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

1. 개요
2. 욕구의 강도
3. 성욕에 대한 관점
3.1. 개신교
4. 기타

1. 개요

흔히 식욕, 수면욕과 더불어 인간기본 3대 욕구 라고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성욕이 아니라 배설욕을 꼽는다고 한다. 성욕은 배설욕의 하위개념이라는 이유다. 이를 근거로 극좌와 극우에서는 모두 성욕을 부정하고 금기로 여긴다. 인간을 도구로 여기는 전통적인 보수주의에서는 종족번식과 무관한 성욕을 낭비로 보기 때문에 금지한다. 한편 여성주의에서는 성상품화를 타파한다는 명분 하에 오히려 보수 진영과 같은 내용을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1]

다만 성욕은 누군가가 연구해서 정의해놓은 항목이 아니라 본래 생활과 긴밀한 형태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것을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감안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성욕이 연구와 시대를 불문하고 기본적인 삶에 깔려있는 이유는 그것이 식욕이나 수면욕처럼 작용해서가 아니라 사회, 애착, 관계 등 모든 것에 연결되는 바로 그 긴밀성 때문이다. 종종 성욕의 존재를 근거로 인간은 단지 다른 동물보다 지능만 조금 높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인간의 성욕은 단순한 번식욕과는 다른 복합적인 것으로, 오히려 이러한 성욕의 존재 자체가 인간이 다른 동물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준이다.

성욕은 다른 욕구와 달리 생활에 대한 긴밀성이 강해서 사회, 생존, 애착, 행복감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대를 불문하고 사회적 통념이나 분위기와 관계없이 기본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연애감정과 성욕은 분명히 다르지만, 개인이 타인과 밀착되어 가질 수 있는 정서적 행복감과 연인간의 애착에 있어 상당히 큰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이 긴밀함의 정도가 하찮게 여겨져서는 안되는 이유이며,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이 충분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있는지를 가늠 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이기도 하다.[2]

성욕은 생명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욕구는 아니지만, 해소를 해줘도 생각보다 빠르게 다시 끓어올라서 상당히 귀찮다. 덕분에 성욕이 너무 심하다 싶으면 약물을 처방받아 억제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욕이라는 것은 한두 가지로 단정지을 수 없는 복합적인 개념으로, 애초에 약학적으로 성욕억제제라는 분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조울증 치료제나 신경안정제, 남성호르몬 억제제 등이 처방되지만 그 어떤 약물도 성욕을 완전히 억제할 수는 없다. 성욕은 단순히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욕구가 아니라 애착이나 사회적 관계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경향이 있어서 억제하면 오히려 굶주림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성욕의 관계성에 대한 긴밀함은 사회적 관념이 아니라 성욕이 자체적으로 가진 특성과 기능에 가깝다.

2. 욕구의 강도

식욕, 수면욕을 다 만족해야지만 나타난다고 한다. 극단적인 환경에서 자손을 남기려는 본능으로 강해지는 사례도 없는 건 아니지만 이건 비정상적인 상황이고... 정상적인 상황에서 배고프고 졸린 상태에서 일단 먼저 떠오르는 건 , 그 다음이 음식이다. 저 둘은 생존 관련 기본 욕구지만 성욕은 안 채워 줘도 안 죽기 때문. 그렇기에 피곤한 부부는 성관계보단 잠을 선택한다.

식욕이나 수면욕과는 극명한 차이가 하나 있는데 식욕은 5일 이상 굶을 경우 수르스트뢰밍같은 악취 1위의 음식도 집어먹을 정도로 가리지 않고 수면욕 역시 5일 이상 밤을 새면 눈앞에서 총알이 빗발쳐도 그냥 쓰러져 잠이 들어 버린다.[3]

사실 독신 하면 흔히 떠오르는 대표적인 집단인 성직자, 수도자, 승려들도 파계 및 파문 원인 1순위가 성욕 때문이라고 할 정도로 이들 또한 성욕 때문에 고생을 한다. 단지 정신력으로 참아내거나 완전범죄로 들키지 않고 몰래 처리할 뿐이다.

오히려 성욕이 없는 무성욕자들이 희귀병마냥 아주 특이한 경우이며 무성애자성적 끌림이 없을 뿐이지 엄연히 성욕이 있기 때문에 성욕의 해소를 위해 포르노를 보거나 자위행위를 하거나 원나잇 섹스를 하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고.

2.1. 남자

남성의 성욕은 일반적으로 10대 중반 ~ 후반의 사춘기, 특히 중3~고등학생 정도의 시기에 가장 불타오른다. 이 시기의 남자 아이들은 사전에 수록된 성적인 문구만 봐도 문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발기할 정도로[4] 성욕에 몸부림친다. 그래서 평소에 남학생들을 보다 보면 바지에 볼록한 실루엣이 매우 흔히 보일 정도로 욕구 만땅이며, 단지 교복 치마를 입고 다리를 드러낸 여학생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상태에 빠져 자위행위의 충동에 빠지는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다. 그렇기에 과거에는 이 나이에 결혼을 하기도 했고.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말자, 성욕을 자극하는 대상이 저 정도일 만큼 이 시기의 남학생들의 성욕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상상이 아닌 실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부 정신나간 사람들이 문제다. 성욕에 몸부림치다 집에 가기도 전에 화장실이나 학교의 빈 교실, 건물 옥상이나 기타 외딴 곳에서 자위행위로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 가급적 남에게 들키지 않을 집같은 개인공간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고, 야외에서 해결해야겠다면 절대 남에게 들켜서 서로 얼굴 붉히지 말도록 하자.

종교적 이유 등으로 성에 대해 거부감이 크고 자위행위를 죄악시하는 남학생들은 심각한 자기혐오에 시달리는 경우가 흔하다. 개방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의 경우 이러한 이유로 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지기도 한다. 굳이 종교까지 가지 않아도 배려심이 많은 남학생들의 경우 유달리 가슴이 크거나 몸매가 좋거나 한 자신의 친한 친구나 친척 여자아이를 보고 성욕을 느끼고는, "쟤는 내 친구/친척인데 야한 생각을 해버리다니 나는 쓰레기야!"하고 자책하기도 한다. 특히 후자의 경우 근친상간에 대한 사회적 금기로 인해 그 정도가 더 크며 이로 인해 친하던 상대와의 교류를 기피한다.

남성의 성욕은 사실 죽을 때까지 느낄 수 있다. 다만 10대 중반부터 상승을 시작해 후반에 최절정을 찍고 점점 약해져 30 후반부터 쭉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성적 자극이 넘쳐나고 성에 대해 일찍 깨닫기 시작하는 지금으로써는 성욕은 10대 초반에 이미 절정을 찍는 경우가 많다. 생물학적으로 봐도 성 능력 자체는 10대 초반에는 미숙하지만, 성욕 자체는 10대 후반과 별 차이가 있을 이유가 없다. 한마디로 20대 후반 이후로는 당연히 성욕이 10대보단 약해진다는 소리. 개인차는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그렇다. 엄연히 말해서 약해진다는 말은 성욕이 사라진다는 말이 아니라 성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익숙해지다 보니 성적인 문구만 봐도 발기하는 10대와 다르다는 말이다.

2.2. 여자

생물학적으로 여성의 성욕은 남성의 성욕과는 달리 주기성을 띈다. 이는 보통은 월경 주기와 비례하고 대개는 배란기 또는 생리 전후에 성욕이 증가한다. 그래서 생리 전쯤에 "아 야한 거 땡긴다," "성욕을 주체할 수 없다." 같은 생각을 자주 하다 어느 순간 생리가 터지면 "아 어쩐지" 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러한 주기성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여성의 성욕은 남성의 성욕과 전혀 다르지 않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지역을 막론하고 여성은 성욕이 없다는 식의 오개념이 퍼져 있는데, 이는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전통적으로 여성에게 순결을 강요하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페미니즘 세력이 이에 가세하여 성적 보수주의를 주장하는데, 이때문에 보수적인 기성세대와 페미니즘은 일종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서 기성세대 중에서도 비교적 젊은 586세대들은 적극적으로 페미니스트를 자처해서 자신들의 지난날 과오를 희석시키고 여성들의 분노를 젊은 남성들에게로 돌리려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투 운동에서 가장 많이 털린 것이 586세대인 것만 봐도 진실은 감출 수가 없는 듯 하다. 덤으로 이젠 비교적 젊지도 않다.

10대 때 일찍 성에 눈을 뜨는 여성들도 많으며, 여성들이 더 일찍 조숙해지는 탓에 관심 자체를 남성들보다 빨리 가지게 되기도 한다. 특히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은 이런저런 야동이나 야설, 야망가, 이런저런 성 지식을 청소년기에 접하는 경우도 좀 있다.모 여중의 경우 졸업식 날 한 반이 학교에서 다같이 성인 비디오를 보려다가 (...) 실패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알프레드 킨제이의 1950, 60년대 저서 때문에 여성은 중년에 성욕의 정점을 찍는다는 잘못된 지식이 퍼져 있다. 킨제이 본인은 이 (사실은 오류가 있는) 발견에 대해 여성이 중년에 호르몬 변화를 동반하여 공격성이 높은 성격이 된다고 추측했는데, 실제로는 20대 여성의 성 호르몬 수치가 가장 높다. 다소 개인차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의 테스토스테론은 피끓는 10대 후반 ~ 20대 초반에 가장 높고 에스트로겐은 20대 중반에 정점을 찍는다.

여성의 섹스 만족도는 심리적인 영향이 강하고 일부 여성들의 경우는 음부-골반 통증 장애(Genito-Pelvic Pain Disorder)라고 하여 성관계가 오히려 고통스럽게만 느껴지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생기는 일인데, 실제로 아직 성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20대 여성들이 음부-골반 통증 장애를 호소하는 일이 많다. 사실 의학적으로는 음부-골반 통증 장애가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와 먼저 상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의학적으로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보단 그냥 여성 본인이 나이가 들면서 노하우(...)를 쌓아 극복하는 일이 훨씬 잦기 때문에 40대에 성관계가 더 잦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3. 성욕에 대한 관점

3.1. 개신교

실제로 개신교계에서도 성욕만큼은 "싸워서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어차피 인간은 성욕에 대해서는 백전백패가 뻔하니까 처음부터 욕망에게 틈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득이 함께할 상황이라면 반드시 문을 열어둘 것"이라는 단서 조항이 바리에이션으로 따라붙기도 한다. 그런데 국내의 여러 유명한(?) 목사와 부흥사들이 종종 성적인 문제로 인해 뉴스에 보도되는 것도 많은 경우 자기 여신도와 단둘이 같은 공간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걸 생각하면, 이들은 그들이 본받고 싶어하는 미국 복음주의자들의 신앙심 중에서도 유독 금욕주의적인 자기 규율 만큼은 본받는 데 있어서 만큼은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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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소프트하우스 캐러/세계관 설정에서는 드래곤신족마족에게 대항하지 못하는 이유가 이 성욕 때문이라고 한다.

인도의 철학자 오쇼 라즈니쉬는 책에서 이런 우스개를 쓰기도 했다. 조물주가 생물을 만들고 번식기, 성욕을 만족할 기간을 주었는데 사자에게도 같은 기간을 주었다. 자신을 개처럼 취급한다고 열뻗친 사자는 덤벼들었고[5] 조물주는 놀라서 미처 힘을 쓸 틈도 없이 달아났다. 이때 가만히 지켜보던 사람이 얼른 쫓아와서 조물주에게 "저는 언제 할 수 있나요?"라고 말하자 조물주는 이렇게 답했다. "네 마음대로 하거라!" 여담으로 이 글 마지막에 나온 글귀가 이렇다.

인류의 비극은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다.

솔리드 스네이크의 대사중 성욕을 주체할 수 없다(性欲をもてあます).라는 문장이 유명하다.


  1. [1] 이에 대해서는 페미니즘 안에서도 의견이 갈리는데, 성 상품화에 대한 반대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 자유 중 하나인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억압이므로 오히려 여성의 성 권리를 저해한다는 주장도 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기 때문에 다른 모든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성매매 종사자의 노동권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 이와 같은 맥락에서 창녀매춘부 같은 차별적인 명칭 대신에 성노동자이라는 용어가 제시되기도 했으며, 또한 이들은 성매매의 합법화 내지는 비(非) 불법화를 주장한다. 한편 여성은 판매자이고 남성은 구매자라는 구시대적인 편견을 고수하는 것은 여성의 성욕을 부정하는 지극히 가부장적인 태도이기도 하다. 후술하겠지만 여성의 성욕은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완전히 동일하다.
  2. [2] 아직도 사회에는 강간의 주 원인이 과도한 성욕이라는 잘못된 지식이 만연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강간의 주 원인은 어디까지나 과도한 폭력성과 지배욕, 공감능력 결여 등이 꼽히며 성욕은 부수적인 요인에 불과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고하면 된다.
  3. [3] 실제 사례다. 2차 대전 당시 밤낮으로 싸우던 때 참호 안에서 병사들이 죄다 잠이 들어서 기관총탄과 폭탄이 날아드는데도 그 폭발음을 무시하고 잠이 들어 장군들이 깨우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4. [4] 참고로 10대 후반 남자의 성기가 가장 꼿꼿하게 발기한다. 발기 각도는 20대 이후로 조금씩 떨어진다.
  5. [5] 어떤 판본에선 자기보다 못한 동물보다 짧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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