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사이언티스트

Mad Scientist

1. 의미
2. 대중 매체에서의 묘사
3. 역사
4.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과학자가 아니다?
5. 선입견 또는 클리셰
6.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7. 현실의 사례
7.1. 사전적 의미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7.2. 악마들
7.3. 그래도 인성은 지켜낸 괴짜
7.4. 본래는 어울리지 않건만 오해받는 현실의 사례
7.5.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평가될 수 있는 인물

1. 의미

대략 이런 식. 디스티 노바...?

문자 그대로 미친 과학자. '미치광이 과학자'라는 조금 더 맛깔나는(?) 표현으로 대체 가능하다. 새로운 것위험한 것과 불확실성(리스크)에 도전한다는 정신에 따르면 매우 극단적인 극진보주의자에 해당됨. '이블 사이언티스트'[1]라는 변종도 있다.

똘끼가 충만해서 일반적 상식, 윤리, 가치관, 도덕성 따위는 관심도 주지 않고, 오로지 자기 목표와 욕망을 위하여 그 두뇌를 사용하는, 정신줄 놓은 과학자를 의미한다. 종교계에 광신도가 있다면 과학계엔 이 분들이 있다!

넓게 보자면 자기 연구 외 나머지 것에는 안중에도 없는 과학자[2]를 뜻하지만 그런 과학자는 꽤 많으므로(...) 보통은 연구를 위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양심이 없거나 그것을 버린 과학자들을 말한다.

즉 "미친"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는 하지만 진짜 정신질환자라기보다는 인격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소위 아모랄(amoral)한 과학자를 매드 사이언티스트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3] 진짜 미치면 제대로 연구를 할 수 있을리가 없다

반대로 조증이나 과대망상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이 갑자기 무한동력 기계를 발명했다거나 수학의 난제를 해결했다며 날뛰는 등의 경우는 그냥 정신질환자라 부르지 매드 사이언티스트라 부르지 않는다.

여담으로 '평범한 과학자가 오컬트를 목격한다면 이렇게 된다'는 설도 존재한다. 인지부조화와 비슷한 원리로, 그럴 리 없다고 계속 부정하다가 폭주한다는 것이다. 보통 과학자들은 직종이 직종인지라 오컬트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지만[4], 실험 결과보다 자신의 생각을 우선시하는 과학자[5]라면 이 세상의 여러 가지 '신비한' 이야기들을 자기 나름대로의 '논리' 에 의해 설명하는 오컬트에 미친 듯이 빠져드는 경우가 나온다는 것.[6]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애초에 일반인 중에도 이런 쪽에 미친듯이 빠져드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다. 단지 과학자도 인간이기 때문에 개중에 이상한 쪽에 빠지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나오는 것인데, 일반인이 빠져봤자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되지는 않으니 과학자 중에 빠지는 사람들이 특히 눈에 띌 뿐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을 것이다.

2. 대중 매체에서의 묘사

대중 매체에서 묘사되는 이미지는 대개 물리학 전공은 가공할 만한 무기에 미친 박사거나 사교성 떨어지는 덕후고, 화학 전공은 위험천만한 화학물질을 세상에 내보내 환경을 오염시키고 인류를 좀먹어 계획 실현을 꿈꾸는 악당에, 생물학 전공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면서 윤리의식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나가며 온갖 괴물을 만들어내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직계 후손이란 케이스가 보편적이다. 그냥 본인인 경우도 있다. 그 와중에 자연과학의 나머지 두 분야인 지구과학천문학은 없다. 지구과학이나 천문학으로 미친 짓 할게 있었나?

머리가 너무 좋아서 물리학, 화학, 생물학에 모두 통달했다. 칠판에는 물리학 공식과 수학 공식을 써두지만 책상에는 화학 실험기구(분젠 버너나 증류기)가 있으며, 그럼에도 나오는 결과물은 항상 생물과 관련된 합성 생물, 또는 기계공학과 관련된 로봇들이다.연금술 [7]

성향으로 분류하면 원래 미친 부류와 이성은 멀쩡한데 목적을 위해 윤리 같은 것을 방해물로 생각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류, 결과에만 치중해 중간에 발생하는 온갖 피해를 깡그리 무시하는 부류로 나뉜다.

진지한 작품에서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의학/생물학 계열인 경우가 많다. 생명 가지고 장난치는 점에서 이미 '매드' 타이틀은 따놓은 당상이기 때문. 그 다음은 공학/기계학. 세계 정복에 필요한 로봇 병사들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내는 기염을 거침없이 발휘한다. 물리학의 경우엔 지구나 은하계를 날려버릴 수 있는 파괴력의 폭탄이나 통제 불가능한 위험 에너지원 등을 개발한다. 천문학은 사실 작품에 나올 정도로 미친 짓 할 건덕지가 없기도 하고. 이히히히! 새로 발견한 저 항성에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이름을 붙여서 세계를 공포에 빠지게 할 것이다!다만 먼 미래를 그린 소설의 경우 천체물리학 계열의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등장할 가능성은 있다. '우주의 시공간을 망가뜨린다' 거나.

악한 집단의 보스 혹은 주요 간부의 위치를 꿰어차고 있는 엘리트이기도 하다. 물론 작중에서 나쁜 일은 다 도맡아 하기 때문에 '끝이 매우 안 좋은 3D직종이다. 하지만 꼭 나쁜 놈은 아니어서 아군에 편입되면 놀라운 기술력, 그리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아군을 보조해 주거나 위기에서 구해준다. 이와는 반대로 당초에는 아군의 핵심 전력을 지원해주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다가 적측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있다. 인질을 잡히는 등 나름 인간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는 그나마 괜찮지만 억제하고 있던 광기가 폭발하거나 적측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이나 희귀 물질에 낚여 배신하는 경우도 있다. 즉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도, 노벨상이 아쉬울 정도로 든든한 두뇌가 될 수도 있다는 것.

뭘 입던 흰 가운은 꼭 고집하며, 기괴한 말투와 웃음소리를 지녔고, 연구실에만 처박혀 있는 히키코모리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자칭 천재일 경우 상당히 위험한 인물이 된다. 사이코패스인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그 어떤 경우와도 비교도 할 수 없이 위험하다(기술적으로뿐만 아니라 윤리적으로도 위험하다).

이상하게 매드 사이언티스트 중엔 Dr. 와일리, 제츠 라아스 브라키오 같은 노인이 많다. 대부분의 천재 과학자들은 20대 후반쯤 두각을 나타낸다는 걸 생각하면 의아한 일이다. 그 나이가 되도록 학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해서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되었을 지도... 젊어서는 자신의 이론을 학계에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다가 나이 먹고 가능성은 사라져가니 정신줄을 놓은 것인지도 모른다. 설령 불법적인 인체 실험을 하다가 잡혀서 사형을 당한다고 해도 이미 나이를 먹어서 삶에 미련이 없다면 뭐가 두렵겠는가? 그런데 이런 양반들이 "나 같은 천재가 죽으면 인류 전체의 손실!" 이랍시고 자기 목숨은 더럽게 아낀다.

헤이하치 머리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Dr. 와일리. 그렇지만 보통 빡빡 밀지 않는 이상 대머리는 대부분 이런 스타일이 되기 때문에 매드 사이언티스트만의 특징이라 하기에는 미묘. 다만 대머리가 아닌 경우라도 산발에 가까운 마구 뻗친 헤어스타일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마징가 Z닥터 헬.

SF류의 작품에 흔히 등장하지만 판타지 세계관에서는 미친 마법사 컨셉으로 변형되어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도구가 마법이라는 걸 제외하면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특성을 대부분 공유.

사이버펑크 장르에서는 극단적인 친기업적 분위기가 합쳐지면서 다른 양상이 발생한다. 다른 작품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혼자 벌일 연구를 대기업의 후원을 업고 연구소장 직위를 얻어서 연구원이라는 이름의 회사원을 부려서 더 큰 규모로 연구를 한다. 연구소장들은 같은 회사원이라도 임원으로 취급된다.일반 연구원은 세상을 파괴할 수 있는 위험성이 넘치는 연구를 일상 업무로 받아들이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자각하지 못한다. 연구소장급 인사는 연구의 결과물이 무엇인지 똑똑히 알고 있지만 실행함에 거리낌이 없다. 이런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보통 연구를 의뢰한 진짜 흑막인 중역에게 접근하기 전에 만나는 중간보스 정도의 위치이지만, 섀도우런: 드래곤폴에서처럼 최종 보스로 등장하기도 한다.

2차 창작물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릭터는 아주 써먹기 좋은 소재. 특정 상황(개그라든지, 에로라든지...)을 어떻게든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 시간 여행, 성 전환, 인격 바꿔치기, 크기 변환, 인체 개조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성인물에서는 성 윤리관이 심하게 비뚤어져 있으며 심하게 기이한 성벽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3. 역사

역사적으로 제법 연원이 오래되었다. 특히 과학만능주의가 팽배하던 19세기에 많이 등장한다. '프랑켄슈타인' 의 빅터 프랑켄슈타인(불법 도굴로 시체 소생 실험[8]), '모로 박사의 섬'의 모로 박사(생체 개조에 인체 실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의 헨리 지킬 박사(자기 몸으로 생체 실험) 등. 왠지 '의생물학자' 가 많은 듯한 것은 기분 탓일 거다. 아마도.

어디서는 이렇게 의생물학자 계열들이 많은 이유가 그 당시에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새로운 기술! 하고 많이 내놓은 것이 의학, 생물학 쪽이라서 그렇다는 말도 있다. 그것의 연장선으로 1950~1960년대에는 핵물리학자(원자폭탄)들이 떴다고 주장한다.

요즘에는 진짜 일어날 것처럼 문제제기의 수단으로 진지하게 다뤄지는 게 잘 보이지 않는다. 아마 공상과학의 영역이 현실로 다가왔고, 기술만능주의와 진보사상이 사회상에 어느덧 일상적인 것으로 반영되어 가는 상황에서 그건 정치적인 건의가 되기 때문인 것 같다.

4.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과학자가 아니다?

"파괴 광선은 왜 만드신 건가요?"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서지."

"아뇨, 제 말은 어떤 미친 가설을 시험하고 계신 거죠? 그냥 정신 나간 관찰 행위를 하고 있는 건가요?"

"저기, 난 그냥 세계를 정복하려고 할 뿐이야. 그게 다야."

"최소한 희생자 일부를 미친 통제군으로 남겨두긴 할 거죠?"

슬픈 진실: 대부분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사실 그냥 매드 공밀레 매드 엔지니어다.

- 웹코믹 Cowbirds in Love 46화

과학자가 아니야! 매드 사이언티스트라고! - 오카베 린타로

엄밀하게 말하자면 Scientist는 순수 과학자를 칭하기 때문에 창작물에 등장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대부분 공학자이므로 'Mad Engineer'라 불러주고 의학자인 경우 'Mad Doctor'라고 부르는게 맞을 것이다. 애초에 이런 류의 캐릭터가 나오게 된 것도 마법사마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과학자들에게 그대로 씌워지면서 나온 것이다.

다만, 공학자는 알려진 이론을 바탕으로 무언가 사물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인데, 핵폭탄 정도를 제외하면 현재 알려진 이론 중에서 세계를 멸망시키거나 정복할만한 물건을 만드는건 거의 불가능하므로,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은 뭔가 새로운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창작물에 나오는 황당할 정도로 강한 돌연변이라든가 파괴광선이라든가, 초월적인 동력원을 쓰는 로봇이라든가... 이런 걸 만들어내기 위한 기본 이론을 정립하는 건 공학의 영역이 아니라 과학자의 영역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매드 사이언티스트+매드 엔지니어가 맞을 듯? 매드 사이언틱 엔지니어, 매드 앤지니어링 사이언티스트 매드 사이언인

사실 높으신 분들을 위해 정성과 사랑을 담아 봉사하는 사람들이라 카더라

5. 선입견 또는 클리셰

  • 겉보기에는 무력한 노인 혹은 중년
    • 청년으로 보이는 경우는 대부분 실제 나이가 많지만 불로불사라 젊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젊은 청년인 경우에도 빈약한 체격으로 묘사된다.
    • 못생긴 축에 속하는 경우도 있으나, 사실 대부분 외모가 지저분한 편. 수염만 깎으면 잘생긴 청년이나 미중년으로 탈바꿈하는 클리셰도 흔하다.
    • 드물게 여성도 있는데 이 경우 대부분 젊은 천재 타입이나, 모종의 기술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 적으로 나올 경우, 가끔 주인공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거나 젊음을 유지시키는 약, 기계를 잃고 흉한 모습으로 변하기도 한다.
    • 자신을 개조하여 전투력을 가진 사람도 있다. 이 경우 상당히 강한 편.
  • 넘쳐나는 지성과 부족한 개념
    • 정신 상태나 목적의 성공 여부는 둘째치고라도 능력 자체는 엄청나게 뛰어나다. 매드 사이언티스트 칭호를 단 인물치고 무능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
    • 이에 반해 일상생활에서의 현실 감각이나 도덕 관념, 윤리 의식이 부족하다. 혹은 둘 다 부족하다.
    • 게다가 이를 자각하고 있다. 그러나 자각하고 있어도 고치려 하지는 않는다. "내가 이런 짓을..." 이라고 하면서도 태연히 같은 일을 반복한다.
  • 머리는 좋은데 행동은 유치
    • '뇌에는 당분이 필요하다'는 이유와 유치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단 것을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 아첨하거나 우쭐거리거나 하면 의외로 순순히 말을 들어준다. 요컨대 정신구조가 아이이기 때문에 아이를 다루듯이 하면 다루기 쉽다는 것. 의외로 애정 결핍일지도?
    • 배짱이 없고 악당에게 협박 당하면 바로 협력하고 만다. 물론 자의로 합류한 것이 아니기에 이탈도 빠르다.
      • 오히려 적극적으로 악행에 가담하거나 주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이 경우 악행을 하는 이유나 원인은 뛰어난 지능에 비해 터무니없이 어이없고 유치한 경우가 많다.
  • 말이 많다
    • 이쪽에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장광설을 늘어놓는다.
      • 동시에 그러한 자신의 개똥철학을 듣는 이가 이해하길 바란다.
      • 그래선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해치지 않는다. 관찰자로서 우대한다. 역시 애정 결핍이다
    • 자신의 발명품의 원리를 설명하지 않는다. 설명하더라도 지극히 전문적이고 현학적인 표현을 써서 듣는 사람이 이해를 못 한다. 상대가 완전히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이야기하기 때문에 듣고 있는 사람은 어리둥절.
      • 못 알아듣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왜 이런 간단한 것도 모르는 거지?" 나 "당연한 결과다" 등 상대의 이해력이나 지성에 관한 표현이 많다.
      • 하지만 사실은, 애당초 작가가 고급지식을 갖춘 사이언티스트일 가능성부터가 낮을 뿐더러, 진짜 공부해서 만들어내기에는 너무 어려운 발명품인 경우이기에 제대로 된 원리를 설명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태양계를 순식간에 파괴해버릴 수 있는 파괴광선,' '영원히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비약' 등 을 작품속에 등장시키는 것은 한문장이면 되지만, 실제로 만들어내는 방법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없다. 그래서 작품속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설명을 주저리주저리 하는것을 묘사하려고 해도, 헛소리를 하는것으로 표현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
      • 대신 본인의 일반상식·윤리의식 등은 심히 딸리는 경우가 많다.
    • 평소에도 연구나 개발 중에 혼잣말을 한다던가 조수와 얘기한다던가 하는 등 다른 악역 유형에 비해 수다스러운 편.
  •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 간혹 수단을 위해 목적을 가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파괴를 위해 도구를 만드는게 아니라, 어쩌다 만들어낸 도구를 시험해보려고 파괴한다거나)
    • 범죄 조직에 가담하기도 한다.
    •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며,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선악을 가리지 않는다.
    • 슬로건은 "과학의 발전에 희생은 불가피", 또는 "과학을 위해서라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라!"
    • 자신의 행동으로 일어나는 피해의 대상에 자기 자신이 포함되더라도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자기 자신마저도 기꺼이 실험 대상으로 삼는다.
  • 목표는 세계를 지키거나 세계를 정복하거나 둘 중 하나다
  • 타임머신이나 로켓, 거대 로봇 등 혼자서는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것도 시간과 필요한 기재 등을 주면 혼자서 잘만 만들어낸다
    • 예를 들면 획기적인 신소재를 개발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가공하여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
    • 실제 작업은 소형 로봇을 투입하고 있다거나 하더라도 디자인이나 성능 평가는? 그래서인지 악당 로봇의 디자인은 개판
    • 시운전이나 성능 시험은 대체로 하지 않는다. 천재라서 시행 착오는 없을테니까. 모든 건 계산대로. 실제로 가동시키면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생겨 "내 계산대로라면 이런 일은 없어야 되는데!" 라며 머리를 싸매기도 한다. 마지막화인 경우에는 바로 그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새로운 발명을 완성시키면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치곤 하며 그 번갯불 속에서 크게 웃는다.
  • 납치되거나 살해되거나 기구한 운명을 맞는 일도 있다
    • 주인공이 도와주는 일도 있지만 도와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 끈질긴 사람은 끈질기다. 뇌만이 배양액 속에 살아있다거나.
    • 너무 맛이 간 과학자는 악역에서도 위험인물로 판단해 숙청당할 때도 있다. 팀킬하는 보스라면 더더욱.
    • 자신의 창조물로 인해 최후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창조물의 통제에 실패해서 끔살 당하는 경우가 보편적이지만, 궁지에 몰려서 자기자신에게 실험의 결과물을 주입해서 인간임을 포기하고 날뛰다가 주인공의 손에 최후를 맞이하는 경우도 많다. 단, 이 경우는 같은 결과물을 주입당했던 이전의 피실험자들에 비해 훨씬 더 강하거나 지능이 높게 나오는 등 최종보스 보정을 제대로 받는다.
  • 안경이 흐려있거나 해서 표정을 읽을 수 없다
    • 무언가 떠오르면 안경이 빛을 발한다.
  • 연구나 발명품 중 요절복통 급만 많지 제대로 된 것이 없다.
    • 이상한 생물, 이상한 약, 이상한 기계 등등. 가끔은 이상한 조수까지 만드는 경우도 있다.
  • 선역이건 악역이건 행동은 대체로 비슷하다. 때문에 악역이라면 허당, 선역이라면 감초 역할을 한다.
  • 너덜너덜한 가운 모습이 많다
    • 최종보스가 되면 망토를 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머리 모양이나 안경은 변하지 않는다.
  • 연구가 끝날 무렵 또는 처음부터 굉장히 지저분한 경우가 많다. 산발에 목욕도 안 한 모습으로 냄새를 풍기며 비듬이 풀풀 날리거나 몸에서 벌레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 일부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신체적으로 뒤틀려져 있다.
    • 고글을 쓰고 있거나 신체 일부가 기계로 대체되거나.
  • 옵션으로 조수가 붙는다. 그 종류는 청년, 어린아이, 미인 비서, 로봇 등 다양하다. 로봇 조수인 경우는 90% 이상 직접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
  • 시험관 속의 형광색 액체를 섞으면 집(또는 연구소)이 폭발한다.
    • 폭발한 건물은 어느새 원래대로 돌아가 있거나 부서진 채로 있거나 중 두 가지.
  • 연구 관련을 제외하면 과거나 일상생활은 의외로 평범.
    • 악역 치고 취향이 소박하다. 개인의 영달이나 물질적인 욕심이 없다.
    • 아내나 애인 등이 있다면 꽤 미인이다.
    • 만들어냈든 직접 낳았든 자녀가 있다면 미남 미녀다.
  • 과거에 소속되어 있던 정부 기관이나 연구실에서 추방당했다
    • 무대가 현대라면 학회. "나는 학회에 복수할 거다~!"...라든지. 자신의 실력을 세상에 보이고 싶어서 학회 따위는 상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애차는 비틀이나 2CV 같은 똥차인데 이상한 장치가 달려 있다.
    • 여차하면 F1급의 속도를 내기도 한다.
    • 왠지 모르겠지만 어느새 수상 기동은 물론 잠수, 심지어 우주공간에서도 버틸 수 있는 개조가 되어있기도 하다. 실로 경이로운 내구력은 덤.
    • 기관총이나 미사일, 레이저 무기 등의 중화기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장되어 있기도 하다.
  • 자신의 파괴머신에 자폭 스위치를 단다.
    • 보통 이 경우 쓸데없이 크고 누르기 쉬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실수로 누르고 자폭하는 개그 클리셰도 있다.
    • 보통 이 경우 탈출용 장치도 같이 달린다. 개그 연출의 경우 그냥 몸으로 버티고 그을음 투성이로 너덜너덜해지기도 하지만.
  • 표면상으로는 자신의 발명・발견의 능력을 살려 대기업의 사장 역할을 하기도 한다.
    • 회사 경영은 대체로 가족이나 충실한 부하 등에게 맡긴다.
    • 본인은 연구에 몰두하거나 변덕스러운 게임(세계 정복 등)을 하고 있다. 혹은 훌쩍 모습을 감추고 행방불명이 된다.
  • 과학자라기보다는 오히려 예술가나 연출가 기질이 있는 사람이 많다.
    • 자신이 만들어낸(길러낸) 물건을 '작품' 이라 여기며 이들이 약동하는 모습에서 과도하게 희열을 느낀다. 단 부서지거나 망가지면 헌신짝처럼 그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다.
    • 자신의 이론이나 성과가 부정당하면 심하게 열폭한다.
  • 독재자 밑에서 연구하는 경우 아무렇지 않게 인체 실험을 빈번히 행해 많은 사람들을 죽인다
    • 효율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대량살상무기를 만드는 데 여념이 없다. '불사신 군대' 나 '하이브리드 전사' 의 연구도 기본. 가끔씩 터무니없는 '괴물' 을 만들어낸다.
      • 자신의 힘으로는 '괴물' 을 당해낼 수 없어서 주인공에게 쓰러뜨려 달라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책임을 느끼고 '괴물' 과 동귀어진하려고 하기도 한다.
      • 그러나 '괴물'을 쓰러뜨려도 또 새로운 '괴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 최악의 경우로 세계를 지키기 위해 아예 군대와 관련이 있는 조직원 전부가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경우도 있다.
  • 자식이나 애완동물에게는 '아인슈타인'이나 '쥘 베른' 등의 과학자나 SF 소설가 등의 이름을 붙인다.
    • 실험 도중에 막히면 눈앞에 보인 자식이나 애완동물을 "그래, 네가 좋겠다" 라면서 실험 대상으로 쓰려고 한다.

  • 가끔씩 자기보다 상식이 있는 것(로봇이나 인공생명체) 등을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발명품에게 설교를 듣는다
    • "주인님, 나쁜 짓은 그만두세요"
    • 말대답을 한 경우에는 용서치 않는다. 분해하거나 폐기하거나. 말대답을 해도 괜찮은 경우는 부수거나 버리면 자신이 곤란해지는 경우 뿐.
      • 폐기처분된 로봇이나 인공생물(여성형이 많다)은 주인공과 만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이야기의 절정 부분에서 재회. 마음으로 호소하지만 들어주지 않는다.
  • 아군이면 주인공에게 제법 쓸모있고 뛰어난 물건을 제공한다
    • 그러나 매드 사이언티스트이니 만큼 완벽히 제대로 된 물건은 아니다. 보통 다루기 너무 어렵거나 치명적인 오류가 있는 테스트 타입이라거나 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 때문에 물건을 제공하면서 경고를 한다.
    • 중요한 순간에 물건이 반드시 말썽을 일으켜 적 아군 관계없이 물건의 사용자 또는 그 근처의 사람들을 말려들게 한다.
    • 반대로 실험을 위해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리는 곤란한 물건을 별다른 설명도 없이 주기도 한다.
    • 다른 공간, 시간대로 보내기도 한다.

  • 성적으로는 심한 호색한·변태이거나 반대로 아예 그쪽엔 관심이 없다.
  • 실은 위의 내용 중 대부분일부는 현실의 대학교수나 학자에게 해당하는 사항이다겉보기에는 무력한 노인, 머리는 좋으나 행동은 유치 생활감각이 부족
  • 판타지물이라면 미친 과학자 대신 미친 마법사, 미친 연금술사, 미친 대장장이, 심지어는 미친 목수가 역할을 대신한다.

6.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7. 현실의 사례

굳이 "현실의 사례" 라는 설명을 따로 붙여야 할 만큼,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는 개념은 과학의 차가운 이미지를 이용한 대중문화의 편리한 컨셉에 가깝다. 개인 수준에서의 실험이 가능했고 연구윤리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라면 모를까 현대의 과학자에 갖다 붙이기는 어려운 개념. 대중문화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 개념을 사용하는 것은 과학자에게 괴짜 안경, 백발에 하얀 실험복이라는 감정이 없는 이미지를 뒤집어 씌우는 것에 가까우며 이러한 프로토타이핑에 민감해진 요즘은 과학자 집단에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 중.

요즘 이루어지는 과학적 성과는 실험물리학, 유기화학, 천문학, 미생물학, 전기전자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정밀한 첨단 장비를 가지고 협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반복적으로 이론을 검증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미디어에서 묘사하듯 미친 천재 한 명이 자신만의 연구실에서 조수 한두 명 두고 쿵짝쿵짝해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천재 과학자가 단독 연구로 학계를 뒤흔드는 시대는 20세기 초반에 이미 사라졌다. 아마 특허청에 근무하면서 혼자서 상대성 이론을 연구한 아인슈타인이 마지막일 듯. 특수상대성 이론이 발표된 게 1905년이니 이것도 벌써 100년 전이다.[9]

아래 명단도 모두 20세기 초중반의 인물들로 이들조차도 국가나 거대 기업의 지원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10] 그러니까 어떤 한 과학자가 실험실에서 악랄한 병기를 만들어서 세계를 정복하는 일은 없다는 것.

그리고 현대에 들어서면서 갈수록 연구윤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어서, 판타지 싹 빼놓고 현실만 놓고 말하자면(…) 가장 사소한 실험 하나만 하고 싶어도 일일이 연구동의서 받아내고 개인정보 활용동의서 받아내고 자기 대학교연구윤리위원회(IRB)의 허가까지 받아내야만 한다. 현실의 각종 연구나 실험은 미디어 매체에서 보여주는 것과는 너무나 다르게 움직이며, 그것에 비하면 훨씬 삭막(?)한 회색빛이다.(…)

동네에 커다란 위험을 가져오는 정도 레벨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가끔 나온다. 집 뒷마당에 실제로 작동하는 원자로를 설치했던 미국 보이스카우트 소년이라던가#. 자기집 부엌에다가 원자로를 설치한 사람이라던가.#

7.1. 사전적 의미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그래도 인품은 선량했던 사람은 ♡로 표기한다.

  • 발터 도른베르거 - 베르너와 더불어 시대를 앞서간 로켓 천재. 로켓에 미쳐 나치당에 가입하고 인륜을 저버린 채 대규모로 강제 징용 노예를 부려먹었다. 결국 전범으로 처벌 받았다.
  • 베르너 폰 브라운 - 시대를 앞서간 로켓 천재. 로켓과 우주를 향한 엄청난 열정과 능력을 가졌으나,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나치당에 가입하고 인륜을 저버린 채 대규모로 강제 징용 노예를 부려먹었다. 하지만 그의 만행은 나치의 사상에 동조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열망을 실현하려다 타락해버린 결과물이었다는 점에서 악행과는 별개로 그의 출중했던 능력은 부인될 수 없다. 스스로 SS 시절에 대해 철저히 사죄하거나 반성하는 입장을 표한 바는 없지만, SS를 범죄집단 취급하는 독일에서도 그의 이름이 붙은 동네가 여럿 있을 정도로 인정받는다.
  • 데이비드 한 - 방사능 보이스카우트. 보이스카우트 뱃지를 따낼려고 주변에 있던 방사능 물질을 갖고 증식로를 만들어서, 개인은 원자로를 가질수 없다!란 법을 제정하게 만들었다.
  • 리처드 한들 - 위의 데이비드 한과 마찬가지로 자택 부엌에다 원자로를 설치해 경찰에 체포됐다.#
  • 모리 오가이♡ - 19세기에서 20세기 초 까지 일본군은 비타민 B1 결핍으로 생기는 각기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독일 유학파로 육군 군의관의 톱이었던 모리 오가이는 당시 의학계의 주류였던 각기병 병원균설을 지지했다. 사실 각기병은 전통적인 대처 방법으로 보리밥을 먹으면 낫는다는 민간 요법이 퍼져 있었는데 , 모리 오가이는 이를 당시 최선진 의학이었던 독일 의학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신용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보리밥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는 병크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래서 러일전쟁 당시 육군에서만도 25만명의 각기병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약 2만 8천여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모리 오가이는 비타민의 존재가 밝혀진 뒤 그가 죽을 때까지도 자신의 견해를 철회하려 들지 않았다. 하지만 밑의 스오 마사스에나 이시이 시로와는 달리 생체실험을 극도로 싫어했으므로 ♡로 표기한다.
  • 앙투안 라부아지에 - 근대 화학의 아버지인 동시에 악덕 세리산소를 발견하여 기존의 패러다임인 플로지스톤 이론을 무너뜨렸고, 질량 보존의 법칙을 발견했다. 그러나 징세수입으로 매년 15만 리브르를 버는 등, 자신의 징세활동에 질량 보존의 법칙을 응용하여, 파리 전체를 성벽으로 둘러싸고 통행세를 걷으면 확실하게 세금을 걷을 수 있다는 이론을 실천에 옮겨, 원래 거둬야 할 세금의 3배나 거둬서 결국 공포정치 시기에 재판받아 처형당한다.
  • 정인지 - 세종 시대 과학 발전의 중심 인물로 천문, 역법 사업에 뛰어들어 문화, 과학 발전의 주역이었다. 실제로 세종은 정인지를 앞에 두고 원대의 산학서를 공부하면서 궁금한 점을 정인지에게 물어보기도 하였으며, 또한 역대 역법의 같고 다른 점과 천체의 움직임 같은 천문 현상들의 관계를 편찬하여 칠정산내편을 편찬. 뿐만 아니라, 삼남지방의 모든 토지를 심사하여 토지의 등급을 정하였다. 역사에도 조예가 깊어 자치통감훈의의 편찬이나 김종서 등과 함께 고려사 등의 편찬을 맡기도 했으며, 세종이 창제한 훈민정음의 보급에도 크게 기여했다. 훈민정음의 공식 설명서인 해례본의 서문을 쓰고 해례본 편찬과 용비어천가 제작에 적극 참여한 사람도 바로 정인지며, 세종대왕은 생전에 정인지를 깊이 신뢰해 그에게 자신의 실록인 세종실록을 직접 수행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계유정난을 일으킨 수양대군을 지지하여 1등공신이 되면서 좌의정이 되어 정승의 반열에 올랐고 하동부원군에 봉해졌으며 수양대군이 세조로 즉위하자 마침내 영의정이 되었다. 또한 금성대군의 모반 기도가 실패로 돌아간 직후 양녕대군, 신숙주 등과 함께 단종의 목숨을 끊을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청령포로 유배간 단종의 궁녀들이 따라가서 모시려고 하자 궁녀를 단 1명도 보내줘서는 안된다며 적극적으로 반대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사육신의 사형 이후 박팽년의 아내, 김승규의 아내, 두 딸을 노비로 데려갔다. 거기다 봄에 백성들에게 곡식을 빌려주고 가을에 5할 이상의 이자를 덧붙여 받는 장리(長利)로 부를 축적했다. 즉, 일국의 재상이 백성들을 상대로 고리대 놀이를 한 셈. 이 때문에 말년에 대간의 탄핵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 연산군 갑자사화 당시 부관참시당하였다.
  • 제임스 듀이 왓슨 -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발견한 3인방 중 한 명으로, 생물학의 계보를 다시쓰고 인류가 불치병을 치료하는 데 혁신적인 성과를 올리게 해준 학자였지만, 말년에 여러 우생학인종차별과 관련된 망언으로 학계에서 퇴출당했다.
  • 첸쉐썬 - 이른바 중국판 폰 브라운. 첸쉐썬이 마오쩌둥에게 농학이나 생물학에 대한 이해도 없이(항공공학 전공) 엉터리 농법을 제안하고 농업에 대해 무지한 마오쩌둥이 그것을 실행하는 바람에 대약진 운동이라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그나마 마오쩌둥은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첸쉐썬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도 사과하지도 반성하지도 않았다. 게다가 더 무시무시한 건 하술할 쓰레기들의 병크와 달리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장년기~노년기에 독재정권으로 민주화 운동 탄압을 적극 지지하는등 기회주의적인 면모도 충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양탄일성[11]을 만들어내고 중국 과학기술 발전의 토양을 다진 첸쉐썬의 공로는 장엄한 병크 목록과는 별개로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첸쉐썬도 할 말은 있는 것이, 그냥 동양 출신의 위대한 항공 공학자로서 폰 브라운과 마찬가지로 아폴로 계획에 크게 기여하는 업적을 남길 수도 있었던 그를 내쫓고 독하디 독한 기회주의자로 흑화시킨 것은 매카시즘에 취해 있던 미국이었다. 미국이 괜히 빨갱이 잡는다고 생 사람 몰아세우다가 정말 빨갱이네에 보내버려서 빨갱이 좋은 일만 해준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첸쉐썬이기에...
  • 토머스 맬서스 - 맬서스 트랩의 창시자로, 잘못된 계산을 통해 도출된 잘못된 이론이라는 점 외에도 저소득층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비인도적인 태도를 인해 제국주의에 정당성을 심어주었다.
  • 프리츠 하버 - 인공적으로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법을 개발하여 '공기에서 빵을 만든 과학자'로 칭송받았으나, 제1차 세계대전 때 조국인 독일을 위해 독가스를 개발해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게 했다. 그러나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나치에 의해 토사구팽 당하고 만다.
  • 허버트 스펜서♡ - 사회진화론의 창시자로, 그의 이론으로 인해 수많은 식민제국이 제국주의를 옹호하며 자국보다 약한 국가를 침탈하는 식민지 개발과 후진국 착취를 정당화시켰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국가권력의 확대와 제국주의에 반대하였다.
  •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사제폭탄 폭발 사건

7.2. 악마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인간들은 사람의 탈을 쓴 악마들이다. 사실 이 정도면 사이코패스란 칭호야말로 더 어울리지, 매드 사이언티스트라고 칭하기도 심히 아까울 정도. 이따위 인간들을 과학자라고 하는 것은 진정한 과학자들에 대한 모욕이자 실례이다.

7.3. 그래도 인성은 지켜낸 괴짜

꽤나 특이하긴 했지만 그래도 타락하진 않았으니 그나마 위 항목 쓰레기들에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다. 게다가 역으로 인류와 세상에 뛰어난 공적을 세워 오히려 칭송받는 사람들도 많다.

  • 테오도어 모렐 - 유대인 대신 히틀러를 상대로 생체실험을 한 미치광이 과학자 연합군의 스파이히틀러의 주치의로 히틀러를 마약중독자로 만든 의사. 다만 이 외 민간인 학살이나 생체실험에는 불참했으므로 여기에 해당한다. 오히려 상을 줘야 하는 거 아닌가
  • 세르게이 브류호넨코 - 동물학대에 가까운 갖가지 미친 실험으로 유명해졌다. 특히 그의 연구는 1940년에 'Experiments in the Revival of Organisms' 라는 제목의 영화로 나와 세간의 격렬한 논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냉전 당시만 해도 조작이라느니 합성이라느니 말들이 많았지만 나중에 실험 장비들이 실제로 확인되면서 얄짤없이 버로우. 과학과 윤리가 어디에서 선이 그어져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상징적 인물이다. 그의 실험에 대한 위키백과 영문 설명. 그나마 이 사람도 인체실험 만은 하지 않았다.
  • 존 기번 - 사람에게 쓰이는 인공심폐기를 처음으로 개발한 전설적인 흉부외과의사. 이쪽 역시 부인과 함께(부인도 의사였다.) 길거리를 싸돌아 다니던 길고양이를 맘대로 잡아 실험해 족치던 겁나 지독한 매드 사이언티스트였으나, 세르게이와는 다르게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누구보다 더 강했고, 정신도 제대로 박혀있던 참의사였다.
  • 제럴드 불
  • 스탠리 밀그램 - 밀그램의 복종 실험으로 유명한 사회심리학자로 이 실험으로 인해 연구윤리와 연구 방법의 많은 부분이 변화하였으며, 그 때문에 '실험 참가자에게 연구 과정 및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는 중요한 절차가 삽입되게 되었다. 그리고 본인은 실험의 비윤리성으로 미국 심리학회로부터 한 해 동안 자격 정지를 당했다.
  • 필립 짐바르도 - 그 유명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을 한 사회심리학자다!
  • 이반 페트로비치 파블로프 - 파블로프의 개로 유명한 심리학 및 생리학자로, 실험 당시 편의를 도모하고 개의 운동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벨트로 개의 온몸을 묶고, 정확한 침 분비량을 측정하기 위해 아래턱에 구멍을 내고 침샘에 호스를 꽂았다. 이외에도 개에게 ‘원’을 보여줄 때 먹이를 주고, ‘타원’을 보여줄 때 먹이를 주지 않는 실험도 했다고 한다. 개가 점차 두 도형을 구별해내기 시작하자. 파블로프는 ‘원’과 ‘타원’을 구별하기 어렵도록 점점 더 애매한 도형을 보여준다. 애매한 모양의 도형 앞에서 개는 계속 침을 흘리거나 오줌을 싸거나, 바닥을 긁고 주변을 물어뜯는 이상 행동까지 보이자. 이를 ‘실험적 신경증’이라 부르며 파블로프는 침착하게 기록했다. 그리고 개가 미칠 때까지 실험은 계속됐다. 그리고 파블로프는 유의미한 표본 수를 확충하려고 종이 다른 수십 마리의 개들을 파블로프의 개’들’로 이용했다.
  • 에드워드 텔러 - 미국의 수소폭탄의 아버지로 미국의 핵 정책을 지지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에서의 스트레인지러브 박사의 모델 중 하나이다. 이 사람은 그리스에 운하를 뚫는데 핵폭탄을 쓰자는 주장을 펼친 적이 있다. 실제로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7.4. 본래는 어울리지 않건만 오해받는 현실의 사례

  • 니콜라 테슬라 - 사실 현재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이미지를 정립한 것이 바로 이 사람이다. 크툴루 신화 니알라토텝이 기괴한 과학기술을 구사하는 것도 니콜라 테슬라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 하지만 테슬라는 위에 예시된 2번 항목의 인간을 포기한 놈들3번 항목의 괴짜같은 선상에서 비교될 인물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테슬라는 모델 뺨치는 미남이었다! 테슬라는 인류를 위한 연구를 많이 했다. 우리가 오늘날 효율적인 교류전력을 사용하게 된 것이 바로 테슬라의 덕택이다. 테슬라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이미지는 자신의 괴팍한 행동거지와 테슬라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었던 토머스 에디슨을 비롯한 주류 사업가들의 언론 플레이, 여론 조작의 영향이 어우러진 결과이다. 하지만 그 언론플레이가 역으로 작용하여 요즘에는 에디슨=탐욕스러운 사업가, 테슬라=공돌이 과학자 이미지가 세워진 부분도 있다.
  • 안드레 가임 - 이그 노벨상 수상자이자 노벨 물리학 수상자. '자석으로 개구리를 띄우는 법'으로 이그 노벨상을 수상했고 탄소 동소체그래핀 연구의 성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이그노벨상과 노벨 과학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인물. 그래핀 연구도 희대의 역발상인데, 접착 테이프를 이용해서 그래핀을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해 냈다.
  • 토머스 미즐리 -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었다. 유연휘발유와 프레온 가스를 발명한 사람.
  • 벌허스 프레더릭 스키너 - 도구적 조건형성 이론으로 유명한 심리학자. 딸을 상자에 가둬서 키우며 성장 양상을 관찰했고, 이 딸은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자살했다는 루머가 매우 널리 퍼져 있다. 스키너가 도구적 조건형성을 연구하면서 행한 상자 실험이 매우 유명해서 벌어진 일. 그리고 스키너는 아내와 딸을 위해서 특수 요람을 만든 적이 있었다. 실제 성능과는 별도로 이 요람은 겉보기에 마치 투명한 상자에 아기를 가둬놓은 것처럼 보여서 이 루머가 더욱 확산된 것.

7.5.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평가될 수 있는 인물

상당수가 연구부정행위, 편향연구윤리 위반과 관련되어있다.

8. VOCALOID 오리지널 곡

Megpoid가 부른 장편악곡집 근미래도시 시리즈의 53번째 곡.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1. [1] 미치진 않았는데 연구 결과를 악행을 하는 데에 쓴다. 어쨌든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점은 매한가지.
  2. [2] 실험하느라고 밥 먹는 걸 잊은 아이작 뉴턴이라든가, 자기 집 주소도 잊었다는 아인슈타인이라든가...
  3. [3] 물론 "병적 인격"도 정신질환의 범주에서 다루긴 하지만.
  4. [4] 얼핏 생각하면 과학자들은 절대 오컬트에 빠지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과학이라고 해도 전지의 영역에 이르지는 못했기 때문에, 틈새의 신 논리처럼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 별로 없는 영역에서는 이상한 쪽으로 빠져드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일례로 멀쩡한 기성종교만 해도 사실 오컬트보다 더 근거가 있다고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과학자 중에 종교인이 얼마나 많은가?
  5. [5] 이런 유형이 굳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실을 탐구하는 과학자라면 실험 결과를 존중하는 것은 기본이다.
  6. [6] 그런데 해당 문서를 보면 오컬트와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상당히 연관성이 많은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오컬트가 매드 사이언티스트를 만드는 것 같기도 하지만 뉴턴같은 사람도 오컬트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던걸 생각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 그래도 뉴턴은 수백년 전 사람이기라도 하지만, 현대에도 많은 과학자들이 이상한 이야기들에 빠져서 유사과학자가 되거나 초자연적인 이야기들을 신봉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
  7. [7] 다만 문명 수준에서 차이가 나든 공공의 적으로 찍히든 법령의 제한에 걸리든 제대로 활개칠 수 없으면 부속물을 외부에서 공수해올 수가 사라지므로 어느정도 통달해야 이치에 맞긴 하다. 또한 생물학 쪽으로 가도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주로 하는 짓거리를 벌이려면 물리학을 배워야 하고, 성능이 지나치게 뛰어난 신개념 회로, 전산장비나 기계 구동부 등에도 돈만 퍼붓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각종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므로 지금까지 밝혀진 것을 모두 다 알고 그것을 잘 쓸 줄 알아야 한다. 로봇 프로그래밍의 최적화와 주인공에게 맞설 무술 구현에도 수학이 쓰일 수 있다. 이거 완전 악의 조직 두뇌 집단 축소판
  8. [8] 그 산물이 바로 플레시 골렘...
  9. [9] 다만 수학계에선 아직 독자 연구로 학계를 뒤흔들 수 있다. 필즈상 수상을 거부해서 파문을 일으킨 그리고리 페렐만처럼 말이다.
  10. [10] 테슬라-JP모건, 모렐-나치 독일이라 쓰고 연합군 멩겔레 - 나치 독일, 이시이-일본 관동군, 브류코넨코-소비에트 연합, -이라크.
  11. [11] 핵폭탄과 로켓, 그리고 인공위성을 말한다. 중국이 자랑스러워하는 과학 기술의 결과물.
  12. [12] Stabenow는 1927년에 회사를 떠났다.
  13. [13] 유리 제조든 납 주물이든 화상의 위험이 크고 무엇보다 납 주물은 납 중독의 위험이 있다.
  14. [14] 이걸로 마약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15. [15] 구성품 중에 우라늄 물질인 ‘Po-210’을 포함한 우라늄 광물 네 종류가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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