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루스 스네이프


호그와트의 역대 교장

이전

기준

이후


호그와트의 마법약 교수

기준

이후

세베루스 스네이프

Severus Snape[1]

혈통

혼혈

출생

1960년 1월 9일, 코크워스 스피너즈 엔드

사망

1998년 5월 2일

지팡이

흑단목, 유니콘의 꼬리털, 10인치

기숙사

슬리데린

가족관계

토비아스 스네이프 (부)
스포일러 (모)

인간관계

볼드모트(상관, 스포일러)
알버스 덤블도어(스승, 상관)
호레이스 슬러그혼(스승)
드레이코 말포이(제자)
해리 포터(제자)
루시우스 말포이(동료, 선배)
제임스 포터(원수)
스포일러 (소꿉친구, 스포일러)
시리우스 블랙(원수)[스포일러]

소속단체

호그와트
스포일러
죽음을 먹는 자

특기

마법약, 오클러먼시, 스포일러[3]

배우

알란 릭맨 (성인)
알렉 홉킨스 (청소년)
베네딕트 클라크 (소년)

한국성우

박조호 (극장판)
강구한 (SBS)[4]

일본성우

하시 타카야

1. 소개
2. 상세
2.1. 외모
2.2. 성격
3. 작중 행적
3.1. 어린 시절
3.2. 호그와트 재학 당시
3.2.1. 볼드모트의 첫 번째 몰락 당시와 그 이후
3.3. 호그와트 교수 시절
3.4. 볼드모트의 부활 이후
3.5. 그의 진실과 최후
3.6. 소꿉친구와의 관계
4. 캐릭터의 반전
5. 영화에서의 모습
6. 이야깃거리
6.1. 사실은 해리를 좋아했다?
6.2. 재능과 실력
6.3. 기타
6.4. 2차 창작에서
7. 게임
8. 부정적 면모
8.1. 죽음을 먹는 자
8.2. 이기적인 사랑
8.3. 최악의 스승
8.4. 결론
9. 스네이프의 창작 마법

1. 소개

언제까지나요.

Always.

나를... 보아라...[5] 눈이 네 어머니를 닮았구나...

Look at me... You have your mother's eyes...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호그와트의 마법약 과목 교수다. 작중 나이는 1편 마법사의 돌 기준에서는 31세, 7편 죽음의 성물 기준에서는 38세. 영화에서 받은 전용 테마곡은 The Prince's Tale. 직역하면 왕자의 이야기.

2. 상세

2.1. 외모

길고 검은 머리카락에 창백한 피부, 깊고 검은 눈과 매부리코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머리카락이 굉장히 기름져서 제임스 포터같이 학창시절에 그를 심하게 괴롭혔던 사람들은 그 머리카락을 가지고 많이 놀렸단다.

'본인 생각에는 그게 괜찮아 보여서 그러는 거다'라는 이야기가 퍼져 있으나 그냥 우스갯소리고 진짜 이유는 외모가 아닌 다른 소양들을 더 가치 있게 여겼기 때문이라고 한다.[6][7] [8]

걸음걸이도 거미가 걸어다니는 것 같다고 한다. 미국/국내판 소설 첫 일러스트는 영화에서 묘사한 미중년 모습과 상당히 다른데, 원작에는 머리도 약간 벗겨진 데다가 수염이 있다는 말이 없는데도 수염까지 기르고 있었다. 6권 일러스트에서는 머리가 풍성해졌으나 수염은 그대로 기르고 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수염이 은근히 간지라고 느끼기도 한다.

2.2. 성격

자주 하는 대사로는 "그리핀도르에서 XX점 감점!"이 있다. 주로 해리 일행을 갈구는 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스네이프와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해리는 스네이프와 마주칠 때마다 점수가 깎일 지경. 입학 첫날 해리는 연회장에서 그를 보고 스네이프가 자신을 보는 눈빛이 꽤 못마땅하다는 것을 알았고, 해리는 이걸 보고선 그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은 해리의 생각을 넘어섰던 것이었다. 스네이프는 해리를 엄청나게 싫어했다.

6권에서 호그와트 급행열차에서 드레이코 말포이를 염탐하던 해리가 드레이코에게 두들겨 맞고 기차에 남겨지는 바람에 지각했을 때, 지각죄로 50점, 교복 미착용죄로 20점을 합쳐 한 번에 70점을 감점하기도 했다. 학기 시작하기도 전에 점수까인 걸로 신기록세웠다고 까는 것도 포함. 도서관 책을 밖으로 가지고 나왔다고 감점, 마법사의 돌에서 네빌에게 불 끄기 전에 고슴도치 바늘을 넣지 말라고 안 했다고 감점, 슬리데린의 말포이 일당이 시비걸며 놀려대면 론이 덤벼들었다고 감점, 아즈카반의 죄수에서는 몸이 오그라드는 약을 헤르미온느의 도움으로 정상적으로 만들었는데 도와줬다고 감점했다. 또한 3권에서 자신이 루핀교수를 대신해서 자신이 수업을 맡게 되었을때 배울려면 아직 한참 멀었던 늑대인간에 대해서 아무나 말해보라 하더니[9], 자신의 기숙사학생이 아닌 헤르미온느가 대답했을 때도 장소 안 가리고 나댄다며 감점했다. 이에 평소 헤르미온느더러 잘난체 한다고 놀리는 론도 황당해서 질문을 했으면 대답을 들어야지 대답을 안 들을 거면 왜 질문을 했냐고 따진다. 결국 론에게 돌아간 건 징계.[10]

해리 포터 게임들을 해보면 무슨 짓을 하든 점수가 팍팍 깎여나가는 더러움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데, 밸런스를 고려해서 그런지 슬리데린 플레이어마저도 얄짤없이 깎는다.

첫 등장 당시부터 자신을 시도 때도 없이 괴롭혔던 제임스 포터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해리를 구박하면서 비호감스러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자신이 사감으로 있는 슬리데린 기숙사의 학생들만 편애하며, 다른 기숙사 학생들은 심하게 차별한다. 그리핀도르는 말할 것도 없고, 작중 묘사가 잘 안 된 듯하나 후플푸프래번클로 학생들도 그리핀도르를 갈구는 정도에 비해서는 덜해 보일 뿐 별것 아닌 걸로 감점시키는 등 차별을 일삼아온 듯하다. 불의 잔 편에서 자신과 카르카로프의 대화를 엿들은 후플푸프와 래번클로 학생에게 감점을 때린 적도 있었다.

마법약에 대해서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 본인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가르치기를 원하기 때문에 5권까지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했던 5명의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들과 계속 대립했다.[11] 자존심과 권력욕이 강한 성격이라서 그런지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듯하며, 자신의 잘못을 잘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모습 등등으로 인하여 다른 슬리데린 출신들처럼 평판이 나쁜지라 그가 볼드모트와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마저도 어떤 일이 일어나면 그를 의심하곤 했었을 정도였다. 퀴리너스 퀴렐의 말에 의하면 자주 오해를 사곤 했었다던 듯.

또한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자리를 원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인이 가르쳐왔던 마법약 분야에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닌 듯 보인다. 해리가 입학하고 처음으로 마법약 수업을 들을 때 부글부글 끓고 있는 마법약의 아름다움에 대해 몸소 예찬한 적이 있었다. 그 직후에 '하지만 내가 평소에 가르치는 놈들처럼 너희들이 멍청하다면 이걸 절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한 걸 보면 그냥 1학년 학생들의 기를 꺾어놓으려고 그랬던 것일 수도 있지만, 그의 학창시절 행적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애초에 좋아하지도 않는 과목이었다면 깊게 파고들 리도 없었다.

해리를 그토록 싫어하면서도 어쨌든 1권에선 해리를 구해주었고, 3권에서는 싫어하는 루핀에게 보름날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특수한 약 울프스 베인을 제조해 주고 있었다.[12][13] 5권에선 정신 방어 마법인 오클러먼시를 가르쳐주었다. 모종의 사건으로 관두긴 했지만.[14] 이후 6권에서도 자신의 최후를 어렴풋이 예상하면서도 덤블도어의 부탁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애초에 이런 일면이 없었다면 덤블도어가 수많은 중요한 일들을 스네이프에게 맡기지 않았을 것이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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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어린 시절

머글들이 사는 빈민가에서 태어나 옷 한벌 못 사 입을 정도로 가난하게 살았으며, 마법사를 혐오한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해왔다.

스네이프와 릴리 에반스는 소꿉친구였는데, 릴리 에반스에게 그녀가 마법사라는 것을 알려준 장본인이다. 스네이프는 어려서부터 릴리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

3.2. 호그와트 재학 당시

청소년 시절의 스네이프. 배우는 알렉 홉킨스(Alec Hopkins).

슬리데린에 배정되었으며, 제임스 포터시리우스 블랙 등의 학교폭력 피해자였으며, 괴롭힘 당하는 자신의 처지가 힘들어 힘을 키우려고 후일 죽음을 먹는 자가 되는 친구들과 어울린다.[15] 시대 특성상[16] 볼드모트의 사상에 동의해 졸업 후 합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듯. 애버리, 뮬시버, 에반 로시에르, 로돌푸스 레스트랭처럼 가깝게 지내던 학생들은 모두 볼드모트 추종자의 자손들이었다.

머로더즈에게 불리던 별명은 스니벨루스(snivellus). 코찔질이라는 뜻을 가진 모욕어다. 가장 소중한 친구에게는 '세브'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공격당하는 스네이프

그 당시 동급생이었던 해리의 아버지 제임스 포터에게 늘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제임스는 시리우스, 리무스, 피터가 모두 함께 있어 4:1인 상황이 아니었으면 스네이프를 공격하지 않았다는 스네이프의 언급이나[17]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괴롭힘이 지나쳤으며, 그것을 말리지 못한 것이 리무스 루핀의 양심의 결점이라고까지 한 것을 보면 스네이프가 심하게 괴롭힘을 당하던 입장이었음은 분명해 보인다. 7학년 때 제임스가 아무에게나 장난 삼아 재미로 저주를 날리는 일을 그만두었을때도 스네이프에게만은 예외였다고 하며, 괴롭힘을 참을 수 없었던 스네이프도 틈만 나면 제임스를 저주했다. 배우 알란 릭맨도 스네이프가 어린 학창 시절에 괴롭힘 당하던 것을 눈여겨 의식한 것인지 "스네이프는 불행한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특히 호그와트에서요."라고 호그와트 부분에서 불행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외로운 소년을 더욱 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단절되게 만들었다."라고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괴롭힘을 대놓고 비판했다. 또한 롤링은 어렸던 스네이프를 자신감 없고 상처 받기 쉬운 소년이라고 하면서 동시에 어른이 된 스네이프는 자기 확신이 강하고, 또한 자신만만하다고 한다.[18]

하지만 적어도 그 사건이 일어난 5학년 때는 릴리의 말("그 애가 네게 무슨 짓을 했다고 그러니?")이나 제임스의 말("저 녀석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지.")을 들어보면 그 당시에는 스네이프가 제임스에게 먼저 공격을 하지는 않았다. 스네이프가 네빌이면 머로더스가 말포이 패거리인 셈이다.[19] 그러나 슬리데린에 배정된 이후 애버리와 뮬시버 등과 어울리며, 어둠의 마법을 쓰고 다니는 '패거리'의 일원으로(정확히는 들러붙은 경우) 미래의 죽음을 먹는 자가 되고 싶어 했다 (아무래도 죽음을 먹는 자가 되어 힘이 강해지면 릴리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힘이 강한 단체에 소속되는 것으로 자신의 값어치를 높이고 싶어했고, 모종의 이유(스포일러)가 있다.

이 때문에 스네이프와 제임스 포터, 시리우스 블랙 등은 서로에게 상상 이상의 증오심을 품고 있었으며[20], 덕분에 스네이프는 제임스의 아들이자 제임스를 빼닮은 외모인 해리 포터와는 첫 만남부터 계속 악연이 쌓여 좋은 관계라고는 할 수 없는 사이가 된다. 한 마디로 제임스에 대한 증오와 질투를 아들인 해리에게 그대로 투영시킨 셈.#[21][22]

제임스와 스네이프와는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에서 첫 만남을 가질 때부터 서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 시리우스는 자신의 가문 탓에 슬리데린을 증오하고 제임스는 열렬한 그리핀도르 워너비였던 데 반해, 어머니의 영향으로 슬리데린을 지망한 스네이프는 릴리에게 네가 슬리데린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고, 그걸 들은 시리우스와 제임스가 가시 돋힌 반응으로 시비를 걸었다. "누가 슬리데린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데? 나 같으면 차라리 학교 관두겠다, 안 그래?"라고 먼저 공격하고, 발끈한 스네이프가 그리핀도르에 대해 머리가 아닌 몸이나 쓰는 곳이라고 맞받아치자 "넌 어디 가고 싶은데? 보아하니 넌 머리를 쓰는 쪽도 몸을 쓰는 쪽도 아닌 것 같은데?"라며 조롱했다. 이때부터 악연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스네이프가 5학년 당시 마법 시험이 끝난 뒤 심심하다는 이유만으로 제임스가 시리우스와 함께 그를 공격하는 사건이 터진다. 이때 2대1로 공격받아 나가 떨어지고, 스코지파이 마법 때문에 비누거품 물고 질식할 뻔하고,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공중에 거꾸로 매달려 속옷까지 드러내지는 등 온갖 비웃음과 조롱을 당한다. 이때 릴리가 스네이프를 도우러 와서 제임스에게 화를 낸다. 제임스는 이 상황에서 릴리에게 자신과 데이트를 해 주면 스네이프를 괴롭히는 것을 그만두겠다는 되도 않는 작업을 걸다 차인다.[23]

스네이프는 제임스가 릴리에게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반격을 시도하는데, 불꽃이 번쩍하더니 제임스의 얼굴에 상처가 나고 망토 위로 피가 흘러내린다.[24]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시 제압당하고 제임스에 의해 허공에 거꾸로 매달리는 수모를 겪는다.

이 꼴을 본 릴리가 지팡이까지 꺼내 들 정도로 분노하여 제임스는 마지못해 스네이프를 풀어 주지만, 끝까지 "너는 그만 꺼져. 에반스가 여기 있어서 천만다행인 줄 알아, 스니벨루스."라고 빈정거린다. 이에 스네이프는 수치심과 모멸감에 "난 저런 더러운 잡종 따위의 도움은 필요 없어!"는 말을 내뱉고, 이에 릴리조차 그를 두둔하는 것을 그만두고 자리를 떠나고 만다. 그리고 뒤이어 릴리에게 차인 제임스에게 화풀이로 이하생략...[25] 해당 사건이 서술된 챕터 제목은 스네이프의 가장 끔찍한 기억(SNAPE'S WORST MEMORY)이다.[26] 그의 행동이 정당화되진 않을지언정 자신을 그토록 괴롭히고 못살게 군 놈하고 판박이로 닮은 아들 놈이니 그의 증오심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범위다.

오클러먼시 개인 수업 당시 스네이프는 해리가 이 기억을 보는 것을 방지하고자 기억을 분리해 두었지만 해리는 스네이프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그 기억을 보게 되고, 이를 안 스네이프는 격노하여 "그래 실컷 즐겼느냐 포터? 네 아비는 참 대단한 위인이었지 응?" 하며 엄청나게 화를 내고 "꼴도 보기 싫으니 당장 꺼져버려!"라고 외치며 시리즈 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해리에게 멍이 들 정도의 육체적인 폭력을 가한다.[27] 물론 이때는 해리가 자기 아버지의 악행을 보고 충격을 받은 상태인데다, 몰래 남의 기억을 훔쳐본 해리 본인에게도 잘못이 있었기에 아무 말도 못하고 허겁지겁 도망갔다.[28]

이 기억을 펜시브로 본 해리조차도 자신의 아버지가 소위 일진이었다는 것에 크게 실망했었다. 특히나 자신이 마법사라는 것을 알기 전에 머글 사회에서 보낸 초등학교 시절에 두들리 패거리에게 학교폭력 및 왕따를 당했던 것과 같이 관중 앞에서 집단에 의해 모욕을 당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알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해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다[29] 시리우스에게 찾아가 따질 정도였다.

스네이프는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또 다른 친구 리무스 루핀이 괴롭힘에서 방관자적 입장을 취한 탓인지 루핀도 그다지 좋게 보지 않는다. 결정적인 사건은 호그와트 5학년[30] 때쯤 자신을 괴롭히던 머로더즈를 학교에서 내쫓기 위해 뒤를 캐던 스네이프에게 시리우스가 루핀의 비밀과 연관된 장소인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준 것이었다.

이들의 장난을 빙자한 심한 괴롭힘 때문에 스네이프는 자칫 목숨을 잃을 뻔했고, 그 상황에서 그를 살려 준 건 아이러니하게도 시리우스에게 이야기를 듣고 달려온 제임스였다. 사실 루핀도 스네이프처럼 시리우스의 고약한 장난에 말려든 피해자였지만, 스네이프는 제임스는 물론[31][32] 루핀도 함께 친 장난이라고 생각해 그를 노골적으로 싫어하게 되었다. 그런 이유로 스네이프가 루핀을 보는 혐오감이 가득 배인 표정에서 해리가 자신을 대하는 스네이프의 표정을 연상했을 정도.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교수가 된 스네이프 또한 약자(학생들)를 괴롭히던 Bully#였다. 스네이프가 학생들(주로 그리핀도르였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슬리데린이 아닌 학생들은 모두 괴롭힌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리 포터와 네빌 롱바텀을 괴롭힌 것은 롤링 작가도 두고두고 비판하고 있다. 본인이 만든 인물이잖아요.[33]

3.2.1. 볼드모트의 첫 번째 몰락 당시와 그 이후

호그와트를 졸업한 뒤에는 볼드모트의 추종자들인 죽음을 먹는 자의 일원이 되었다.

스네이프는 호그스해드에서 자신이 추종하는 볼드모트를 파멸시킬 마법사가 태어난다는 사이빌 트릴로니[34]의 예언을 듣게 되고 그 예언을 볼드모트에게 전해준다. 그러면서 볼드모트에게 릴리만은 부디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볼드모트는 그를 조롱하면서 그러마고 대답한다. 예언을 전해 들은 볼드모트는 그 예언자에 해당되는 포터 가족을 찾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이때서야 스네이프는 볼드모트가 릴리를 곱게 살려줄 리가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는 알버스 덤블도어를 찾아가 (제임스 포터와 해리 포터는 죽든 말든 상관없으니) 릴리만 보호해주면 뭐든 하겠다고 하면서 그의 첩자가 된다. 덤블도어는 무고한 생명은 죽어도 아무런 상관 없다고 하는 그의 태도를 '역겹다'고까지 표현했다. 이 사건 이후로 스네이프는 겉으로는 죽음을 먹는 자였지만 알버스 덤블도어가 이끄는 반 볼드모트 단체 불사조 기사단에 비공식적으로 합류하여 덤블도어의 스파이가 되어 볼드모트의 정보를 꺼내었다. 그렇게 덤블도어의 변호를 통해 재판에서 무죄를 받았다.

그 때문인지 불사조 기사단 단원들 대부분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체로 그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시종일관 불만을 쏟아낸다. 그에 대한 덤블도어 교수의 무한한 믿음으로 단원들의 불만은 언제나 묵살되었다. 게다가 덤블도어는 절대 그 신뢰의 이유를 설명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불만은 결코 사그러들지 않았다.

제임스와 릴리가 볼드모트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하고, 해리를 죽이려는 순간 릴리의 보호마법에 의해 살인 저주가 반사되면서 육체를 잃고 몰락한 상태가 된 이후로는, 덤블도어의 배려로 호그와트의 마법약 담당 교수가 된다. 스네이프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일 가능성도 있다. 해리가 호그와트에 입학했을 때 스네이프가 그를 효과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교직원으로 있는 것이 가장 좋았고, 해리가 입학할 때에 맞춰 임용하는 것은 불사조 기사단에게든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든 의심스럽게 보일 것이다.

3.3. 호그와트 교수 시절

1981년 제임스 포터와 릴리 포터의 죽음 이후 패닉에 빠진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에 의해 호그와트의 교수가 된다. 처음 교수직에 지원했을 때에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직에 지원하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마법약을 담당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어둠의 마법 방어술 자리에 지원하는데 번번이 성공하지 못한다.

이 때문인지 연이어 들어오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들을 매우 좋지 않게 보는 듯. 따지고 보면 속사정은 있다. 퀴렐은 상당히 수상한 인물이었고, 록허트는 허풍쟁이였으며, 루핀은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머로더즈 멤버였기 때문. 예외로 앨러스터 무디 상대로는 아니 꼬운 시선을 대놓고 드러내지 못했는데, 오히려 무디가 교수로 임명되었을 때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제대로 기도 못 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표적으로 해리 포터가 트리위저드 시합 기간에 새벽에 알을 떨어뜨리는 사고를 저질렀을 때, 스네이프는 투명 망토를 쓴 해리의 소행이라며 열이 오르자 무디가 이를 지적하며 호통쳤는데 제대로 반박도 못했을 정도.

1995년 호그와트의 장학사가 된 돌로레스 엄브릿지는 마법부에서 교수들의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이에 대해 계속 질문하는데, 이 때문에 스네이프가 화난 모습을 지켜보던 해리는 그만 만들던 마력강화제를 망쳐버리고 빵점에 과제 폭탄까지 얻게 된다.[35]이 때 엄브릿지에게 붙잡힌 해리의 암구호[36]를 듣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불사조 기사단에 알리기도 했다.

1996년, 드디어 오랜 숙원을 이뤄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가 된다. 이는 슬러그혼의 중요한 기억을 빼냄과 동시에 그를 보호하려는 알버스 덤블도어의 계획에 의해 과거 마법약 교수였던 슬러그혼을 호그와트로 다시 불러왔기 때문이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 대한 지식과 실력은 마법약 실력에 필적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듯하다. 호그와트 재학 당시 O.W.L. 시험 중 어둠의 마법 방어술 필기 시험 때는 양피지 위를 거의 날아다니며 다른 학생들보다 몇 배는 작고 촘촘하게 답안을 써내려갈 정도였다. 어둠의 마법 자체에 관심도 많을 뿐 아니라 그 방어술에도 굉장히 밝다. 해리의 주특기인 무장해제 마법도 2권에서 스네이프에 의해 처음 등장했으며, 3권에서 당시 교수였던 리무스 루핀의 대타로 들어온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 시간에도 그 지식이 살짝 드러난다.

마법의 약에 대해서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약의 대가 리바티우스 보레이지(Libatius Borage)[37]의 <상급 마법약 만들기>를 학창 시절에 직접 고치기도 하는 등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38] 이 때문인지 자신의 N.E.W.T. 수업에서는 무조건 특출함(O)를 받은 학생들만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해리와 론은 자신이 N.E.W.T 반에 들어가지 못할 거라 생각하고 교과서와 재료들을 구입하지도 않지만 슬러그혼은 기대 이상(E)를 받은 학생들도 받아준다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 달려간다.

그런데 본인의 뛰어난 마법약 조제 실력, 방어술 실력과는 별개로 가르치는 능력에 있어서는 그다지 뛰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 최소한 록허트, 트릴로니, 엄브릿지마냥 막장으로 수업하지는 않은 듯하지만[39] 그렇다고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준다거나 학생들이 모두 필요한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생도 아니었던 것.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본인이 개량한 마법약 제조법 또한 수업 중에 가르쳤다거나 하는 묘사는 전혀 없다. O.W.L 수준에서는 개량한 제조법이 필요 없는 마법약이 태반이고, N.E.W.T 수준부터는 스스로 개량한 제조법을 터득하는 것이 필요한지도 모르며, 지식도 실력도 스스로 노력해서 터득해야 진정한 본인 것이 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단순히 학생들이 쉽게 터득하는게 못마땅하거나 개고생을 시키고 싶은 마음이었을 수도 있다. 다만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선 스네이프의 강의가 교과서와 많이 다를때가 많다고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를 보아 자신의 제조법을 함구하고 있는 건만은 아닌 모양. 아니면 해리세대 아이들에게만 비밀로 하는 건지도 모른다.

해리 포터가 입학하기 전의 모습은 알 수 없지만 론 위즐리의 말에 따르면 '슬리데린 학생들만 좋아한다', '프레드와 조지 형에게도 늘 감점을 한다[40]' 등 그 이전에도 슬리데린 기숙사를 편애하는 모습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3.4. 볼드모트의 부활 이후

덤블도어를 죽이는 스네이프

수하인 피터 페티그루를 이용하여 몸을 되찾은 볼드모트가 마법 세계에 자신의 부활을 선언하고 옛 부하들을 불러들이자 스파이인 척 하고 볼드모트의 편으로 갔다가 결국 6권에서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를 사용하여 덤블도어를 살해하면서 다시 볼드모트 측으로 돌아선다. 영화판에서는 이 장면이 한층 더 극적으로 묘사되었는데, 해리가 계단 밑에서 어찌 해야 할지 모르고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홀연히 뒤에서 나타나 마치 자신이 덤블도어를 도우려는 것처럼 해리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을 한다.

사실 볼드모트의 명령으로 덤블도어를 살해하기로 한 것은 스네이프가 아니라 드레이코 말포이인데, 아들을 걱정한 나시사 말포이와 그녀의 언니와의 거래 아닌 거래로 인해 깨뜨릴 수 없는 맹세[41]를 해서 말포이가 실패할 경우 그가 대신 죽이게 된 것이다. 이때 스네이프는 나시사에게는 신뢰를 얻고 있었지만, 벨라트릭스에게는 신뢰를 얻지 못하고 대놓고 의심을 받고 있던 상태였다.[42]

교장이 되어 학생들을 바라보는 스네이프

6권에서는 원하는 대로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맡게 되었고, 7권에서는 덤블도어가 죽자 볼드모트의 호그와트 지배를 돕기 위해 교장 지위까지 올라간다.

예전에 싫어했던 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해리를 괴롭히고 주인공 일행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데다 자신을 한 없이 믿어주었던 덤블도어를 배신하여 죽이는 행동으로 완벽한 악역이자 배신자임을 증명했다. 그 결과 볼드모트 쌈싸먹는 악역 이미지를 확립하고, 돌로레스 엄브릿지를 능가하는 안티를 끌어모았다. 실제로 5권에서 과거가 밝혀진 뒤 '아무리 스네이프라지만 이건 좀 불쌍했다' 여론이 일어난 것을 제외하면 6권까지 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3.5. 그의 진실과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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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성물 편의 진 주인공.

사실 그의 정체는 해리의 적이 아니라 해리의 수호자이자 덤블도어의 최측근이었다. 과장 조금 섞어 말하자면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유이하게 모든 진실을 다 알고 있었고, 시리즈에 나오는 모든 마법사들은 두 명에게 설계당했다.

6권에 나온, 해리가 도움을 받은 혼혈 왕자의 책에서 말하는 혼혈 왕자(half-blood prince)는 사실 스네이프를 가리키는 것이다.[43]

스네이프는 머글과 마법사의 혼혈이며, 마법사인 어머니의 예전 성이 '프린스'라는 것을 모두 뜻하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이 점과 6권의 제목의 일부라는 것을 고려했는지 7권에서 그의 과거가 드러나는 챕터 제목은 왕자 이야기(Chapter 33. The Prince’s Tale). 죽을 때 남긴 그의 기억을 해리가 펜시브로 읽어 밝혀진 것에 의하면 해리 포터 시리즈의 핵심적인 주제인 사랑의 위대함을 구현한, 이 시리즈의 또 다른 주요 인물이다.

모든 것은 볼드모트를 속이고 몰락시키기 위해 덤블도어와 스네이프가 꾸민 일로, 이 둘의 계획에 볼드모트를 포함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놀아났다. 즉, 그는 볼드모트를 완벽하게 몰락시키기 위해 이중 스파이 노릇을 한 것이다.

알버스 덤블도어는 6권에서 저주받는 바람에 1년짜리 시한부 인생이었다.[44][45] 거기서 볼드모트가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덤블도어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고, 드레이코가 실패하면 자신에게 그 명령을 내릴 것 같다는 말을 스네이프에게 듣자 어차피 시한부 인생인데다 아직 소년에 불과한 드레이코의 영혼도 지켜줄 겸, 또 스네이프가 확실한 신뢰를 얻어 호그와트를 담당하는 교장이 되어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스네이프에게 자신을 죽이도록 부탁했다.[46] 스네이프는 자신의 영혼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냐고 항의하지만 덤블도어는 자신은 편안한 죽음을 원하는 것이며 자신을 죽이는 것은 안락사를 시켜주는 것이라고 스네이프를 설득하고[47][48], 결국 학생들을 보호하는 위치를 얻고 덤블도어에게 편안한 죽음을 주기 위해 스네이프는 이 계획을 승낙한다. 스네이프가 나시사와의 깨뜨릴 수 없는 맹세를 큰 갈등 없이 받아들인 것은 이 때문이다.

그리고 6권 후반부에서 해리와 대치할 때의 대화를 보면, 해리에게 은근슬쩍 무언영창과 오클러먼시 실력을 기르라는 의미가 담긴 말을 했다.[49][50] 당시 상황만 보면 그의 오클러먼시 실력을 비웃으면서 약올리려고 한 말로만 보이지만...

초반부터 독자는 해리에 동조하여 스네이프를 좋지 않게 본다. '악행이다! → 실은 해리를 도우려는 것이었다.' 루트가 반복되지만 여전히 찜찜한 구석이 남곤 했던 것. 대표적인 것이 해리 일당이 1권 다리에 상처입은 세베루스와 그를 치료하는 필치의 대화를 엿들은 것이다. 해리는 그가 마법사의 돌을 얻으려다 상처입은 것으로 여기지만. 실은 볼드모트의 부활을 노리는 퀴렐을 저지하다 입은 것이었다. 마법사의 돌에서 해리가 첫 퀴디치를 하다가 빗자루가 제멋대로 움직여서 고생하는데, 스네이프가 해리를 쳐다보며 주문을 외우고 있어서 저주를 거는 것 같이 보였지만 사실은 저주를 해제하고 있었던 것이다. 퀴렐이 이를 두고 "몇초만 더 있었음 널 떨어뜨릴수 있었지. 스네이프의 반대주문만 없었으면 더 빨리 떨어뜨릴수 있었다! 네 친구가 스네이프의 망토에 불을 지르느라고 날 밀쳐 넘어 뜨려서 실패한거지만!" 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독자들이 원래는 악역으로 여기던 스네이프를 '사실은 좋은(불쌍한) 녀석이었어'라고 가까스로 신뢰하게 된 직후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죽이는 것으로 6권이 끝나며 모두들 제대로 뒤통수를 맞는 듯 했으나 7권에서 마침내 진정한 진실이 밝혀진다.

스네이프의 진면목을 누구보다 잘 안 덤블도어의 입장에서는 가장 혐오스러운 남자에서 인정받을 만하고 최후에는 진심으로 감동스러운 남자로 변신한 자이다. 포터 부부가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하기 전에 덤블도어를 찾아와서 릴리를 구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릴리만은 구해달라고 볼드모트에게 부탁했다고 인정하자 덤블도어는 진심으로 역겹다는 반응을 보이며 스네이프를 혹독하게 질책했다. 덤블도어는 심지어는 볼드모트에게도 그런 격렬한 반응을 보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덤블도어를 위해 일하며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자 스토리 상 4권에 해당하는 내용에서 덤블도어는 스네이프가 그리핀도르에 들어와도 좋았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호그와트 졸업생들이 자신의 기숙사에 큰 자부심을 가지며, 덤블도어는 그리핀도르 출신이고,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은 거의 상극이라는 식으로 서술되는 소설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감안하면, 초반에 스네이프에게 드러낸 깊은 혐오와는 실로 격이 다른 어마어마한 대접이다. 스네이프 본인조차도 덤블도어의 발언에 충격을 받았을 정도. 덤블도어가 죽기 전에는 패트로누스를 드러냄으로써 덤블도어를 진심으로 감동시킨다. 사랑이야말로 그 어느 마법보다 위대하다고 강조하던 그의 사상을 훌륭히 입증한 사례인 것이다[51].

참고로 6권 후반부에 루베우스 해그리드가 그와 덤블도어가 이야기하는 장면을 몰래 엿들었을 때, 스네이프가 덤블도어에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요!"라고 화를 냈다며 해리에게 말했다. 당시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죽이고 죽음을 먹는 자들과 함께 호그와트에서 떠났으니 둘의 사이가 사실은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보였겠지만, 사실 그때 그는 "교수님이 그렇게까지 희생할 필요는 없어요!"라는 의미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

교장직을 맡은 것도 덤블도어의 부탁으로 죽음을 먹는 자들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교장이 되고 나서 지니, 네빌, 루나 등이 교장실에 보관된 가짜 그리핀도르의 검을 훔치려다 걸려서 크루시아투스 저주 같은 '가혹한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하자, 스네이프는 해그리드에게 처벌을 맡긴다. 그리고 해그리드가 결정한 처벌은 금지된 숲 피크닉. 물론 숲에는 아라고그 패밀리나 인간을 적대하게 된 켄타우로스가 있다지만,해그리드급의 인간이랑 같이 간다면 위험에 빠질 일은 거의 없다. 스네이프가 아니었다면 크루시아투스 저주에 의해 미쳐버렸거나 심지어는 죽임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것은 덤블도어의 명령을 떠나 자신의 주변의 사람들이 죽는 것을 막고 싶다는 그의 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라 더욱 중요한 부분. "충격받지 말게. 자네가 얼마나 많은 죽음을 봐왔는가?"라는 덤블도어의 말에 "최근에는 제가 지켜내지 못한 사람들뿐입니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대답한 스네이프의 반응을 보면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죽는 것 자체를 원하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 포터 모어에 따르면 경멸하고 증오하는 시리우스 블랙조차도 고문당하면서 비참하게 죽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원했다고 한다.[52]

실제로 스네이프는 덤블도어를 죽이는 계획에 반감을 느끼면서 반발했다. 편안한 죽음을 바란다는 덤블도어의 설득에 결국 계획을 받아들이기는 했으나 그 후에도 그만두고 싶다고 했으며, 덤블도어의 계획을 실행할 때도 자신에게 살인을 시키는 덤블도어를 원망하기도 했다.[53] 덤블도어를 죽이기 전 덤블도어를 증오와 혐오가 가득한 얼굴로 바라본 것은 자신에게 살인을 시키는 덤블도어를 향한 원망(혹은 덤블도어를 죽여야 하는 자신에 대한 원망)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덤블도어의 제안을 받아들인 가장 큰 이유는 해리 포터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주변 사람들인 호그와트 학생들을 죽음을 먹는 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였다.[54] 또한 해리가 볼드모트의 손에 죽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제임스를 닮았단 이유로 그렇게 증오하던 해리였음에도 덤블도어에게 결국 그 애를 도살당할 돼지처럼 키워온거냐며 화를 냈다.

7명의 해리 작전 역시 먼던구스 플래처가 아니라 스네이프의 아이디어로, 술집에서 먼던구스에게 마법을 걸었다는 것이 후에 밝혀진다. 당시 해리로 변장한 조지 위즐리와 루핀을 상대할 때 원래 스네이프는 조지가 아니라 루핀을 공격하려던 다른 죽음을 먹는 자의 손을 노렸지만 빗나가 조지에게 큰 부상을 입힌 것이었다.[55] 어찌 보면 중요한 장면이기도 한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학창 시절의 원수인 머로더즈의 일원이던 루핀을 구하려 했던 것이다. 물론 루핀은 그 사실을 몰랐고, 비록 사고에서 비롯된 오해이긴 했지만 자신을 죽일 뻔한 자라고 생각해 혐오하던 리무스 루핀까지 구하려 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학생들과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스네이프의 말을 생각해 보면 그 지킬 주변 사람에 리무스 루핀마저도 포함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때 루핀을 구하려 한것은 시사하는 바가 더 큰데, 루핀을 구하려 한것이 죽음을 먹는자들에게 들키면 첩자 노릇까지 들통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스네이프는 자기 정체를 들킬 위험마저 무릅쓰고 루핀을 구하러 한 것이다.

진짜 그리핀도르의 검을 해리 일행이 숨어 있는 곳에 몰래 갖다 놓고, 패트로누스 암사슴을 보낸 다음, 론에게 해리를 구하도록 암사슴을 또 보내는 등 헌신했다. 그리고 볼드모트가 계속 내기니를 보호하기 시작할 때쯤 해리가 마지막 호크룩스에 대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덤블도어의 생각에 따라 해리에게 덤블도어의 마지막 전언을 전해 줄 틈을 노리고 있었다. 볼드모트가 그를 찾았을 때 계속 해리 포터를 찾아야 한다고 얘기한 것을 보면, 원래 계획은 직접 만나 기억을 전해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가 사실 아군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미네르바 맥고나걸이 그를 공격하고,[56] 이어서 플리트윅과 스프라우트 교수까지 달려와 합공을 펼치는 바람에 결국 해리에게 뭐라 말도 붙여 보지 못하고 스네이프 모양의 구멍을 낸 채 도망쳐야 했다.

그러나 호그와트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볼드모트가 스네이프를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으로 부른다.[57]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이자 최고의 마법 지팡이라는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없다는 것을 알아채고, 소유권을 가지려면 상대를 이겨야 하는데 지팡이를 제대로 쓰지 못하자 그 이긴다는 게 상대를 죽이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사실 볼드모트만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었는지, 딱총나무 지팡이는 이전 소유자를 죽여야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58] 이럴만도 한 게 딱총나무 지팡이의 행적을 보면 역대 소유주들이 곱게 죽은적이 없었기 때문이다.[59] 하지만 올리밴더가 해리에게 말했듯이 소유권은 그냥 대결에서 이기는 순간 넘어가기 때문에, 진짜 소유권은 덤블도어의 무장을 해제했던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넘어갔었다. 이를 몰랐던 볼드모트는 이전 소유자인 덤블도어를 스네이프가 죽여서 스네이프가 현 소유자라고 생각했고, 지팡이의 소유권을 빼앗기 위해 내기니를 시켜 스네이프를 물어 죽이게 한다.[60]

스네이프의 죽음

마침 그때 내기니를 제거하기 위해 투명망토를 쓰고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에 들어온 해리가 이를 목격했고, 볼드모트가 떠난 후 죽어가는 스네이프에게 다가간다. 해리를 본 스네이프는 자신의 기억을 뽑아 넘겨주고 "나를 보아라" "(영화판)눈이 네 어머니를 닮았구나..."라고 말한 후 숨을 거둔다. 이후 해리는 스네이프에게 건네받은 기억을 펜시브로 보고 모든 것을 알게 된다.[61]

3.6. 소꿉친구와의 관계

[62]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의 릴리 에반스와 세베루스 스네이프

머글 출신이던 릴리에게 마법사들의 세계에 대해 처음 알려준 것도 바로 스네이프였다. 첫 만남은 살짝 삐걱대긴 했지만[63] 릴리와 세베루스는 친한 친구였다. 하지만 스네이프와 언니 페투니아 사이에서 일어난 좋지 않은 사건들 때문에 릴리는 페투니아와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릴리와 숲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페투니아가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는 것을 알아챈 후 페투니아가 옷차림을 가지고 모욕을 주자 분노하여 무심코 나무가지를 부러뜨려 페투니아의 팔을 다치게 했고, 이때 대화 내용도 페투니아가 덤블도어와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것을 알자 머글이 어떻게 마법사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그녀의 방에 몰래 들어가 편지를 읽고 이 내용을 릴리에게 알려주던 것이다. 이 때문에 1971년 9월 1일,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릴리는 페투니아와 심하게 다퉜고, 호그와트로 가는 내내 울었는데도 사과하기는커녕 눈치 없이 자신은 (집에서 벗어나서) 기쁜데 왜 슬퍼하는지 묻기도 했다. 가족애를 이해하지 못하는 스네이프의 모습도 알 수 있다.[64][65]

"에반스, 릴리!"

해리는 어머니가 다리를 후들거리며 앞으로 걸어 나가더니, 낡아빠진 의자에 앉는 것을 바라보았다. 맥고나걸이 마법의 모자를 그녀의 머리 위에 내려놓았고, 모자는 붉은 머리에 닿자마자 소리쳤다.

"그리핀도르!"

해리는 스네이프가 나지막이 신음하는 것을 들었다.

호명이 계속되었다.

"슬리데린!"

마법의 모자가 외쳤다.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릴리와 멀리 떨어진 연회장 반대편으로 걸어갔다.[66]

게다가 호그와트에 입학한 뒤 스네이프는 슬리데린, 릴리는 그리핀도르 소속이 되자 둘의 사이는 점점 더 삐걱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릴리가 자신의 친구들에게 스네이프에 대해서만은 줄곧 옹호했다는 언급이 있으며, 제임스 포터 일당에게 괴롭힘당하는 스네이프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도와주려고 했었던 것을 봐선 밑의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스네이프와 릴리의 사이가 아직은 끈끈했다고 봐도 될 듯. 실제로 스네이프가 우린 제일 친한 친구 아니었냐고 물었을 때 릴리는 분명히 맞다고 말했고, 릴리는 스네이프에게 왜 죽음을 먹는 자 같은 질 나쁜 아이들과 어울리느냐고 책망하면서도 제임스 포터를 시건방진 건달이라고 부르며 그에 대한 혐오감을 스네이프와 나누기도 했었다.[67][68] 참고로 릴리가 제임스에 대해 험담하자 스네이프는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허나 제임스는 릴리를 좋아했다. 5권에서 제임스와 릴리의 대화에서 드러나는데, 릴리가 대체 스네이프가 네게 무슨 짓을 했길래 이러냐고 물었을 때 제임스의 대답은 "그냥 저 녀석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문제지. 네가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모르겠지만..."이었다. 그 때문에 릴리의 앞에서 특히나 스네이프를 괴롭히고 온갖 굴욕을 줬으며, 릴리에게 수도 없이 작업을 걸면서도 그 내용이 "나와 데이트해주면 저 못난 스니벨리 녀석에게 다시는 지팡이를 휘두르지 않을게."라고 하는 식이었다.[69] 시리우스의 말에 따르면, 릴리가 근처에 있으면 제임스는 자기를 과시하려고 멍청한 짓을 했다고 한다. 스네이프 역시 자신이 갖지 못한 좋은 환경을 갖고 있는데다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자신을 괴롭히며 온갖 굴욕을 주는 제임스를 미워했다.

허나 릴리는 스네이프에게 죽음을 먹는 자(볼드모트를 따르는 순혈주의자)들과 어울리면 자신과 친구로 있을 수 없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불우한 가정환경과 머로더즈의 괴롭힘, 그리고 자신이 힘을 얻으면 릴리가 자신을 존경하고 사랑해줄 거라는 망상으로 항상 힘에 대한 갈망에 목말라 있던 스네이프는 릴리의 충고를 무시해버린다. 실제로 호그와트 입학 전에는 사람을 머글과 마법사로만 구분하며 순수 혈통과 머글 태생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던[70] 그가 서서히 릴리를 제외한 다른 머글 출신들을 '잡종'이라고 부르고 다니게 된 것으로 봐서는 자신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은 죽음을 먹는 자들에 깊이 빠졌던 듯하다. 작중 묘사와 포터모어 등을 참고해보면, 이미 1학년 때부터 어둠의 마법을 깊이 탐닉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지할 수 있는 돈독한 우정을 만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괴롭히는 머로더즈를 힘으로 제압해 눌러버리면 릴리가 자신을 우러러 볼 것이라고 착각했다고 하며, 죽음을 먹는 자 자체가 릴리 같은 머글 출신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문제는 이 세계관에서 죽음을 먹는 자들은 단순히 머글 태생 차별을 외치는 것뿐만이 아니라 머글 태생들을 학살하고 마법사 세계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심지어 말을 안 듣는 혼혈이나 순혈 마법사에게조차 각종 테러와 잔인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막장 단체라는 것.[71]

결국 어둠의 마법 방어술 O.W.L. 시험이 끝난 후 스네이프가 제임스 포터시리우스 블랙에게 일방적으로 공격받았을 때, 자신을 구하러 온 릴리에게 잡종(Mudblood)[72]이라는 말을 해 버렸다. 좋아하는 여자애 앞에서 자기 또래의 잘생기고 집안 좋고 인기도 있는 남자아이들에게 심한 창피를 당한 데다 오히려 그녀에게 보호까지 받는 처지가 되자 열등감과 부끄러움에 충동적으로 내뱉은 말이었다.

이후 스네이프는 릴리에게 사과하고 싶어했지만, 사과를 하러왔을 때조차도 머글 태생들을 잡종이라고 모욕하는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나 죽음을 먹는 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부정하지 않았고, 아마 이것이 릴리와 본격적으로 갈라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스네이프는 이 사건을 죽을 때까지 후회한 듯하며, 이후로 슬리데린 출신이면서도 두 번 다시 잡종이라는 말만큼은 하지 않았다.[73] 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이 헤르미온느를 잡종이라고 부르자 그 말은 쓰지 말라고 버럭 화를 냈으니 어지간히도 트라우마가 되었던 듯.

설상가상으로 릴리는 7학년 때부터 제임스와 사귀게 되었다. 이 즈음부턴 제임스도 철이 들어서 아무에게나 주문을 쏘거나 (릴리 앞에서는) 스네이프를 괴롭히지 않았다고. 그러나 리무스의 말에 따르면 릴리는 잘 몰랐지만, 제임스는 릴리가 보지 않는 곳에서는 여전히 스네이프에게 주문을 쐈다고 한다. 하지만 이때는 스네이프 역시 틈만 나면 제임스를 저주했고, 제임스가 반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졸업 이후 죽음을 먹는 자가 되어 사이빌 트릴로니의 예언을 볼드모트에게 보고했다. 스네이프의 이 행동은 포터 가족이 죽게되는 단초가 된다. 그리고 볼드모트가 포터 가족을 쫓게 되자, 볼드모트에게 릴리만은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볼드모트가 사랑을 이해할 수 있는 위인이 아니기 때문에 약속을 지켜줄거라 믿지 못하고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직접 찾아와[74] 볼드모트가 해리를 노리고 있다고 말하고, 릴리를 보호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때 덤블도어가 "자네는 정말 구역질나는군.[75][76] 릴리만 살면 그녀의 남편과 아들은 죽어도 좋다는 건가?"라고 질책하자, 그럼 포터 가족을 모두 숨겨달라고 말을 바꿨다. 그리고 덤블도어가 그럼 스네이프 자신은 그 요구의 대가로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는다.

대.....대가요?

스네이프가 입을 딱 벌리고 덤블도어를 바라보았다. 해리는 그가 당연히 반발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한참 후에 그가 말했다.

무엇이든 하겠습니다(Anything).

이때부터 스네이프는 포터 가족의 안전을 대가로 덤블도어와 손을 잡고 스파이 활동을 하게 된다. 이후 볼드모트가 몰락하기 전까지 쭉 덤블도어에게 죽음을 먹는 자 내부의 정보를 가져다 주었으며, 정체까지는 알아내지 못했지만 기사단 내에 1년 전부터 볼드모트에게 정보를 빼돌리고 있는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까지 덤블도어에게 알려 주었다.[77]

[78]

그러나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릴리는 비밀 파수꾼의 배신으로[79] 볼드모트에게 죽고 만다.[80][81] 이에 스네이프는 다 끝났다며 절망하고 오열하지만, 덤블도어에게 볼드모트가 언젠가 돌아올 것이며 그때는 살아남은 릴리의 아이, 해리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덤블도어를 도와 해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한다. 대신 이 사실은 절대로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릴리의 죽음 이후로는 아예 볼드모트의 파멸을 목적으로 하며, 죽음을 먹는 자에 미련을 완전히 끊어 버린 듯 보인다.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네이프는 만약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다시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 합류할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덤블도어는 원래 볼드모트가 사라진 후 스네이프가 자신의 첩자였다는 사실을 공개할 생각이었던 모양이지만 스네이프 자신이 거부했고, 해리를 돕는다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싫어했던 탓에 덤블도어는 이를 존중하여 진실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스네이프가 가져오는 정보 역시 그냥 믿을 수 있는 정보원에게 얻었다는 식으로 얼버무렸다. 이 때문에 3권에서도 포터 가족의 피델리우스 마법에 대해 설명할 때 어떻게 볼드모트가 그들을 노렸는지 알아낸 것은 그저 덤블도어만 아는 방식이라는 식으로 설명된다.

"그녀의 아들이 살아 있다네. 그 아이는 바로 그녀의 눈을, 그녀와 아주 똑같은 눈을 갖고 있지. 분명히 자네는 릴리 에반스와 눈매와 색깔을 기억하고 있겠지?"

해리 포터가 죽어야 볼드모트를 죽일 수 있다고 말하는 덤블도어에게 그를 언젠가 죽일 도축용 돼지처럼 키운 거냐며 화를 낼 때, 덤블도어가 “이거 참 감동적이군. 결국엔 그 아이를 걱정하게 된 건가?”라고 묻자 스네이프는...

“그 아이를 걱정하냐고요? 익스펙토 패트로눔!”[82]

그의 지팡이 끝에서 은빛 암사슴이 치솟았다. 그것은 교장실 바닥에 내려앉더니, 한달음에 교장실을 가로질러 창밖으로 뛰어나갔다. 덤블도어는 패트로누스가 날아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윽고 그것의 은빛 광채가 희미해지자, 덤블도어는 다시 스네이프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의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그럼 아직도?(After all this time?)”[83]

“언제까지나요.(Always.)”

그의 패트로누스는 릴리의 패트로누스와 같은 암사슴이었다.[84]

나를... 보아라...

Look at me...

그가 속삭였다.

초록색 눈동자와 까만 눈동자가 서로 마주쳤다.

이 유언을 남긴 후 스네이프는 사랑하는 여자의 눈을 보며 숨을 거둔다.[85] 영화판에서는 릴리와 페투니아의 묘사,릴리와 스네이프가 멀어지는 묘사가 많이 생략됐다.

해리 포터에 대해서는 복잡한 심정을 가지고 있었다. 제임스의 아들이기 때문에 매우 증오했으며, 또한 릴리의 아들이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지켰다. 스네이프에게 있어 해리는 증오하는 이의 잔재이자 사랑하는 이의 가족인 것. 물론 그런 것치고는 죽음을 먹는 자였던 시절에 볼드모트나 덤블도어에게 해리는 죽어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해리가 사랑하는 이의 아들이어서 보호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에 대한 죄책감으로 보호했다고 보는 것이 더 개연성 있다.

또한 그리몰드 12번지에 있던, 릴리가 시리우스에게 보낸 편지의 뒷부분이 없어진 것은 스네이프가 해리 일행이 오기 전에 몰래 와서 그 편지를 읽다 릴리의 서명이 들어간 뒷부분만 찢어 가져갔기 때문이다.

사랑을 담아, 릴리.

당시 스네이프는 편지를 읽으면서 울고 있었는데, 릴리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 또는 자신 때문에 행복이 파탄나고 죽게 된 한 가정의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해리는 이 편지를 발견했을 때 찢어진 뒷부분 바로 전의 내용이 '바틸다가 덤블도어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했다'라서 중요한 내용이기에 스네이프가 찢어갔다고 생각했지만, 스네이프의 기억에 따르면 뒷부분은 '덤블도어가 그린델왈드와 어울렸다는 말을 하다니 내 생각엔 바틸다에게 망령이 든 거 같다'라는 내용이었다. 영화에서는 스네이프가 볼드모트에 의해 파괴된 고드릭 골짜기의 포터 일가 집을 직접 찾아가 릴리의 시신을 발견한 후 그녀를 안고 오열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극적인 연출을 위해 바꾼 듯.

롤링은 한 독자의 "스네이프와 릴리가 잘 됐을 수도 있었을까요?"라는 질문에 잠시 고민하다, 스네이프가 어둠의 마법과 죽음을 먹는 자들을 멀리했으면 릴리와 낭만적인 관계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스네이프는 릴리의 충고에 따라 어둠의 마법을 멀리하지 않았고, 릴리 역시 포기하지 못했다. 일부는 '스네이프가 죽음을 먹는 자가 된 것에 제임스와 시리우스 일진 2인방이 한몫한만큼 불쌍하게 볼 여지가 있다' 라고 하지만 실제로 학창시절 괴롭힘이 스네이프에게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건지는 알 수 없고, 작중 설정과 묘사, 그 이후 추가된 작가의 설명 등을 보면 1학년 때부터 어둠의 마법에 몰두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개인의 해석에 맡겨야할 부분. 일단 알란 릭맨은 스네이프가 원래 사교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조롱 탓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더욱 단절되었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또한 롤링 역시도 어린 시절의 스네이프는 불완전하고 상처받기 쉬웠다고 한다(머로더즈가 그렇게 괴롭혀 댔으니 더 그럴수 밖에). 하지만 이러하다 한들 이것들은 동정의 이유는 되어도, 그가 죽음을 먹는 자로서 활동하며 저지른 악행에 대한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 릴리가 그에게 말했듯이, 결국 이 모든 것은 그가 릴리를 저버리면서까지 그 스스로가 선택한 일이였기 때문이다.

3.7.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때로는 대가를 감수해야 하는 법이지.

두번째 평행세계에서 바뀐 미래를 원래대로 바로잡기로 결의할 때.

해리 포터가 볼드모트를 이기고 난 후 19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도 등장한다.

해리 포터의 아들인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드레이코 말포이의 아들인 스코피어스 말포이케드릭 디고리를 살리기 위해 타임터너를 통해 과거를 바꿨으나 그로 인하여 해리 포터가 죽고 볼드모트가 살아서 영국을 어둠으로 지배하는 세계가 되었고, 스네이프도 죽지 않는다.

해리 포터가 사망하여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조차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서 스코피어스는 스네이프에게 원래 세계로 되돌릴 수 있게 도와줄 것을 간청하였고, 처음엔 무슨 헛소리냐는 태도를 보이던 스네이프도 릴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스코피어스의 말을 믿게 되고 스코피어스를 헤르미온느와 론에게 데려간다.

스네이프는 여기서도 대단히 대인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스코피어스가 자신을 보고는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고는 원래 세계에서는 자기가 죽는 운명이라는 것을 진작에 눈치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코피어스를 도와 바뀐 미래를 원래대로 바로잡는 데 협력한다. 비록 자기가 죽는 세상이라도 볼드모트가 없는 세상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것.

디멘터들에게 공격받는 상황에서 스코피어스를 지키기 위해 쏘아올린 패트로누스 마법은 역시나 릴리의 것과 같은 암사슴의 모양이었다. 스네이프는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가 자신의 이름을 딴 이름을 가진 것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알버스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하며 스코피어스를 보낸다. 작중에서 성인 스네이프가 정말 진심어린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준 유일한 장면이다.

하지만 설정오류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이 세계에서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죽였는지 밝히지 않았고 또 만약 죽였다면 이 사실을 (해리가 실패해 사망했는데도) 론과 헤르미온느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었냐는 것. 물론 말포이가 덤블도어를 죽였다면 가능하다.

그리고 덤으로 스코피어스 말포이가 케드릭 디고리를 살리기 위해 역사를 바꾼 부분은, 바로 케드릭 디고리를 2차 시험 때 비만 마법에 걸려 물 위로 떠오르게 해서 탈락하게 만든 것이다. 이 때문에 케드릭은 씻을 수 없는 수치심을 가지게 되었고, 망신당한 충격으로 죽음을 먹는 자로 변해 네빌을 죽이는 등 잔인한 성격으로 변해버렸던 것이다. 이로 인해 볼드모트가 지배하는 세계가 만들어진 것.

재미있는 사실은 이러한 행보가 케드릭과는 비슷하면서도 대비된다는 것. 스네이프는 호그와트에서의 7년을 케드릭보다 더한 굴욕과 멸시로 보내고[86] 결국 죽음을 먹는 자가 된 스네이프는 죽음을 먹는 자가 됐던 것을 이후 뼈저리게 후회하면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게 되었고, 자신의 목숨 역시 볼드모트만 막고 주변의 사람들을 지킬 수만 있다면 희생되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케드릭과 비슷한 길을 걸었지만 결국 최후에는 세상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길을 택한 셈이다.

여담으로 알버스와 스코피어스로 인해 생겨난 첫번째 평행세계에서 헤르미온느는 론과 결혼하지 않고 호그와트에서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로 근무하는데, 여러모로 본편의 스네이프와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알버스가 그 헤르미온느를 보고 사이코패스라고 표현했다.

4. 캐릭터의 반전

5권 전까지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이미지는 주인공 괴롭히는 얄미운 교수 이미지로, 예전에 제임스 포터가 장난 좀 친 것 가지고(객관적으로 보면 굉장히 심하게 괴롭힌 것이긴 하지만) 죄없는 아들 괴롭히는 소인배에 슬리데린 기숙사 학생만 편애하는, 비호감의 극치였다. 오죽하면 해리 포터 1권이 나왔을 때 날아온 팬레터 중에서는 '스네이프 왜 맨날 해리 미워해요? 좀 예뻐하게 해주세요.'라는 내용도 있어 1권 뒤에 수록됐을 정도. 거기다 시리우스와 루핀도 싫어해서 시리우스를 디멘터에게 넘기려 들었고[87] 루핀을 쫓겨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5권에서 제임스 포터에게 괴롭힘당하던 불행한 과거가 드러나자 해리조차도 그에게 동정심을 가지고 아버지를 원망하게 되었을 만큼 '사실 불쌍했네 여론'이 일기도 했으며, 엄브릿지가 자기 방에 침입한 해리에게 진실을 들으려고 진실의 마법 약인 베리타세룸을 요구했을 때도 "지난번에 포터를 심문한다며 제게 마지막 남은 한 병을 가져가셨습니다. 정말로 그걸 다 써 버리신 건 아니겠죠? 세 방울이면 충분할 거라고 미리 말씀드렸는데요."라고 하며[88][89] 제조는 해드릴 수 있지만 강력한 위력을 내게끔 약을 숙성시키려면 한 달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둘러댄다. 또 해리에게 독약을 먹일 생각이 아니시라면 나는 못 도와준다며 은근슬쩍 해리를 도와준다.

그 후 해리가 자신에게 남긴 암호 경고를 듣고[90] 바로 레질리먼스를 사용해 해리가 볼드모트가 심은 환상을 보고 일을 저질렀음을 눈치채고 해리가 친구들과 마법부로 쳐들어가자 불사조 기사단에게 해리의 위험을 알려 불사조 기사단이 마법부로 해리를 구출하러 갈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6권에서 덤블도어를 죽이면서 모든 게 다시 원점 수준도 아니고 악역 of the 악역에 등극해 팬들에게도 작중 인물들에게도 볼드모트를 능가하는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

그러나 7편에서 그는 모든 스토리를 뒤집은 반전의 핵심이자 볼드모트를 무너뜨리는 데 가장 크게 공헌한 인물로 밝혀진다. 해리 포터 시리즈 최고의 반전 캐릭터로, 그의 반전은 마지막 7권의 가장 큰 이야기거리 중 하나이기도 하였다. 스네이프의 반전은 팬은 물론 평론가들에게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사실 6권의 전개에도 불구하고 스네이프가 정말로 나쁜 놈일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팬들도 적지만 있었다. 여태껏 다른 죽음을 먹는 자들 앞에서 의연했다가 스네이프 앞에서 갑자기 애원하는 덤블도어의 태도[91], 거기다 그 직후 도주하던 도중에 해리의 도발에 "날 겁쟁이라 부르지 마라!"고 격렬히 분노하는 스네이프의 태도도 충분히 수상했다.[92]

이에 스네이프를 향한 팬들의 여론도 바뀌었다. 발매 당시 그의 반전이 공개된 후 급속도로 팬들의 호감도가 높아져 롤링 본인도 놀랄 정도로 캐릭터의 인기가 올라갔다고 한다. 일명 순정마초. 그 임팩트나 스토리만 보면 7편의 숨겨진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고귀한 희생, 그리고 무엇보다 평생 동안 한 여자만 사랑하여 그녀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바친 남자.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보정을 제대로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영화판에서 역시 배우의 명연기와 간지나는 활약이 해당 캐릭터의 인기도를 올리는데 공헌했다. 여러모로 7권 결말의 수혜자 아닌 수혜자라 할 수 있으며, 최고 비호감 캐릭터에서 시리즈 내 최고 인기 캐릭터들 중 하나로 도약한 반전 캐릭터.

그리고 영국의 영화잡지 해리 포터 등장인물 인기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오오 세베루스 오오 이후 영화가 개봉된 뒤 MTV에서 시행한 팬 인기투표에서 역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물론 작중에서도 그를 대하는 태도는 크게 바뀌었다. 이 사실을 안 해리는 그가 슬리데린에 들어가는 것을 강하게 원하지 않았다면 그리핀도르에 들어갔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중에 자신의 둘째 아들에게 그의 이름을 따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라고 짓기까지 했다. 작가의 트위터에 따르면, 해리의 동기는 용서와 감사였다. 또한 호그와트 전쟁에서의 죽음들은 언제나 해리를 따라다닐 것이기 때문에 해리 자신도 용서받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미들 네임이라 그냥 '알버스'라고만 부르다가 호그와트로 가기 직전에 슬리데린으로 갈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둘째 아들에게 아들의 이름을 모두 말하면서 격려할 때 나온다. 이 대목에서 "네 이름은 호그와트의 두 교장선생님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란다. 그 중 한분은 슬리데린 출신이었는데, 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사람이었어."라는 말까지 한다. 그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그는 해리 포터를 지켜야한다는 오랜 사명 외에도 배신자라는 오해를 받아 오명을 받더라도 학생들을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그토록 하기 싫어하는 덤블도어의 살인계획에 동참했다.[93] 영화 한정이기는 하나 '아즈카반의 죄수'에서도 늑대인간으로 변한 루핀에게 습격받자 반사적으로 해리, 론, 헤르미온느를 지키기 위해 그들을 등 뒤에 숨기고 대신 얻어맞기도 했다.[94] 원작 소설에서도 해리, 론, 헤르미온느에게 동시에 무장 해제 주문으로 얻어맏고 기절한 상태에서 늑대인간 근처에 내팽개쳐진 상황이었음에도 퍼지 장관에게 '시리우스 블랙의 마법에 걸린 것이 분명하니 그애들은 책임이 없다'고 분명히 보호해주고 있다. 바로 직후에 해리를 퇴학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는 하지만...[95]

학생들을 지키고자 한 점은 분명 칭찬받을 점이지만 이는 어찌보면 '교육자로써 당연한 것'이다. 당장 그 말고도 다른 호그와트 교수들도 몇몇 문제가 있는 자들정도를 빼고는 다들 미성년인 학생들을 보호하려 했다. 이런 당연한 점을 잘 이행했다는 이유로 십수년에 걸쳐 기숙사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학생들을 차별해 온 그를 '교육자로써 기본적인 자세를 갖췄다'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해리가 이후 스네이프의 진실을 마법세계에 알려주었을 것이라 한다. 해리가 아니었다면 그의 희생과 용기는 알려지지도 못하고 역사에 오명만 남았을지도 모른다. 다만 리타 스키터의 입은 막을 수 없었을 거라고...

과거 회상 장면에서도, 자신을 겁쟁이라 부르는 해리에게 악을 쓰는 장면에서도, 엔딩에서도 그가 용감한 사람이라는 것은 계속 강조되고 있다. 그가 감당해낸 임무는 능력은 말할 것도 없고 엄청난 용기가 없으면 결코 해낼 수 없었던 종류의 것이었다. 괜히 덤블도어가 스네이프를 보며 기숙사를 너무 일찍 나누는 것 같다고 말한게 아니다.[96]

5. 영화에서의 모습

기본적인 캐릭터 컨셉과 베이스 자체는 원작에서 가져왔지만 사실상 다른 캐릭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격차가 크다.

우선 해리를 괴롭히는 모습이 크게 축소되거나 감소 되었고 설령 나오더라도 해리를 악독하게 괴롭히는 게 아닌 그냥 비호감 교수 정도나 혹은 웃기게 표현되었다. 거기다 시비를 걸 때도 아주 밑도 끝도 없이 시비를 거는 게 아니라 해리가 뭔가 실수를 했을 때 가볍게 갈구는 정도라 마냥 나쁘게 보이지는 않는다. 네빌을 갈구는 장면은 아예 통편집당해서 나오질 않는다.[97] 그래도 1편에서는 스네이프와의 갈등이 대화로나마 상당히 부각되어 그나마 비호감의 정도가 심했지만, 1편 이후로는 그런 언급이 크게 줄어들었다.

영상매체라는 특성상 해리의 내면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는 점은 덤. 사실 이 부분이 제일 큰데 영화상으로도 해리가 스네이프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게 묘사가 됐었더라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해리에게 감정이입을 더 많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거기에 외모 차이도 꽤 심한데 스네이프의 원래 묘사대로라면 적당히 벗겨진 머리, 누런 이빨, 떡진 머리, 매부리코에 어울리지 않는 수염, 마른 체형, 항상 불만에 차있는 표정 등등 비호감 요소가 상당히 많았지만 알란 릭맨은 그냥 대놓고 잘생겼다. 긴 머리카락에 메부리코를 가진 외모와 험악한 인상은 같지만 그마저도 이게 꽤 멋있게 나오는데다 나머지 비호감 요소는 모조리 제외. 이 때문에 원작과 달리 귀족적이고 위엄있는 느낌까지 있어 이 인물이 도무지 빈민가에서 나고 자란 품위없는 인물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다.

거기에 목소리까지 간지나다보니 소설의 묘사와 일러스트를 보고 스네이프의 행동을 상상하는 독자들과 달리 영화상으로 보면 그리 비호감이 심하지 않는 편. 실제 영화판 외모가 워낙 출중하다보니 'severus snape fan art'로 검색해보면 99.99%의 결과물이 영화 기반 외모다.

성격도 상당수 수정되었는데 아즈카반의 죄수에선 자신을 오해한 해리에게 날라가서 기절까지 했는데도 의외로 크게 따지지 않았고, 심지어 3인방을 늑대인간이 된 루핀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장면까지 나온다. 또 불의 잔에선 해리를 오히려 옹호해주는 경우도 있고 혼혈왕자에선 덤블도어의 암살 배후로 말포이를 지적하자 바로 화를 내지 않고 차분하게 근거를 묻기도 하는 등[98] 비정상적으로 해리를 적대하는 모습은 사라지고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할 부분에서는 나름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상식인이 되었다.

결정적으로 영화상 과거가 제대로 묘사되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 암울한 과거를 가진 인물이 많다지만 대부분은 언급이 안 되거나(톰 리들의 부모님 등) 주변 인물들의 발언을 종합해야 알 수 있거나(덤블도어 교장 등) 영화를 아주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등(네빌 롱바텀[99] 등) 소설과 다르게 영화다보니 대부분이 생략된 데에 비해 오직 스네이프만이 무려 8분에 걸친 유려한 영상으로 과거가 나오는 것. 특히 이 부분은 영화 전체에서 몇 안 되는 시사회 때 박수갈채가 터져 나온 장면이다보니 영화를 본 사람이면 스네이프의 과거 슬프다고 느끼기가 쉽다.

그 증거로 스네이프의 반전이 나온 것은 한참이 되었지만 이 문서 과거 내역만 보더라도 영화 마지막 편이 개봉한 2011년 7월 11일을 기점으로 갑자기 스네이프의 문서량이 폭증하고 옹호하는 글이 엄청나게 덧붙여지고 근 8년동안 이삼일에 한번씩 수정될 정도의 인기 문서가 되버렸다.

당장 2011년 이전 글을 보면 한 사람이 한번에 여러 번 편집하는 걸 제외하면 거의 한달에 한번 수정된 적도 없는 문서가 일주일에 한두번씩 수정되더니 급기야는 이삼일에 한번씩 수정될 정도로 인기 문서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당장 스네이프가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단 내용도 모두 영화가 발표된 이후의 내용이다. 괜히 롤링 여사가 스네이프가 1위를 할줄은 몰랐다고 놀란 게 아닌듯.

결과적으로 영화에서 가장 큰 버프를 받은 인물이라 할 수 있으며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찍을 정도의 기염은 영화의 영향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결론은 진주인공이다

6. 이야깃거리

6.1. 사실은 해리를 좋아했다?

해리 포터 한국 번역판의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7권에서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게 마침내 해리를 좋아하게 된 것이냐고 묻자, 스네이프는 암사슴 패트로누스를 소환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그런데 문제의 한국 번역판에서는 이 다음의 덤블도어 대사를 "결국 이제야?"(원문:" After all this time?")라고 오역하여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뒤이은 스네이프의 "항상 그랬습니다."(원문: "Always.")의 의미도 180도 바뀌어 버렸다. 원문은 "그렇게 (그녀 때문에 산전수전 다 겪으며)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녀를 사랑하나)?" 라는 덤블도어의 질문에 스네이프가 "언제까지나."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100] 원래 내용은 스네이프의 패트로누스가 릴리의 패트로누스와 똑같은 암사슴이라는 것을 보여주어 스네이프가 여전히 릴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부분인데, 이걸 마치 해리를 지금까지 쭉 좋아했고, 그걸 이제야 인정하게 되었다는[101]식의 내용으로 바꿔 버린 것.[102] 번역가는 저 한 줄의 오역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의 감동을 크게 퇴색시키는 만행을 저지른 셈. 그나마 다행히도 이 오역은 개정판에서 "그럼 아직도?"/"언제까지나요."로 수정됐다.

영화에서는 이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 스네이프가 은빛 암사슴 패트로누스를 불러내자, 덤블도어는 놀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릴리..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원문: "Lily.. After all this time?")

그런데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게 자네도 해리를 좋아하게 되었냐고 묻는 질문의 번역 역시 오해의 소지가 있다. 덤블도어의 질문은 "But this is touching, Severus. Have you grown to care for the boy, after all?"이다. like나 love가 아니라 care인데 이걸 좋아한다는 뜻으로 해석했어야 하는지 좀 의문이다. 게다가 작가 롤링은 인터뷰에서 스네이프는 해리 포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니 오역이 맞는 듯. 즉, 위의 영문 번역은 사실 제대로 번역하면, "하지만 이건 참 감동적이군, 세베루스. 자네는 결국 그 아이를 걱정하게 된 것인가?"라고 되어야 한다. 더구나 맥락을 생각해 보면 해리가 7번째 호크룩스라는 말은 들은 스네이프가 '나는 지금까지 릴리 포터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거짓말을 해 왔는데, 당신이 의도한 것은 그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때에 적절한 방식으로 죽게 하는 것이었단 말인가?'라고 따지자 덤블도어가 '자네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봐왔는데?'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한 것에 대해 '하지만 근래에는 내가 구해내지 못한 사람들뿐입니다!'라며 극렬하게 반발하고, 이에 덤블도어가 마침내 싫어하는 해리마저 염려하게 된 것이냐며 이 말을 던진 것이다.참고 이 부분을 조합해 보면 스네이프는 해리를 일생을 사랑한 여자의 아들이기 때문에 보호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독자들이야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덤블도어는 이때쯤에 알게 되었다. 즉, 릴리에 대한 사랑이 계기가 되어 자신의 첩자로서 활약을 해왔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그 마음으로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생각은 못했던것. 더군다나 저 얘기를 하게 된 상황은 목숨걸고 볼드모트의 첩자노릇을 하고 있는 자신보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꼬맹이 하나한테 무슨 신경을 그렇게 자주 쓰면서 나한테는 말해주지도 않냐는 스네이프의 불만 때문이다. 때문에 저 위에 문장은 덤블도어가 자신에게 떼쓴다고 생각한 스네이프에게 오히려 진지하게 얘기한다기보다 가볍게 던지는 느낌이 강한 말로 "이거 참 감동적이구만 세베루스. 언제부터 자네가 저 아이를 그렇게 걱정했었나?" 정도 되는 어투다. 이제까지 몇년을 제임스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갈구고 볶으면서 마지못해 지켜주는 것처럼 행동해놓고, 이제 와서 적절하게 죽어야 된다니까 걱정하는 척 하냐는 반농담식 어조일듯. 실제로 이 이후에 스네이프가 패트로누스를 불러내자 덤블도어는 그답지 않게 매우 놀라는 모습을 보이는걸 보면...

결론적으로 정확하게는 릴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릴리에게 베풀지 못한 사랑을 해리에게 베풀었다고 보아야 옳을 것이며 어느 순간부터인가 릴리의 아들로 생각하며 진심으로 해리를 걱정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정작 이 때 스네이프는 자신을 그토록 괴롭히고 반성도 하지 않았던 시리우스 블랙의 죽음조차도 자신이 지켜내지 못한 이의 죽음이라고 덤블도어에게 항변하기까지 했었다.

6.2. 재능과 실력

아주 뛰어난 마법사로, 마법 실력 역시 탁월하지만 마법약 제조자로서의 능력이야말로 작중 최고 수준이다. 6권에서는 그가 학창 시절 개량한 마법약 제조법들이 주석으로 달린 교과서가 나오는데, 여백이 거의 없을 만큼 빽빽하게 교과서의 제조법에 태클을 걸었는데[103] 교과서보다 더욱 효율이 좋은 제조법들이 적혀 있었다.[104] 마법약 기술은 같은 교과서가 20년 째 정규 교과 과목에서 쓰일 정도로 발전이 더딘데, 어린 나이에 벌써 그 정도로 기존 체계의 약점을 잡아낼 수 있을 정도면 진정 보통 재능이 아니다. 해리는 이 팁들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만으로 헤르미온느를 제치고 최고 점수를 연달아 받을 정도로 선전했다(...). 적어도 작중 다른 천재 마법약 제조자로 언급되는 릴리 에반스나 호레이쇼 슬러그혼에 뒤지지 않는 출중한 실력자임이 틀림없다. 루핀에게 아주 까다로운 울프스베인 마법약을 매 달 만들어주기도 했고, 덤블도어가 볼드모트가 걸어 둔 저주에 한 팔이 잠식당했을 당시에도 '좀 더 일찍 오셨으면 어떻게든 더 잘 해 볼 수 있었을 거다'라고 버럭거리는 걸 보면 적어도 마법약 제조라는 필드에서만큼은 덤블도어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105]

마법 실력은 마법약처럼 독보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뛰어난 수준으로 여러 차례 묘사된다. 시리우스의 말에 따르면 입학할 때부터 이미 졸업반 학생의 절반보다 어둠의 마법들을 많이 알고 있었다고 한다.[106] 단 이는 어둠의 마법에 일찍부터 관심이 많았다는 뜻이지, 그만큼 어둠의 마법을 통한 결투에 능통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괴롭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과거 장면이 묘사되는 것을 보면 오히려 결투에는 젬병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마저 든다(...). 단 역시 리무스의 증언에 따르면 7학년 때에는 스네이프도 틈만 나면 제임스에게 선빵을 날렸다고 하니, 어린 시절의 네빌처럼 재능이 모자라기보다는 평상시에 학구파 타입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10대 시절 빗자루를 타면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여학생들에게 비웃음을 샀다고 하니 여러모로 아웃도어파는 아니었던 듯하다. 사실 제임스나 시리우스도 머로더즈의 다른 멤버들을 대동하지 않고 혼자 있을 때에는 스네이프를 쉽게 보지 못했고 수적 우위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스네이프를 괴롭혔고, 제임스 포터도 혼자서는 스네이프를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

볼드모트처럼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와 겨룰 만한 능력은 없었지만, 볼드모트의 레질리먼시를 본인의 오클러먼시로 완벽하게 방어하는 위업을 통해 최후까지 성공적으로 첩자 역할을 완수했다. 오클러먼시가 레질리먼시보다 상성상 우위에 있고, 릴리를 향한 사랑이 버프로 작용하긴 했지만, 금세기 최강의 레질리먼스라고 불리는 볼드모트를 면전에서 감쪽같이 계속 속여넘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스네이프의 능력 역시 범상한 마법사 수준보다 한참 위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덤블도어도 교내에 다른 강력한 마법사들을 내버려 두고 굳이 스네이프에게 해리의 오클러먼시 수업을 맡겼을 정도.[107]

성인 시점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결투 실력도 갖추고 있다. 덤블도어를 죽인 후 호그와트를 빠져나가면서 대연회장을 지키던 오러[108] 한 명을 단번에 제압하고, 해리 포터도 간단하게 제압한다. 이 시점의 해리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 과목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았으며[109], 어지간한 성인 마법사들을 능가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스네이프가 괜히 벨라트릭스와 더불어 2인자 칭호를 가진 게 아니다. 물론 맥고나걸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소설에서는 플리트윅과 스프라우트의 개입으로 3:1의 상황이 되어 밀린 것으로 묘사되었고, 그 이전까지는 맥고나걸의 기습도 막아내면서 오히려 우위인 모습을 보였다.[110] 영화에서는 그냥 대충 상대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건성건성 주문을 튕겨내다 도망친다. 튕겨낸 주문으로 캐로우 남매를 기절시킨 것은 덤.

실제로 세베루스는 해리 포터도 이긴 적이 있다. 세베루스의 실력은 세계관 내 최고 상한선에 위치한 인물들[111] 다음가는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사실은, 해리가 허구한 날 외치고 다니는 엑스펠리아르무스(무장 해제 마법)을 가르쳐 준 사람은 따져 보면 스네이프라는 점. 2권의 결투 클럽에서 질데로이 록허트를 상대로 제대로 시전했고, 여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지 그 뒤로 해리는 주구장창 이 주문을 써먹는다. 책에서는 아예 이 주문이 해리를 상징한다는 표현까지 쓴다. 4권, 7권에서 볼드모트가 해리와 맞붙다가 특별한 힘으로 인해 역관광당하는 상황에서 해리가 시전하는 마법이 항상 무장 해제 마법임을 생각해보면 미묘하다.이젠 사실상 반사 마법이다

그렇지만 본인이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지만 볼드모트를 대적할 실력은 되지 못함을 알기 때문인지 5권 당시에도 볼드모트를 두려워하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 때 덤블도어만은 우리와 달리 특별하다고 해리 앞에서 발언하던 것을 보면 애초 해리가 볼드모트를 쓰러뜨릴 것이라고 별로 기대도 하지 않던듯한 스네이프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애초 스네이프는 최강의 마법사인 덤블도어야말로 볼드모트를 쓰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생각하던 셈.

6.3. 기타

그의 일생을 정리하면 본작 최악의 안습남이라는 타이틀에 부족함이 없다.[112] 어린 시절에 가정이 불우했던 것도 모자라서, 학창시절에는 따돌림을 당하고, 앞장서서 따돌림을 가한 인물이 자신이 짝사랑하던 여자와 결혼했으며, 그 여자는 상사에 의해 죽었다. 그 여자의 유산이자 애증의 대상인 제자를 살려줌에도 불구하고 온갖 오해를 받았으며 모든 더러운 일들을 참고 도맡아 하면서 원치않은 살인까지 저지른 것도 모자라 상사의 어이없는 착각 때문에 상사의 애완동물에 의해 비참하게 목숨까지 잃었다.[113] 이 때문에 인간성이 썩 좋지 못했지만, 죽을 때까지 정신병 한 번 없던게 신기할 정도.

심지어 내용과 관련은 없지만 직장에서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을 살리지 못했다.

스네이프의 캐릭터성은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의 주인공 히스클리프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말도 있다. 다만 정확히 말하자면 가장 닮은 것은 스네이프-해리 와 히스클리프-캐서린 린튼,헤어튼 언쇼로 대비되는 인물관계 자체가 닮아있는 것으로, 본인들의 성격은 오히려 상반되며 그 인간관계의 결말 역시 180도 다르다.

조앤 롤링은 주인공 해리를 괴롭히는 악역을 구상하다가 자신의 중학교 시절 화학 선생님을 떠올려 스네이프의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롤링이 말하길 스네이프의 모티브가 된 선생님은 쐐기바늘(stringer)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엄격한 성격과 차가운 말투를 가졌고, 머리를 길렀으며 항상 어둡고 칙칙한 실험실에 틀어박혀 있던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를 알게 된 화학 선생님은 크게 놀랐고, 롤링은 스네이프를 죽게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롤링은 스네이프를 처음부터 중요한 인물로 설정해 해리 포터 시리즈 첫 영화인 마법사의 돌 촬영 당시 스네이프역의 배우인 알란 릭맨에게 스네이프 교수라는 캐릭터에 대해 알려주었다고 한다. 때문에 알란 릭맨은 스네이프의 비밀을 1편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다 알려준 건 아니라고 한다.#

호그와트 전투 종료 직후 시점에서 교장으로서의 그의 초상화는 그려지지 않았는데, 작가는 나중에 대담을 할 때 이는 당시 그가 교장직을 공식적으로 사임하지 않고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며, 그를 높이 평가하게 된 해리가 마법 세계에 그의 사연을 널리 알림으로서 결국 그 뒤에 초상화가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114] 하지만 리타 스키터세베루스 스네이프, 과연 그는 악당인가 성자인가 하는 기사를 쓰는 것은 막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영화에서는 개그씬이 몇 번 있다. 특히 시리즈를 막론하고 론 위즐리와 해리 포터의 뒤통수를 때리는 장면은 참으로 귀요미. 깨알같이 해리와 론의 뒤에서 소매를 걷어붙이며 세팅까지 하고 계신다.[115]

불사조 기사단이 되어 덤블도어에게 도움이 되며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에 순수한 정의감만을 가진 것이 아닌, 은근히 우월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116] 자신은 겁쟁이가 아니라며 덤블도어에게 목숨을 걸고 불사조 기사단으로서 위험한 첩자의 일도 수행할 수 있다고 자부하여 덤블도어에게 그리핀도르로 가는 게 옳은 것 같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시리우스의 앞에서 은근히 자신이 불사조 기사단에 더 도움이 되는 존재라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17]

스네이프가 수업시간에 해리에게 한 첫번째 질문이 "약쑥을 우려낸 물에 빻은 수선화의 뿌리를 넣으면 어떻게 되지?"라는 질문인데, 이 질문이 릴리에 대한 짝사랑을 암시했다는 의견이 많다.

Victorian Flower Word에 의하면 수선화는 백합(Lily)의 한 종류로써 그 뜻은 'My regrets follow you to the grave(나의 후회는 무덤까지 당신을 따라갑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약쑥은 보통 부재를 의미하는데, 쓰라린 슬픔을 의미한다고. 이렇게 스네이프의 첫 질문을 번역해보면 그 의미는 'I bitterly regret lily's death(나는 릴리의 죽음을 몹시 슬퍼한다.)'가 된다고 한다. 스네이프의 릴리에 대한 열렬한 사랑은 1편에서부터 나온 셈.

스네이프의 6권 행적이 팬들에게 큰 멘붕을 주는 바람에 당시 해리 포터의 하늘을 찌르던 인기와 합쳐져서 (최소한 영어권에서는) 인터넷을 하면 난데없이 전혀 관계없는 곳에 댓글로 "스네이프가 덤블도어 죽였음!!"이라고 달린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심지어 런던 한복판에서 스포일러를 당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등장지역 마가티아의 NPC 중 한 명인 러셀론은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NPC 중 가장 싱크로율이 높다.

3권에서 리무스 루핀이 모종의 이유로 루핀 대신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을 했을 때, 캇파에 대한 수업을 했는데 캇파일본이 아니라 몽골에 많이 서식한다는 말실수를 한다.

호그와트의 사서인 어마 핀스가 사실 스네이프의 어머니가 변장한 거 아니냐는 몇몇 팬들의 추측이 있다. 스네이프의 집에 책이 많다는 점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Irma Pince'의 아나그램이 'I am Prince'라는 점 때문이다. 프린스는 알다시피 스네이프 어머니의 처녀 시절 성씨이다.

오리지널 버전

슬로우 모션 버전

[118]

[119]

3편의 "Turn to page 394"(394쪽을 펴라)라는 대사가 필수요소가 되었다. [복선]

해석

#white [[해리 포터|해리]]... 넌 너의 [[릴리 에반스|어머니]]의 눈을 가지고 있어...
([[눈(신체)/갈색|릴리 눈]])
([[벽안|해리 눈]])
[[절망|내 삶은 거짓이야!ㅠㅠ]]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렌즈를 오래 끼지 못해 몇몇 씬들을 제외하고는 맨눈으로 촬영했기 때문에 원작의 녹색 눈을 볼 수 없는데, 릴리 아역의 엘리 다시 올튼도 갈색 눈.

6편 개봉 당시 서양 인터넷에서는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죽인다스포일러하는 짤들이 많이 돌아다녔다.[서양짤은_아니지만_예시]

2016년 1월 14일, 영화에서 배역을 맡아 스네이프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준 배우 알란 릭맨이 세상을 떠났다. 해외 사이트들에서는 배우 자체보다는 스네이프를 기리는 듯한 밈들이 많이 돌아다녔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알란의 연기력이 훌륭했다는 뜻.

포터모어 일러스트

6.4. 2차 창작에서

시리즈내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한 명답게 팬덤에서 그 인기로는 부모 세대는 물론 전 캐릭터 통틀어서도 최상위권을 달린다. 선과 악 양면이 공존하는 첩자, 알아주는 사람 없이 혼자 뒤에서 움직이는 안티 히어로에 순정남이라는 멋진 캐릭터였기 때문에 자주 회자되는 캐릭터이다.

팬픽에서도 동서양 가리지 않고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 국내 해리 포터 팬픽의 최정상을 달리는 지독한 후플푸프 또한 스네이프 치유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그를 애정하며 다른 많은 팬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스네이프-해리 관련 불멸의 평행세계 떡밥 중 하나는 본편과 정반대로 해리가 릴리를 빼닮은 딸이었다면 어땠을까?로, 팬픽도 제법 많다.예시 여기에 스네이프를 마음고생시키기 위해 '그런데 눈은 제임스를 닮음ㅋ' 요소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예시 그리고 해리가 외모 자체는 제임스의 딸이란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엄마인 릴리의 외모만 물려받은 미소녀나 성격만 하필 학창시절 아빠를 닮아 더럽기 짝이 없어 스네이프가 고생한다는 연성도 존재한다. 이런 팬픽에서는 해리를 괴롭히지 않고 오히려 딸바보화되는 것이 주요 패턴이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만약 해리 포터가 릴리 포터를 꼭 빼닮은 딸이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에 답변으로 전부 "만약 그랬다면 해리 포터 시리즈 시작하기도 전에 스네이프가 볼드모트를 죽이고 시작한다."라는 답변만 달리기도 한다.

그리고 "스네이프가 살아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주제로 팬픽을 다루는 사람도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스네이프가 해리의 자식중 짝사랑한 여자의 눈과 자기 이름과 똑같은 미들네임을 지닌 둘째짝사랑하는 여자와 똑같은 이름과 머리색을 지닌 셋째는 예뻐해주면서 자기가 제일 싫어한 놈들의 이름을 합친 것도 모자라 성격과 머리칼도 닮은 장남만 대놓고 싫어하며 둘째랑 셋째만 편애하는 모습으로 그리는 경우가 잦다.[122]

커플링으론 릴리 에반스와 가장 많이 엮이며, 헤르미온느, 덤블도어, 루시우스와도 엮인다. 팬아트에선 해리, 론, 헤르미온느, 드레이코를 돌보는 선생님이나 보모 역으로 많이 나오며 본편에서 자신을 심하게 괴롭혔던 머로더즈와는 그냥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나온다.

7. 게임

7.1. 호그와트 미스테리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선 상당한 캐붕을 겪는다. 원작에선 편파가 심해 슬리데린쪽은 디스한 적도 없고 그 어떠한 실책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으면서 다른 기숙사들은 사소한 것에도 감점시키고 디스한 반면 게임판에선 슬리데린이라 해도 툭하면 디스하고 점수를 깎는데다가 그리핀도르같이 다른 기숙사들도 잘만 칭찬해주는데다가[123] 심지어 점수도 준다. 게다가 고작 수업시간 때 해리 포터에 대해 물었단 이유 하나로 스네이프가 학생에게 피클단지를 던졌다고 나오는데 스네이프는 원작에서 해리와의 오클리먼시 수업 때 딱 한번 한 걸 제외하면 학생들에게 육체적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었으며 저리 어이 없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위험한 걸 던지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게임의 스네이프는 진짜 스네이프가 아니라 폴리주스를 먹고 스네이프를 사칭하는 사기꾼이라고 표현하는 팬도 있으며 스네이프 팬이든 안티든 모두 왜 해리가 학교다닐 때 그리 스네이프를 의심하고 싫어했는지 너무 이해가 간다고 할 정도.

게다가 해리에 대해 물었다는 이유 만으로 피클을 던졌다는 설정과 달리 인 게임에선 이런 말도 안 되는 대사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출력된다! 캐붕 오지네요 위 스크린샷의 스네이프는 스네이프 본인이 아니다. 메룰라가 페니의 마법약을 훔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자백하게 만들기 위해 제이콥의 동생이 스네이프로 변하는 폴리주스 약을 마신 것.[124] 스크린샷에 나오진 않지만 화면의 스네이프가 대화하는 상대는 덤블도어인데, 대화 선택지 중에서 "해리 포터를 알고 있나" 란 선택지를 골랐을 때 저 대사가 나온다. [125][126][127]

게임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스네이프의 캐릭터 붕괴가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이 주인공에게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것이다. 물론 본편에서의 말포이 마냥 편애하는 정도는 아니고, 심심하면 비하를 해대거나 선택지에 따라 기숙사 점수를 무지막지하게 깎일 수 있지만, 선택지를 잘만 고른다면 점수를 얻기 쉬운 교수도 스네이프인데다가 스토리 진행상 주인공이 저지르는 온갖 비행[128]을 적당히 감점하던가 못본 척 지나가는 것을 보면 이게 스네이프인지 덤블도어인지 헷갈릴 정도. 기숙사 점수를 기분 내키는 대로 주고 뺏는 부분은 본편과 비슷하지만, 주인공에게 유달리도 후한 모습으로 점수를 주는 모습을 보인다. 본편에서 해리가 시도했다면 씨알도 안먹혔을 부분에서 주인공은 척척 따내는걸 보면 정말 묘하다.[129]

스네이프의 이런 모습들이 제작진의 의도된 연출이라면 “실력이 우수하고 잠재력이 넘쳐나지만 해리나 제임스 포터와는 아무런 연관점이 없는 우등생”을 대하는 스네이프의 모습을 묘사하려는 걸로 보이나, 게임이 원작의 프리퀄로서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게임의 내용이 본편에 자연스럽게 이어지게끔 하여야 하는 것인데 원작에서의 스네이프의 인물상과 워낙 괴리감을 보여준다는 것이 팬들이 제기하는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이다. 게임 속의 스네이프를 정립시키기 위해 굳이 억지로 끼워 맞춘다면 해리의 입학 전 까지는 게임속에서 묘사된 것 처럼 적당히 모난 성격이었으나 해리 포터가 입학하고 그와 직접 대면하자 옛날의 상처들이 다시 떠오르면서 본편 성격의 스네이프로 변했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프리퀄을 위해 원작을 2차 창작 급으로 억지로 뒤틀어 버리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특히 팬들의 비판을 받는 것이다.

호그와트 미스테리 게임 중, 곱스톤 치기 게임을 하면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들라면서 선택지가 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스네이프 뱀파이어설이다. 그밖의 선택지로는 도서관이 불타버렸다라던가 NPC에게 죽음을 먹는 자 가입 권유라던가 곱스톤 치기 저주받은 게임설, 늑대인간 커밍아웃 등이 있다. 주인공과 서로 디스전을 펼치며 만담을 벌일때가 많다. 불쾌한 네 존재를 몇년이나 더 견뎌야 되냐는 스네이프 말에 주인공이 이제 6년 더 남았다고 하면 바로 스네이프가 그전에 네가 사라지길 원한다고 하고, 스네이프가 주인공에게 독약을 마셔봐라고 하고, 주인공이 스네이프 면전앞에서 스네이프 더러 아싸라고 까고, 스네이프가 주인공이 자길 해그리드 파티에 초대했다고 주인공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다짐하고, 주인공이 스네이프를 집요정 취급하고, 게다가 메룰라가 호그와트에서 제일 나쁜 놈으로 스네이프와 필치를 뽑을 정도로 이미지가 매우 나빠 거의 공공의 적 수준으로 묘사되는데 그리핀도르나 후플푸프 그리고 레번클로는 물론, 심지어 슬리데린도 스네이프를 신나게 깐다. 하지만 다 안 좋게 평가하는 건 아니고 페니와 운명의 세 여신들[130]들은 스네이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모든 부분에서 예이츠를 척지는 건 아니다.연애와 같은 부분에서는 조언을 해주거나 원작처럼 인정해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무도회 파트너를 고를때 주인공의 고민을 듣고는 "생각은 아무리 해봐야 소용없다. 중요한건 내 마음이야. 논리적인 판단과는 반대되는 때도 있지."라면서 충고하거나, 주인공의 연애편지를 읽고는 후회하면서 본인도 그런 감정을 이해한다고 말하기도한다. [131]

8. 부정적 면모

선과 악의 절묘한 조화로 인기를 얻은 안티 히어로 캐릭터의 전형인 만큼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다.

8.1. 죽음을 먹는 자

학창시절의 스네이프는 어둠의 마법에 빠져 있었고 슬리데린의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과 어울렸다. 강한 단체에 소속되기를 원해 함께 다녔다고 한다. 릴리는 그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만두라고 충고했지만 스네이프는 본인은 괴롭힘을 하지 않았고 어둠의 마법으로 메리 맥도날드를 괴롭히려는 시도를 한 친구를 장난(괴롭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132] 물론 그 친구들조차 직접적으로 주문을 쏜 적은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지만, 그것은 어둠의 마법 주문이었다며 릴리가 화를 내자 "포터 패거리와 그 친구들이 하는 장난(괴롭힘)은 어떻고?"라고 비꼬듯이 반박했다.

스네이프는 슬리데린에서 같이 어울렸던 친구들이 메리 맥도날드를 괴롭히려고 시도했던 것을 자각하고 있던 것. 이때 스네이프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그 사실을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과 같다는 것으로 보지 못한다.[133] 또한 본인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것에만 집중한 나머지 이것이 릴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과의 어울림을 끊지도 않았다. 그리고 스네이프는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힘을 갈망하여 죽음을 먹는 자가 되는 것을 열망했으며 후에 죽음을 먹는 자가 된다. 그가 만든 주문들이 누구한테 사용되었을지는 말 안 해도 자명하다.[134]

볼드모트의 첫 몰락까지 죽음을 먹는자로서 활동하며 볼드모트에게 그를 물리칠 아이가 태어난다는 예언을 전달하여 제임스 부부가 죽게되는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어쨌든 그가 만들었을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마냥 영웅이라고 성자화시킬 수도 없는 일. 일단 재판에서 직접적인 살인혐의는 없는 듯 보였고,[135] 볼드모트가 몰락하기 전에 배신한 것이 참작되어 무죄로 판결됐다.[136] 살인 자체에는 영혼이 손상을 입는 것을 두려워하며 살인에 대한 극렬한 거부감을 보이는 것을 보면 직접적인 살인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137]

이전 서술 등, 학창시절에 자신을 심하게 괴롭히던 제임스와 시리우스에 대한 복수심이 동기였으며, 알란 릭맨의 인터뷰, 해리 포터 위키, 롤링 인터뷰 등을 정리한 것을 근거로 스네이프의 죽음을 먹는 자 입단 행위를 정상 참작하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알란 릭맨의 인터뷰는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조롱이 스네이프가 스스로를 사람들과 더욱 단절되게 만들었다(James Potter, his best mate Sirius Black and their partner in crime Lupin spending their time ridiculing him, he shut himself in even more)'고 했을 뿐이며, 롤링은 스네이프가 자신감이 없고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었고 또한 릴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강한 단체에 소속되길 원했다고는 했지만# 복수심이 동기였다고 언급한 적은 없다. 적어도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을 언급했고, 알란 릭맨은 불운한 가정사에 호그와트에서는 (제임스와 시리우스 탓에) 집보다 더욱 끔찍한 고통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어린 시절의 스네이프가 상처받기 쉬웠다는 부분에서 스네이프가 호그와트를 다니며 받았을 상처는 현재까지 공개된 것은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괴롭힘밖에 없기 때문인지 해외 위키 등에서는 이 사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러나 죽음을 먹는 자가 된 것은 스네이프도 크게 후회한 부분이다. 과거로 돌아가면 다시는 죽음을 먹는 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죽음을 먹는 자가 된 이유가 릴리가 그러면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받을 것이라 착각해서라고 한다. 죽음의 먹는 자가 어떤 단체인지, 혼혈과 머글에게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젊은 날의 큰 과오.

국내에선 혼혈이나 인종차별주의자인 죽먹자같은게 잘 체감이 안되는지라 농담삼아 일베충으로 치환되기도 한다.릴리를 홍어년이라 부르고 다른 머글들을 홍어라 부르고 다닌다면 릴리도 정색할만하다.(...)

8.2. 이기적인 사랑

릴리에 대한 사랑으로 수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그가 보인 일부 행보는 정작 릴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 머글 태생인 릴리로서는 자신과 같은 머글 태생을 박대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죽음을 먹는 자를 혐오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스네이프는 그런 릴리를 이해하지 못했고, 죽음을 먹는 자가 되면 릴리가 자신을 다시 볼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며 그게 릴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릴리는 소꿉친구인 스네이프를 수없이 설득하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스네이프는 그 관계마저도 릴리에게 잡종이라는 말을 내뱉으며 스스로 파탄내었다. 목숨이 걸린 스파이 일을 평생에 걸쳐 할 만큼 릴리를 사랑했다곤 하지만, 끝까지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다.[138]

릴리가 끝내 스네이프를 용서하지 못한 이유는 단순히 자신을 잡종이라고 불러서가 아니다. 릴리는 몇 년에 걸쳐서 스네이프에게 질 나쁜 이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스네이프는 듣지 않았다. 스네이프가 정신을 차리고 변화한 것은 릴리가 죽고난 뒤였다. 세상에 누가 몇 년을 말해도 들은 척도 안 하고 자기가 마지막 경고까지 했는데도 여전히 질 나쁜 이들과 어울리는 친구를 무조건적으로 감싸줄 수 있을까?[139]

알란 릭맨은 인터뷰에서 릴리는 스네이프에게서 좋은 점을 찾으려고 했었다는 것과 롤링이 스네이프가 어둠의 마법을 버리고 릴리의 말을 들었으면 로맨틱한 관계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보면 단순히 강한 힘을 추구하며 그 쪽으로만 어필할 뿐 올곧음과 어긋나는 모습을 보여서 사실상 자업자득으로 망한 셈이다.[140]

덤블도어는 스네이프가 릴리만 살면 제임스와 해리는 죽어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하며 역겹다고 했다. 릴리가 위험에 처한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달려와 살려달라고 애원했을 거라는 상황을 봐도 제임스와 해리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한다. 해리는 덤블도어가 이렇게까지 역겨워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평가할 정도였다.[141] 그 말을 듣자마자 스네이프는 바로 그들 모두를 지켜달라고 애원한다.

참고로 작가의 트위터에 따르면 스네이프는 이상을 위해 죽은 것이 아니고 자신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죽은 것이라고 한다.# 이에 한 팬이 "그렇다면 그는 이기적으로 죽은 것. 다른 사람이 아니라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심지어 그건 릴리를 위한 것마저 아니었다"라고 반응하자, 작가는 "그는 릴리가 믿었던 대의명분의 승리 외에는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얻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는 자신이 죽더라도 볼드모트가 지배하는 세계를 원하지 않아하는 모습을 보이며, 해리 포터가 죽은 후에도 볼드모트에 대적할 마음을 품고 결국 스스로를 희생하는 길을 택한다. 애당초 변화한 스네이프에게는 볼드모트가 지배하는 세계 자체가 용납될 수 없는 것임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다.

8.3. 최악의 스승

스네이프는 작 중 최강자들인 덤블도어, 볼드모트가 인정할 정도로 실력이 특출한 마법사였다. 특히 자신이 담당한 과목인 마법약과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서는 작 중 등장인물들 중 가장 뛰어났다.[142] 하지만 그것을 남들에게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을 맡기에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었다. 바로 슬리데린 학생들을 지나치게 편애하고 다른 기숙사 학생들은 눈에 띄게 차별하고 괴롭히는 등 교사로서 자질이 의심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는 것이다.

당장 말포이가 한 일은 별것 아니라도 추켜세우는 반면, 헤르미온느에게는 아무리 잘해도 칭찬 한마디 하지 않고 흠 잡을 곳이 없으면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해리가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에도 슬리데린 학생들을 편애했다는 기술이 책에서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불의 잔 때 헤르미온느가 해리와 말포이의 싸움에 휘말려 저주를 맞아 앞니가 비정상적으로 턱 아래까지 길게 자라났는데, 그걸 보고 난 달라진 게 뭔지 모르겠다라고 비웃은 일. 그 멘탈 강한 헤르미온느가 오열을 하고, 해리와 론은 격분해 동시에 스네이프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처벌받지만 말포이는 처벌을 받지 않았다. 영화에선 헤르미온느의 뻐드렁니 설정이 생략되어서 잘렸지만 대신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늑대인간에 대해 물었을 때 헤르미온느가 대답하려고 손을 들었는데도 무시하며 학생들 수준이 너무 낮다고 질책하자 화가난 헤르미온느가 혼자서 완벽한 답을 내놓는데 이걸 듣고 칭찬을 하긴 커녕 나대는 성격은 여전하다며 그리핀도르에 5점 감점을 주었다. 정반대로 옆에서 헤르미온느의 완벽한 대답을 들은 말포이가 늑대의 하울링을 따라하며 조롱하자 그걸 보고는 또 훌륭하다고 칭찬하다.

위에 죽음을 먹는 자는 테러 위협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우리가 느끼기에 그다지 와닿지 않는 주제고 이기적인 사랑 부분은 릴리에게 한정된 부분이지만 최악의 스승이란 부분은 평범한 일반인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당장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혹은 대학이나 대학원 등 추가되는 짧게는 12년에서 길게는 수십년까지 이르는 교육 기간 동안 스네이프처럼 노골적으로 특정 학생을 편애하고 본인을 혐오하거나 조롱하는 선생을 단 한번도 안 만나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선생들은 학생들의 인생에 굉장히 부정적인 역할을 끼치며 적게는 그 과목에 흥미를 잃는 수준에서 아예 영원히 과목을 포기하는 정도, 심지어는 범죄자가 되는 등의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가 엄연히 소설이기 때문에 해리가 초월적인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네빌같은 유약했던 소년조차 엇나가지 않은 것 뿐이지 스네이프의 지도 방식에 의하면 해리가 위축되어 재능을 꽃피지 못했거나 네빌이 엇나가서 잘못된 길로 들어섰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그의 지도 방식은 나빴다. 그나마 현실에서는 이런 편애와 차별을 일삼는 선생들이 대부분 실력도 바닥이고 가르치는데도 크게 관심이 없는 반면 스네이프는 실력과 지식 전달 능력이 뛰어나서 이런 부정적 교수법이 중화가 된거지 그의 인격적 지도 방식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가 없다.

해리를 지키기 위해 뒤에서 고군분투한 영웅이긴 하지만 아무리 제임스가 자신을 괴롭혔어도 제임스에 대한 원한만으로 해리를 괴롭히며 해리 앞에서 제임스를 욕한 것은 교사로서, 어른으로서 부적절한 행위였다.

또한 그에게도 해리를 고아로 만든 책임이 있음에도 그에게 죄책감을 가진적이 없다. 오히려 해리를 제임스와 겹쳐 보면서 괴롭히곤 했는데 대표적으로 마법약 수업 첫시간에 어려운 질문들을 던져 창피를 준 것이다. 덤블도어의 측근인 스네이프는 해리가 어떤 생활을 해왔는지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법을 혐오하는 친척에게서[143] 자라 관련 지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해리에게 고학년이나 되어서야 배우는 지식에 대해서 질문하였다. 심지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자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며 해리를 비꼬기까지 했다. 이렇듯 첫만남에서 해리에게 대한 태도를 보면 교육자로는 실격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중학교 1학년에게 미적분을 질문하고는 모른다고 대답했다고 해서 "무식한 놈"이라고 비난한 꼴이니, 당연히 좋은 교육자라고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오클러먼시 수업을 할 때에도 일부러 해리의 괴로운 기억들을 들여다보며 조롱하곤 했다. 심지어 그 기억들 중에는 스네이프가 해리를 고아로 만들었기 때문에, 더즐리가에서 어린 시절을 학대당하면서 지낸 기억도 있었다. 마치 마루더즈가 그에게 행했던 괴롭힘을 되돌려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복수심에만 미쳐있는 행동이었지만, 해리는 마루더즈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144] 개별의 인격체이며, 한편으로는 자신이 '사랑'한다는 여인의 아들이기도 하다. 게다가 해리에게는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하는 것[145]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태도를 보였다는 걸 보면 복수에 미쳐있었던건 분명하다.

여러 피해자들 중에서도 특히 부각되는 건 네빌 롱바텀. 스네이프가 해리를 괴롭히는 건 제임스에게 당한 원한 때문이라는 변명거리라도 있지, 네빌에게 한 행동은 불공정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교수와 학생이라는, 갑과 을의 관계가 너무나 명확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네빌을 괴롭혔다는 점에선 어쩌면 머로더즈가 자신에게 했던 행위 못지않게 악질적이다. 게다가 동급생이어도 죽을만큼 힘든 게 일방적인 괴롭힘인데, 이걸 엄청 무섭고 까다로운 선생님이 대놓고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고소감이다.[146] 당장 1학년 때부터 툭하면 네빌을 골라 의도적으로 망신을 줬으며, 그러면 또 조롱하고 멸시하는 짓을 일삼았다. 교사라는 인간이 학생을 악순환의 나락에 떨어뜨리고 있었다. 더군다나 네빌은 작중 묘사상 약초학에[147]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는데 마법약의 주요 재료 중 하나가 약초인것을 생각해보면 약초학을 넘어 마법약 부분에서도 대성할 수도 있는 인재를 심하게 대우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더더욱 심한 것은 두꺼비인 트래버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네빌에게 잘못하면 두꺼비가 죽을 수 있는 약을 트래버에게 먹이라고 강요한 것. 거기다 허마이오니가 이를 도와 트래버를 살렸는데도 헤르미온느를 지적하며, 감점했다. 참고로 스네이프는 해리가 네빌에게 마법약 제조법을 옆에서 코치해주지 않았다고 감점한 적도 있다.(...) 이쯤되면 전직 죽음을 먹는 자로서 오러기사단의 기사들에게 억하심정이 있어 이들의 자녀들에게 자신의 권위를 오용해 보복하는 게 아닌가 의심이 될 지경이다.

네빌은 어찌나 스네이프를 두려워했는지 자신이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를 보여주는 보가트가 스네이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등 트라우마 묘사마저 있을 정도다.[148] 이후 스네이프는 네빌, 루나, 지니를 구해주기도 하고, 학생들을 죽지 않게 지켜주려고는 했으나 네빌에게 사과한 적은 없다. 스네이프의 행적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유형이다.[149] 비록 네빌의 목숨을 지켜주려고 노력했지만, 그것은 스네이프가 목숨 걸고 지키고 싶은 주변인들 중 네빌이 포함되는 것이었을 뿐이다. 심지어 이 때 스네이프는 자신의 원수나 다름없는 리무스 루핀조차도 주변 사람에 포함시켜서 목숨 걸고 지키고 싶어하는 때였기에 네빌에게 잘못을 사과하고 싶어서 목숨을 구해준 것이 아닌 자신의 정의관과 신념에 따라 학생들을 죽음을 먹는 자들과 볼드모트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행동한 것일뿐이기에 완벽히 옹호될 수 없다.[150] 비록 네빌은 스네이프에게 목숨을 보호받기는 했지만,[151] 그렇다고 해서 스네이프가 네빌에게 한 악행들이 사라지는건 아니다.

스네이프가 이처럼 네빌을 그리핀도르 학생들 중에서도 유달리 괴롭힌 것은 네빌이 예언에 해당하는 또다른 아이였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만일 볼드모트가 예언의 내용을 듣고 해리가 아닌 네빌을 선택받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네빌을 죽이러 갔다면 릴리가 아닌 네빌의 부모가 죽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렇게 된다면 스네이프가 네빌을 괴롭히는 것은 네빌의 부모가 살았기 때문에 릴리가 죽었다고 남탓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예언을 전한 것이 본인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고.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8.4. 결론

종합하자면 그의 순애보에서 비롯된 일평생의 고된 이중첩자 활동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격이었으며, 교직 생활 동안에는 수많은 비슬린데린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정신적, 학습적 피해와 상처를 준 극단적으로 치우쳐진 인물이었으며, 이런 점에서는 비판받아 마땅한 인물이다. 스네이프가 덤블도어 측으로 전향한 이유마저도 전했을 때 볼드모트가 죽일 예언의 아이가 릴리의 아들이라서 후회한 것일 뿐이었으며, 만약 릴리와 상관 없는 죄없는 아이가 죽었다면 그는 주변인들에게 아무런 애착을 가지지 않았었기에 후회하지도, 스파이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스네이프가 기사단과 관련된 사람들을 목숨 걸고 지키려 한 것도 덤블도어의 밑으로 들어간 이후였다.이 때는 자기 인생을 망친 시리우스조차도 죽게 내버려두지 않고 구하려고 했을 것이라는 설정이 있었다고 한다.

스파이가 된 이후 주변인들을 생각하게 되면서 덤블도어에게 최근에는 자신이 지켜내지 못한 사람들뿐이라고 반발하는 것 등이나 살인을 꺼리면서도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덤블도어의 살해부탁을 받아들이는 것 등 과거의 모습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게 된다.

릴리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 사랑하는 여인에게 그것이 어떤 의미일지 크게 괘념치 않고 죽음을 먹는 자가 되기를 스스로 선택하기도 했다. 스네이프는 자신이 죽음을 먹는 자가 되면 릴리가 자기에게 감명받을 것으로 착각했고, 심지어 릴리 본인이 그렇지 않다고 계속해서 충고하는데도 듣지않았으며, 릴리 같은 머글태생에게 죽음을 먹는 자가 된다는 게 어떤 의미일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런 좋지 않은 환경과 자신의 선택과 착각, 그리고 오만한 자기중심주의와 이기심이 좋아하는 여자와의 관계가 깨져버리게 할 정도로 성격을 뒤틀어버린 셈.

결론적으로 그는 결코 완전한 선인도 완전한 악인도 아닌,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늘 그렇하듯 논란을 달고 다닐 수밖에 없는 숙명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스네이프는 독자들에게 매력적이고, 강력한 인상을 준 캐릭터로 남을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스네이프 같은 악인도 '사랑'의 힘으로 인해 선인으로 각성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본작의 주제를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즉, 결점이 있기에 완벽해진 캐릭터. 실제로 롤링 작가가 직접 스네이프는 선악에 있어서는 중립적인 성향의 캐릭터라고 밝혔다.

다만 영화판에서는 스네이프의 이러한 부정적인 면모 대부분이 상당히 순화되거나, 분량 문제로 삭제되었다. 우선 스네이프의 특기인 제 기분 내키는대로 기숙사 감점을 마구 해대는 빈도가 대폭 줄어들었고, 아즈카반의 죄수 편에서는 늑대인간으로 변한 루핀의 공격을 론과 헤르미온느 대신 받아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52] 심지어 불의 잔 편에서는 해리의 이름이 불의 잔에서 나오자 흥분해서 해리를 닦달하던 덤블도어나 전전긍긍하던 맥고나걸보다 차분한 태도를 보이면서 상황을 계속 지켜보자는 말까지 한다.[153] 그리고 본격적으로 그의 비중이 급상승하는 혼혈왕자와 죽음의 성물 편에서는 중간중간에 혼자 착잡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넣는 식으로 은근슬쩍 복선을 깔아놓았다.[154] 또한 릴리가 볼드모트에게 찍혔을 때 제임스와 해리가 죽건 말건 신경 쓰지 않았던 소설과는 달리 영화에선 처음부터 릴리와 해리를 같이 숨겨달라고 덤블도어한테 애원한다. 이런 걸 보면, 영화판에서는 대놓고 선한 면을 부각시켜서 캐릭터의 이중성에 대한 논란을 최소화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나 론을 갈구는 모습도 소설 속 묘사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다. 소설에서는 여러 사람이 지켜보는 수업 중에 대놓고 공개망신을 주거나 단둘이 있을 때 자극적인 모욕으로 일부러 화를 돋우는 기법을 즐겨쓰지만, 영화에서는 세게 나와봐야 자습 중 잡담하는 걸 잡아서 둘의 뒤통수를 후리거나, 엄브릿지가 자기를 놀린 것에 대한 화풀이로 론의 뒤통수를 책으로 후리는 것 정도...거기다 해리에게 오클러먼시를 가르칠 때에도 부모의 모습을 보거나 시리우스에게 안기는 기억만 들춰봤다. 가장 비판받는 점 중 하나인 네빌을 괴롭히는 것도 영화에선 일절 안 나온다. 그래도 까칠한 것은 여전해서 네빌은 그를 여전히도 무서워한다. 어쨌건 이 덕분에 영화에서는 스네이프의 이미지가 엄청나게 좋아졌으며, 영화로만 스네이프를 접한 팬들에게는 이런 비판들이 와닿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원작은 안 보고 영화만 본 사람들은 해리가 왜 그렇게 스네이프를 싫어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영화는 부정적인 면모들을 아예 삭제하거나 대폭 축소해버렸다.덕분에 진주인공 됐지

9. 스네이프의 창작 마법

스네이프의 마법 실력은 자신이 직접 새로운 주문을 창조할 정도로 우수했다. 여기서는 확실히 마법주문이 기술된 것만을 언급.

  • 레비코푸스
상대의 발목을 붙잡아 허공에 거꾸로 들어올리는 저주. 어원은 라틴어의 부유(Levio) + 몸(Corpus). 고통을 주기보다는 그저 엿먹이는 용도다. 그렇지만 거꾸로 들어올려지니 머리에 피가 쏠려서 좀 고통스럽다. 시리우스랑 루핀에 말에 따르면 그들이 5학년 때 유행했다.무언주문으로, 6편에서 해리가 혼혈왕자의 마법약 교과서를 얻은 후 알게 되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 영화에서는 5편부터 주문을 쩌렁쩌렁하게 외치면서 써먹는다. 5편에서는 루나가 죽음을 먹는 자를 날려보낼 때 시전. 그 때문에 원작을 읽은 관객들은 설정오류 아니냐며 감독을 깠다. 그래도 레비코푸스는 스네이프의 학창시절 유행했을 정도로 널리 퍼진 주문이고, 해리도 스네이프의 기억을 통해 이 주문을 봤으니 5편에서 해리나 주변인물이 사용하는 것이 완전히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 리베라코푸스
레비코푸스의 반대 주문. 어원은 라틴어의 자유(Liber) + 몸(Corpus).레비코푸스 저주로 들어올린 상대를 내린다. 다만 천천히 내려놓는 게 아니라 그냥 주문을 풀어 버리는 수준이라 꼴사납게 떨어지고 좀 아프다.
  • 섹튬셈프라
보이지 않는 칼날이 상대를 단숨에 베어 버리는 저주. 어원은 라틴어의 절단(Sectio).잘라내기 마법으로 소개된 디핀도와 비슷하지만, 디핀도가 애당초 생활용 마법으로 개발된 반면 이 저주는 공격 저주, 그것도 치명상을 입혀 죽일 수도 있는 저주다.[155][156] 해리가 말포이에게 썼을 때는 히포그리프 발톱에 찍혔을 때랑 비슷한 수준으로 묘사되었고[157], 해리가 살아 움직이는 시체인 인페리우스에게 썼을 때도 살이 쩍쩍 갈라질 정도로 깊은 상처를 남겼다. 다만 스네이프는 영화 6편에서 '불네라 사넨투르'라는 주문으로 손쉽게 치료했다.
  • 불네라 사넨투르
치료 주문으로 보인다. 다만, 섹튬셈프라로 인한 상처를 치료하는 역주문인지 아니면 그냥 고등한 수준의 치료 마법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섹튬셈프라에 난도질당한 말포이에게 시전했다. 원작에서도 말포이를 치료하면서 노래하듯이 주문을 외웠다고는 되어있지만 주문의 이름이 나온 것은 영화판 한정.
  • 랭록
혀를 입천장에 딱 붙히는 저주. 말을 못하게 된다. 어원은 영어의 언어(Language)와 잠금(Lock). 침묵마법 실렌시오와 비슷한 계통. 단, 실렌시오의 경우 효과 외에는 따로 신체에 특이한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으나, 이 주문은 혀를 입천장에 붙임과 동시에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듯 하다. 원작에서도 해리가 피브스에게 사용했을 때 답답해하며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단 묘사가 있다.
  • 머플리아토
일정 범위내의 사람들 귀에 뭐라고 하는지 알 수 없는 윙윙대는 소리만 들리게 한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비밀스러운 대화가 가능. 7권에서 해리 일행이 이동하면서 발각되지 않기 위해 자주 써먹은 주문이다. 이 주문에 걸리면 평범하게 일상적인 소음이 들리던 사람들이 갑자기 윙윙거리는 소리만 들리는 게 되니 위화감을 느끼거나 소리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는게 정상일 테지만 그에 관한 묘사는 없다.


  1. [1] 미들네임은 공식에서 명시된 바 없다. 해리 포터에 나오는 인물들 대부분(남자)의 미들네임이 아버지의 이름에서 따왔기 때문에 스네이프의 미들네임이 아버지의 이름인 'Tobias(토바이어스)'라는 설정이 많지만, 미들네임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적은 없다. 이름인 세베루스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굳센 자'라는 뜻. 이름은 아니지만 이를 성씨로 쓰는 이들에는 로마 제국의 왕조인 세베루스 왕조가 있다.
  2. [스포일러] 2.1 사실 이쪽은 학창시절에는 원수사이였지만 졸업 이후 죽먹자 탈퇴 후 불사조 기사단 활동을 할 정도였다. 다만 릴리 포터의 사망과 관련이 있어서 원수가 되었는데 이것은 모 생물때문에 시리우스가 누명을 썼기 때문으로 저 모 생물이 진정한 원수이다
  3. [3] 자세한 사항은 본 문서에서 볼드모트 부활 이후와 창작 마법 참고. 해당 마법 중 몇몇은 주인공 해리 포터의 장기가 된다.
  4. [4] 극장판에서 시리우스 블랙의 목소리를 연기하였다. 또, 이 둘은 도비를 맡은 사람들이기도 하다.
  5. [5] 뒤의 대사는 영화판에서 추가된 유언이다.
  6. [6] 작가의 코멘트: 보는 눈이 없어서였을까요? 거울을 보고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멋지다고 믿었을까요? 그렇다기보다는 자신의 다른 소양들을 가치 있게 여겼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해요(Poor eyesight? Did he look in the mirror and believe he was gorgeous as he was? I think it more likely that he valued other qualities in himself).
  7. [7] 안 씻는다고 동네방네 소문이 퍼졌는지 해리를 응원하는 비밀 방송인 포터워치에서도 청취자들에게 경고하며 한 말이 스네이프가 마음이 내켜 샴푸를 꺼내드는 것보다 죽음을 먹는 자들이 여러분을 덮치는 것이 더 빠르다고 할 정도. 제임스가 세베루스를 괴롭히는 장면에서도 네 아가리나 씻으라며 입에 거품을 물린 적이 있다.
  8. [8] 사실 스네이프는 공업단지 근처 머글 빈민가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어린아이로서는 당연히 위생을 관리하기가 불가능한 환경이며 그렇게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져버려 본인의 청결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작품이 해리의 입장에서 서술되기에 안 그래도 비호감인 스네이프를 더욱 비호감으로 만드는 결함으로 묘사되지만, 사실 극도로 불우했던 과거에서 기인한 잔재 중 하나인 셈.
  9. [9] 사실 루핀에게 아직 악감정이 남아있던 스네이프는 늑대인간 수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학생들이 루핀의 비밀을 알길 원했다. 물론 내용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에 눈치챈 사람은 헤르미온느뿐이긴 했지만, 영화판에서는 별다른 감점과 같은 장면 없이 교과서가 넘어가면서 늑대인간을 비추고, 차후에 늑대인간이 등장할 것이라는 복선을 남긴다.
  10. [10]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병동에 있는 변기들을 닦는 일이었다.
  11. [11] 스네이프의 어둠의 마법 방어술 실력은 덤블도어나 볼드모트 같은 언터처블을 제외한다면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그런데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시키자니 이 남자의 마법약 실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 문제.
  12. [12] 울프스 베인은 늑대인간이 한 달에 한 번 변신하는 것 자체는 막지 못하나, 변신 후 평범하고 폭력적이지 않은 평범한 늑대가 되는 것으로 제한한다. 아주 획기적인 방법이지만 만들기가 굉장히 까다롭고 일부 약제에는 독성도 있으며, 재료가 비쌌다. 때문에 리무스는 교수 부임 전 마법약을 시험할 기회가 없어 떠돌이 생활을 계속할 수 밖에 없었다. 루핀은 이에 대해 스네이프에게 고마워하고 있었다. 실제로 루핀은 스네이프를 세베루스라고 부르며 살갑게 대했고, 적으로 돌아선 뒤에도 그를 세베루스라고 언급한다. 스네이프 입장에서는 그러거나 말거나 딱히 신경쓰지는 않았다.
  13. [13] 자세히 보면 루핀이 약을 마시면서 설탕을 넣지만 않았으면 좋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맛이 상당히 쓰기 때문에 스네이프가 미묘하게 배려를 한 모양.
  14. [14] 오클러먼시 수업 중 말포이의 요청에 의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었는데, 해리가 자신의 아버지인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괴롭히는 기억이 담긴 팬시브를 몰래 엿보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스네이프는 수치심과 분노에 가득 차 가르치는 것을 중단하였다.
  15. [15] 애버리, 뮬시버, 에반 로시에르, 윌크스, 로돌푸스 레스트랭 등과 어울려 다녔다고 한다. 시리우스 블랙 말하길 슬리데린의 깡패들이었다고.
  16. [16] 볼드모트를 소개하는 신문 기사가 실렸을 정도였으며, 레귤러스 블랙의 경우에는 그 기사를 스크랩해서 집에 장식까지 했다. 그 부모도 악한 짓한다고 꾸짖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운 아들로 여겼다고 한다.
  17. [17] 4:1이기는 하지만, 먼저 공격하는 쪽은 제임스와 시리우스였고, 리무스는 그걸 찬성하지 않지만 말릴 용기가 없어 방관했다고 한다. 그리고 피터는 그것을 보며 즐기던 입장인 듯.
  18. [18] 불사조 기사단에 도움을 주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확신하고, 덤블도어에게 누구도 해내지 못할 임무를 해내면서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고, 도움이 안 되고 사고만 치는 자신을 괴롭혔던 시리우스랑 비교하면서 우월감도 느꼈다.
  19. [19] 실상은 말포이가 해리나 네빌을 괴롭힌 것보다 훨씬 심하다. 해리는 친구라도 많아서 말포이와 대등하게 맞붙거나 역관광시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스네이프는 혼자여서 늘상 제임스에게 당해야만 했다.
  20. [20] 제임스가 작중 시점에서 살았고 스네이프가 죽음을 먹는 자 편이었으면 셋 중 한 명 또는 두 명이 죽었을지도 모른다.
  21. [21] 이런 점은 왠지 모르게 아이러니하게도 자기가 별 볼일 없는 머글이라고 그렇게나 업신여기면서 무시하고 혐오하던 릴리의 언니이자 해리의 이모인 페투니아 더즐리와도 상당히 유사하다. 페투니아도 릴리에 대한 증오와 시기, 질투 같은 악감정을 그대로 릴리의 자식인 해리에게 투영시켰으니 말이다.
  22. [22] 사실 해리가 눈을 빼면 제임스와 외모가 너무나 닮았고, 준수한 마법 실력과 뛰어난 비행술을 가졌으며 행동거지도 늘상 규칙을 어기고 돌아다니는 등 제임스와 매우 비슷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스네이프도 제임스와 해리가 별개라는 사실을 알고 둘을 분리해서 보려 노력하기는 했으나, 이처럼 너무나 닮은 둘의 행동거지 때문에 도저히 해리를 좋아할 수 없다고 덤블도어에게 하소연하기도 했다. 다만 제임스가 그저 재미와 모험심, 허영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규칙을 어겼던 반면 해리는 언제나 볼드모트나 그와 관련된 음모를 막기 위해서 규칙을 어겼다. 이것이 가장 부각되는 것이 5권으로 시리우스더러 위험한 일을 하지 말라고 말리는 해리의 행동에 해리에게서 제임스를 떠올리던 시리우스는 씁쓸해하며 "넌 생각보다 제임스를 닮지 않았구나. 제임스는 위험해질수록 재밌다고 생각했었는데."라고 평가한다. 덤블도어 역시 해리가 아비를 닮아 함부로 행동한다고 푸념하는 스네이프에게 내면은 어머니를 더 닮았다고 말한다.
  23. [23] 이때의 대화에서 왜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싫어하고 괴롭혔는지 짐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정보가 나온다. 아래의 '릴리 포터와의 관계' 부분 참조.
  24. [24] 섹튬셈프라를 썼나 싶지만, 섹튬셈프라는 히포크리프의 강철 발톱에 베인 것 같은 효과를 주는 강력한 저주인데 얼굴에 상처만 난 거면 디핀도를 썼을 확률이 높다. 섹튬셈프라면 제임스의 얼굴은 박살났을 것이다. 아마 디핀도를 썼다가 위력이 시원찮자 업그레이드판을 개발했을지도... 그리고 독자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는데 섹튬셈프라의 개발 시기는 스네이프가 6학년 때였다. 해리가 득템한 스네이프가 쓰던 마법약 책은 상급 마법약 만들기로 6학년 수업에 쓰이는 책이었기 때문. 하지만 이 부분도 오류는 있는데 상급 마법약 만들기에 적혀있는 마법과 저주들 중 레비코푸스/리베라코푸스는 이미 전교에 유행할만큼 쓰이고 있었다. 그리고 스네이프의 장기는 마법약이다. 어쩌면 선행학습을 하려고 상급 마법약 만들기를 미리 샀을 수도 있다.
  25. [25] 이때 해리가 펜시브에서 나오기 전 마지막으로 들은 제임스의 대사는 "내가 스니벨리의 팬티를 벗기는 걸 보고 싶은 사람?". Pants 를 바지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국에서는 바지라는 뜻이지만 영국에서는 팬티라는 뜻이다. 즉 바지가 아니라 팬티를 벗기려고 한 것이 맞다.
  26. [26] 이 일이 트라우마가 됐는지 피니어스 나이젤러스가 헤르미온느를 '잡종'이라고 칭하자 "그 단어는 쓰지 마시오!"라고 일갈한다.
  27. [27] 해리의 팔을 멍이 들 정도로 세게 잡아서 흔들고 바닥에 내던진다. 그리고 죽은 바퀴벌레가 든 유리병을 던졌다. 빗나갔지만.
  28. [28] 영화에서는 오클러먼시를 가르치기 위해 레질리먼시를 계속 사용하다가 빡친 해리가 건 방어 주문으로 반사된 주문에 되려 해리가 스네이프의 기억을 보게된다. 이에 분노를 억누르는 듯 해리의 멱살을 잡으며 당장 나가라고 말한다. 원작에서도 방어 주문으로 튕겨낸 적이 있었지만 이 때 해리가 본 것은 머로더즈의 괴롭힘 장면이 아닌 더 어린 시절의 스네이프의 기억이다.
  29. [29] 릴리가 제임스를 극도로 싫어하는 것을 보고 제임스가 릴리와 강제로 결혼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다.
  30. [30] 훗날 7권 펜시브 장면에서 '어젯밤에 포터가 너를 구해 주었다고...'라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1976년 6월 O.W.L. 어둠의 마법 시험 이전에 발생한 사건임을 추측할 수 있다.
  31. [31] 당연히 스네이프는 단지 제임스가 도중에 겁이 나서, 또는 친구들을 살인자로 만들기 싫어서 자신이 죽는 상황을 막은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전까지의 행보나 그 뒤의 행보로 보아도 실제로 제임스는 그저 리무스가 곤경에 처하는 걸 막기 위해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32. [32] 설상가상으로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에게 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는 압력을 받았다. 즉, 스네이프는 자신이 죽을뻔한 상황에 빠졌었는데도 그걸 보상받기는 커녕 토로하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제임스가 영웅적으로 스네이프를 구한 것이라고 여기니 그의 분노는 엄청났을 것이다.
  33. [33] 이 부분이 해리와 스네이프의 결정적 차이다. 해리는 두들리 패거리한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어 스네이프를 되려 동정했지만 스네이프는 똑같이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음에도 자신의 제자들에게 그걸 그대로 돌려준다.
  34. [34] 이때는 아직 교수가 아니었다. 호그와트에 점술 교수직에 지원한 트릴로니를 덤블도어가 면접 보고 있던 차에 예언을 하게 된 것. 참고로 덤블도어는 트릴로니가 예언을 하기 전 까지는 트릴로니가 사이비라고 확신하여 채용하지 않기로 거의 마음을 먹은 차 였다. 그러나 예언의 위험성을 감지한 덤블도어가 트릴로니와 예언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그를 채용한 것.
  35. [35] 영화에서는 이 장면 대신 론이 몰래 웃다가 엄브릿지가 가고 난 뒤 스네이프한테 뒤통수를 맞는 모습이 나온다.
  36. [36] 패드풋이 잡혀갔다고 소리질렀다. 레질리먼시로 파악했을 수도 있지만.
  37. [37] 브라질의 마법 학교 카스텔로브로슈(Castelobruxo) 출신으로, <상급 마법약 만들기>, <아시아의 해독제>, <한 병 들고 파티를 즐겨 보세요!>의 저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약의 대가이다.
  38. [38] 다만 자신만의 물약 제조법을 고안하거나 기존 물약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정도는 아니고, 재료를 더 효율적으로 다듬거나 약간의 부작용을 잡아주는 정도다. 물론 그것도 대단한 실력인 것은 확실하다. 특히 해리의 동급생들 중에서 가장 월등하게 똑똑한 헤르미온느가 6학년 첫 마법약 수업에서 교과서 내용대로 따라하지만 잘 해결되지 않아 절반정도 완성된 상태로 쩔쩔매고 있었을 때, 스네이프가 이리저리 수정한 내용을 따른 해리는 고생없이 훨씬 빠르게 마법약을 완성시키면서 스네이프가 얼마나 뛰어난 인물인지 드러난다. 6권에서 마법의 약을 가르치는 호레이스 슬러그혼이 마법약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릴리의 재능을 그대로 닮았다며 오해할 정도. 게다가 사실 릴리와 스네이프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릴리의 마법약 실력에도 스네이프의 조언이 기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9. [39] 정말로 수업 자체가 괴악하거나 막장 수준이었다면 대놓고 삼인방이 수업 관련하여 뒷담을 까는 묘사가 나왔을 터인데 수업을 못한다는 묘사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대놓고 증오하는 수준이었던 해리와 론이 E(기대 이상)을 받은 것만 봐도...
  40. [40] 다만 빌이나 퍼시라면 몰라도 이 쌍둥이들은 감점을 안 당하는 게 더 신기할 지경이다.
  41. [41]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현재까지 나온 계약이나 약속과 관련된 주문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주문으로, 이 주문으로 행한 계약을 어기면 어긴 자는 죽는다. 실제로 작중에서 이 언급했는데, 어렸을 때 쌍둥이 형들이 자기에게 이 주문을 행하려다가 아빠에게 뒤지게 혼났다고 한다. (아빠가 그렇게 화냈던건 처음 봤다고 한다.)
  42. [42] 슬리데린 학생들을 총애하고, 다른 기숙사들을 차별하는 행동이 자기 자식들을 챙겨주는 행위가 되다보니 학부모인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신뢰를 얻었었다. 그러나 벨라트릭스는 학부모가 아니었기에 신뢰하지 않았다. 물론 나시사가 벨라트릭스보다 연약한 사람이었던 탓도 있다.
  43. [43] 6편 영화에서 본인 曰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가지고. 감히 내가 만든 주문을 나한테 쏜단 말인가, 포터? 그래, 내가 바로 혼혈 왕자다.(Yes, I'm the Half-Blood Prince.)
  44. [44] 덤블도어가 호크룩스 중 하나인 곤트의 반지를 끼게 된 것이 원인이었다. 반지에 치명적인 저주가 걸려있었기 때문. 1년짜리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도 스네이프가 빨리 조치를 취했기에 그 정도로 그친거지 스네이프가 아니었다면 덤블도어는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사망할 뻔 했다. 심지어 스네이프는 좀 더 빨리 본인을 호출했으면 더 오래 살게 해 줄 수 있었을 거라고 말한다.
  45. [45] 덤블도어가 곤트의 반지를 낀 것은 다름 아닌 그 반지가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부활의 돌인데다가 과거의 자신의 죄를 속죄하고픈 마음에 훅 가서 낀 것이다. 자세한 것은 알버스 덤블도어참조.
  46. [46] 영화에서는 대화 도중에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알버스라고 부른다. 둘이 가까운 사이였음을 보여주는 장면.
  47. [47] 반례로 늑대인간 그레이백에 잡아 먹히는것이라던가 목표를 해치우기 전에 고통을 주며 가지고 노는걸 즐기는 사디스트 벨라트릭스를 언급한다.
  48. [48] 원작에서는 '너는 이미 기회를 받았었다'고 일갈한다. 즉, 이미 살인의 죄를 저질렀던 스네이프가 함으로써 드레이코를 구원해야 한다는 것.
  49. [49] "나는 네가 입을 다물고 생각을 완전히 감출 수 있을 때까지, 막아내고 막아내고 또 막아낼 것이다, 포터!"
  50. [50] 그런데 한국어 정발판에서는 갑작스럽게 해리라고 부른다. 당연하지만 오역. 뱀발이지만 영화 1편에서는 해리가 드레이코 말포이를 드레이코라고 이름으로 부르며 비꼬는 장면이 나왔다.
  51. [51] 다만, 해리가 그리핀도르에 들어가고 싶고, 슬리데린은 싫다고 모자에 이야기했듯이 엄연히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결정되기도 한다. 즉, 그가 그리핀도르에 들어갈 정도로 사랑을 위해서 용기를 가지고 있으나 과거에는 순수혈통을 중시하는 성격 때문에 그럴 수도 있었다. 어떻게 보면 과거와 달리 현재가 많이 달라진 모습.
  52. [52] 시리우스에게 당한 일이 많기에 그를 증오하고 경멸하는 것과는 별개로 일단은 주변 사람이고 같은 기사단의 동료인 그가 죽는 것까지는 원하지는 않는 복잡한 감정이다. 시리우스가 정말로 고문당하면서 죽어가는 상황이었다면 내버려두지 않고 구하려 했을 것이라고 한다.
  53. [53] 전쟁터에서 치명상을 입은 전우를 총으로 죽여주는 것만 해도 트라우마를 안겨주는 엄청난 것인데, 이건 (시한부긴 하지만)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를 죽이는 짓이다. 게다가 죽이는 것도 문제지만 이 이후 스네이프는 호그와트로 돌아왔다. 전세계에서 가장 존경받고 훌륭한 마법사를 살해한 신분으로, 덤블도어를 영웅시하던 아이들과 그를 믿고 의지하던 교수들과 매일 얼굴을 마주해야 했던 것이다. 그의 편은 슬리데린, 그것도 소수의 슬리데린과 그가 실제론 혐오하는 죽먹자들 뿐이었다. 게다가 슬리데린이라고 전부 사악하거나 덤블도어를 혐오하는 건 아닌만큼 슬리데린 학생들 중에서도 그를 싫어하는 이들은 있을 것이며, 싫어하진 않아도 극렬 죽먹자 추종자가 아닌 이상 그를 살인자로 보는 건 변함이 없다. 다른 기숙사 학생들에겐 그야말로 엄브릿지를 아득히 뛰어넘는 극혐의 존재. 심지어 슬리데린 사감이자 본인의 은사인 호러스 슬러그혼은 덤블도어와 친구라 그를 좋게 볼 리가 없다. 결국 스네이프는 죽기 직전까지 호그와트에서 거의 전교의 혐오와 공포를 받으며 오해 속에 살아야 했을 것이다. 실제로 맥고나걸은 스네이프가 탈출하자 겁쟁이라고 부르며 매도했고, 뒤따라온 플리트윅과 스프라우트도 네놈이 또 살인을 하지 않게 하겠다며 고함을 지른다. 슬러그혼은 저 아이가 또 무슨 짓을 저지른 것이냐며 그나마 다른 사감들에 비하면 부드러운 모습을 보였다.
  54. [54] 릴리의 아들인 해리 포터만 보호하겠다는 목적은 여전히 유지되지만, 동시에 그와 별개로 호그와트 학생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동시에 지켜내는 것이 목적으로 추가된 셈. 덤블도어의 밑으로 갓 들어왔을 때와 현재의 스네이프의 차이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55. [55] 사실 아무리 뛰어난 마법사라도 쾌속으로 나는 흔들리는 빗자루 위에서 정확히 손을 노리고 마법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바람에 지팡이가 흔들려 조준이 빗나갈 수도 있으니까. 현실로 따지면 전속력으로 달리는 오픈카에서 서 있는 채로 주변 차량에 있는 적을 권총으로 맞추려 시도하는 격이다.
  56. [56] 영화판에서는 이때 맥고나걸의 주문을 막으면서 은근슬쩍 뒤에 있었던 죽먹자들에게 주문을 튕겨내 죽인다.
  57. [57] 영화에서는 보트하우스.
  58. [58] 사실 이건 딱총나무 지팡이만이 아니라 모든 지팡이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영화에선 제대로 설명이 되어있지 않지만 원작에선 '소유권'에 대한 언급이 명확하게 나온다. 일례로 해리가 말포이의 지팡이를 매끄럽게 사용할 수 있었던 점 등. 마법사가 지팡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지팡이가 마법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59. [59] 첫 소유주 안티오크 피브렐은 살해당했고 가장 최근으로 오면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말년을 감옥에서 보내다 볼드모트의 손에 살해당하고 알버스 덤블도어는 볼드모트의 저주로 시한부 인생이 되고 수명이 다 되는 시점에서 살해당한다. 이렇게 봐도 명대로 살다 간 사람이 없다.
  60. [60] 바실리스크와 머틀의 경우 처럼, 동물을 이용한 살인으로 판단된 모양. 하지만 그러나 저러나 효과는 없었을 것이다.
  61. [61] 소설에서는 내기니에게 물린 이빨 구멍에서 피 대신 은색의 기억이 흘러나왔다고 되어 있지만, 이것도 심의상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는지 영화에서는 그냥 눈물로 바뀌었다.
  62. [62] 배우는 베네딕트 클라크(Benedict Clarke). 1996년생.
  63. [63] 첫 대면 때 '너는 마녀다'라고 했는데 머글 출신인 릴리는 이걸 나쁜 의미로 알아듣고 화를 냈다. 그러나 세베루스가 자신도 마법사라고 소개하며 해명하면서 화를 가라앉혔다.
  64. [64] 스네이프는 처음부터 릴리를 좋아했지만, 머글 태생은 차별하지 않아도 머글 아버지에 의한 영향으로 마법사와 머글로 차별하는 이분법주의자였었기에 머글이었던 페투니아는 절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 물론 페투니아도 스네이프의 출신지를 가지고 먼저 무시했고 시비를 걸었기에 피장파장이지만. 참고로 스네이프가 살던 스피너즈 엔드는 페투니아의 언급을 보건데 빈민가쯤 되는듯. 스피너즈 엔드 출신이라고 접근 자체를 꺼리는 모습을 보이고, 릴리가 세베루스와 친해지려하자 이해하지 못한다.
  65. [65] 페투니아가 자신을 대하는 것에 비해, 릴리는 언니를 매우 사랑했기에 그만큼 상심도 컸다는 것을 스네이프는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가족애에 대해서도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스네이프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울어대고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던 신세였기에 릴리가 가족들에게 어떤 감정을 지녔는지 아무런 이해가 없었다. 결국 릴리가 기차 안에서까지 가족애에 대해 전혀 이해못하는 스네이프의 태도에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화가 나 스네이프에게 살짝 토라진 장면도 나왔다.
  66. [66] 영화에서는 시리우스와 제임스가 세베루스에게 시비 거는 장면이 잘리는 등 몇몇 부분이 깨끗하게 잘렸다. 입학식에서 처음 만난 릴리와 제임스가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인사를 나누고 그 모습을 세베루스가 쓸쓸하게 지켜보는 장면으로 각색되었다. 위의 사진이 그렇다. 서로를 마주 보는 릴리와 제임스가 웃는 얼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67. [67] 하지만 릴리는 제임스를 정말로는 싫어하지 않았다. 조앤 롤링은 해리 포터 팬사이트인 머글넷과 리키콜드런과의 인터뷰에서 "그런데 어떻게 제임스와 릴리가 이어질 수 있었죠? 릴리는 제임스를 싫어했잖아요?"라는 질문에 "릴리가 정말로 제임스를 싫어했을까요? '당신도 여자잖아요.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거예요.' 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68. [68] 아마도 흔히 나쁜 남자 길들이기로 불리는 요소, 즉 꽃보다 남자 등처럼 잘나가는 일진 포지션 + 돈 많은 집안 출신 + 자기 여자에게는 다정한 요소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릴리 입장에서도 원래라면 학교에서 인기 많고 퀴디치도 잘하는 인싸 포지션인 제임스가 다가오는 게 싫지만은 않았...을 뻔했으나, 그 제임스가 심심하면 남들에게 저주 등 짓궂은 장난을 걸며 건달 같은 행동을 해대는데다 자기 절친을 괴롭히기까지 하니 대놓고 좋아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롤링의 발언은 제임스가 행동을 고치면 좋아할 수 있었다거나, 좋으려다가도 말았을 것이라는 뜻인 듯.
  69. [69] 참고로 릴리는 대왕 오징어와 너 중에 고르라고 해도 너를 고르진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70. [70] 순수 머글을 깔보는건 그대로였지만 마법사라면 혈통에 관계없이 모두 동등하다는 말. 볼드모트같은 막장들에 비하면 정상적인 사고 방식.
  71. [71] 얼마나 막장인지 자신들의 말에 거부하거나 명백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는 명문 순수혈통 가문들까지도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의 습격에 가족 전원이 학살당하고 멸문당했다. 말로만 순수혈통 우월주의를 내세울 뿐, 잔인한 학살과 테러를 즐기는 자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 정말 순수혈통 우월주의자였던 레귤러스 블랙도 이 탓에 도저히 이들의 행동에 공감할 수가 없다며 배신하기도 했다. 웃긴 것은, 죽음을 먹는 자들의 주인 볼드모트는 머글 아버지와 마법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었다.히틀러
  72. [72]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잡종이라는 말은 머글 출신 혹은 머글 혼혈 마법사들을 모욕적으로 일컫는 아주 심한 인종 차별적인 욕이다.
  73. [73] 하지만 그가 가르치는 슬리데린 아이들의 평소 태도를 보면 교사로서 그런 말을 쓰는 걸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별로 하지 않은 것 같다. 심지어 말포이 같은 경우는 그가 사랑하는 릴리를 잡종이라고 욕하며 고인드립을 친 적도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볼드모트가 완전히 몰락하지 않은 시점에서 이중첩자라는 본인의 입장상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74. [74] 이 때 덤블도어는 “죽음을 먹는 자가 내게 무슨 볼일인가?”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는데, 이를 볼 때 스네이프와 덤블도어는 졸업 후 사실상 처음 대면한 것이고 덤블도어는 스네이프가 죽음을 먹는 자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스네이프는 릴리를 살리고자 그냥 적도 아닌 적의 수장에게 아무런 기약도 없이 다짜고짜 찾아간 셈이고, 그 자리에서 이중첩자가 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인 셈이다.
  75. [75] 해리는 덤블도어가 누군가에게 이렇게까지 경멸이 가득한 말투와 시선을 보내는 것을 본 적이 없기에 매우 놀란다.
  76. [76] 정확히는 스네이프에게 릴리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릴리의 아들을 죽이는 대신 릴리는 살려 달라고 볼드모트에게 부탁해보지 그랬냐는 질문에 스네이프가 그래봤다고 대답하는 말에 구역질난다고 대답한 것. 물론 스네이프가 제임스에게 가진 엄청난 증오심을 덤블도어가 모를리가 없으나, 무고한 생명은 죽어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스네이프의 생각과, 남편과 아들을 전부 잃고 폐인이 된 채 혼자 살아가게 될 릴리의 마음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 그의 부탁에, 저런 답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77. [77] 단 정체를 알아내지 못하고 그냥 첩자가 있다는 사실만 알았기에 3권까지 스네이프도 이 배신자가 시리우스 블랙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78. [78]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소설에서는 볼드모트의 깽판 이후 집이 산산조각되었고, 현장을 가장 먼저 찾아간 사람이 해그리드였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사람만 죽고 집은 무사한 걸로 나왔고, 스네이프가 사건이 끝난 뒤 도착해서 포터 부부의 죽음을 목격하고는 결국 오열한다. 슬픈 장면이지만 이때 스네이프가 놀라 나자빠지는 장면은 양덕들 사이에서는 개그 짤방으로 쓰인다.
  79. [79] 3권에서 시리우스와 마주쳤을 때와 그가 탈출했을 때 스네이프가 상당히 이성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단순히 머로더즈의 일원이라서 더 증오했던 것이 아니라 시리우스가 릴리를 밀고해 죽인 원흉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80. [80] 7권에서 해리가 스네이프는 평생 릴리를 사랑했기에 너를 배신했다고 말했을 때의 볼드모트의 반응을 보면, 볼드모트는 원래 릴리만은 살려주겠다는 스네이프와의 약속을 아예 잊고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볼드모트는 해리를 죽이기 위해 비키라고 했으나 그녀가 거절하자 거슬려서 그냥 냅다 죽여버린 것. 스네이프가 정말로 어머니인 릴리가 자신의 아들을 죽이도록 순순히 내어준다고 생각했다면 흠좀무... 이 점이 마음에 걸리긴 했는지 4권 이후 자신에게 돌아온 스네이프에게 너한테 더 어울리는 순수혈통의 여자를 줄 테니 그 잡종은 잊어버리라는 식으로 말했고 스네이프는 겉으로는 받아들인 듯했지만, 이때부터 그는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했다. 거기다 이때는 이미 릴리를 여전히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주변 사람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품은 때였기에 자신이 지키고 싶은 주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볼드모트를 애초에 용납할 수 없었다. 이것이 덤블도어가 말한 사랑의 힘이었다.
  81. [81] 이는 볼드모트의 최악의 실수이자 최후를 앞당겨 버렸다. 스네이프는 죽음을 먹는 자들 가운데 가장 강한 마법사에 속하는데 이 한 사람의 신임을 잃게 했으니 그만큼 덤블도어가 볼드모트의 최후를 앞당길 수 있는 계획을 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힘만 믿고 오만해져버려 자기 부하의 약속마저도 자기만 생각하는 부류가 역사에서 매일 실패했듯이 볼드모트도 스네이프에 의해 몰락했다.
  82. [82] 영화에서는 아무 대답 없이 속삭이듯이 주문을 왼다.
  83. [83] 영화에서는 대상이 누구를 뜻하는지 붙어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항목 참조.
  84. [84] 보통 사랑하는 연인 사이가 되면 패트로누스도 같은 동물의 암수 한쌍이 되지만, 스네이프처럼 그 감정이 극에 달할 정도면 암수마저 완전히 같아진다. 물론 이건 단지 사랑하는 대상뿐 아니라, 대상을 마음속 깊이 생각하고 있다면 비슷해지는 경향이 생기는 것. 단지 사랑만큼 대상을 깊숙이 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사랑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때문에 이를 릴리에 대한 죄책감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85. [85] 영화에서는 해리와 눈을 마주한 후 "눈이 네 어머니를 닮았구나."라는 말을 뗀 후 숨을 거둔다. 다만 영화판에서는 해당 장면 촬영시 다니엘이 초록색 렌즈를 끼지 않아 눈 색깔이 달랐다. 이 장면이 옥의 티라면 티.
  86. [86] 케드릭이 공개망신을 당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고 죽음을 먹는 자가 되었던 것처럼, 스네이프 역시 이런 망신과 육체적 고통까지 겪는 괴롭힘과 자신의 나약함에 대한 자괴감과 가정폭력을 행사했던 머글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더불어 제임스를 향한 증오심에 죽음을 먹는 자가 되었다.
  87. [87] 여기에 대해서는 시리우스가 볼드모트에게 포터 부부의 정보를 팔아넘긴 배신자가 아니었다는 게 드러나기 전이었으므로, 시리우스를 릴리를 죽게 한 배신자로 여겨 죽이려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의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같은 기사단 소속이니 마지못해 한 편으로 지냈을 뿐 계속 시리우스를 깊이 증오했던 것을 보면 과거의 앙심도 단단히 한 몫 한 듯하다. 하지만 동료로서 지내면서 시리우스를 경멸하면서도 그가 죽지 않기를 원한 것을 보면 과거의 앙심 + 배신자로 여겨 죽이려 한 것이 맞다. 애초 스네이프는 볼드모트 측에 정보를 파는 첩자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 덤블도어에게 보고 했지만 그 첩자가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했었고, 시리우스가 16살에 자신을 죽이려 했던 일로 원래부터 예비 살인자였었다고 취급하던 것을 보면 자신이 경험한 시리우스라면 살인자가 되고도 남을 자라고 생각했었다. 이 탓에 배신자가 시리우스라는 사실을 의심없이 믿었던듯 하다.
  88. [88] 이때 약은 차에 들어 있었지만 해리는 '적이 주는 음료를 함부로 마시지 말라'는 매드아이 무디의 조언을 기억하고 마시는 흉내만 냈다. 또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이 약도 가짜 약이었다고 한다! 즉 엄브릿지에게 빼도박도 못하게 찍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해리(정확히는 시리우스)를 보호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덤블도어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어디까지나 임무를 다한 것이었다. 베리타세룸은 무색무취라고 하니 엄브릿지 정도의 돌대가리라면 맹물을 가져다 주어도 속았을 듯.
  89. [89] 물론, 엄브릿지가 아니더라도 속았을 가능성도 있다. 작중 마법약은 웬만한 전문가가 아닌 이상은 교수 자격도 따기가 어렵다고 할 정도로 그만큼 어려운 과목인 듯 하다.
  90. [90] "그 자가 패드풋을 데려갔어요! 그것이 숨겨진 곳으로 패드풋을 데려갔어요!"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패드풋은 시리우스를 가리키고, 그것이 숨겨진 곳은 각 인물마다 이름이 적힌 예언의 구체가 있는 방을 말한다.
  91. [91] 게다가 덤블도어는 늘 죽음이 끝은 아니라며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였다. 소설에서 보면 정말 구슬프게 애원한 것처럼 보이지만 영화에서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것인지, 아니면 경직한 것인지 모를 듯한 목소리로 부탁한다.
  92. [92] 스네이프는 분명히 악한 면모도 있는 사람이었고, 특히 해리와 앙금이 무척이나 많았기 때문에 욕설과 비난을 들어도 흥분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겁쟁이라는 말은 너무나도 틀린 말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한 듯하다. 해리도 진실을 안 후에는 자신이 알던 사람 중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이라 인정하였다.
  93. [93] 살인을 하기 싫다고 극렬히 거부했지만 덤블도어는 해리 포터를 보호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을 지켜야하는 이유를 내세워서 스네이프를 설득해었고, 스네이프는 학생들을 지켜야한다는 말에 설득되었다.
  94. [94] 한 가지 인상 깊은 점은, 안 그래도 싫어하던 3인방인데다가 심지어 바로 몇 시간 전 해리 포터가 느닷없이 자신을 공격해 기절시켰던 상황이기까지 했다는 점이다.
  95. [95] 다만, 소설판은 대부분 해리의 시점에서 묘사되니 이 장면의 스네이프는 지저분하고 추잡스럽게묘사된다.
  96. [96] 스네이프는 슬리데린 출신이지만 그리핀도르 출신의 마법사들 이상의 용기를 보여줬기에 시간이 있었다면 스네이프가 그리핀도르로 갔었을 수도 있다는 의미.
  97. [97] 그럼에도 여전히 네빌이 스네이프를 무서워한다는 설정은 있지만 이마저도 루핀 교수가 "모두가 무서워하지."라고 말해서 엄격하고 비호감인 교수로만 묘사되었다.
  98. [98] 물론 해리가 '그냥'이라고 대답하자 역대급으로 비꼬긴 했다.
  99. [99] 재판 과정에서 이고르 카르카로프가 롱바텀 부부가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받아 미쳐버렸다고 아주 짧고 빠르게 언급한다. 게다가 이게 네빌 롱바텀의 부모님이라는 정보는 나오지 않아서 그냥 성만 가지고 얘네가 네빌의 부모인가? 하고 추측하는 수 밖에 없다.
  100. [100] 직역하자면, (릴리가 죽은) "그 후에도 계속?" 이라는 질문에, "그 전부터 항상"이라고 대답한 것.
  101. [101] 사실 이런 이유로 오역 버전을 더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102. [102] 참고로 해리의 패트로누스는 수사슴.
  103. [103] 살아 있는 죽음의 약 제조법을 예로 들면 잠 오는 콩을 자르라는 지시사항에 자르지 말고 짓이겨서 즙을 내라고 했는데 해리가 그대로 했더니 그 작은 콩에서 엄청난 양의 즙이 쏟아져 나왔고 그 즙을 전부 냄비에 넣으니 교과서에서 설명하는 색이 나온다. 또한 모든 재료를 넣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계속 저으라고 한 지시사항에도 시계 반대 방향으로 7회 젓고 시계 방향으로 한번 저으라고 하자 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104. [104] 유포리아 묘약엔 부작용인 과도한 흥얼거림이나 코의 경련이 있는데 이를 박하의 어린 가지로 상쇄시킬수 있다고 적어놨다.
  105. [105] 다름아닌 그 볼드모트가 자신의 호크룩스에 걸어 둔 저주인만큼 보통 마법사라면 즉사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을 상황이다. 덤블도어 자신이 너무나 뛰어난 마법사라지만, 마법약을 통해 조처한 것은 스네이프인만큼, 덤블도어의 수명을 1년은 남겨놓을 수 있었던 그 솜씨야말로 칭송받을 가치가 있다. 덤블도어 본인이 더 잘 할 수 있다면 본인이 했을 거다
  106. [106] 물론 이 말 자체는 스네이프의 의심스럽고 미심쩍은 부분을 부각시키는 용도로 나왔다. 앨러스터 무디가 4학년생들에게 이르길 '너희가 나한테 아바다 케다브라를 써도 내가 코피나 흘리면 다행일 거다.' 라고 했는데 어둠의 마법이라 할지라도 어린 소년이 제 위력을 나게 하는건 많이 무리였을 것이다. 실제로 어린 시절 괴롭힘당하던 기억을 보면 빠른 반사신경을 가진 제임스에게 무장해제 당한 채로 지팡이도 없이 효력 없는 주문들을 마구 읊는데, 소년 시절의 스네이프가 제아무리 강력한 저주들에 능해도 결투 능력이 떨어져서 제대로 사용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반대로 어느 정도 단련이 되면 주문의 위력도 강해지는 듯 하다. 영화에서 세베루스가 록허트에게 무장 해제 주문을 시전했을 때는 단순한 무장 해제가 아니라 완전히 나가떨어졌다.
  107. [107] 맥고나걸 역시 고강한 마법사이고 불사조 기사단인만큼 이 문제에 있어서 내부자이니 오클러먼시를 가르치지 못할 것도 없었는데, 굳이 스네이프에게 말한 것을 보면 스네이프가 첩자 역할을 잘 수행해내고 있는만큼 오클러먼시에 탁월하다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조금 별개의 문제로 맥고나걸이 가르쳤다면 스네이프가 가르쳤을 때보다 해리가 오클러먼시를 보다 수월하게 터득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108. [108] 볼드모트의 세력이 강성해진 상황에서, 마법부가 호그와트에 직접 파견한 데스이터 상대 전문가이다. 그런 오러를 스네이프는 걸음도 멈추지 않은 채 주문 한 번으로 날려버린다.
  109. [109] 그냥 최우수도 아니고 O.W.L에서 특출함을 받았다. 헤르미온느가 똑같은 시험에서 받은 성적이 기대이상이란 것을 비교해본다면..
  110. [110] 실제로 맥고나걸의 적이 아니었기에 맥고나걸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려고 했을 리가 없는 만큼 전력을 다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111. [111] 덤블도어, 그린델왈드, 볼드모트
  112. [112] 그러나 자업자득의 측면도 있가는 평가 역시 만만치않다. 어찌되었건 죽음을 먹는 자가 된 것은 본인의 선택이었고 릴리가 자기 곁을 떠나게 된 것도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본인의 실책이었다.
  113. [113] 그러나 스네이프가 이중간첩이라는 걸 감안하면 볼드모트 입장에서는 제거해야 할 인물이었다. 하지만 볼드모트는 죽는 순간까지 그가 스파이임을 깨닫지 못했다.
  114. [114] 미래를 다룬 2차 창작에서는 스네이프의 초상화가 덤블도어의 초상화나 아니면 자신의 이름을 따온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와 대화를 다루는 내용이 자주 나온다. 하지만 작가가 공식으로 쓴 미래 이야기인 저주받은 아이 편에서는 스네이프의 초상화가 나오지 않는다.
  115. [115] 참고로 원작에서 해리를 육체적으로 때린 것은 자신의 가장 끔찍한 기억을 해리가 보는 바람에 분노로 이성을 잃었을 때뿐이다. 하지만 그 때는 뒤통수 한 대로 끝난 것이 아니라 잡아채서 마구 흔들다가 돌바닥에 패대기치고, 마법약 재료 보관용 유리병을 머리에 집어던졌다. 영화에서는 이 장면이 해리의 멱살을 잡고 수업은 여기서 끝이라며 으름장을 놓는 것으로 순화되었다.
  116. [116] 스네이프가 해리에게 네가 무슨 마왕을 잡을 히어로라도 된 것마냥 으스대지 말라고 하자 해리는 홧김에 그건 교수님이 할 일 아니냐고 쏘아붙인다. 이때 해리는 스네이프가 묘하게 흡족해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 작중에서 유일하게 해리의 말에 스네이프가 기분 좋아하는 장면.
  117. [117] 학창 시절에는 예비 죽음을 먹는 자였으며, 악의 세력에 소속된 만큼 수많은 사람들의 조롱 앞에서 시리우스에게 괴롭힘을 당했었지만 지금은 자신이 시리우스보다 더 정의의 편에 서서 불사조 기사단 측에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 사실이 우월감을 불러일으킨 듯. 참고로 시리우스, 세베루스, 리무스, 심지어 피터 페티그루까지도 모두 다른 이유지만 상처를 품고 있어서 어딘가에 소속되어 주목받거나 애정을 받기를 원했다고 한다.
  118. [118] 퀴즈 프로그램 패러디한 짤방으로 스네이프의 유언을 맞추는 문제이다.답은 3번인데 394p를 펴라를 고른것..저렇게 말하면 안 펼수가 없잖아
  119. [119] 수업시간에 페북, 우후!/394쪽을 펴라/O_O
  120. [복선] 120.1 사실 이 대사가 나온 장면은 루핀의 정체와 연관된 꽤 중요한 복선이 있다. 루핀이 결근한 뒤 스네이프가 수업을 대신 진행하는데, 진도를 무시하고 늑대인간 파트를 굳이 강의한다.
  121. [서양짤은_아니지만_예시] 121.1
  122. [122] 만약 시리우스도 같이 살아있었다면 그것도 볼만 했을 것이다. 시리우스는 자신의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가지고 죽은 자신의 절친꼭 닮은 첫째를 감싸고 세베루스는 자신의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가지고 죽은 첫사랑의 눈을 가진 둘째를 감싸면서 싸우는 장면도 볼 수 있었을 듯.
  123. [123] 다만 욕 같아서 문제지.
  124. [124] 베리타세룸 자백제를 이용한다는 선택지도 있는데, 페니가 N.E.W.T.수준의 물약이라고 다른 방법을 찾자고 한다.
  125. [125] 나중에 덤블도어는 이 폴리주스 스네이프의 정체를 알아차린 것으로 나타나는데, 레질리먼시로 생각을 읽어 봤던가 아니면 주인공이 위 스크린샷의 어리석은 대사(...)를 쳐서 들켰을 수도 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스네이프가 해리 포터를 주제로 저런 반응을 할 리가 없을 테니.
  126. [126] 선택지에 따라서 상황이 부족하게 묘사되어 덤블도어가 뜬금없이 주인공임을 알고 있는 것 처럼 나와 폴리주스 변신의 본질을 한눈에 알아차린 것처럼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이러면 이후 해리 포터 본편에서 폴리주스 약을 사용한 자에게 완벽하게 속았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변신한 주인공의 행동에서 위화감을 느끼고 알아 차렸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127. [127] 스네이프로 변신하기 위해 그의 머리카락을 얻는 과정이 정말 가관이다. 선택지에 따라서는 대놓고 머리카락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에 뽑아가는 미친 짓(!)을 시도할 수도 있다. 본편에서 해리가 시도했으면 산채로 머릿가죽이 벗겨졌을거 같다
  128. [128] 보고 있으면 해리는 물론, 그 위즐리네 쌍둥이들도 모범생 수준으로 보일 정도이다.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피브스 하나 즐겁게 해주자고 온 성을 난장판으로 만드는데, 야생 트롤을 성으로 끌고 들어오고 성 안에다 마법으로 유성우를 마구 떨어뜨린다.피브스도 이걸 보고 미쳤다고 한다. 게다가 해리네 일행은 자기들이 사고를 친다는 것보다는 사고에 휘말린다고 보는 게 더 옳고 위즐리네는 사고를 쳐도 선은 지킨다. 책을 읽으면 알겠지만 해리네 삼총사가 먼저 사고를 친 적은 별로 없다. 다만 엮이는 사고가 하나같이 대형사고들뿐이라 문제인 거지(...).
  129. [129] 오클러먼시 개인교습을 하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인 레이크픽의 수업이 어떠냐고 주인공에게 물어보는데, 이때 그녀의 수업이 괜찮긴 한데 스네이프가 어마방 교수를 하면 더 나을 것 같다고 아부를 떨면 스네이프가 "그 점을 전에 덤블도어 교수님께 멍청이도 알 수 있는 사실이라고 말씀해 드렸었는데, 네가 그걸 증명해 주는군" 이라며 주인공에게 기숙사 점수를 준다(...)
  130. [130] 당시엔 학생이었다.
  131. [131] 스네이프 때문에 주인공이 학교에 연예소문이나서 곤란을격자 괴로워하는걸 보면서 자신도 누군가(제임스 포터)가에게 비밀을 폭로당하는게 어떤지 안다고 말하면서 사과한다. 츤츤데면서 하기는 하지만.
  132. [132] 메리 맥도날드가 머글태생이라는 말이 있으나 사실 그녀의 혈통은 작중 드러나지 않는다.
  133. [133] 작 중 릴리의 언급(그래도 그 애들은 어둠의 마법을 사용하진 않는다.)의 따르면, 제임스는 애교로 보일 정도로 악질적이었던 듯 하다.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괴롭힌 것도 영구까임 대상인데, 이것보다 더 심했다면...
  134. [134] 스네이프 본인이 직접 머글들에게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그 마법을 알게 된 죽음을 먹는 자들이 충분히 남용할 수 있다. 실제로 레비코푸스 주문이 학교에 유행이 퍼져서 머로더즈의 일원인 리무스 루핀조차도 누가 만들었는지 알지 못하고 그냥 학교 전체에 유행하게 되었다고만 하지만 이것을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괴롭히는데 사용했고, 죽음을 먹는 자들이 머글들을 괴롭히는데도 사용했다. 묘한 것은 제임스가 이 때 스네이프에게 한 행동이 죽음을 먹는 자들이 4권의 퀴디치 월드컵 당시 머글들을 괴롭힐 때 한 행동과 방식부터 여러모로 흡사했다는 것(...)이다. 죽음을 먹는 자들은 로버트 부인을 레비코푸스로 거꾸로 매단 후 속옷을 노출시키고 야유를 부렸는데 이를 두고 론은 저 행동만으로도 구역질이 난다고 표현한다.근데 스네이프가 먼저 이걸 당했다. 본인에 의해서 퍼지게 된 주문이 본인을 비롯해서(...) 머글들을 괴롭히는데 쓰였던 것. 극과 극은 통한다
  135. [135] 만약 진짜 한명이라도 죽인적이 있다면 자기를 죽여달라는 덤블도어 보고 자기 영혼은 어찌되도 상관없냐는 말 자체가 안 나왔을 것이다.
  136. [136] 덤블도어가 나서서 변호해준 것이 특히 크게 작용했다. 크라우치 시니어는 스네이프가 죽음을 먹는 자라는 이력 때문에 그를 곱게 풀어줄 생각이 없었다.
  137. [137] 실제로 덤블도어의 말에 따르면 살인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당장 드레이코 말포이도 살인을 해야하는 상황에 처하자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 시행해야했음에도 살인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지팡이를 스스로 내려버렸다.
  138. [138] 단순히 이해를 못한 게 아니라 이기적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무시하고 사랑하는 이가 자신이 잘못된 길로 나가는 걸 멋지다고 생각할 거라고 멋대로 판단하고 릴리가 아니라고 하는 말은 죄다 무시했다.
  139. [139] 어린 스네이프는 상처받기 쉽고 자신감이 없었다고 하며, 반면 어른 스네이프는 자신감이 넘친다고 하는데 스네이프는 유독 어린 시절과 어른 시절이 공통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극과 극인 캐릭터다.
  140. [140] 릴리 포터의 항목에서 릴리가 비판받게 만든 부분은 작가의 미스로 봐야한다. 스네이프가 죽을 뻔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체 무슨 일을 겪은 것인지 묻지도 않고, 관심도 없이 그냥 멋대로 제임스가 멋지게 구해줬을 것이라고 망상하며 제임스를 편들면서 스네이프를 비난하는 모습이나 스네이프가 그 말에 분노함에도 무슨 일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는 등 베스트 프렌드라기에는 믿기지 않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나 인터뷰들을 보면 제임스를 릴리가 좋아하고 있다는 부분을 어필하려다가 작가가 실수를 냈다고 봐야한다.
  141. [141] 어쩌면 스네이프는 은연중에 제임스가 죽기를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 이해심 많은 덤블도어가 그렇게까지 혐오스러워했다는 것을 보면...
  142. [142] 슬리데린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스네이프를 끔찍히도 싫어했지만 단 한 번도 못 가르친다거나 실력이 없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
  143. [143] 그런데 사실 이것도 알고보면 스네이프가 큰 원인인데, 과거 페투니아 에반스의 편지를 훔쳐보고 조롱한것 때문에 마법사와 머글의 차이에 대한 열등감이 심화, 자매간의 갈등이 악화되고 파탄, 훗날 페투니아가 마법사 혐오증에 걸려 해리가 친척집에서 차별받는 원인을 제공했다.
  144. [144] 3학년이 되기 전까지 해리는 마루더즈의 존재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145. [145] 볼드모트에게 예언을 꼰질러서 제임스와 릴리를 죽게 만든 것
  146. [146] 머로더즈와 달리 육체적 폭력이 없다는 것이 차이점이지만, 머로더즈가 육체적 괴롭힘과 정신적 괴롭힘을 모두 했다면 스네이프는 정신적인 괴롭힘만 했다.
  147. [147] 재능도 재능이거니만 담당 교수 포모나 스프라우트의 칭찬도 있었기에 이 과목만큼은 자신감과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
  148. [148] 물론 네빌은 스네이프로 변한 보가트를 자신의 할머니가 입는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혀버리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149. [149] 어린 시절의 스네이프의 행동은 피해자이기에 동정하지만 이후 팬들이 스네이프의 행동은 옹호하지 않는 이유가 이 때문.
  150. [150] 애당초 스네이프가 덤블도어의 살해를 받아들인 이유는 릴리의 아들인 해리 포터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와는 별개로 호그와트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서 하기 싫은 살인을 억지로 받아들인 것이었다. 이것은 주변 사람들이 죽지 않게 지켜내고 싶다는 심리가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으로 작용한 것으로 네빌을 보호하던 것은 지켜주고 싶은 주변 사람들에 포함되는 경우일뿐, 네빌에게 다른 감정은 일체 언급된 적이 없다.
  151. [151] 제임스도 스네이프의 목숨을 구해준 적은 있지만, 스네이프는 그것이 리무스 루핀이 살인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152. [152] 게다가 소설에서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공격을 받고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이후 시리우스의 마법으로 후송되는데 취급이 참 말이 아니다. 영화에서는 공격을 받고 날아가는 것까지는 동일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학생들을 자신의 뒤로 숨겨서 늑대인간으로부터 보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153. [153] 참고로 소설에서 스네이프는 해리의 이름이 잔에서 나오자, 여러 고위 인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포터는 원래 규칙을 밥먹듯이 어기는 놈이라면서 대놓고 씹는다. 보다 못한 덤블도어가 말렸을 정도였으니.
  154. [154] 대표적인 것이 덤블도어를 죽였을 때. 소설에서 스네이프는 덤블도어를 죽이기 전 증오감과 혐오감이 뒤섞인 표정을 지으며 바라봤다고 묘사되지만, 영화에서는 죽이기 전이나 후나 원하지 않았던 일을 억지로 한 것처럼 매우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155. [155] 디핀도를 커터칼이나 가위에 비유한다면, 섹튬셈프라는 카타나롱소드 정도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156. [156] 스네이프가 리무스를 구하기 위해 죽음을 먹는 자에게 이 주문을 날렸지만 빗나가서 조지의 귀에 맞는 바람에 조지는 귀 한쪽이 잘리고 말았다. 그리고 어둠의 마법뿐만 아니라 어둠의 마법 치료에도 능한 스네이프가 아니면 어둠의 마법에 의한 상처라 치료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157. [157] 당연하지만 해리는 섹튬셈프라의 위험성을 몰라서 그랬던 것이다. 본인도 시전하자마자 엄청 당혹해했는데다가 헤르미온느의 구박에 위험한 주문일 줄 알았다면 쓸 생각도 안 했다고 변명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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