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어

1. 설명
2. 대한민국 표준어와의 관계
3. 어휘
4. 남한 표준어와의 차이
4.1. 발음의 차이
4.2. 어법, 표기의 차이
4.3. 자모 순서의 차이
4.4. 어휘의 차이
4.5. 그 밖의 차이
5. 기타
6. 문화어 예시

1. 설명

“조선말발음법은 ‘혁명의 수도’ 평양을 중심으로 평양말을 기반으로 한 문화어의 발음을 기준으로 한다.” 《조선말규범집》(1998년) 중의 《문화어발음법》의 표준어 풀이

“주권을 가진 노동계급의 당의 영도 하에 ‘혁명의 수도’를 중심으로 수도의 말을 기본으로 이루어지는, 노동계급의 지향과 생활감정에 맞게 혁명적으로 세련되고 아름답게 가꾸어진 언어” 《조선말대사전》(1992년) 표준어 풀이

북한에서 쓰이고 있는 한국어 방언.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북한말이라고도 한다.

남한에서는 남한에서 지정한 표준어서울 지역의 어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듯 북한의 문화어 또한 평양 지역의 어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서울 방언을 기반으로 제정된 1933년 조선어학회 표준어를 기초로 하여 평양 방언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북한 당국의 정치적 이데올로기 등에 따라 변형시킨 것이기 때문에, 문화어가 평양말에 온전히 기반했다고 하는 것은 올바른 이해라고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오늘날 남한의 표준어가 서울의 중산층 계급이 쓰는 말을 기본으로 삼은 것에 반해 문화어는 평양의 노동자들이 쓰는 말을 바탕으로 삼아 거기에 정치적 배경을 접목시켜 개조한 것이므로 상호간에 얼마간의 어휘적, 문법적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문화어'라는 명칭 자체는 남한의 '표준어'에 대한 대항마적 성격이 강한데, 이는 북한에서는 '공화국의 영원한 수령'이라고 통칭되는 김일성의 교시에서 확인되는 부분이다. 사실 김일성은 '문화어'라는 호칭도 그리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다고. 다음의 인용문은 어디까지나 '문화어'의 명칭 문제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학술적 목적으로 게재한 것이므로, 행여나 회사에서 오신 분들께서는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시면 되겠다.

우리말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 우리는 우리 혁명의 참모부가 있고 정치, 경제, 문화, 군사의 모든 방면에 걸친 우리 혁명의 전반적 전략과 전술이 세워지는 혁명의 수도이자 요람인 평양을 중심으로 평양말을 기초로 언어의 민족적 특성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런데 "표준어"라는 말은 다른 말로 바꿀 필요가 있다. "표준어"라고 하면 마치 서울말이 표준인 것처럼 잘못 이해할 수 있으므로 그대로 쓸 필요가 없다.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있는 우리가 혁명의 수도인 평양말을 기초로 발전시킨 우리말은 "표준어"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옳다. ‘문화어’란 말도 적절한 명칭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게 고쳐서 쓰는 것이 차라리 낫다. (김일성「조선어의 민족적 특성을 옳게 살려 나갈 데 대하여」1966. 5. 14, 표준어 풀이)

뉴스 앵커들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깔끔하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비록 앵커 본인의 억양이 표준어와 상이할지라도 뉴스에서만큼은 표준어의 억양을 또박또박 지키며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비슷하게 북한에서도 신문과 방송 등에서는 선전, 선동을 위하여 일부러 웅변조의 과장된 말투를 많이 쓴다. 남한의 일반대중들은 이러한 말투를 "북한말"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북한의 일반인들이 쓰는 말은 남한사람들이 쓰는 말과 이질감이 좀 적은 편이다. 힘주는 억양과 힘빼는 억양의 강세 차이가 북한 방송보다 훨씬 약하다고 보면 된다.[1] 대강 80년대 남한방송보는듯한 느낌? 그런데 문제는 북한말/남한말에 별 관심이 없는 외국인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것도 조선중앙TV라서 (주로 북한 관련 보도에 인용) 한국어까지 싸잡아 저런 말투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일본인 중 이 아나운서가 나오는 방송만 보고 '조선어는 굉장히 딱딱한 느낌일것이다'라는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왕왕 있으며 이를 활용하는 개그도 있으니… 그래서 실제로 남한 사람들과 만나보면 말투가 부드럽다고 놀란다고 한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평안도 사투리 또는 문화어를 묘사할 때 흔히 표준어의 '~니다' 를 '~네다' 로 바꿔서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뉴스 기사에도 나왔듯이 이건 특유의 억양 때문에 그렇게 들리는 것이지 실제로는 '~니다' 이고(정확히는 [n'''ɪ'''da]) 북한 사람들은 네다네다 거리면 자신들의 말투를 비꼬는 줄 알고 기분 나빠한다고 하니 알아두자.[2](사실 '~네다'는 황해도에서는 가끔 쓰는 말이기도 하다.) 미국이나 캐나다 영어의 i[ɪ][* [i\]와 [e\] 사이의 발음.] 발음이 한국인이나 비영어권 외국인에게는 종종 [e]로 들리지만 영어 원어민 앞에서 한국인이 [ㅔ]로 발음하면 틀렸다고 하고, [ㅣ]로 발음하면 맞았다고 얘기해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된다.(예를 들어 number six가 종종 number sex 로 들리는 등) 그런데 이 '~네다' 는, 영미권 사람들이 어설픈 한국어 하는 거 흉내낼 때에도 잘 쓰인다. (예를 들면 '오우~ 아닙네다~' 식으로)

2. 대한민국 표준어와의 관계

현재까지는 대한민국의 표준어와 북한의 문화어통역없이 서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똑같은 하나의 언어를, 단지 서로 각각 다른지역의 언어방식을 각자의 표준으로 지정해서 갈라섰기에 차이가 크게나지 않는다. 각 지역별 방언이 차이나는 수준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쉽게 말하면, 미국 사람이 영국가서 의사소통이 가능은 하다는 것과 비슷한 이치. [3] [4]

이렇게 된 이유는 일제 강점기인 1933년 조선어학회에서 제정한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이미 존재했기 때문이다. 사실 어법뿐만 아니라 어휘 역시 우리말 큰사전을 통해 어느 정도 통일을 이룰수 있었으나, 타이밍 나쁘게 일제의 조선어학회사건을 통한 탄압으로 인해 어휘사전은 해방후 분단되고 나서야 완성되여서 그럴수는 없었다고.

표준어와 문화어는 남북대립으로 단순한 단어 조차도 크게 달라진 부분이 많다. '문화어'는 사실 남한이 '표준어'라는 명칭을 선점하였기 때문에 북한 당국에서 새로 제정한 명칭이다.

대외적인 명칭(한국어 vs. 조선어)은 다르지만, 일단 '하나의 언어'로 보고 있으며 표준어와 문화어는 하나의 언어에 대한 각각 다른 2개의 표준이 되는것이다.

다만 세계에는 문화어와 표준어 사이 정도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별개의 언어로 지정된 경우도 얼마든지 찾아볼수 있다. 말레이시아어인도네시아어, 포르투갈어갈리시아어, 체코어슬로바키아어[5] 등이 그 예다. 극단적인 예로는 같은 방언이지만 정치적으로 분리된 구 유고슬라비아 지역의 세르보-크로아트어가 있다. 각각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몬테네그로어 등으로 각자 나눠 부른다.

'방언이 군대를 가지면 언어가 된다'는 말처럼 두 언어가 방언 정도로 비슷하더라도, 그 언어 화자들이 별도의 독립된 정부체제, 군을 갖고 있으면 다른 언어 취급받는다는 얘기. 반면에 거의 의사소통이 안될 정도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언어로 분류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어아랍어 방언. 중국어와 아랍어에서는 아예 언어학적으로 다른 언어로 분류되는 걸 방언 차이라고 얘기해버린다. 중국의 경우는 중국은 하나라는 정체성유지를 위한 중앙정부의 정책때문이고, 아랍어는 아랍권 전부 쿠란의 표현을 표준으로 삼고 현대에 쓰이는 각 지역, 아니 국가의 방언을 지역 방언으로 분류하는 종교적 이유때문이다. 다만 아랍권은 방언취급이긴 하지만 국가별 지역별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경우는 남부 끝인 홍콩에서까지 북경어를 강제하는 분야가 늘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남한과 북한은 각각 별도의 표준을 세우고 있으며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음에도, 대외적으로 서로의 언어가 별개의 것이라고 차별성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이는 서로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제 학술적으로도 "한국어"와 "조선말"은 똑같이 "Korean"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간혹 중국, (구)소련, 쿠바, 동유럽 일부 국가 등 북한과 밀접한 나라 대학들에 설립된 "한국어학과"에서는 조선말(북한말)을 가르치(쳤었)기도 한다. 사실 냉전시대에는 그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었고.

결론은 방언과 언어의 경계는 어차피 정치적, 이념적이라는 것이다. 즉 북한인남한인의 대다수가 문화어(및 표준어)가 별개의 언어가 아니라 방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방언이 되는 것이다. 차이점에 주목하지 않고 공통점에 주목한다면, 표준어와 문화어는 사실 방언이라고 하기에도 미약한 수준의 차이 밖에 없다.

남한에서 흔히 듣는 '북한 사람의 말'은 평안도말이나 함경도말이기 때문에[6]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것처럼 느껴지지만, 규범화된 문화어는 서북이나 동북의 지역 방언을 기초로 한것이 아니라 이미 해방 이전부터 이루어지던 서울말을 중심으로 한 우리말의 규범화 연구의 성과물을 차용했기 때문에, 똑같은 연구를 기초로 하여 제정된 남한의 표준어와의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다.

예를 들어서, 한국어 방언의 경우에는 한국어 문법의 기초적인 부분의 발음이 광범위하게 변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다', '~야', '~요'만 허용되는 '어미'가 충청도 방언 '~여', '~유', 서남 방언의 '~잉', 동남 방언의 '~더', '~데이'처럼 변형되어 있거나, 전라도말에서 '~의'를 '~으'로 바꿔버리는 사례가 있다. 그런데 문화어는 방언들과는 달리 표준어와 비교해봐도 문법 단계나 이런 기초 어휘 단계에서의 차이는 전혀 없다. 즉, 한국어의 다른 방언들보다 문화어와 표준어의 차이가 훨씬 적은 것이다.

실제로 탈북자는 서북 방언이나 동북 방언을 쓰는 사람이 매우 많아서 남한 사람들은 '북한말'이라고 하면 서북 방언이나 동북 방언을 연상한다. 하지만 이를 거꾸로 생각해보면, 북한 사람들이 매체로 동남 방언이나 서남 방언만 접하다보니 남부 방언을 "남한말"로 여기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방언들을 '북한말'이라고 하면 틀리지는 않고, 실제로 이것들은 한국어의 방언이 맞다.

하지만 "북한말⊃문화어"이지, "북한말=문화어"가 아니다. '북한말'(서북 방언, 동북 방언, 문화어 모두 포함)은 분명 한국어의 방언이므로 표준어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문화어'는 표준어와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실제로 '평양말'은 '서울말'과 큰 차이가 없다는 증언이 있다. [7]

하지만 여전히 그 색채가 지역별로 남아있는 북한과 달리, 남한은 고도성장기를 거치며 서울 위주 표준을 추구했기에, 거기에 통신과 수송기술의 발달으로, 특히 인터넷 덕에,서울 사투리를 포함한 남한 전역의 사투리가 현재는 많이 약화된 편이다. 서울 사투리는 몇십년만에 점유율과 인지도가 크게 떨어져서 서울 사투리 억양을 강하게 가진 사람이 타지 출신으로 의심받을 지경에 이르렀고, 게다가 표준어법도 몇차례 개정되며 현재의 표준은 북한과 괴리감이 좀 있는 편이다. 신세대의 경우 수도권 이외 지역 태생이여도 해당 지역 방언 특유의 어미 변화 등의 큰 변형 없이,단순히 발음상의 억양만 살짝 남아있거나, 아예 표준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방언을 구사할 줄 알아도 성인이 되며 상경을 한 뒤에 직업적, 사회적 필요에 의해 강제로 뜯어고치면서[ex:] 구사능력을 잃는 경우도 상당하다. 그래서 지금은 북한의 각 지역별 사투리와 남한의 표준어는 소통에 간혹가다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정도로 차이가 난다. 하지만 10대부터 90대까지 전체 세대를 기준한다면 여전히 같은 언어라고 말할 수는 있을 것이다. 방언의 색채가 다 빠지고 거의 완전한 표준화가 진행된 현재의 20~30대 정도가 노년층이 되면 그때는 더이상 소통이 어렵겠으나...

3. 어휘

어휘가 가지는 뜻빛갈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해할수 있다. 이를테면 '일 없다. (일없습니다.)'가 있는데, 남한에서는 이를 '네가 신경쓸 일 아니다' 혹은 '앞으로 너 볼 일 없다' 를 뜻하지만, 북한에서는 '괜찮습니다'를 에둘러 하는 말이다. 영어로 하면 남한은 "None of your business." 북한은 "No sweat" "Never mind" “No worries” 정도의 의미라고 할수 있다. 중국어에서도 '괜찮다'를 没事(儿) 메이스(얼) 라고 하는데, 이것을 직역하면 북한과 마찬가지로 '일이 없다'는 뜻이 된다.

중국과 바로 맞붙어 있다 보니 중국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것을 알지 못한 가수 데뷔로 유명해진 탈북자 김용은 자신을 도와 준 남한 사람에게 "일없습니다."라고 했다가 아주 큰 오해를 산 사연을 텔레비전에 털어놓기도 했다. 이 사연은 이분의 책인 <머리를 빠는 남자>에도 자세히 있다. 반대로 과거 7차 교육과정 때 국어 교과서에 실린 얘기로 기술협력차 방문한 남한 사람이 북측 버스에서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하려 하자 상대가 "일없습니다."로 대답해 굉장히 무안해졌다고 한다. 조선족인 사람들도 이러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괜찮다를 중국어로 '没关系(관계 없습니다)' 또는 '没事(일없습니다)'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직역하면 이렇게 될 수도 있기 때문.

특히 명목상 사회주의 체제라는 특성이 반영되어 지주, 자본가 등의 어휘는 매우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21세기가 지나고 나서 북한 사람들이 소위 '지주'나 '자본가'를 본 지가 50년도 넘었을텐데 말이다. 비슷한 이유로 '녀성동지들'에게 아가씨라고 하면 봉건적 호칭이라면서 싫어한다고 한다. 반드시 그 직책을 가리키는 호칭으로 불러야 한대나 어쩐대나. 예를 들어서 '접대원 동무', '강사 동무' 등등. 접대원이라는 호칭 역시 <머리를 빠는 남자>에 일화가 있다. 북한에서 쓰던 접대원이라는 말을 쓰는 건 남한에 안 맞는것 같아서 머리를 굴리다가 부른 명칭이 '접대부'. 덕분에 난리날 뻔 했다고… 북한에서 머리를 "감는다"는 파마를 뜻하며 남한에서 머리 감는다는 머리를 (빨래하듯)"빤다"고 한다. 실제로 탈북자가 미용실에서 미용사가 "머리 감아드릴까요?"했을때 파마하려는 줄 알고 무척 당황하다가 "저 분처럼 머리 안 감으면 머리 지저분해질건데요?"하니까 "아 머리를 빨아드린다고요?"라고 한 사례가 있었다고.

대한민국에서는 인민이나 동무 등의 표현을 쓰는것이 문화어의 전유물인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 원래는 한국어에서 아무렇게나 쓰는 단어였는데 공산주의 계열에서 이 단어를 '혁명동지'나 '로동자계급' 등을 칭하면서 이 단어를 심심하면 쓰다 보니 한국에서 이 단어를 안 쓰려 했기에 이렇게 된 것. 과거 글들을 보면 “동무”를 “친구”와 비슷한 의미로 많이 사용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예: 어깨동무)

북한은 봉건주의 타파를 부르짖다가 이상하게도 계급제 사회로 되어버린 곳이기 때문에 만만한 사람은 동무라고 부르고 윗사람은 동지라고 부른다. 모든 인민은 평등하다는 취지로 도입된 호칭이 변질된 웃기는 경우. 유홍준나의 문화유산답사기 4권에 잘 나온다. 대성산성 편에서 대놓고 동지는 높임말, 동무는 낮춤말, 어르신은 아바이, 특별히 격식을 갖출 때는 선생이라고 부른대나.

북한에서는 남한에서 쓰이는 "수업시간"은 상학시간이라고 부른다. 남쪽에서도 80년대 이전까지 '하학(下學)시간[* 지금의 '하교 시간.' 상학 vs 하학 과 등교 vs 하교는 결국 같은 용법이긴 한데 늬앙스는 미묘하게 다르다)'이란 말은 썼다.

이념이 앞서다보니 사전이 단어의 뜻을 제대로 설명하기보다는 이념을 먼저 주입하려는 듯 모호한 설명이 많이 있다.

외래어 부분에서는 영어를 많이 받아들인 남한 표준어와는 달리, 로씨야어를 많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러시아어가 제1외국어 지위를 상실하면서 영어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단, 북한에서 배우는 영어는 우리가 배우는 미국식 영어는 아니고 거의 영국식 영어다. 북한과 영국은 정식 수교를 한 지 꽤 된 나라이다. 물론 미국식 영어도 아주 안 배우는 것은 아니지만… 이 밖에 가짜동족어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

일차적으로, 언어의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거라 남북한의 언어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4. 남한 표준어와의 차이

남한표준어를 사용하는 언어대중이 느끼는 가장 큰 차이는 두음법칙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자에 따라서 두음법칙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남한 사람들이 꽤나 헷갈리는 문법. 남한 사람들이 가끔 북한을 따라할 때에는 문장어절 맨앞에 오는 'ㅇ'을 두음법칙과는 상관없이 모두 'ㄹ'로 고쳐쓰기도 한다. "리를테면 료런 식르로" 백괴사전에서는 어절 맨앞에 오는 ㄴ,ㅇ을 ㄹ로 고치는걸 넘어서서 ㅈ,ㅊ+단모음을 ㄷ,ㅌ+이중 모음으로, ㅅ를 ㅆ로 쓴다.

4.1. 발음의 차이

  • 모음 ㅓ의 음가가 남한과 다르다. 즉, 남한 ㅓ의 입 모양에서 입술이 더 둥글어지며 좁아진다. 즉 [ɔ].[9] 남한 사람들에겐 처럼 들릴수도 있다. 탈북자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적응하기위해 발음교정을 하면서 가장 고치기 힘든 발음이 ㅓ발음이라고 한다. 단, 김일성의 경우 Kim Il-sung으로 u([ʌ])를 쓰기도 한다.
  • 모음 ㅡ의 음가가 남한과 다르다. 역시 입술이 더 둥글어지면서 ㅜ에 가깝게 들리는데, 학자에 따라선 ㅡ발음이 북한에선 이미 화석화되어 ㅜ로 흡수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곽충구 선생은 후설 원순 고모음 ㅜ [u]와 후설 평순(비원순) 고모음 ㅡ [ɯ]가 모두 중설 원순 고모음 [ʉ]로 합류했다고 본다.
  • 평안도말에서는 ㅈ, ㅉ, ㅊ의 음운이 남한방언들과 다르다. 남한에서는 ㅈ, ㅉ, ㅊ이 구개음화 되어 치경구개음([t͡ɕ], [d͡ʑ])으로 소리를 내는데, 북한에서는 우이 바로 뒤에 혀끝이 닿으면서 소리를 내는 치경음([t͡s], [d͡z])을 사용한다. 치경음으로 발음하는 것이 원형에 가깝다. 다만 치경구개음이든 치경음이든 ㅈ,ㅊ 계통 소리로 인식하는 건 마찬가지다.
  •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이(李)씨가 리(李)씨로 쓰이는 것. 남한에서는 이 두음 법칙 미적용이
문화어, 아니 북한 자체를 상징할 정도로 잘 알려진 규칙이다. 북한의 문화어를 흉내내다가 두음법칙 없이 원래 "이"인 것도 무분별하게 "리"로 바꾸는 등의 오류를 저지르기도 한다. 뤼릐 백괴싸뎐씩 쓰기가 리런 현쌍를 풍댜한 것.
  • 평안도말은 몇몇 발음에서 구개음화가 적용되지 않는다. 예를들어, 남한 표준어에서는 ㅅ의 구개음화가 적용되여 '시', '샤', '셔' 등의 [s] 발음이 [ɕ] 발음으로 변하나 문화어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 어조 변화가 있기는 하나 크게 연구되지는 않았다. 다만 20세기 중반에 쓰였던 서울말 억양과 비교했을때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한다. 일례로, 홍윤표 전 연세대 교수가 서울 출신 사람이 1937년 녹음한 조선어 독본 레코드를 북한학자에게 들려주었더니 “평양 사투리다”라고 답변했다는 일화가 있다.
  • 발음을 북한에서는 정확하게 한다. 그와는 반대로 남한에서는 '위' 발음을 '우이' 에 가깝게 말한다.

4.2. 어법, 표기의 차이

  • 자음 낱자를 부르는 이름이 조금 차이가 있다. ㄱ, ㄷ, ㅅ은 표준어에서는 '기역', '디귿', '시옷'이라고 부르지만 문화어에서는 '기윽', '디읃', '시읏'이라고 부른다. 사실 훈몽자회에서 각 자음을 한자로 표기할 때 윽, 읃, 읏에 해당하는 발음을 지닌 한자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역(役), 귿(현대어의 끝[末]), 옷(衣)으로 쓴 것을 바로잡은 것이라 볼 수도 있겠다.
  • 또, 된소리를 표기하기위한 쌍자음은 이름 앞에 '쌍'을 붙이는 표준어와는 달리 문화어에서는 이름 앞에 '된'을 붙인다. 즉, ㄲ은 표준어에서는 '쌍기역'이라고 부르지만 문화어에서는 '된기윽'이라고 부른다.
  • 의문문 "~할까"가 문화어에선 "~할가"가 된다. 발음은 된소리로 한다. 이 경우, 'ㄹ' 받침 뒤에서의 경음화와 동일하게 취급. '발달, 갈 것, 갈수록'이 [발딸], [갈 껃], [갈쑤록]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표기는 'ㄱ'로 하되 발음은 [ㄲ]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할꼬', '~할쏘냐'의 경우도 문화어에서는 '~할고', '~할소냐'라고 적는다.
  • 전설 모음 ㅣ, ㅔ, ㅐ, ㅟ, ㅚ와 이중 모음 ㅢ(끝 모양이 ㅣ로 끝나는 모음들) 뒤의 '-어, -었-'을 모두 '-여, -였-'으로 쓴다. '하시어(하셔), 하시었다(하셨다)' 대신에 '하시, 하시다', '되어(돼), 되었다(됐다)' 대신에 '되, 되다' 등.
  • '~이/가 되다'를 '~으로/로 되다'로 쓴다. 일본어의 '~となる'와 대응하는 점. 러시아어의 стать + 조격과도 대응된다. "…커다란 성과로 되였습니다"
  • 구어체 한정으로 과거완료형 '~했었다'를 '~했댔다'라고 한다. 문장에서는 쓰지 않는다.
  • 사이시옷을 인정하지 않는다. 발음은 표준어와 비슷하게 하지만 표기 차원에서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깃발→'기발'(/기빨/)고조 기발 생김새가 참 기발합네다!, 핏줄→'피줄'(/피쭐/)과 같은 식. 참고로 표준어로는 이 단어들을 각각 /기빨/(원칙) 또는 /긷빨/(허용), /피쭐/(원칙) 또는 /핃쭐/(허용)로 발음한다.
  • 띄어쓰기를 표준어에 비해 덜 적용한다.
    • 의존 명사 '것'은 띄어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는것'으로 쓴다.) 전반적으로 명사의 경우 띄어쓰기를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따라서 한 어절에 있는 음절의 수가 많다.
  • 따옴표가 표준어와 다르다. 표준어의 따옴표는 영어와 비슷한 형태이며, 문화어는 프랑스어러시아어와 비슷한 화살괄호 형태이다. 아무래도 러시아어를 따른 듯 하다.
  • 표준어의 '몌', '폐'를 '메', '페'로 쓰고 그렇게 발음한다(예: 메별(袂別), 페지(廢止)). '계', '례', '예', '혜'는 그대로 쓴다. 발음은 '예'를 제외하고 모두 ㅔ로 발음한다. 사실 표준어에서도 자음 + ㅖ는 표기상으로는 자음 + ㅖ로만 적지만 '례'와 '예'를 제외하고서는 발음은 자음 + ㅔ도 허용한다.
  • 표준어에서 '올바르다'라고 쓰는것을 문화어에서는 '옳바르다'라고 적는다. 이는 한국에서는 '옳다'의 어원의식이 사라져 어원을 살려쓸 근거가 없기때문에 소리나는대로 쓰는것이 맞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반면 북한에서는 '옳다'의 어원의식이 살아있다고 보아 어원을 살려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반면 '벚꽃'의 경우 표준어에서는 '버찌'의 어원의식이 살아있다고 보아 ㅈ 받침을 사용하는것을 표준으로 정하였지만 문화어에서는 어원의식을 상실했다고 보아 '벗꽃'으로 적는다.
  • ㅌ을 쓸 때 E처럼 쓰지 않고 ㄷ 위에 가로줄을 그은 형태로 쓴다. 한국에도 이러한 모양의 글씨체가 있지만 북한에서는 그 비율이 훨씬 높다. 아예 ㅈ 위에 작은 세로선 하나 그어서 ㅊ라고 쓰듯이[10] 亡자처럼 ㄷ 위에 점 하나 찍어 놓고 ㅌ라고도 읽는 모양. 열병식 등에 나오는 문구에 이러한 표기가 종종 보인다. 이를테면 아래 사진의 '조국통일'.

4.3. 자모 순서의 차이

남한의 경우는 광복 이전부터 쓰던 순서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한은 자체적으로 자모 순서를 새로 짰다. 정렬/순서 문서도 참고.

종류

남한

북한

초성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ㄸ ㅃ ㅆ ㅉ ㅇ

중성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ㅐ ㅒ ㅔ ㅖ ㅚ ㅟ ㅢ ㅘ ㅝ ㅙ ㅞ

종성

(없음) ㄱ ㄲ ㄳ ㄴ ㄵ ㄶ ㄷ ㄹ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ㅁ ㅂ ㅄ ㅅ ㅆ ㅇ ㅈ ㅊ ㅋ ㅌ ㅍ ㅎ

(없음) ㄱ ㄳ ㄴ ㄵ ㄶ ㄷ ㄹ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ㅁ ㅂ ㅄ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ㅆ

예를 들어 {개, 토끼, 하마, 오리, 기러기, 까마귀, 가오리}로 이루어진 단어 집합의 원소들을 남한식과 북한식으로 정렬하면 이렇게 된다.

  • 남: 가오리 < 개 < 기러기 < 까마귀 < 오리 < 토끼 < 하마
  • 북: 가오리 < 기러기 < 개 < 토끼 < 하마 < 까마귀 < 오리

이와 같은 차이로 인해, 남한과 북한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한국어 사전 '겨레말큰사전'에서는 남한의 순서와 북한의 순서를 절충한 자모 순서를 채택했다.

4.4. 어휘의 차이

문화어와 표준어의 어휘대조는 /어휘대조 문서를 참조할 것.

(하기 항목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언어 항목과 함께보면 더 좋습니다.)

  • 혁명의 수도 평양이 중심이므로 평양말을 기준으로 삼는다.
  • 순우리말 조어를 많이 만들어냈다. 흔히 알려진 것은 '얼음보숭이'. 하지만 요즘에는 북한에서도 잘 안 쓰인다고 한다. 보통은 아이스크림의 상표인 '에스키모'라고 부른다.뭐야 국립국어원하고 다를바가 없잖아
  • 로씨야어에서 많은 외래어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러시아어에 기반을둔 외래어표기법을 가지고있다. 또 북경어에서 들어온 단어도 꽤 눈에 띈다.
  • 외국지명을 쓰는법이 많이 다르다. 이것 역시 러시아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현지발음을 상당히 많이 받아들였다. 오히려 몇가지는 대한민국에서 쓰이는 영어식 발음보다 현지 발음에 더 가까운 호칭도 있다. 반대로 한자로 음차한 국명을 과거에는 많이 쓰다가 현재는 많이 줄었다. 독일(獨逸), 화란(和蘭)[11], 토이기(土耳其)[12], 애급[13] 등이 도이췰란드(Deutschland), 네데를란드(Netherland), 뛰르끼예(Tuerkye), 에짚트(Egypt)로 바뀐 게 좋은 예.

문화어

표준어

현지명

영어식 표현

쓰르비아[14]

세르비아

Србија (Srbija)

Serbia

카나다[15]

캐나다

Canada

Canada

로씨야

러시아

Россия (Rossiya)

Russia

쏘베트 사회주의 공화국 련맹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Сою́з Сове́тских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их Респу́бли

USSR. Union Soviet Socialism Republic

이딸리아

이탈리아

Italia

Italia

또고

토고

Togo

Togo

모잠비끄

모잠비크

Moçambique

Mozambique

바띠까노

바티칸

Vaticanae

Vatican

울라지보스또끄

블라디보스토크

Владивосток

Vladivostok

오스트랄리아

오스트레일리아

Australia

Australia

아랍추장국

아랍에미리트

دولة الإمارات العربية المتحدة (Dawlat al-Imārāt al-‘Arabīyah al-Muttaħidah)

UAE. United Arab Emirates

마쟈르/웽그리아[16]

헝가리

Magyarország

Hungary

스웨리예

스웨덴

Sverige

Sweden

에스빠냐

스페인

España

Spain

벨라루씨

벨라루스

Белару́сь (Biełaruś)

Belarus

체스꼬슬로벤스꼬

체코슬로바키아

Československo

Czechslovakia

뽈스까

폴란드

Polska

Poland

에짚트

이집트

جمهورية مصر العربية (Ǧumhūriyyat Maṣr al-ʿArabiyyah)[17]

Egypt

브류쎌

브뤼셀

Bruxelles/Brussel

Brusells

씨카고

시카고

Chicago

Chicago

뉴요크

뉴욕

New York

New York

캄보쟈

캄보디아

កម្ពុជា (Kâmpŭchéa)

Cambodia[18]

수리아

시리아

سوريا (Sūriyya)

Syria

까타르

카타르

قطر (Qat.ar)

Qatar

윁남

베트남

Việt Nam

Vietnam

뻬루

페루

Peru

Peru

메히꼬

멕시코

Mexico

Mexico

꾸바

쿠바

Cuba

Cuba

구마모도

구마모토

熊本(Kumamoto)

Kumamoto

교또

교토

京都(Kyōto)

Kyoto

도꾜

도쿄

東京(Tōkyō)

Tokyo

오사까

오사카

大阪(Ōsaka)

Osaka

벌가리아

불가리아

България (Bălgariya)

Bulgaria

방글라데슈

방글라데시

বাংলাদেশ (Bangladesh)

Balgladesh

네데를란드

네덜란드

Nederland

Netherlands

스워질랜드

스와질란드

Swatini

Swaziland

쁘라하

프라하

Praha

Praha, Prague

남조선

대한민국

대한민국

South Korea, Republic of Korea

와르샤와

바르샤바

Warszawa

Warsaw

뽀르뚜갈

포르투갈

Portugal

Portugal

우즈베끼스딴

우즈베키스탄

O'zbekiston

Uzbekistan

아이띠

아이티

Haïti

Haiti

뜌니지

튀니지

تونس (Tūnis)

Tunisia

로므니아

루마니아

România

Romania

대브리텐 및 북아일랜드 련합왕국

[19]영국(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20])

United Kingdom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United Kingdom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단마르크

덴마크

Danmark

Denmark

도미니까련방

도미니카 연방

República Dominicana

Dominican Republic

파푸아뉴기네아

파푸아뉴기니

Papua New Guinea

Papua New Guinea

세이쉘

세이셸

Seychelles

Seychelles

4.5. 그 밖의 차이

  • 빨간색 글씨를 많이, 그리고 자주 쓴다. 남한에서는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면 재수 없네 어쩌네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북한에서는 빨간색으로 잘만 쓴다. 근데 이거의 유래가 왕의 이름 쓸 때 쓰는 거라 상관없을지도 북한에서 많이 쓰니까 재수 없지
  • 어느 출판물에서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이름 및 정일봉의 명칭은 다른 글자보다 크고 진하게, 그리고 다른 글씨체로 쓴다. 심지어 헌법이나 논문에도. 심지어는 컴퓨터에서 쓰는 문자 코드 체계에서도 김, 일, 성, 김, 정, 일, 김, 정, 은 9글자는 다른 한글들과는 별도로 코드가 배당되어 있어서 일종의 '특수 문자' 같은 취급이다(…). 원래는 빨간 글씨로 해야 하지만 컴퓨터에서는 색깔 지정을 자동으로 할 수가 없기에 자동으로 강조가 되도록 굵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 특수 문자들 중 김, 일, 성, 김, 정, 일 6글자를 2000년대 초반에 유니코드에도 추가 신청한 적이 있지만(…) 당연히 거절당했다(김, 정, 은 3글자는 아직까지 북한에서 추가 신청한 적이 없다). 그래서 북한에서 작성한 문서를 남한 컴퓨터로 열어보면 김, 일, 성, 김, 정, 일, 김, 정, 은 9글자는 깨져서 보이지 않는다. 데이터 말소
  • 크고 진하게 쓰는 것뿐 아니라, 김씨 3부자의 이름은 절대로 같은 줄에 두 번 쓰지 않는다. 두 번 써야 할 상황이면 그냥 줄을 바꾼다.[21] 줄을 바꾸더라도 행 안에서 남는 공간이 없이 쫙 늘려 쓴다. 워드 프로세서 한글로 예시를 들면 흔히 쓰는 양쪽 정렬이 아니라 배분 정렬을 하는 셈인데, 예를 들면,
>위 대 한 령 도 자 김 정 일 동 지 께 서 주 체 1 0 0 ( 2 0 1 1 ) 년 1 월 1 일 에 약 을 드 시 고 는 정 말 로 미 쳐 버 리 시 여, >어버이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안치되신 금수산기념궁전에 행패를 부리시고 시신을 난도질하시고 평양을 모욕도 하시였습니다.다만, 원래 그 이름들이 앞뒤로 달고 다니는 수식어가 너무나도 많아서, 아래 예시에서 보이듯 한 줄에 두 번 쓸 일은 별로 없다.>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이시며 주체조선의 불멸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주체 100(2011)년 1월 2일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경애하는 령도자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 사령관이신 김정일장군님의 엉덩이를 차지게 때리시였습니다. 또한 빛나는 불멸의 태양과 같으신 공화국의 위대한 수령동지 김정은장군님께서는 대마초를 전 인민에게 돌리시였습니다.
  • 사전의 어휘 설명이 정치적 목적에 치중되어 있어, 사전의 설명만으로는 어휘의 진짜 뜻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다만 정치성을 띠기 힘든 기초과학, 경제, 지리 등 실용학문 쪽 어휘에 대한 설명은 명료하게 잘 되어 있다.
  • 6.25 전쟁 전 이른바 '조선어 신철자법'이라는 것을 공포했는데, 이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자음 글자 4개의 추가 및 반치음과 여린히읗의 재사용이었다. 이 글자들은 불규칙 활용 표기를 위해 사용되었는데, 자기들끼리도 잘 쓰지 않다가 결국엔 사라졌다. 당연히 이 4개의 글자들은 유니코드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고,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어 위키백과에 있으니 찾아보길.

5. 기타

문화어로 쓰여 있 뉴스 페이지 로씨야의 소리(현 러시아 국영 매체 스푸트니크 뉴스.)[22]

코난 오브라이언은 조선말에 보스톤 억양이 섞였다는 평을 했다.

사리풀은 북한어로 히오스라고 한다.(?!)

5.1. 신어

최근 문화어에서 조지 오웰이 집필한 디스토피아 소설인 1984에 등장하는 신어 창제 과정과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 예로, 북한의 <조선말사전>에는 "자유"에 해당하는 단어가 정의되어 있지 않다. 또한 "해방"이라는 단어는 정의되어 있기는 한데 제국주의, 자본주의로부터의 자유를 뜻하는 단어로 정의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의 의도는 실제 소설 1984처럼 주민의 사고를 제한하려는것으로 보인다.

6. 문화어 예시

이 문단은 토론에서 최하단 암묵의 룰 서술(으)로 합의되었습니다.

이 문단은 토론에서 최하단 암묵의 룰 서술(으)로 합의되었습니다. 합의된 사항을 다시 토론하지 않고 수정할 시, 토론 합의에 대한 불응, 반달리즘으로 간주되어 차단될 수 있습니다. 편집 시 주의하여 주십시오. 해당 토론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나무위키, 동무들이 가꾸어나가는 지식의 나무

하기 문서는 나무위키의 불문률에 따라 문화어로 작성되였습니다. 료해가 안되면 공화국출신들이 수정합시다.생각해보니 우리도 왕국아닌 공화국 출신인데

“조선말발음법은 혁명의 수도 평양을 중심지로 하고 평양말을 토대로 하여 이룩된 문화어의 발음에 기준한다” 《조선말규범집》(1998년) 중의 《문화어발음법》

“주권을 잡은 로동계급의 당의 령도밑에 혁명의 수도를 중심지로 하고 수도의 말을 기본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로동계급의 지향과 생활감정에 맞게 혁명적으로 세련되고 아름답게 가꾸어진 언어” 《조선말대사전》(1992년)

문화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공식적으로 쓰이는 표준조선말이다.

남조선에서는 일반적으로 남조선의 소위 《표준어》가 남조선당국에 의하여 서울말을 바탕으로 만들어 정해지였듯이 문화어 또한 혁명의 수도 평양과 그 주변의 말을 바탕으로 만들어 정해진것으로 알고 있지만, 문화어도 조선어학회가 서울말을 바탕으로 해방 전에 만들어 정한 한글마춤법통일안과 사정한 조선말표준어모음을 바탕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문화어가 온전히 평양말로만 이루어지였다고 보는것은 옳바른 리해라고 할수 없다. 그렇지만 오늘날 남조선의 《표준어》가 서울의 부르죠아계급이 쓰는 말을 기본으로 삼은것에 대하여 문화어는 평양의 로동계급이 쓰는 말을 바탕으로 삼아 거기에 혁명이데올로기를 덧대여 개조한것이므로 호상간에 얼마간의 어휘적, 문법적차이가 있을수 있다. 또한 〈문화어〉라는 칭호부터가 《표준어》에 대한 반정립이라고 할수 있는데, 이는 공화국의 영원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아래와 같은 교시에서 확인되는바이다.

우리말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터를 잘 닦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 혁명의 참모부가 있고 정치, 경제, 문화, 군사의 모든 방면에 걸치는 우리혁명의 전반적전략과 전술이 세워지는 혁명의 수도이며 요람지인 평양을 중심지로 하고 평양말을 기준으로 하여 언어의 민족적특성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그런데 《표준어》라는 말은 다른 말로 바꿀 필요가 있다. 《표준어》라고 하면 마치 서울말을 표준하는것으로 그릇되게 리해될수 있으므로 그대로 쓸 필요가 없다.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있는 우리가 혁명의 수도인 평양말을 기준으로 하여 발전시킨 우리말을 표준어라고 하는것보다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것이 옳다. 「문화어」란 말도 그리 좋은것은 못되지만 그래도 그렇게 고쳐쓰는것이 차라리 낫다. (김일성「조선어의 민족적 특성을 옳게 살려 나갈데 대하여」1966. 5. 14)


  1. [1] 그러나 그 억양은 한국 표준어뿐만 아니라 남한 방언과도 다르고, 화자가 아무리 억양을 약하게 하려해도 청자에게 최소한의 인지는 쉽게 될 수 있는 수준므로 이질감 자체가 없는 건 아니다.
  2. [2] 이것은 "쌀(rice)"의 경상도 발음을 다른 지방에서는 "살"로 듣기도 하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어디까지나 "쌀"이란 글자의 발음이고, "선생(teacher)"의 전라도 발음을 다른 지방에서는 "슨상"으로 듣기도 하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어디까지나 "선생"이란 글자의 발음인 것과도 같다. 이것은 외국어와 의성어를 표기할 때 같은 소리를 듣고도 나라마다 다르게 알아듣고 표시하는 것의 축소판이라고 보면 똑같다. 그래서 서로의 다름으로 알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지만, 지역비하용으로 꼬집어 사용되면 화내게 되니 주의.
  3. [3] 사실 미국이 언어 변화를 별로 겪지 않을때 영국은 너무 급격하게 겪어 현재의 차이가 생긴거지 절대 미국인들이 언어의 변화를 많이 겪은게 아니다. 오히려 현재 미국 영어가 16~17세기 영국 발음과 더 유사하다.
  4. [4] 실제로는 물론 남북한 차이보다는 훨씬 덜하지만, 저 경우도 어휘변화 등등 때문에 간간히 소통에 애로사항이 생기는 경우가 약간은 있다. 가장 유명한 두 예시를 들자면, 영국인은 승강기를 "lift" 라고 쓰고, 미국인은 "elevator"로 쓴다. 근데 국력차이 때문에 영국인에게 후자로 말하면 알아듣지만, 미국인에게 전자로 말하면 이런저런 부연 설명이 필요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지하철의 경우 영국은 "Underground"나 "Tube"로 쓰지만, 미국은 "Subway"나 "Metro"로 쓴다. 이 경우는 양쪽 다 상대의 어휘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영국인한테 Subway라 하면 동명의 샌드위치 가게를 떠올린다. 호주나 아프리카계 영어로 가면 저런 차이는 더 커진다. 위는 대표적이고 제일 유명한 두가지 예시이며 실제로는 저 외에도 자잘한 발음이나 어휘, 문법 차이가 좀 있다. 물론 완전히 왕래가 차단된 남북한의 차이는 호주나 아프리카계 영어보다도 아득히 뛰어넘는 차이를 가진다(...)
  5. [5] 다만 이 쪽은 일부러 슬로바키아어의 표준어를 체코에서 먼 동부 방언을 기준으로 정했기 때문에 차이가 좀 있다. 쓰이는 철자가 약간 다르며, 특히 음성학, 음운론적으로 꽤 다르다. 문법 역시 다르다. 그래서인지 1993년 분리 이후 세대는 서로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다고 한다. 물론 그와는 별개로 체코 법정에서 슬로베키아어로 통역없이 진술해도 상관없다. 반대도 마찬가지.
  6. [6] 탈북자의 절대다수가 강 하나만 넘으면 탈북이 가능한 함경도 출신과 약간의 평안도 출신이고, 개성이나 원산 같은 북한 안의 남부 출신자 탈북 사례는 압도적으로 적다. 그 외에 뉴스에서 비춰지는 북한 매체는 북한의 수도권인 평안도 사람들과 그 배경이 많다.
  7. [7] 평양 출신 실향민 가계를 가진 위키러에 의하면, 윗 세대가 쓰던 평양 말과 70년대 이전 서울말은 억양이나 단어가 거의 같아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한다. 서울 사투리라고 하는 겨란(계란)같은 단어도 있고...사실 역사적으로도 고려의 수도이던 개성말이 한양과 평양으로 영향을 주었고 조선시대까지 이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비슷한 예로 서울 음식은 개성 등 평안도 음식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8. [ex:] 8.1 방송 관련 직종(아나운서, 기상캐스터, MC, BJ 등), 여객열차나 항공기, 여객선 등의 승무원, 각종 시설,기관의 안내소의 안내직종, 그 외의 다수의 서비스직 등.
  9. [9] tall, ball, hawk, caught 등의 모음 발음이다. ㅓ([ʌ])에서 혀 위치를 유지하며 입술을 둥글게 좁히면 된다.
  10. [10] ㅊ은 요즘에는 가로선을 주로 쓰지만, 훈민정음 해례본 등 초기문헌에는 세로선을 썼다.
  11. [11] 근데 "화란"은 정확히 말하자면 네덜란드의 홀랜드를 음역한 것이다.
  12. [12] 터키를 의미. 남한에서도 옛날에는 널리쓰던 표현들
  13. [13] 埃及. 남한에서도 '애굽'으로 간혹 쓰이는 표현이다. 언론에서 이집트를 가리킬 때 埃로 많이 쓴다. 또 출애굽기가 어디를 떠나는 이야기인지를 생각해 보자.
  14. [14] 예전에는 '쎄르비아'.
  15. [15] 이는 일본어의 표기방식과 동일한 것으로,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남한에서도 옛날엔 캐나다를 '카나다'라고 썼다. 아직도 어른들이 종종 캐나다를 '카나다'로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16. [16] 러시아어 '벤그리야(Венгрия)'의 변형. 요즘엔 그닥 안 쓰인다.
  17. [17] 아랍어로는 '줌후리야트 미스르 알아라비야'라고 읽는 게 맞으나, 이집트 구어(口語)를 한글로 표기할 때는 '굼후리야트 마스르 알아라비야'라고 한다.
  18. [18] 과거에는 Kampuchea라 썼고 '캄푸치아'라 발음했다.
  19. [19] 이는 어디까지나 영국의 공식 명칭일 뿐, 일상적으로는 영국이라 부른다.
  20. [20] 표기법에 맞춰 직역하자면 이렇다는 것일 뿐,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명칭은 영국뿐이다. 북한도 통칭으로는 '영국'을 사용.
  21. [21] 왕조 시대에도 왕을 의미하는 '상(上)'은 새로 행갈이를 해서 쓰는 경우가 많았다. 본격 왕정국가 인증
  22. [22] 2015년 12월 현재 새 사이트로 이전했다. 참고로 새 사이트는 표준어를 쓰고 있다. 로씨야의 소리에서도 최근 들어 표준어 쓰던 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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