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

백미()에 보리쌀을 혼합하거나 보리쌀로만 지어낸 의 일종. 보리의 식감이 상당히 거칠고 알도 굵기 때문에 그냥 쌀밥 짓던 방식으로 지으면 보리밥집에서 먹는 그 식감이 잘 나오지 않고, 물에도 좀 불리는 등의 추가 수고를 해야 좀더 먹을 만하다. [1]

이름 그대로 보리에서 나온 보리쌀로 만든 밥이며 해당품종은 할맥(割麥)과 압맥(壓麥,납작보리)이 있다. 할맥종은 가공 도중에 2등분한 보리 품종으로 작지만 빚깔이 희게 보이는 편.

백미와는 달리 보리가 첨가되었기 때문에 비타민B1,2가 많고 섬유질, 탄수화물, 단백질이 많은 편이다.

현재는 보리밥 전문점 및 전문식당이 존재해있는 편이며 식당에 따라 정식형태로 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비빔밥 형태로 먹는 경우가 많은 편. 태백산맥에선 보리밥에 참기름을 부어 고추장과 비벼먹는 것이야말로 대단한 별미라고 한다.

앞서 기술된 것처럼 상당히 수고를 들여야 먹을 만해지는데, 사실 아무리 잘 지어봤자 보리밥은 보리밥일 뿐이다. 즉, 수고를 잔뜩 들여야 그나마 먹을만한 먹거리가 된다는 뜻이다.[2] 그래서 일반인이 보리밥을 지으면 열에 아홉은 정말 끔찍한 식감을 가진 음식쓰레기가 된다. 밑준비를 하기 귀찮거나 시간이 없기 때문. 그래서 밑준비에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수 있는 식당에서 짓는 보리밥은 쫄깃쫄깃하고 구수한 맛이 나지만 일반인이 지으면 대부분 잘 씹히지도 않으면서 물컹거리고 끈적한 식감마저 나는 음식쓰레기가 될 뿐이다.[3] 건강을 챙긴다고 보리밥만 지어 먹는 사람도 많은데 그 사람들도 결코 맛으로 먹는 건 아니다. 미성년의 경우 어머니가 건강식에 필이 꽂혀서 보리밥 혹은 보리 섞은 밥만 지어대면 그냥 악몽이 따로 없다.

단점으로 취식을 하고나게 되면 대부분 방귀가 잦게 나오게 된다는 점이 있다. 그 냄새 또한 고약하고 지독한 편. 그 때문에 방귀가 잘 나오지 않거나 속시원함을 느끼려는 이들이 먹게 된다는 일설이 있다.

과거에는 쌀이 없어 가난한 서민들의 먹거리였지만 먹을 것 걱정이 대다수 사람들에게 옛날일이 된 현대에는 간간이 먹는 별식 취급을 받고 있다. 결정적으로 이젠 백미보다 비싸다.

쌀과 보리의 관계는 서양의 밀과 호밀의 관계와 유사하다. 호밀과 보리 둘다 가난할 적에는 밀과 쌀이 귀해 먹었지만 식감이 좋지못해 현재는 별식으로나 가끔먹는다는 점이 비슷하다.

참고 : 보릿고개


  1. [1] 보리만으로 지은 밥은 꽁보리밥이라고 한다
  2. [2] 사실 아무리 잘 지어도 식감이 쌀만 못하다.
  3. [3] 다만 최근에는 상기된 할맥과 압맥의 등장으로 일반인도 비교적 손쉽게 보리밥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맛은 개량종답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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