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1. 경제계층
1.1. 너도나도 서민
1.2. 대한민국의 서민과 지도층
1.3. 서민 속성 보유자
1.4. 관련 항목
2. 사람 이름
2.1. 넥슨 전 대표이사
2.2. 기생충학 교수

1. 경제계층

庶民/Commoner, ,the masses[1]

서민을 무슨 일반 국민을 이르는 말로 아는 사람도 있지만 크나큰 착각이다. 서민이란 '아무 벼슬이나 신분적 특권을 갖지 못한 일반 사람 또는 경제적으로 중류 이하의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중류층의 생활을 아득히 넘어선, 풍족한 생활을 하는 사람조차 자신에게 정감있고, 유리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자신을 서민이라고 자칭하기도 한다.

여름 휴가나 명절 시즌, 인천공항에 나가보면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들로 우글우글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평범한 국가인 한국에서 휴가로 해외 특히 유럽이나 북미 쪽을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중상위권 경제력을 가진 사람들이란 뜻이다. 몇몇 언론들은 이러한 현상들을 민족 대탈출(...)이라는 용어까지 써가며 리포트를 하는데 국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민들에게는 상당한 이질감과 위화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휴가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생계와 가족 부양을 위해서 뼈빠지게 일하고 고되게 사는 서민들이 우리 주위에는 상당히 많다.

우리 국가 경제의 가장 탄탄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분들이 바로 서민들이다.

정치인 중에서 자신이 서민 계층 출신이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 득표 전략에서 유리하기 때문.

국민 다수의 경제계층으로서 중산층을 일컬었지만, 하필 IMF 이후 중산층이 거의 붕괴되어 일부는 상류층으로 대다수는 빈민층으로 이동하면서 서민이란 단어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정치 활동에서 늘 키워드가 되고 있는 단어이지만 현실은 시궁창.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치인들은 본인들이 서민과 가까운 정치인이라는 주장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선거철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나와서 시장 음식 떡볶이 10만원어치 사먹기, 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다니기 등등. 물론 쇼라는 건 국민들이 다 알지만서도...

또한 좌파(진보)계열의 폭넓은 지지층은 서민과 중산층중 일부이기 때문에, 진보 야당계열 정치인들은 그들에게 지지를 받기위해 동질성을 유발하고자 서민임을 더욱 강조한다. 그리고 보수계열도 그 표를 뺏어오고자 서민임을 알리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진보 정치인이나 보수 정치인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

1.1. 너도나도 서민

한국 국민 대부분은 자신을 서민이라 지칭하며, 서민이 아닌 듯한 사람도 자신을 서민이라 지칭하는 경우 또한 드물지 않다. 실제 소득이나 소비, 생활수준 등을 보면 중산층 정도 되면서도 본인을 서민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2] 누가 봐도 부자인 정치인이나 억대 연봉자조차 자신을 서민이라 칭하기도 할 정도. 아마 이런 부유층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일 것이다. 특히 정치인의 경우는 서민을 자칭하는 것이 당선에 유리하기 때문.

반면 사회 지위가 낮은 사람조차 일반 서민을 자칭하기도 하지만 이것 역시 절대 있을 수 없는 말. 윗 문단에서도 설명하듯이 서민이란 원래는 중류층을 의미하는 단어이고 '일반'이라든지 '보통'이라는 말은 '우등하지도 열등하지도 않은'을 뜻하기 때문.

결국 각자의 속셈이야 어쨌건 재미있게도 우리나라를 한 학년에 1000명 정원의 고등학교라 본다면, 전교 50등짜리와 950등짜리 학생 둘 다 "나는 성적이 중위권이야"라고 자처하고 있는 셈이 된다! 물론 등수가 500등인 진짜 중위권 학생하고는 둘 다 같을 수가 없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상기와 같은 이유 때문에 부유한 사람과 가진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 각각 '서민? 그냥 좋고... 뭐 여유로운데요.' 혹은 '서민은 도저히 살 수가 없어요' 라는 식으로 애초에 서민이 아닌 사람들이 서민을 자처하면서 '서민 경제'를 논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하였다.

당연히 이렇게 자주, 중요하게, 많이 쓰이는 용어가 마구잡이로 쓰이는 황당무계한 일은 옳지 않을 뿐더러 좋지도 않은데, 용어의 뜻이 불분명해지는 것은 둘째치고 정부국민과의 소통에서도 오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 등의 문제가 때문이다. 들으면 그런 듯 아닌 듯 애매한 말로 뒤통수 맞은 사례가 얼마나 많은지를 다시 생각해보자.

단적으로 예를 들면, 시장에서 어묵 먹고 당선된 대통령이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요지의 말을 하면 웹상의 많은 반응은 '니가 말하는 서민이 그 서민은 아니겠지~', '대통령이 말하는 서민의 뜻이 대체 뭔지 모르겠다.', '당선되고 나서 매일 서민서민서민 찾더니 그 서민은 대체 어디 있나, 강남구타워팰리스에 있나?'라는 식이었음을 보라.

하여튼 이러한 추세 때문에 왠지 서민 = 국민이라는 공식이 차차 박혀가는 듯한데 당연히 둘은 전혀 다른 의미이다. 경제 분야에서 다루는 이름과 정치 분야에서 다루는 이름이 혼동되는 것은 자주 볼 수 있는 일이지만...(예 : 민주주의 - 자본주의 / 사회주의 - 공산주의)

국사 교과서에서는 늘 생활이 어려워지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뭐 중간 중간에 개혁 정책이나 왕조 교체 등이 있긴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원상 복귀하고 결국 견디다 못하면 민란으로 이어지곤 한다. 그리고 대개 얼마 가지 않아서 다시 왕조 교체. 이자성의 난으로 망한 명이 대표적이다.

1.2. 대한민국의 서민과 지도층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이나라의 반만년의 역사에서 지도층들은 나라를 내팽개쳐두고 서민들이 조국을 지켜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100%는 아니지만 적어도 몽고의 침략 당시 지배층들이 강화도로 도망쳐서 자기들끼리 지내는 동안 목숨 걸고 맞서 싸운 건 향, 소, 부곡 등의 천민과 노비까지 포함된 의병들이 있기도 했으며 우리 역사에서 고대 국가의 지배층들이 계급 장벽을 강화하는 한편 막상 서민들을 지키는 일에는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 역사적 사실이 있기 때문에도 그런 감정들이 강할 수도 있다.[3] 실제로 나라가 망하는 와중에도 신분에 관한 생각들이 강한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고 각종 병크를 저지르기도 했다.

근현대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일제 강점기에도 조선 왕실은 고종이 일제와의 타협을 뒤늦게 거부하는 등 일부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목숨 걸고 싸운 건 소수의 민족주의적 기질이 충만한 양반들과[4] 일반 백성들이 들고 일어난 의병들과 이후의 독립군들이었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 역시 별 차이는 없어서 가진 자들은 하나같이 군대를 빠지고 해외로 도망치려고 안달이었고[5], 북한과 주변국의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군에 입대하는 등 의무를 다하는 사람들은 일부 사회지도층을 제외하면 하나같이 서민들 일색이다. 내부에서 군기 잡는 모습과 다르게 외적을 상대할 때는 제일 먼저 뒤로 빠지고 도망갈 때는 일등이지만 진군할 때는 제일 먼저 앞장 서서 설치고 다니니 이런 인식이 생긴다.[6]

한편 대통령 후보들과 국회의원들이 서민코스프레임을 강조하며 눈에 띄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가령 2014년 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여야 대표가 모여 연말 정국에 대해 의논한 뒤 집무실에서 짜장면과 가운데 놓인 탕수육을 다같이 먹고 이 사진을 뉴스기사로 게재했던 것이나, 선거가 있기 전 후보들이 재래 시장에서 평소 먹지도 않던 떡볶이와 오뎅을 사먹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서민의 지지가 올라가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정치인들은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여기는지 선거철을 앞두면 대개 이런 보여주기를 한다. 시내버스 요금도 모르는 국회의원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걸 언론으로 접하는 서민들의 반응은 말 안해도 다 알 것이라 생각한다. 애초에 저런걸 뉴스기사나 사진으로 올린다는 시점에서 이런거란 담을 쌓은 귀족들이란 소리

1.3. 서민 속성 보유자

1.4. 관련 항목

2. 사람 이름

2.1. 넥슨 전 대표이사

1997년 넥슨에 입사하여 일본법인 이사, 개발 스튜디오 총괄이사를 거쳐 네오플의 대표이사가 되었다가 넥슨의 공동 대표이사가 되었다. 보다시피 경제계층이 서민이란 것이 아니라 이름이 서민이라서 넥슨의 악명높은 캐시 아이템을 익히 알고있는 유저들에겐 묘하게 다가올 듯. 자신의 운명을 거부한 자. 서민인데 서민이 아니다.

현 대표이사는 박지원으로 바뀌었다.

2.2. 기생충학 교수

서민(교수) 문서로.


  1. [1] 중산층과 별개 개념으로서 서민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경우는 lower class로 번역되기도 한다.
  2. [2] 또 소득 수준은 충분히 중산층이 되는 사람중에서는 집 대출금을 갚는데 많은 돈을 쓰고있어서 본인이 서민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3. [3] 까놓고 청야전술 같은 서민들 죽어나가는 전술을 주저없이 사용하고 국토가 유린되는 동안에도 상대적으로 지배 계층들이 가진 재산들은 매우 잘 지켰지만 서민들은 신나게 털리는 걸 중앙은 보고만 있는 경우가 많았다. 신라만 봐도 백성들이 해적들에게 잡혀가 노예로 팔리는 동안 중앙은 딱히 뭔가를 해서 지방 백성들을 구하지는 않았고 장보고 같은 유력자가 보다 못하여 스스로 방안을 구해 해결했다. 고려 역시 몽골 침입, 카다안의 침입과 왜구의 활동에서 사정은 딱히 다르지 않았다.
  4. [4] 위정척사 운동을 하던 면암 최익현의 제자들은 경술국치 이후에도 독립의군부와 같은 비밀결사를 조직해 미약하게나마 저항했고 이상설, 이동휘 같은 분들도 만주와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김구, 김좌진, 안창호 등 유명 독립운동가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5. [5] 한국전쟁 당시에는 서울을 지키겠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부산으로 도망쳤다가, 그 때문에 인공 치하에서 험한 꼴을 당한 사람들을 부역자로 모는 어이없는 대접까지 보이기도 했다. 정부가 국민을 속인 책임이 있는 데다가 적극 부역자들은 하나같이 북한으로 도망쳐 어쩔 수 없이 협력한, 즉 소극적인 부역자만 남아 있었던 상황에서 이는 정말 뻔뻔스럽기 그지 없는 행태였고 반공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당시에조차 이에 대한 비판이 많아 결국 얼마 가지 않아 초기의 서슬퍼런 엄벌주의 경향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되지만 이미 다수가 처형된 뒤였다.
  6. [6] 6.25 때 공산군이 기세 좋게 진격할 당시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도망간 사람들이 나중에 미군+국군과 함께 다시 와서는 "너! 빨갱이지!"라며 설치는 경우도 많았다.
  7. [7] 다만 이쪽은 크레용 신짱의 초창기에 비해 2010년대 일본의 체감경기가 시궁창이 되어버린 관계로 점점 중산층의 생활을 대표하고 있다. 물론 설정이란 게 있어서 '쥐꼬리 같은 월급'이라는 묘사가 나오기는 하는데.. 아내의 쇼핑 습관에도 멀쩡하게 사는 걸 보면 평범한 서민의 생활상하고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8. [8] 연 수입은 미국 평균인 4만 5천불보다 조금 높은 6만불 수준. 미국의 전형적인 지방 소도시의 블루칼라
  9. [9] 이것은 캐릭터마다 촬영장소나 세트장을 보면 알수있는데, 서민캐릭터는 단칸방이라든가 기본적인 반찬이 나오지만 부자집은 궁궐같은 인테리어에 대리석식탁에 고기반찬이 상 가득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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