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톤맨

1. 개요
2. 오역의 예시
3. 번역모음
4. 패러디
5. 여담

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한국 해적판 중 하나.

소년점프의 국내 해적판 잡지였던 500원짜리 '슈퍼점프'에서 '죠죠'란 이름으로 실렸던 연재분을 단행본으로 엮은 책이었으나, 해적판 잡지 쪽은 1부가 끝날 즈음에 사라졌고 이후엔 단행본으로만 출판되었다. 역자는 박련[1]. 출판사는 나이테와 영림으로 표기되어 있다.

부수로 나뉘어져있긴 한데 실제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파트에 관련없이 12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별 의미없다. 1부(1~12), 2부(1~12), 3부(1~12), 4부(1~12), 5부(1~9) 구성으로 되어있다. 5부 9권을 마지막으로 책이 출간되지 않았다. 참고로 원작과 메가톤맨의 부수를 비교하면 1부 1권~5권(팬텀블러드), 1부 5권 ~ 2부 1권(전투조류), 2부 1권 ~ 3부 8권(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 3부 8권 ~ 5부 3권(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 5부 3권 ~ 9권(황금의 바람)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메가톤맨이 더 구하기 쉬웠으나 절판되어 서서히 보이지 않아지면서 00년대 후반부터 이미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었는데[2], 애니화를 기점으로 국내에도 죠죠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미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된 메가톤맨 까지 인기가 급부상해 안그래도 없는 매물에 반대급부로 치솟는 인기로 인해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 현재는 메가톤맨 가격이 정발본 가격 부럽지 않을 정도로 비쌀 정도.

애초에 해적판인 만큼 퀄리티 자체도 떨어지지만, 번역 센스가 안 좋은 의미로 극강 이라는 점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런데 원작인 죠죠의 진지함을 철저히 망가뜨린 그야말로 막 나가는 번역은 역설적으로 죠죠 특유의 기묘한 센스를 더욱 강화시켰고, 한국의 죠죠러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일부 팬들은 "메가톤맨을 번역 따위와 비교하지 마라"라고 할 정도.

2. 오역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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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90년대 심의기준을 철저히 준수해가며 최대한 많은 독자층에게 읽히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인지 대사들이 원작의 무게감은 사라지고 최대한 가볍고 알기 쉬운 느낌으로 바뀌어 있다. 문제는 그러다보니 긴 대사나 설명은 가차없이 줄이거나 단순히 줄이는 걸 넘어 창작하는 수준까지 다다르는 면모도 보여준다.

모든 인물들이 자신보다 손위인 어른에게는 존댓말을 쓰는 식으로 예의를 갖추며 험한 언행이 전체적으로 순화되었다. 즉 연소자는 거의 존댓말을 쓰고 연장자에 대한 모욕도 순화되어 굉장히 예의바른 사람들이 되었다. 특히 디오가 아버지 무덤에서 욕을 하며 침을 뱉는 장면에서 욕은 전부 순화되었다. 침이 묘비에 맞은 건 새하얗게 칠해놨다. 당시 문화적 분위기 때문에 말투가 바뀐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 특유의 번역센스 영향이 큰지, 원작보다 많이 가볍고 밝다. 다만 예외적으로 1부의 죠나단은 에리나에게 꺼져버리라고 하는(…) 등 말투가 더 거칠어졌다. 물론 악당들한테는 그런 거 없이 반말을 쓴다.

해적판답게 멀쩡한 이름을 멋대로 바꿔버리거나 엉뚱한 오타를 내는 일이 잦다. 펜들턴이 펜돌론으로 나오기도 하고, 체펠리 씨치약페리오, 스피드왜건은 피스라고 나왔으며, 1부에 등장한 오거 스트리트의 경우 큘라타운으로 바뀌었다. 타커스브루포드는 타카와 포드로 졸지에 애칭이 됐고, 리사리사는 리사, 폴나레프, 압둘은 아톨, 이기멍멍이, 하이어로팬트 그린은 그라프, 와이키키로 나온다. 몇몇 인물들은 이름을 표기하는 가타카나를 잘못 보고 적거나 발음을 직역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일본어 이름은 더 심한데, 예로 죠타로는 죠죠챤이라는 홍콩계 청년이 되었다.[3] 뭐 번역자가 번역자인 만큼 처음 홀리 죠스타가 죠타로를 부를때 쓴 죠죠쨩을 이름인줄 알고 밀고 나간 걸 수도 있다. 그 밖에 카쿄인은 체리, 죠스케죠루죠[4][5] 죠르노죠루노 가 되었다. (사실 이것은 발음 표기 문제이긴 하지만.) 또 로한은 키팅, 코이치는 차우, 오쿠야스는 나프레, 시게치는 뚱뚱이[6], 키라는 케일리(...) 그리고 틀림없이 3부에서 스탠드를 그림자라 부르나, 4부부터는 갑자기 대역으로 나온다. 그 유명한 오라오라오라오라끼요오오옷! 끼아웃!으로 번역.. 아니, 변경해버렸다.

캐릭터들간의 대사 변경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뭔가 동성애 느낌이 강해졌다. 특히 디오가 그런 쪽으로 강해진 편인데, 공교롭게도 디오는 원래 설정부터가 양성애자이고, 원작 자체도 은근히 그런 분위기가 있다보니 우연히라곤 해도 어떤 의미에선 이것 또한 원작 초월이 되어버렸다.

번역자의 최애캐가 폴나레프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순진한 폴을 놀렸으니 벌을 주겠단 말이다.'나 '아톨씨 일어나서 폴 좀 감싸줘요'등등.

그리고 요약, 생략된 부분이 많다. 원작은 보통 등장인물의 대사/생각이나 상세한 설명이 매우 길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메가톤맨은 그런 부분들을 그냥 문장 한두 줄 정도로 요약해 버리는 위엄을 선보였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요약 번역들이 원작의 기묘함과는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7] 그나마도 조잡한 문장력에 엉망진창인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향연은 정말이지 한숨만 나올 지경(...).

하지만, 무엇보다 메가톤맨의 위엄을 남다르게 한 점은 풍부하다 못해 넘칠듯한 물결표~ 사용으로, 개그/진지함을 막론하고 온갖 장면에서 물결표가 난무한다. 거기다 지금 기준으로는 애매하고도 기묘한 어휘 선택 때문에 비교적 정상적인 번역조차도 짤방감으로 만들어낼 정도.

또한 등장인물이 누구냐에 관계없이 때때로 경상도 지방 사투리가 등장하며, "으이그~", "이놈아", "왕XX", "오리지널 XX", "내 XX 맛", "쬐끔", "임마~" 등 입에 착 감기는 특정 어휘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뭐 구수하긴 하다

보다보면 적응되는것같기도...

서툰 총질도 쏘다보면 맞는다고, 의외로 초월번역급으로 센스좋게 잘 된 번역도 찾아보면 많다. 예를 들면 원작에서 시저가 죽기 전에 했던 대사가 "내가 마지막으로 보여줄 것은 미래를 구할 수 있는 길을 도와주는 것이다"로 적절하게 의역되어있다.

3. 번역모음

메가톤맨 번역모음집

팬텀 블러드

전투조류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

황금의 바람

이 중에서도 특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짤방의 제목은 리다이렉트된다.

1~3부, 원작으로 따지면 1~4부 초반까지는 좌우 반전으로 인쇄되었다.

4. 패러디

기묘한 병맛에 팬덤은 여러가지 패러디를 만들었다. 나아가서 5부부터 8부까지 자체제작하며 하나의 밈이 되었다.


팬덤이 제작한 5부~8부의 메가톤맨.

  •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
  • 5부
  • 6부
  • 7부
  • 8부

5. 여담

메가톤맨의 번역이 또 다른 죠죠 단행본 해적판인 '썬더빅맨'과 같다는 목격담이 있는데 사실이다. 번역자가 같은 게 아니라 흠좀무하게도 해적판인 메가톤맨을 다른 업자가 또 복사해서 해적판을 냈기 때문이다. '썬더빅맨' 말고도 경상도 지역에서 유통되던 '무적 꿀트라맨'레알 꿀맛도 있다. 역시 메가톤맨 복사버전. 실제로 썬더빅맨이나 꿀트라맨을 보면 메가톤맨 인쇄본의 잉크가 튄 자국까지 그대로 복사되어 있다.[9] 해적판의 해적판의 해적판인가

2019년에 누군가가 구글 드라이브에 메가톤맨 1~3부 중반부를 배포한 상태다.1부 2부 3부

클로저스제이의 대사중에는 죠죠 패러디가 몇개 있는데 이중에 메가톤맨도 섞여있다(...)

서양에는 비슷한 것으로 DUWANG이 있다.

사실 허니버터칩까지 예상했다 카더라

리그베다 때 마가 꼈던 항목이었는데, 어떤 반달러가 낚시성 문서로 만들려고 메가톤맨을 정식 발매명이라고 언급하며 반달을 하자, 타 사용자가 되돌리면서 수정전쟁까지 벌어지다가 피드백이 받아들여진 뒤 회원수정으로 처리되었다. 2015년 나무위키로 넘어간 후 자동 해제됨.

넷플릭스에서 죠죠 애니 1, 2부의 정식 한국어 자막이 발매되자 뜻하지 않게 재평가되기도 했다. 메가톤맨은 최소한 대사 창조를 해서라도 문맥이 어색하진 않도록 신경을 썼는데 넷플릭스는 그마저도 안 하고 번역 퀄리티는 메가톤맨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오역 투성이이기 때문.결정적으로 메가톤맨이 그딴 엉터리 자막보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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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본인은 자신의 이름을 도용당했다고 한다. 실제로도 한 사람의 역자가 맡았다기에는 번역이 뒤죽박죽이지만, 한편으로 박련 특유의 오역이 이곳저곳에 보인다. 번역 퀄리티가 박련의 그것과 비견될 정도로 엉망이 따로 없어 별 의미는 없다.
  2. [2]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는 책방이라 하더라도 오랫동안 수요 없는 책은 공간 때문에 처분해버린다.
  3. [3] 일부 팬들은 죠타로의 약칭인 '죠죠'를 일본식 애칭(XX쨩)으로 읽으면 죠죠이 된다는 걸 노린 역자들의 오덕성 음모라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재밌는 사실은 "찬"은 의 국립 국어원 표준 표기법을 제대로 준수한 번역이라는 것. 자세한 것은 이나 항목 참조.
  4. [4] 굳이 추정하자면 죠스케가 일본 인명이라 그대로 쓸 수 없었다는 점과 더불어 줄여서 죠죠가 될 수 있는 이름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렇게 지어낸걸로 보인다. 그나저나 실제로 연애 한번 안해본 사람에게 '죠루'라니 슬프다
  5. [5] 참고로 죠루죠 섬은 5부에서 나온다.
  6. [6] 재미있는 점은 실제로 해외 팬들은 시게치를 Fatty, 즉 '뚱뚱이'라고 부른다.
  7. [7] 대표적인 사례가 카즈완전생물 설명 요약.
  8. [8] 원본은 죠죠 ASB. 1부부터 8부까지의 캐릭터를 전부 넣은 격투 게임.
  9. [9] 해적판이 해적판을 복사하는 상황은 드래곤볼 해적판에서도 똑같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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