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누스균

이 문서는 의학과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이 문서에서 언급하는 정보는 기초적인 지식으로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무위키에 등재된 의학 정보를 맹신하지 마십시오. 본 문서를 의료행위, 자가 진단, 교육 등에 활용함으로 인해 불이익이 발생해도 나무위키는 법적 책임을 질 의무가 없습니다. 건강 관리와 질병 진단은 반드시 병의원·보건소 등 전문 의료기관만을 이용해야 합니다.

의학 관련 문서에 오해를 낳을 가능성이 있는 자의적인 생각이나 공인되지 않은 학설 등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타인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Clostridium botulinum

보툴리누스균은 타원형의 간균이다.

인간에게 유해한 대표적인 세균으로, 식중독인 보툴리누스 중독을 유발한다. 파상풍균 다음으로 소량으로 대량학살이 가능한 세균이다.

클로스트리디움 속(genus)에 속하는 모든 세균은 혐기성(공기 즉, 산소를 혐오하는 성질, anaerobic)으로써 공기 중의 산소에 노출되면 치명적이다. 그러므로 공기가 없는 통조림 및 소시지와 같은 곳에서 증식한다.

라틴어로 소세지를 botulus 라고 하고, 소세지에서 흔히 보톨리누스 중독이 문제가 되었기에 어원이 되었다.

치명적인 신경독소(deadly neurotoxin)를 만들어내는 아주 위험한 세균이다. 그 유명한 보톡스(botulinus toxin을 줄인 것)로, 운동 신경과 근육이 만나는 곳에서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막기 때문에 근육 마비를 초래하는 물질이다. 근데 이게 그냥 독소가 아니라 인류가 알고 있는 그 어떤 독성 물질보다도 유독한 물질로 인간에 대한 반수치사량 (LD50)이 1.3~2.1ng/kg(주사) 혹은 10~13ng/kg(나노그램 맞다)이다! 그런데도 세균이 자기 방어를 위해 만들었을, 그것도 이런 무시무시한 독성 물질을 성형 등에 이용하다니 그것도 아이러니다.

밀폐된 상태에서 열과 건조 등 열악한 환경에도 견디는 내생포자(endospore)를 형성하기 때문에 통조림과 같은 식품을 제조하는데 오랫동안 큰 문제가 되어 왔었다. 그러나 섭씨 100도 이상에서 최소 20분 이상 살균 처리하면 되므로 요즘은 중독 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보툴리누스균은 잘 안 죽어도 독소는 쉽게 파괴된다는 점이 특히 다행이다. 보톡스도 일종의 단백질이고 분자량도 꽤 크기 때문에(분자량이 거의 150만이다) 열에 약하다.

만약 보툴리누스 중독이 발생했다면 살아날 가망은 거의 없다. 이 병의 치사율은 예나 지금이나 식중독 중에서 넘사벽급으로 높다. 유일한 치료법은 항독소 혈청 치료 뿐인데, 이것은 조기에 치료해야 효과가 있고, 그마저도 여타 항독소 치료가 그러하듯이 치료 성공이 확실하지가 않다. 치료가 가능한 시기를 놓치면 대증요법밖에 대책이 없다. (...) 그러므로 뭔 의심스런 식품은 버리거나 꼭 끓이자. 특히, 통조림은 뭔가 맛간것 같으면 그냥 버려야한다. [1]

통조림을 제조할 때, 충분한 열과 압력을 가하지만, 고열과 고압에 강한 내생포자가 통조림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살아남은 포자는 통조림에서 음식을 먹고 증식하게 된다. 만약 장시간 증식한다면 증식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가스 때문에 통조림이 부풀게 되므로, 통조림의 모양이 조금이라도 부풀었거나 찌그러졌다면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이 세균 때문에 소시지에 신체 내에서 발암물질이 되는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전통적인 훈제방식 또한 발암물질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도 문제. 하지만 그 발암물질 먹는 게 보툴리누스균 먹고 죽는 것보다 백만배는 낫다.

절대미각 식탐정 6권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범인이 보툴리누스균의 독소를 이용해서 식중독 사고를 가장한 살인을 저지르려고 했으나 타카노 세이야에 의해 들통이 나 범행에 실패한 에피소드가 있었으며, 애니메이션/만화 모야시몬의 한 화에서는 이츠키 케이조가 이 세균을 길러 아는 여성과 함께 쁘띠 성형을 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1. [1] 어떤 이유에선지 몇달간 수입을 잃어 반 노숙자 신세를 지낸 어떤 사람이 몇달간 쓰레기통를 뒤지며 버려진 음식을 먹으며 지낸 경험을 쓴 에세이가 있는데, 그 어떤 경우라도 버려진 통조림은 절대 먹지 않았다고 한다. 이유는 다른 식중독은 좀 앓으면 그만이지만, 보툴리누스 중독은 생존이 거의 불가능해서라고...

최종 확인 버전:

cc by-nc-sa 2.0 kr

Contents from Namu Wiki

Contact - 미러 (Namu)는 나무 위키의 표가 깨지는게 안타까워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sta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