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라기

메추라기

Quail

이명 : 메추리

Coturnix japonica Temminck & Schlegel, 1849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닭목(Galliformes)

꿩과(Phasianidae)

메추라기속(Coturnix)

메추라기(C. japonica)

1. 개요
2. 어형
3. 생태
4. 문화
5. 식용
5.1. 메추리알
5.1.1. 껍질 까기
5.2. 메추리 고기

1. 개요

과의 뚠뚠한 소형 가금류. 영어로는 quail.

2. 어형

메추리라고도 한다. 미꾸라지~미꾸리[1]와 비슷하게 어떤 지소접미사 '-아기', '-아지', '-이'가 붙은 듯하지만 '메출'의 의미를 분석하기 어렵다.

烏几重重縛 衣寸寸針

거믄 几ᄂᆞᆫ 重重히 얼겟고 모ᄎᆞ라기 ᄃᆞ론 ᄃᆞᆺᄒᆞᆫ 오ᄉᆞᆫ 寸寸히 횃도다

분류두공부시언해(초간본)(1481) <3:15b>

<분류두공부시언해(초간본)(1481)>에서는 '모ᄎᆞ라기'로 등장한 바 있다. 이후 '모' 부분이 '뫼'를 거쳐서 '메'로 변화했다.

한자로는 鶉(메추라기 순)이라고 한다. 닭목(닭目, Galliformes)을 순계류(鶉鷄類, gallinaceous)라고도 하는데 이 때의 '순'이다.

3. 생태

가축용 닭이나 칠면조와는 달리 메추라기는 가축으로 키우는 새임에도 불구하고 날 수 있다. 때문에 메추라기 농장은 닭 농장과는 달리 철망이 설치되어 있다. 야생 메추라기는 겨울철에 한반도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이다.

울음소리는 닭보다는 작은 편이다. 수탉이 꼬끼오오 하고 길고 우렁차게 운다면, 메추리는 몸집에 걸맞게 훨씬 짧고 간결하다. 병아리처럼 삐약거리는 귀여운 소리를 내는 메추리도 있다. 다음 링크는 수컷 메추라기의 울음소리. 6초와 거의 영상 끝부분에서 들을 수 있다. # 그리고 메추라기 사육장의 촬영. 닭이 꼬꼬거리는 소리보다 좀 더 낮은 코코콕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

4. 문화

생김새가 둥글둥글하고 귀여워서인지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람들도 많다. 흔히 '미니메추리'라고 불리는 '버튼 케일(button quail) 종이 애완 메추리로 많이 선호된다. 닭도 그렇지만 메추라기 새끼는 홀릴정도로 귀엽다. 병아리와는 정말 판박이로 닮았다

예로부터 메추라기는 겸손과 청렴의 선비를 상징했는데, 메추리의 얼룩덜룩한 깃털이 수수한 누더기 옷을 입은 선비의 모습과 같다고 여겼다고 한다.

저녁때가 되자 난데없이 메추라기가 날아와 그들이 진을 친 곳을 뒤덮었다. 아침에는 진 둘레에 안개가 자욱하였다.

And it came to pass, that at even the quails came up, and covered the camp: and in the morning the dew lay round about the host.

וַיְהִ֣י בָעֶ֔רֶב וַתַּ֣עַל הַשְּׂלָ֔ו וַתְּכַ֖ס אֶת־הַֽמַּחֲנֶ֑ה וּבַבֹּ֗קֶר הָֽיְתָה֙ שִׁכְבַ֣ת הַטַּ֔ל סָבִ֖יב לַֽמַּחֲנֶֽה׃ #

성경에서는 출애굽기 16장 13절 야훼가 광야에서 만나와 함께 메추라기를 백성들에게 나눠줬다는 것이 언급된다.

5. 식용

5.1. 메추리알

고기보다는 주로 메추리알을 얻기 위해 사육한다.

체구가 작아 사료를 적게 먹기 때문에 은 매우 저렴하지만 달걀과 다름없이 맛있다. 계란 노른자의 퍽퍽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알 전체가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메추리알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메추리알은 너무 작기 때문에 프라이를 해서 먹기보다는 삶아서 그대로 까서 먹거나 삶은 알을 간장에 졸여 장조림 등의 짭짤한 밥반찬으로 해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본 요리에서는 주로 참기름으로 튀기듯이 한 프라이를 작은 밥 위에 얹어서 나오고는 한다.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오히려 프라이드 에그로 해먹는 경우가 대부분인지 메추리알 전용 프라이드 에그 기계까지 만들어져 있고, 메추리알 프라이드 에그가 길거리 음식으로 흔히 팔린다. 또한, 통닭처럼 메추리 자체를 구워 먹기도 한다.

1950년대 말에 대한민국에서는 메추리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누군가가 메추리알이 계란보다 훨씬 높은 영양 성분을 갖고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고 이 때문에 사람들이 너도나도 메추리를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 위에 언급되어 있듯이 메추리는 몸집이 작고 상대적으로 사료를 적게 먹어서 진입장벽이 낮아 키우기가 쉬웠다. 그러나 이것이 헛소문임이 밝혀지자 일확천금의 꿈에 사업에 뛰어들었던 이들이 메추리를 갖다 버렸다고 한다. 일종의 거품경제의 사례로 언급되기도 한다. 그런데 메추리알은 같은 양의 달걀 대비 비타민 B2를 1.7배, B12는 5.2배, 철분 1.7배, 엽산 2.1배 비율로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완전히 거짓말은 아니긴 하다.

메추리알의 작은 반점들은 공룡의 흔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모든 새는 공룡이다.

식용으로 판매되는 메추리알은 유정란으로, 가끔 메추리가 부화하기도 한다.

5.1.1. 껍질 까기

삶은 메추리알은 크기가 작다 보니 삶은 계란에 비해 껍질을 까기가 좀 까다로운데, 이럴 때 메추리알을 테이블이나 바닥에 내려놓고 손바닥으로 적당히 눌러주면서 굴려주면 전체적으로 잔금이 가서 쉽게 깔 수 있다. 이때 가장뾰족한 부분을 살짝 잡아뜯어 실뭉치에서 실을 풀듯 풀어주면 끝.

대량으로 깔 때에는 살짝 눌러 껍질에 금이 가게 만든 다음 물 속에 잠시 담가 두면 물이 금 사이로 들어가 까기 쉬운 상태가 된다.

5.2. 메추리 고기

물론 메추라기 고기도 식용으로 쓸 수 있다. 다만 영계보다도 작은 크기 때문에 살이 적어 대량 유통되는 인기 육류는 아니다. 성인 1명이 3마리는 먹어야 양이 찰 수준. 하지만 맛은 굉장히 좋다. 양이 많은 것을 원한다면 칠면조 같은 대형 가금류가 훨씬 많은 고기가 나오지만, 식용 메추리 고기의 맛은 훨씬 뛰어나다.

소래포구 인근에서 파는 병아리 구이가 대개 이 녀석들이다. 값싼 구이집이나 포장마차 등에서는 참새구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워낙 크기가 작기 때문에 뼈째 먹을 수 있다. 또한 중국 요리, 베트남 요리에는 메추리 석쇠 구이도 있다. 일본 요리 중에서도 메추리 구이를 제법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북한에서는 메추리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도 존재한다.

공급하는 사료의 양 대비 생산되는 고기와 알의 전환 비율이 보다 훨씬 우수하고 고기의 단백질 비율 등 식량으로서는 더 우수하다. 또 질병이나 관리 등 사육에도 닭보다 손이 덜 가기 때문에 닭보다도 육성이 경제적이다. 그러나 현재 대량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생산시스템이나 유통망이 활발하게 산업화되어 있지는 않다.

만약 현대 문명이 한 번 붕괴되었다가 어느 정도 재건된 경우, 생존주의자들이 가금류 고기 공급을 위해 선택해야 한다면 닭보다 메추리가 나은 선택일 것이다. 닭보다 키우기 쉽고, 적은 사료로 많은 고기를 얻을 수 있으며, 알에서도 얻을 수 있는 영양소가 충분하다.


  1. [1] 메추라기~메추리와는 달리 둘은 다른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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