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문명 5)

내부 인테리어는 창덕궁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가져왔으며 일월오봉도도 충실하게 재현하였다. 하지만, 구석에 보이는 전등구한말에 설치된 것이므로 이는 고증오류. 그런데 르네 후반이나 산업중반때 만난거라면 조금 일리있지 않을까? 이 게임에서 세종은 그 전에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곤룡포의 용보의 경우 조선 초기에는 용이 옆을 바라보고 있는 형태이지만 여기선 그렇지 않다. 저 용보는 조선 후기의 그것이다.

1. 개요
2. 대사
2.1. 반응
3. 게임 내 위치
4. 고증
5. 필수요소
6. 관련항목

1. 개요

문명 5에 등장한 세종대왕. 세종대왕으로 한국 대표 위인이 선정된 이유는 문명 5 제작사인 파이락시스 게임즈에서 한국 문명으로 넣을 위인을 한국인을 대상으로 투표를 한 결과, 단군왕검, 광개토대왕, 선덕여왕, 태조 왕건, 세종대왕 중에서 세종대왕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유지해 결국 세종대왕이 뽑혔기 때문이다.

화면이나 문명 특성, 문명 백과사전의 한국에 대한 설명이 충실한 편이며, 심지어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열리고 있다는 것까지 적혀 있다.

2. 대사

대사 모음

* 조선의 궁궐에 당도한 것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나는 나의 훌륭한 백성들을 굽어살피는 깨우친 임금, 세종이오. (최초 접견 환영사)

* 어찌 이럴 수가, 어떠한 전략을 운영한 것이냐? (휴전)

* 계속해 보시오. (거래 요청 창으로)

* 동지여, 우리는 상의해야 할 것이 많고 서로에게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소. (동맹, 거래)

* 안녕하시오? (우호적 인사말)

* 물론이오. (우호적 제안 승낙)

* 그리할 수 없소./아니하겠소.(우호적 제안 거절)

* 아 좋소! [1]/음, 그래 좋다! (적대적 제안 승낙)

* 어림 없는 소리!/당치도 않다! (적대적 제안 거절)

* 네놈이로구나. (적대적 인사말)

* 이제 나의 백성들은 누가 지켜준단 말인가! 암흑의 시대가 도래하였구나! (국가 멸망, 첩보원 색출)

* 네놈의 성가신 행태를 집현전(...)은 더는 용인하지 않는다! (플레이어에게 선전포고)

* 우리는 무력으로라도 너의 탄압받은 백성들을 자유롭게 하고 깨우치게 참교육 해주리라! (플레이어에게 선전포고)

* 가엾고 딱한 자로다! 이제 이 나라의 과학의[2] 막강한 힘에 짓밟히고 말 것이거늘! (플레이어가 선전포고)

간디와 함께 이 문서가 "따로" 만들어진 이유

주로 백성이나 과학력을 강조하는 대사가 많이 보인다. 조선의 과학력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

항복시키면 "나는 아직도 해야 할 일과 연구할 일이 이리도 많은데..." 라는 대사[3]를 한다. 실제로도 세종대왕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죽기 3일 전까지도 직접 정무를 처리했을 정도의 일 중독자였던 세종대왕의 성격을 잘 살린 대사라고 할 수 있다.

2.1. 반응

실제 게임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장비를 정지합니다와 맞먹는 국어책 읽기 더빙이 화제가 되었다. 꽈찌쭈의 한국어를 듣는 것 같기도 하다.[4] 다만 꽈찌쭈나 장비를 정지합니다와 같은 발더빙은 아니다. 그러나 목소리의 톤이 왕답지 않게 가벼운 것이 어색함의 원인. 위엄 따윈 장식입니다. 문명5 관리자도 놀랐다고. 대사를 맡은 성우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한 구절 한 구절 또박또박 읽으면서도 영어와 같이 리드미컬하게 발음하는 걸 보면 한국계 교포 2세를 불러다 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세종대왕의 음성대사는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진다. 예를 들면 다소 짧은 음성대사인 "아주 좋소", "네놈이로구나", "그리 하겠소" 등은 완벽한 한국어 발음을 구사하는데 비해 첫 조우시의 음성대사인 "조선의↗궁궐에↘당도한 것을→" 은 높낮이가 제멋대로고 휴전시의 음성대사인 "어찌 이럴 수가 어떠한 전략을 운영한 것이냐"는 완벽한 국어책 읽기다. 게다가 휴전시 나올 만한 메시지마저 아니다. 휴전 협정을 승낙하고 교섭 내용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뜬금없이 상대의 전략 운영을 칭찬하고 있다.

이는 '훈민정음이 처음 반포되었을 때 중국어처럼 음의 높낮이를 음성으로 표현한 것을 감안하여 의도적으로 계획한 초월 더빙'이라는 개드립도 있고, 인터넷에서 이를 진짜로 믿고 말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는데[5] 이는 단순한 카더라 통신이다. 성조방점을 찍는 형태로 남아있었을 당시의 15~17세기 중세 국어는 그 어휘 형태는 물론 음운 체계 또한 지금과 많이 달랐다. (중세 한국어 문서의 동영상 참조.)

아래아반치음, 순경음 같은 음운은 현재 쓰이지도 않을 뿐더러 그러한 음운이 모여 만들어진 어휘들은 그 가짓수만큼이나 현재와의 격차가 컸을 텐데 이를 발음하는 방식인 성조, 즉 운소를 그대로 구현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문이다. 일단 해외의 문명 위키에서도 세종이 중세 한국어(Middle Korean)의 구사자이기 때문에, 현대의 한국어와 달리 어조가 중세적(Archaic)이라고 서술되어 있다.http://civilization.wikia.com/wiki/Sejong_(Civ5)

여기서의 대사가 성조 수준의 고증이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가엾고 딱한 자로다!" 라는 대사. 정작 세종 당대의 한국어에 따르면 불쌍하다는 뜻은 '어엿브고' 라고 써야 맞다.[6] 이렇게 단어 자체가 다른데 그 소리를 그대로 구현했다면 지금 우리가 듣는 '구버살피는' 조차 다른 발음으로 실현됐을 것이다. 중세 국어에서는 ㅂ뒤에 유성음이 이어지면 순경음, 즉 영어의 v와 비슷하게 발음하였다.

자기 소개 대사 외에 인기를 끈 대사는 선전포고 받을 때의 "가엾고 딱한 자로다", 거절할 때의 "어림없는 소리, 그걸 버린다니 당치도 않다" 가 있다. 전자는 대개 인터넷에서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핀잔 주듯이 사용되며 후자는 말 그대로 불건전하다! 또한 "아주 좋소" 도 사용 빈도가 꽤 높은 편. 심영: 내가 고자라니! 세종대왕: 아주 좋소!

후속작에서는 문명 6/등장 문명/한국 선덕여왕이 나왔는데 문명 5에 비해 문명 6의 고증이 더 빈약해졌다. 선덕여왕이 서울 표준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게임사가 고증에 충실했다면 경상도 사투리 억양의 선덕여왕이 발음해야하나.. 마! 타피오카 무봤나! 또박또박 서울 표준어를 구사한다.

3. 게임 내 위치

4대 사기 문명 한폴쇼바 중 하나.

DLC 문명이라서 그런지 막강한 테크빨로 짓누르는 강한 문명으로 평가받는 중이라 어느새 패왕 간디와 비슷하게 이미지도 가져온 듯하다. 시간을 달리는 세종 한국 문명은 정말로 과학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과학 위주로만 굴리면 1500년대에 현대시대(!)로 진입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것이 대왕 세종의 위엄. 깨알같은 간D 잘 보면 댓글이 압권이다.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도망쳤군요"(...)

자세한 것은 문명 5/등장 문명/한국 참조.

4. 고증

일월도, 옥좌 등의 고증이 뛰어난 편. 곤룡포에 있는 보[7]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고[8] 익선관이 높다는 점[9]을 제외하면 복식 고증도 봐줄 만하다. 하지만 그 후덕한 풍채는 재현하지 못했다 아울러 선전포고할 때 빼고는 책을 놓지 않는 모습과 과학과 관련된 특징 또한 익히 알려진 세종대왕의 면모를 캐릭터로서 잘 살린 것이다. 15세기에 전등을 발명하신 과학군주의 위엄[10]

또한, 살아있는 세종대왕이 자신을 묘호인 '세종' 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도 고증오류라고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묘호와 시호 모두 죽은 다음 붙여지는 이름이므로 묘호인 '세종', 중국에서 사여한 시호 '장헌', 조선에서 올린 시호 '영문예무인성명효' 모두 살아있는 세종대왕은 절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세종은 자신을 소개할 때 '과인'이라는 칭호를 써야했다. 하지만 플레이어에게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 만큼 자신의 묘호를 그대로 가져와 소개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까일 만한 요소는 아니다. 당시 현존하는 왕의 이름은 거론할 수도 없는, 사실상 없는 이름이나 마찬가지라 언급은 할 수 있겠지만 죽고 싶지 않으면 그만두는 것이 좋았던 편이었다.

선전포고 대사에서 집현전 운운하는 것도 오류라고 볼 수 있다. 집현전은 학문을 연구하고 자문을 구하는 곳이며 외교나 전쟁을 하는 기구는 아닐 뿐더러, 조선 같은 중앙 집권제 군주국에서 국왕과 국가의 명의가 아닌 일개 관료 집단의 명의로 전쟁을 운영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코미디이다. 지금 한국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름으로 전쟁을 선언한다고 하는 꼴. 집타곤 "우리 조정은 네놈의 만행을 더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정도가 더 나았을 듯 하다. 아마도 문명 5의 제작진들이 集賢殿(현자들이 모이는 집)이란 기관 명칭을 문자 그대로 이해해서 집현전을 공화정의회나 현대의 내각 정도 되는 기관이라고 해석해버린 것 같다. 물론 게임상 한국의 무지막지한 과학력을 생각하면 오히려 훨씬 무섭다.

그러니까, 고증이 부족해서 나머지는 제작진들이 추측이나 상상으로 메운 것으로 보면 속 편하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도 2편 확장팩에 한국이 추가될 당시에는 일본과 같이 중국과 같은 문화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수순이다.

5. 필수요소

그 개성 강한 옥음 덕분에 합필갤필수요소로 등극했다. 기자양반과 함께 정치적 소스가 만연하던 합필갤에 부흥을 일으켰다. 이를 세종상스라 부를 정도.

세종이오 어쿠스틱[11]

역전! 야매요리에도 패러디 되었다.

문명 5에서 스파이를 들켰을때나 멸망했을때 탄식하는 이 모습은 차세대 짤방의 포스를 풍기고 있다. 용의 눈물?

이 분들 라인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라 카더라...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짤방으로 나왔다.

6. 관련항목


  1. [1] 적대적인 상태에서 승낙할 때인데 목소리가 정말 상쾌하다.(…) 개발자는 영어로 각본을 쓰고 한국어 번역 작업을 했을 테니 원문은 Very well일 것으로 보이는데 영어의 경우 그래 좋다. (한번 싸워보자.) 이런 뉘앙스로 쓰인다. 실제로 다른 버전은 그래 좋다라고 번역되었다.
  2. [2] 몬데그린으로 '과객의' 로 들리기도 한다(...)
  3. [3] 음성 대사가 아니라 밑의 메시지창에 뜨는 대사다. 음성대사는 "이제 나의 백성들은 누가 지켜준단 말인가. 암흑의 시대가 도래하였구나!" 라며 통탄한다. 실제로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비롯해, 자치통감이나 각종 정책들을 만들기 위해서 과로쯤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4. [4] 장기하싸구려 커피와 느낌이 비슷하다는 말도 많다. 또 선전포고시 나오는 음성은 성우 구자형과 비슷하다.
  5. [5] 문명 5에서 한국 설명을 보면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개최된다 할 정도로 나름 꼼꼼한 서술이 되어있는등 시드 마이어가 한국에 신경을 좀 써서 그렇게 보일 수 있다.
  6. [6] 훈민정음에서 이르길 "내 이를 위하야 어엿비 너겨 새로 스믈여듧 짜를 맹가노니..."
  7. [7] 곤룡포에 있는 용문양 장식을 '보' 라 한다.
  8. [8] 어보의 용이 정면을 바라보는 것은 조선 중기나 후기 때부터였다. 전기에는 측면을 보는 모양이었다.
  9. [9] 조선 전기에는 익선관이 낮았다. 모르겠으면 영조를 참조
  10. [10] 사진에 나와있는 전등은 순종창덕궁 인정전에 설치한 전등이다. # 아버지가 창덕궁으로 이사 갈 때 어좌도 챙겨갔나? 문명5 제작진이 배경을 만들면서 전등을 장식물로 착각한 모양. 뭐 어차피 문명이라는 게임 자체가 고대가 중세 되고 중세가 근대 되는 그리고 내일이 어제가 되는 게임이니까 그렇게 신경쓸 필요 없다. 게다가 실제로 웬만한 난이도라면 실제 세종대왕 재위기간에 전기를 연구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선 조선 건국 이전에 끝낼 수도 있다! 초월고증
  11. [11] 원곡은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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