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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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名將. 뛰어난 장수를 이르는 말이다. 인류가 생겨난 이래로 전쟁은 늘 끊일 날이 없었고 때문에 군대를 이끄는 장군들 중에서도 훌륭한 군사적 업적을 남긴 명장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반댓말로는 똥별이 있다.

2. 조건

손무손자병법에서 아예 불리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장수를 진짜배기 명장이라 이르었다. 이는 곧 훌륭한 장수라면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시기에 적을 맞아 최대한 유리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불리한 상황에서 큰 적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장군들을 명장으로 주목하지만 - 어떻게 보면 유리한 조건을 사전에 확보하여 싸우기 전에 이미 이기고 들어가는 것이 한층 더 격이 높은 명장의 덕목이라는 것.

전투라는 것은 결국 적군과 아군 양측이 맞붙기로 예측한 위치와 시간에 벌어지는 것인데, 적군도 바보가 아닌 이상 자신에게 유리하고 상대에게 불리한 조건에서 싸우려 할 것이다. 이를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유리한 조건에서 싸우려면, 각종 심리전과 정보전, 기타 전략전술을 동원해서 적군을 말 그대로 자기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 수준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이긴 것을 낮게 평가할 것도 없다. 아무리 뛰어난 장군이라고 하더라도 언제나 전술적 우위를 확보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애초에 압도적으로 국력이 강한 적을 상대로는 아무리 뛰어난 준비와 사전공작을 펼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정의 자체로만 보면 지휘력이든 용맹이든 뭐가 하나 특출나게 뛰어나서 명성을 날리는 장수라면 모두 명장 소리를 들어야 하겠고 실제 과거 사서에서도 용장을 명장 카테고리에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사서 기록을 보면 지휘력보다는 용맹이 강조된 안량, 문추가 '원소 휘하의 명장'으로 평가받았고, 연의에서도 '여포가 하내의 명장 방열을 찌르다', '조운이 장판파에서 조조군의 명장 50여 명을 살해하였다'는 등의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개인의 용맹이 전쟁의 승패에 큰 기여를 하기 어려워진 현대전에서 '조직의 리더'라는 역할 상 조직 통솔력이 뛰어난 장수를 가리키는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오늘날에도 조직을 붙들어 매고 위기 앞에서 물러서지 않을 수 있는 배짱과 담력은 전쟁의 승패에 매우 중요한 덕목인 만큼 용장은 여전히 명장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일 것이다. 단 예전처럼 선두에 서서 일당백으로 전장을 휩쓸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

3. 여생

전쟁에서 세운 크고 높은 공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명예롭게 여생을 마친 명장들도 있지만 끝내 전쟁터에서 전사하거나 병으로 죽어간 명장들도 많다. 전쟁에서 군을 지휘한다는 것 자체가 사람의 몸에 엄청난 무리를 주는 일이라 무사히 전쟁을 끝마치고 영웅이 된 후에도 마치 하얗게 불태운 것처럼 얼마 못 가 지쳐 죽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공을 세움으로서 정적들에게 정치적 모함을 당하거나 최고 지도자들에게 토사구팽 당하여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명장들이 명예로운 말년을 보낸 명장들보다 더 많다. 그도 그럴 것이, 군을 지휘하면서 쌓이는 인맥과 승전을 통해 얻는 명성은 그것만으로도 기존의 정치 리더십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역으로 이러한 토사구팽 시도를 미리 눈치채고 쿠데타 등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거나 왕조를 새로이 세우는 인물들도 많다. 다만 "말 위에서 얻은 천하를 말 위에서 다스리기는 어렵다"라는 말처럼 군인정치인은 역할과 요구되는 덕목이 상당히 다른 직종이기 때문에 대단한 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지도자로는 실패하거나 혹은 아예 타락에서 명성에 오점을 남긴 경우도 많다.

4. 덕목

명장에겐 주어진 상황과 달성해야 하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덕목이 요구되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래 덕목들은 상황과 시대와 관계없이 군대라는 조직의 지도자라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자질들이라고 할 수 있다.

  • 항상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아무리 상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전장은 수많은 변수의 장인 만큼 싸우기 전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니발의 경우 평생 가 본적도 없었던 이탈리아를 그 지형의 날씨가 미리 하나하나 다 조사해 두었을 정도였다. 압도적 국력을 자랑했던 진나라의 진시황 역시 그냥 힘만 믿고 밀어부친 것이 아니라 적국들 각지에 첩자들을 심고 육국을 외교적으로 교란시켜 승리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 올린 뒤에야 비로소 본격적인 통일전쟁에 착수하였다.

  • 공과 사의 구별이 명확해야 한다.

공적으로는 염격하지만 사적으로는 부하를 아낄 줄 아는 장수가 진정한 명장이다. 모두가 두려워하면도 사랑했다는 기록을 남긴 제갈량이 좋은 사례. 군대는 기강인 만큼 군법은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엄격하고 공정하게 적용하되 병사들이 이런 엄격함이 오로지 승리를 위함이며 장군이 모든 어려움을 함께 하고 솔선수범한다는 믿음이 있는 군대가 강한 군대다. 사실 이것은 명장 뿐 아니라 그 어떤 조직의 리더에게도 똑같이 요구되는 덕목이다

  • 부하들을 대할 때는 일체의 차별이나 인맥으로 채용하지 않고 오직 실력과 능력만으로 채용하며 공정하게 대하여야 한다.

계급, 인종, 출신지역 및 자신과의 친분 따위로 병사를 차별하면 그 군대는 끝장이다. 서로 시기하고 분열하는 것은 물론 열심히 싸워 인정받기 보다는 패거리를 짓거나 아부, 모함같은 편법이 군대 내에 성행하게 된다. 그래서 역대 명장들을 보면 인종차별을 저지르는 자가 적은 것이다. 기독교인들에게도 관대했던 살라딘, 재능만 있으면 차별없이 누구에게나 성공을 보장했던 징기스칸, 이민족들을 적극적으로 포용한 카이사르 등이 좋은 예다.

  • 신상필벌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공을 세우면 그에 대한 상을 받고, 잘못을 하면 그에 맞는 벌을 받는다는 믿음을 부하들에게 주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군대는 규율과 기강이 생명이다. 아무리 거대한 군대라도 군법의 엄준함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는 순간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자기 자신에겐 부하보다도 더더욱 엄격해야만 밑에서 납득하고 따른다는 것은 기본이다. 자기 아들이지만 전장에서 도주한 아들을 용서하지 않은 김유신이나 비록 유흥에 불과했으나 모의 훈련을 성실히 수행하지 않은 궁녀들을 즉각 처형해 버린 손무가 대표적인 일화다.

  • 전투 이외에도 보급, 통신, 의무, 조직관리 등 전투지원에 능통해야 한다.

전투는 이겨도 전쟁에는 이기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전투 지휘관으로는 중국 역사상 최고로 꼽힐 만한 항우가 진정한 명장으로는 분류되지 못하는 것. 최종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한 장군들 중 군수와 병참의 달인이 아니었던 인물은 단언컨데 단 한명도 없었다고 해도 좋다. 즉 전술적 능력 못지 않게 - 어쩌면 그 이상으로 - 행정능력이 요구되었던 것이다. 뛰어난 행정수완을 발휘해 애초에 이미 강하고 빈틈없는 군대 조직을 만들어 두면 전장에서 천재적인 전술을 구사하지 않아도 왠만하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순신의 경우는 초토화된 전라-경상의 백성을 모아 둔전을 꾸리고 군수물자를 비축했다. 이항복의 표현(충민사기)을 빌자면 철과 소금을 모으고 염초를 굽는 일을 주색(酒色.술과 여자)을 즐기듯이 했다고.

전쟁은 불가피할 때 가장 마지막에 선택해야 하는 방법으로 생각해야지 무작정 전쟁을 일으키고 이를 즐기려 하다간 무의미한 희생을 늘리기만 할 뿐이다. 손자병법에서도 싸움을 즐기면 반드시 망한다고 지적한 바가 있다. 애초에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며 - 따라서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 최고다. 이것을 망각하고 그냥 전쟁 자체에 몰두하는 사람은 절대 명장이라고 볼 수 없으며 결국은 망한다

5. 입장과 평가

아래 항목들에서도 분분히 의견이 갈리지만 개개인의 호불호, 국가나 지역의 이권, 자신이 지지하는 학설 등에 따라 명장의 조건이 굉장히 달라지기도 한다. 어떻게 봐도 명장이라고 보기엔 인지도나 전공이 부족한 듯 싶지만, 적당히 괜찮았던 장수도 본인이나 후손들의 명예를 위해 명장으로 추켜세우는 경우도 많았고 지금도 그렇다.[1]

매우 무능하고 졸렬한 지휘로 아군에게 큰 피해를 입혀서 패전에 이르게 하는 장수를 상대편의 명장으로 칭송(?)하며 비꼬는 경우도 있다.

6. 목록

<bgcolor=#dcdcdc>이 리스트에 있는 인물들은 대중들의 상식 속에서 명장이라고 일컬어지지만 개중에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인 인물들도 있다. 예를 들어 악비의 경우 현대 중국 사학계에서는 악비의 알려진 전공들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2] 또한 명장이라고 알려진 근거가 후대의 인기나 프로파간다로 인해 꾸며진 혹은 과장된 민담, 야사, 전설, 소설[3] 등 부정확한 근거거인 경우도 있다. 물론 이와 반대로 충분히 명장이라고 볼만한 인물들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들 때문에 의도적으로 과소평가 되고 있는 인물들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샤카 줄루의 경우 가히 아프리카의 나폴레옹이라고 불릴 만한 인물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아프리카 역사 속 인물인 까닭에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닌 이상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 재상이나 문관이었지만 군사 지휘관으로써의 역할도 겸행하면서 본인의 주도하에(책사, 보좌, 전략 조언 등은 제외) 군공을 세운 경우에도 항목에 포함해 기재합니다.(예: 관중, 강감찬, 제갈량 등)
  • 군주(제왕)이나 군사 이론가의 경우에는, 실제로 친정을 하거나 본인이 직접 주도적으로 세운 전략으로 전공을 세운 경우가 있는 경우만 포함합니다.(예: 광무제 해당. 반면 한무제는 비해당)

되도록이면 항목이 생성된 인물들만 기재하고, 항목이 없어도 추가하고 싶다면 왜 명장인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같이 기재하길 바라며 명장을 추가한다면 뛰어난 장수들 중에서도 단순히 전공뿐만 아니라 문묘에 배향되거나 각종 문헌에서 뛰어난 장수로 언급될 정도로 지명도가 있는 사람을 추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6.1. 아시아

  자세한 내용은 명장/아시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2. 유럽

  자세한 내용은 명장/유럽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3. 아프리카

6.3.1. 튀니지

6.3.2. 이집트

6.3.3. 줄루

6.3.4. 에티오피아

6.4. 아메리카

6.4.1. 베네수엘라

6.4.2. 아르헨티나

6.4.3. 잉카

6.4.4. 미국

6.4.5. 아메리카 원주민

6.5. 같이 보기


  1. [1] 어중간한 장수뿐만 아니라 아예 원균 같은 개막장도 평택시에선 이익을 위해 명장으로 추천할 정도.
  2. [2] 물론 현대 중국 사학계의 악비 재평가는 하나의 중국 관념에서 비롯한 부분이 있어서 재평가 자체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긴 하다
  3. [3] 초한지, 삼국지연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소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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