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겟돈(영화)

  • 국내 개봉명이 '아마겟돈'이므로 참조해 문서명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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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줄거리와 비평
3. 평가
4. 과학적 오류들
5. 영향을 받은 다른 매체

1. 소개

오늘밤 이자리에 선 것은 미합중국의 대통령도, 나라의 지도자로서도 아닌 한낱 인류의 일원으로서 섰습니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아마겟돈', 즉 종말이라 명기하고 있죠.

모든것의 종말...!

그러나 지구 역사상 최초로 인류는 그 종말을 막을 기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기원하는 여러분, 종말의 재난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조처는 취해졌습니다.

우월함과 지식을 향한 인류의 욕망!

또한 과학이 이루어낸 모든 업적, 우주를 향한 모든 고군분투, 합동 연구로 이루어낸 기술과 상상력,

심지어는 전쟁까지도 우리에겐 이 끔찍한 재난을 피할 도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역사상 수많은 혼란을 겪고 많은 불협화음과 고통과 죄를 범한 인류가 한가지 타동물과 다른 것은 바로 용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인류 전체의 소망이 우주로 가는 용감한 14명의 우주인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세계의 시민 여러분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하늘의 가호와 행운를 빌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1998년작 SF 영화. 지구에 운석이 충돌할 위기가 닥쳐와 이를 막으려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같은 주제를 담은 '딥 임팩트'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영화 아마겟돈의 촬영장면 모습이다.

그러나 마이클 베이의 작품답게 철저히 흥행을 노리고 만든 영화로, 과학 현실성 재현과 휴먼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 '딥 임팩트'와는 방향 자체가 다르다. 흥행에서는 승리했지만 과학적 고증은 개나 줘버리고, 최소한의 아귀도 안맞는 스토리에 오버스러운 연출 덕에 비평가들에게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엔딩 스텝롤 맨 끝에서도 "NASA는 영화에서 연출된 장면이나 캐릭터의 행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를 표한 적이 없습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이 수록되었을 정도. NASA에서는 관리 부서 직원 훈련에서 아마겟돈을 틀어준 후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몇개나 있는지 찾아보는 테스트용으로 쓴다고 한다. 현재까지 최고 기록은 168개(...) 라고...

미미 레더 감독이 연출한 '딥 임팩트'의 여름 시즌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제작된 '김빼기용' 영화였다. 할리우드에서는, 제임스 카메론어비스가 개봉하자 그에 대응하여 심해 괴물 영화인 '레비아탄'을 개봉하여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다거나, 한쪽에서 잔잔한 화성 영화 '미션 투 마스'를 개봉하자 다른 쪽에서 액션 넘치는 '레드 플래닛'을 개봉하는 등 어떤 소재로 한쪽이 대작을 준비하면 다른 쪽에서는 같은 소재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영화를 찍어 경쟁을 벌이는 경우가 왕왕 있다.

리브 타일러반지의 제왕아르웬 역을 맡은 배우로, 우연히도 비슷한 소재를 다룬 영화인 딥 임팩트의 주인공을 맡은 일라이저 우드 역시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 역을 맡았다. 이 리브 타일러의 실제 아버지인 스티븐 타일러가 보컬로 활동하는 밴드인 에어로스미스가 참여한 OST(I Don't Want To Miss A Thing) 역시 매우 유명하다.[1]

그리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흥행한 것은 사실이며 관객들의 평 또한 호평 일색이었던 게 사실이다. [2] 그러나 중학교 고등학교 2학년 수준의 물리 지구과학 수업만 들어도 몰입이 안될만큼 과학적 재현이 개판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네이버 평점에 마블 시네마틱 운운하며 현실성문제를 상큼히 무시하는 댓글이 눈에 띄는데 이 영화, 현실을 배경으로 한 SF 영화다. 평론가들이 멍청해서 이 영화가 골든 라즈베리상 후보에 당차게 오른게 아니다!

2. 줄거리와 비평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을 맡았다. 리브 타일러가 딸인 그레이스 역. 엔딩에서 아버지가 자폭한 마당에 돌아온 애인이나 포옹하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 병맛 소리를 들었다. 애초에 자폭도 딸사랑 때문에 애인 대신 자원한 건데... 이 부분을 의식하고 이후 인터뷰 중에는 '애인이 살아 돌아와 좋아한 게 아니라 인류가 살아남은 것을 좋아한 것'이라고 변명(…)을 했으나, 그 말을 믿기엔 딸이 속 없이 애인 보고 좋아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애초에 그레이스라는 캐릭터 자체가 왜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작중 그녀가 하는 역할이라고 해봐야 우는 것, 섹스하는 것, 벗은 몸 보여주는 것뿐. 그냥 얼굴마담인가 싶을 정도. 응. 그나마 그레이스라도 없었으면 죄다 시커먼 사내놈들만 득실거렸을 텐데 그럼 헐리우드 영화 답지 않다. 참고로 이는 아마겟돈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트랜스포머에서도 재즈메가트론에 의해 반토막이나 끔살되었으며 이때 옵티머스 프라임이 그의 시체를 확인하고 슬픔에 잠기지만 잠시뒤 우리에겐 새로운 동료가 생겼다고 말하며 완전히 무시 당한다(…).마 감독에게 스토리 완성도 바라는건 펭귄이 날기를 바라는 격이다 배원소

영화 속 우주과학기술이 과학기술의 정점으로 보이는 것을 꺼려하는 의견도 있으나, 이러한 의견은 두가지 면에서 헛점을 찾아볼 수 있다.

  • 영화의 초점은 과학 기술의 자랑이 아닌 시추공들이 겪는 블록버스터 모험담이다. 결국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관객들이 바라보는 것은 주인공이다.
  • NASA는 사실 들인 비용에 비해 굉장히 효율적인 결과를 내주는 홍보 기관으로 손꼽힌다. 국가 연구 기관 중에서 일반 시민이 즉시 이름을 댈 수 있는 몇 안되는 기관이며, 첨단 기술의 시험 장소이자 인재들의 집합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기관의 운영 비용이 고작 국가 전체 예산의 0.5% 수준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고작 0.5%인거는 NASA가 효율적으로 쓴다는게 아니라 천조국 예산이 초월적이라는거 아닌가? 특히 90년대 이후 청소년의 과학 교육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칼 세이건과 NASA의 예를 더욱 살려 대중에게 과학/공학 교육과 연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힘을 얻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소행성이 떨어지기 전 예고편(?) 격으로 일부 도시들이 파괴되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오프닝의 뉴욕을 포함해 상하이, 파리 등 총 3곳. 뉴욕과 상하이가 작은 운석 파편들이 미사일처럼 쏟아지는 것이라면 파리는 핵공격처럼 큰 운석이 한방에 도시를 날려버린 형태.

영화의 주제 중 하나는 짬이라는게 가르친다고 가르칠 수 있는게 아니다, 즉 오랜 시간에 걸쳐 한 분야에서 얻은 경험과 전문성, 연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결국 우주 공간에서의 활동에 대한 경험을 지닌 NASA와 지반 시추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시추공들의 경험을 모두 존중해야 이치가 맞는 것. 애시당초 서로의 짬을 일부러 무시하여 갈등 구조를 작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각본의 문제점을 반증한다고 보는 게 좋을 듯 하다.

미국인들만 나오는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등장하는 우주생활에 짬이 차고 넘치는 러시아 우주 비행사가 있다.이름은 레프(Lev),주로 레프 대령으로 불린다.배우는 피터 스토메어. 본래 스웨덴 출신이지만 생김새나 러시아식 억양 연기가 진짜 러시아인 같다. 원래는 러시아 우주 정거장(미르로 추정)에서 독립호와 자유호의 액체연료 보급만 해주는 역할이었는데 주인공 일행의 병크와 레프 본인의 부주의와[3]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우주 정거장은 박살나고, 졸지에 일행으로 합류해서 운석파괴를 수행한다. 그리고 성공.

이후 브루스 윌리스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중간의 계곡지대를 무중력을 이용, 날아서 건너보자고 아이디어를 낸다. 어찌저찌 간신히 벤 애플렉의 굴착 차량 독립호의 아르마딜로 차량을 계곡을 날아서 건너다가 착지를 위한 자세 제어용 엔진이 꺼진 채 우주로 날아가는 차체에 매달려 엔진을 고쳐내자 스스로 자랑스러웠는지 "난 진짜 러시아의 영웅이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어떻게 보면 이 운석 폭파의 일등공신. 브루스 윌리스 일행이 굴착에 쓰던 자유호의 아르마딜로가 가스층 폭발로 우주 멀리 날아가 버렸고, 이에 굴착을 엄두도 못낸 판에 제시간에 겨우 맞춰서 작업할 수 있게 해준 셈.

마지막에 운석을 탈출할 때 우주선의 기기 중 하나가 고장나서 엔진 가동을 못하는 상황에서, 아무리 해도 고쳐지질 않자 폭발한 래프 대령이 "우주선은 미국 꺼든 러시아 꺼든 부품이 다 대만제야. 그리고, 우리!!! 껀!!! 다!!! 이렇게!!! 고쳤어!!!" "나는 당장 이 엿같은 소행성을 뜨고 싶다고 이 망할 고철덩어리야아아아아" 하며 스패너로 두들겨 패자 시동이 걸리는 장면은 이 영화 최고의 개그씬. 역시 기계는 때려야 말을 듣는다 위에 설명보면 대령하고 주인공이 다했는데? 러시아 우주군에 속하는지, 엔딩 크레딧의 결혼식에 군복을 입고 온다. 그리고 케이크로 테러당한다

이 영화에서 커플이었던 벤 애플렉리브 타일러는 이후 영화 '저지 걸'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된다. 다만 아마겟돈에선 약혼한 사이였던 데 반해, 저지 걸에서 벤 애플렉은 아내(제니퍼 로페즈)를 잃고 딸을 키우고 있는 홀아비 캐릭터로, 리브 타일러는 그런 벤 애플렉에게 냅다 검열삭제를 하자고 달려드는(...) 여대생으로 출연했다.

OST는 전반적으로 좋은 평을 받는다. 특히 우주선을 발사할 때 깔리는 'The Launch'는 정말 명곡. OST는 좋았다

또한 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 (음향상,음향효과상,시각효과상,주제가상(I Don't Want To Miss A Thing)) 후보에 올랐지만 전부 수상하지 못했다.

과학적 현실성 오류야 어찌되었건 간에, 흥행에 성공하여 마이클 베이의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 능력을 여실히 보여준 영화다. 마이클 베이의 커리어에 빼놓을 수 없는 작품. 2017년에도 아직도 케이블 TV영화 채널에는 우주 관련 이슈나 지구멸망 이슈만 나왔다 하면 주구장창 틀어대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에 날리는 성조기만 참을 수 있다면, 누구나 볼 수 있고 재미있게 감상 할 수 있게 잘 만들어진 할리우드식으로 운석을 때려 부수는 액션 영화. 가족끼리 보기엔 여주인공의 행동이 아슬아슬하긴 하다

3.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42/100

유저 점수 6.1/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39%

관객 점수 73%

IMDb

평점 6.6/1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8/5.0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
9.01/10

4. 과학적 오류들

참고로 이 항목은 실제 NASA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시험에 나오는 비공식이자 정식과목으로 우주영화속 오류를 찾는 것이다. 무려 273가지의 오류가 있다. 그리고 흔히 우주영화 속 오류를 '과학 고증오류'라고 표현하지만 고증은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을 말하므로 '과학 현실성 오류' 같은 단어가 맞는 표현이다.

  • 1.엔딩에서 생환한 7명의 우주 비행사들이 일제히 걸어나오는 장면은 급격한 중력 변화 때문에 불가능하고 실제로는 들것에 실려 나와야 정상이라고 하지만, 그건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여기 참조 실제로는 장기간 우주생활을 한 우주인에게나 일어나는 일로,[4] 고작 며칠 우주에 갔다온다고 사람뼈가 스티로플화 되진 않는다.[5] 다만 미르에서 장기간 생활한[6] 레프의 경우는 좀... 어차피 독립호 추락 이후 두발로 신나게 소행성 위에서 개고생하다 지구에 도착했으니 이 분의 두 다리에 대해선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도 무중력 상태인 장면이 아예 없는건 아니니 너무 뭐라 하진 말자

  • 3.영화에서는 운석이라고 나오는데 아마겟돈에는 정확하지 않다. 지름이 1200km만한 것을 운석이라고 부르는 것은 말도 안된다.[8] 이 '운석'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운석 중앙까지 구멍을 뚫은 뒤 중심에서 핵폭탄을 터트려야 한다는 설정이다. 일단 과학적인 오류라고 할 것도 없이 수치 계산도 제대로 못한 부분. 간단히 비유하자면, 볼링공만한 쇠공에 핀으로 구멍을 뚫고 "임무 완료"라고 하는 것과 같다. 이 영화와 비교 대상인 영화 딥 임팩트도 같이 땅파고 들어가서 터뜨리는 방법이었다. 그런데, 딥 임팩트가 총 11km 운석에서 100m를 파고 들어갔다면, 아마겟돈은 호쾌하게 질러서 지름 1200km에서 240m를 팠다.[9] 비율로 따져서 딥 임팩트는 전체 지름의 0.91%를 팠고, 아마겟돈은 전체지름의 0.02%를 팠다. 영화속 묘사를 따라서 손바닥을 기준으로 삼으면, 폭탄이 위치한 위치는 손의 표피층이다. 양보해서, 그 쯤에서 대충 강력한 열핵병기를 써서 운석의 가스층이나 취약층을 건드려 더 큰 폭발을 유도한 것이라고 쉴드를 칠 수도 있겠지만.... 고작 240m 파서 그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 장군의 말처럼 지상에서 1200발의 핵 미사일을 때려박아도 해결 될 일이다. 핵무기는 폭발력이 하나만 있는게 아니니까 그중에서도 특출나게 센 놈들로 갖다 부으면 정말로 드릴질을 할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하여간 이런 설정으로 세계 최고의 시추공들이 우주 비행사 훈련을 속성으로 받은 뒤 두 대의 우주왕복선에 실려 운석으로 향하게 된다. 그런데 시추공들이 정신병을 앓고 있는 록 하운드(스티브 부세미) 등등 하나같이 맛이 가서 NASA 담당자들이 거의 죽으려 든다. 실제라면 이미 저런 상태의 시추공들은 우주치매와 멘탈붕괴로 작전 실행 자체가 위험해진다. 극 중에서도 록 하운드는 문제를 노출했다.[10] 고작 한명이 그랬다는 것이 문제지만.

  • 4.야나기타 리카오의 <공상비과학대전> 영화판에서는 이 영화의 설정을 놓고, "시추공에게 우주 비행 기술을 가르치는 것과 우주 비행사에게 시추 기술을 가르치는 것 중 어느 비용이 쌀까?"라고 통렬하게 찔렀다. 이 문제는 한국에서 과학 교양서로 유명한 정재승씨도 그의 저서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에서 지적한 바 있다. 이 영화에 출연하는 벤 애플렉도 마이클 베이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이클 베이 감독은 애플렉에게 닥치고 있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렇게 벤 에플렉은 훗날 답답해서 자기가 감독을 했고 마이클 베이를 뛰어넘었다. 간단히 생각해봐도, 영화에서 나온 작전은 천재적인 시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각본이 요구하고 있다. 애시당초 설정이 그런데 어쩔 수 있겠냔...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가스층에, 페라이트 금속층, 중력변화까지 우주비행사의 단기 훈련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설정이니. 이런 설정은 매우 우연하게도 지구의 다이나믹한 시추환경과 비슷하다. 설정을 위한 설정이랄까. 아예 지구가 와서 들이박는다고 하지. 중력변화가 아니라 설정오류 아니었나??

더 큰 문제는 우주 비행사들이 시추 기술을 긴급하게 배워야 한다는 설정 역시 달만큼 밝게 보일 물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과학적 오류 때문에만 가능하단 것이다. 앞서 언급된 딥 임팩트와 비교하면 아마겟돈의 소행성은 굉장히 크고, 굉장히 빠르고, 굉장히 밝은데도, 너무 늦게 발견했다. 딥 임팩트의 혜성은 11km 크기에 충돌 2년 전에 발견했다.[11] 반면에 아마겟돈 소행성은 지름 1200km로 딥 혜성의 100(만)배, 속도 23000마일, 그런데 발견한 것은 충돌 18일 전이다. 나사의 예산으로는 3%만이 감시 가능하다고 변명했지만, 텍사스 주 만한 물체가 저런 말도 안되는 속도로 날아오는데 한 달 전에도 찾지 못한 건 나사의 수치라고도 할 수 있다.이쯤되면 명예훼손으로 나사가 항의해도 할 말 없겠다 저정도 급이면 나사가 문제가 아니라 서양의 수많은 아마추어 천문가들과 지구 전역의 우주감시망중에 하나는 걸리는 것이 보통의 경우이다.[12] 천문공상비과학대전의 비유를 빌리자면 딥 임팩트는 골목길 건너편에서 아이가 세발자전거를 천천히 타고 오는 것을 발견한 것이고, 아마겟돈은 대형트럭이 폭주하고 있는 것을 코 앞에서 발견한 꼴이다. 지금 저 따위 상황에서 발견하는 것도 말도 안되지만, 발견되면 절대로 충돌회피 못한다. 그러니까 폭파시켰지 그런데 충돌한 건 딥 임팩트 행성이고, 아마겟돈 행성은 두쪽났다.

여기서 또 문제인 것이, 우주 비행사들이 시추 기술을 배운 지 8개월 째라고 한다.(...) NASA는 도대체 뭘 하려고 했었길래 고급 시추기술을 우주인들에게 가르치고 있었을까. 과학오류에 이은 설정충돌. 영화 내용을 잘 보면 나온다. 원래 우주비행사들이 시추기술을 배우고 있던건 화성 탐사 목적이었는데, 뜬금없는 소행성 등장으로 화성은 물 건너가고, 소행성에 올인하는 것이다.

또 영화속에선 주인공이 NASA가 자기 특허기술을 도용했다고 열폭했지만 현실의 NASA는 영화속 나사 인재들이 만든 시추 기계가 시추공들에게 까이는 장면에 대해 지지를 표현한 적은 없다.

  • 5.여담으로 이 때 쓰인 에어로스미스의 명곡 'I don't wanna miss a thing' 또한 이 영화를 기반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여기서 과학적 오류가 하나 있다. 본래 은 기조력 때문에 지구 지상에서 달을 직접 본다면 항상 달의 앞면을 보지, 뒷면을 볼 수 없다. 그런데 이 뮤직 비디오에선 달의 뒷면이 지구를 향하고 있고 운석 뒷면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앞면을 보고 있다. 이 세계관의 달의 앞면과 뒷면이 뒤바뀐 것이다.
  • 6.또한 들쭉날쭉하는 소행성의 중력도 옥의티 1200km의 거대 소행성이라는데 작중의 묘사를 보면 마치 지구와 같은 수준의 걸음걸이와 아르마딜로 차량역시 아무렇지도 않게 땅을 달린다(...) 현실적인 과학적 재현을 거쳤더라면 작중인물들은 일반적인 걸음걸이가 아닌 60~70년대 아폴로 달착륙때 우주인들처럼 버니-합[13]을 해가면서 이동해야 되는게 정상이다. 극후반부에 해리가 자폭스위치를 누르려는 순간 가스층 폭발로 인해 날라갔다 떨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 역시 옥의티 현실적으론 올라갔다 떨어지는게 아니라 우주공간으로 날라가야 되는게 정상이다AJ는 날라가던데 이것 역시 딥 임팩트와 비교되는데 대원들이 이동할때 현실성을 그나마 살려서 버니-합 으로 이동하며 가스층 폭발로 대원 하나가 우주로 날아가 잃어버리게 된다.
  • 7.독립호가 추락한뒤 잔해일부가 불타는 장면이 있는데 말도 안되는 구라중에 하나 알다시피 불이 타기위해선산소가 필요하다 그리고 대기중 산소함량이 14% 이하일경우엔 오히려 불활성화되어 연소반응이 힘들어진다 즉...우주선 잔해가 운석 표면에서불타고있는 장면은 그 운석에 대기(...)가 존재한단 예기고 좀더 들어가보면 불타는 연소반응을 볼때 운석의 대기중 산소함량은 최소17~20%라는 충공깽스런 답이 나온다(...)
  • 8.작중등장 인물들이 착용하는 우주복 헬맷은 희한하게도 선바이저가 안 달려있다(!) 실제로 우주비행사들이 EVA[14]임무시 셀카를 보면 100% 선바이저를 내려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데 이는 태양빛과 열선, 자외선으로부터 눈과 얼굴을 보호하기 위함인데 딥 임팩트에서도 약간의 과장이 들어있지만 반쯤은 사실적인 묘사다. 만일 작중에서 굴착중에 태양이 뜬다면(...)Aㅏ~ my eye! 내눈~ 안~보.여.요.. Aㅏ
  • 9.추락한 독립호에서 아르마딜로를 몰고 가는 길 풍경 저멀리 미국 동부사막에서 자주 보이는 언덕산들이 보이는데 이것또한역시 구라(...) 중력과 대기 그리고지각활동없이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산이다(...)

앞서 날아가기 전 그랜드 캐년같은 거대 협곡도 침식 작용과 같은 지각활동 아니고선 형성 불가능

  • 10.앞서 언급한 핵폭탄 1개로 1200km 운석을 2단분리 시키는 것 자체도 무리다. 1200km의 운석을 반으로 쪼개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량은 차르 봄바로도 불가능하고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를 에너지로만 환산해도 택도 없다. 말도 안 되는 과학적 오류
  • 11.독립호와 자유호의 선체를 보면 SSME 엔진 윗단부 좌우로 분리가능한 로켓 부스터가 좌.우 2기가 탑재되어있는데 즉, 가속을 위한 고체연료 부스터임을 알수있다. 그런데 항행과 가속 시에 이 고체추진제를 맘대로 껏다켰다를 자유자재로 한다(...) 설명을 곁들이자면 액체 추진방식은 엔진 노즐내부에 미세한 구멍을 균일한 방향으로 뚫어서 연료펌프가 액체산소와 액체연소제[15]를 섞어서 노즐에서 샤워기처럼 연료를 쏟아낸 뒤 노즐내부에 장착된 이그니터(점화기)로 전기적 스파크를 주면 불을 붙여 지속적이고도 폭발적 연소를 유도해 추진하는 방식인데 비해 고체추진 방식은 로켓내부 전체가 추진제이자 연료펌프 따위는 없기 때문에[16]한번 타들어가면 제어할 방법이 없다.즉 끝까지 타들어간 뒤엔 무게때문에 운석 접근시 잉여무게로인해 필요한 Delta-V가 나오지않기에 버리는게 정석KSP 하다보면 안다. 깨달음을 위해서 머리끄댕이를 수없이 쥐어뜯는 자신을 먼저 깨닫겠지만(...) 만일 부스터가 액체연료 기반이라고 쉴드쳐줄 수 있는 상황이라도 분리가 가능한 상황에서 크로스피드[17]라고 해도 달의 중력을 이용해서 가속한 뒤엔 버리는게 맞다. 영화처럼 끝까지 안버리고 게기면 빈 연료통의 무게와 균형으로 인해 짐벌각이 틀어지고 새로운 벡터값이 추가되어 아폴로 13호 사고와 같이 기체균형 유지를 위해RCS를 엄청나게 뿜어대야 한다. 애초부터 우주왕복선 메인엔진 자체가 발사시에 연료탱크와 고체부스터의 밸런스를 위해 위로 비스듬하게 설계되었다는걸 잊지말자.
  • 운석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달을 중심으로 슬링샷 기동을 통해 속도를 높인다. 슬링샷은 행성을 빙 돌면서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서 우주선의 속도를 높이는 방식인데 지구의 중력이 달의 중력보다 훨씬 더 강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달으로 슬링샷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속도가 무려 13G까지 가속된다(...). 지구 중력의 1/6에 불과한 달의 중력만으로 그 정도 가속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우주왕복선에 초강력한 SF급 엔진이 달려있어야 가능한 수치인데 그런 강력한 엔진이 있다면 그냥 날아가지 왜 슬링샷을 하는지 알 수 없다(...). 또 영화상에서는 가속도가 급격히 올라가자 7G 정도에서 좀 괴롭다는 듯이 소리를 질러대고 13G에서도 비명을 지르는데 현실적으로는 그 단계에서 이미 기절했거나 간신히 의식의 끈만 붙들고 있는 게 고작이다. 그게 몇 분쯤 지속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아니더라도 고 G 상황에서는 소리를 못 지른다. 간신히 숨만 쉬는지라 말하는 것도 힘들다.
이외에도 우주탐사차에 왠 발칸포가 달려있다던가 찾다 보면 수도 없이 많다.

5. 영향을 받은 다른 매체

도키메키 메모리얼 2에서 이 작품의 패러디한 장면이(위의 사진이) 나온다. 뻔뻔한 돈나미 이 부분은 욕할 게 아니라 시리즈의 특징이다. 마찬가지의 예로 게임내에서 리쎌웨폰4가 이렇게 나온다. 실제로 도키메키 메모리얼 시리즈는 1부터 당시에 흥행하던 영화를 제목만 바꿔 내고있었고 이는 4까지 이어진다. 당연히 저작권 위반도 아니다.

구급전대 고고파이브 제작 당시, 시기상 이 영화가 유행하다 못해 지각한 스탭도 있었다는 카더라가 있었다. 그리고 빅토리 마즈 첫 등장화의 시놉시스는 빼도박도 못할 이 영화의 오마주.


  1. [1] 이 곡은 에어로스미스의 유일한 빌보드 차트 1위곡이기도 하다. 히트곡이 이것 뿐이란 건 절대 아니다. 이미 70년대부터 전미 순회 콘서트를 다닌 인기밴드였지만, 빌보드 싱글차트 1위만 하지 못했을 뿐... 1980년대까지 록밴드들은 앨범 전체의 완성도를 중요시하고 싱글은 내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보통 우리가 슈퍼밴드라고 하는 팀들도 엄청난 앨범 판매량에 비해 싱글 히트곡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 게다가 최근의 빌보드 싱글차트 순위 집계 방식과 예전의 순위 집계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빌보드 싱글차트는 에어플레이(굳이 따지자면 라디오 방송 횟수)의 영향력이 컸고, 당시 음반 업계는 앨범 판매량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최고 호황기였기 때문에 지금하고 비교하면 싱글보단 앨범에 더 주력하는 분위기였다. 그렇다고 저 당시 빌보드 싱글차트가 무의미하단 얘긴 절대 아니다.
  2. [2] 실제로 네이버 평점은 9점 내외이다. 과거 작품인 이상 알바가 있을 수도 없다. 단, 네이버 평점은 웹툰도 그렇지만, 좀 과도하게 높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단적으로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아마겟돈 평점 준 사람의 70%가 이 영화에 평점 10점을 때려박았다. 깨놓고 말해서 인터스텔라하고 평점이 0.08 차이 난다. 다른 리뷰 사이트 점수 봐도 알 수 있지만, 네이버 과거 영화 평점은 믿을 것이 못된다.
  3. [3] AJ에게 무슨 일 있으면 부르라고 해놓고 본인은 다른 대원이 자기 숙부 사진 만졌다고 뭐라 하면서 정신팔려 있어 상황을 일찍 알지 못했다. 참고로 레프의 숙부는 핵무기 공장에서 뉴욕이나 워싱턴 같은 도시를 맞출 수 있는 부품을 만드는 사람이었다고 자랑한다. 미국인들 앞에서(...).
  4. [4] 인체는 무중력 상태에 장기간 지속되면 근육에선 질소가 뼈에선 탈 칼슘화가 진행된다. 즉 근골격계통이 점점 약해진다는 뜻으로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의 실험결과 장기간의 체류로 근골격이 최대 31.8%까지 약해진 결과도 있다. 그래서 우주인들이 먹는 우주식등은 고단백 고칼슘등의 고영양식으로 제조되며 하루에 최소 2~4시간정도의 고강도 운동역시 의무적으로 근무시간에 포함되어있다. 이 분야의 권위자이자 전직 러시아 우주비행사였던 발레리 폴리야코프 박사는 미르호에서 당시 세계 최장기록인 438일을 체류하고 귀환했는데 매일 실험데이터를 모으고자 고강도의 운동을 했었기에 두발로 멀쩡하게 걸어나왔다(!) 그렇게했음에도 불구하고 근골격이 10%정도 약화되었다고..
  5. [5] 단 척추가 곧게펴져서 키가 살짝 커지고 중력으로 인해 하체부에 몰려있던 혈액이 전신에 골고루 퍼지고 그로인해 짜주는힘이 강력 해야될 좌심실의 심근두께가 얇아진다. 위,간,창자등의 복부장기들도 횡격막 위쪽으로 올라오며 뇌는 중력이있었을때 보다 혈액이 많이몰려서 살짝 부풀어오른다.
  6. [6] 연료를 보급하러 미르에 접근할 때 휴스턴에서 레프에 대해 "우주에 좀 오래 있었던 사람이라 좀 이상할 수 있어도 이해해라(...)"라고 조언해준다.
  7. [7] 1966년 미국의 제미니 11호에서 원심력을 이용한 인공중력 발생 실험을 진행했으나, "작은 물체가 바닥에 닿는 정도"의 성과만 냈다
  8. [8] 지름 3500km인 달의 3분의 1정도, 소행성대에서 가장 큰 세레스보다 크다! 이정도 크기/질량이면 왜행성급이다. 당연히 모양도 영화에서처럼 들쭉날쭉한 돌무더기가 아니라 자체 중력에 의해 구형을 이루고 있을 것이고, 지구의 1/30에 불과하지만 무시못할 자체 중력도 있을것이다.
  9. [9] 참고로 딥 임팩트의 11km짜리 운석도 충분히 강력하다. 6천6백만년전 75%의 생물종을 절멸시킨 대절멸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이 직경 10km남짓의 운석이다. 7m 크기의 운석이 대략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다.
  10. [10] 핵무기 위에 올라타서 로데오질을 하기도 하고, 아르마딜로에 뜬금없이 달려있는 원격조종 기관총을 장난감 삼아 아무데나 쏴댔다. 핵무기 포함 아무도 안맞고 끝나서 다행이지...
  11. [11] 작중 대사에 따르면 혜성의 발견 및 충돌 가능성이 확인된 것은 충돌 2년 전이었고, 확실하게 지구에 충돌할 것이라고 판정되어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실시된 때가 충돌 1년 전이었다.
  12. [12] 영화에서도 저 소행성을 발견한 건 나사가 아니라 아마추어 천문가인데 실제로도 '혜성사냥꾼'이라고불리는 일반 천문인들도 많다 새로운 혜성을 발견하면 자기이름을 붙힌 뒤 IAU(국제천문연맹)에 정식등록만 되면혜성이 사라지지않는 이상 영구적인 기록으로 남기때문.발견자 역시 유명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 예로 1994년 목성에 충돌한 슈메이커-레비 제9혜성의 공동발견자인 데이빗.H.레비역시 아마추어 천문가였다. 즉 아마추어 천문가들도 새로운 혜성을자기이름 붙일라고매일 하늘전체를매의눈으로이 잡듯 관측하기 때문에 안걸리는게 불가능한 수준.
  13. [13] 저중력 환경에선 일반적으로 걸을 수 없기때문에 이름 그대로 폴짝폴짝 토끼뜀으로 이동한다.
  14. [14] 우주선외활동.
  15. [15] 케로신(등유)액체산소, 액체메탄, 액체수소, 액체질산과 플루오린, 하이드라진.
  16. [16] 고체연료통과 노즐만으로 구성된다.
  17. [17] 흔히아스파라거스기법이라고 하는 연료 이송기법인데 현실에서도 구현하기가 상당히 까다롭고 로켓 추진체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다.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마저도 고갱님이 원하신다면?을 언급했을 정도다 물론 천하의 NASA도 반쯤 포기하고 현재까지 시도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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