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모데우스

Asmodeus

기독교유대교 전승에서 '색욕'을 표상한다고 하는 악마.

1. 개요
2. 구약성경 토빗기의 일화
3. 그리모와르의 서술
4. 탈무드
5. 대중문화 속의 아스모데우스

1. 개요

라틴어로는 아스모데우스(Asmodeus), 그리스어로는 '아스모다이오스'라고 한다. 또한 히브리어로는 아슈모다이, 프랑스어로는 '아스모데'라고 한다. 한국 가톨릭 성경에서는 '아스모대오스'라고 표기하였다.

어원은 조로아스터교의 악마인 아이쉬마-다이바(aēšma-daēva). 분노(아이쉬마)의 악마(다이바)라는 뜻이며, 앙그라 마이뉴의 심복들 중 하나로 곤봉을 사용한다. 이 악마의 이름이 그리스어나 히브리어로 전해져서 각각 '아스모다이오스', '아슈모다이'가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2. 구약성경 토빗기의 일화

토빗기가톨릭에서는 정경 73권 중 하나로, 정교회에서는 제2정경으로 인정하여 정경에 준하여 대우를 받는다[1][2]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이를 제2정경으로도 인정하지 않고 외경(外經)이라 부른다. 개신교에서는 교파에 따라 외경정경만큼은 아니지만 신앙에 도움이 될 만한 책으로 보기도 하고[3], 경전으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며[4], 심하게는 오히려 신앙에 해를 끼치는 책으로 여기기도 한다[5][6]

아스모데우스는 '사라'라는 아름다운 여성에게 빙의하여, 사라가 결혼할 때마다 첫날 밤에 남편을 목 졸라 죽였다고 한다. 이런 일이 7번이나 일어났기 때문에 사라는 '악마가 씌인 자'라고 불렸다.

그러던 어느 날, 토비야와 아자르야라는 젊은이 2명이 마을을 방문한다. 아자르야는 토비야에게 사라와 결혼하라고 권하지만, 토비야는 자기는 외아들이라면서 거부하였다. 그러나 아자르야가 "오는 길에 잡은 물고기의 쓸개를 향로에 넣어 태우면 괜찮다"고 설득하자, 싫어하면서도 결혼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결혼 첫날 밤, 토비야가 사라의 방에서 아자르야가 말한 대로 향로에 쓸개를 넣고 불을 붙히자 아스모데우스는 방에서 도망쳐나왔고, 그 뒤를 아자르야가 뒤쫓았다.

사실 아자르야의 정체는 대천사 라파엘이었다. 천사의 모습을 보인 라파엘은 아스모데우스를 잡아서 이집트의 어딘가에 유폐시켰다고 한다. 참고로 아스모데우스는 사라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색욕을 관장하는 마왕이면서 소녀에게는 손을 대지 않았기 때문에 소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사라를 마술을 이용해 소유하려고 한 점이나 사라와 결혼한 남편들을 목졸라 죽인 걸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다.

3. 그리모와르의 서술

원래부터 격노와 정욕의 마신이였으며, 그 때문에 그리스도교7대 죄악중 하나인 '색욕'을 관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음란마귀사실 악마가 되기 전에는 치천사였다고 전해진다.

솔로몬의 72악마 중 32번째이며, 일흔두 군단을 통솔하는 강대한 왕으로 나오기도 한다. 그 모습은 악마답게 무섭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고 존경을 표하며 정중하게 대응할 경우, 기뻐하면서 자신의 반지나 거위 고기를 주며, 기하학이나 천문학 등의 비술을 가르쳐준다고 한다.[7]

4. 탈무드

탈무드에서는 십계명을 아는 인간을 똑똑하다며 보호해 주거나 테트라그라마톤을 지키는 인간 디혼을 우월하다면서 사위를 삼는 모습을 보여줘 기존 악마 개념의 모습을 확 깬다. 거기선 악마라고 안 하고 정령이라고 한다.

하느님의 이름을 걸고 지킨 맹세를 어겼다면서 벌을 대신 집행하려고 하는 등(…) 기존 악마학의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좀 충격일 것이다.[8] 탈무드 지혜예화 96편을 읽어보자.

거기다 악마들 중 유일하게 천국의 도서관에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어서[9] 매일 도서관에 출퇴근하면서 일상의 대부분을 공부로 소비하는 황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디흔 항목을 보면 나오지만, 그리스도교에 의해 왜곡되기 전에는 이런 이미지였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그리스도교의 원판이라 할 수 있는 유대교는 원래 유일신교이기 때문에 단일신으로서 야훼만 전지전능하고 그 대적자 따위는 없어야 정상이다(동격의 대적자가 생기는 순간 유일신이 아니게 되어버린다). 그런고로 악마라 해봐야 지옥관리처럼 천사에게 시키기 꺼림칙한 일을 시키는 일종의 아웃소싱 파견근로자(…)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진 존재라거나 인간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서 하느님이 만들어낸 존재로 밖에는 다루지 않는다. 유대교가 민족적 다신교에서 유일신교로 바뀌는 과정에서 선신은 천사로, 중립적이거나 악신은 악마로 편입되었다는 주장에서는 그나마 좀 좋은 구석도 있다고 그려지는 악마들은 유대교가 다신교이던 시절 선악의 사이에서 중립적인 역할을 한 악마라는 주장도 있다. 어느 쪽이던 유대신앙에서 악마가 허접하게 그려질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에 대항하는 악마를 강력하게 묘사하는 것부터가 하느님의 전지전능함에 모순되는, 큰 오류이기 때문이다.

5. 대중문화 속의 아스모데우스

7대 죄악이 등장하는 작품에서는 아스모데우스의 죄인 색욕을 담당하는 캐릭터는 주로 여성으로 묘사된다.

5.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악마

아스모데우스(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5.2. 창세기전 시리즈의 마장기

아스모데우스(창세기전 시리즈)

5.3. 디아블로 시리즈의 악마

아즈모단

5.4. 가즈나이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가즈나이트 시리즈 중 BSP에 나오는 악마로, 아에슈마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처음 등장했을 때 하리진이 염동력을 쓰자 비웃으면서 멀리 있는 빌딩 두개를 염동력으로 움직여서 충돌시켜 버린다. 그 후 리오 스나이퍼를 반쯤 죽였다가 약 맞은 리오스나이퍼에게 당한다. 그 외 BSP내 외전에서도 리오스나이퍼의 임무를 도와준다든지 메타트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아들이 힘을 시험하러 덤비는 게 고민이라는 말도 리오에게 하는데 아마여기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한 것 같다.

5.5. 렌탈 마법사의 등장인물

아스모다인이라는 여성형 마신으로 등장. 아디리시아가 이츠키와 고생해서 겨우 몬스터볼에 넣... 아니, 계약에 성공했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에서 아디랑 이츠키가 키스한다! 마신의 힘은 명성답게 강한 모양. 후반부에는 갈라와 예소드의 습격으로 위기에 처하게 되자 아디리시아가 아스모다인과 융합하면서 아디리사아가 마법 그 자체 존재가 된다. 이후 이츠키와 서로를 상호보완하는 관계이자 연인으로 발전.

5.6. 마기과의 검사와 소환마왕의 계약 디바

이름은 그대로 나오지만 렌탈 마법사처럼 여성으로 등장. 계약자인 오토나시 카구야와 맞먹는 거유 누님.

5.7.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의 등장인물

{{{#!html &nbsp;<img src="">&nbsp;&nbsp;<img src="">&nbsp;<br> }}} 색칠된 모습에서 분홍머리.

헌터네임은 '새벽의 검'. 현 중앙 6군 단장. 이명은 검왕(劍王). 어깨부분에 소와 양의 두개골 장식이 달린 검은 망토차림에 옅은 분홍색 머리의 간지나는 중년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헌터네임에 걸맞게 대검을 사용하는데 그의 대검 몸부분이 늪같으며 그 안에 검을 든 마물등이 잔뜩 있다. 실제 아스모데우스의 별명 중 검의 왕 아스모다이라는 말도 있어서 쓰는 듯. 헌터네임 '새벽의 검'에 붙은 새벽을 생각하면 아마도 그 상관은.... 본래 메피스토의 동료이자 중앙 6군 부단장이엿으나 모종의 이유로 멀어지고 메피스토가 중앙을 나가면서 현재 아스모데우스가 중앙 6군 단장을 맡고 있다.

아갈리아렙트 사령에 대해 반란 같은 걸 꾀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이다라 중 하나인 쿠마소타케루를 뒤치기로 살해한 경력이 있다.

9권 즈음부터 갑옷 디자인이 바뀌었다. 일본판 최신본에서 메피스토조신회귀한 정체가 앙그라 마이뉴라고 하는 걸 볼 때 아스모데우스가 메피스토를 따르고 있었다는 것이 납득이 간다. 전승상 부터가 자신의 상관이였으니...

11권에서 밝혀진 규칙은 인간에게 바라는 것만 할 수 있다라는 것. 이때문에 아임 토벌에 직접적 관여는 하지 못하는 상황. 인간을 꽤 낮게 보는 듯 하며 힘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고 일정 힘 이상이면 몸도 못 버티는 주제에 무작정 힘만 바란다며 인간을 까기도 했다. 실제로 아임의 폭주를 자신의 힘으로 해결해 보라며 후쿠타로를 조롱하기까지 할 정도.

5.8. 유희왕의 카드들

5.9. 판타랏사에 등장하는 모함

어시안과 아틀란티시안 어느 종족을 골라도 마지막 미션에서 강제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모함. 생산할 수 있는 유닛도 데몬 꼴랑 하나다.

5.10. 괭이갈매기 울 적에애욕의 아스모데우스

모에선에 맞은 악마

2의 마지막 부분의 이야기에서 따왔는지 색욕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성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다 다른 자매들에게 아스모데우스는 귀여운 막내라 음담패설에는 아스모데우스를 끼워주지 않기 때문에 소외감을 느낀다는 듯.


  1. [1] 이전 문서에서는 토빗기가 가톨릭에서 정경에 준하는 제2경전으로 취급한다고 서술했지만 사실이 아니다. 가톨릭에서 인정하는 구약성경 46권 중 가톨릭과 정교회와 개신교가 모두 인정하는 39권뿐만 아니라 나머지 7권도 동등한 구약정경으로 간주한다. 가톨릭이 구성경들 중 개신교에서 인정하는 39권 이외의 나머지 7권을 제2 경전 취급한다는 말은 공동번역성경에서 나온 오해이다. 한국 가톨릭 교회가 개신교와 공동번역성서를 편찬할 때에 이를 인정하지 않는 개신교측 입장을 절충하여 제2 경전이란 이름으로 따로 떼어 편집하였다. 2005년부터 한국 가톨릭은 공동번역성서 대신 새번역 성경을 사용하는데, 여기서는 (공동번역에서 제2정경으로 묶었던) 7권을 별도로 분리하지 않고 불가타 성경의 순서에 맞춰 배열하였다. 그리고 가톨릭의 기준에서는 이것이 맞다.
  2. [2] 제 2 경전이라는 표현은 가톨릭에서는 의미가 없고, 오히려 정교회에서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정교회에서는 가톨릭의 제2 정경 7권에 므나쎄의 기도, 마카베오 3서, 마카베오 4서를 더해서 총 10권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즉, 정교회 구약성경은 총 49권. 이들 제2 경전은 아타나시오스를 포함한 일부 동방교부들의 입장을 인정하여 교리의 근간이 되는 정경이 아닌 경독서로 분류하기 때문이다.즉 정교회에서는 이들을 경전 목록에 포함하되, 영적 독서 정도 내지는 2류 경전 취급하는 것.
  3. [3] 성공회와 일부 루터교회
  4. [4] 대다수의 개신교
  5. [5] 장로교 및 개혁교회
  6. [6] 이전 주석에는 장로교회가 토빗기를 가혹하게 대하는 이유가 토빗기의 일부 내용 때문이라고 쓰였는데, 외경이라는 표현을 썼음으로 미루어 보아, 개신교 신자의 주관적인 표현이라고 짐작된다. 실제 이유는 내용 때문이 아니라, 토빗기가 히브리어 사본이 남아있지 않고 헬라어로 쓰여진 70인역 성서 사본으로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건 토빗기뿐만 아니라 나머지 제2 경전 목록도 마찬가지. 만약 내용이 문제되어 토빗기를 장로교가 인정하지 못한다면, 내용면에서 큰 문제가 없는 다른 제2 경전들, 가령 예수와 제자들이 인용하기도 한 지혜서, 집회서 등을 장로교가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모두 인정하는 39권 구약목록 중 내용 면에서 논란이 많은 경전, 예를 들어 삼손이 성령에 사로잡힌 후 사람들을 때려죽였다는 내용이 있는 사사기가 포함된 것을 설명할 수 없다.
  7. [7] 신화에 서술된 대부분 악마들은 그 모습을 보고 칭찬만 해도 뭘 준다. 은근히 순박하다?
  8. [8] 근데 알아둬야 할 것이, 유대 설화의 악마는 그리스도교에서 흔히 일컫는 극악무도한 나쁜놈들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억울한 자의 원수를 갚아 주고(…) 지식을 추구하는 자에게 친히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가르쳐 준다는 것 등 좀 특이한 구석이 많다.
  9. [9] 판본에 따라선 권리 정도가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도서관을 관리하는 사서 직책을 임명받았다고 나온다. 이쯤 되면 말만 악마지 사실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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