤이 되자 냄새를 맡은 리카온 무리가 텐트 밑을 파낼려고 하였고 그 미국인은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다음 날, 그를 보니 뜬 눈으로 밤을 새우며 아직도 무서워하고 있었다고 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전자판)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아프리카 서식 동물로 선정되었다. 이유는 싸움을 좋아하고 짖는 소리가 심하다고(...).

야구만화 ONE OUTS의 주인공 토쿠치 토아가 소속해있는 구단의 이름과 마스코트가 리카온즈다.

케모노 프렌즈에선 불곰, 황금들창코원숭이와 함께 세룰리안 헌터라는 설정이고, 11화에서 특유의 지구력으로 거대 세룰리안 추격을 담당한 것으로 등장한다.

2.9. 국내 동물원 보유 현황

현재는 에버랜드에서만 소수를 전시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서울대공원 여우사, 대전 오월드 소형 맹수사에서도 전시한 사례가 있으나 2010년 기준으로 진작에 폐사해버렸으며 예나 지금이나 적절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곳이 하나도 없다. 처참한 위기상황에 놓여있음에도 전시 시설이 하나같이 헬게이트 그 자체이다.

우선 서울대공원에서 리카온이 썼던 방사장은 현재 코요테들이 쓰고 있는데, 그 방사장 인테리어가 초원에 사는 동물을 위해 조성한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열악하기 그지없다. 거두절미하고, 그냥 공구리 바닥에 돌무더기다. 2000년대 후반 들어 전면적으로 방사장 리모델링에 들어가고는 있으나 이 리카온이 있었던 방사장은 아직도 80~90년대나 지방 막장 군소 동물원에서나 볼법한 공구리 바닥을 유지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여기에서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리카온의 가죽이 시설 내에 보란 듯이 아프리카관 근처의 벽걸이 장식으로 걸려있다는 것이다. 정식 전시물 취급도 안 해주는 건지 별도의 라벨조차 없는데, 정작 그 리카온 가죽 밑으로는 동물보호 운운하는 글귀가 걸려있는 걸 보면 그저 웃음만 나올 지경.

오월드에서 사육한 수컷 리카온은 그 정보를 찾아보기 굉장히 힘든데 구글링을 장시간 해봐야 사진 한장과 매각 공고에 적힌 정보가 고작이다. 지금과는 달리 유리 칸막이가 아닌 쇠창살 칸막이 우리에서 전시되었던 듯 하며 사진 1장이 고작이라 정확히 유추할 수는 없지만 굉장히 협소한 우리에서 삶을 영위하다 명을 달리한 것으로 보인다. 헌데 여기서 폐사한 게 아니라 다른 시설로 매각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07년 12월 6일 작성된 동물 매각 공고에 리카온이 기재되어 있는데, 폐사한 것이 아니라면 이때 즈음 다른 시설로 매각된 듯.[10] 하지만 다른 시설로 매각되었다 한들 1999년생이기 때문에 현재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헌데 2010년 오월드 내 아프리카 사파리 대기시설에는 리카온에 대한 설명문이 걸려있던 것으로 보아[11] 원래는 리카온을 사파리에서 전시할 계획이 있었던 듯도 하다. 자세한 내막 아시는 분 추가바람.

어린이대공원도 환경이 열악했기는 마찬가지다. 위에 적혀있다시피 생활 반경이 꽤 넓은 편인데도 우리는 그다지 넓다고 보기 힘든 수준이며 자연히 보유 수도 적다보니 정상적인 무리를 만들기 힘들어 본능을 충족시켜 주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국내에서 리카온을 전시하는 시설 중에서는 그나마 나은 편이었고 어떻게든 인공포육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지만 그나마도 2015년부로 모두 폐사해 버리고 지금 리카온 방사장은 스라소니가 쓰고 있다.

유일하게 리카온을 사육하고 있는 에버랜드의 경우는 그냥 헬게이트 그 자체다. 어떤 의미에서는 차라리 공구리 바닥이었던 서울대공원이 더 나았다 싶을 정도로 열악한데, 사파리에서 딸랑 전기 펜스 하나로 경계를 나누고 호랑이와 함께 전시를 하고 있다! 제아무리 투쟁 본능이 투철한 투견이라 한들 호랑이 앞에서는 쫄보가 되는 판에 보란듯이 호랑이와 리카온을 서로가 훤히 보이는 환경에 전시하고 있다. 에버랜드에서 지금 당장 시정되어야 할 부분 중 하나.

어떻게 보면 제아무리 멸종위기종이라도 인기 없으면 홀대받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동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10. 리카온을 모델로 한 캐릭터

3. 동부 늑대의 아종명

동부 늑대

Eastern wolf

이명 :

Canis lupus lycaon Schreber, 1775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개과(Canidae)

개속(Canis)

늑대(C. lupus)

아종

동부 늑대(C. l. lycaon)

Canis lupus lycaon

공교롭게도 아종명이 리카온이다(...). 특이하게도 늑대와 별개의 종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있다. 아직 정확한 분류는 논란 중. 코요테와 피가 섞여서 늑대와 다른 종이 되었다는 흠좀무한(...) 설을 들이대는 사람들도 있다.

4. 그리스 신화의 리카온

4.1. 아르카디아의 리카온

제우스에게 인신공양을 한 아르카디아의 첫번째 왕.

리카이오스산의 대궁전에서 제우스를 불러 그를 기리며 대접한 식사에 인육을 섞었는데, 사람살을 먹이려 한 사실에 분노한 제우스에 의해 리카온은 저주 받았고, 인육을 섞은 사실을 귀뜀한 니크티모스를 제외한 리카온의 일가친척은 몰살 당해버린다.

제우스의 저주를 받은 리카온은 9년간 이리가 되어서 지내다 뒤늦게 인육을 먹인 것에 대해 참회하였지만 나라가 무너지고, 가족이 몰살한 이 현실을 버티지 못하고 멘붕 다시 인육을 입에 대곤 늑대로 살아갔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고대 아르카디아의 리카이오스산 일대에는 제우스를 찬양하는 산신제에 인신공양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4.2. 트로이왕자

트로이 전쟁의 무대인 트로이의 왕자로 아킬레우스에게 납치당해 이아손의 아들인 에우노스에게 황소 100마리에 팔려갔다.

납치당해서 팔려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임브로스의 에에티온트로이와 동맹이란 입장상 리카온을 구해야 할 의무를 가졌고 결국 황소 200마리를 몸값으로 물어주고, 구출하여 아리스베로 피난시켰다.

그런데 스카만드로스 강을 지나다가 또다시 아킬레우스와 마주치게 된다.

다시 잡혀가면 갖은 모욕과 고초를 겪을 것이라고 생각한 리카온이 덜덜 떨면서 아킬레우스에게 "제발 살려줘요"라고 빌었지만 정작 아킬레우스는 "오늘 내 친구인 파트로클로스가 죽어서 화가 났으니까 살아갈 생각은 버려라." 라며 냅다 리카온을 갈아 죽여버린 후 그 시체를 스카만드로스강에 뿌려버린다. 그런데 이번에는 스카만드로스강의 신이 "자꾸만 사람 갈아서 강에 뿌리지 마라, 이 짐승만도 못한놈아!"라고 아킬레우스를 비난하면서 저주를 내렸다. 덕분에 아킬레우스는 분노를 끌어안고 익사할 뻔 한다.

5. 일본비주얼계 밴드

공식 사이트 : http://www.shimizuyarecords.jp/lycaon/pc/top.html

나고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본비주얼계 밴드. 2008년 3월 19일 첫 인디즈 맥시 싱글 RED RUM으로 데뷔하였다.본래 하드코어 계통의 라우드계 음악으로 시작하여 재즈, 덥스텝 등의 다양한 전환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다.특히 후반기의 에로틱한 이미지는 리카온이었기에 더욱 빛을 발함으로써 크게 평가받았다. 2015년 11월 6일 해산했다.[16] 마지막 베스트 앨범인 Camera obscure -カメラオブスキュラ-는 오리콘 인디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밴드를 전신으로 하는 밴드 Initial'L가 2016년 11월 6일 첫 라이브를 했다.

5.1. 구성원

  • 유우키 - 悠希. 보컬.
  • 제로 - 零-zero-.본 예명은 리토였다가 2013년부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 사토시 - サトシ. 시모테&리드기타
    • 히유우 - 緋遊. 2010년 7월 가입. 같은 사무소 밴드 줄리엣 출신이다.
    • 이치로 - 一朗.서포트 드럼이었다가 2012년 10월 16일 정식 가입.
  • 이전 구성원

두명 모두 2010년 6월 30일 탈퇴하였다.

  • 미오

美央. 탈퇴 이후에는 BORN의 서포트 베이스로 활동중이다.

  • 이브

Eve. 탈퇴 이후에는 같은 사무소 밴드인 AvelCain의 사운드 프로듀싱 및 보컬로이드P로 활동중이다.


  1. [1] 악력이 강하다는 말이 아니다.
  2. [2] 나머지 동물들은 모두 5개.
  3. [3] 리카온의 악력은 대략 142 ㎏ 정도. 뼈까지 씹어 먹는 하이에나는 악력이 무려 400 ㎏이 넘는다.
  4. [4] 이 성공률은 사자 무리(프라이드)의 20~30%보다 훨씬 높은 것이며, 늑대 무리(드루이드)의 50~70%보다도 높다. 사냥 성공률로만 따진다면 리카온 무리는 가장 두려운 포식자들 중 하나.
  5. [5] 사실 웬만한 식육목 포유류들은 며칠 동안 굶주리면 다 이렇게 된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사자나 치타도 굶주렸다가 사냥하면 다 죽어가서 버둥거리는 먹이를 마구 뜯어먹는 게 나온다. 즉, 인간이 함부로 단정짓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건지 알 수 있다. 물론 리카온은 딱히 심하게 굶주리지 않아도 이렇다 하지만, 특성상 그런 걸 생각해야 한다.사실 좀 잔인하다...
  6. [6] 끔찍해 보이지만 배를 공격하는 리카온의 특성상 자주 있는 일이다.이는 늑대처럼 집단사냥을 하는 다른 개과 동물도 마찬가지.
  7. [7] 암사자들은 하이에나 무리도 와해시킬 수 있으며, 한 번 뜨면 하이에나 무리라도 작살을 내버리는 숫사자는 이미 머릿수로 어떻게 해볼 상대가 아니다.
  8. [8] 리카온과 치타가 서로 피한다.
  9. [9] 리카온이 그리스 신화에서 늑대와 관련이 있는 단어니 오히려 늑대쪽이 모델일 가능성도 있다.
  10. [10] 참고로 이 경매 매각 공고에 적혀 있는 리카온 1수의 가격은 꼴랑 10만원이다.
  11. [11] 그나마 대부분 낙서로 점철되어 있어 어떤 동물에 대한 설명문인지를 간신히 알아 볼 수 있는 수준이었고 현재는 전시 동물에 대한 간략한 알림과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의 차이를 설명한 자료외에는 모두 철거된지 오래다.
  12. [12]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으며 기각된 컨셉 아트에서밖에 확인할 수 없다. 해당 컨셉 아트를 보면 분명히 African wild dog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나 정작 배색은 저먼 셰퍼드 쪽에 가까운 편.
  13. [13] 작중 악역으로 나오며 악역 동물들 중 유일하게 대규모 집단을 이루는 만큼 레오에게 크나큰 위협을 주는 존재로 나온다.
  14. [14] 위의 유타랍토르처럼 컨셉 아트를 보면 확실히 리카온 배색을 수렴했음을 알 수 있다. 덧붙여서 이 작품에서 등장한 유타랍토르의 배색 모티브는 재규어이다.
  15. [15] 다만 실제 리카온의 배색과 다른 부분이 있는데, 작중에서는 새끼와 성체 배색이 동일한 것으로 등장하지만 실제 리카온 성체와 새끼의 배색은 확연히 다르며 새끼 때에는 전신이 흑갈색 털로 뒤덮혀있다가 성장시 주황색과 흰색의 얼룩덜룩한 무늬를 띠게된다.
  16. [16] 2015년 3월 8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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