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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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惡逆
2. 惡役, Villain, Villainess, Antagonist(?)
2.2. 보편적인 특징
2.3. 악역의 변화
2.4. 악역 미화
2.5. 악역을 대하는 각국의 문화
2.6. 악역 캐릭터
2.7. 악역 전문 배우들
2.8. 악역 전문 성우들
2.8.1. 한국
2.8.2. 일본
2.8.3. 미국
2.9. 악역 전문 프로레슬러
2.9.1. 디바, 넉다운
2.10. 관련 문서

1. 惡逆

지켜야 할 도리에 어긋나는 극악한 행위. 글자들을 거꾸로 하면 역악(逆惡)이라 부르기도 한다.

중국 당나라 시대에 중죄를 다스리던 팔역(八逆)중 하나인 부모 및 조부모를 죽이려 한 죄(패륜)를 이른다.

2. 惡役, Villain, Villainess, Antagonist(?)[1]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2008)[2]의 '조커'[3]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의 '안톤 쉬거'[4]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의 '한스 란다'[5]

▲ 콜라이더 선정 21세기 최고 영화 악역 3인

Every fairy tale needs a good old fashioned villain.

모든 동화에는 근사한 구식 악당이 필요하지.

- 영국 드라마 셜록의 등장인물 짐 모리어티

악은 드라마를 세우는 큰 기둥 중의 하나다. 악이 제대로 서야 드라마가 흘러가고, 작품이 나온다. 책임감을 느낀다. 믿고 맡기는 거니까.

- 배우 김응수#

악역이 성공할수록 작품도 성공한다.

- 알프레드 히치콕

작품의 퀄리티가 낮을수록 옹호받는 역할[6]

작품에서 악한 역할을 맡는 사람 혹은 캐릭터. 주로 조연이며, 선역과는 반대되는 입장으로 그들과 대립하면서 그들을 방해한다. 하지만 전쟁물처럼 선악을 쉽게 구분하기 힘든 수라장에서는 선역과 아무 면식이 없더라도 선역 세력과 싸우게 되면 악역으로 간주된다. 보통은 주인공과 그 일행의 반대 입장에 선 인물들이 악역으로 그려지며, 아예 주인공이 악역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처음에는 악역이었으나 상황의 변화에 따라 선역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주인공 일행과 행동을 같이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선역이 되면 능력이 퇴화한다

작가에게 있어서 악역은 그야말로 약방의 감초, 이야기의 샘이다. 악역이 없으면 이야기의 샘은 쉽게 마른다. 끊임없이 문제를 만들고 주인공에게 시험을 강요하면 관객들에게는 욕을 먹을지언정 작가들에게는 사랑을 받는다. 그리고 이 악역조차도 나름대로의 이유와 성격이 확실하다면, 관객에게 사랑받을 뿐더러 이야기 자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이 경우 단순히 주인공을 방해하는 악역이라기보다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대립하는 안타고니스트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선 대표적인 예로 영화 은행나무 침대황장군이다. 김갑수안성기, 헨리 폰다와 같은 연기파 배우들은 선역도 잘 표현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악역도 잘 표현한다.

스핀오프 작품에 따라 원래 악역이었던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도 있다. 원작의 이야기를 뒤집어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의 전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위키드》나 《말레피센트》 등.

악역도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옛날 이야기 속의 놀부나 대마왕처럼 의도적으로 사람들에게 비난받도록 만들어진 악역, 다른 하나는 다스 베이더조커처럼 나름대로의 위엄이나 매력, 스토리를 갖춘 악역이다. 매력적인 악역은 주인공과 조화를 이뤄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때로는 악역이 인기를 얻는 경우도 많다. 현재는 후자의 사례가 전자보다 더 많은 편.

또 하나 일아야 할 것은, 입체적이든 평면적이든 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건 창작자의 능력에 달렸다는 것이다. 입체적인 캐릭터라도, 쏟아져나오는 질 낮은 만화들의 악역들처럼 단순히 이놈은 사실 착했다 수준에 머무는 캐릭터가 될 수도 있고, 평면적이더라도 타란티노 감독의 란다 대령처럼 매력적인 캐릭터가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중요한 건 그 캐릭터를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냐이다.

악역은 악당과 뜻이 비슷하지만 악당은 악을 일삼는 사람, 무리라는 뜻이 강하고 악역은 악한 위치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종종 악역의 위치에 있어도 악당은 아닌 경우도 있으며, 아예 주인공이 악역을 맡는 일존재한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에서 묘사되는 악역 모임의 표어가 이 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고 있다.

I am bad, and that's good. I will never be good, and that's not bad. there's no one I'd rather be than me.

난 악역이지만, 그건 그거대로 좋아. 난 절대 선역이 될 수 없겠지.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아. 지금의 나 밖에, 되고 싶은 나 같은 건 없어.

2.1. 영원히 고통받는 배우들

미리 말하지만 악역 연기를 하는 배우들을 절대로 나쁜 눈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상식인이라면 연기와 실제를 구별해야 한다.[7]

악역을 할 경우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을 기회가 생겼어도 꺼려하는 배우들이 많은데 연기 변신을 시도하다가 어설프게 할 경우 연기에 대한 비판을 받고 정말 제대로 표현해내면 그 배우의 이미지까지 나빠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이미지는 고정되어서 악역만 계속하게 되며 때문에 광고를 찍기도 힘들어진다.[8]

연기와 실제는 다르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 악역 연기자들을 실제로 나쁜 사람으로 오인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봉변당하는 일이 흔했다. 이러한 몰상식한 관객들이 진정한 악역으로 보일 정도로. 더군다나 사람들에게 욕설을 듣거나 경찰에게 신고당하고 심지어는 따귀를 맞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악역 연기를 잘해도 이미지가 좋지 않다.

실제로 악역을 연기한 일 때문에 배우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며 현실에서 실제로 피해를 받은 경우들을 나열하기만 해도 수두룩하다.

  • 드라마에서 전두환 대통령이나 영화 도가니에서 성범죄자를 맡았던 장광은 당시 친구들이 인간 쓰레기라고 비난하는 것은 물론, 배우자와의 관계까지 나빠진 적도 있었다.
  • 밥줘의 한 악역을 맡았던 여배우 한 명은 실제 인간 쓰레기라며 현실에서 자주 멸시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 배우의 아들이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우리 엄마는 나쁜 사람 아니라고 호소했다.
  • 대만 드라마 <판관 포청천> 93년본에서 '태사 방길'을 맡았던 배우 두만생은 대중에게 욕을 먹은 건 물론이다. 어머니가 너 같은 녀석을 아들로 둔 적 없다고 비난을 서슴지 않았고 집에서 쫒아내었기 때문에 드라마가 완결이 날 때까지 집에 돌아갈 수 없었다.
  • 명나라 시절 《삼국지연의》의 경극을 시연하는 자리에서 조조 역을 맡았던 배우가 화난 관객에게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용쟁호투의 최종보스를 맡았던 배우 석견은 한 차례 행인에게 용쟁호투의 악당이라는 이유로 던진 돌을 맞은 적도 있었다.
  •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민준국역을 맡은 정웅인은 욕먹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쉬는 날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 정웅인이 맡은 배역은 그냥 악역도 아니고 연쇄살인마 역할인데다가 정웅인 본인의 연기력까지 워낙 뛰어난 탓에 정웅인의 인상이 살기등등해져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더 끔찍한 사례로, 이미지 유지를 위해 일상에서도 악한 인상을 유지할 것을 강요한 사례도 있다. 역도산의 이야기 중에 외국에서 악역 전담 레슬러를 초빙했는데 그가 경기장 밖에서 아이들이랑 노는 장면이 신문에 뜨자 그 레슬러에게 호통을 치며 이런 모습은 보이지 말라며 줄(물건 갈 때 쓰는 그 줄)을 주고는 밖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걸로 이를 가는 퍼포먼스를 보이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해당 사례가 있으면 추가 바람.

2011 칸 영화제에 참석한 김기덕 감독은 악역 전문 배우들은 정말로 악해서 그런 연기를 잘하는 거라는 드립을 쳤다.[10] 이게 진심으로 한 말이었다면 악역 연기로 인해 실제 인생이 고통받는 배우들이나 성우들에게 크나큰 실례가 되는 것은 물론이요, 현실과 작품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배우나 성우에 대해 알지 못하고 좋지 않은 감정으로 꼬투리를 잡으려는 몰지각한 관객들이 배우나 성우를 공격할 때에 얼토당토않은 근거로 삼을 수 있으므로 아주 위험한 발언이다.

한편 악역 전문이면서 정말로 범죄를 저지른 배우외국에서도 진짜로 있었으며, 심지어 대한민국에서도 둘이나 발생하였다.

2.2. 보편적인 특징

2.3. 악역의 변화

주인공을 빛내기 위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주기위한 작위적이고 절대악의 화신이라는 악역보다는 최근에는 인간적으로 공감가능한 악역이 늘어나고 있다. 이유로는 작가의 감정이입 등의 설이 있다. 인간적이고 공감하고 쉬운 악역/인간성이 말소된 극악한 악역이라는 식이다. 다른 시대에 만들어진 영화, 애니, 만화의 악역들을 보면 그러한 점이 잘 드러난다.

2.4. 악역 미화

최근에는 악역을 부정해야 하는 위치인 주인공도 악역을 옹호하는 것이 나오는 게 일종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는 악역 미화가 아닌 악역의 과거를 드러내는 장치라고 한다면, 악역 미화는 주인공이 악당의 행동을 미화하는 것, 악당으로 인해 희생된 다른 무고한 이들을 신경쓰지 않는 것.

악역 미화는 문화매체, 제작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 소년만화, 애니메이션 등 저연령층이 더 많이 보는 작품에서는 미화가 일정히 부여받고, 고연령층이 보는 작품에서는 악역 미화가 적다. 이런 식으로 나타내는 점은 소년만화의 악역도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팔려야 하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렇게 악역 미화 및 옹호가 과도하게 남용될 경우, 작품의 질이 떨어지기도 한다.

혹은 창작자가 되려 악역 캐릭터에게 감정이입해버리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게 가치관이 뒤틀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창작자 입장에선 '이 정도면 용서해줘도 되겠지'인데 독자들 시각에선 '그래봤자 악은 악, 인정사정 봐주지 말고 박살내야 한다'로 갈리게 되면 악역미화 논란이 터진다.

이러한 악역 미화의 범주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갈리는 편이고, 또한 국가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직접적인 악역 미화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시하고 있으며, 동시에 직접적인 악역 미화 외에도 간접적인 악역 미화로 보일 수 있는 요소에 대해서도 상당히 민감한 편이다. 예를 들자면 악역이 저지른 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악역 미화의 하나라고 간주하고 있으며(설령 악역이 처벌을 받더라도 그 처벌의 수위가 솜방망이 처벌이라 한다면 역시 악역 미화로 간주하는 의견도 다수 존재한다. 악역에 대한 처벌은 엄벌주의에 입각하여 엄격하게 행해져야 하며 그렇지 못 한 두리뭉실한 처벌은 결국 또 다른 형태의 악역 미화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많다. 악역에 대한 처벌에 있어서의 온정주의는 당연히 악역 미화로 간주되어 비판의 대상이 되며, 악역에 대해 교화설득 같은 것을 시도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악역 미화로 간주되어 비판의 대상이 된다.), 동시에 악역의 아군화 역시 악역 미화의 하나이므로 악역의 아군화는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극단적으로 나아가면 악역이 절대악으로서 묘사되지 않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악역 미화의 소지가 있다고 보는 시선도 있을 정도이다.

한편 한국의 사례와는 정반대로 일본에서는 직접적인 악역 미화가 크게 문제시되지 않으며, 동시에 간접적인 악역 미화로 보일 수 있는 요소에 대해서도 확실히 한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편이다. 일본에서는 악역이 저지른 죄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선 딱히 악역 미화가 아니라고 보는 관점이 일반적이며(마찬가지로 악역에 대한 처벌의 수위가 높지 않다 하더라도 딱히 악역 미화는 아니라고 보는 관점이 많은 편이다.), 동시에 악역의 아군화에 대해서도 한국과는 달리 별다른 반감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일 양국 간의 문화적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국가 간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문단에서 서술한다.

2.5. 악역을 대하는 각국의 문화

악역을 대하는 문화는 나라마다 의외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입체적인 악역 캐릭터보다는 평면적인 악역 캐릭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선역만이 정의를 가지며 악역에게는 정의가 없다는 관점이 일반적이고, 악역에게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등의 클리셰가 적용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의 연장선 상에서, 악역에 대한 미화와 옹호를 대단히 문제시하고 극도로 꺼려하는 경향 역시 짙은 편이기도 하고, 악역의 아군화에 대한 거부감 역시 강한 편이다.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성향이 어느 정도 줄어들고 입체적인 악역 캐릭터도 많이 생기고 있는 편이긴 하지만, 악역에 대한 미화와 옹호를 문제시하고 꺼려하는 것만큼은 여전하다. 악역에게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나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등의 클리셰가 적용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꺼려하는 경향 역시 한국에서는 여전히 강하다.

반면 일본에서는 한국과는 정반대의 문화적 풍조가 나타난다. 일본에서는 평면적인 악역 캐릭터보다는 입체적인 악역 캐릭터가 선호되며, 선역만이 아니라 악역에게도 나름대로의 정의가 있다는 관점이 일반적이고, 더불어 악역에게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등의 클리셰가 적용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인지 일본에서는 악역에 대한 미화와 옹호 역시 그다지 문제시되지 않으며 오히려 당연시되는 경향이 짙고, 악역의 아군화에 대한 거부감 역시 한국에 비하자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극단적으로는 가해자에 대한 미화 및 옹호나 학살자에 대한 미화 및 옹호가 너무나 당연시되고 거기에 더해서 피해자에 대한 비하 역시 너무나 당연시될 정도이다 보니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일본인들은 악역 미화와 악역 옹호 그리고 피해자 비하를 선호하기까지 하는 것으로 보일 정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다.

상기한 일본문화적 풍조에 대해서는 한국이나 서양과는 달리 도덕적인 올바름에 대한 판단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으며 도덕적인 가치를 따지지 않는 일본 특유의 독특한 종교관과 거기에서 유래된 일본 특유의 가치관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는 해석이 존재한다. 상기한 독특한 종교관과 거기에서 유래된 가치관으로 인해서 일본 문화에서는 '도덕적 올바름'과 '미화'가 공존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따라서 가해자에 대한 미화 및 옹호나 학살자에 대한 미화 및 옹호와 같은 악역 미화와 악역 옹호가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일본은 도덕적으로 올바른가 아닌가와는 관계 없이 대단하거나 엄청난 무언가를 (카미)으로 섬기고 비정상적인 과장에 경이를 느끼는 종교관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으며(이 때문에 이런 부분을 오해하게 되면 일본인사이코패스가 아닌가 하는 인식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도덕적으로 옳은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대단하거나 엄청나서 경이감을 줄 수 있는 대상이라 한다면 신으로 섬겨질 수 있는 것이라 본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도덕적으로 옳은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멋있는 것으로서 미화될 수 있다는 인식으로 연결되었고, 이것이 가해자에 대한 미화 및 옹호나 학살자에 대한 미화 및 옹호와 같은 악역 미화와 악역 옹호를 일본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립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더라도 경이감을 줄 수 있다면 멋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일본의 문화이고, 이렇게 도덕적 올바름을 딱히 중시하지 않는 문화가 일본 특유의 악역 미화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그렇기에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지 못 한다면 일본 문화의 악역 미화가 그저 일본 극작가들의 혹은 일본인들의 도덕적 타락으로만 비춰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한국인들이 유독 일본 문화의 악역 미화에 거부감을 가지는 것도 일본 문화 속의 미화된 악역이 도덕적 가치에 따른 악역으로 오해되었기 때문이라 한다.).

한편 상기한 일본문화적 풍조에 대해서는 일본 특유의 보수우익적인 혹은 극우적인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는 풍조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가해자학살자로 대표되는 악역에게도 나름대로의 정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파하면서 악역을 미화하고 옹호하며 더 나아가서 악역에 대한 감정이입을 유도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으며, 그에 더해서 어떤 사죄도 배상도 없이 무조건적인 용서를 강요받는 피해자가 나타나는 사례도 많고, 게다가 피해자가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행위 자체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 주인공중립적인 입장을 가장하여 악역을 옹호하고, 피해자를 모욕하면서 용서를 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한다. 여기서 일본은 역사적으로 가해자나 학살자로 대표되는 악역의 입장에 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본의 극작가들 역시 악역의 입장에서 가해자나 학살자로 대표되는 악역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내용을 쉽게 만들어내고, 피해자는 '지겹게 사과와 배상을 강요하는 짜증나는 무리들'로 보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본 극우 정치 인사들의 태도가 일본의 우경화서브컬처에까지 영향을 미쳤기에 이런 상황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들도 있다. 실제로 이러한 일본의 문화적 풍조는 극우 미디어물일수록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막장 드라마에 질린 일부 한국 시청자들은 주인공도 악역이고 한쪽은 선 한쪽은 악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 반박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논리적 오류가 생기는 법이다. 악역이래도 자기밖에 모르는 놈과 부하들을 학대하고 무리하게 회장이나 지도자 자리를 찬탈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를 중심으로 악역을 법의 사회 부조리로 인해 악역이 된자와 또 다른 갑질로 인해 무시무시한 괴물이 되는데 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복수하는 자는 선이고 비참한 최후를 맟이 하는 자는 악이여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러나 주인공이 악이고 복수하는 자가 근본적으로 피해자가 갑질하는 존재이면 어찌하겠는가? 예를 들면, 주인공과 그 집단에는 악당이지만 자기가 속하는 집단에는 영웅이고 부하나 백성에게 관대한 악역이면 설사 그 부하들이 나중에 몰락했을 때 자기만 살겠다고 내버려두어도 그들의 약점을 쥐어 법 집행에도 흐지부지하게 만들거나 그 악당에게 복수를 성공했어도 마지막에 그 악역에 총애나 사주를 받은 또 다른 복수자에게 총질을 당해 죽어 마지막에 패배하는 주인공은 어찌 설명할 것인가? 악역을 보는 것도 주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야한다는 시각도 상당하다.

2.6. 악역 캐릭터

2.7. 악역 전문 배우들

악역을 많이 맡은 배우들은 어쩔 수 없이 사망전대에 가입된다.

악역 이외의 역할이 전무한 경우는 ☆ 표시.

ㄱㄴㄷ순으로 작성 바람.

2.8. 악역 전문 성우들

2.8.1. 한국

2.8.2. 일본

일본어 음 순서대로 작성 바람.

2.8.3. 미국

  • 디 브래들리 베이커
    • 진지한 악역, 코믹한 악역, 간사한 악역, 나사 빠진 악역 등 온갖 방대한 역을 맡는다.
  • 로라 베일리
    • 주로 색기있는 복장을 한 악역.
  • 제임스 얼 존스
    • 스타워즈의 바로 그분.
  • 짐 커밍스
    • 위의 시영준과 고리 다이스케처럼 음성 변조가 필요없는 괴물 목소리의 달인1.
  • 존 스웨이지
    • 중후하고 무게감있는 악역 전문.
  • 존 디마지오
    • 대부분 하류 악역을 맡지만, 진지한 악역도 잘 소화해낸다.
  • 프랭크 웰커
    • 위의 시영준과 고리 다이스케처럼 음성 변조가 필요없는 괴물 목소리의 달인2. 특히 동물 목소리도 전문적으로 하는 성우라서 매우 유명하다.
    • 게다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원작 메가트론/갈바트론의 성우이기도 하며, 그 외에 트랜스포머 내에서 기타 배역도 여러가지를 맡은 바 있는 베테랑.
    • 또한 실사 영화에서도 쇼크웨이브, 데버스테이터, 사운드웨이브, 갈바트론을 맡은 바 있음.
  • 폴 아이딩
    • 포스 넘치는 어르신 (악)역.
  • 스티브 블룸
    • 보스급 악역, 미형 악역, 간신배등 방대한 악역을 맡는다.
  • 케빈 마이클 리처드슨
    • 터프하거나 호탕한 악역, 높으신 분을 많이 맡는다.
  • 토니 토드
    • 중후하고 카리스마 있는 악역전문.[20]
    • 성우 이외에도 영화에서도 캔디맨, 더 락의 대로우 대위 등의 악역으로도 유명한 인물.
  • 프레드 타타시오르
    • 위의 시영준과 고리 다이스케처럼 음성 변조가 필요없는 괴물 목소리의 달인3.
  • 마크 해밀
    • 광기 넘치는 사이코패스 악역을 많이 맡는다. 배트맨 TAS와 아캄버스의 조커로 유명하다.
  • 토비 켑벨
  • 히스 레저
    • 다크나이트에서 전무후무한 조커를 보여주고 별이 되었다.축하해주기도 못했는데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
  • 조니 용 보쉬

2.9. 악역 전문 프로레슬러

2.9.1. 디바, 넉다운

2.10. 관련 문서


  1. [1] 안타고니스트는 반동인물이다. 악한 인물이 아니더라도, 주인공과 반대되는 입장이면 안타고니스트다. 오히려 악한 인물이 주인공인 작품에서는 선한 인물이 안타고니스트다.
  2. [2] 다크 나이트 기준
  3. [3] 히스 레저
  4. [4] 하비에르 바르뎀
  5. [5] 크리스토프 발츠
  6. [6] 대표적으로 김치 전사질병마왕.
  7. [7] 배우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연기하는데 잭 니콜슨과 같이 일부 캐릭터 때문에 인생이 망가져야 한다는 것은 매우 억울한 일이다.
  8. [8] 가령 배우 정호근은 주로 순박한 청년 역할을 맡다가, 《왕초》 이후 악역 전문 배우가 되었다.
  9. [9] 그나마 아우디는 임기응변을 발휘하여 이미지 훼손을 생각보다 덜 당했다.
  10. [10] 사실 조재현이 《나쁜 남자》 이후로 대중적인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역을 맡으며 김기덕 감독의 작품에 나오지 않아 둘 사이가 멀어진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조재현은 2012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했을 때 김기덕 감독과 만나 직접 아리랑에서 언급한 배우가 자기냐고 물어봤는데 김기덕 감독은 "너라는 생각은 1%도 없어, 악역 주로 하는 배우들 전체를 지칭하는 거야."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둘이서 한 잔 하며 그 동안 멀어진 감정도 다 털어내 다시 가까워졌다. 하지만 조재현은 0.5% 정도는 자신을 가리킨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11. [11]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멋있는 악역이나 악의 집단을 좋아하는 현상에 대해서 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멋있으니까 좋아하는 사람들의 어떤 천성서브컬처에서 행동거지가 나쁘며 찰나적이고 비일상적인 것을 찾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현상이 서브컬처뿐 아니라 정치에도 얼굴을 내밀고 있으며 그 예로 고이즈미 준이치로를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보기엔 잘생기지 않았고 간지도 나지 않는다고 느낀다.
  12. [12] 대표적으로 티니퀘트 제제난
  13. [13]지금 평양에선》 - 신경질적이고 난폭한 캐릭터로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길 가다가 욕설을 들었을 정도. 실제 김정일보단 키도 크고 미남인데...
  14. [14] 일본 유학을 했기 때문에 일본어에 능숙하다. 《2009 로스트 메모리즈》라는 영화에서 일본어 실력이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인 역할로 캐스팅되었는데, 일본어 대본을 유창하게 읽어서 모두가 놀랐다고 한다. 심지어는 일본인 배우로 착각할 정도였다고. 그 뒤로 일본인 역할 전문 배우.
  15. [15] 재밌게도 오히려 김창완은 우용길이 자신과 비슷한 인물이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16. [16] 그중 1회는 선역이긴 했다.
  17. [17] 심지어 백대식은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없는 인물이지만, 감독이 황정민을 위해 추가한 배역이다.
  18. [18] 단 얘는 악역이라고하기엔 적이었던 세일러문을 없애려고 이용하던 세일러문의 친구 여자애에게 눈이 맞아 개과천선하려고는 했다. 그러나 같은 조직의 일원이었던 조이사이트의 배신으로 죽는 바람에 허사가 되고 만다.
  19. [19] 자신의 주인인 디아블로의 부활을 위해 자기 배로 낳은 친딸까지 갖다 바친 악녀이다.
  20. [20] 참고로 트랜스포머 : 폴른의 복수에서 폴른의 성우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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