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의 종류

미각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

지방맛

미각인 것 같지만 미각이 아닌 것

매운맛

떫은맛

씹는맛

불맛

1. 개요
2. 신체에 주는 영향
3. 한국과 매운맛
4. 관련 국가
5. 여담
6. 매운맛을 선호하는 캐릭터

1. 개요

흔히 매운 '맛'이라고 표현하지만 정확히는 맛이 아니라[1], 통각일 뿐이다. 즉 가 느끼는 감각 중의 하나이자 식품의 성분이 인체의 일부를 자극해 혈류량을 늘리거나 통각을 자극할 때 나는 맛. 미각이 아니라 통각으로 감지하며, 고통이다.[2] 때문에 매운 음식이 입술 등 피부에 닿으면 아프다.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감각은 전부 맛이기 때문에 매운맛도 맛이 맞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다른 향이나 식감, 목넘김 등은 별도의 맛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이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매운 맛을 내는 식재료는 매운 화학성분과 미세성분들이 융합되어 매운 맛이 되므로, '매운 맛은 미각이 아닌 통각이다'고 하기보다는 '매운 맛의 대부분은 통각이다'는게 맞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고추나 마늘의 맛은 매운맛과 함께 그 자체의 맛이 섞여 있고, 해당 식재료에서 매운맛 성분을 제거하더라도 남은 냄새를 분간할 수 있고 나름의 맛을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식재료의 매운 맛은 90%의 통각+약간의 고유 향미라고 볼 수 있으며 이걸 합쳐서 맛으로 본다면 '매운 맛'으로 퉁 칠 수도 있겠다.

느끼는 순간 온몸이 뜨거워지기 때문인지 영미권에서는 '맵다'는 단어와 '뜨겁다'라는 표현을 할 때 'hot'을 쓴다. 보통 매운 맛 자체에는 'spicy'를 쓴다. 이외에는 'pungent'나 'piquant'란 단어를 쓰기도 하는데, 톡 쏘거나 아린다는 뜻에 가깝다. 독일어에서도 날카롭게 혀를 찌른다는 느낌을 강조하여 'Scharf'란 단어를 쓴다. 그리고 터키어로는 특이하게 매운맛의 '고통'을 생각해서 그런지, 고통과 매운맛과 쓴맛의 단어가 똑같다. 'Acı'(아즈)라고 쓰인다.

매운맛 중독은 일종의 엔돌핀 중독이라는 주장도 있다. 러너스 하이에 맛을 들여 운동 중독에 걸리는 경우처럼 매운맛도 고통에 의해 반사적으로 분비되는 엔돌핀을 느끼고 싶어하는 심리에서 즐기게 되는 것이라고.

매운맛은 크게 휘발성 매운맛[3]과 비휘발성 매운맛[4]이 있다. 휘발성 매운맛은 고추냉이(와사비)나 겨자, 마늘, 양파에서 느껴지는 매운맛이며 비휘발성 매운맛은 고추, 생강 등에서 느껴지는 매운맛이다. 휘발성의 경우는 매운맛이 그리 오래 유지되지는 않지만 비휘발성의 경우는 매운맛이 혀에 남아 계속 지속되는 게 특징.

위 둘에 속하지 않는 특이한 분류로 캠퍼멘톨이 있다. 이 녀석은 냉점에 작용해서 매운맛을 내는 원리.

고추류의 매운 맛은 스코빌 척도로 나타내며 해당 문서 참조.

참고로 우유를 마시면 매운맛이 쉽게 가시는데 이러한 비휘발성 매운맛이 무극성이기 때문에 우유 속 단백질인 카제인(casein)에 녹아서 넘어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계란 노른자도 비슷한 이유로 매운맛을 중화시킬 수 있다. 저렇게 매운맛을 녹이는 방법 이외에 매운맛을 빨리 없애려면 흰 식빵이나 밥을 오래 씹어서 매운 성분을 닦아내는 방법도 있다. 휘발성 매운맛을 심하게 먹었을 경우 콧등을 문질러주면 편해지고 매운 것이 눈에 들어갔을 때 우유로 씻으면 빨리 가라앉는다. 매운 음식을 먹기 전에 우유를 미리 한 잔 마시고 먹으면 위장을 단백질로 코팅해 구토 유발을 막을 수 있다. 토마토 주스쿨피스 계열도 효과가 좋다.

입에 남은 매운맛을 한 방에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최종병기빵또아가 있다. 우선 찬 음식이다보니 매운음식 특유의 화끈거림까지 감소시켜주고, 설탕이 매운맛 자체를 희석시켜주며, 크림캡사이신을 녹이고 이 그걸 확실하게 닦아내 준다. 웬만한 매운 음식들은 빵또아 1개면 충분히 해결해 줄 정도이지만 이튿날 아침 화장실 사정까지는 책임져주지는 못하니 사전에 우유로 위장을 단백질 코팅시켜주고 먹은 후에 마무리로 한개 먹어주자.

캡사이신의 경우 섭취된 뒤 3시간 이내에 80%가량이 소화관에서 혈류로 흡수된다. 그러나 캡사이신 자체가 소화관을 자극하여 소화관의 운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에 일부 캡사이신은 대장까지 흡수되지 않고 이동하기 쉽다. 소화관의 운동 촉진이 심하고 대장이 민감한 사람은 이 때 극심한 복통을 동반할 수 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면 약국에서 파는 비사코딜이나 센나로 대표되는 안트로퀴논 계열의 자극성 하제를 먹어보면 안다. 어차피 원리는 캡사이신랑 똑같이 장을 자극하는 것이고, 다만 캡사이신에 비해 흡수율이 훨씬 떨어져서 소화 시간과 관계없이 확실히 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휘발성 매운맛 성분은 극성이라 몸에서 물에 녹아 매우 쉽게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장까지 가는 뒷탈은 없다.

통각을 자극하는 원리에 따라 일각에서는 뜨거운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하는데 이는 다른 아픔으로 매운 아픔을 잊는 원리로 실제로는 뜨거운 물의 고통과 매운맛의 고통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더욱더 고통이 심해진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뜨거운 물이 아니라 찬 물이나 얼음을 일시적으로 머금는 게 그나마 낫다. 이는 냉기가 해당 부위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서 고통을 둔화시키기 때문이다. 치과에서 각종 치료 후 얼음주머니를 해당 부위에 대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자.

또한 입 안이나 혀에 상처가 났을 때 매운 것을 먹으면 상처 부위가 굉장히 고통스럽다. 그렇잖아도 상처가 나서 아픈데 매운맛으로 통각을 더 자극하기 때문.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 계열 식물들은 원래 자신의 종자가 다른 동물에게 먹히지 않게 하려고 진화한 것인데 [5] 인간은 오히려 그 맛에 눈을 떠서 그 종자들을 먹고 있다.

통각의 예민한 정도에 따라 매운맛을 거의 못 느낄 정도인 사람도 있고 조금만 먹어도 불을 뿜는 사람도 있다. 싫어하는 사람은 비교적 순한 맛 떡볶이나 평범한 김치 정도도 기겁한다. 사람마다 육체적(물리적)으로 감각기관의 민감도가 다를 수 있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매운맛 감각 기관이 예민하여 생활이 곤란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매운맛의 많은 부분은 고통이다. 취향 나름이므로 잘 먹지 못한다고 이상하게 보거나 배척, 강요하는 태도는 피하자.

매운맛이라고 뭉뚱그려 불리는 느낌들은 사실 굉장히 다양하다. 일례로 마늘은 가슴속으로 맵다는 느낌이 크고 와사비는 코에 대한 자극이 심한 매운맛이다. 따라서 나라별, 지역별로 매운맛도 느낌이 각양각색이다.(본 문서 위 아래에 설명 되듯이, 대표적인 성분 4가지-캡사이신, 피페린, 알리신, 시니그린-의 분포에 따라 달라진다.)

2. 신체에 주는 영향

통각이라는 이유로 위장에 자극을 주어 안 좋다고 한국인 위장암 3대 원인에 , 매운 음식, 스트레스에 집어넣는데, 이는 신빙성이 매우 떨어지는 이야기이다. 연구 결과로도 위장염처럼 위가 애초에 나빠져있는 상태가 아니면 별 영향이 없고 오히려 튼튼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는 매운맛보다는 함께 병용되는 짠맛이 문제. 소화기를 망치는 것은 매운 게 아니라 짠 음식이란 것은 사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6] 하지만 매운 것을 먹으면 곧바로 설사로 이어지는 사람도 있다. 매운 것을 먹는다고 암에 걸리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매운 음식은 위염, 장염등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장이 약한 사람은 되도록 너무 매운 음식은 피하는게 좋다. 지구상 수십억 명 사람들의 체질이 다 같을 수 없으니 자신이 매운것에 내성이 있는지를 잘 알아두어야 고생은 면한다. 더불어 장염에 걸렸다면 100% 피해야 하는 것이 매운 음식. 안 그래도 난리난 장에 헬게이트를 오픈해버린다.

일각에서는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주장도 있지만, 그만큼 식욕을 자극해서 싱겁게 먹을 때보다 더 먹게 되므로 양 조절을 할 자신이 없다면 맵게 먹지 말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매운맛이 나트륨 과다 섭취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것도 사실. 매운맛은 미각을 마비시키는지라 음식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다른 맛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 특히 짠맛을 내는 물질은 사실상[7] 소금=염화나트륨 뿐. 즉 매운 음식=맛을 내기 위해 나트륨이 쩌는 음식이라 봐도 무방하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매운 음식을 많이 먹는 건 반대의 결과를 얻게 된다는거다. 게다가 매운맛이 강조된 음식은 으레 기름을 쏟아부어 조리하거나 탄수화물 및 육류가 주재료인 경우가 많다. '매운 요리'가 아닌 '매운 성분' 중 일부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매운 음식이니 살이 안 찐다'라고 연결 지으면 폭풍같이 살 찌기 쉽다는 것. 더구나 매운맛을 맛있다고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공헌을 하는 것이 바로 단맛인데, 이러한 단맛자체가 설탕덩어리인 고추장으로 인한 것이다. 다시말해 나트륨은 물론이고 설탕까지 콤보로 맞는 것이다.

참고로 매운맛을 못 먹는 사람은 매운것을 먹을 때 목이 아프다.그리고 매운 음식을 먹은 직후 목 안이 제대로 매운맛이 씻겨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잘못된 발성으로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거나,추운곳에서 그럴 경우 더 심한데 아무튼 그럴 경우 평소에 비해서 굉장히 빠르게 성대에 무리가 오므로 매운 것을 머고 난 후에 몇 시간 동안은 함부로 성대를 혹사시켜선 안된다.

통각이기 때문에 비단 혀 뿐만 아니라 점막이 있는 곳 대부분에서 느낄 수 있다. 고춧가루나 매운 국물이 코나 눈에 들어가면 지옥을 체험할 수 있으며, 사례가 들려 기도쪽으로 조금만 가기만 하면 연신 기침을 하게 되며 매우 통증이 크다. 매운 음식을 먹은 후 배변시 직장을 자극하여 항문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장이 예민한 사람의 경우 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변을 볼 때 곧바로 상당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치질 환자가 절대 피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음주와 맵고 짠 음식.

하루에 한 번 매운 음식을 섭취한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섭취한 사람보다 사망률이 '14%'나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http://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59797

매운 음식을 먹어도 멀쩡한 사람이라해도 오랜 기간동안 매운 음식을 안 먹었다면 탈이 날 확률이 높다. 오랜 해외체류 기간 동안 매운 것에 대한 적응력이 낮아져 귀국해 한국의 밥을 먹으면 다음날 화장실에서 사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

3. 한국과 매운맛

대체적으로 한국에서는 닥치고 매운맛보다 달달한 매운맛(고추장), 개운한 매운맛(국류), 진한 감칠맛 있는 매운맛(탕류)을 선호하며 반대로 바로 곁에 붙어 있음에도 일본 같은 국가들은 옛날부터 음식을 주로 달고 미지근하게 먹었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에 익숙치 못하지만 요즘은 한류 열풍 때문에 매운 비빔밥, 불고기 같은 음식도 잘 먹는 사람이 있다니 역시 익숙해지면 잘 먹는가 보다. 이탈리아는 남부 지역 한정으로 매운 것을 좋아하는데, 고추통을 들고 다니면서 음식을 먹을 때마다 꺼내서 먹는 정도이다.

한국하면 매운맛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막상 한국 음식에 고춧가루 및 고추장 등을 팍팍 넣게 된 것은 몇십 년도 안 된 일이며,[8] 한국인의 매운맛은 사실 오랜 전통이 아니다. 애초에 매운 맛을 내는 고추는 17세기에, 마늘은 삼국시대에 전래되었다. 하지만 고추가 전래되기 전엔 홍화씨로, 마늘 이전엔 달래나 산채로 특유의 매운맛을 냈다.[9] 당장 정통 한식 레시피대로 음식을 만들면 맵다기보단 삼삼하거나 밍숭맹숭하고[10] 심지어 국도 미지근하게 만들어서 낸다. 과거엔 맛이 지나치게 강하고 온도차가 심하면 천한 음식으로 여겼다. 말하자면 우리 세대 사람들은 단군 이래 가장 맵게 먹고 있는 중. 현재 일상 식사 때 먹는 조리법은 99% 근대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고, 그나마 대부분은 광복 후에 만들어졌다. 당연하지만 매운 것을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다. 뭐든 과유불급이라고 매운맛을 좋아하더라도 적당히 즐기는 것이 몸에 좋다.

문제는 최근 2010년 이후 한국의 음식문화는 사실상 소비자에게 매운 맛을 맛으로 즐기기보단 매워서 고통스러운 것 자체가 소잿거리라는 것. 많은 음식점에서 낙지볶음이나 닭갈비, 떡볶이 같이 무작정 맵기만 해선 안 되는 음식에도 캡사이신을 쏟아부어 마개조하는 사례를 들 수 있다. 심지어는 김치를 비롯한 기본 밑반찬조차 예외가 아니다. 많은 맛집 프로그램에서 무작정 매운 맛집을 특집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숱하고, 그런 맛집들이 검증 프로그램, 블로그를 통해서 음식의 맛, 영양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캡사이신 소스와 고추를 범벅해서 맵기만한 저질음식이란 것이 폭로 되기도 한다. 강렬하게 매운맛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데 이를 이용해 혀에 강한 자극을 주는 매운맛으로 잡맛을 못 느끼게 하면서 MSG와 같은 화학조미료처럼 음식의 상태를 속이기 쉽다. 이런 폭로가 잦아지자 매운요리 전문점에선 별도의 캡사이신 소스를 쓰지 않는다거나, 화학조미료 무첨가 등 성분과 재료에 홍보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잘나가는 소수의 맛집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식당은 여전히 캡사이신을 소금이나 설탕마냥 들이붓고 있는게 현실이다. 고객들이 아무리 매운맛을 줄여달라고 해도 캡사이신은 절대 안줄인다.

2010년 매운맛 열풍 전후로 매운 라면을 필두로 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중이고, 비빔 라면은 매운맛으로 상위권인 경우가 많다. 2000년대 초반 웰빙열풍으로 라면들의 나트륨 함량이 줄고, 꼬꼬면을 필두로 한 흰국물 라면이 유행이 지나면서 라면에도 2017년 말 현재까지 매운맛 열풍이 불고 있다.

두 유 노시리즈에서 나오다시피 언론을 통해 유명외국인에게 매운 것(주로 김치)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분위기가 잦다. 이에 대해 2010년 이후로 자정적인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언론플레이에 자주 이용 된다. 이런 분위기에 도취 되어 언론 취재가 아니더라도 주변 외국인들에게 매운 것을 먹어보라며 그 반응을 즐긴다. 특히 매운 김치를 못 먹는다, 싫어한다라는 이유만으로 언론보도에선 마치 유명 외국인들이 한국을 비하한 것처럼 퍼다 나르는 경우도 2010년 이후로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4. 관련 국가

태국멕시코는 문자 그대로 순수하게 맵기만 한 느낌이 강한 편이다. 보통 그쪽의 고추를 이용한 음식이나 소스는 맵고 칼칼한 느낌만 든다. 사실 국가별 실제 사용되는 고추의 매운 정도만 놓고 따지자면 멕시코의 레드 사바나 하바네로가 제일 맵고 그 다음 태국의 프릭끼누 고추(쥐똥고추), 그 다음이 멕시코의 할라피뇨, 그리고 한국의 청양고추 정도 순[11] 사실 쪽수로만 보면 매운맛을 즐기는 나라가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더 많다. 오히려 유럽 일부 국가, 일본처럼 매운맛을 싫어하는 나라들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대체로 대륙성기후 혹은 열대기후 지역에서 선호되며 반대로 난류의 영향을 받는 해양성 기후 지역에서는 싫어한다고 보면 틀리지 않다.

멕시코 요리미국에 넘어가면서 '매운 음식'의 일종의 클리셰가 되었다. 미국 작품들을 보면 멕시코 요리(대표적으로 부리또칠리 콘 카르네)를 먹고 속이 쓰리거나 배탈이 나서 화장실로 달려가는 등의 묘사나 언급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부트 졸로키아는 인도가 원산지인데 기본적으로 동남아 사람들은 매운맛을 좋아하는 것 같다. 외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한국 사람과 밥을 먹으면 "너 매운 거 먹을 수 있니?" 라고 물어보기까지 한다고 한다.

5. 여담

매운맛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은 마조히스트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매운맛은 통각, 한마디로 혀가 느끼는 고통이므로 매운맛을 느끼는 것은 혀에게 고통을 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통각에 의한 엔돌핀 분비를 즐기는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고통을 즐긴다고 할 수 있지만 마조히스트란 표현은 성적인 의미가 다분한 용어이므로 이런 농담은 사실상 섹드립이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섹드립을 떠나 BDSM/오해 항목만 봐도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민폐인 드립이다.

시중에서 캡사이신 소스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순수한 캡사이신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12] 매운 맛이 아주아주 강하다. 핫소스따위는 명함도 못 내밀정도로 매운 맛이 강하기 때문에 괴식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요리에 한 두 방울정도의 극소량만 사용해야된다. 일반적인 양념 넣듯이 숟가락 단위로 넣으면 그 요리를 통째로 버려야된다.

선호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간의 의견 대립이 팽팽한 맛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이 안 맵다고 하는데 먹어 보면 매워서 도저히 못 먹을 정도라든가, 맵다고 하는데 먹어 보면 심심한 정도의 맛이라든가. 특히 다 같이 먹는 국물요리에서 매운맛의 편차가 서로 확연히 다르면 한 쪽이 숟가락만 빨게 되는 일도 있다.

또, 휘발성/ 비휘발성 매운맛이냐에 따라 사람마다 반응이 많이 다른 것도 맹점. 어느 쪽은 잘 먹지만, 어느 쪽은 거의 못 먹는 식.

2013년 12월 기준으로 가장 매운 고추는 미국 캐롤라이나 주의 '캐롤라이나 리퍼'라는 고추로 스코빌 지수가 최고 220만, 평균 160만 정도이다. 그 전까지 매운 고추로 유명했던 부트 졸로키아가 100만 스코빌임을 생각하면 대단한 수준.

또한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핫소스류 중 가장 매운 제품은 미국의 Mad Dog 357사에서 발매한 plutonium extract로, 보통 올레오레진 캡시컴이 백만 스코빌 정도인 데 반해 9백만 스코빌의 올레오레진 캡시컴, 즉 고추추출물만으로 이루어진 소스이다. 핫소스라기보단 페퍼가스에 가까운 물건[13]으로, 병채로 마셔본(!) 유튜버인 chase the heat에 따르면 맛은 정말 없는데 매운 수준이 인간의 그것을 벗어난다고 한다. 또한 토하는 것은 기본으로 온 몸에서 극심한 통증이 이틀 이상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심지어 이 유튜버는 캐롤라이나 리퍼를 그 자리에서 여덟 개나 씹어먹으면서도 표정 하나 안 변하는 사람이다. 이정도면 핫소스가 아니라 그냥 독극물

트위치에서는 자극적인[14] 방송이나 게임을 못하는 방송을 보고 매운 방송이라고 표현한다. 유래는 스트리머 풍월량이 아프리카 방송시절 '못하는 BJ방에 와서 왜 못한다고 계속 그러냐, 매운 떡볶이 집에 가서 맵다고 뭐라 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 라는 발언. 처음에는 '매운맛=못해서 열불이 나는 방송'라는 의미로 사용되다가 트위치 타 스트리머 방으로 전파되면서 의미가 와전, '매운맛=괴랄함'으로 의미가 바뀌어 사용되기도 한다.

6. 매운맛을 선호하는 캐릭터


  1. [1] 맛에는 단맛, 신맛, 쓴맛, 짠맛, 감칠맛 이렇게 5개만 존재한다.
  2. [2] 자극을 맛 수용체가 받아들여야 맛으로 분류된다. 예시로 지방맛(느끼한 맛)은 수용체가 지방산에 반응한 결과이므로 맛으로 분류된다.
  3. [3] 이른바 톡 쏘는 듯한 매운맛. 프로펜설파이드계 매운맛이라고도 한다. 알리신/시니그린으로 대표되며 중간에 두 개의 분자가 이어진 사슬이 있다.
  4. [4] 이른바 화끈한 매운맛. 바닐린계 매운맛이라고도 한다. 캡사이신 / 피페린으로 대표되며 벤젠 고리 한쪽에 메틸기가 붙은 산소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 무극성이라서 이를 지닌 식물들은 성분을 녹이기 위한 기름도 많이 갖고 있다.
  5. [5] 조류는 매운맛을 느끼지 못하고(앵무새 등 애완용 조류에게 비타민 보충용으로 고추씨를 먹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 씨앗을 소화시키지 못하므로 조류에게 열매를 먹히는 것으로 번식한다.
  6. [6] 사실 매운맛과 짠맛이 전혀 무관한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아래 문단 참조
  7. [7] 짠맛을 내는 화합물이 없는 것은 아니나 여러가지 이유로 거의 쓰이지 않는다.
  8. [8] 어떤 종갓집의 경우 고추는 고명용 실고추 외에는 쓴 적이 없다고 한다.
  9. [9] 마늘이 옛 사료에 대산(大蒜)과 소산(小蒜)으로 분류되어 나오는 것은 마늘과 달래를 구분하는 것이다.
  10. [10] 대표적인 사례가 제사 음식이나 궁중 음식.
  11. [11] 다만 이들 고추들은 대중적인, 그러니까 즐겨 먹는 고추들에 한정된 것이다. 매운 지표, 즉 스코빌 척도로만 따지면 매운 축에는 명함도 못 내민다.
  12. [12] 당연히 순수 캡사이신의 발끝만큼도 못 미친다. 시중 판매되는 캡사이신 소스에 들어가는 매운 맛은 3퍼센트 가량 함유되어있는 고추 추출물인 올레오레진 캡시컴에서 나오는데 그 올레오레진 캡시컴의 스코빌 척도가 보통 100만 스코빌 정도다. 즉 캡사이신 소스 자체의 스코빌 지수는 3만이 조금 넘어가는 정도로 1500만의 순수 캡사이신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정도의 별 거 아닌 수준이다.
  13. [13] 사실 미군에서 정식으로 사용하는 페퍼가스의 스코빌 지수는 2백만에서 5백만 사이이기 때문에 이 소스보다 두 배 이상 약하다.
  14. [14] 주로 욕설
  15. [15] 엄청 매운 카레라이스를 좋아한다. 공식 프로필 내용.
  16. [16] 마이 타바스코 소스를 들고다니며 아무 음식에나 물뿌리듯 좍좍 뿌려댄다(...). 다만 격식차린 자리에서는 안하며 매운 소스를 안넣은 음식맛도 제대로 평가할줄은 안다. 매운맛 좋아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취미. 본인이 워낙 자극적인 인생을 좋아해서...
  17. [17] 정확히는 그 중에서도 칠리 핫도그를 즐겨 먹는다.
  18. [18] 프로필을 보면 매운찌개를 좋아한다고 언급하였다.
  19. [19] 정확히 말하면 맵고 짠것을 선호한다.
  20. [20] 학생들과 함께 매운 떡볶이를 먹었을 때 매워 죽으려는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하트까지 띄워가며 좋아했다.인간에 대한 호감이 10 추가되었습니다
  21. [21] 소영이 특별주문한 매운 컵라면, 샤오린이 만들어준 매운 중국 요리를 먹은 걸 보면 매운 맛을 잘 먹는 듯하다.
  22. [22] 티나원래 교관에게 줄 모듬분식을 바뀐 교관인 홍시영에게 주었다. 그 다음에 홍시영은 안 매운 음식을 거른다.
  23. [23] 오므라이스를 만들 때에도 '어른의 맛'이라며 달걀 지단과 소스가 새빨간 오므라이스를 내온 전적이 있다. 확장판에서는 풋고추 스낵을 건내주며 즐겨먹는다는 언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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