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한

1. 개요
8. 서리한 실물
9. 서리한에 영혼을 속박당한 대표적인 인물들

1. 개요

워크래프트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TCG와 하스스톤

오게 두어라.… 서리한이 굶주렸다. (Let them come.… Frostmourne hungers.)

Frostmourne.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나오는 가공의 도검. 아제로스를 생지옥으로 만든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이 가진 희대의 마검이다.그리고 시원한 거

영어 이름의 발음을 헷갈리는 사람이 많았는데, '프로스트모어'나 '프로스트무어'가 아니라 '프로스트몬'되며, '프로스트모운'이나 '프로스트모언'이라고 쓰기도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나온 뒤로는 번역명인 서리한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인다. 워크래프트 3 시절부터 있던 고유명사인데도 자연스럽게 번역명이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서리한이라는 번역이 훌륭한 현지화의 예로 꼽힐 만큼 간지나는 작명이었기 때문일 듯. 한국어 명칭인 서리한은 서리(Frost) + (恨 ; Mourn)의 조어이다. 즉, 직역이라는 소리.[1] 같은 이유로 어둠한은 어둠(Shadow ; 그림자) + 한(恨 ; Mourn)이 어원이다.

리치 왕 넬쥴로데론의 왕자 아서스 메네실을 낚기 위해 만들어낸 룬검으로, 티콘드리우스에 의하면 나스레짐이 만들고 리치 왕이 영혼을 속박하는 힘을 내렸다. 자신의 얼음 왕좌 일부를 깎아내어 만들었기 때문에 리치 왕의 힘과 함께 사념까지 깃들어 있는 무기이다. 리치 왕은 이 검을 만들고는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켈투자드를 통해 '고대로부터 내려온 명검'이라는 정보를 뿌려 아서스가 집을 수 있도록 안배한 것으로 보인다.[2]

공식 소설인 지옥으로의 여정에 따르면 검에 새겨진 룬의 의미는 "여기 힘이 있었노라. 그리고 여기 절망 또한 있었노라." 넬쥴 본인의 팔자를 생각하면 매우 적절한 문구를 새겨두었다.

워3 휴먼 캠페인 마지막 미션은 서리한을 얻기 위한 과정이다. 아서스와 무라딘 및 휴먼 유닛들을 이끌고 서리한 동굴의 최심부에 도달하면 적대적 크립인 수호자(레버넌트)가 이 검을 지키고 있는데, 처치하는데 성공하면 수호자가 쓰러지면서 마지막 대사를 남긴다.

수호자: 돌아가라... 너무...늦기 전에...

아서스: 아직도 이 검을 지키려고 하는건가?

수호자: 아니... 너를 지키려는 것이다. 이 검으로부터...!

다음은 용의 안식처에 있는 서리한 동굴에서 볼 수 있는 아서스와 무라딘의 대화. 얼라이언스 전용 퀘스트이다. 이는 워크래프트 3 RoC 휴먼 캠페인 마지막장이 원조인데, 당시에는 무라딘이 죽는 것으로 처리되었기 때문에 무라딘이 깨어나는 부분은 WoW에서 새로 추가된 설정이다.

(서리한 동굴 최심부에서 젤리그의 수정구를 사용하면)서리한 동굴의 벽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왕자 아서스의 말: 보십시오, 무라딘. 우리의 구원, 서리한입니다.

무라딘의 말: 기다리게. 제단에 뭔가 새겨져 있군. 이건 경고일세. "이 검을 집는 자는 무한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검이 육신을 베듯이, 이 힘은 영혼에 상처를 남기리라..." 아아, 왜 몰랐을까! 이 검은 저주받았다네! 어서 여기서 나가세!

왕자 아서스의 말: 왕국을 지킬 수 있다면 저주 따윈 상관없습니다.

무라딘의 말: 오오... 그냥 놔두게, 아서스. 이번 일은 잊고, 부하들과 돌아가게!

왕자 아서스의 말: 부하들이 무엇이길래요! 그 무엇도 내 복수를 막을 순 없습니다! 오랜 친구인 당신조차도요...

왕자 아서스의 말: 이제 여기를 떠도는 영혼들을 부르겠습니다. 백성을 구할 수만 있다면, 나는 아무것도 마다하지 않을 겁니다.

(아서스가 서리한을 빼들자 무라딘이 얼음 파편에 맞아 쓰러진다.[3] 아서스가 동굴을 떠나자 무라딘이 일어나는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무라딘의 말: 으으, 머리야... 여... 여기는 어디지?

무라딘의 말: 나... 나는 누구지?

(무라딘이 동굴 바깥으로 뛰쳐나간다.)

말가니스에 대한 복수심에 반쯤 미쳐버린 아서스에게 서리한의 등장은 로데론 파멸의 전주곡이었으며, 리치 왕의 킬제덴 배반 시나리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언데드인 아서스조차도 차갑다고 느껴질 정도로 강력한 냉기 때문에 웬만한 냉기나 얼음은 서리한에 무조건 달라붙어 흡수되며, 화염 공격이라 할지라도 상급 이상이 아니면 서리한에는 견디기 힘들다. 하이 엘프의 왕 아나스테리안이 휘두르던, 그리고 현재는 그 아들인 캘타스 왕자가 회수, 원한을 담아 복구+강화해서 사용하는 검 펠로멜로른조차도 서리한의 냉기에는 버티지 못했다. 또한 칼날의 강도가 넘사벽인 건지, 멜트 웨폰 스펠이 붙어 있는 건지, 소설에서 아서스가 서리한을 휘두를 때마다 상대방이 들고 있는 무기를 박살내며 그 주인도 베어버린다.[4] 드라노쉬 사울팽분노의 관문에서 그렇게 당한 것이다. 게다가 빙한 속성 아니랄까봐, 소설에선 스컬지의 실버문 침공 때 대해 앞에서 길이 막히자 아서스는 쿨시크하게 물에 서리한을 처박아 바다를 죄다 얼려버린다. 그냥 냉기룬 하나짜리 얼음길을 쓰지. 그 좁은 길 하나로 대군이 이동하라고?게다가 서리한에 접촉하는 적은 몸이 찢어짐과 동시에 얼어붙은 채로 토막이 났다. 다만 그렇다고 다 박살난 건 아니다. 일리단이 사용한 아지노스의 전투검은 파괴되지 않아 대등한 싸움을 하였고, 파멸의 인도자는 아무리 성지 버프를 받았다지만 서리한에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가진 무기도 안 깨졌다. 시공의 폭풍 속에서 서리한을 정면으로 받아낸 노바의 가우스 소총도 안 깨졌다. 갈수록 안습

죽음의 기사 퀘스트 '희망의 빛 예배당'에서 빛의 힘으로 정화된 티리온 폴드링파멸의 인도자를 이용한 일격을 막아낸 후 서리한에 상처가 생겼다. 이 상처는 메가블럭 시리즈 '신드라고사 & 리치 킹'에서 아서스의 서리한 끝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일부 일러스트와 피규어에도 구현되었다. 단 얼음왕관 성채 전과 후로 나누어 제작됐기 때문에, 일부 리치 왕의 서리한에는 흠집이 없다.

박살난 서리한 이 정도면 잡아둔 영혼만 빠졌지 고대 신 무기의 귓도 씹어먹는 플레이어들이 줏어다 고쳐 쓸 수도 있었을텐데 굴단놈 영혼 가둬놓게 저거 갖고온나

서리한이 각종 전설급 무기들과 부딪히며 입은 상처는 그외에도 상당하다고 하지만, 리치 왕의 몰락 인트로 영상과 얼음왕관 성채 마지막 전투 서리한의 내부에서는 특히나 이때의 상처로 서리한에 꼼짝 없이 갇혀있던 영혼들이 '감시자'를 피해 현세로 나올 수 있었으며 리치 왕을 상당히 괴롭힌 것으로 보인다. 투영의 전당 등에서는 서리한의 상처를 고치기 위해 애를 쓴 흔적이 보이지만, 용사들과 실바나스, 제이나의 방해로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얼음왕관 마지막 전투에서 두번째 빛의 힘을 얻은 막타스틸 파멸의 인도자같은 곳을 두 번 맞아 두동강 나 버리고 만다.

3의 영웅 죽음의 기사와 WoW의 레귤러 죽음의 기사들이 사용하는 룬검은 서리한의 양산형 버전이라 할 수 있다.

2. 워크래프트 3

아서스가 서리한을 든 순간부터, 아서스의 외형이 망치를 든 모습에서 서리한을 든 모습으로 바뀐다. 인벤토리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영웅 공격을 카오스 공격으로 바꾸고 공격력을 20 상승시켜 주는 킹왕짱 검. 하지만 영웅 공격을 카오스 공격으로 바꾸는 대가로 만렙 마운틴 킹을 제물로 바친다. 그것도 마운틴 킹 너프 이전에 클랩 두 번만 찍어도 구울 꽃이 나온다던 시절의 마운틴 킹을... 제대로 손해다.

카오스 공격으로 바뀐다고는 하지만 말가니스아키몬드처럼 디바인 아머에 마법 면역 상태라 카오스 공격이 아니면 흠집도 안 나는 적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드레드로드에 불과할 뿐더러, 해당 임무의 마지막 목적도 말가니스의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지 말가니스는 수백 번을 죽여도 의미가 없다. 결국 카오스 공격이 되고 공격력이 올라봤자 예전보다 건물 더 잘부수는거 빼고는 큰 이점은 없다. 그나마 비슷한 입장인 그롬 헬스크림크리티컬 스트라이크가 있는 블레이드 마스터가 베이스인 반면에 아서스는 평타가 구리기로 유명한 팔라딘이라서 더더욱 이득을 못본다.

게다가 파워업한 보람도 없이 바로 다음의 언데드 미션에서 아서스는 만렙 팔라딘에서 풋맨한테도 쩔쩔매는 1렙 데스 나이트로 바뀌어 나온다. 공격형식도 다시 일반으로 변하며 뻥튀기됐던 공격력 역시 형편없어진다. 그래서 아서스는 3티어 유닛이긴 해도 나이트 한 마리를 제대로 상대할 수 없어서 정찰을 통해 나이트를 피해 다녀야 한다. 꼴랑 한 판 이기자고 이게 무슨 지거리야! 잘 생각해 봅시다. 만약 저기서 무라딘이 쓰러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언데드 미션에서 만렙 마운틴 킹을 상대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이 때문에 우서와의 전투에서 쓸대 없이 스토리 재현하겠다고 1대1로 싸움붙이지 말자. 영혼까지 처참하게 탈탈털린다. 디바인쉴드를 미친듯이 걸며 정의의 망치를 내려치는 첫번째 성기사의 위엄을 온몸으로 깨달을 수 있다.

원래 서리한에 영혼을 속박당한 첫 번째 인물은 바로 아서스였고, 아서스의 악행도 서리한에 영혼을 속박당해 한 짓이라는 게 원래 설정이어서 워크 후속작에서 그가 구원되길 바란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WoW로 넘어가면서 그 모든 악행이 아서스 자신의 의지였다는 것으로 설정이 뒤바뀌고, 소설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서 이러한 과정이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다루어졌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서리한의 아이템 정보

게임 내에서는 여전히 리치 왕의 무기로 쓰이며, 플레이어가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는 구현되지 않았다. 다만 데이터 상으로만은 존재하는 듯하며, WoW 공식 홈페이지 게임 가이드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이 서리한의 데이터는 2008년 11월 즈음 '파멸의 메아리'패치에서 업데이트되었다. 서리한 견본은 진짜 무식하게 대미지만 달아놓은 아이템 레벨 300에 제한레벨 100인, 그야말로 '견본품'이며, 나머지 아이템도 능력치의 분배가 애매하고 전투력이나 주문력 옵션이 붙어있지 않고 아무런 부가 효과도 없다. 공격력도 밀리용 치고는 낮고 캐스터용 치고는 높다. 실제로 플레이어들이 사용할 것을 상정하고 만든 것이 아닌, 이름만 만들어 놓은 가짜 데이터이다. 단순한 우연이겠지만, 정말 레벨 100고 군단이 열리면서 서리한으로 만든 무기를 들게 됐다.

한때 과연 플레이어들이 서리한을 획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가 큰 관심거리가 된 적이 있었으나, 결론은 그런 거 없다. 이후 차기 확장팩인 대격변에서 개발진이 서리한은 플레이어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리치 왕과의 전투에서 특정 단계는 서리한의 내부에서 진행된다. 서리한의 내부는 전체적으로 푸른 빛이 감돌며, 쇠사슬이 모든 공간을 에워싸고 있다.

테레나스 메네실빛의 수호자 우서의 말에 따르면, 서리한에는 희생당한 사람들의 영혼이 속박되어 있으며, 안에 들어찬 영혼이 수도 없이 많다고 한다. 사실 이건 리치 왕의 분노에 오면서 새로 만들어진 설정이다. 그 이전에는 이런 설정이 없어서 우서는 서부 역병지대에 있는 무덤에 영혼이 나왔고, 안토니다스는 프로즌 쓰론 휴먼 미션에서 유령으로 등장했다. 그러다보니 리치 왕의 분노 출시 이전에 매년 우서의 무덤에 공물을 바쳐 영혼을 달래는 이벤트를 했던 유저들은 투영의 전당에서 튀어나오는 우서의 영혼에 황당함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 서리한은 모험가들과 리치 왕의 최종 전투에서 티리온의 일격으로 박살나고, 서리한에 구속되어 있던 원혼들이 풀려나 리치 왕을 공격하여 결국 리치 왕이 쓰러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 서리한의 행방에 대해 개발진에게 질문을 하였는데

이 질문은 비밀과 가까운것이지만, 저희는 여러분들이 신중한 분들이라 믿습니다: 현재 그 누구도 남겨진 서리한의 행방을 알고 있지 않습니다.

라고 답변하였다. 실은 서리한은 달라란 분수대에 있다고 하더라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2010년 만우절 낚시로 플레이어들이 서리한을 획득할 수 있다는 장난을 친 적이 있다. 얼음왕관에 있는 전설의 용 드라고사에게 커맨드를 잘 입력해서 잡으면 41141골드와 함께 서리한을 드랍한다고. 제법 신나는 만우절 이벤트였다.

일설에 의하면 서리한은 사실 1992년 한국에서 북두신검이란 이름으로 이미 쓰이고 있었다고 한다 카더라. 포스터의 검의 모양을 자세히 보자(...). 마침 이름도 적절하게 북(North)두신검이니... 덕분에 2012년 이후 와우 드립이 판을 치고 있다

북미 와우의 서버 이름에 서리한(Frostmourne)이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새우한(Lobstmourne)이라는 장착무기가 나와서 셀프패러디를 했다. 판다리아 각 지역의 새우를 잡아야 얻을 수 있는 물건이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나그란드의 투기장 퀘스트를 전부 클리어하면 퀘스트를 주는 고블린 NPC가 보상을 주며 "뭐야? 뭘 기대한 거야? 내가 서리한이라도 줄 줄 알았어?"라며 약을 올린다.

군단에서 추가되는 유물 무기 중에 냉기 죽음의 기사는 부서진 서리한을 구하기 위해 얼음왕관 성채 정상으로 가서, 이를 다듬어 쌍수 룬검 얼음인도자와 서리수확자로 새로이 탄생시키면서 일련의 보상을 받게 된다. 결국 그 자리에 그냥 있었던 것이냐

리치 왕의 분노 스토리가 모두 끝난 후 개발진은 서리한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했던 것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했는데, 티리온의 파멸의 인도자에 의해 부러진 상태 그대로 얼어붙은 왕좌에 놓고왔다고 한다.

유저들 중에선 차라리 서리한 자체로 달라며 불만을 표하는 유저들이 많지만,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두 개의 국가를 멸망으로 이끈 저주받은 검을 플레이어가 들고 다니면 스토리 진행이 도저히 불가능하니 일부러 내놓지 않은 것...이라고 끼워맞추지만, 실제론 그냥 냉죽 컨셉이 쌍수 고정이 되면서 변한 거다.왜냐면 호드 대장군도 살리고 인간 7대 왕국의 죽은 국왕도 살리고 은빛 성기사단도 공격하는 놈들인데 스토리 진행은 개뿔...

사실 냉죽의 유물 무기인 두 룬검도 서리한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무장은 아닌데, 어차피 서리한으로 만들어졌으니 재료는 같고, 서리한이 영혼을 집어삼키듯 냉죽의 유물 무기도 수많은 영혼을 굴복시키고 만들어낸 무기이다. 게다가 검의 타락을 정화시키기 위해 삼켜진 아서스의 영혼을 굴복시키고 넬쥴의 메아리를 종속시켰다. 사실상 핵절멸 치는걸 막기 위해 정화된 서리한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을 얻는 퀘스트부터 예전의 서리한만큼, 아니 그 이상 강력한 무기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라고 설명한다. 거기다가 공성대장기술의 거장 코르부스가 말하길 "이 칼날에서 춤추는 저주받은 영혼이 보이나? 빠져나오려고 어찌나 비명을 지르는지!" 라고 하는걸 보면 진짜 서리한 그 자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서리한의 칼날들을 새롭게 벼릴때 냉기와 함께 영혼들이 빨려들어간다.

서리한을 재련해서 다른 무기를 만든 것보다도 룩 자체 때문에 불만이 나오는 것도 있다. 양손 대검이긴 하지만 크기에 비해 가늘고 날렵한 곡선미가 있던 서리한에 비해 유물 무기는 날이 너무 짧고 넓적하며, 크로스가드 근처에는 어둠서리 칼날이 아니라 그릴형의 시커먼 (아마도 사로나이트) 뼈대가 드러나 있고, 검날의 상하가 비대칭이며 삐죽거리는 곡선 디자인이던 서리한에 비해 너무 단조로운 대칭 직검이라서 서리한의 후속작이라는 이름값에 대응되는 멋을 못 살렸기 때문이다.

대장정을 완료하고 얻는 2번째 형상은 크로스가드 위까지 얼어붙고 검날에 가시가 붙는 등 기본형보다 좀더 낫긴 하지만 안 그래도 넓던 날에 얼음이 더 붙으면서 비대하리만치 넓어지는데다 뾰족하던 검끝이 둥글어지는 탓에 무뎌 보인다. 다른 형상인 영혼 수확자나 신드라고사의 격노 등은 그나마 덜 투박하고 날렵함이 더 가미되지만 이번에는 서리한의 정체성인 사로나이트 골조+어둠서리 칼날이 완전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서리한 같은 멋'을 추구할 수 없다는 것은 마찬가지.

참고로 얼음인도자와 서리수확자를 가진 상태에서 아이언포지에 있는 무라딘을 찾아가면 무라딘이 경악하여 어떻게 감히 그 검으로 다시 무기를 만들었느냐며 보기 싫으니 바다에 내다버리라고 진저리를 친다. 그 서리한으로 인해 아서스가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그걸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무라딘으로썬 당연한 반응이다.물론 죽음군주는 그 말을 안 듣는다

와우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무기들 중에서 원래 형태로 플레이어가 손에 넣지 못한 유일한 무기다. 수많은 냉죽 유저들에겐 멋진 양손검을 쪼개서 쌍수검으로 만든 블리자드를 향한 증오가 서린 무기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4. 워크래프트 RPG

워크래프트 RPG룰북인 <Manual of Monsters>(2003)에는 유물(artifact) 등급 바스타드 소드로 구현되었다. 이는 일리단의 아지노스의 전투검의 등급인 전설급보다 상위 단계. 검에 베인 피해자의 영혼과 체력을 흡수하는 능력, 리치 왕과의 텔레파시를 통한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검의 소유자의 영혼을 흡수하는 기능 등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리치 왕의 텔레파시 능력은 소유자에게 회피할 수 없는 의지내성 주사위 굴림을 매일매일 강제하는데, 여기에서 실패하면 가치관이 떨어져서 선은 중도로, 중도는 악으로 바뀌며, 악 성향에서도 실패하면 언데드가 되어버린다. 이렇게 언데드가 되어버린 사용자의 영혼은 검 안으로 흡수되어 버리고, 소유자의 육체는 영혼 없는 빈 껍데기가 되어 검 안에 갇힌 소유자의 영혼이 검을 쥔 육체를 조종하게 되고, 본래 소유자는 검과 육체가 1마일 이상 떨어져서 육체를 조종할 수 없는 상태가 될 때까지는 이 사실을 인식할 수조차 없게 된다. 이같은 룰북의 설정은 TRPG 플레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WoW 시점에서의 설정과는 무관하다.

5.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칼디르 행성의 기후가 매우 추운 기후라 어딘가에 서리한이 박혀 있을 거라는 우스갯소리가 돌았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야 말았다. 심지어 칼디르의 어느 한곳에 아서스도 같이 얼어있다.

한국판 한정으로 테레나스다시 죽일수가 있다고 한다. 마침 레이너 특공대에서 아서스가 있었지.

6. 하스스톤

무기 카드로 탄생하였다. 하스스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의 우두머리 리치 왕도 서리한을 무기로 사용한다. 일반 유저들도 토큰으로 나오는 서리한을 쓸 수 있는데, 죽음의 메아리로 서리한으로 죽인 하수인들을 소환해준다. 자세한 것은 리치 왕(하스스톤) 참고.

7.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아서스가 영웅으로 참전하면서 리치 왕의 상징과도 같은 서리한도 당연히 나오지만, 문제는 검이라면서 룬이 안새겨져 있다. 간뜩이나 모델링 비율 문제로 서리 드워프라고 놀림받는 아서스인데, 서리한까지 모델링에 문제가 있어 여러가지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당장 어둠한을 들고 있는 소냐죽음의 기사 스킨과 비교해봐도 어둠한은 룬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아서스가 직접 등장하지 않아도 서리한 따로 이곳 저곳에서 등장한다. 서리한 때문에 기억상실에 빠졌던 무라딘의 대사 중에 언급이 된다거나, 도살자의 소개 동영상이나 사무로의 배경화면에 실루엣으로 등장한다. 다만 뒤의 2개는 전리품과 묘비를 뜻하는 것이라서... 이 외에도 라그나로스의 1레벨 특성인 "설퍼라스가 굶주렸다 (Sulfuras Hungers)"나 한조의 "용이 굶주렸다 (The Dragon Hungers)"처럼 서리한을 연상시키는 특성명이 존재한다.

8. 서리한 실물

실물로도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다. 날이 서 있진 않지만 15cm이상의 도검은 날의 유무와 무관하게 실제 무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소지하려면 도검소지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리한의 진짜 이름은 환타지검이며,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무게는 상당하며(검만 9kg), 날은 서 있지 않으나 중량 자체가 중량인지라(...) 어떻게든 후려치거나 내리찍거나 들이밀어 꽂을 수만 있다면 치명상을 주는 건 일도 아니다. 검 끝이 상당히 날카롭다. 하지만 무게중심이 두 쌍의 크로스가드(?)[5] 및 힐트(손잡이)와 칼날이 만나는 부분의 악마 머리(염소 해골?) 조형물 주위에 집중되어 있고 칼날은 그에 비하면 매우 가볍기 때문에 검으로서의 전체적인 균형이 매우 나쁘다. 때문에 있는 힘껏 휘둘러봐야 칼끝의 모멘텀은 별볼일 없는 수준(하지만 찌르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야구 배트를 거꾸로 잡고 휘두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게다가 손잡이 부분에 튀어나온 가시? 같은 장식물이 손 안에 파고들어 상당히 아프다. 때문에 두꺼운 장갑이나 가죽장갑 등을 써야만 하는 불편함도 있다.

2000년대 초중반 Epic Weapons에서 1,500개 한정으로 제작했지만 최근에는 중국제 카피품들이 생산되어 나름 잘 팔리고 있어 구하기 어렵지 않다. 가격도 정식 라이센스 제품의 1/4 ~ 1/2 수준. 하지만 힐트 부분의 장식 디테일과 손잡이 가죽의 퀄리티, 그리고 묵직함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블리즈컨 우승자에게 상품으로 지급되었으며, 블리즈컨 2008에서 한 선수가 수상한 서리한이 한국에 들어와 CJ 엔투스 숙소에 보관되어 있다. 지금은 대구에 있다고도 한다. 그런데 기사 리플은 전부 송리치 이야기. 블리즈컨 2009에서 김정우가 또 받게 되면서 숙소에 서리한이 2개가 된 듯.

그런데, 정말 저주받은 마검이었다.세상에 괜히 검이 아니다

워크래프트 3 선수인 김성식, 박준이 받은 적 있으며, 박준은 블리즈컨 2008 우승 후, 2009년에도 우승함으로써 2개째 받게 되었다. 김성식 선수는 수상 후 이동 중 분실했고, 박준 선수는 2008년도 수상분은 어떻게 가지고는 온 모양.

평범한 팬이 이벤트로 서리한을 획득하기도 했는데,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 발매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지급되었다.

서리한을 단돈 2,000,000 골에 파는 멀록이 등장했다.

서리한의 진실과 현재 주인에 대한 농담. 샤를은 망했어요 /엉엉

유튜브맨앳암즈에서 이 도검을 장인정신 만땅 넣어서 실제로 만들어냈다.

이거 만들어달라고 수많은 와우저들이 요청했고, 결국 만들게 되었다. 전기분해를 통한 etching으로 서리한의 룬들을 재연했다. 장인님 왈, 가장 어려운 부분이 손잡이부분이었는데, 이걸 만드는데 26가지 부품을 만들어서 다 수작업으로 손질하는데 이틀내지 사흘 걸렸다고. 그리고 이 도검은 블리자드 공식품보다 조금 더 가볍게 나왔다고. 그래도 워낙 많은 부품이 들어간지라 여전히 무거운 검인데다 날붙이로써는 기능하지만 실제 전투에서 쓸만한 도검은 아니라고... 손잡이 때문에 이거 하기 귀찮아하신건 넘어가자.. 이분들도 매년 영화에 쓰는 무기 만드느라 바쁘신분들이다. 손잡이에 진짜 장인 정신이 만땅 들어간거다. 그리고 "호드를 위하여"라고 하신것도 넘어가자.. 졸지에 호드가 된 스컬지...

9. 서리한에 영혼을 속박당한 대표적인 인물들


  1. [1] 블리자드 게임, 특히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한국어판에서는 이런 방식의 번역어 작명이 꽤 많다. 오크 부족들의 이름이나 전쟁군주(warlord) 등의 번역이 대표적이다. 유명한 '하늘노래 마법검(Azuresong mageblade)'도 마찬가지다. 물론 인기 요인은 그랬는데도 간지가 폭발한다는 점에 있다.
  2. [2]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서 무라딘은 "나도 서리한이라는 무기에 대해 듣기는 했지만, 정보 출처가 찝찝하다"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3. [3] 그 당시에는 무라딘이 죽는 것으로 처리되었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부터는 얼음 파편에 맞아 부상당한 상태로 생존한 것으로 바뀌었다.
  4. [4] 실제로 이 사실이 반영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금속은 온도가 낮아지면 항복강도가 낮아져서 취성파단, 즉 잘 깨지게 된다. 물론 서리한 자체는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어둠한 퀘스트라인을 보면 서리한의 칼날은 얼어붙은 왕좌를 만들었던 얼음으로 강화된 듯한데, 얼음은 차가울수록 강도가 강해지니 괜찮을지도.
  5. [5] 이 검은 크로스가드가 두 개 붙어있다. 아니면 포멜에 가까운 쪽만 크로스가드이고, 칼날 쪽의 날카로운 돌출물은 칼날의 일부인지도?
  6. [6] 유즈맵 한정 동인 설정. 능력 중에 프로스트모운이 있다. 도타 2에서는 저작권 때문에 바뀌었다.
  7. [7] 정확히 말하면 영혼을 속박당했다기보다는 서리한에 의해 타락. 물론 우스갯소리다. 하지만 스타팬들에겐 우스갯소리로 들리지 않는다.
  8. [8] 타락한 마재윤의 일격에 테레나스 메네실처럼 당해버렸다. 오죽하면 테레규남이라고 불리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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