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그리스도의 부활,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원작을 헨드릭 반 브로엑이 다시 그림, 1572년, 프레스코,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

가톨릭성공회에서 부활 성야 미사 때 부르는 부활 찬송(Exsultet). 위의 것은 라틴어이고, 아래 것은 한국어이다.

정교회에서 부활 대축일 때 부르는 삽입 시구(트로파리온). 위의 것은 그리스어이고, 아래 것은 한국어이다.

서방 교회식 계산

2018년

4월 1일[1]

2019년

4월 21일

2020년

4월 12일

2021년

4월 4일

2022년

4월 17일

동방 교회식 계산

2018년

4월 8일

2019년

4월 28일

2020년

4월 19일

2021년

5월 2일

2022년

4월 24일

한자: 復活節

라틴어 Pascha (파스카)[2]

그리스어: Πάσχα

이탈리아어: Pasqua

프랑스어: Pâques

스페인어: Pascua

포르투갈어: Páscoa

네덜란드어: Pasen

영어: Easter

독일어: Ostern

러시아어: Пасха

히브리어: פסחא

1. 개요
2. 사순 시기
3. 부활절 이후
4. 부활절과 대중문화

1. 개요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덧없고 여러분 자신은 아직도 여러분이 지은 죄 안에 있을 것입니다.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15장 17절

종파 불문 기독교 최대 명절

기독교에서 성탄절의 위상을 뛰어넘는 예수 관련 대축일이자 명절.[3] 한국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공식 명칭은 주님 부활 대축일이며[4], 줄여서 부활 대축일이라고도 부른다. 개신교에서는 부활절이라 한다.

예수십자가형을 선고받고 나무 십자가에 못 박힌 뒤 2일 뒤에[5] 부활한 때를 기념하는 축일. 날짜는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했는데, 춘분 이후 첫 보름달이 뜬 다음에 오는 일요일로 결정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이 원칙은 그레고리력을 기준으로 하며 가톨릭개신교는 똑같이 이 원칙에 따라 부활절을 지키지만, 정교회는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다른 날짜에 치르는 대축일 중 하나이다.[6]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청 예하 교구인 한국 정교회는 '성탄절'과 '예수 신현 축일[7]은 사목상의 이유와 교회 일치의 차원에서 동일하게 12월 25일로 고정시켜 놓고 지내지만[8], 부활절만큼은 원래 정교회 전통 교회력인 율리우스력으로 산정해서 해마다 서방 교회와 날짜가 다를 때도 있고 같을 때도 있고, 계속 변화한다. 덧붙여 정교회에서는 원래 성탄절보다 훨씬 더 큰 축일로 지내는 날로, 성 대 주간에서부터 부활주일까지는 그야말로 정교회 전례의 화려함과 엄숙함을 총집합시켜 볼 수 있는 때이다.

한국의 개신교에서는 이날 새벽이나 오후에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 거의 모든 교단이 함께 참여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는 전통이 있고, 특히 NCCK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 목회자 정의평화 실천협의회, 예수살기 등 진보성향의 개신교 교회나 단체에서는 노동자, 철거민, 농성자, 도시빈민 등 고난받는 이웃과 함께하는 부활주일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부활절의 날짜를 언제로 할지에 대한 문제로 2세기부터 니케아 공의회 이전까지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서로 격렬하게 논쟁하였다. 동방교회에서는 예수 부활 이후 히브리 전통 달력으로 요일을 신경 쓰지 않고 니산(Nisan)달 14일, 즉 유태인들이 파스카 축제를 지내는 날 후 첫 안식일 다음날인 일요일에 부활절을 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9]

반면 로마에 있는 서방교회는 무조건 부활절은 춘분 후 만월 다음에 오는 첫 일요일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봄의 첫 번째 보름달 후 일요일을 부활절로 기렸다. 즉 동방교회는 부활절 날짜의 기준으로 닛산월 14일인 유월절과 15일인 무교절을, 서방교회는 춘분을 중요시한 것이다.[10] 이때 교황 성 빅토르 1세(재위: 189~199)는 성 베드로의 후계자로써 타지역 교회에 대한 권한이 있으므로 로마교회의 기준을 따르지 않으면 파문하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이 문제도 결정하였는데, 약간 달라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서방교회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 결정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늘날 기독교는 부활절을 니케아 공의회에서 정한 대로 춘분 후 만월 다음에 오는 첫 일요일에 지킨다.[11]

한편, 니케아 공의회의 결정은 서방교회의 주장을 받아들임 이외에도 유태 달력에 의존하는 상황을 끊겠다는 의도도 있다. 니산달 14일이 언제인지 확인하려면, 유태인들이 자기네 달력을 확정하여 발표한 뒤에나 할 수 있다! 기독교인이 자기네 최대의 축제일을 정하는데, 유태인들이 달력을 확정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대체로 니산달 14일은 춘분 다음 보름달과 겹치곤 한다. 어차피 겹칠 때가 많으니, 그냥 춘분 다음 보름달을 따로 계산하겠다는 것이다.

니케아 공의회에서 부활절 날짜를 정하는 기준을 통일하였을 때, 춘분을 당시 달력으로 3월 21일이라고 규정하였다. 그러나 율리우스력의 한계로 인해 128년마다 하루의 오차가 쌓이면서 달력상의 춘분과 천문학적 춘분의 차이가 점점 벌어졌다. 그 결과 16세기 말에는 천문학적 춘분이 3월 11일에 오는 지경에 처한다. 결국 교황 그레고리오 13세가 1598년에 그레고리력을 제정하였으며, 이후 서방교회에서는 그레고리력 3월 21일을 춘분으로 삼아 부활절 날짜를 정한다. 그러나 동방교회에서는 여전히 율리우스력 3월 21일을 기준으로 부활절을 헤아리므로 양 교회간 날짜에 차이가 생겼다. 그 외에도 동방교회 일부에서는 타협안으로 '개정 율리우스력'이란 것을 사용하는 등, 동일하게 니케아 공의회의 원칙을 적용하는데도 상황이 복잡하다.

그레고리오 13세의 개력 덕분에, 그레고리력을 적용한 부활절 산정은 천문학적 계산으로 부활절을 정한 경우와 대부분 동일하다.

2015년 6월 12일, 프란치스코 교황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열린 세계 사제 피정 행사 때 가톨릭정교회의 교회 일치를 위해 부활절 날짜를 바꿀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는 보도가 있었다.

날짜나 종교적 의례는 순수한 기독교적인 것이지만, 유럽에서는 기독교가 널리 퍼지면서 기독교 이전의 전통 다신교 시절의 봄 축제를 흡수하는 양상을 보였다. 기원이 된 유대교 축제인 유월절(파스카)도 봄 축제의 의미가 있으므로 어떤 의미로는 차라리 필연이다.[12] 다른 많은 유럽권과 유럽권에 들어왔던 중동 및 아프리카 문화가 그러했듯이, 수많은 다신교들의 전통은 결국 기독교의 부활절로 융화되었다.[13] 다만 성탄절이 언제인지와 성탄절의 기념 역사가 성경에도 안 나와 있는 점과는 다르게, 부활절은 유대인의 절기인 파스카 축제와 무교절 이후 첫 안식일 이튿날이라는 날짜가 성경에 명시되어 있다.

부활절이 되는 날 새벽, 예루살렘에서는 이른바 '부활의 성화'가 지펴진다. 정교회에서는 부활 성야에 성당의 모든 조명을 끄고 촛불을 나누며 부활을 기념하는데 이와 비슷한 것이다. 그런데 이 예루살렘의 '부활의 성화'는 정말 신성한 불로서, 부활성야에 예루살렘 총대주교성묘 교회 안에 들어가 기도를 하면 촛대에 신성한 불이 저절로 지펴지는 기적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부활절 성묘 교회는 이 불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엄청나게 장사진을 치며 정교회 뿐만 아니라 오리엔트 정교회 신자나 가톨릭, 개신교 신자까지 모두 모여들어 이 불을 자신들의 초에 지핀다.

풍습은 대부분 계란에 관련되어 먹을 걸로 장난치기 계란에 그림 및 낙서를 하거나 계란을 숨겼다 찾는 것, 계란을 굴리는 것, 부활절 카드 교환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지역마다 다양한 변형판이 있다[14]. 하여튼 이 날에 쓰이고 먹는 달걀이스터 에그로 불린다. 미국백악관에서는 전통적으로 부활절 기간에 백악관 앞마당에 부활절 달걀을 숨겨두고 찾게 하는 행사를 열곤 한다. 영국에서는 핫 크로스 번을 먹기도 한다.

부활절에 달걀을 나누어 먹는 풍습이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이슈타르 숭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또 흔히 기성 기독교(특히 가톨릭)를 비판하는 진영에서 이 설을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주장은 오류가 많다. 일단 부활 달걀 풍습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시작한 것은 맞다. 그런데, 부활절 계란은 바빌로니아 제국의 세미라미스 여신에게서 유래했고, 세미라미스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이슈타르(Ishtar)라고 불렸으며, 이것이 부활절을 뜻하는 영어 단어 ‘이스터’(Easter)의 유래라고 하는데, 실제로 세미라미스는 바로 아시리아의 여왕 삼무 라마트[15] 후대에 신화적 요소가 덧입혀졌을 뿐 이슈타르와는 엄연히 별개의 존재다. 게다가 이스터(Easter)의 이슈타르 유래설 역시 학계에서는 부정되고 있다.[출처]

세미라미스(혹은 이슈타르)가 유프라테스 강에 떨어진 큰 알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풍요와 생명의 상징인 달걀을 나누어 먹는 풍습이 생겼다는 것도 오류가 있는데, 세미라미스(삼무 라마트)는 전설에서도 데르케토 여신에게서 갓난 아기로 태어났고, 이슈타르의 난생 설화는 후대의 로마인들이 이슈타르를 아프로디테[17]와 동일시하면서 베누스 탄생 설화를 첨가한 것이다. 물론 이는 로마의 작가 가이우스 율리우스 히기누스(Gaius Julius Hyginus, BC 64 - AD 17)가 시초로 시기상으로 보면 기독교 발생 이전이긴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부활 달걀 문화의 출발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이므로 연관성이 있다고 단언하기도 힘들다. 무엇보다도, 정교회 전승에서는 부활 달걀의 시초가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의 부활을 알리며 예수의 피를 상징하는 붉은 색을 입힌 달걀을 나누어 주었다는 것이라고 한다. 사실 파스카 음식 중에 달걀이 있긴 했는데, 첨부된 링크에서와 같이 A.D 70년 예루살렘 성전 파괴 이후 더 이상 관습적인 과월절 축제를 지키지 못해 계란을 찍어 먹어 이를 기억했다 되어있다. 이는 예수가 부활하여 승천한지 최소 40년 이후의 일로 성경에 사실상 과월절과 부활절에 계란을 먹는 풍습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또 서구에서는 왕실이나 귀족들이 부활절 달걀 모양을 본뜬 초호화판 장식품을 만들기도 했다. 돈지랄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운 이런 부활절 달걀 장식물은, 서구 유럽의 각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건 러시아 제국 황실에서 선물용으로 주고 받던 파베르제 달걀.

북반구에서는 에, 남반구에서는 가을에 이 날을 맞는다.

2. 사순 시기

부활절 당일을 포함해 부활절 기준으로 역으로 계산해 40일간을 사순 시기(사순절)라 하고, 그 사순 시기의 첫날을 '재의 수요일|☧/성회 수요일|†'로 정하여[18] 예수의 고통을 기억하는 시기로 삼는다.[19] 가톨릭은 공의회 이후 사순 시기를 재발견하여 부활전까지가 아니라 재의 수요일부터 사순 시기 주일을 포함하여 성 목요일 저녁만찬미사 전까지를 사순시기로 확정했다. 그리고 사순시기의 정의 또한 부활절을 준비하는 시기가 아니라 파스카 성삼일을 준비하는 시기로 개혁하였다. 비로소 가톨릭이 파스카의 원래 위상을 되돌려놓았다고 할 수 있다. 개신교에서도 이 사순절 기간에는 각 교단이나 교회별로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나 참회와 절제의 기간을 가진다.

사순시기의 가톨릭 미사성공회 감사성찬례에서는 대영광송이 빠지고, 복음 환호송이 '알렐루야'에서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 받으소서' 등 교회가 지정해 준 다른 환호송으로 변경된다. 단, 대영광송은 성 목요일에는 종을 있는 대로 때려대는 동시에 오르간이 웅장한 도입부를 연주하며 꽤 성대하게 진행한다. 그 후 부활성야 미사 때 동일하게 성대한 대영광송을 하기 전까지 성당에서 열리는 모든 예식에서 악기 연주가 금지된다. 악기 연주가 금지되는 것이지, 성가를 도와줄 목적으로 하는 반주는 허용된다.[20] 거양성체 때 치던 종도 나무로 만든 일명 딱딱이로 대체된다.[21]

부활절 직전의 1주일 간을 '성주간/고난주간' 이라고 칭하며 부활절 1주일 전의 일요일을 '주님 수난 성지(聖枝) 주일/종려주일'이라고 하여 예수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예루살렘에 입성한 것을 기린다. 이 때 가톨릭성공회에서는 성지[22]를 나눠준다.[23] 이 성지를 집에 걸어 두었다가 다음 해의 재의 수요일이 다가오면 다시 모은 뒤, 이걸 태워 재의 수요일 예식 때 그 재를 머리에 얹는 의식을 한다.

개신교에서도 한국기독교장로회감리교, 루터교 등 전례적 전통을 지키는 교단에서는 재의 예식을 거행하기도 한다.

가톨릭에서는 이 주일의 성 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부터 예수 부활 대축일의 저녁기도까지를 합쳐서 주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파스카 성삼일(聖三日)이라고 부른다.

목요일은 성 목요일로 예수의 최후의 만찬을 기리는 날이다. (저녁부터 기리는 날이다. 오전에는 교회의 전통으로 성유(聖油) 축성미사[24]가 거행된다. 이는 성삼일에 포함되지 않는다.) 성공회에서는 성유축복 감사성찬례라고 부른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이 날의 미사를 '주님 만찬 미사'로 봉헌한다. 이때부터 성삼일 시작이다. "저녁미사" 직전까지는 사순시기이다. 이 날 미사 초반, 대영광송에서는 예수 부활 대축일과 마찬가지로 종과 오르간을 치며, 장엄하게 노래를 부른다.

국내에서는 첫 도입부("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만 성대하게 한 다음 갑자기 뚝 그친다. 그 다음에 오르간 반주도 없이 신자들이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부터 그냥 부르는 경우가 절대적인데, 그 이유는 오르간과 종을 요란하게 치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마치 그리스도의 수난을 충분히 기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25] 하지만 사실 첫마디 후반부를 무반주로 노래하는 것은 전례적으로 근거가 없는 것이다. 실제로 다른 나라는 물론 바티칸 미사 동영상만 보더라도 성 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대영광송은 성대하게 부르는 것으로 나온다. 주님 만찬 미사는 성삼일이 가져다줄 부활의 기쁨을 미리 맛보는 전야제이기 때문이다.

이 미사에는 발 씻김 예식, 혹은 세족례라 하여 사제가 신자의 발을 씻어주는 행사를 치른다.[26] 발 씻기 행사 자체가 성경에서 예수가 제자들의 발을 씻겨준 일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발씻기가 끝난 이후에는 신경을 건너뛰고 바로 신자들의 기도로 들어간다. 이후 미사는 일반적인 주일 미사와 비슷하게 진행되는데, 영성체 후 기도까지 끝나면 성당 내 감실에서 축성한 성체를 꺼내 수난 감실에 모신다. 이것은 성 금요일 예식과 병자들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마침 예식과 퇴장 성가 없이 미사가 끝난다.

개신교에서도 세족 목요일 저녁예배라고 하여 세족식과 성만찬 예배를 거행하는 교회들이 많이 있다.

미사 이후부터 부활절 전야까지는 성당 내에서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단 성당 내 감실은 부활절 전야까지 1년 중 유일하게 이 기간에만 비게 되고, 감실의 불 또한 꺼진다. 또한 제대에 있는 초와 제대포 등의 모든 것을 치우고, 제단 뒤 벽에 걸려 있는 십자가도 천으로 가려놓거나 꺼내서 다른 곳에 넣어둔다. 또한 주님 만찬 미사가 끝난 이후부터는 성 토요일까지 성당에서 악기를 연주하지 않는다. 여전히 성가를 도와줄 목적으로 하는 반주는 허용된다. 신자들은 다음 날 수난 예식이 시작될 때까지 돌아가며 밤샘을 하며 수난 감실에서 성체조배를 계속한다.

다음날인 성 금요일예수가 못 박힌 날로, '주님 수난 성 금요일/그리스도 수난의 날'이 된다. 가톨릭의 경우 이 날 금육재와 금식재를 지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날 미사는 거행되지 않으며 대신 주님 수난 예식을 치른다. 이 예식에서는 수난과 관련된 말씀의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 예절만 진행된다. 오후 3시경 십자가의 길을 걷는 절차가 이 전에 추가되기도 한다. (원래 주님 수난 예식이 오후 3시에 거행되어야 하지만, 한국 천주교의 경우 신자들의 예식 참여에 대한 사목적 배려로 예식을 저녁에 옮긴다.) 이때 수난복음을 사제가 노래하는데, 여러 파트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본당 신부+손님 신부[27]+부제[28]가 하게 된다. 당연히 무반주이기 때문에 사제들의 노래 실력이 빛을 발한다(동시에 성가대의 진짜 실력이 드러나는 날이기도 하다). 물론 신학교에서 성악이 필수 이수과목이긴 하지만, 선천적인 것은 어쩔 수 없는지 본당 신부가 지독한 음치인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본당 신부 본인의 인맥이 좋은 편이라면 절대 본인이 하지 않고정말로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할 일은 결코 없다고... 신학교 동기들 중 노래를 잘 하는, 교구 사제를 불러 대신 시킨다.[29] 심지어 어떤 신부는 개신교 신자인 성악가 절친에게 아예 레슨(...)을 받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토요일은 성 토요일(Holy Saturday)로, 주님의 무덤에서 지옥문을 부수심을 기념한다. 이날은 성무일도만 있다. 저녁이 되면 비로소 부활대축일이 시작된다. 그래서 부활성야라고도 한다. 가톨릭의 경우 부활성야가 될 때까지의 오전/오후 시간대는 미사를 진행하지 않고, 병자 영성체 등의 어쩔 수 없는 예식만 진행한다. 밤이 되면 부활 성야 미사를 거행하며, 밤을 새우며 예식을 치르기도 한다. 촛불을 밝히는 빛의 예식, 부활찬송#으로 부활 성야 미사가 시작되며, 말씀의 전례에서는 성경에 기록된 구원의 역사를 읽기에 구약에서 7번, 신약에서 1번 등 총 8번의 독서가 낭독된다.[30] 그리고 나서 복음 낭독 전에 종을 치고 대영광송을 부르며, 이때부터 다시 악기를 연주한다. 이 날은 전통적으로 예비 신자들이 세례를 받지만, 세례성사가 없더라도 세례 서약을 갱신하는 의식이 있다. 사제는 세례 서약 갱신을 한 뒤 신자들을 향해서 성수를 뿌린다.[31]

정교회는 사순의 시작을 부활 6주 전 월요일로 삼는다. 이에 따라 사순 총 날짜 기산 방식이 주일을 뺀 1주일 전체를 통으로 계산해서 날짜를 센다. 정교회는 부활 주일 직전 10주간을 3단계로 나눠 신자들에게 부활 주일을 맞을 영적 준비를 시킨다. 부활 주일 직전 10주부터 7주까지 4주간은 금식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금식 전 기간'이다. 이 기간의 마지막 한 주는 사육제 기간으로, 고기와 술을 비롯한 모든 음식을 마음껏 즐기도록 허락한다. 엄격한 금식을 견디기에 앞서 모든 욕망을 채워 보라는 뜻에서다. 사육제 마지막 날은 축제의 절정으로 온 마을 사람들이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고 춤판을 벌인다. 사육제가 끝난 다음날부터 부활 주일까지 7주간은 고기와 기름, 달걀과 우유가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는 금식 기간(사순 시기)이다. 이 기간의 마지막 주가 성주간이다. 가톨릭교회에서 사순 직후 최종적인 수난을 기념하는 '성삼일 전례'가 수요일에 시작하듯이 정교회는 '성 대 주간 전례'가 월요일에 시작된다.

정교회의 부활 전야 예식은 가톨릭의 부활 성야 예식과 매우 닮은 꼴이다. 이 때에는 빛의 예식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성가와 부활 복음의 낭독 등이 이어지며, 정교회 전례의 정수와 절정을 총집합시켜 볼 수 있는 때이다. 부활 전야 성찬예배는 성당 밖에서 벌어지는 행진으로 시작된다. 행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찾아 헤매는 것을 상징하는데, 시신을 찾지 못한 채 돌아오다가 성당에 도착할 무렵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네!"라는 외침을 들은 뒤 기쁜 마음으로 성당으로 들어와 성찬예배를 봉헌한다. 행진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갈 때는 성당 안에 있는 불을 모두 끈다. 그러다가 이들이 돌아올 때쯤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상징하는 수백 개의 촛불과 색깔이 있는 램프에 불을 켜서 성당을 밝고 화려하게 만든 후 성찬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성찬예배 후에는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표시로 계란 축복이 있다. 먼저 사제의 축복 기도가 있고, 축복된 계란은 신자 개개인에게 나누어지며 사제와 신자 간에 축복의 인사를 한다. 그리고 신자들은 축복받은 계란을 맞부딪쳐 깨트리면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라는 축하 인사를 주고 받는다.

개신교는 앞서 간간히 언급되었지만 특성상 가톨릭이나 정교회처럼 정교한 예식을 치루지는 않지만, 예수의 고난을 기억하면서 경건한 생활을 할 것을 강조한다. 교단과 교회에 따라서 재의 수요일(성회 수요일) 재의 예식을 거행하기도 하며 성 목요일 저녁에 세족례와 성만찬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성 금요일에는 교회에 따라서 다르나 묵상예배를 드리기도 하며, 복음서의 수난 부분을 침묵 가운데 통독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규모가 큰 교회에서는 그리스도 수난을 주제로 하는 오라토리오[32]나 칸타타 등을 연주하는 음악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토요일에는 무덤 속에서 쉬는 예수를 기억하는 차원에서 교회에 불을 켜지 않고 침묵기도를 드리는 교회도 있다. 부활절 내외로는 한기총, 한교연, NCCK 등이 모여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으나 각자 하는 경우도 있고 같이 하는 경우도 있다. 매년 부활절 연합예배와 관련한 단체가 출범하여 그 해 연합예배의 주제와 예배예식서가 발표되기도 한다.

개신교에서는 주로 성지주일, 성목요일 저녁, 부활주일에 성찬식을 하며, 정확한 날짜는 교단에서 정해서 하는 것이 대부분.

3. 부활절 이후

가톨릭 교회와 성공회에서는 부활성야 미사에서부터 부활시기가 끝나는 성령강림 대축일까지 제대 옆에 부활초를 따로 설치해 미사 때마다 이 초에 불을 켠다. 보다시피 제대 위에 놓는 일반 초와 비교하면 매우 크고 아름답다. 부활성야 미사 제1부 빛의 예식 때 각 신자들이 가진 초에 불을 나눠 붙이게 되는데 가장 첫 번째로 켜지는 초가 바로 이 부활초다. 부활초에 붙이는 불은 외부에 준비한 불붙은 화로에 심지를 대어서 붙인다.

아울러 부활절 이후 8일 간을 부활 팔일 축제로 지낸다. 부활절에는 의무적으로, 부활 팔일 축제 내에는 선택적으로 미사 중 복음 환호송 전에 부속가(Victimae paschali laudes)를 암송할 수 있다.

파스카 희생제물 우리 모두 찬미하세.

그리스도 죄인들을 아버지께 화해시켜

무죄하신 어린 양이 양떼들을 구하셨네.

죽음 생명 싸움에서 참혹하게 돌아가신

불사불멸 용사께서 다시 살아 다스리네.

마리아, 말하여라, 무엇을 보았는지.

살아나신 주님 무덤 부활하신 주님 영광

목격자 천사들과 수의염포 난 보았네.

그리스도 나의 희망 죽음에서 부활했네.

너희보다 먼저 앞서 갈릴래아 가시리라.

그리스도 부활하심 저희 굳게 믿사오니,

승리하신 임금님, 자비를 베푸소서.

이 곡은 영화 검은 사제들 OST에 수록되어 있다. #여담으로 이 부속가를 영화에서 강동원이 노래한 다음부터, 젊은 신부님들이 부속가를 노래로 하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유는 강동원이 했던 건 함부로 따라하는게 아니다라고...

부활절 뒤로 40일째 되는 날은, 성경에서 예수가 부활한 뒤 40일 동안 세상에 머물다가 승천했다 하여 '주님 승천 대축일'이 된다. 49일 뒤의 주일은 '성령강림 대축일/성령강림주일 혹은 오순절'로, 유대교 풍습에서 파스카 축제 50일[33] 후에 지낸 오순절 때 성령이 사도들에게 내려와 교회가 세워진 것을 기념한다.[34]

한국 천주교의 경우 전교 지역에 속하므로 편의상 중요 축일을 가까운 주일로 옮겨 지낼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주님 승천 대축일은 42일째 되는 부활 제 7주일에 치른다.

주님 승천 대축일 다음 주일인 성령 강림 대축일로 부활시기가 끝나고, 다음 월요일부터 연중시기로 이어진다.

정교회에서는 새벽에 부활 성찬예배가 끝난 뒤에도 부활 축제는 일주일 동안 계속된다. 이 기간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천국 문을 영원히 열어놓았다는 뜻에서 성당 안에 있는 지성소 문을 닫지 않는다. 부활 주일 오후에는 요한 복음서 20장 19절부터 25절까지를 성찬예배에 참례한 여러 나라 사람들의 언어로 봉독되는 저녁 대만과가 집전된다. 부활 주일 이후 주님 승천 대축일과 성령 강림 대축일을 지내는 것은 가톨릭과 거의 같다.

정교회가 부활을 기념하는 기간은 부활주일 전후 17주간에 이른다. 1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긴 기간이다. 부활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개신교에서는 "성령강림 후 0번째 주일"로 교회력을 계산한다.

전통적으로 부활절에는 새로운 신자가 세례를 받았으며, 부활절 이후에 교리교육을 진행하곤 했다.

4. 부활절과 대중문화

미국의 경우 당연히(?) 상업적인 아이콘이 따라 붙었다. '부활절 토끼(Easter bunny)'가 그 주인공. 어째서 토끼가 부활절의 상징이 되었는지는 정작 미국인들도 그 유래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35] 계란도 진짜 계란보단 플라스틱 계란 모양 통 속에 담긴 사탕초콜릿이 보통이다. 부활절 몇 주 전부터 마트들은 달걀 모양의 초콜릿들 할인 행사로 바쁘다[36].

WOW에서는 부활절 행사를 패러디한 귀족의 정원 이벤트가 있으며, 달걀을 찾아 까서 초콜릿과 토끼 펫을 포함한 이벤트 관련 아이템을 받는다. 간혹 달걀을 열 때 유저가 분홍색 토끼로도 변한다.

미국의 학교들은 대개 부활절이 껴 있는 주를 봄방학으로 준다. 따라서 주말부터 놀러가는 인구로 교통 체증이 빚어지는 경우도 흔하고, 아이들 딸린 가족 상대로 운영하는 리조트나 테마파크 같은 곳은 이 시기 가격이 비싼 편이다. 여름방학 때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두 달에 걸친 여름방학보다는 이 주간이 상대적으로 덜 더운 봄날씨를 즐기기도 좋고 1주일이라는 한정된 기간 동안 숙박 경쟁도 치열하므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한 일. 하지만 대학생이라도 되었다간 그 직후에 따라오는 기말고사 때문에 놀기는 커녕 공부하기 바쁘다. 기말고사 전 명절이 다 그렇지 뭐...

서강대학교가톨릭 재단이기 때문에 부활절에 맞춰서 휴가를 준다. 대체로 3월 말 ~ 4월 초쯤에 잡혀서 학생들이 봄놀이를 즐기지만, 가끔 4월 중순 ~ 말에 잡혀서 시험 공부에 시간을 다 쓰거나 시험이 부활절에 의해 오히려 늦춰지는 경우도 있다. 가톨릭대학교도 부활절에 휴가가 있는데, 부활절 다음날인 월요일에 수업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부 휴강이다.

이스터 섬이 발견된 때가 바로 부활절이며, 마케마케 또한 부활절을 즈음해 발견되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한편 이 항목이 나무위키[37]에 작성된 계기는 전혀 종교적 계기와 상관이 없는데, 2011년 부활절인 4월 24일에 수 없이 까이고 안습 취급 당하던 이들이 동시에 부활했기 때문.

첫 번째. 패왕라인의 회원들 중 박세정, 허영무, 유준희김태균이 이기고 MSL 준우스운자 준우승자 차명환이 연패를 끊고 승리했다.[38] 고인이 됐던 패왕들이 부활했다는 드립스갤에 가득했다.

- 공교롭게도 '부활절'인 오늘 본인과 함께 반대편에서는 박세정도 승리를 거뒀다

▲ 매번 이기는 사람들만 계속 이겼는데, 이젠 패왕들도 이길 때가 된 것 같다. 패왕이라고 계속 지기만 하면 재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패왕들도 이겨서 기분 좋은 인터뷰를 해야 될 것 같다. 패왕이라고 패왕 인터뷰만 하면 섭섭하지 않겠나(웃음). 패왕들이여, 일어나라!

만국에 있는 패왕들이여! 단결하라!

두 번째.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에서도 한 때 마레기였던 주인공 카나메 마도카가 마지막화 방영일인 성 금요일, 즉 부활절 사흘 전에 마느님으로 등극하였다.

세 번째. 축구계열에서도 해외 축구선수들이 죄다 부활하는 등 수많은 이들이 2011년 부활절 시즌에 일시적으로 회생했다. 40일만에 끝내지 말고 장기적인 부활이 되기를.

문경 십자가 시신 사건의 경우, '부활절인 5월 1일에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주요 언론사들의 보도는 오보다. 2011년의 부활절은 4월 24일이었다.

2017년의 부활절인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3주기이기도 하며, 정교회 교회력상 부활절과 가톨릭 교회력상 부활절이 일치하는 해이기도 하다.

2018년의 부활절인 4월 1일은 만우절과 일치한다.

2015년도 이후 도쿄 디즈니 리조트의 봄 시즌 이벤트 주요 테마이기도 하다.

2018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게임 상의 이스터 에그를 메인 테마로 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개봉 시기가 부활절 기간이다. 근데 감독이 유태인이라는 건 함정


  1. [1] 이번 해에는 만우절과 겹친다,,,
  2. [2] 기독교 교리를 생각해보면 과월절(유월절)과 깊은 연관을 지닌 이 단어가 공식적인 외국어 표기로 합당하다. 실제로 가톨릭 교회에서는 이 호칭을 공식적인 용어로 사용한다.
  3. [3] 특히 가톨릭에서는 성탄절보다도 훨씬 장엄하게 지낸다. 가톨릭 교리의 정수가 예수의 부활 사건이고 가톨릭 교회가 '부활 신앙'을 유독 중요시하는데다 부활절이 포함된 성주간을 1년 전례력의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그렇다. 특히 부활절 전날 저녁인 토요일 부활성야 미사의 경우 미사 시간도 기본으로 1시간 30분이 넘는다. 여기에 신부님 강론이 무한정 길어지면 2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 보통 가톨릭 미사에서 독서는 공식적으로 많아봤자 (복음 낭독까지 합쳐) 3번 있지만, 부활성야 미사는 구약 독서 7번에 서간과 복음까지 합쳐 독서를 총 9번 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사목적 이유(노약자 신자가 많은 본당이거나 환경이 열악해서 장시간 미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본당 등)로 부활성야 미사 중 독서의 갯수를 줄일 수 있지만 구약 독서 7번 중 적어도 3번은 읽으라고 권고하며 특히 이스라엘 사람들이 홍해를 건너 이집트를 탈출하는 내용의 제3독서(탈출기 14장)는 반드시 해야 한다. 이 이야기가 바로 파스카의 유래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간과 복음을 합쳐 적어도 5번.
  4. [4] 2017년 이전까지는 예수 부활 대축일이었으며, 2018년부터 미사 경본 번역에 따라 변경되었다.
  5. [5] 금요일에 못박히고 일요일부활했으므로 2일 뒤. 하지만 라틴어로는 '3일만에'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라틴어에서는 날짜 계산을 시작하는 날을 제1일로 치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요일을 포함하여 3일이라고 했는데, 한국의 개신교에서는 이를 직역하다 보니 '사흘만에'라고 번역하였다. 하지만 우리말로 '사흘만에'라고 하면 (금요일에서 헤아려서) 월요일이 된다. 한국 천주교는 '사흗날에'라고 번역했는데, 이 표현은 틀리지 않는다. '이튿날'이 그 다음날을 말하므로, 사흗날은 2일 뒤가 된다.
  6. [6] 사실 부활절 날짜 선정 때문에 개정된 것이 그레고리력이다. 16세기에 측정을 해 보니 율리우스력이 128년마다 1일 늦어지는 오차 때문에 실제 계절보다 10일 늦고 있었고, 당시 교황 그레고리오 13세는 이 오차를 수정한 그레고리력을 새 달력으로 정하면서 10일을 삭제하여 계절과 달력을 맞춘다. 이게 가톨릭 기준으로 개정되다 보니 정교회는 해당이 없는 것.
  7. [7] 가톨릭의 주님 공현 대축일, 개신교의 주현절.
  8. [8]러시아인들과 에티오피아인들은 원래 자신들의 교회력에 따른 성탄절 행사를 따로 지낸다.
  9. [9] 이런 주장을 하던 사람들을 14일파라는 뜻으로 라틴어 콰르토데키마니(Quartodecimani)라고 한다.
  10. [10] 동방 지역은 그리스-오리엔트 문화권이고 서방 지역은 라틴 문화권이다. 게다가 천도 이전 정치의 중심지인 로마 지역과, 경제적 꿀땅인 그리스-오리엔트 지역의 경쟁심도 한 몫했다. 예나 지금이나 지역감정이란
  11. [11] 다만 니케아 공의회 시기는, 콘스탄티누스가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천도한 이후이기 때문에 동방교회의 힘이 커지고 있었다.
  12. [12] 부활절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Easter는 튜튼족의 새벽의 여신 Ēostre로부터 유래했으며(동쪽을 뜻하는 East도 뿌리가 같다), 부활절을 의미하는 다른 말인 Pascha는 유대교의 축일인 유월절로부터 왔다.
  13. [13] 굳이 부활절 뿐만 아니라, 다른 이교도적 축제들 역시도 기독교적으로 재해석되고 편입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를테면 태양신 축제를 지내던 12월 25일의 경우, 기독교가 보급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로 바뀌었다. 쉽게 말하자면, 우상숭배는 하지 말아야겠는데 축제를 버릴 수는 없으니 태양신 대신에 그리스도를 기리자는 의미. 이런 배경 때문에 종교개혁 당시 급진적인 개혁가들이 가톨릭의 다른 전통들처럼 없애야 할 것으로 보았고 현대에도 극보수주의 및 근본주의적인 개신교에서는 절기 개념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14. [14] 계란에 색을 칠하고 낙서를 하는 전통은 이교도의 풍습이라면서, 기독교에서 이런 걸 예수 부활의 행사라면서 따르는 것에 개탄하는(!) 한국의 개신교 어느 목사의 글도 있었다.
  15. [15] 세미라미스는 삼무 라마트를 그리스식으로 읽은 것이다.
  16. [출처] 16.1 #, ## : Alleged associations with Easter 문단 참조
  17. [17] 로마에서는 베누스
  18. [18] 가톨릭에서 재의 수요일은 1년 중 딱 두 번 있는 금식재의 날이다. 재의 수요일 이외의 금식일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을 맞은 주님 수난 성 금요일(부활절 바로 전 금요일).
  19. [19] 광야에서 40일간 단식하며 유혹을 견뎠던 예수의 고행(마태오 복음서 4장 1절~11절에 이 내용이 잘 나온다.)을 기리며 금욕, 금육, 금주, 절식 등을 하도록 권장한다. 일부 가톨릭 국가에서는 40일간 금욕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매우 성대한 축제를 지내는 문화도 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카니발이다. 지금은 카니발이 관광 상품형 축제가 됐지만 카니발의 본래 취지는 어차피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절 전까지 한 달 넘게 술도 못 먹고 신나게 놀 수 없으니 그 전에 퍼지도록 놀아제끼자는 뜻(...)이 담겨 있다.
  20. [20] 그래서 대부분의 성당에서는 신자들이 첫 음을 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전주 부분만 간략하게 쳐주고 반주를 그치는 경우가 많다.
  21. [21] 정교회에서는 사순기간에는 종 대신 딱딱이를 기본으로 친다. 시만드론(Σήμαντρον), 현대 그리스어로는 시만드로(Σήμαντρο)라고 불리는 것으로 기다란 나무판을 줄에 매달거나 (수도원의 경우) 수도자가 어깨에 매고서 망치로 딱딱딱 두들겨서 소리를 내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하는 도구로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는 종 대신 이 시만드론을 기본적으로 쳤었다가 이것이 전통이 되어 오늘날에도 정교회 수도원에서는 시만드론을 평상시에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2. [22] '성지'를 '성지가지'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성지의 '지'가 가지 지(枝)자이기 때문에, 마치 '역전앞'과 같이 의미가 중복된 단어이다. 고로 그냥 '성지'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23. [23] 원래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종려나무의 가지를 써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종려나무가 나지 않기에 측백나무의 가지를 성지로 활용한다.
  24. [24] 성유축성미사는 각 교구의 교구장 주교가 주교좌성당에서 집전하며 전례에서 활용되는 성유(聖油)를 축성한다. 세례성사견진성사에서 사제가 세례자/견진자의 몸에 십자 인호를 새길 때 쓰는 기름이 바로 이날 축성되는 크리스마 성유다. 한꺼번에 축성된 성유는 참석한 신부들이 각자의 본당으로 돌아갈 때 가져가서 1년간 쓴다. 이날 미사에는 각 교구 내의 모든 신부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이는데, 주교의 강론이 끝나면 사제서품 서약 갱신 예식을 치른다. 부활성야 미사 때 일반 신자들의 세례 서약 갱신이 있듯이, 사제들의 서품 서약 갱신은 성유축성미사 때 한다.
  25. [25] 그러나 일부 신부님들 중 성삼일 미사를 신학교 식으로 제대로 하겠다고 선언하신 분이 계신다면, 이러한 오르간 반주와 종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신학교 전례는 정통 그레고리안 식으로 하기 때문.
  26. [26] 물론 시간 관계상 전부 씻어주진 못하고 성경의 기록을 재현하기 위해 제자들(12사도)의 수에 맞춰 12명을 본당 내에서 따로 선정하여 한다. 대부분 사목위원들이 선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참석 신자가 20~30명 가량으로 적은 경우 그냥 다 씻어준 경우도 있다(...).
  27. [27] 보통 본당 신부의 신학교 동기 중 한 명이 온다
  28. [28] 짝수년도 한정. 신학교에서는 홀수년도에는 부제가 신학교에서 부활예식을 치르나, 짝수년도에는 본당으로 파견보낸다.
  29. [29] 교구 소속의 사제를 고집하는 이유는, 당연하지만 본당 신부들은 그 날 본인 미사를 집전해야 하므로 못 오는 반면, 교구청 사제관에서 혼자 생활하는 교구 사제의 경우는 평소에도 벽을 보고 미사를 드리는 경우가 왕왕 있다. 주님께서 벽과 함께 그렇기에 이렇게 동기 신부가 사정이 생겨 "우리 본당에 와서 미사 좀 집전 해줄래?" 하고 셔틀을 시키면부르면 의외로 바쁘지 않은 경우에 한해 흔쾌히 수락한다고 한다.
  30. [30] 사목적 배려 차원에서 구약 독서를 축소할 수는 있지만 최소 3개는 읽어야 하며 그 중에서도 이집트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홍해를 건너 이집트를 탈출하는 내용의 제3독서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31. [31] 통상적으로 사제가 성수를 뿌릴 때 가톨릭성가 67번 <성전 오른편에서>를 부른다.
  32. [32] 주로 바흐의 마태 수난곡, 요한 수난곡
  33. [33]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 부활 때 파스카 축제일은 토요일(안식일)이므로 파스카 뒤 50일이면 부활 대축일 후 49일이 맞다.
  34. [34] 사도행전 2장 2-3절
  35. [35] 사실 학계에서도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고, 여러 가지 가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부활절 토끼에 대한 최고(崔古) 기록은 1682년 독일인 의학교수 Georg Franck von Franckenau의 "De ovis paschalibus – von Oster-Eyern"이다. 여기서 나오는 내용은 부활절 토끼가 정원이나 수풀지대에 계란을 숨기는데, 이곳에서 축제가 벌어지고, 아이들이 이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17세기 이전에도 부활절 토끼문화는 유럽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널리 표현되었고, 지금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36. [36] 물론 토끼 초콜릿도 있다.
  37. [37] 당시는 리그베다 위키
  38. [38] 이 때 진 선수들이 김구현, 송병구, 이제동이다!

분류

최종 확인 버전:

cc by-nc-sa 2.0 kr

Contents from Namu Wiki

Contact - 미러 (Namu)는 나무 위키의 표가 깨지는게 안타까워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sta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