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은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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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블랙 코미디가 되어버린 명대사
3. 동심파괴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愛の素晴らしさを知らないあなたはかわいそう。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은 불쌍해요!)

애천사전설 웨딩피치의 최종화 '라스트 웨딩(ラスト・ウェディング)'에 등장하는 명대사(?)이자 이를 바탕으로 한 유명한 짤방. 원 애니메이션의 제목에 빗대어 우스갯소리로 '선 오브 피치', '웨딩 bitch'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솔로부대원들을 능욕하는 커플들의 염장질을 표현한 짤방으로 이것보다 더 적절한 것이 없다.

사실 애천사전설 웨딩피치라는 작품이 1990년대 이미 만연하기 시작했던 이혼과 결혼기피 등의 사회문제를 적나라하게 다룬 작품이라서 사랑결혼에 대한 행복과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하기 위한 좋은 의도를 갖고 제작한 작품이었다.

그래서 당시 이 장면은 제작진들이 작품의 테마를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낸 굉장히 낭만적이고 교훈적인 멋진 연출을 의도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해피엔딩이었다.

하지만...

2. 블랙 코미디가 되어버린 명대사

한 마디로 작품이 만들어진 1990년대21세기의 괴리감을 느낄 수 있는 상당히 슬픈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제작 당시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흐른 21세기에 와서는, 사회, 경제 전반부에 짙은 그늘이 드리워지면서 사랑으로 이어지는 장벽과 난이도가 너무나 높아져버린 현실에 부딪혀서 좌절해버리는 젊은이들이 자꾸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정서 하에서 이 장면을 바라보면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굉장히 씁쓸하게 보이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사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연애라는 것에는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에 기초한 낭만이 어느 정도 남아있었지만, 2010년대 이후로는 과거의 낭만도 거의 사라지고 연애 난이도는 점점 헬게이트급으로 높아져버려 연애를 한다는 것이 인간관계를 성공적으로 맺었다는 최고의 스펙 중의 하나로 변해버린 괴리감이 생겨났다.

그래서 1990년대로부터 30년 가까이 지난 21세기에 이 대사와 장면을 접하게 되면, 정의구현을 주장하고 악을 심판하는 사랑의 전사 캐릭터 하나사키 모모코는 이 시대를 암울하게 살고 있는 청년들의 현실도 제대로 모르면서 뜬구름이나 잡고 헛소리나 하는 이상주의자로만 보이게 된다.

반대로 명백하게 사악한 악당 캐릭터 레인 데빌라가 막판에 솔로의 입장에서 커플이 사랑하는 모습의 염장질을 잔인한 고문처럼 눈으로 직접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그야말로 불쌍한 캐릭터 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씁쓸한 동정을 받게 되고, 악을 심판받아야 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오히려 만인의 공감을 사는 입장으로서 재평가를 받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즉, 더 이상 악당이 아니라 현실에서 짝이 없는 솔로들의 입장을 아주 명쾌하게 보여주는 캐릭터로서 감정이입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커플이 된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외로움에 괴로워하는 솔로의 잔인한 현실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로 재평가되는, 마치 블랙 코미디와도 같은 장면으로 변질되고 만 것이다.

3. 동심파괴

결국 어린 시절부터 나이를 먹으면서 레인 데빌라를 바라보는 관점이 "어릴 때는 심판받아야 하는 나쁜 캐릭터였지만 지금은 더 이상 심판받지 않아도 된다!"로 점점 관점이 바뀌면서 "캬아. 저런 유머에 웃고 있다니? 이제는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군?"스럽게 동심파괴같은 정신적인 쇼크도 같이 받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 만화가 방영된 시기의 1990년대 유아기~초등학생 시절에 이 장면을 봤던 어린 아이들은 20년 남짓 시간이 흘러서 현실의 나이를 먹으면서 21세기의 주역이 되었고 20~30대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격세지감을 느끼고 "만화는 어디까지나 만화다!"로 미칠듯한 현실의 괴리감을 잘 보여주는 상전벽해같은 상황으로 변해버렸다는 것이다.

결국 애천사전설 웨딩피치같은 작품들이 21세기부터 사랑이란 주제를 내세운 다른 애니들도 다른 방향으로 제작되면서 평가들이 제각각으로 변해가고 있다.[1]

4. 재평가를 받는 레인 데빌라

이 짤방 하나로 인해 해당 작품의 최종 보스 레인 데빌라톰과 제리, 아기공룡 둘리고길동 등과 함께 어렸을 때 악역이라도 커서 보면 불쌍한 캐릭터의 대표주자가 되어버렸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도무지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은 정말이지...[2]

사실, 다른 점이라면 톰과 제리의 톰이나 아기공룡 둘리고길동은 제각기 맡은 바 직무를 다할 뿐인 평범한 이들이지만 이 캐릭터는 확실히 비판받을 만한 부분이 있었다. 막판 그래도 정화되긴 했으나 천사계와 인간계를 공격하여 사상자가 나오며 사랑을 혐오하는 이유도 정당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열폭오해였을 뿐의 묘사였다.하지만 후반부 장면이 그래도 공감은 간다

자신이 염장질을 당해서 억울한 것은 억울한 것이고 진짜로 세인트 썸싱포를 파괴하고 사랑을 막아 버리면 지구상에서 모든 커플들을 다 아작냈다가 그 뒤에 닥칠 최악의 사태는 도대체 어떡하게 할수도 없다. 뭐긴 뭐야? 솔로천국 커플지옥이지! 물론 작품의 주제를 생각한다면 매우 적절한 대사이긴 하다.

이 장면의 중간까지만 캡쳐해서 이어붙인 즉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은 불쌍해요.", "닥쳐!"까지만 이어붙여 놓아 훈훈한 커플 브레이킹으로 마무리 지은 짤방도 돌아다닌다. 또 얘네를 시작으로 키스하는 캐릭터들을 찾아내서 죽여버리는 짤방이나(...), 위화감이 실종되어버린 짤방도 있다. 그리고 어느 왕님어둠의 게임으로 손수 처단하는 것도 나왔다.

다른 영상들은 키스 전까지는 실제 SBS판 방영분 영상이고 뒤에 나오는 키스 장면의 경우는 업로더가 일본판 영상을 편집해 넣은듯 하다.[3]

5. 기타

위의 영상이 SBS판인데 "사랑의 위대함을 모르는 당신이 안타까워요."로 번역 되었다. 그런데 키스 장면은 심의로 인해 편집되었다.

참고로 MBC 더빙판에서는 왠지 우정의 힘으로 대사가 변경되었다.

투니버스 재더빙판에서는 "사랑의 따뜻함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요."로 번역되었는데 그동안 번역된 대사들 중에서 가장 직설적으로 번역되었다. 사실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 불쌍해요"는 너무 번역투 문장이라서 어색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전까지의 우리말 더빙판과는 다르게 키스 장면이 그대로 나왔다. 하지만, 키스장면 다음에 나오는 피치와 케빈의 누드 실루엣 장면은 너무 수위가 높았던 탓인지 다른 장면으로 대체되었다.

각 더빙판 별 영상 솔로금지 영상

<드래곤 크라이시스> 애니메이션판 최종화의 '러브 인게이지'도 연출 자체는 진지했지만 마법소녀물 같은 연출 탓에 이 장면의 패러디처럼 보였다.

같은 제작사, 같은 감독의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 민화가 이를 패러디하면서 "향수의 멋짐을 이해할 수 없는 당신은 불쌍해"로 대사를 하는데 마침 성우같았다.

엉덩국 시리즈의 유행어 게이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는 이 유행어의 패러디다.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타우리엘이 마지막 편인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서 아버지나 다름없는 존재인 스란두일에게 활을 겨누며드립을 시전했다.[4] 가뜩이나 톨키니스트들 사이에서는 미운털이 박힌 캐릭터였는데, 이 패륜성 장면 덕분에 또 다시 가루가 되도록 미친듯이 까였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군단에서는 "유물 무기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은 정말 불쌍해요."라는 업적으로 패러디가 되었다.

성우인 류승곤은 아내이자 성우 박신희가 연기한 트레이서가 빠른 움직임을 활용하는 고난이도 캐릭터인지라 이런 속도감에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트윗으로 "트레이서의 멋짐을 모르는 너희는 불쌍해"라는 내용을 올렸다.

6. 관련 문서


  1. [1] 대표적인 케이스가 날아라 호빵맨에서 최악의 인성을 가진 캐릭터로 거론되는 짤랑이나 심쿵! 프리큐어아이다 마나가 작중 보이는 사랑을 강조한 호불호적 행동이 부각된다.
  2. [2] 그런데 굳이 저 짤이 아니더라도 레인 데빌라는 항목에 들어가서 설정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과거가 굉장히 불쌍한 캐릭터였다.짤이 아니더라도 나이들어서 보면 슬픈 캐릭터였겠지만 짤 덕에 더 유명해진 것.
  3. [3] 잘 보면 VHS의 잡티가 사라진다.
  4. [4] 타우리엘의 대사가 놀라울 정도로 이 짤방의 대사와 거의 흡사하다. 그래서 이 짤방을 아는 사람들은 영화 보면서 타우리엘의 이 드립을 듣고 바로 짤방부터 생각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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