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장

대한민국 육군의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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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의 직책표지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

1. 개요
2. 특징
3. 기타

1. 개요

小隊長. 군대의 부대편성 단위 중 보병 기준 30명 안팎으로 구성된 소대를 지휘하는 지휘. 군인복무규율에도 나와 있듯이 대한민국 국군에선 중대, 항공기, 함정을 지휘하는 보직 이상부터 '지휘관'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소대장 및 분대장은 지휘관이 아닌 지휘자이다.[1] 영어로도 분/소대장은 Squad/Platoon Leader, 중대장급 이상은 (부대명) Commander라고 표기한다. 작계에 의해 편제가 보장되고 당연히 인사과에 의해 선출되는 중대장 이상급 지휘관과는 달리 소대장은 연대장 또는 (독립대대면) 대대장이 재량으로 임명한다.

2. 특징

보통 육군해병대 중사 소위 ~ 중위가 해당 직책을 맡아 수행하며, 대규모 부대의 직할소대의 경우 대위가 맡는 경우도 있고, 작전진지에 소대를 파견하는 방공포병 부대의 경우 중대 본부 병력들은 기본적으로 별도의 소대장 없이 중대장이 직접 지휘 통솔하면서, 주특기별로 반장들이 소대장 역할을 일부 대신하기도 한다. 일부 부사관 인력이 많은 정비부대등 특수한 경우에는 상사, 원사, 준위 등 짬이되는 부사관, 준사관이 맡는 경우도 있다. 주로 신교대에 있는 훈련부사관들이 자주 맡는다. 상사가 중대장이고, 중사들이 소대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신병훈련에 있어서 해당 현장통제를 가장 많이하고 부사관 특성상 한 근무지에 장교보다는 좀 더 오래 있는다는 점이 작용한 것이다. 해군은 신병과 부사관후보생 소대장을 중~원사급 부사관들이 맡고, 함정에 인력을 포함한 자원 우선 배분 정책 때문에 많은 육상부대가 장교가 아닌 중상사급 선의 부사관을 소대장으로 임명하는 경우가 많다.

훈련/작전시 기본적으로 중대장의 명을 받아 소대병력을 지휘통솔하며, 그 외에 일상생활에 있어 소대원들을 관리감독하는 역할도 수행하는데 일단 좋든 싫든 부소대장과 더불어 군생활 내내 겪는 간부들 중 가장 친숙한 존재. 다만 정규부대의 경우 부소대장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소대장은 대부분 있다. 소대장 자리가 공석이면 안되므로, 만약 소대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보직해임되고 부대 내에 장교가 부족할 경우 부소대장이 새로운 장교가 올 때까지 소대장을 하기도 한다. 새로운 장교가 올 때까지라는 제한이 있긴 하지만 정식으로 인사명령이 나며, 견장도 단다. 위의 경우로 인해 하사 소대장이 실제로 존재했었다! 동원사단 같은 경우 소대장과 행정보급관도 없이 그냥 중대장 혼자만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소대장과 행정보급관이 예비역 편제. 심하면 중대장과 부사관 1명을 제외한 간부 자리를 다 예비역 병장(...)으로 메꾸는 경우도 있다.

알고 보면 대한민국 육군에서 중대장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보직으로, 육군 장교로 임관하면 진짜 군종이나 의무, 간호, 경리, 부관같은 비전투병과 중에서도 기무행정병과가 아닌 이상 무조건 첫 보직으로 이 보직을 주게 되어 있다. 비육사 출신 중에서도 정말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병기, 병참, 헌병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정훈병과 소위도 첫 보직만큼은 보병부대 소대장을 한다. 단, 특전사는 예외로 특전사라는 부대 자체가 중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특전사에 한해서는 부중대장이다. 또한 포병 역시 다른데 애초에 소대장 직책이란 게 없는 관계로[2] 전포대장이나 관측장교를 첫 보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병기나 병참 등 기행부대의 경우 소대장이지만 동시에 막대한 참모 임무를 들어맡는 경우도 많다. 덩치 큰 군지사 정비중대같은 케이스가 대표적인데, 간부는 득실거리고 중대 규모도 보병중대보다 크지만 장교소대장는 오히려 일반 보병부대보다 적은데다가 대대 참모부도 극히 빈약해서,[3] 소대장이 20-30명 정도의 소대원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중대의 교육, 훈련, 보안, 동원 등 온갖 잡무를 다 들어맡은 동시에 본연의 지원업무까지 통괄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위가 썩도록 자판기 커피를 빨면서 밤샘을 휴일 없이 하고 연가를 일년에 채 3일도 쓰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진다.[4][5] 결국 이런 일부 기행부대의 비효율적 운영사례들은 2010년대 초반에 군 하부구조 개편으로 다행히 거의 대부분 옛날 얘기가 되었다.

극히 예외적으로 상사중사가 소대장을 맡는 경우도 있다. 주로 육군훈련소신병교육대훈련부사관. 이런 경우는 위관급 장교가 아니라 진짜로 부사관이 소대장이다. 그리고 훈련소 특성상 부소대장이 항상 편제되어 있다. 육군훈련소 같은 교육부대는 교육 소대장이 주로 각 소대의 담당 교관들이라, 소대장이 하사부터 상사까지 존재한다. 중대 행보관이 상사인데 1소대장이 더 군번이 빠른 기괴한 일도 볼수 있다. 거기다 육군본부 제1경비연대 방공중대같은 곳은 중사가 소대장이다. 전투부대가 아닌 본부대 같은 경우 편제가 좀 꼬여 있기 때문. 특전사 경비소대 같은 경우는 경비소대장이 상사 이거나 원사!!인 경우도 있다!!!! 또한 간부식당과 사령부 회관이 소대 편제인데 간부식당과 사령부 회관의 담당관 역시 직책분류상 소대장이며 보직계급은 중사이다.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사례'로 일반 전투부대나 완편부대에서도 부사관이 소대장을 맡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부소대장'이었는데 장교급 소대장이 전역, 진급, 보직변경, 보직해임 등의 여러 사유로 공석이 될 경우 다른 위관급 장교가 부임하기 전까지 '소대장' 임무를 수행하는 것.

근데 소대장까지는 지휘권이 인정되지 않는 군 체제상, 사실 부사관이 소대장을 맡아도 개념상으로는 큰 문제는 없다. 위관급 장교[6][7]와 부사관이 사실상 대등한 관계인 한국군에서나 지휘체계가 곤란해지지, 세계 전체의 군대로 본다면 오히려 부사관이나 부사관에서 진급한 위관급 장교[8]가 소대장을 맡는 일이 적지가 않다. 즉, 어쩌면 이제 갓 임관한 새파랗게 젊은 소위가 소대장을 맡도록 되어 있는 한국군이 매우 특이한 건지도 모른다. 독일군의 경우 1소대장은 위관급 장교가 맡으나 2,3 소대장은 10년차 짬밥 부사관이 맡는다. 이는 독일군 장교가 2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인데 애초에 '참모장교'는 소대장과 중대장을 하지 않는다. 참모장교는 소위로 임관해서 받는 첫 보직부터 대대 인사장교이며 소대장을 하는 장교는 '지휘자 장교'이다.

3. 기타

  • 재미있는 것은 중대 내에서도 간부들 간의 알력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짬되고 성격좋으며 중대장에게 이쁨받는 소대장을 만나야 여러모로 편하다. 단적인 예로 한개 소대분량의 작업이 생길시 잘 만난 소대장 덕분에 옆 소대가 삽질하는 것을 느긋하게 바라보며 PX에 간다거나, 최고의 경우로 작전/훈련지역도 더 편한곳으로 배정받을 수도 있다(진창 사이의 평지라든가). 성격 좋은 중대장밑에 군대를 늦게 와서 중대장과 동갑인 소대장이 부임하면 중대장이 그 소대장을 친구로 여기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만 된다면 그 소대원들은 한마디로 땡잡은 것. 게다가 부소대장이 짬 좀 쌓인 중견 중사급이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그 쪽은 신출내기 대위 중대장까지도 관록으로 견제할 수 있다. 하지만 매의 눈으로 상사 진급을 노리는 중사라면 오히려 작업에 절어 살 확률이 높다(행보관이 작업 주면 도맡아서 열심히 하는 경우가 많아지므로). 그래도 확실히 편한 경우가 더 많다.
  • 군대가 인맥으로 엮인 곳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대대장 이상의 지휘관과 같은 학교 출신이거나 그 지휘관과 친인척 관계일 경우 중대장들도 함부로 못건드리며 어지간한 범죄를 저질러도 쉬쉬한다. 군무이탈, 총기난사, 구타사망 사고 정도를 내면 그정도나 되어야 문제제기를 한다.
  • 공군의 경우 편제가 다르고 규모 및 목적상의 문제로 소대가 없는 대신, 반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경우 각 반 반장은 중사 ~ 원사, 준위 중에서 보임된다.[9]
  • 육군훈련소의 경우 훈련부사관, 즉 조교를 교육연대 소대장으로 보직하여 신병 교육훈련 및 훈련병들의 생활 지도를 맡는다.
  • 예비군도 소대장이 존재한다. 예비군 훈련 대상자 중 예비군 동대에서 랜덤으로 전화를 걸어서 발탁된다(...) 보통 하사, 중사급의 인물이 없을 경우에 병에게 넘어가는 듯.[10] 기본적으로 지정, 미지정 훈련은 받지 않고 4시간짜리 전, 후반기 향방소대장 소집점검과 향방작계 훈련만 하게 되며, 1차 보충훈련 무단 불참시 해임되게 되어있고 그 이후엔 얄짤없이 본인의 해당 연차별, 신분별 훈련을 다 받는다. [11] 향방작계 기간 중에 신분증 검사, 총기 지급 등의 업무를 동대 소속 병사들과 같이 진행하게 된다. 급여도 주는데 연봉 10만원(...) 보통 6개월 마다 한 번씩 계좌로 쏴준다.
  • 전투경찰순경(기동대)의 부대편성 단위에도 소대가 존재하며 소대장은 주로 경위가 맡는다. 참고로 중대장(기동대장)은 경감이 맡는다.


  1. [1] 지급되는 무기를 봐도 명백하다. 중대장부터는 권총이 지급되지만 소대장은 K1 든다. 물론 부대에 권총이 부족하면 중대장이 K1를 사용하기도 한다.
  2. [2] 소대 개념 없이 포반 - 포대로 이어진다.
  3. [3] 기행부대는 대대참모부 과장급이 전투부대처럼 대위~소령이 아니라 소위나 중위~대위(진)이라 짬있는 중견 대위급인 중대장에게 업무지시를 잘 못한다(이상한거 시키면 욕먹을 뿐더러 중대장들이 토달아서 일이 커지므로). 그러다보니 소대장들에게 참모과장이 다이렉트로 일을 내리고, 결국 중대장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소대장이 중대장 업무를 이미 다 인수해서 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진다. 또 중대장도 자기가 소대장/참모때도 그랬기 때문에 관행으로 내버려 두는... 그런 악순환에서 모든 비극이 시작된다.
  4. [4] 심한 케이스로 단 한 명의 소대장이 대대참모부에 혼자 쭐레쭐레 가서 각 과장 및 담당관들과 각각 서로 별개의 업무로 업무토의를 하고, 해당지역 동사무소에 가서 동대장과 지정자원관리를 토의하고, 차상급부대 참모부에 전화하고, 본인 명의로 인접부대 작전계통과도 협조해서 남의 부대가서 회의도 한 후 중대장에게 오늘 뭐뭐 했다고 사실상 통보하고 몇 마디 코멘트나 받는 정신나간 업무구조를 가진 부대도 종종 있다.
  5. [5]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명감 넘치는 중위급이 갈려나가고 있으면 다행이지만, 멍청한 인간이 맡으면 본인도 답안나오고, 원래대로 중대장이 하려고 해도 세월이 너무 지나 체력이 달리고 감각이 무뎌져서 못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6. [6] 한국군에서 초급장교와 부사관이 맞먹는다는 건 사실상 위관급, 그나마도 중소위 및 물대위까지만 한정이다. 영관급 장교부터는 심지어는 젊은 소령이 처음 보는 중사에게 자연스럽게 반말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투고자는 (중령인) 대대장원사 본부포대 행보관에게 반말을 하는 경우도 목격한 바 있다. 이 경우는 중령 정도면 이미 나이대가 40대 중후반이라 원사랑 비슷한 연배이기 때문에 말 놔도 계급으로나 짬으로나 별로 무리가 없다. 원사들도 빨리 진급하면 40대 중후반에 진급하는 경우도 많다. 중령이상 장교면 나이대로 봐도 어지간한 40대 중후반 밑에 부사관들 하대할만도 한 나이대이다. 물론 척 봐도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부사관한테는 말을 놓는 경우가 거의 없다... 다만 '척 봐도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부사관한테는 말을 놓는 경우가 거의 없다'란 것도 장교가 을 다는 순간 없는 이야기가 돼버린다. 왜냐면 장군은 보통 50대 이상에서 달게 되는데 부사관들은 그때쯤 대부분 전역하게 되기 때문이...ㄴ데, 투고자는 원사를 달아야 할 짬이나 징계로 인해 원사를 달지 못한 50대 가량상사에게 쓰리스타가 친필 경고장에서 대놓고 -다. 어미로 말을 놓는 것을 보았다. 물론 육군주임원사 정도 되는 사람이면 장군들도 상호존대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
  7. [7] 그런데 앞의 영관급 장교 같은 문제는, 당직사관이나 5대기 소대장 같은 '정식 편제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군 인원(주로 병사)들이 느끼는 지휘서열'의 관점에서 보면 이해가 쉽다. 한국군에서 물대위까지의 위관급 장교와 부사관이 상호존대 분위기로 가는 것은 (편제상은 몰라도) 실질적인 보직상으로는 어차피 그 둘이 하는 일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연공서열이란 문제도 분명히 있겠지만 군필자의 입장에서는 연공서열의 몫보단 바로 저 명백한 사실의 몫이 더 크다는 건 다들 아실 것이다. (연공서열 때문에 부사관과 장교의 상호존대 문화가 생긴 거면 그 문화 자체가 "한국군의 특이한 사례" 정도로 취급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존댓말 따위 없는 미군에마저도 이 문화 그대로 있다.) 앞서 말한 당직계통의 문제를 봐도 그렇고, 참모부 같은 직책을 봐도 중소위급 장교는 부사관들이랑 아예 같은 사무실에서 서로 매우 비슷한 분위기를 보이면서 같이 부대끼면서 일한다. 이 관계는 대위가 관록이 쌓일 무렵부터 점점 '부사관들과 일상을 공유하지 않는' 보직을 맡으면서 희석되기 시작하더니, 영관급 장교를 들어가면 (잘 생각해 보자. 무려 계급장의 모양이 달라진다.) 그 때부터는 훈련 통제관이나 연대/사단 당직사령 등 아예 웬만한 부사관들은 쳐다볼 수도 없는 보직을 맡게 된다. 앞서 말한, 처음 보는 중사에게 자연스럽게 반말을 했다던 젊은 소령도, ATT 전술훈련의 훈련 통제관으로서 5대기 소대장인 중사를 만난 경우였다.
  8. [8] 부사관이 신분전환이 아니라 진급으로 장교가 된다면, 아예 그 취지 자체가 소대장 하라고 진급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차피 부사관에서 진급해서 장교가 된 사람이라면 그냥 자연스럽게 만기전역해도 중소위급에서 군생활이 끝날 수밖에 없다.
  9. [9] 다만 헌병과 방공포병의 경우 소대가 엄연히 존재하고 소대장 및 이하 분대장 직책까지 존재한다.
  10. [10] 병 출신의 경우에는 동대 상근예비역 출신들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경우가 많다. 예비군 훈련이 돌아가는 것을 많이 알기도 하고 대게 같은 지역대(혹은 관리대대) 내에서 해당 동대장과 상근병이 안면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실제로 전역을 앞둔 동대 상근병의 경우에 본인이 사는 동네 동대장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소대장 해야지' 이다.) 역자 본인이 목격한 실화로, 전해 11월에 전역하고, 다음해 3월 향방작계 훈련에 본인이 복무하던(!) 예비군 중대에 향방소대장으로 훈련에 참여한 경우도 있다!
  11. [11] 예비군 중대 통폐합으로 인해 해임된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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