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마사루

1. 개요
2. 상세
2.1. 한국어 번역판
3. 애니메이션
3.1. 번안인가, 창작인가?
4. 등장 인물
5. 관련 용어
6. 기타

1. 개요

원제는 〈セクシーコマンドー外伝 – すごいよ! マサルさん〉이다. '섹시 코만도 외전 – 대단해요! 마사루 씨'라고 한역된다.

90년대에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었던 우스타 쿄스케개그 만화이다. 소년 점프 독자 앙케이트 1위를 한 적도 있는 희대의 문제작. 총 7권 완결.

완결 이후에도 일본의 개그 만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거의 반드시 회자되는 개그 만화 중 하나이다. 일본의 개그 만화는 이 작품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소리까지 있을 정도다. 이전까지의 개그 만화들이 주로 슬랩스틱 코미디나 빡센 시모네타들을 중심으로 그려졌다면, 이 만화는 다양한 패러디 요소, 그리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한 센스를 웃음의 포인트로 삼고 있는 것이 특징[1]. 이러한 만화도 대중에게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 우스타 쿄스케의 업적임과 동시에 죄악이라는 평가도 있다.

2. 상세

전학을 많이 다니는 바람에 친구 사귈 기회가 없었던 후지야마 오코메츠부(후밍, 한국명은 후멍)는 미역고등학교로 전학을 오며 '친구 100명 사귀기'를 목표로 왔으나 첫날부터 반의 명물인 싸이코 '하나나카지마 마사루'와 짝이 되며 인생이 꼬이며 비정상인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결말 부분에선 뜬금없이 "이겼다" 라고 말하며 해괴하게 끝난다. 왜냐하면 작가 본인이 연재를 포기했기 때문. 일단 작가의 경력이 짧았던 탓에 주간 연재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고[2],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인기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대단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주변인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작품을 접기로 결정. 더이상 그릴 수가 없어서 작가가 그리다 말고 도망갔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이후 우스타 쿄스케 본인이 '그리던 도중에 관둔게 아니라 끝내기로 결정하고 관둔 것이다'라고 반박하였다. 한마디로 이 작품의 엔딩은 미완인 상태로 끝난게 아니라 일단 작가의 입장에서만큼은 완결이란 소리.

이러한 경위로 인해 이 작품 이후 우스타 쿄스케는 소년 점프에서 연재 속도나 독자평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의 페이스로 자유로이 작품을 그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작가 사정상의 문제에서 유래한 것도 있긴하지만, 연재기간이 2년이 채 안되는 신인이나 마찬가지인 작가에게 그정도로 배려를 해줄 정도로 당시 이 만화가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었다는 의미.

패러디 만화인만큼 상당히 패러디가 난무하지만, 대부분 워낙 분위기가 괴이해서 패러디라는 걸 알아차리기가 힘들다[3]. 작품의 컨셉 자체부터 전형적인 형식의 열혈 학원물과 스포츠 만화의 패러디. 패러디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마사루의 피니시 기술로, 세인트 세이야같이 기술과 함께 상대방이 수직으로 자유낙하한다. 또한 만화책 표지들은 옛날 공상과학소설의 표지를 패러디한 것이라고 한다.

2.1. 한국어 번역판

한국 번역본은 본편과는 다른 점이 많다. 이는 일반 한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요소를 다 다른 요소로 갈아치운 경우로, 특히 매니악한 패러디를 보통의 개그로 변형시킨 경우가 많다. 이해하기 어려운 말장난이나 패러디 덕분에 국내에 퍼지며 만들어진 애니메이션판의 자막은 발매된 코믹스를 기준으로 작성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자면 마사루가 화자인 홍수일(후지야마 오코메츠부)에게 별명을 붙여줄 때, 그가 정한 별명은 게로샤브 또는 후밍(우먼)이였지만, 한국에서는 똥뚜껑과 후멍으로 교체되었다. 특히 후멍의 경우, 본래의 후밍과 발음은 비슷하지만 실제 뜻은 본편과는 비교가 안 된다.

처음에 마사루가 메소란 말을 하다가 갑자기 헛기침을 하며 후멍이 메소가 뭔지 의문을 품는 장면은 마사루가 그냥 말을 꺼내다가 헛기침을 하는 장면으로 바뀌었으며, 후멍은 왜 말하다가 헛기침을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또한 상대 머리에 肉자를 적는다고 발언한 장면도 바뀌었다. 본디 육자란 근육맨 패러디로, 여기저기에서 자주 낙서로 등장하는데, 한국에서 근육맨이 마이너 작품인 이유도 있어서 역자는 이를 직역하여 고기로 번역해버렸다. 또한 이후 마사루가 양아치들에게 육자를 새기고 모자로 울트라맨 머리를 만든 후, '근육맨과 똑같아!' 라고 외치는 장면에서는 '정육점에서 파는 매달린 고기랑 똑같아' 라는 대사로 교체하였다.

샤론(캐서린)의 '오쿠레 형님!' 은 날아라 슈퍼맨이라는 압도적인 대사로 변경되었다. 2000년대 초 국내에서 제작된 애니판 자막에선 이 부분의 자막이 "오크라데이션" 이라는 정체불명이면서도 나름대로 꽤 웃기는 문장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 외에도 후반까지 변경점은 매우 많지만, 상당수가 오히려 더 이 만화의 막 나가는 포스를 강화시켰다. 원작은 알고보면 패러디 만화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국내판은 괴기하게 번역된 탓에 정말로 뭘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엽기 만화가 돼버렸다. 이런 요소들이 오히려 한국 팬의 숫자를 늘렸다는 주장도 있다.

3. 애니메이션

맨 처음에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가 겹쳐져서 들리는데, 여자가 말하는 내용은 "이 애니메이션은 스테레오 HI-FI로 녹음되어 있습니다. 대음량으로 시청해주십시오."이고, 남자가 말하는 내용은 '밤도 깊어졌습니다.(심야 방송) 다른 사람한테 폐가 되지 않도록 음량을 낮춰서 시청해주십시오."다. 뭐 어쩌라고...

오프닝은 전설의 명작이 되어 지금도 니코동등지에서 패러디 되고있다. 오프닝 중 상당 부분이 애니메이션 감독의 전작품 리리카SOS의 오프닝을 패러디한 것이다. 리리카 SOS가 조기 종영당한 것에 대한 소심한 복수라 한다.

애니판의 경우 50화 완결(본편 1~48화, 총집편 49, 50화)로, 개당 10분짜리의 짧은 만화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적인 요소는 없고, 작화나 구도 등등 모든 것이 본편과 같..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개그애니의 전설로 불리는 다이치 아키타로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여김없이 발휘되었다. 이상적인 만화책 - 영상화의 표본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또한 특징적인것은 필살기 히트 후, 전혀 뜬금없는 장면이 등장하며 특이한 여운을 남기는 점이다. 이는 이후 일본 개그만화의 한 요소가 되지만, 전혀 이해 불가능인 면도 있었기에 나쁜 평가도 존재한다. 또한 만화 중간중간에 갑자기 만화를 멈추고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하는데, 이는 작품 자체의 막 나감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효과가 있었지만 반대로 만화 자체에 대한 몰입도를 급감시키며 짜증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1회의 경우 마사루의 기술 이름이 필살! Love me do!인데 이는 Love Me Do비틀즈의 데뷔 싱글이었음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런식으로 2회에선 웃음의 덩크 슛, 3회에선 삿슨 퀄리티, 4회에선 펀치 델리컷, 도돈키 돈 히팅, 다니엘식 냉면 먹기 등등 필살기 이름은 마사루가 내키는대로 외치는 것으로 보인다.

마사루라는 작품 자체가 후반으로 갈 수록 개그보다는 얼마나 막 나가냐에 치중되기 때문에 초반에 비해 후반의 평은 좋지 않으며, 그 때문인지 애니판도 48회까지만 이야기가 진행되고 종결되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제4의 벽을 깨며 이 모든것이 연기인것이 밝혀진거로 나온다. 이 작품이 완결된 지 약 3년이 지난 후에 연재했던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도 이 구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어떤이들은 안심을, 어떤이들은 우스타 선생의 한계라고 부르기도 한다.

작품의 범용성(?)은 상당히 나쁜 편으로, 파장이 맞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개그만화로써 찬사를 받으나, 맞지 않는 사람은 대체 이게 어디가 웃기다는건지 시종일관 지루해하는 최악의 상황이 나온다. 따라서 친구에게 권하거나 할땐 주의할 것. 친구에게 추천할 경우 사용할만한 추천사로는 "이 만화를 보고 이해할 수 있다면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단, 그 세계가 절대 밝은 세계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정도. 파장이 맞는 사람이 추천한 걸 보고 읽었다가 1권 좀 읽다가 버리거나, 7권까지 다이렉트로 자지러지면서 보는 사람으로 나눠진다.

실제로 만화에 나오는 개그를 대화의 개그요소로 삼지 말자. 80%는 이해하지 못한다.[4] 개그에 심취한 친구에게 어느 날 갑자기 아이원츄를 직접 당해보면 후멍의 기분을 알 수 있다.

3.1. 번안인가, 창작인가?

2008년엔 챔프, 애니박스에서 더빙 방영을 했다. 연출PD는 곽영재가 맡았다. 번역을 원작 그대로 하려고 노력했으나 (예. 근육맨 관련 번역이 정확함) 이상한 번역도 존재한다. 간혹 정신나간 로컬이 정신나간 작품의 특유의 맛을 살려주는데 마사루가 부원을 모집하기 위해 유명한 야구선수의 사인볼을 주는 장면에서의 사인을 임요환으로 로컬을 하는 똘끼넘치는 로컬을 보여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도 하였다.[5]하지만 전체적으론 성우 배정은 괜찮으나 녹음의 음질이 병맛이란 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래도 더빙 퀄러티는 훌륭한 편.

대원씨아이가 2009년 2월 24일, 1권을 발간한 것을 시작으로 총 다섯권 완결로 이 만화의 오나전을 발행했다. 완전판(完全版)이 아니라 오나전판(ウ元ハ王版)인 이유는 완전하게 색을 칠한 버전이 아니라 가볍게 형광색만 입힌 정도기 때문이다. 국내에 정식 발매된 오나전판은 캐릭터 명은 일본 원판 기준으로 변경했으나, 번역 자체는 기존 정발판과 동일하다.

만화 검열제가 시행되던 시절 수입된 만화인지라 고발 당한 적도 있다. 스토리 진행에 개연성이 없고,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으며 청소년들이 이 만화에서 교훈이나 감동을 느낄 수가 없다 라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4. 등장 인물

원판 이름(별명) - 번역판 이름(별명) 순으로 나열합니다.

  • 사토 고지로 (아후로) - 사오랑 (꽃다발)
  • 사키카바라 노부유키 (다나카 수잔 후미코) - 조춘 (사미자) -> 교장
  • 토레방 선생님 - 손정달 (트레블)
  • 메소 - 무아
  • 사쿠라다 몬가이 - 구다휘

5. 관련 용어

모에모에(도미애)의 수염광 아버지가 기르기를 열망했던 것.죽기 전에 모에모에에게 "전설의 푸른 수염은 메소" 라는 유언을 전했다. 이후 모에모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매우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메소가 구 정식 발매본에선 "기이"라고 변경되었으며 이 또한 번역본이 오히려 아스트랄함을 강화시킨 것 중 하나다.이후 극 후반에 마사루가 외계인들의 무례함에 분노하여 전설의 푸른수염을 기른 마사루로 변신한다. 이때의 마사루는 매우 신사적이였으며 싸움을 싫어하고 손수건 하나로 외계인들과 자리를 같이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필 이 때, 모에모에는 없었다.
  • 쵸니코니맛니소니엑스그린범퍼베이컨
작 중 케서린(샤론)이 우주인에게 납치되어 세뇌당했을 때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한 의식으로, 동물인형 옷을 입고 알수없는 기행을 펼친뒤, 마지막으로 소화제를 먹이는 걸로 끝나는 의미불명의 의식이다. 중간중간 흰별 (☆) 이 들어간다.'쵸☆쵸☆쵸니 코니 맛니 소니 엑스 그린 범퍼☆베이컨' 줄여서 말하면 '포에버'.마사루와 그의 아버지 사토루(마도루)가 언급한 대사이다. 물론 원뜻은 둘만 안다. 작가도 모를 것이다. 콘도 마차히코(차대명)는 이 대사를 한번 듣고는 바로 외워버리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사루 완전판에서는 '초☆초☆초니코니 맛니소니프레시 엑스☆그린범버 베이컨 씨'. 줄여서 말하면 '포엠'이라고 한다.

6. 기타

박찬욱 감독은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6] 올드보이 개봉 이후 한 인터뷰에서 "사실은 '멋지다 마사루'나 '아즈망가 대왕'을 영화화 하고 싶었다"라는 말을 해 수많은 오타쿠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작중 마사루의 애정표현이자 섹시코만도人의 기합인 아이 원츄!(I want you!)는 어느사이에 원츄!로 짧아지더니 한국 네티즌들이 자주 사용하던 용어인 원츄가 되었다. 이 원츄가 그 원츄인지 아는 사람은 수가 적다.

미역고등학교의 섹시코만도 부원은 매니저를 제외하고 전부 유급이 되며 결국 졸업을 못하게 되는듯 하다. 정확히 말해서, 매니저는 작품내에서 제대로 진급(1학년 -> 3학년)을 했지만 마사루를 포함한 나머지 전부는 유급이 계속되어 졸업 자체를 하지 못하였다.(2학년 -> 2학년, 3학년 -> 3학년) 결국 만년 2학년, 만년 3학년이 되기 때문에 쿠사나기 쿄와 비슷한 운명일지도 모른다. 근데 쿄와는 달리 섹시코만도 부원은 매니저와 후밍만 제외하고는 바보라서 평소 유급된 것을 눈치 못 채거나 유급을 기쁘게 생각하는 듯 하다. 최근에는 마사루의 캐릭터들과 재규어의 캐릭터들이 만나는 꿈의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했는데, 아직도 후밍은 졸업을 하지 못했다.[7]


  1. [1] 이후 이러한 장르를 '부조리계', '슈-르계'라는 명칭으로 부르게 된다.
  2. [2] 이 작품을 그리기 이전에는 만화를 그리는 페이스가 반년에 한번이었다고 한다. 또한 우스타 쿄스케는 타이의 대모험 연재 당시 어시스턴트로 들어갔다가 작업속도를 버티지 못하고 한 달 반만에 관둔 경력도 있다.
  3. [3] 한국판에서는 로컬라이징때문에 대부분의 패러디가 더 알아볼 수 없게 변했다.
  4. [4] 이 작품은 '이해 하지 않고' 봐야 된다. 절대 작품 자체를 이해하려 들면 안된다.
  5. [5] 이후 실패하자 사인볼의 사인을 강도경으로 해볼까란 대사가 나온다
  6. [6] 사실상 원작 초월이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7. [7] 이 모든것은 애초에 교장할배와 연을 맺어 생긴 교장 할배의 음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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