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1. 개요
2. 한국의 시트콤
2.1. 한국 시트콤의 특징
3. 시트콤의 캐릭터성
4. 한국 시트콤 목록
4.1. KBS
4.2. SBS
4.3. MBC
4.4. 종합편성채널
4.5. 케이블방송
5. 외국의 대표적인 시트콤

1. 개요

드라마의 일종으로 시츄에이션 코미디의 줄임말이며 진지한 분위기를 배제하고 철저히 개그요소만을 추구하는 장르다.

일반적인 특징으로는 매 회 이야기가 완료된다는 것을 들 수 있지만,[1] 꼭 그렇지만도 않다. 초창기엔 이 정의에 충실했지만, 요즘은 대체로 크고 느슨한 줄거리의 틀 속에 매 회 거의 독립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를 추구하는 추세다.

또한 일상 속에서의 소소한 웃음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보니 큰 제작비를 들이지 않기 위해 대부분의 촬영이 고정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진다. 항상 같은 집 한 두 개, 카페, 사무실 등만[2] 돌아가며 주구장창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이 또한 요즘엔 점차 야외 촬영을 포함하여 다른 배경에서도 촬영 비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대부분 시청자의 웃음을 유도하기 위해 관객의 웃음[3]을 방송에 삽입한다. 미국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세트에 실제 관객을 동원하여 등장인물들의 연기에 맞춰서 동시에 웃는 경우도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녹음된 웃음소리를 삽입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미국 코미디의 유행이 오피스모던 패밀리로 대표되는 모큐멘터리나 드라마적 요소가 가미된 코미디가 유행하게 되면서 웃음소리가 삽입되지 않은 시트콤들이 더 많이 제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시트콤 중 관객이 동원되며 웃음소리가 삽입되는 프로그램은 2 Broke Girls 정도이다. 우리나라는 딱히 그런게 있어야 한다는 전통이 없어서 그냥 샘플링해서 집어넣는 거라 점점 옅어지는 특성이긴 하다.

관객의 웃음을 집어넣으면 웬만한 네티즌이라면 수십 번도 더 봤을 지겨운 장면도 다르게 변한다.

참고로 일본에서 있을만도한데 비슷한 포매이션의 프로그램이 있기도하지만 드라마처럼 꾸준히 이어나가진 않는다. 그냥 예능에서의 꽁트라고 봐야할듯.

2. 한국의 시트콤

한국에서는 1993년 오박사네 사람들로 유행하기 시작해서 이후 90년대의 LA 아리랑, 남자셋 여자셋, 순풍 산부인과, 그리고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으로 길이남을 세 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2000년대 초~중반에 논스톱 시리즈 등은 스타 양성소로 불리며 최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2004년부터 3사 모두 이렇다할 히트작을 내지 못하며 침체에 빠졌다. 물론 올드미스 다이어리안녕 프란체스카처럼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도 있었고, 하이킥 시리즈 같은 흥행작이 터지기도 했지만 최전성기인 2000년대 초반에 비하면 정말 많이 약해진 수준이다. 그리고 대개 흥행된 시트콤은 모두 보다시피 시트콤의 거장 김병욱 감독의 작품들이다.

이후에는 적은 제작비를 무기로 부침을 거듭하며 존속해왔으나, SBS는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을 끝으로 2012년 3월에 시트콤이 사라졌고 하이킥 시리즈가 한때 히트를 치기도 했던 MBC는 엄마가 뭐길래를 시청률 저하를 이유로 조기종영 시키면서[4] 시트콤의 대가 끊겼다. KBS는 2013년 8월 중순까지 일말의 순정을 방영하고 후속작으로 시트콤이 아닌 정극을 편성하여 결국 공중파 3사에서 시트콤은 종언을 고했다. 종합편성채널중에서는 JTBC는 2개, 채널A는 1개, TV조선은 1개, MBN은 3개밖에 나오지 못하고 전부 사라졌으며, 김병욱 감독이 집필한 tvN에서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 2014년 5월을 끝으로 종영되면서 현재 방영되는 시트콤은 없는 상황이지만, 2015년 하반기에 마음의 소리라는 새 작품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시트콤에 희망 걸 거면 이런 거 처럼 히이이이임 내라라고 해 보시지?

일단 시트콤의 기본은 웃음유발인데 우리나라 시트콤은 그런 분위기가 외국의 시트콤에 비해 적었다. 툭하면 진지한 러브스토리를 억지로 집어넣어 시트콤 중후반에는 이게 시트콤인지 드라마인지 헷갈리게 된다. 러브스토리를 넣더라도 심각한 분위기는 만들지않되 특유의 웃음유발에 충실했더라면 크게 침체되진 않았을 것이다. 외부적 요인도 있는데 시트콤은 일단 제작비가 정극의 1/4 수준이다보니 캐스팅 과정, 소재 선정 등에서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정극과는 달리 해외 판매가 쉽지 않다는 특성 때문에 수익도 생각보다 높지가 않다.

시트콤이 멸종한 대신 2014년부터는 일반 드라마에 예능국의 감각을 더한 예능형 드라마가 뜨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 대표적으로 KBS 드라마국과 예능국이 힘을 합쳐 만든 프로듀사는 모토부터 예능형 드라마를 표방하며 일종의 하이브리드를 추구하면서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다. #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시트콤 멸종이후에 그 자리를 꿰차는 막드

2.1. 한국 시트콤의 특징

한국 시트콤에서 연기자의 본명을 그대로 극중 인물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은 오박사네 사람들 시절부터 이어져 오는 유구한 관습이다.[5] 다만 서로 다른 성씨의 배우들을 형제나 부모자식 관계로 설정할 경우, 연장자의 성씨를 연하자가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6][7]

MBC는 예능국에서 제작하고, KBS와 SBS는 드라마국에서 제작한다. 그렇기때문의 MBC 시트콤에 나온 배우들은 연말 시상식때 연기대상이 아닌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3. 시트콤의 캐릭터성

해외에서는 시트콤의 유명세가 개그코드보다는 상황 설정과 캐릭터에 달린 경우가 많다. 특히 캐릭터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아무리 개그가 좋다고 해도 특이한 캐릭터를 만들지 않으면 절대로 오래갈 수가 없다. 시즌제로 진행되는 미국의 시트콤의 경우 3시즌쯤 찍으면 개그코드가 읽혀버리면 시청률이 떨어지기 딱 좋기 때문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큰 인기를 끌며 미국 최고의 시트콤으로 자리잡힌 프렌즈사인펠드, 그리고 Everybody Loves Raymond 이후로는 정형화된 캐릭터가 등장하는 시트콤이 쏟아졌는데, 대부분이 "아이들에게 신경쓰지 않는 아빠, 아빠보다 훨씬 예쁘고 애들은 혼자서 다 기르는 엄마, 그리고 성격이 서로 상극을 달리는 딸내미 둘, 혹은 아들내미 둘 + 다른 성별의 아이 하나"로 이루어진 가족 시트콤들이었다. 당연히 3~4시즌을 넘기지 못하고 끝났다. 현재까지 이어진 추세를 보면 "특수"한 사람들을 주제로한 캐릭터를 사용하는 시트콤이 장기적인 히트를 보이고 있다. 두 남자와 1/2, 빅뱅 이론 등이 그 대표이고,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인생을 그리는 류의 시트콤으로는 That 70's Show라든가 How I Met Your Mother가 버티고 있다. 다만 My wife and Kids등 가족 시트콤은 가족층을 노리는 ABC를 제외하면 멸망상태라고 볼수 있다.[8] 아직까지 재방 틀어주는건 Everybody Loves Raymond 정도이다. 니켈로디언 채널에서는 대표적으로 아이칼리가 인기를 끌었고 디즈니채널에서는 한나 몬타나가 인기를 끌었다.

4. 한국 시트콤 목록

이 목록은 나무위키에 등록된 항목 위주로 작성되어 불완전하다. 더 자세한 방송사별 목록은 한국어 위키백과에 있으니 참고바람.

4.1. KBS

KBS는 뒤늦게 97년부터 시트콤을 편성했는데, 이전 방송사들의 흐름을 따라가는 식이어서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대신 2000년대 중반부터는 중장년층, 주부들의 삶을 주 소재로 한 가족 시트콤이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하였고 그 결과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이나 까라'라는 필수요소를 남긴 올드 미스 다이어리라는 히트작을 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별 성과가 없었고, 2000년부터는 주간 시트콤 대신 일일 가족 시트콤만 한 편씩 내보내다가 08년을 끝으로 완전히 시트콤을 잠정 중단했었다. 12년부터 13년까지 잠시 일일 시트콤이 부활했지만 이 역시 히트에 실패하고 완전히 종영되었다.

  • 주간시트콤
    • 간 큰 남자(95)
    • 싱싱 손자병법(98~99)
  • 토요시트콤
    • 행복을 만들어 드립니다(98~99)(오후 7시에 방영)
    • 반쪽이네(2000)(오후 8시 55분에 방영)
  • 일요시트콤(8시 55분에 방영)
    • 사관과 신사(98~99)
    • 어사출두(99)
    • 오 해피데이(99~2000)
    • 사랑의 유람선(2000)(당초 주말 시트콤이었으나 2000년 7월부터 일요일 1회로 축소됐다)

4.2. SBS

SBS는 한국 최초의 시트콤으로 알려진 주병대 감독의 오박사네 사람들을 시작으로, 90년대 중반 LA아리랑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김병욱 PD를 앞세워 가족 시트콤의 본산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순풍-웬만-똑살 트릴로지 이후에는 일일 시트콤을 폐지하고 주 1회 시트콤으로 2005년에 2편정도만 방영하고 잠정 폐지되었으며 2012년을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을 마지막으로 시트콤을 완전히 폐지하였다.

  • 일일 시트콤 : SBS는 98년 10월 19일부터 2002년 10월 31일까지 저녁 6시 45분 시간대에 청춘 시트콤을, 98년 3월 2일부터 밤 9시 30분 시간대에 가족 시트콤을 편성했는데 오렌지 조기종영 후 청춘 시트콤은 없어졌으며 당시 이 작품 자리에는 2002년 2월 5일 첫 회부터 밤 9시 30분에 방영되어 온 가족 시트콤 대박가족이 이동 편성됐으며 이 작품 대신 똑바로 살아라가 2002년 11월 5일부터 대타로 들어갔다. 청춘 시트콤은 하나같이 망한 작품들밖에 없어서 이 목록에서는 생략한다...
    • LA 아리랑(95~96)(첫 회부터 월~목 오후 4회 방영이었으나 95년 10월 23일부터 96년 6월 28일 마지막회까지 월~금 오후 5회로 확대)
    • 아빠는 시장님(96~97)(이 작품까지 9시 20분에 방송)
    • OK목장(97)( SBS가 뉴스 시간대를 9시로 옮기면서 8시에 방영)
    • 미스 & 미스터(97)(SBS가 뉴스 시간대를 8시로 환원하면서 7시에 방송)
    • 순풍산부인과(98~00)
    •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00~02)
    • 대박가족(02~03)(첫 회(2002년 2월 25일)부터 2002년 10월 30일까지는 오후 9시 20분에 편성됐으나 같은 해 11월 5일부터 오후 6시 30분으로 이동)
    • 똑바로 살아라(02~03)(2003년 5월 19일부터 같은 해 10월 31일까지 8시 50분에 방영)[9]
    • 압구정 종갓집(03~04)(2003년 11월 3일부터 8시 50분이었으나 다음 해 5월 3일부터 10월 8일까지 9시 20분에 방송)
  • 주간 시트콤

4.3. MBC

MBC남자셋 여자셋뉴 논스톱 등 대학생활을 소재로 한 청춘 시트콤이 연달아 대박을 터뜨렸으나 레인보우 로망스를 끝으로 논스톱 시리즈는 종말을 고했다. 마침 이때 초록뱀미디어와 김병욱 PD가 합작하여 만든 거침없이 하이킥이 대박나면서 가족 시트콤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하이킥 시리즈 말고는 히트작이 없었고 그나마 하이킥도 시즌3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시청률은 10%대로 나왔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얼마 못 가 MBC 시트콤 자체가 없어지고 말았다.

4.4. 종합편성채널

아래의 세 편은 모두 같은 시기(11년 12월~12년 4월)에 방영되었다. 그 정도로 시트콤에 힘을 많이 쏟았으나… 망했다.

4.5. 케이블방송

5. 외국의 대표적인 시트콤


  1. [1] 애초에 시트콤의 정의부터가 "무대와 등장인물은 같지만 매 회 다른 이야기를 다루는 방송 코미디"이다.
  2. [2] 그것도 늘상 같은 구도에서...
  3. [3] 이를 Laugh track, 또는 canned laughter라고 부른다.
  4. [4] 뉴스데스크가 9시에서 8시로 편성이 변경됐기 때문에 시청률이 떨어졌다는 설도 있다.
  5. [5] 처음에 왜 연기자의 본명을 극중 인물 이름으로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배우의 본명을 인물명으로 쓰던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6. [6] 대개의 경우 연기자의 나이와 극중 나이도 일치시킨다.
  7. [7] 단 스토리상 중심이 되는 배우에 따라 유동적인데, 일례로 감자별2013QR3에선 이순재가 노주현보다 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성을 따라 노송 로 분했다.
  8. [8] 모던 패밀리더 미들이 아직 버티고 있다.
  9. [9] 2003년 7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7시부터 피스컵 축구 중계가 편성되어 8시에 방송되어 온 SBS 8 뉴스가 8시 55분으로 이동함에 따라 4일간 9시 30분에 방영됐고 이 과정에서 일일극 연인은 결방됐다
  10. [10] 미국 시트콤 사상 최고의 인기를 끌어모은 시트콤의 걸작.
  11. [11] 팬들 사이에선 사실상 수사물의 탈을 쓴 시트콤, 개그수사대라 불리는 듯.
  12. [12] TV 가이드 선정 가장 위대한 프로그램 1위.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90년대를 상징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금도 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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