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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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익 명장[1]의 태극선. 둥근부채 모양.

화접도가 그려진 쥘부채.[2]

1. 설명
2. 종류
3. 캐릭터
3.1. 무기인 경우
3.2. 무기가 아닌 경우

1. 설명

좌우로 휘둘러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도구. 사람에게 부치거나 불을 일으킬 때 사용한다.

크게 접었다 폈다 하는 접부채(쥘부채)와 평평한 둥글부채(방구부채)로 나뉜다. 일본어에서 쥘부채는 센스(扇子 せんす) 혹은 오오기(おうぎ), 둥글부채는 우치와(うちわ 団扇)라 하여 아예 형태소가 딴판이다.

둥글부채는 고대 중국에서 선()이라는 형태로 존재했다. 접부채의 경우에는 고려시대에 한반도에서 만들어져 11세기 중국과 일본으로 퍼져나갔다는 주장과 일본에서 6~9세기 사이에 만들어져 고려를 매개로 해 원나라에까지 퍼져나갔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발명되었다고 보는 게 정설이다. 고려 발명설은 송나라 도화견문지(圖畫見聞志)에 고려사신이 접부채를 썼었다는 기록(11세기)을 말하는 것이고, 이것은 11세기 고려에 접부채가 존재했다는 근거는 되어도 고려에서 발명했다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 또한 일본 기록을 못믿는다 하여도 중국의 역사서인 송사에도 일본 승려가 송나라 조정에 접부채를 바쳤다는 앞선 기록(988년)이 있다. 각종 기록을 배제하더라도 유물로써 가장 오래된 접부채가 일본에 있으며(877년 제작), 헤이안시대 접부채 양식의 변화(소재,디자인,부채살 갯수 변화 등)를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의 접부채 유물이 있다. 이렇게 각종 기록과 유물로써 쉽게 입증되기에 해외에선 접부채를 일본에서 발명한 것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조차 접부채가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하지만 장구묘등 과 같이 일본에서 그 기원과 발전상이 뚜렷하여 일본의 기원으로 고유의 여겨져왔던 유물과 유적들이 한반도나 중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도 많으니 앞으로 연구와 발굴을 통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접부채 자체의 제작기법은 조선이 제일 발달했는데, 이는 일본이나 중국과는 달리 대나무의 자생지가 북방한계선에 위치해 대나무가 무르지 않고 단단한 덕분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 후기 학자 이규경이 쓴 백과사전인 오주연문장전산고라는 책에서는 전주와 나주에서 만든 부채가 질이 좋다는 기록이 있다.

한손으로 쥐는 작은 부채의 경우, 유럽권에는 15~16세기쯤 중국으로부터 소개되었다. 주로 쥘부채가 쓰였다고 한다.

일반적인 기능은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나 의식용으로도 널리 쓰였으며, 권위를 상징하는 물건이기도 하여 그 형태와 종류, 장식 등이 매우 다양하다. 과거에는 신분별로 사용할 수 있는 부채가 달랐다. 별개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벡실로이드'라고 하는 것이 있었는데 부채 겸 깃발의 역할을 했다.

예전에 글 좀 쓰거나 그림 좀 그린다 하는 선비들은 부채에 글이나 그림을 써놓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 유명하신 분이 몇자 적어두거나 그림 좀 그려놓으면 가격이 무시무시하게 뛰었다고 한다.[3] 특히 젊고 유명한 사람이 그리거나 쓰면 젊은 여자들이 천금을 들여서라도 사려 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경문을 적어놓거나 하는 등 여러가지 장식을 더하고, 그렇게 치장된 부채 자체가 장식으로 걸리기도 한다. 현대에도 전통 서화뿐만 아니라 캘리그래피로도 손글씨와 간단한 그림을 넣어 장식용이나 선물용 등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몇몇 필방들에서는 서화용품들과 함께 부채를 판매하기도 한다. 다양한 재료로 제작되는 부채추는 향주머니나 약주머니 등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철선이라는 철제로 된 부채도 있었다. 이건 바람을 일으키기보다는 호신용 무구다. 제대로 후려치면 쇠몽둥이. 일본에서는 크게 만들어 군대 표식으로도 썼다.

일본에서는 비살상 공격 무기로 쓰인다. 만담의 일종으로, 누군가가 바보짓(보케)을 하면 부채로 뒤통수(다른 부위는 안된다)를 때리며 화내는 식(츳코미). 이때 쓰는 부채는 하리센이라고 한다. 또한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쥘부채를 펼때마다 각종 문구가 나오는 깨알같은 개그도 나온다.

이걸 이용해서 춤을 추기도 하는데 한국에서는 여럿이 우아하게 춤을 추는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영미권에서 fan dance는 큰 부채로 아슬아슬하게 가리는 스트립 댄스와 비슷한 걸 생각한다.

또한 판소리에서는 접부채가 없어서는 안될 도구이다. 부채가 빠진 판소리는 소리가 아닐 정도로 소리꾼은 소리를 할 때 부채를 다양하게 이용한다. 소리꾼은 이 부채를 폈다, 접었다, 쳤다 등등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만능의 무대장치로도 이용한다. 예를 들면 심봉사의 지팡이도 되었다가, 춘향이한테 얼굴 안보여주려고 가리는 이도령의 얼굴 가리개도 되었다가, 흥부가 박을 켤때 톱도 되었다가, 놀부 마누라 밥주걱도 되었다가... 완창 할 때 중간에 너무 힘들면 부채 쫙 펴서 부채를 부치며 한숨 쉬어가는 눙을 치기도 한다.

서양 사극에서는 귀부인들이 이걸 들고 등장하는 모습이 클리셰다. 부채를 부친다던가 부채로 얼굴을 가리는 장면등이 대표적. 참고로 이런 쥘부채를 쓰는 장면은 절대로 중세가 아니다. 일본에서 발명된 쥘부채는 적어도 대항해시대가 되어서야 서양에 전해졌다. 하여간 근세 유럽의 사교계에서는 부채를 가지고 하는 행동에 의미를 담아 대화하던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참고로 유럽의 경우 기후 특성상 지중해성 기후남유럽을 제외하면 여름철 기후가 한국과 중국, 일본처럼 덥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보편적이지 않아 남성보다 여성들의 엑세사리의 일부로 분류되었다.

참고로 부채는 부치면 부칠수록 더워진다. 물론 당장은 시원할진 몰라도 부채를 부치면서 손목이나 팔을 좌우로 휘젓는 왕복 운동을 하기 때문에 점점 더 더워진다. 사실 이건 손에 맞지 않는 부채를 써서 그렇다. 제대로 된 부채를 부치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합죽선이라든가... 물론 다른 사람이 부쳐주면 그런 거 없다. 때문에 플러그만 꽂아주면 알아서 쌩쌩 돌아가므로 언제든 제값을 하는 선풍기와는 달리, 수동으로 열심히 부쳐야만 하는 부채는 날씨에 따라 성능이 왔다갔다 한다. 공기마저 뜨거운 한여름에는 아무리 휘저어 봤자 더운 바람만 일으킬 뿐이라서 점점 더 더워지기만 하지만,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쯤이나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는 상태에서는 조금만 부쳐도 굉장히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90년대 교육만화나 어린이 프로에선 전기절약의 교훈을 알려주려고 정말이지 엄청나게 빨아줬다. 아이들이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면 선생님이 전기절약을 이야기하며 더 시원한게 있다며 부채를 주는 패턴인데, 이런 것에 흡수를 잘하는 당시 어린 독자(시청자)들도 이건 말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불이 있는 곳에 부채질을 하면 산소가 공급되어 불이 더욱 거세지므로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는 말이 생겼고, 그 후로 부채질은 어떤 사건이 더욱 커지도록 조장하는 것을 나타내는 관용구가 되었다. 이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煽る(부채질하다)라는 동사(특히 인터넷에서)가 선동(煽動), 부추김을 의미하고 있다. 사실 선동이란 단어 자체가 부채 선 자에 움직일 동 자를 쓴다.

창작물에서는 좀 지위가 높다거나 책략에 능한 사람들이 꼭 이걸 펴서 입가를 가리고 있다. "오~호호"라는 식으로 웃을 때나, 반대로 뭔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나눌 때 이걸 펴서 입을 가리면 싱크로율이 아주 만점.

쌍팔년도 개그중엔 싸구려 부채는 부채를 고정하고 얼굴을 좌우로 흔들어서 써야 한다는 개그가 있었다. 상대성 이론이냐[4] 물론 그렇게 한다 해서 절대 시원해지진 않지만... 아마도 부채는 시원하겠지... 원래 지독한 구두쇠가 부채를 흔들면 조금씩 부채가 닳는데 그게 아까워서 여름에 더울 때 저렇게 했다고 한다. 물론 실제로 하면 목만 아프다.

2. 종류

3. 캐릭터

3.1. 무기인 경우

부채가 무기일 땐 주로 바람이나 불 등을 일으키는 도구, 직접 쥐어패는 무기, 투척하는 암기로 나뉜다. 암기용 부채의 경우 회수라던가 용량상 그런 것들이 생략돼도 상관없는 액션게임에서 사용된다. 가끔 부채를 펼친 날로 베어가르기 공격을 행하기도 하지만, 흔한 경우는 아니다.

3.2. 무기가 아닌 경우

꼭 부채를 무기로 쓰지 않더라도 부채를 들고 다니는 캐릭터. 장식용이든, 그냥 폼이든, 아니면 전투 지휘용이든.


  1. [1]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공식 명칭은 부채 만드는 명장이라고 하여 선자장(扇子匠)이다.
  2. [2]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화접도 외에 왕실 의궤 등이 그려진 부채도 판매중.
  3. [3] 이 일화로 유명한 사람이 바로 왕희지. 길을 가다가 부채 장수가 장사가 안 된다고 시무룩하자 부채마다 글씨를 써주고는 왕희지 글씨가 들어간 부채레어 한정판라고 외쳐서 다 팔아줬다. 물론 다음날 부채 장수가 또 매달리자 "내 글씨는 부채 파는 데 쓰는 게 아니다."라며 무시하고 두 번 다시 그 길로 가지 않았다고 한다.
  4. [4] 물론 가속이 있기 때문에 흔히 상대성으로 생각하는 특수상대성이론과는 당연히 다르다.
  5. [5] 부채날 자체가 칼날이다.
  6. [6] 부채에서 적에게 유도되어 닿으면 폭발하는 거품을 날린다. CB에선 부채 자체를 날린다.
  7. [7] 검도 막을수 있을정도의 경도를 갖고 있으며, 주로 레이저에너지볼을 날린다.
  8. [8] 사용 무기는 환도이나, 영화 초반에 무기 없이 손에 들고 있던 부채 하나로 쌍칼을 든 돌무치를 상대해서 이긴다.
  9. [9] 스펠카드 쪽이다.
  10. [10] 이쪽은 부채가 사물을 소립자 레벨로 분해한다.
  11. [11] 원래는 부채를 던지는 기본 공격 및 부채에서 칼날과 치유 에너지를 뿌리는 스킬을 사용했고 캐릭터 배경 스토리에서도 부채술을 강조했으나, 리메이크 후 부채가 아예 사라지고 무기 없이 손으로 발사하는 평타와 스킬을 사용한다. 리메이크 이전의 카르마가 모델인 (구)카르마 스킨도 부채를 쓰거나 지니고 다니지 않는다.
  12. [12] 무기라기보단 진검을 상대로 막아내며 범인의 자살을 막았다.
  13. [13] 호영이 존경했던 도사이자, 정체는...
  14. [14] 장갑전에선 쓰진 않지만 맨몸일 경우 방어용으로 쓰며 가끔 제압용으로도 쓴다.
  15. [15] A공격 한정. 점프 C공격에서도 나오지만 형태로 봐서는 부채가 우산으로 변형된 것에 가깝다.
  16. [16] 본래 천관대사가 사용하던 부채이나, 천관대사가 화담이 차에 탄 독을 먹고 살해당한 후엔 화담이 사용하게 된다. 본래 바람을 일으키는 부채였으나,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부채에 그려진 그림이 바뀌면서 화살과 불등을 내뿜게 된다.참조(원래부터 그랬는지 아니면 화담이 술법등으로 변화 시킨건지는 불명)
  17. [17] 나중에 그 힘을 얻게 되면 입이 개구리나 뽀빠이가 되버린다.
  18. [18] 데크나무의 잎을 부채와 낙하산 양쪽 모두로 활용한다. 부채로 활용할 때는 마나 소모가 없으나 낙하산으로 활용 시에는 마나 소모가 있다. 그렇지만 마나가 떨어지면 부채로도 활용할 수 없다. 참고로 숲의 던전에서 이 데크 잎을 부채로 활용하는 퍼즐이 나온다.
  19. [19] 첫 등장 장면에서 하리센으로 거인의 뒷통수를 치고 등장했다.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20. [20] 1985년 초류향신전
  21. [21] 근접무기 중에 파초선이 있다.
  22. [22] 세 가지 용도를 모두 사용한다. 주로 던지는 암기로 쓰며 근접전으로 휘두르기도 하고 페르소나가 불길을 일으키는 동작에 쓰기도 한다.
  23. [23] 토토가에서 부채로 무술을 보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24. [24] 본래 갖고 다니진 않았으나, 후반부 사이가 사라지고 마음을 추스른 후에 꿈에서 사이를 만나 부채를 받고 나선 하나 사서 갖고 다니게 된다. 이 후엔 바둑스타일도 꽤나 바뀌었다고 하는걸봐선 결의의 상징인 듯.
  25. [25] 부채 자체는 무기가 아니기에 이쪽에 기재.
  26. [26] 이쪽도 마찬가지로 부채 자체는 무기가 아니기에 이쪽에 기재.
  27. [27] 흰 깃털로 만들어진 백우선(白羽扇)을 들고 다니는 이미지로 그려진다. 종종 삼국지 시리즈영걸전 시리즈 등의 게임에서는 전용무기로 부채를 장착하는 경우로도 나온다.
  28. [28] 무기로는 구리사슬을 사용하며 이걸로 유당과 뇌횡의 대결을 가로막기도 했다. 다만 책사 이미지가 워낙 강해 영상매체에서 구리사슬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제갈량 같이 그냥 부채든 선비로만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29. [29] 이한나는 하리센, 남진모 감독은 접부채를 쓰는 점에서 다르다.
  30. [30] 다만 바람을 다루는 능력을 지닌 만큼 부채를 능력 보조 도구로 쓰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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