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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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OSS (ビック・ボス)

본명

John (ジョン)

생몰년도

1935년 - 2014년

신장

180cm

체중

89kg

BIG BOSS

빅 보스 일대기

네이키드 스네이크

베놈 스네이크

빅 보스

1. 개요
2. 작품 내 행적
2.1. 과거(클래식 시리즈)
2.2. 과거(현재 설정)
2.3.1. 진실
2.5. 이후
3. 평가
3.1. 빅 보스의 이념
4. 명대사
5. 관련 문서

1. 개요

메탈기어 시리즈의 등장인물. 정확히 말하자면, 빅 보스(BIG BOSS)는 해당 등장인물에게 주어진 칭호이며 본명이 아니다.[1] 다만 작품 내에서는 일종의 호칭처럼 사용되므로, 이 문서에서도 빅 보스라는 칭호를 호칭으로써 사용한다. 20세기 최고의 군인으로 불린 인물이자, 메탈기어 사가에서 중심축을 맡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네이키드 스네이크로서) 처음 주인공으로 등장한 후, 후속 시리즈들을 통해 그의 영웅적인 면모 및, 인간적인 고뇌 끝에 점점 변해가는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냄으로써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또한 MSX판 《메탈기어》부터 《메탈기어 솔리드 4》까지 이어지는 일명 '솔리드 스네이크 사가'에서는 솔리드의 사령관이자, 동시에 《메탈기어》와 《메탈기어 2》 스토리 전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스포일러]

빅 보스라는 칭호를 받은 것은 스네이크 이터 작전(《메탈기어 솔리드 3》의 후반부) 종료 시점에서였으나, 그 자신은 이 칭호를 싫어했으며 스스로 사용하는 것을 꺼렸다. 이런 그가 스스로를 빅 보스라고 칭하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10년이나 지난 후(《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의 시점)였다. 그런데 팬텀 페인을 진행하다 보게되는 친필사인을 볼때, Vic Boss[3] 를 쓴 걸로 봐서 Big Boss로서는 아직도 거부감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이 문서에서는 빅 보스라는 칭호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MSX판 《메탈기어》 및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에서의 행적 및, 중요 등장인물로 언급되는 《메탈기어 솔리드 4》의 설정 일부를 다룬다. 해당 칭호를 받아들이기 전의 행적은 네이키드 스네이크 문서에 정리되어 있다.

2. 작품 내 행적


빅 보스(네이키드 스네이크)의 MGS3~MGS4까지의 이야기. 스포일러 주의.

2.1. 과거(클래식 시리즈)

일단 미국인과 일본인의 혼혈로 하와이에서 살았지만 미국인쪽 친척들은 진주만 공습에 몰살당했고, 일본인쪽 친척들은 수용소로 끌려갔다. 그리고 1946년 태평양 마셜 제도에서 핵에 피폭되어 신체 일부에 손상을 입었고, 이때 불임이 되었으며, 이후 입대하여 유럽 전선에 투입, 프랑스에서 대활약했으며 1960년대에 CIA 요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여러가지 임무를 수행했는데 주로 민족 해방 임무를 선택했다고 한다. 정부의 지원이 없는 임무라도 이 쪽을 더 선호했다고. 또한 1980년대에 한쪽 눈을 잃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설정은 아래에 서술될 MSX 작품에서의 빅 보스의 행적에만 해당하는 것이며, 이후 《메탈기어 솔리드 3》가 발매되면서 빅 보스의 과거 설정을 완전히 바꿔놓게 되자, 위 설정은 《메탈기어 솔리드 3》 이후 빅 보스를 묘사한 작품들에 대해선 해당되지 않는다. 이는 '하나의 패러렐 월드'로 보아 달라고 코지마 히데오가 직접 밝힌 바 있다.[4]

2.2. 과거(현재 설정)

메탈기어 솔리드 3》 발매 이후 현재까지 공식 설정으로 정립된 그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는 네이키드 스네이크 문서를,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의 그에 대해서는 베놈 스네이크 문서를 참고하도록 하자. 또한 작중 및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의 자세한 연도를 알고 싶다면 메탈기어 시리즈/연표[5]를 참고하도록 하자.

2.3. 메탈기어에서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진엔딩에서 나온 메탈기어 당시의 모습. 자세한 내용은 아래 진실 문단에서.

시리즈 첫 작품인 《메탈기어》에서는 FOXHOUND의 설립자 겸 총사령관으로 등장하며, 그레이 폭스솔리드 스네이크를 아우터 헤븐에 파견한 장본인이다. 원래는 그레이 폭스만을 먼저 파견하였으나, 그레이 폭스가 "..메탈기어.."무선만을 남긴 채 실종되자 그레이 폭스를 찾기 위해, 폭스 하운드의 신병 솔리드 스네이크를 파견한 후 그레이 폭스를 구출하고 메탈기어를 파괴하라는 작전 지시를 내렸다. 이 작전이 바로 메탈기어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작전인 OPERATION INTRUDE N313[6]이다. 이때의 나이는 58세.

초중반에선 무전으로 지령과 정보를 보내주는 역할을 하며[7] 말 그래로 OPERATION INTRUDE N313의 총사령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스네이크가 아우터 헤븐 내의 아이템을 찾아낸 후 무전을 보내면 그 아이템에 대해서 답변을 해주는데, 이 때의 대사들이 상당히 일품이며, 그때 말하는 대사들을 통해 여러 모로 네이키드 스네이크 시절 때가 떠오르는, 조금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8]

스네이크들의 마음의 안식처(...)인 골판지 상자를 발견했을때는 "골판지 상자? 이사라도 갈 셈인가?"라고 말하는데 본 작품의 빅 보스가 현역으로 활약했던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 골판지 상자의 활용성을 생각하면 꽤 묘하게 들리는 대사. 팬텀 페인에서는 골판지 상자를 쓰고 있으면 택배소와 트럭을 이용해서 작전지역 전역을 누비고 다닐 수 있었다.

2.3.1. 진실

"여기는 빅보스... 솔리드 스네이크! 작전 중지다. 당장 복귀하라. 이건 명령이다!! 당장 (기기명)[9] 본체의 전원을 꺼라!!"

―빅 보스, 《메탈기어》에서. 그의 진짜 정체를 의심하게 하는 대사이다. 팬덤 내에서는 일종의 명대사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나 게임 후반부로 들어서면 위의 대사처럼 엉뚱한 소리를 하고 거짓 정보를 보내주거나, 즉사 트랩이 즐비한 방에 들어가라는 등 괴상한 명령을 내리면서 스네이크를 교란시켰다. 하지만 솔리드 스네이크가 예상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아우터 헤븐 안에서 일어난 거의 모든 일들을 해결하고, 나중에 슈나이더가 스네이크에게 "아우터 헤븐의 모든 사건의 원흉은... 으악!"이라는 유언(?)을 남길 때[10] 반전의 절정까지 올린 뒤, 지하 100층에 감금된 포로를 구출하면서 결국 빅 보스가 아우터 헤븐의 수령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본래는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아우터 헤븐에 관한 거짓 정보 정도만 대충 흘려주고 귀환하게 하여 자신의 적들을 혼란시키려는 의도로 솔리드 스네이크를 파견한 것이었지만, 본인도 직접 말했듯 스네이크가 너무나 임무를 잘해내서 결국 자신의 함정에 스스로 빠진 꼴이 되었다. 이후 스네이크가 메탈기어 TX-55 까지 박살내고 아우터 헤븐을 무너질 정도로 완전히 궤멸시키자, 결국 정체를 드러내고 직접 스네이크와 총격전을 벌이지만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재기 불능의 중상을 입고 행방불명된다.[11]

아우터 헤븐 붕괴 때에는 성치도 않은 몸으로 미군에 의해 처리당할 뻔한 용병들과 고아들을 구출했고, 그 뒤 스내쳐 계획으로 부상당한 몸을 사이보그화 시켰다.....는 것은 과거 설정.

결국 이때 당시 총격을 맞고 사망한 빅 보스는 베놈 스네이크로,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이미 잔지바랜드로 몸을 피한 상태였다. 결국 잔지바랜드에서 진짜 빅 보스,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의 사건을 저지른다는 이야기.

2.4.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에서

오리지널판. 우측의 인물.

메탈기어 솔리드 3 리파인 판. 우측의 인물.

아직 설정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에선 중동에 독립무장요새 잔지바랜드를 건설하고 스내쳐 계획으로 몸의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해서 복수를 꿈꾼다라는 설정이었지만, 메탈기어 솔리드 V 2부작으로 최종적으로 정립된 역사에선 메탈기어빅 보스정체가 밝혀진 뒤,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잔지바랜드 봉기를 일으킨다는 나름 현실적인 설정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 때 빅 보스는 당시 62세였다.

그레이 폭스를 쓰러뜨린 후 무장을 전부 내다 버린 솔리드 스네이크[12]를 쓰러뜨리기 위해 더 보스가 자신에게 말했던 "누가 이겨도, 우리들의 투쟁은 끝나지 않는다. 패자는 전장에서 해방되지만, 승자는 전장에 남는다. 그리고 살아남은 자가 모든 것을 잇는다."라는 말을 하고 최후의 결전에 임하지만, 결국 솔리드 스네이크의 (스프레이와 라이터로 급조한) 화염방사기[13]에 의해 냉각 장치가 파손되어 사망한다. 메탈기어 솔리드를 보면 여기서 빅 보스가 죽기 전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그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말한 것 같다. 사후 유체는 애국자들에 의해 회수되었다.

여담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곳저곳에서 돌아다니는 아이들[14]을 볼 수 있는데, 이 아이들에게 늪지 같은 곳은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시절에서도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빅 보스였으니 별로 이상할 건 없지만, 의미심장한 건 아이들에게 가끔 "녹색 옷을 입은 남자(솔리드 스네이크)가 오면 포로는 여기에 없다고 전해라"라고 했다는 것.

본 작품에서 나오는 빅 보스의 얼굴은 노년의 숀 코너리를 모델로 하였다.[15] 이래도 괜찮은가 싶기도 하지만 이 게임 자체가 워낙 오마쥬 덩어리인지라... 차후 레거시 콜렉션에 수록된 작품의 경우 해당 스프라이트가 전부 교체되었다.

2.5. 이후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 재등장.

우선 초반에 오타콘과 CQC에 대한 무전[16]에 따르면 빅 보스의 정보가 세간에 공개되고 그의 일대기가 출판물, 매스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그가 개발했던 CQC 체계 역시 흑역사 취급 받던 상황에서 벗어나 재평가받으면서 널리 퍼져나갔다는 언급이 나온다. 물론 솔리드는 "전쟁 범죄자가 한순간에 영웅으로 변하다니." 라며 이를 조소한다.[17]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패배하여 중화상을 입고 죽어가던 그를 EVA와 오셀롯이 구조, J.D.가 동면시켜 목숨을 부지시켜 놓았다. 그런 빅 보스를 리퀴드 오셀롯이 SOP 탈취의 열쇠로 이용하려는 것을 빅 마마가 구조한 뒤 스네이크와 함께 운반하지만 결국 실패, SOP 탈취가 끝난 뒤 이용가치가 사라진 리퀴드의 손에 불태워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그래. 그거면 된 거다.[18][19] 아직 죽을 필요는 없다.

다시 만났구나. 스네이크.

두 사람이 재회하는 순간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것처럼 정지한다. 단 한 사람의 등장을 위해 엔딩 크레딧마저 멈춘 순간. [20] 당연히 솔리드는 죽은줄만 알았던 빅 보스가 나타나자 분노와 증오가 담긴 목소리로 빅 보스를 부르며 총을 겨누고 빅 보스도 똑같이 총을 겨누지만, 빅 보스는 돌연 총을 떨어트리고 솔리드가 그 행동에 시선이 끌린 사이 솔리드에게 달려들어서 CQC로 제압한 후...

이제 괜찮다, 아들아.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된단다. (もういいんだ息子よ. 戦うことはない.)[일어판]/이제 그만 (너 자신을) 놓아주거라... 아들아. 나는 여기에 싸우러 온게 아니다.(Let it go... My son. I'm not here to fight.)[영문판] [23]

이제 총은 버려도 된다.

모든 것은 어리석은 늙은이들이 벌인 일...

원흉이 된 모든 것은 사라졌고 과오의 시대는 끝났다. 마지막 남은 나도... 곧 사라질 게다.

MGS4 에필로그 영상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다며 솔리드를 아들이라 부르고 그를 포옹한다.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어리둥절하는 솔리드가 어떻게 살아있냐고 묻자 '소각됐던 시신은 내 것이 아니라 솔리더스 스네이크의 것이었다.' 라고 답한다. 그러니까 리퀴드 오셀롯이 태운 것은 또 하나의 클론, 솔리더스이며 대리인을 속이기 위해 자신과 완전히 같은 솔리더스의 시체를 이용할 필요가 있었다. 사실 대리인과 제로는 빅 보스를 동면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노 머신을 주입해 강제로 혼수상태로 만들었던 것. 메탈기어 2 시점에서 메탈기어 솔리드 4까지 약 15년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제로가 이끄는 애국자들에 대항할 빅 보스가 그들 손에 넘어갔으니 애국자들의 손에 모든 것이 통제되는 꿈도 희망도 없는 세상이 펼쳐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하지만 그 때 스네이크에 의해 G.W에 바이러스가 흘러들어가며 대리인에 접근이 가능해졌고, 제로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다.

위치를 알아낸 것까진 좋았으나 제로와 대리인을 막기 위해선 빅 보스가 필요했다.[24] 강제 유폐된 빅 보스를 에바가 구출할 틈을 만들기 위해 오셀롯은 나노머신과 자기암시를 동원해 자신에게 리퀴드의 인격을 이식했다. 그렇다고 인격을 완전히 바꿔치기 한 것은 아니고(애초에 불가능하다고 언급한다) 단지 흉내낼 뿐.[25] 그렇게 스스로 리퀴드의 도플갱어가 된 오셀롯을 대리인이 주시하는 동안, 에바는 빅 보스의 결손된 신체부위를 죽은 솔리더스와 리퀴드 스네이크의 신체를 조합해 보완하여 부활시켰다. 그리고 대리인은 오셀롯이 발사한 핵미사일에 완벽히 무력화 됐고, 빅 보스는 제로를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제로. 모든 것은 이 남자로부터 시작됐다. 이 남자가, 세상을 파멸로 이끌었다.

하지만 제로는 이미 노쇠하여 생명 유지 장치가 없이는 죽은 상태나 마찬가지였고[26] 애국자들의 모든 것은 대리인과 일부 관계자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상태였다.

즉, 전쟁이 만연하는 이 세계도 대리인이 전쟁을 발생시켜 전쟁 경제를 가속화시키는 것이 이익이 많이 창출된다는 단순한 계산을 통해 내린 해답에 지나지 않았던 것. 그야말로 기계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였다. 더 보스의 의지를 이어받아 '하나가 된 세계'를 만들려던 제로의 계획은 그렇게 물거품이 되었고 이데올로기도, 주의도, 이상도, 더 보스가 중요시 했던 충성심마저 없는 문자 그대로의 전쟁만이 계속되는 비극적인 세계가 탄생하고 만 것이다.[27]

이것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대리인은 자율적인 의지로 전쟁을 지속시켰다. 하지만 대리인의 수단을 역이용하고 허점을 찌른 리퀴드의 계획 덕분에 대리인을 무력화시킬 수 있었고, 덕분에 전쟁은 끝날 수 있었다.

그토록 서로를 미워했던 우리가 재회했을 때 내가 느낀 것은, 그리움과... 깊은 연민이었다.

신기하게도 증오는 끓어오르지 않더구나.

빅 보스의 입장에서 제로라는 남자는 자신이 세운 조직(MSF)에 스파이를 심은데다 테러까지 계획하고, 그동안 이루어낸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자신과 동료들을 지옥으로 내몰아 악마로 만들어버리고, 멋대로 자신의 클론들을 만들어낸 것도 모자라 그 중 한명에게 자신을 제거하도록 명령한, 갈아마셔도 시원찮을 사람이었으나, 그의 분노, 증오, 의문... 그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눈앞에 있는 남자는 이제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른 지도 알지 못하는, 숨만 쉬고있는 시체에 불과했다. [진실]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어. 그 시작은 결코 1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이전의 혼돈, 세계는 0(제로)에서 태어난다. 제로가 1이 되는 순간 세계는 움직이지.

1은 2가 되고, 머지않아 10이, 100이 된다. 모든 것을 1로 되돌려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그래, 제로를 없애지 않는 한... 언젠가 1은 또 100으로 부활하고 말지.

강대한 애국자들도 거슬러 올라가면 단 한명의 인간, 단 하나의 욕망일 뿐.

그것이 비대화하여 기술을 흡수하고 경제를 조작하더니, 어느샌가 괴물이 되어버렸다.

우리는 제로를 10으로 만드는 일을 도왔다.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어.

그래,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의 손으로 제로를... 무(無)로 되돌려야하는 게다.

결국 모든 일의 원흉인 제로 소령의 생명유지장치를 자신의 손으로 정지시키고, 원망과 증오보다 그의 삶에 대한 애환과 회환을 간직한 채 죽어가는 제로를 감싸안는다. 그간 제로 소령이 해온 짓거리를 보면, 결코 용서할 수 없을 그를 용서한 빅 보스가 얼마나 대인배인지 알 수 있다.

제로가 너에게 심은 FOXDIE가 벌써 내 몸을 침식하고 있을 게다.

에바도 오셀롯도, 사실은 너의 FOXDIE에 살해된 게야.

제로의 눈을 감겨준 빅 보스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스네이크에게, 그의 몸에 심어진 FOXDIE가 사실은 에바와 오셀롯 그리고 자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에바와 오셀롯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뒤에도 대리인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빅 보스는 그런 대리인을 '똑같은 일을 되풀이할 줄 밖에 모르는, 기껏해야 프로그램일 뿐'이라며 딱하게 여기고, 스네이크에게 더 보스의 묘비로 자신을 데려가달라는 부탁을 한다.

더 보스의 묘비까지 가는 도중 빅 보스는 스네이크의 몸 안에서 변형을 일으킨 변종 FOXDIE가 원종의 증식을 막아주어 언젠가 모두 소멸될 것이라 말해준다. 나오미의 보고로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물론 변종 또한 스네이크의 몸 안에서 계속해서 변형을 일으켜 종국엔 살아있는 모든 것을 타겟으로 삼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스네이크의 수명이 그보다 짧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솔리드는 FOXDIE 때문에 자신이 죽는 것이 아닌가 묻지만, 빅 보스는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며 소탈하게 웃는다.

나는... 보스를 이 손으로 죽인 그 순간부터, 이미 죽어있었던 게야.

보스, 당신이 옳았다오. 세계를 바꾸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말이오.

타인의 의지(Sense)를 존중하고 더불어 자신의 의지를 믿는 것. 그것이 당신이 남긴 뜻이었소...

더 보스의 묘비에 도착한 빅 보스는 스네이크에게 '나는 너를 아들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하지만 한 사람의 군인으로써, 한 사람의 남자로써 존경하고 있다' 며, 내가 너였다면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더 보스를 죽였던 그 날의 자신을 후회한다. 그리고 이제야 비로소 그녀가 했던 모든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겠다며 50년 전 그 날처럼, 마지막 경례를 올린다. 메탈기어 솔리드 3의 더 보스의 죽음 장면과 더불어 시리즈 내에서 가장 슬픈 장면이면서 가장 장엄한 장이었다.

이제서야, 그때 당신이 한 행동들... 당신이 보여준 용기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소.

경례를 마친 빅 보스는 스네이크에게 자신이 사라지면 마지막 남은 항쟁의 불씨가 꺼지게 되고, 모든 악이 0으로 돌아갔으니 새로운 미래, 새로운 1이 태어날 것이라 얘기한다. 그리고 그 세상을 뱀(스네이크)이 아닌, 사람(데이비드, 솔리드의 본명)로써 살아가라는 말을 하고는 솔리드에게 악수를 청하지만, 손을 맞잡기 직전 또 다시 FOXDIE의 심한 발작으로 인해 힘겨워하며 쓰러진다.

더 이상 서는 것조차 버거워보이는 그는 스네이크에게 자신들도, 제로도, 리퀴드와 솔리더스도 모두 자유를 갈구하며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해왔지만, 그것은 결국 '안에 갇힌 자유', LIBERTY에만 불과했다고 말한다. 빅 보스 자신도 더 보스와는 다른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지만 마지막까지 LIBERTY의 틀에선 벗어날 수 없었다. 하지만 스네이크에게는 '밖을 향한 자유'가 주어져 있다며, FREEDOM이라며 남은 인생을 자신을 위해 살라고 조언한다.[29]

그 몸도, 그 마음도... 모두 네 것이다. 우리는 다 잊어버리고, 너 자신을 위해 살거라.

그리고, 새로운... 인생을 찾거라.

빅 보스는 그가 평소에 좋아하던 시가를 꺼내 물지만 도저히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들고 있던 라이터도, 물고 있던 시가조차도 떨어뜨리고 만다. 과거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사람들을 구하고, 존경을 받으며, 어쩔때는 감당하기 힘든 비극 때문에 몰락하게 되고, 결국에는 악당으로써 완전히 타락하게 되어버리면서, 세상 모든 이들에게 거대한 명성과 악명을 떨치던 그에게는 이젠 더이상 시가 한자루 입에 물 힘도, 라이터를 들어올릴 힘조차도 전혀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보스... 뱀은 하나면...

아니... 뱀은 이제 더 이상 필요 없겠지...

빅 보스는 더 이상 자신들과 같이 이용당하다 버려지는 전쟁의 씨앗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 세상이 왔다며 더 보스의 묘비에 기대 그녀의 유언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 눈물 한 방울 흘릴 여유조차 없었던 그의 삶에 마침내 안식이 찾아오고 있었다.

좋은 거로구나...

솔리드는 그런 빅 보스를 마치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듯이 애써 울음을 참는 표정을 지으면서, 시가를 주워 불을 붙이고 그에게 물려준다. 시가를 한 모금 빨아들이고 힘없이 받은 기침을 하는 그를 스네이크는 아무 말 없이 슬픈 눈으로 바라본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다시 재회한 아버지와 아들. 둘 사이엔 제대로된 대화 한 마디조차 없었지만, 지금 이 순간 두 사람은 그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힘겹게 숨을 고른 빅 보스는 편안한 표정과 함께 미소지으며, 그의 입버릇 중 하나였던 좋은 거로구나(いいものだな)라는 생애 마지막 한 마디를 남기고 눈을 감으며 향년 79세로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30]

참고로 빅 보스의 성우는 솔리드 스네이크의 성우인 오오츠카 아키오의 친아버지인 오오츠카 치카오. 모션 캡쳐도 오오츠카 아키오 본인이 직접 담당했다. 이러한 캐스팅은 오오츠카 아키오가 라디오에서 공개적으로 제안하며 이루어졌는데, 사실 코지마 히데오 감독을 비롯한 코지마 프로덕션 스탭들의 오랜 소원이었으며 팬들도 2000년도부터[31] 이미 오오츠카 치카오가 빅 보스로 캐스팅되길 바라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려왔던 만큼, MGS 세계관의 최종장에 걸맞는 감동의 부자 공연이 실현되었다. 캐스팅 비화는 오오츠카 아키오 항목 참조.

오오츠카 치카오의 MGS4 출연은 2007년, 메탈기어 20주년 기념 영상에서 그의 이름이 오프닝 크레딧에 공개가 되면서 빅 보스가 게임에 등장하는 것은 발매 전에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있었다. 물론 오오츠카 치카오가 어떤 역할을 맡는지는 오프닝 크레딧만으로는 알 수 없었어도, 유저들은 오오츠카 치카오는 당연히 빅 보스라고 생각했기 때문. 그래도 빅 보스는 이미 메탈 기어 세계관에서 고인이 된 만큼, 스네이크의 회상 씬에서 생전의 빅 보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MGS4 오프닝 영상에서 오오츠카 치카오의 이름이 등장했음에도 게임 내내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의아했던 유저들에게, 엔딩 크레딧이 멈추면서 에필로그 영상에서 빅 보스가 직접 등장한 것은 반전 중의 반전이었다. 단순히 반전에 그치지 않고 그 동안 등장했던 스네이크- 리퀴드, 솔리더스, 솔리드를 모두 포용하는 아버지로서의 면모가 부각되었다는 점에서 코지마 감독의 연출력과 오오츠카 부자의 연기력이 절정에 달한 명장면.[32]

3. 평가

전설 · 영웅 · 용병

모든 군인이 존경하는 20세기 최고의 군인.

군인이 희생당하지 않는 시대를 만들려고 한 악당 — 그리고 전 세계의 국경과 정부의 해체를 바라던 영웅.

빅 보스라는 명칭을 받기 이전 네이키드 스네이크 시절 때는 국가의 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세계를 핵전쟁의 위협으로부터 구해내는 영웅적인 일을 해냈고, 이후 빅 보스라는 칭호와 함께 모든 군인이 존경하는 20세기 최고의 군인이 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행적에 관한 진실을 알게되고, 이로 인해 군인이 국가에 희생당하는 걸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어 국가로부터 돌아서게 되었고, 이후 군인이 국가에 희생당하지 않는 시대를 만든다는 명분 하에 끊임없이 투쟁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그의 사상을 바탕으로 설립된 군사집단 중 하나가 작품 내에서 중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아우터 헤븐이다. 그런 그의 사상을 위협으로 여기는 국가에 의해 개인으로서는 매우 비참한 삶을 살아 온 인물. 작품 내의 역사관에서도 영웅과 악당이라는 두 가지 평가가 공존하는 특이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메탈기어 솔리드 4》에 이르러 시대의 발전과 함께 빅 보스의 정보가 세간에 공개되고 그의 일대기가 출판물, 매스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점차 단순한 악당이 아닌 세계를 여러 번 구하기도 한 영웅으로도 재평가되기 시작했고, 마지막엔 죽은 줄 알았지만 다시 재등장하여 자신만큼 고생하고 늙어버린 솔리드 스네이크와 다시 재회해 영웅도 악당도 아닌 아버지의 면모로써 솔리드 스네이크를 격려해주고, 자신을 시궁창으로 몰아넣었던 제로 소령 마저도 죽이긴 하되 어느 정도는 용서하는 태도를 보임으로서[33] 진정한 대인배스런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플레이어들을 감동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스네이크에게 애국자들과 관련된 여러가지 떡밥들과 이야기들을 정리하여 말해주고, 마지막엔 자신도 사망하면서 여러 모로 메탈기어 시리즈 스토리의 시작과 종결을 모두 지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그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인 《메탈기어 솔리드 V》의 발매 전, 코지마 감독은 어째서 이러한 영웅이 세계를 향해 전쟁 범죄를 저지르는 악당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다룰 것이며 플레이어들이 그 비애를 공감했으면 한다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34]

나중에 나온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의 허셸 폰 셰퍼드 3세라는 캐릭터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일종의 오마쥬에 가깝다는 해석도 있다) 사족으로 모던 워페어 2가 한참 개발되던 당시, 개발사인 인피니티 워드에 코지마 히데오가 방문한 적이 있었다.

IGN 악역 투표에서는 32위에 랭크되었다.#

3.1. 빅 보스의 이념

제로와 나, 리퀴드와 솔리더스, 우리 모두 자유를 위해 잔인한 전쟁에서 싸워왔다.

우리 스스로를 국가로부터... 시스템으로부터... 규범과 시대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싸웠다.

―빅 보스,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

빅 보스의 이념은 정부에 의해 군인이 소모되고 희생당하지 않는 세상, 나아가 개인의 자유의지가 시대에 의해 억압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유의지주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이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국가나 정부에 통제받지 않는 군사집단을 계속 만들었고, 그에 의해 세계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았다.

결국 그의 군사집단은 하나같이 이를 위협이라 여긴 세계에 의해 차례로 붕괴되었다.

과거 충성심 가득하고 여유 있던 군인이었던 그가 이런 이념을 가지게 된 건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그려진 '스네이크 이터 작전'에 의한 바가 크다. 해당 작전에서 그는 미국 정부에 의해 '스승이자 정신적인 어머니였던' 더 보스를 사살하게 되었고, 작전이 종료된 후 그녀의 배신이 미국에 의해 계획되었으며, 진정한 애국자인 더 보스를 미국 정부가 죽도록 방치한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대한 빅 보스의 회의는 씁쓸하게 악수를 거부하는 MGS3의 엔딩에서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여기에서 정부에 의해 병사가 더 이상 희생당하거나 이용당하지 않는 세상을 만든다는 그의 이념의 근간이 나타난다. 세상이 하나가 되길 원했던 더 보스의 의지에 대한 해석에서 제로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게 이 부분인데, 제로는 통제에 의한 강제적인 통합과 평화를 주장했지만 빅 보스는 그와는 반대로 무정부에 의한 통합과 평화를 주장한 셈이다. 일단 그 주체는 민간 사회가 아니라 군대이지만, 거대한 체제의 담론 아래 개개인의 의지와 인격이 짓눌리고 왜곡당하는 일을 거부하는 일종의 아나키스트적 사상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현실 역사에서는 청교도 혁명 당시 의회파 군대에서 사병 중심의 전근대적 민주주의를 주장한 평등파 (Levellers), 러시아 혁명 당시 고급 장교와 정부의 통제를 거부하며 병사들의 자치적인 소비에트를 형성했던 군 내 혁명 세력 등, 역사적 현상으로서의 소위 '병영 민주주의'와 맞닿는 바가 있다.

당연하지만 아무리 피스워커 사태 때 핵분쟁을 막는 등의 활약을 했다 한들, 정부에 의해 통제되지 않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활동하는 군사집단(게다가 자체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은 세계의 가장 큰 위협일 수밖에 없다. 피스워커 사태를 종결시켜 핵전쟁의 위기를 막았지만 이 과정에서 코스타리카에 핵무기를 배치하던 CIA 휘하 군조직을 제압할 정도의 힘을 전세계에 보였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결국 XOF라는 알수 없는 부대가 UN 핵 사찰단을 위장하여 MSF를 괴멸시키고, 이로 인해 수많은 동지신체의 일부를 잃은 또 한명의 빅 보스세계를 향해 복수를 하게 만드는 사태까지 흘러가게 되어 종국에는 훗날 메탈기어 세계관에서 가장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건마저 일어난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의 엔딩에서의 묘사는 의미심장하다. 전쟁을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자신을 희생한 더 보스(의 AI)에 대해 '자신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부정하였다'며 그것을 배신으로 간주, 자신만은 더 이상 시대에 의해 희생당하지 않을 것을 스스로 맹세한다. 마지막에는 더 보스를 죽이고 얻은 칭호인 빅 보스를 자칭한다. 지금까지 거부해 왔던 빅 보스를 자칭하는 모습에서, 그의 심중이 크게 기울고 이후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군인을 이용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시대가 잉태한 괴물이, 해당 시점에서 태어났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핵전쟁의 위협에서 세상을 구하며 수많은 전쟁고아와 포로들을 구제한 전쟁 영웅인 한편, 전세계를 위협한 전쟁 범죄자라는 두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작중에서 솔리드 스네이크는 빅 보스에 대해 직접적으로 전쟁 범죄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4. 명대사

명대사 제조기… 까지는 아니더라도 등장하는 작품마다 항상 주인공 내지는 최중요 인물이라서 그런지 명대사가 상당히 많다.

좋은 센스다. (いいセンスだ。)

네이키드 스네이크 시절 오셀롯에게 했던 말. 이것 외에도 죠니(의 할아버지)에게 했던 "좋은 이름이다."(いい名前だ。), 그라닌에게 지나가듯 건넨 말인 "좋은 구두다."(いい靴だ。) 등등 이런 식의 말을 굉장히 자주 하는 편. 안타깝게도 영문판의 번역은 이런 어순의 특징을 잘 잡아내지 못하고, 매번 다르게 번역하기 일쑤다. 물론 로컬라이징 담당은 '코지마 테이스트'를 최대한 살리려 노력한다고 말했지만, 코지마 감독은 자신의 라디오에서 영문판은 자신의 연출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진 않는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래서, 맛은? (で、味は?)

네이키드 스네이크 시절 패러메딕과의 무선에서 매우 자주 나오는 말. 뭐든 일단 맛을 궁금해하는 그의 기행적 면모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패러메딕도 이 말을 질리도록 들어서 그런지 종종 먼저 맛을 알려주곤 한다.

일단 북쪽으로 향하면 되겠지? (まず北へ向かえばいいんだろう?)

네이키드 스네이크 시절 제로 소령과의 무선에서 나온 말. 그로즈니 그라드를 향하기 위해 제로 소령이 길을 알려 주는데, 쭉 듣다가 제로 소령이 "(제대로 알아들었다면)다시 한 번 말해 보지?" 라는 말에 버벅거리다 한 말이 저거다.

당장 게임기의 전원을 꺼라!

메탈기어1에서 솔리드 스네이크를 교란하기 위해 했던 헛소리 중 하나. 그가 아우터 헤븐의 진정한 수장임을 드러내는 대사 중 하나다. 그러나 이 대사를 한 진정한 인물은...

그 외에도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엔딩에서 나왔던 연설, (아우터 헤븐 항목에 나와 있다) 메탈기어 솔리드 4의 엔딩에서 나온 대사 등 명대사로 꼽을 만한 말이 수도 없지만 전부 적기엔 문서가 너무 길어지므로 다시 옮기는 것은 생략한다.

5. 관련 문서


  1. [1] 사족으로, 작중에서 등장하는 표기는 대문자에 띄어쓰기 없는 'BIGBOSS'로 통일되어 있다. 다만 띄어쓰기를 해서 표기해도 무방하긴 한 듯. 일본어 위키백과와 영문 위키피디아 모두 띄어쓰기 및 온점을 써서 표기하고 있다.
  2. [스포일러] 2.1 메탈기어의 경우, 본인이 아닌 또 다른 빅 보스라는 것이 밝혀졌다. 베놈 스네이크 참조
  3. [3] 콜롬비아에 있던 시절에 'BIGBOSS'라는 칭호를 싫어하는 네이키드 스네이크에게 '승리의 보스'라는 의미로 부하들이 붙여준 애칭이다. 컷신에서 이렇게 부르는 부하에게 한마디 하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이것도 그리 좋아하는 칭호는 아닌 것 같지만 FSLN의 게릴라들도 포함해서 다들 이렇게 부르고 있는 모양.
  4. [4] 근데 이 친구(스포일러)의 존재가 확인됨으로 인해 MSX판 설정이 완전히 패러렐 월드는 아니게 되었을... 지도? 다만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패러렐 월드상의 일이다.
  5. [5] 다만,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선 1930년대 항목부터 볼 것.
  6. [6] 한글 번역된 복각판에서는 "잠입작전 313"이라고 번역함.
  7. [7] 사실 이것도 좀 애매한 게, 당장 독가스가 나오는 방에 솔리드 스네이크가 들어가자마자 '말해주는 걸 잊었는데, 그 방에선 독가스가 나오니 조심해라' 같은 말이나 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방독면은 독가스가 나오는 방에 가기 전에 맵을 뒤지면 나오긴 한다. 말해주는 것을 잊었는데...의 패턴은 이후로도 계속 나온다.
  8. [8] 예를 들면 적군 제복을 찾게 되면 "그거 세일러복인가? 오버."하고 답변을 해준다든지......
  9. [9] 판본에 따라 'MSX', '플레이스테이션 2', '엑스박스 360', '플레이스테이션 3' 등으로 나뉜다. 대사 중 게임기 전원 어쩌고 하는 부분은 FC판(일본판)에서는 기기명을 당연히 생략하고, NES판(해외판)및 NES판을 베이스로 한 판본에서는 아예 나오지 않는다.
  10. [10] 이후 플레이어와 슈나이더간의 연락이 완전히 두절된다.
  11. [11] 다만, 이때의 빅 보스는 사실… (스포일러 주의)
  12. [12] 가지고 있던 아이템이 죄다 불에 타서 내다 버렸다.
  13. [13] 참고로 이 잔재주를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가르쳐 준 건 옛 동료였던 마스터 밀러였다.
  14. [14] 병사로 훈련시키기 위해 여기저기서 모아 왔거나, 아우터 헤븐 붕괴 때 미군에 의해 죽을 뻔한 전쟁 고아들로 생각된다. 아니면 MSF 시절처럼 구출한 소년병이거나.
  15. [15] 참고로, 솔리드 스네이크의 스프라이트는 멜 깁슨이 모델이다.
  16. [16] 빅 보스가 직접 가르친 기술이었기에 이전까지는 봉인해 두고 있었다고 한다.
  17. [17] 그리고 이는 현실에서의 빅 보스의 평가에 대한 반응이기도하다. 메기솔3 이전까지는 아우터 헤븐과 잔지바 랜드의 수장인 최종보스였지만 메기솔3이 대히트를 치자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인기가 솔리드 스네이크를 한순간에 추월해버리기까지 했다. 코지마가 노리고 집어넣은 코멘트일지도..
  18. [18] "잘 생각했다"의 뉘앙스에 가깝다.
  19. [19] 솔리드 스네이크가 권총으로 자살하려다 하지 못했던 것을 목격했기에 이렇게 말한 것.
  20. [20] 크레딧에 떠오른 이름은 빅 보스 - 오오츠카 치카오(ビッグ・ボス - 大塚周夫)
  21. [일어판] 21.1
  22. [영문판] 22.1
  23. [23] 직후 "아니, 형제라고 불러야 할려나?"란 대사가 뒤이어 나온다. 참고로 영어판의 대사는 원판에 비해 좀 더 덤덤하고 부자관계보다는 필생의 라이벌이었던 상대라는 점이 좀 더 부각되었다.
  24. [24] 위에서 말했듯이 빅 보스의 유전자로 시설의 잠금이 해제되기 때문이다. 솔리더스의 유해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여부가 제기되기도 했다.
  25. [25] 이를 빅 보스는 고양이(오셀롯)는 뱀(스네이크)처럼 놀길 좋아하는 법이라고 표현했다.
  26. [26] 거기다 목에 고정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척추도 크게 손상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살아있어도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한다는 뜻.
  27. [27] 용병 국가를 만들어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통제하고, 무력으로 만들어진 질서 속에서 버려지는 병사들이 없는 병사들의 천국을 만들겠다는 빅 보스. 국가의 경계를 허물고 시스템 아래 모든 것이 통제되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겠다던 제로. 그리고 그 뜻을 이어받은 대리인. 셋 모두 이상은 같았으나 결과는 상극으로 달랐다는 점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28. [진실] 28.1 사실 그라운드 제로에서의 대참사는 스컬 페이스가 멋대로 사이퍼 소속 부대인 XOF를 동원해서 벌인 일이었고, 거기서 1년 뒤인 1976년엔 아예 독을 써서 제로에게 뇌손상을 입혀 버리기까지 했다. 4에서 제로 소령이 의식 없이 휠체어에 누워있을 뿐인 상태도 어쩌면 노환에 이 당시 입은 뇌손상까지 겹쳐진 결과로 추정된다. 그리고 PW에서 빅 보스의 강제 포섭을 위해 파스를 보내는 등의 더러운 수단은 썼지만 빈사상태의 빅 보스를 제로 소령이 죽이려 들기는 커녕 보호하기 위해 빅 보스 파인 오셀롯과 EVA와 협력을 했으며, 빅 보스를 위험에서 지키기 위해 자신이 쓸 수 있는 갖은 수단으로 그를 보호했다. 그럼에도 빅 보스가 보이는 반응을 보면 오셀롯이나 카즈, EVA가 진실을 알려주지 않은 것인지 사이퍼에 스컬 페이스를 끌여들인 제로의 책임이 크다고 보고 그를 책망하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사실상 스컬 페이스가 저지른 일로 인해 모두가 악이 된 셈.
  29. [29] Liberty와 Freedom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둘 모두 자유로 번역되지만 리버티는 속한 사회나 조직 속에서 자유를 침해받지 않을 권리(외적 자유), 프리덤은 하나의 생명체로써 자유로울 권리(내적 자유)를 말한다. 애국자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채 명을 달리한 다른 이들과 달리 애국자들이 사라진 세상에 홀로 살아남은 솔리드 스네이크는 결국 병사가 아닌 하나의 자유를 잦은 사람으로서 살 권리를 받았다.
  30. [30] 여기서 '좋은 거로구나'라는 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애매할 수 있는데, 일본어로 'もの'란 어떠한 '구체적이며 감각적으로 포착되는 대상(=事)'만이 아닌, '어떠한 일이나 사정을 막연하게 지칭할 때'에도 쓰인다. 일단 빅 보스의 유언은 대체로 생애 마지막으로 피운 시가의 맛 외에도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느낀 부자의 정, 말로 다 할 수 없는 회한과 후련함 등등'이 복합적으로 함축된 말로 보는 게 주류적인 해석이다.
  31. [31] MGS2의 트레일러 공개 당시 오오츠카 아키오의 애드립 '기다리게 했군.'이 대파란을 일으키면서, 스네이크는 오오츠카가 아니면 안 된다 라는 이미지가 강해졌다
  32. [32] 북미판에서는 MGS3에서 더 퓨리 역할을 맡은 리처드 도일이 MGS4의 빅 보스를 맡았다. 솔리드 스네이크를 맡은 데이비드 헤이터와는 부자 관계도 아닐 뿐더러 연기력 면에서도 감동이 반감되었고, 차라리 MGS2에서 솔리더스를 연기한 성우를 빅 보스 역할로 캐스팅했어야 한다는 말이 일찌감치 나왔다. 또한 일본판과 일부 대사가 다른데 이러한 번역 차이는 비단 엔딩 대사 뿐만이 아니다.
  33. [33] 애초에 이 때의 제로는 사실상 죽지 못해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솔리드와의 대화 내용을 보면 복수심에 그런 것이라기보단 사실상 안락사시켜 준 것에 가깝다.
  34. [34] 실제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에서 마더베이스가 박살나고 동료들이 무참히 참살당하는 모습을,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 복수를 위해 악으로 타락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공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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