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랍인형성 살인사건

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요 에피소드

1기 - File 시리즈

타로 산장 살인사건

밀랍인형성 살인사건

괴도신사의 살인

원제

蝋人形城殺人事件
밀랍인형성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

밀랍인형성 살인사건
밀랍인형 살인사건
밀랍인형의 성 살인사건[1]

연재기간

1995년 6월 28일 ~ 9월 27일

No.

File 12

화수

13화

중심 소재

밀랍인형, 3억엔 사건

카나리 요자부로

1. 작품개요
2. 관련 배경
2.1. 발트성
2.2. 미스터리 나이트
3. 등장인물
3.1. 미스터리 나이트 참가자
3.2. 그 외의 인물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4.3. 살해 트릭
4.4. 비고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
5.2. 실사판
5.2.1. 캐스팅
5.2.2. 원작과의 차이점

1. 작품개요

중세의 고성을 무대로 전 세계의 명탐정을 초대해 열린 '미스터리 나이트'. 김전일은 아케치 경시의 제안으로 이 이벤트에 참가하게 된다. '밀랍인형성'이란 별명답게, 성내에는 참가자와 똑같이 생긴 밀랍인형이 늘어서 있었다. 그리고 게임이란 명목으로 '살해되어' 가는 인형은 그 뒤에 벌어질 연쇄살인의 예고편이기도 했다. 스스로 살인자를 자처하는 의문의 인물 'Mr.레드럼'은 과연 누구인가? 그리고 아케치 경시가 이 이벤트에 참가한 이유는?!

2. 관련 배경

2.1. 발트성

중세 독일에 실제로 있던 성을 그대로 구현해놓은 건물로 주변 시민들에겐 통칭 '밀랍인형성'이라 불리고 있다. 본래 중세시대 독일마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테마파크의 일부분으로 계획되었던 시설이었으나, 개발사가 도산해버린 탓에 공사일정이 중지되고 이전에 완성되어 있던 성만 산속에 우두커니 남게 되었다. 성은 현재 레드럼이라고 자칭하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소유하고 있다.

2.2. 미스터리 나이트

발트성의 현 주인 레드럼이 성의 소유권을 놓고 개최한 추리 이벤트. 참가자들의 외관을 본뜬 중세풍 복장의 밀랍인형을 희생자로 가정하고, 현장에 주어진 약간의 힌트를 토대로 밀랍인형을 '살해'한 범인을 맞추는 것이 미스터리 나이트의 목적이지만 사실 이 이벤트는 참가자 중 특정 인물들을 죽이기 위해 레드럼이 꾸민 눈속임에 불과하다.

2.3. 3억엔 사건

과거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미해결 현금 강탈 소동을 모델로 한 사건으로 작중에서도 동명의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다. 아케치 켄고 경시가 미스터리 나이트에 참가한 속사정과도 무관하지 않으며 아케치 경시는 미스터리 나이트에 참가한 인물 중 누군가가 경찰이 놓친 3억엔 사건의 관계자일 것이라 여기고 있다.

3. 등장인물

※ 용의자 목록 갱신 전에 죽은 인물은 ☆

괄호()는 비디오판 로컬라이징 이름.

3.1. 미스터리 나이트 참가자

- 본작의 주인공. 성우는 마츠노 타이키 / 김환진(비디오), 강수진(대원).
- 본작의 히로인. 성우는 나카가와 아키코 / 이진화(비디오), 이지현(대원).
- 경시청 경시. 켄모치 이사무 경부의 상관. 성우는 모리카와 토시유키 / 故 박상훈(비디오), 박서진(대원).
  • 토마 메구미 (마미진) ☆
    当麻 恵
- 토마 탐정사의 사장. 나이 47세. 중세 유럽사에 대해 지식이 해박하며 대학 시절 그 분야에 대해 공부했다고 한다. 김전일 曰, "마녀 같은 아줌마".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마미진. 성우는 토모에 세이코 / 최문자(비디오), 김혜진(대원).
  • 마리아 프리드리히
    マリア·フリードリヒ
- 독일 경찰 최연소 검시관…이라고 본인은 주장하고 있으나 진짜 정체는 일절 불명. 살해된 인물의 사망 원인을 바로 알아낼 수 있을 정도로 검시 능력이 뛰어나다. 성우는 카사하라 히로코/김하영.
  • 마키메 진 (서일재)
    真木目 仁
- 신예 범죄 저널리스트. 나이 30세. 장난기가 꽤 심하며 목잘린 시체로 위장해 숨어 있다가 김전일을 놀래키며 첫등장했다.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서일재. 성우는 타츠타 나오키 / 유제상(비디오), 이경태(대원).
  • 타키가와 카호루 (조수민)
    多岐川 かほる
- 추리소설 작가. 나이 45세. '쌍둥이 자매 탐정'이라는 소설 시리즈의 작가이며, 미유키는 그녀의 팬이라는듯.김전일과 미유키가 그녀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꽤 이름이 알려진 작가로 추정된다. 반도는 한때 자기 소설을 안좋게 평론해서 그녀가 싫어한다.미스터리 나이트의 개최자인 '레드럼'이라는 인물이 그녀를 일본 미스터리계의 여왕이라고 추켜올려줄 정도.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조수민. 성우는 요시다 리호코 / 최문자(비디오), 임은정(대원).
  • 에드워드 콜롬보
    エドワード·コロンボ
- LA시경 형사의 조카. 나이는 김전일과 동갑인 17세. 추리력은 우수하나 주역이 아닌 입장상 유키야샤 사건 당시의 아케치 경시처럼 빗나간 추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성우는 시오야 요쿠 / 박규웅(비디오), 임경명(대원).
  • 반도 쿠사부로 (남구삼)
    坂東 九三郎
- 추리소설 평론가. 나이 47세. 추리소설 평론가라는 위치에 걸맞지 않게 다잉 메시지라는 단어를 다이닝 메시지로 잘못 알고 있는 뭔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리력도 수준 이하일뿐더러 타키가와는 예전에 반도가 자기 소설에 대해 안좋게 평론을 남겨서 사이가 안좋다.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남구삼. 성우는 야마구치 켄 / 정동열(비디오), 김디도(대원).
  • 리처드 앤더슨
    リチャード·アンダーソン
- 영국 범죄 심리학의 권위자. 외국인이라 그런지 능글맞은 데가 있으며 소심한 반도가 겁을 내며 "난 빠질래!"를 시전하면 토닥이는 역할을 맡는다. 성우는 우메즈 히데유키 / 임성표(비디오), 신한호(대원).

3.2. 그 외의 인물

  • 미나미야마 순조 (프랑켄(...))
    南山 駿三
- 밀랍인형성의 집사. 나이 35세. 본래는 비서 파견 회사의 사원으로서 레드럼에게 고용 받았다.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연상시키는 외모가 특징. 하지만 집사의 신분과 능력에 충실하며 귀여운 부분도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이 추궁하자 울먹울먹한다! 프랑켄슈타인의 외모로! 게다가 손님들께 다과를 대접할 때는 레이스가 달린 앞치마까지 착용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저 외모 자체는 레드럼의 지시에 따른 분장일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일단 평소에 일행들을 대접할 때나 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봐도 매우 싹싹하다.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프랑켄. 성우는 긴가 반죠 / 임성표(비디오), 심정민(대원).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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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희생자 목록

인물

유언
(마지막 대사)

사인

비고

???

타살

[2]

ⓐ 토마 메구미

서, 설마… 그럴 리가?! 그… 그만 둬!! 제발! 살려 줘~!!

타살

[3]

ⓑ 리처드 앤더슨

???

타살

[4]

ⓒ 반도 쿠사부로

안녕… 명탐정님….

자살

[5]

ⓓ 타키가와 카호루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내 손으로 종지부를 찍지 않으면 이 예술은 완성되지 않아!!"

이름//

타키가와 카호루

나이//

45세

신분//

추리작가

가족관계//

불명

살해 인원수//

3명

심볼//

Mr.레드럼[6]

공범//

사야마 쿄지(?)

동기//

복수

그녀는 살해한 3명의 인물과는 대학시절 범죄 연구회에 같이 속해 있던 친구 사이였다. 타키가와 카호루라는 이름은 가명이며, 본명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7] 살해당한 3명이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이유는 아래에 언급된 사건 이후 그녀가 성형을 하였기 때문.

어느 날 범죄 연구회의 일원이자 자신과 연인 사이이기도 했던 인물 사야마 쿄지가 오랫동안 계획해왔던 완전 범죄 계획을 동아리 일원들에게 말해주며 실행에 옮길 것을 이야기 하였고, 이를 들은 일원들 모두 범죄에 가담하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1968년 12월 10일, 돈을 운송 중인 현금수송차에서 누구 하나 다치게 하지 않고 돈을 성공적으로 훔쳐냈다. 바로 3억엔 사건이다. 그 뒤에 나가노의 공사현장에서 집결한 멤버들은 즉시 돈을 나눌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사야마는 애초에 돈이 목적이 아니였기 때문에, 번호가 기록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돈은 지금 당장 분배할 수 없고 완전한 성공을 위하여 민사시효까지 만료되는 20년 뒤에 분배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돈이 목적이였던 다른 멤버들은 이에 반발하여 둘을 죽인 뒤, 중세 테마파크가 건설 중인 땅에 그들을 묻고는 돈을 강탈해 자기들끼리 나눠가졌다. 그들이 20년이나 잘먹고 잘 산 걸 보면 그 지폐는 기록이 안 되어있던 모양인데 제기랄.[8]

그 후 다행히 기절만 하고 죽지는 않았던 타키가와는 무의식중에 탈출하여 산중에서 헤메다가 구출된 듯,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다. 그러나 그 때의 충격으로 사건 전후의 기억을 잃어버렸고, 수 년 후 기억을 되찾자마자 바로 사야마가 파묻힌 장소로 향했지만, 그곳은 이미 테마파크가 건설되어 시체도 찾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절망한 그녀는 자신들을 배신한 세 사람에게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

그녀는 사야마 쿄지가 만들었던 범죄 계획들로 추리소설을 써서 얻은 부를 이용하여 망한 테마파크를 사들이고, 사야마가 이 테마파크를 배경으로 짜두었던 또 다른 범죄 계획을 이용해 배신자들을 성에 초대하여 살해극을 벌인 것이다. 그러나 이후 김전일에게 범인이란게 들통나며, 사야마 쿄지의 계획에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해 스스로 성에 불을 질러 생존자를 없애려 하고,[9] 총으로 자살한다.

4.3. 살해 트릭

최초에 살해 된 토마는 레드럼의 추리퀴즈에서 본인을 본딴 밀랍인형과 똑같이 등에 칼이 꽂힌 모습으로 발견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희생자는 인형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해되어 반드시 그 사람 방에서 발견된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 법칙은 범인이 다음 살해를 위해 의도한 것이었다.

다음 날 아침 동쪽 탑에 있던 사람들은 레드럼의 지시를 듣고 문이 잠긴 작은 난로방에서 가슴에 말뚝이 '놓인' 리처드의 인형을 본다. 모두 리처드가 살해되었다고 생각하고 서둘러 리처드의 방으로 향했지만 그건 범인이 바라던 바였다.

서쪽 탑

  ㅣ

작은 난로방

  ㅣ

 식당(동쪽 탑과 이어진다)

동쪽 탑에 있던 사람들이 식당에서 작은 난로방으로 연결되는 문을 부수고 들어갔고, 그 문을 잠굴 수 있는건 서쪽 탑에 있던 사람들만 가능했기 때문에 에드워드 콜롬보는 서쪽 탑에 있던 세 사람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그러나 동쪽 탑에 있던 범인은 처음부터 리처드의 밀랍인형으로 분장해서 누워있었고 사람들이 리처드의 방으로 달려가자마자 밀랍인형 분장을 모두 난로에 태워버리고[10] 작은 난로방 옆에 있던 창고에 숨겨놓았던 진짜 리처드의 밀랍인형을 꺼내 원래 자리에 눕혀놓은 후 자신도 레드럼의 목소리를 듣고 뛰쳐나온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밀랍인형의 재질이 단단하지도 않았는데 리처드의 살해된 모습과 달리 리처드의 밀랍인형은 말뚝이 박혀있지 않고 가만히 놓여있던 점에서 김전일의 의심을 사게 되고, 결정적으로 불에 태워넣을 때 자신의 약혼반지[11]까지 같이 던져넣은 시점에서 발각이 된다.

쿠사부로도 같은 방법으로 알리바이를 만들려 했다. 우선 어젯밤에 쿠사부로를 살해한 후 시체를 매달아놓고 인형도 역시 똑같은 모습으로 목매달아놓는다. 그런 후 본인이 쿠사부로의 인형으로 분장해서 인형의 자리에 앉아있는다. 이후 레드럼의 메세지를 듣고 사람들이 아케치의 방으로 달려간 사이에 역시 분장을 벗어 난로에 던져넣는다. 그러나 큰 난로방의 환풍기가 고장나[12] 큰 난로방은 100℃의 사우나실처럼 변하고 다른 인형들의 가면에선 눈물이[13] 흐르는 반면 쿠사부로씨의 가면에선 눈물이 흐르지 않았다. 이 점에서 김전일은 쿠사부로의 밀랍인형이 미리 옮겨졌다는걸 간파해낸다. 그리고 쿠사부로의 인형이 앉아있던 자리에서 범인의 땀이 증발한 소금이 있다는 점으로 범인에게 도망갈 수 없는 증거를 제시한다.

이 트릭을 만들기 위해 범인은 성에 있는 모든 조명장치를 미리 없애고 촛불만으로 조명을 사용했고 밀랍인형들은 가짜같은 느낌이 나도록 만들고 인형의 복장을 전체적으로 가장행렬로 꾸며놓았다. 일렁이는 촛불은 설사 범인이 조금 움직인다고 해도 알아차릴 수 없도록 한 것이었다. 밀랍인형을 가짜처럼 만든건 혹시나 진짜처럼 만들었을 경우 의구심을 가지고 만져볼까봐 가짜처럼 만들었다. 또 살해대상인 리처드와 쿠사부로의 밀랍인형옷을 쉽게 탈의하기 위해 인형의 옷은 망토로 해야했고, 두명만 망토이면 눈에 띌 것이니 망토가 어색하게 보이지 않게 모든 초대받은 사람들의 인형을 가장행렬처럼 꾸민 것이었다.

한편 범인인 타키가와는 이 사건의 결말을 아케치 경시를 범인으로 만들어서 종결지을 셈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반도를 살해할 때 아케치 외에는 그를 살해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처럼 보이도록 트릭을 짰고 숙소를 배정할 때도 그걸 고려해서 배정했으며 수면제를 먹여서 재워놓는 식으로 치밀하게 준비했다. 실제로 김전일조차 여기에 속아서 처음에는 아케치를 범인으로 여기고 담판을 지으러 갔을 정도. 다른 참가자인 콜롬보도 아케치를 의심하고 직접 시연하려고도 했다. 실제로 아케치 경시에게 그들을 살해할 만한 동기가 있었기도 했고. (아케치 경시의 아버지가 3억엔 사건의 담당형사였고 결과적으로는 그 때문에 죽었다.) 다행히도 그가 범인임을 증명하려던 콜롬보의 수사가 역으로 아케치의 무죄를 증명했지만.

4.4. 비고

20년 전 일어난 카호루 일행이 저지른 3억엔 강탈 사건을 쫓던 형사는 바로 아케치 켄고 경시의 아버지인데, 사건의 공소시효가 지나자 책임을 지고 경찰을 퇴직후 죽었다. 아케치 경시는 그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건을 뒤쫓고 있었던 것. 이 때문에 사실 아케치 경시도 피해자 3인을 죽일 동기가 충분했다. 그래서인지 피해자와 남은 용의자 현황을 보여주는 인물박스에 아케치 경시가 올라가 있었고 그 덕에 당시 연재본을 읽던 독자들은 아케치가 진짜 범인인가,하고 식겁했다고. 작가진도 이걸 노린 건지 그럴싸한 묘사도 군데군데 집어넣어서 더 의심스럽게 만들었다(...). 덤으로 타키가와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기억력이 나쁜 건지, 자신들을 체포하기 직전까지 갔던 형사인데도 그 이름도 기억못하고 아케치가 자기 소개할 때 멀뚱하게 있었다. 그나마 머리가 덜 나쁜 듯한 리처드 앤더슨만이 막판에 이르러서야 간신히 기억해내는 정도(...).

독일에 있는 진짜 발트성의 본래 주인이었다는 400년 전의 인물, 엘리자벳 프리드리히를 빼닮아 의심을 받은 마리아 프리드리히는 화재와 함께 사라져 결국 어디서 무얼하는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을 독일의 검시관이라고 자칭했지만 정작 독일 당국에선 "그런 사람이 없다"는 정보가 들려왔고, 프리드리히가에 내려오는 전설의 벽(이 벽 아래에 있으면 안전하다) 얘기도 그렇고, 김전일을 뒤에서 잡았을 때 촉감이 서늘했다는 것 등등으로 보면…. 에이 설마. 하지만 다쳤을 때 피가 흐르고 그 피를 핥는 연출을 보인 점이나, 엘리자벳 프리드리히가 흡혈귀가 되었다는 마키메의 말을 보면 마리아 프리드리히의 정체는 흡혈귀 엘리자벳 프리드리히 본인이거나 후손이거나 환생이라는 암시일지도. 만약 전자면 성이 전소되었는데 이제 어디에 살려나.

그리고 이 에피소드가 김전일 시리즈 전체에서 가지는 존재의의는 바로 예술범죄란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것. 이 단어에 대해 김전일은 범죄는 예술이 아니다는 말로 부정했다. 훗날, 예술범죄를 추구하는 최강최악의 적이 출현하리라는 사실을 어느 정도 암시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3억엔 사건을 계획한 사야마 쿄지는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순수한 예술로서 완성된 범죄'를 추구했지만, 아케치의 아버지의 건도 그렇고, 실제 3억엔 사건에서 용의자로 지목되어 엄청나게 고생한 사람이 결국 자살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김전일 시리즈는 처음부터 이 예술범죄라는 개념을 부정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후에 등장하는 자칭 예술범죄자 씨가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에게 물리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가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그 결과가 어찌됐든 사야마 쿄지의 재능이 뛰어났던 건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 그와 짠 트릭을 사용한 타키가와 카호루의 소설들이 대히트를 치고 그녀가 인기 작가가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재능을 진짜 범죄가 아니라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데에 사용했다면 이런 사건도 일어날 일이 없었을텐데... 아쉬운 일.

완벽한 예술범죄를 자칭한 것 치고는 옥의 티가 있는데, 리처드 살해시 위장에 사용한 박히지 않는 말뚝을 그대로 이용했다는 것. 가면이나 복장을 태울 때 같이 태워버리고 밀랍인형에는 다른 말뚝을 준비해서 박으면 될 것을 그대로 남겨서 트릭을 푸는 큰 힌트 하나를 주어버렸기에 빼도박도 못 하는 크나큰 실수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아케치의 팬이 많이 늘어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그림체 자체가 많이 개선되어 등장인물들의 얼굴이 상당히 미형이 되었는데, 특히 아케치의 외모가 빛이 난다. 범인에 의해 수면제를 먹고 잠든 모습이나 마지막에 와인을 들이킨 후의 모습은 절정.

이 에피소드의 범인인 타키가와 카호루가 '대여점 만화책 단점' 시리즈 찌라시에 나왔다.# 친절하게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나왔다고 적어주는 기사도 있었지만 대체로 적혀있지 않다.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7~9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애니메이션판에서 아케치 켄고가 첫 등장하는 사건이다 (원작은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김전일의 컨닝이 언급되지 않았다.

타키가와 카호루는 총으로 자살하지 않고 그냥 불타는 잔해에 깔려죽는 것으로 바뀌었다.

5.2. 실사판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1기 7~8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5.2.1. 캐스팅

- 원작의 아케치 켄고 포지션.

  • 타키가와 카호루 - 쿠로다 후쿠미

  • 리차드 앤더슨 - 로날드 할턴

  • 토마 메구미 - 아치와 사토미

  • 반도 쿠사부로 - 카타기리 류지

  • 제니가타 켄타로 - 우치노 마사아키

- 원작의 에드워드 콜롬보 포지션.

  • 야마다 타카아키 - 아카호시 쇼이치로

  • 미나미야마 슌조 - 마타노 세이지

  • 마키메 히토미 - 요시모토 미요코

- 원작의 마키메 진 포지션.

  • 마리아 프리드리히 - 비앙카 알렌

5.2.2. 원작과의 차이점

  • 리처드와 마리아 프리드리히는 외국인 배우를 고용했다.
  • 과거 3억엔 사건은 '4억엔 사건'으로 이름이 바뀌어 나왔고, 과거 회상은 70년대식 화면 처리를 했고 당대 히피 복장을 한 사람들이 연기한다.
  • 3억엔 사건 부분은 실제 벌어진 그 트릭을 그대로 보여준다.
  • 원작과 달리 아케치 켄고가 나오지 않고, 약간 억지로 켄모치 이사무가 미스테리 나이트에 참가한다. 아케치의 아버지처럼 켄모치의 아버지가 3억엔 사건의 전담 수사반장이었고, 그 사건 때문에 가정도 버리고 사건이 미궁에 빠지자 실망감으로 죽었다는 설정.
  • 반도와 토마의 직업이 서로 뒤바뀌었다.
  • 마키메 진은 마키메 히토미라는 여성으로 변경되었다.
  • 타키가와 카호루는 총으로 자살하지 않고 자폭하는 것으로 변경.
  • 사야마 쿄지의 시체는 미스테리 나이트 중간에 발견된다. 그 발견 관련 에피소드로 김전일과 미유키가 매몰되는 이야기는 실사판 오리지널.
  • 마리아 프리드리히는 발트성의 원주인인 흡혈귀의 후손이고, 자신이 흡혈귀라는 망상에 빠진 여자로 나온다.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초능력을 쓰는 장면은…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연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원작이나 애니는 마리아가 존재하지 않는 인물로 나오지만 실사에선 존재하는 인물로 나온다.
  • 원작에선 타키가와와 마키메가 마리아가 엘리자벳의 후손이기 때문에 범인으로 몰아붙히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사판에선 마리아 본인이 자신을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마키메가 오해를 푸는것으로 나온다.
  • 미나미야마 슌조는 프랑켄슈타인 같은 외모가 아닌 서양틱해 보이는 외모로 바뀌었다.
  • 에드워드 콜롬보 대신 민완 변호사인 야마다 타카아키와, 에도의 명탐정 제니가타의 후손인 탐정 제니가타 켄타로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한다. 야마다는 반도, 토마, 리처드, 타키가와, 사야마의 동료로 등장했으며, 3번째 피해자가 되었다. 그 덕분에 원작 및 애니에서 3번째로 죽는 반도는 끝까지 살아남……을 것 같았지만, 마지막에 마리아 프리드리히의 초능력(…)으로 인해 떨어진 십자가에 찔려 죽는다.


  1. [1] 대원방송 더빙판 제목.
  2. [2] 사인은 심장 출혈에 의한 실혈성 쇼크사.
  3. [3]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고문기구인 아이언 메이든. 사인은 과다출혈. 그것도 모자라 심장에 커다란 말뚝까지 박혔다. 흠좀무. 단 애니에서는 수위를 고려하여 그냥 찔러 죽이는 걸로 변경... 근데 설마한 실사판에서 충실하게 재현했다(...). 충격과 공포.
  4. [4] 사인은 교살.
  5. [5] 사인은 권총 자살.
  6. [6] Murder를 거꾸로 쓰면 Redrum이 된다. 스티븐 킹의 소설 '샤이닝'에서 유래되었으며 실제로 작중에서 소설의 이름도 언급된다.
  7. [7] 드라마판에서는 본명이 '호시노 유카리'라고 나왔다.
  8. [8] 실제 사건에서는 일부 알고 있는 지폐의 일련번호를 뒤늦게 공개했지만 신고된 지폐는 없었다.
  9. [9] 다만 행방불명 된 마리아를 제외한 사람들 전원 구사일생으로 살았다.
  10. [10] 망토와 장갑은 천, 가면은 납으로 되어있었기에 순식간에 모두 태울 수 있었다.
  11. [11] 사야마 코지가 선물해준 반지다. 이 직후 바로 세명에게 배신당한다. 미유키는 범인의 나이에도 약혼반지를 끼고 있는 걸(...) 의아하게 여겨 기억하고 있었다.
  12. [12] 까마귀가 끼어서 고장이 났다.
  13. [13] 납의 녹는 온도는 60~70℃로 더운 큰 난로방의 열기에 흰자위 부분의 납이 녹아내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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