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2015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작품에 대한 내용은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모빌슈트 건담 THE ORIGIN
機動戦士ガンダム THE ORIGIN

장르

SF

작가

원작 : 야다테 하지메, 토미노 요시유키
작화 : 야스히코 요시카즈

출판사

카도카와 쇼텐
대원씨아이

연재지

건담 에이스
뉴타입 코믹스

레이블

카도카와 코믹스 에이스

연재 기간

2001년 06월호 ~ 2011년 06월호

단행본 권수

24권 (2015. 02. 26. 完)
24권 (2018. 04. 25. 完)

1. 개요
2. 디 오리진
3. 개작의 변화점
4. 수상
5. 비판
5.1. 인물상 변질
5.2. 설정 붕괴
6. 일본과 한국의 평가 차이
7. 국내 발매
8. 기타
9. 애니화
10. 단행본
11. 각색된 내용

1. 개요

기동전사 건담의 캐릭터 디자이너겸 작화감독인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코믹스판. 정확히는 본작의 작가이자 당시의 원화감독이던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자기 나름으로 재해석을 해서 그린 만화다.

원제는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이지만, NT코믹스에서는 영문 표기인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으로 번역하여 정발했다. 완결 후에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정발한 화집은 원문대로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화집'으로 번역.

일본에서는 건담 에이스 창간호부터, 한국에서는 뉴타입 코믹스로 12권 분량정도까지 연재되다가 도중에 코믹스 별책 자체가 폐간(뉴타입 특성상 원래 고정적으로 끝까지 연재하지는 않는다.)됨에 따라 단행본만 발간되었다.

2. 디 오리진

본디 선라이즈에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20주년 기념작으로 이 작품을 기획하여 야스히코 요시카즈를 작가로 섭외한다. 그러나 야스히코 요시카즈 본인은 자신의 나머지 인생을 애니메이션계를 떠나 만화가로서 살 예정이어서, "건담이라고 하는 이야기는 내가 관련되었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토미노 감독만의 이야기였다."라고 생각하여 기획에 난색을 표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따분한 참에 건담의 이야기를 만화형식으로 집필하다 보니 어느샌가 가르마, 지다 에피소드까지 쭉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토미노 요시유키 본인도 "기대하고 있으니 재해석해 주었으면 한다"고 흔쾌히 승락하여 본작의 집필을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오리진 완결 직후에 "그리기 싫었는데, 억지로 그린 감이 없진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작품 하나 때문에 건담 에이스가 창간되고, 오늘날에 이르게 된다. 건담의 파급력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비슷한 작품들의 장편 코미컬라이즈화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이 작품 이후 나온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THE FIRST, 기동전사 Z건담 디파인,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데, 초급! 기동무투전 G건담, 신기동전기 건담 W Endless Waltz 패자의 영광, 기동전사 건담 SEED Re: 등이 기존 코믹스판의 길어야 5~7권정도에 머물던 분량을 뛰어 넘는 양[1]으로 나올 수 있게 한 시발점이 되었다.

사실 이 작품 전에 역시 퍼스트 건담을 다룬 콘도 카즈히사의 기동전사 건담 0079가 12권으로 나왔었다. 어떻게 보면 0079가 시발점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이 작품으로 인해 완전히 묻혀버렸다. 그래도 콘도 카즈히사는 이런 저런 단편을 이전부터 그려왔고 2015년 현재도 건담 에이스에서 연재 중이다.

기동전사 건담 TV판과 소설판을 베이스로, TV판의 빈약한 설정과 소설판의 암울한 분위기를 일신하여 재해석하였다. 그래서인지 기존 우주세기 세계관과 비교해 보면 패러럴 월드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우주세기 외전에서 등장하는 설정을 무시하는 경향도 있다. 또한 TV판과 소설판을 모두 포용하지만, 그와는 다르게 코믹스판만의 오리지널 캐릭터와 추가된 설정도 상당수 있다. 이를테면 모빌슈트의 개념 설명도 달라서 건탱크MS에 포함되지 않고 1년전쟁 한참 전부터 존재하는 연방군의 주력 "전차"로 나온다. 건캐논 역시 V작전 이전에 개발되어 있으나 성능이 안습하여 지온병들에겐 모빌슈트 취급도 못 받고 자쿠에게 캐발리는 등, 원작과는 판이한 설정으로 가게 된다. 당시 새로운 단행본 발행 때마다 서점 만화코너에 30~50대 넥타이부대가 장사진을 이루게 하는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이렇게 우주세기 외전들의 설정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한편, 디자인적으로는 우주세기 외전들에서 사용되었던 디자인들을 일종의 패러디 비스무리하게 재활용하는 면모도 보인다. 특히 1년전쟁 시기를 그렸던 008008소대에서 나왔던 디자인들이 가끔 보이곤 한다. 이를테면 1년전쟁 개전 이전에 지온공국군이 시험 운용했던 초기형 자쿠들 중 몇몇 기체들이 육전형 건담의 100mm 머신건과 비슷하게 생긴 머신건을 쓴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인다. 역시 같은 시기에 지구연방군이 운용했던 초기형 건캐논짐 커맨드의 90mm 머신건과 비슷하게 생긴 머신건을 쓴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깨알 같이 삽입된 소소한 패러디(?)들을 찾아보는 것도 오리진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재미 중 하나.

람바 랄이 아무로를 만나는 장면이나 샤아 아즈나블가르마 자비의 사관학교 시절 같은 경우엔 대놓고 특정 계층을 노리는 등 시대적인 흐름도 잘 반영하고 있다... 3권에서 샤아가 북미로 강하한 직후, 호텔에서 샤아의 올누드 샤워신이 나온다던가, 샤아가 샤워하고 나오자 가르마가 '오늘은 함께 보내자'고 한다거나 하는 모습도 있다. 사족으로 올누드를 풀 프론탈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작가의 이력을 생각하면 그리 뜬금없는 행보는 아닌데, 이미 기동전사 건담 이전에 바람과 나무의 시같은 작품도 OVA 감독을 맡은 경력이 있어서 나름 이쪽 계층의 취향을 반영하는데는 선구자적인 작가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쿠쿠르스 도안 에피소드는 통째로 폐기당했다.[2]

3. 개작의 변화점

상술되어있다시피 기동전사 건담의 만화판이지만 일종의 재해석이 많이 가미된 리메이크에 가까운 작품이다. 기존 우주세기 세계관과는 설정적으로도 스토리적으로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보기 어려운 패러럴 월드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서서 사실상 기동전사 건담과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의 리부트에 가까운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리진의 세계가 기동전사 건담을 기점으로 하는 기존 우주세기 작품들의 세계와 아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또 아니다. 오리진 기준으론 기동전사 건담에 후속된 우주세기가 성립하지 않는 고로 둘이 완전히 같은 세계의 이야기라 보기는 애매하다는 부분을 생각해보면, 기동전사 건담과 오리진의 관계는 대충 Z건담 TV판과 Z건담 극장판의 관계와 유사하다 보면 이해하기 편하다.

동시에 원작자 토미노 요시유키가 역습의 샤아를 만들면서도 기동전사 건담에서 샤아 아즈나블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것이 한이 된다고 했던 것처럼[3] 원작에서 부족했던 샤아와 다이쿤 일족, 그리고 지온 공국의 비사에 관련된 내용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서 샤아 아즈나블은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존의 샤아가 아니고, 오히려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타 작품들에 등장하는 대하서사극의 흐름 한 가운데 있는 주연으로서의 인물상에 가깝다. 오리진의 샤아는 샤아 아즈나블의 정체성보다 지온 국부 지온 줌 다이쿤의 아들 캐스발 렘 다이쿤으로서의 정체성이 훨씬 더 강하다.

'뉴타입'을 통해서 표출되던 원작의 대주제의식이 "소통의 부재로 인한 비극"이고 이것을 뉴타입이라는 존재를 통해 서로를 더 깊게 배려하고 이해하자는 식으로 해결법을 제시했다면 오리진에서의 뉴타입의 의미는 "인류사의 갈등"이라는 더 큰 의미 속에 작은 존재로서 머무르고 있다. 직접적으로 같이 소통을 하고 같이 있던 샤아와 라라아 슨 사이의 인간관계는 훨씬 더 깊은 것으로 변했고 뉴타입의 능력으로 서로를 소통하고 이해하던 아무로가 라라아와 나누는 대화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아무로가 뉴타입의 힘으로 도즐 자비의 악의를 감지하고 질리는 부분이 훨씬 더 가볍게 그려졌다. [4] 이 부분은 뉴타입의 힘으로 타자와의 정신적 교감이 용이해졌다 한들 상호간 이해도가 높아지는건 별개라는 걸 드러낸다. 인류가 진화해서 좀 더 솔직히 소통을 하더라도 인간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니 좀 더 직접적으로 행동하는 수밖에 없다는 야스히코 개인의 뉴타입 부정론이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5]

결과적으로 기동전사 건담하고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은 외관은 비슷해도 내용,정신등등으로 수렴될 정체성 측면에서 각도가 다르다. 간단히 말해서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샤아와 지온에다 전공투의 투쟁을 투영하고 있으며 싸움 그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이 시점에서 이 두 작품은 완전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간단한 예로 토미노는 건담을 통해 연방과 지온이 소년병까지 전쟁에 투입하는 것을 비극적 관점에서 묘사했지만 디 오리진에서는 그런 묘사가 매우 약하다. 소년이라도 싸울만한 상황이라면 투쟁해야 한다는 식. 이는 야스히코의 많은 인터뷰에서도 확인된다. [6] [7]

때문에 이런 원작부정은 자연스럽고 감점요인이 되거나 불가피한 비판을 수반하는데.

4. 수상

역대 성운상 코믹 부문 수상작

제42회
(2011년)

제43회
(2012년)

제44회
(2013년)

강철의 연금술사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별의 계승자

5. 비판

5.1. 인물상 변질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정치적 극좌성향이 작품에 반영되었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대하드라마로 개작되면서 초기 지온의 역사가 많이 추가되는 바람에 그 성향이 특히 두드러진다. 토미노의 경우는 평화주의를 추구하면서 아무리 부당한 현실이라도 폭력적이고 과격한 해결법에 대해선 비판하는 성향이 자신의 작품 대부분에 나오고 있는데 야스히코의 경우에는 현실에 문제가 있으면 그 과정에 자신을 항쟁에 내던져서 죽어 나가떨어져도 뒤엎어야 한다는 식으로 논하는 경우가 많았다. 왕도의 개라던가, 무지개빛 트로츠키라던가, 다 그런 경우다. 그리고 그것이 여기선 샤아의 극적 격상으로 표출됐다는 해석으로 보면 된다.

또 토미노는 자신의 내면의 비판 심리를 작품에 담아낸다, 그러니까 정치사상을 다루는 작품들의 경우에는 작가의 감정이입이 너무 강해져서 오히려 작품의 완성도나 예술성에 악영향을 끼치는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토미노는 작품 내에서 스스로 자기자신의 의견에 대한 회의와 비판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고 TVA에서도 이것이 분명히 드러난다. 특히 토미노가 자신의 페르소나이기까지 한 샤아에게 준 건 굴욕과 패배 뿐. 하지만 오리진에서는 샤아가 철저한 계획하에 자비 가에 대한 복수를 실행하는 인물로 묘사되며 아무로에게도 일정부분 우위를 점해 크게 열등감을 가지지도 않는다. 야스히코와 토미노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바로 이것인데 야스히코는 본인도 인정한 것이지만, 전공투 시절부터 품고 있는 사상이 너무 강하다. 그래서 오리진의 샤아 역시 작가의 페르소나이지만 여기서 지나치게 감정이입하지 않았느냐는 해석이 있다는 바, 일종의 아나키즘 초인론으로도 해석될 정도다.

샤아 외에도 도즐 자비도 유능하면서 긍적적인 면이 있는 인물로 묘사해서 비판을 받았다. 원작에서 도즐 자비가 져야했던 책임들의 상당수는 기렌과 키시리아에 옮겨갔으며 도즐은 자신도 어쩔 수 없이 시대에 휘말리는 비운의 리더로 묘사하였다.

5.2. 설정 붕괴

비판점이 또 있는데 사실 샤아 행적의 예찬이나 아무로를 이겨봤다던가 이런건 그냥 샤아빠의 동인지란 생각정도로 애교스럽게 넘길 수준이고 취향에 따라선 위에 서술된 것 마냥 그리 거북한 것도 아니다, 진짜 TOP는 오리진 후반에 세이라 마스의 반란 장면으로 이건 그렇게 웃으며 넘기기가 힘들 정도. 결국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오리진에서는 루움 전투나 아 바오아 쿠 같은 전투들의 개요나 결말 같은 것을 싹 뒤집어 놓은 결관데 여기선 원작의 개작이 아니라 완전히 창작이라고 해야된다.

당장 루움 전투만 해도 MSV 등으로 설정되어 있던 '거함거포중시의 연방을 모빌슈트라는 신전술 제시로 극복한 지온'이라는 설정이 오리진에서는 일방적인 기만, 기습전으로 묘사되면서 MSV에서는 뛰어난 전략가였지만 모빌슈트 전술을 간파못해 패한 비운의 명장이었던 레빌이 일방적으로 기만에 속은 것은 물론이고 함대의 사주경계조차 못하는 무능한 지휘관이 되어버렸고. 별 1호 작전 이후의 전황만 하더라도 원작과 달리 지온 절대우세, 연방 함대는 그라나다 아바오아쿠 어느 쪽도 뚫기 힘든 전력으로 묘사하면서 레빌이 또 이걸 억지로 사이드3로 밀어넣으려다 우주군 전체를 말아먹는 전개로 가지를 않나, 이 직후 데긴 과의 평화종전을 대가로 정치거래한 뒤 탈출을 빙자해 석방된 레빌을 샤아가 잡았다가 다시 풀어줬다는 내용이 나오지 않나,

그 중에서도 최고의 백미는 작품의 최고 핵심 설정인 모빌슈트의 등장 배경도 레이더를 이용한 미사일과 거함거포를 중시한 장거리 포격전이 미노프스키 입자에 의해 봉쇄 되버렸기 때문에 전장에서 활용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원작보다 크기가 이동요새 수준으로 뻥튀기 된 초거대 포격항공모함 도로스 하나가 아무런 복선도 없이 갑툭튀해서 아 바오아 쿠에서의 최종 결전이 도로스의 장거리 포격으로 인한 연방함대의 괴멸로 허무하게 끝내버려서 사실상 작품의 최중요설정인 모빌슈트의 등장 배경을 한방에 무시해버리는 행위를 해버렸다.

화이트베이스의 지구강하 후 이동루트가 현실화 되었다던가, 오데사 전투에서의 마 쿠베의 계급과 권한 현실화 같은 부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만 한 점도 많은 오리진이지만 저런 전투들을 통해 연방의 악역화, 무능화에 더 힘을 싣고, 그 때문에 레빌이나 티안무 같은 캐릭터의 위상이 전락하게 된 것 같은 점에서는 또 비판받을만 하고, 본작 자체가 골수팬들에겐 동인지 취급 받으면서 부정 당하는 경향도 존재한다.

애니메이션 평론가 오카다 토시오는 이 작품을 재밌는 작품이라고 하면서도 달을 묘사한 장면을 예로들면서 "달은 지구의 중력의 1/6이므로 푹신한 의자도 필요가 없고 컵에 물을 담아 먹지도 않고 땀이 밑으로 흐르지도 않는데 이 만화는 달을 지구처럼 그려놨다. 달의 문화도 지구와 다를 것인데 그에대한 묘사도 일본과 별로 차이가 없게 해놨다. 토미노 씨는 이렇게 만들지 않는다. 물론 이건 야스히코 씨의 잘못이 아니다. 이런 걸 조언하고 지적해줄 카도카와편집자가 전혀 일을 하지 않은 작품. 야스히코 씨를 아무도 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작품이 나왔다." 이라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6. 일본과 한국의 평가 차이

결과적으론 중반까지는 TV 애니메이션은 뺨치는 작화, 더 리얼하고 개연성있는 설정을 추구함으로서 일본,한국을 막론하고 퍼스트 건담을 넘어섰다는 평가까지 받았으나 후반부의 폭주로 인해 완결 이후 일본에서는 전같이 평가받지 못하는 작품. 과거에는 퍼스트 건담 원리 주의자들 사이에서만 까였으나 완결 이후는 대부분의 건담 팬들에게 토미노의 퍼스트 건담을 넘지 못한 작품이란 평가 밖에 받고있지 않다. 지온편만 애니메이션화가 이루어진 데도 이러한 본편이 받는 부족한 지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은 건담을 계속 팔아먹기 위해 적어도 퍼스트 건담 만큼은 알리려고 꾸준히 TV 재방송을 하고 VOD 사이트에서 반쯤 공짜로 뿌리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호기심으로 퍼건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 2017년 세대별 최고의 건담을 뽑는 앙케이트에서 20~30대도 최고의 건담으로 퍼스트를 뽑았을 정도니 말이다. 그러다보니 애니메이션부터 먼저 보고 그쪽을 기준으로 받아들이는 팬들이 세대를 불문하고 많으며 퍼건 애니메이션 원리주의자의 입김이 여전히 강하다. 그런 사람들 입장에선 퍼스트 보다 좌익쪽에 이념 편중이 심하고 전쟁의 일부를 긍정하는 이 작품에 대해 반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 거기다 일본은 전공투와 적군파의 실패로 인해 이데올로기에 대해서 염증을 느끼는 국민정서가 있다.

반대로 한국에선 원작초월로 여겨지거나 거기 준해서 오히려 퍼스트 건담이 이것만도 못하다고 여겨지기도 할 정도로 디 오리진은 신격화가 되어있다.

퍼스트 건담 같은 옛날 애니를 누가 틀어주거나 권하지도 않고 일부러 찾아봐야하는 상황에서 굳이 찾아볼 사람은 적을 수 밖에 없고 이렇다보니 퍼스트 건담의 반전 메세지보다는 본 작품이 보여주는 이념 대립에 대한 고찰에 매력을 느낀 사람들이 많아질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Z건담이 인기가 많은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다. 뉴타입 등 SF적인 요소가 상당 수 배재되거나 비중이 낮아지고 대하서사 드라마로 리파인 된 내용도 한국인 입맛에 맞았다고 할 수 있다.

퍼스트 건담을 본 애니메이션 팬 사이에서도 문제가 되는 후반부의 정식 발매가 크게 늦어져서 개연성 보강에서 문제가 없었던 중반 부분만 계속 보게되다보니 내부적인 평가가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다만 후반부가 다 출간된 지금은 퍼스트 건담 애니메이션 팬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늘어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위키에도 영향을 주어 오리진이 공식에서 정사로 인정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음에도 오리진은 정사라거나 사실상 정사라는 식으로 쓰거나 퍼스트 건담 애니메이션에서 단순히 설명이 부족했던 것을 오리진을 기준으로 해석해서 맞추려는 왜곡된 서술이 여러 항목에 다수 서술되어 있을 정도이다.[8] 애니메이션 화가 되면 정사라는 선라이즈의 방침 때문에 이렇게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선라이즈도 오리진과 썬더볼트는 예외로 쳤다.

좋은 작품이지만 퍼건 애니메이션과 오리진 두 작품은 가진 성향이나 추구하는 바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어느 쪽의 메세지에 더 깊이 공감하느냐에 따라 평가에 차이가 생긴다 할 수 있다. 보편적 반전 메세지에 공감하는 쪽은 토미노의 애니메이션, 행동으로 세상을 바꿔나가야 한다는 메세지에 공감한다면 야스히코의 오리진이 더 맞을 것이다.

7. 국내 발매

국내에도 정식발매 돼 있지만, 워낙 단행본이 느리게 발매된다는 것은 단점. 번역은 그런대로 괜찮은 수준이지만, 가르마 자비속였구나, 샤아!라는 공전불후의 명대사를 배신했구나, 샤아!로 바꾼 것은...[9][10]

15권까지는 컬러 페이지가 전부 수록된 채로 발매되다가, 16권부터는 처음 몇 페이지를 제외하고 흑백으로 변경[11], 그리고 17권부터는 번역의 질이 미묘하게 떨어졌다.

특이한 것은 한국식 이름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다만, 무슨 사망자 명단, 합격자 명단, 출격 전 점호같이 이름으로만 나올 뿐이고, 실제 대사를 가진 인물은 나오지 않는다. 이에 비교해서 일본식 이름을 가진 사람은 단역이나 엑스트라로서 꽤 자주 나오고, 중국식 이름은 아예 나오지 않는 것 같다(...) [12] [13]

하드커버 애장판이 2017년 12월에 박스 두 종류로 나누어 정발될 예정이다. # 정가는 원서와 거의 동일한[14] 권당 3만원에 6권씩 한 박스이므로 박스당 18만원에, 두 박스 합쳐 36만원이라고 한다. 한편 일반판 24권과 가이드북 2,3권은 끝내 정발되지 않은 상황[15]에서 비싼 애장판만 정발한 것이 다소 빈축을 샀는데 다행히 2018년 3월 일반판 24권을 정발할 예정이라고 하여 4월에 발매되었다.

2019년 현재 애장판과 24권을 제외하고 전부 절판된 상태이다.

8. 기타

일본 현지에선 2011년에 건담 에이스에서 연재 종료되었다. 단행본 최종권도 23권으로 끝났으며 2012년에 정발 역시 23권까지 다 나왔다. 이게 끝나고 나면 건담 에이스는 어쩌면 좋은가. 후속으로 기동전사 Z건담 디 오리진이 나올려나 [16] ...라고 생각했는데 건담 에이스 2012년 1월호에 0083년의 세이라 후일담을 다룬 0083년의 아르테이시아 0083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시 연재되었다.[17] 2012년도 여름 이후의 건담 에이스부터 없는 걸로 보아 그 이전에 연재가 종료된 걸로 생각된다. 1월호의 해당 연재분 마지막에 가이드북 3권에서 이어진다고 써 있었고 실제로 거기 수록되었다. 가이드북 2~3권은 2015년 현재 국내에 정발되지 않았다. 그리고 2014년 3월 22일 오픈한 코믹 워커에서 풀컬러판이 에반게리온 코믹스와 더불어 연재를 시작했고 동시에 0082년의 아무로에 대해 다룬 외전도 연재를 시작했다. 아무로가 하야토의 부름을 받아 일본에 간다. 하야토가 300년전 자신의 선조가 토리이를 헌납했다는 어느 신궁(확실치 않지만 이세신궁으로 보인다.)에서 아무로에게 프라우와의 결혼과 키카, 레츠, 카츠의 입양을 허락받으려한다. 이때 마 쿠베의 부하들이 원수를 갚기 위해 아무로를 암살하려고 하는 내용이 나온다.[18]

일본에서는 2005년부터 6권까지는 1년에 한 권씩, 7권부터 11권까지 3~6개월에 한 권씩 애장판이 발매되었다. 초호화 사양으로 일반판의 2권 분량이 완전판 1권이며 판형이 더 크고 하드커버에 컬러 페이지가 그대로 수록되어 있으며 가격 역시도 호화로우시다. OTL 2012년 9월에 11권이 나오고 이후 소식이 끊겼지만 3년뒤인 2014년 6월에 마지막 12권이 발매되었다.

그리고 2015년 2월 일반판 24권의 발매가 결정되었다. 기존 일반판에 수록되지 않은 가이드북에 수록된 3개를 포함한 단편 6개가 수록된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그 전야(가이드북 1 수록), 캐스발 0057(가이드북 2 수록), 아르테이시아 0083(가이드북 3 수록, 앞부분은 건담 에이스 연재), 아무로 0082(건담 에이스 및 코믹 워커 연재) 이렇게 4개인데 이는 아르테이시아 0083과 아무로 0082가 단행본 발매 이전에 나누어져서 각 2화로 나온 것에 기인하여 그렇게 설명된 것으로 보인다. 24권 발매를 발표한 건담 에이스 2015년 3월호에 나온 24권 예고에서부터 공개된 24권 표지에 아르테이시아 0083과 아무로 0082와 관련 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코믹 워커에서 매달 20일에 연재분 단위로 풀 컬러판을 올리고 있다. 관련 작품으로 토니 타케자키의 건담 만화가 있다.

2012년 제 43회 성운상 만화 부문을 수상했다.

9. 애니화

10. 단행본

01권

02권

03권

태동편

격전편

가르마ㆍ전편

2002년 06월 01일
2003년 06월 26일

2002년 07월 26일
2003년 10월 15일

2002년 11월 26일
2004년 01월 30일

04권

05권

06권

가르마ㆍ후편

람바 랄ㆍ전편

람바 랄ㆍ후편

2003년 03월 20일
2004년 05월 15일

2003년 07월 25일
2005년 03월 15일

2004년 03월 26일
2005년 04월 30일

07권

08권

09권

자브르ㆍ전편

자브로ㆍ후편

샤아 세일러ㆍ전편

2004년 07월 26일
2005년 06월 30일

2004년 11월 26일
2006년 01월 15일

2005년 04월 26일
2006년 09월 15일

10권

11권

12권

샤아 세일러ㆍ후편

개전ㆍ전편

개전ㆍ후편

2005년 08월 26일
2007년 06월 15일

2005년 12월 26일
2008년 07월 09일

2006년 04월 26일
2010년 02월 15일

13권

14권

15권

루움ㆍ전편

루움ㆍ후편

오뎃사ㆍ전편

2006년 07월 26일
2010년 03월 31일

2006년 12월 26일
2010년 04월 30일

2007년 05월 26일
2010년 06월 15일

16권

17권

18권

오뎃사ㆍ후편

라라아ㆍ전편

라라아ㆍ후편

2007년 11월 26일
2010년 06월 30일

2008년 06월 26일
2010년 07월 25일

2008년 12월 26일
2010년 08월 25일

19권

20권

21권

솔로몬ㆍ전편

솔로몬ㆍ후편

빛나는 우주ㆍ전편

2009년 06월 26일
2010년 10월 25일

2010년 01월 26일
2010년 12월 15일

2010년 07월 26일
2011년 01월 25일

22권

23권

24권

빛나는 우주ㆍ후편

해후의 우주편

특별편

2011년 02월 26일
2011년 11월 25일

2011년 11월 26일
2012년 05월 25일

2015년 02월 26일
2018년 04월 11일

대한민국에서는 2003년 5월부터 일반판 단행본이 출간되어 2018년 4월에 특별편으로 완결되었다. 2017년 11월과 12월에 애장판이 1세트씩 발간되어 완결되었다. 2018년 8월에 일반판이 E-Book으로 전권 출간되었다.

11. 각색된 내용


  1. [1] 기동전사 건담 SEED Re:의 경우 2013년 11월 현재 3권까지 나왔지만 내용상 애니 1쿨 부분하고 딱 일치하므로 적어도 15권 분량정도로 예상되며, 초급! 기동무투전 G건담의 경우 7권에서 끝났지만 후속작이 부제가 붙었을 뿐인 같은 작품으로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2. [2] 대신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MSD 쿠쿠르스 도안의 섬이라는 별개의 작품이 2017년 현재 건담 에이스에 연재되고 있다. 다만 작가는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아니다.
  3. [3] 토미노 曰: "라라아는 내 어머니가 될 사람이었다."라는 대사는 원래 기동전사 건담에서 등장했었어야만 했다, 이 점이 원통하다. 참고로 오리진에서는 이 대사가 등장한다.
  4. [4] 토미노는 이 부분에서 도즐의 뒤쪽에 악마와 같은 형상을 넣음으로서 도즐을 전쟁을 주도한 거악으로 묘사했다. 하지만 야스히코는 오리진 내내 도즐을 연방에 가장 큰 투쟁 의지를 보인 인물로서 꽤나 긍정적으로 묘사해왔고 급기야 이 부분조차도 가볍게 묘사해버려 도즐에게 면죄부적인 평가를 주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5. [5] 야스히코 : 예를 들어 뉴타입은 인간은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단순한 메세지에 불과했는데 그것이 이야기의 핵심으로 받아 확대해석되어 작품 자체가 전혀 다른 것이 되어버렸다. 당사자로서 수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6. [6] 디 오리진은 전공투세대로서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젊은이들에게 전쟁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반전으로서 전쟁에 임할 수도 있고 자신이 전사가 될 수도 있다." 출처
  7. [7] 토미노 : 적어도 퍼스트 건담은 상식적으로 만들었다. 알기 쉽게 말하면 우익도 좌익도 아닌 뉴트럴하게 했다. 어린 애가 볼지도 모르니까 우에도 좌에도 꺾이지 않을 각오로 만들었다. 야스히코 : 토미노 씨는 전공투 세대도 아니고 60년대 안보 세대도 아니고 그 중간이다. 중립이 될 수 있고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롭다. 하지만 거기서 조금만 벗어나도 속박된다. 나는 거기에 속박되어 있다. 건담 에이스 2009년 9월호 토미노와 야스히코의 대담
  8. [8] 이는 퍼스트 건담 애니메이션 내에서는 주인공 일행의 위주로 묘사가 되는지라 기타 부분에 대해 설정된 내용 자체가 적고 이후 나온 설정들도 정확히 어느게 공식 설정이다라고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내용들에 대해 그나마 많이 다루고 영상화까지 된 오리진 기준으로 설명하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단적인 예로, 1년전쟁 항목에 나와있는 주요 전투 관련 항목을 보면 거의 모든 항목에 오리진 기준의 서술이 들어가 있다. 브리티시 작전같은 경우엔 아예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으로 영상화가 되기는 했지만 퍼건원리주의자들의 항의로 공식이 아니게 되었다."라며 마치 공식이 될 수 있었던 것을 일부 안티들의 항의때문에 할 수 없이 부정되었다는 뉘앙스의 서술마저 보인다.
  9. [9] 그 뒷권의 줄거리 요약에는 '속였구나, 샤아!'로 번역함...어?
  10. [10] 몇몇 고유명사의 번역 문제나('자쿠'를 '자크'로 번역한다던가) 인물의 말투에 번역체 말투가 너무 많다. 문장 자체를 한국어 어순에 맞게 매끄럽게 만들기 보단 원문에 충실하려고 그대로 둔 듯한데 가끔 내용이해가 어렵거나 낯선 느낌을 주어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람바 랄의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을 '자쿠랑은 달라 자쿠랑은!'으로 한국어에 맞게 번역했더니 폼 안난다고 건덕들이 대차게 깠었다. 그 때부터 저러는지도 모른다.
  11. [11] 덕분에 컬러 페이지는 그림을 알아볼수가 없을 정도로 어두워졌다. 특히 이런 컬러 페이지가 극의 하이라이트에 쓰이기에 더더욱 몰입감을 떨어트린다. 그런데 사실 일본 원서에서도 컬러 페이지에 관해서는 일반판이 정발판하고 똑같다. 딱히 국내판에서 다운그레이드 된 것은 아니다. 되려 정발의 경우 15권까지의 권두 컬러가 연재분에 실렸던 것까지 그대로 넣었고 일본 원서는 1권부터 연재분보다 적었다. 즉 15권까지는 정발이 컬러 페이지 부분에 있어서 일본 원서 단행본(일반판)보다 더 좋았던 것이다.
  12. [12] 다만 텍사스 콜로니에서 전사한 단역 신 소위는 한중일 삼국에서 모두 사용되는 성씨이고 딱히 국적 묘사가 없어서 애매하다.
  13. [13] 참고로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중국은 마르크시즘을 왜곡시킨 국가로 여겨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14. [14] 원서의 경우 권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조금씩 있다. 물론 평균적으로 3000엔 안팎이기는 하다.
  15. [15] 가이드북 2,3권은 해당 책들이 정발되었을 만한 시기에 23권까지로 완결되었는데 아직 애니화 등 미디어믹스가 눈에 띄게 이어지지 않았던 공백의 시기라 관심이 식었던 탓에 잊혀진 것으로 보이고 일반판 24권의 경우는 일본 기준으로도 23권이 나오고 4년 뒤 가이드북에 실린 단편에 건담 에이스 등에 실은 추가 단편을 더한 것이라 따로 24권만 정발할 기회를 못 잡은 것일 수도 있다.
  16. [16] 이후 제타 디파인이라는 만화가 건담 에이스에서 연재되어 2018년 현재 13권까지 나오기는 했다. 디 오리진보다 기동전사 건담 젊은 혜성의 초상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고 건담 에이스 자체는 연재 종료 당시인 2012년에는 유니콘에 의지하는 편으로 유니콘 관련 코믹스 작품이 2012년을 기점으로 터져 나왔다. 그래도 유니콘 외에도 건담 SEED Re: 코믹스 연재나 기존 건담 외전 코믹스 작가들이 계속 여러 작품대부분 1년 전쟁이나 퍼건과 제타 사이를 우려먹기지만...을 내고 있는 걸 보면 건담 디 오리진의 완결로 타격을 입거나 유니콘에 너무 쏠려 있다고 평하기 힘들고 유니콘 애니가 종료된 2015년 현재 유니콘 관련작은 2개정도로 줄었지만 그래도 건담 에이스 자체는 그럭저럭 잘나가고 있다.
  17. [17] 전후 세이라는 지구에서 고위층의 보호를 받으며 전쟁고아를 돕는 재단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온의 과격분자들이 세이라의 탈환을 기도한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미라이의 부탁으로 카이가 세이라를 찾아가서 겪는 사건.
  18. [18] 오리진에선 마 쿠베의 직접적인 사인이 아무로와 무관하기 때문에 이 복수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보니 거의 개그성 에피소드. 암살시도가 번번히 민간인으로 위장한 연방 경호원들에게 저지당하고, 끝내 겉모습만 걍인 어설픈 유사MS를 최후의 수단으로 꺼냈다가 참패하고는 마 쿠베의 유령에게 양산은 하지 말랬지 않냐고 호통을 듣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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